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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의 가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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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의 가물치

익명 (미확인) | 월, 2017/02/13- 13:45

<가물치>

 

 

올겨울은 포근한 편입니다.

지금 겨울을 지나고 있는 것인가 착각할 정도로 겨울이라는 계절이 빠져나가 한 해의 한 부분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올해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새해가 온 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도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기에 더 그런 기분이 드나 봅니다.

찬 겨울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뉴스 속보를 보며 지금 살아가는 모든 시민들 마음은 찬 겨울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힘찬 한 해를 맞이하며 무심천에서 사는 가장 힘찬 가물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가물치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의 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크기가 크고 힘이 좋습니다.

큰 것은 1미터 이상 자라며 몸무게가 15kg이 넘게 나가기도 합니다.

온몸은 레슬러 마냥 근육 지고 탄탄하여 한번 잡을라치면 힘겨운 사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생김새도 머리는 뱀 같이 생겼고 날카로운 이빨과 큰 입이 있습니다.

그런 가물치랑 친해진다는 것은 몸보신 마니아가 아닌 이상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물치는 예로부터 가까이 살던 물고기입니다.

보통 약재로 유명한데 산모들이 몸보신을 하기 위해서 고아 먹기도 하였고, 여러 지역에선 가물치를 막걸리에 절여 회로 먹기도 했습니다.

가물치는 지방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는데 가마치, 가모치, 감시, 까맟 등으로 불렸습니다.

이름에 ‘감’, ‘가마’라는 단어가 있는데 옛 고어에 ‘검다’라는 뜻인 ‘감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예를 들어 현재 천자문에서 검을 현(玄)이라고 부르지만 옛 분들은 가물 현(玄)이라 불렀다 합니다.

검다는 뜻 ‘감’에 물고기를 칭하는 ‘-치’가 합쳐서 검은 물고기인 ‘감을+치’라고 부르다가 ‘가무치’, ‘가물치’로 변형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또 ‘검다’라는 뜻을 가진 다른 옛 단어인 ‘고마’가 있는데 예로부터 산에 살고 있는 검은색 동물인 ‘곰’도 ‘고마’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가물치는 보통 풀이 많고 물이 천천히 흐르는 곳에서 살아가는데 연못이나 물이 고이는 습지에서 자주 채집됩니다.

수온이 낮거나 높아도 잘 견디는데 물이 적어 물 밖에 나와도 가물치는 한동안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가미의 등 쪽에 있는 상새 기관으로 호흡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만 살짝 적셔주면 이틀 정도 살 수 있으니 가끔 비가 오는 날 습지로 올라가 기어 다기도 한다고 합니다.

오래전 TV 방송에서 잡아온 가물치를 수조에 넣어 창고에 보관했는데 감쪽같이 살아졌다는 미스터리 한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 보면 아마도 가물치가 기어서 탈출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동물들의 부부애를 말할 때 원앙이 꼭 등장하지만 실제 원앙은 부부애가 없고 수컷이 여러 암컷을 만나 짝짓기를 하며, 암컷 혼자 새끼를 낳고 기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물속에서 부부애라고 하면 바로 가물치 부부를 이야기합니다.

보통 5~8월에 가물치는 알을 낳기 시작하는데 수컷과 암컷이 함께 수초를 끌어와 1m 정도 크기의 원형 둥지를 짓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암 수컷이 둥지를 청소하며 관리하는데 알을 낳는 시기가 되면 암컷은 둥지에 산란을 하고 수컷이 방정을 합니다.

그 뒤에 암, 수컷은 둥지 밑에서 알과 새끼를 지킵니다.

가끔 다 자란 가물치를 채집하면 장소를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 보내주는데 다른 배우자가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물치는 육식을 하는데 주로 물고기, 개구리 종류를 먹고삽니다.

대부분 물속에 사는 물고기를 다 섭취하는데 요즘 말이 많은 외래종 배스나 블루길을 먹기도 하고,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먹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 땅에 살아온 가물치는 민물에 최고 포식자이며 물속 생태계의 균형자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렇게 큰 물고기가 겸손하지 못하고 욕심을 낸다면 생태계 파괴의 주역이 되곤 합니다.

가물치가 옮겨간 미국이나 일본에는 닥치는 대로 물고기를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배스와 같은 취급을 받고 퇴치 당하고 있습니다.

바로 구성원이 될 수 없는 환경의 변화가 본연을 바뀌게 합니다.

생태계는 자신이 맞는 자리가 있습니다.

각각 여러 생명의 구성원들이 함께 있지만 하나의 큰 생명체이기도 합니다.

혹 천천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삶과 같아 보입니다.

그것은 우리도 인간 생태계라는 큰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힘을 갖은 자가 가물치처럼 물속 생태계의 균형자가 될 것인지 아님 파괴자가 될 것인지 우리는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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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이 이제 짙은 푸른빛으로 변해가며 여름의 숨결이 가까이 다가오는 날입니다.
무심천도 여름의 냄새가 가득해지면서 생명의 열정들이 점점 올라오고 있습니다.
멀리 바람을 타고 쾌활하고 싸한 밤꽃 냄새가 더워서 멍해지는 시선을 깜짝 돌리게 됩니다.
다행하게도 가뭄이 심한 지금 무심천 물을 여전히 빠르게 흘러갑니다.

물가에 풀들이 가득 올라왔습니다. 물결치듯 풀들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평온해진 마음 탓에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릅니다.
물속을 잔잔히 들여다보면 물풀들이 많이 자라 찰랑한 처녀의 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것 같습니다.
흔히 무심천에 보는 물풀들은 검정말이나 말즘입니다.
실제 말즘은 옛날에 여린 잎을 뜯어먹었다고 하니 나이가 적은 저에겐 신기한 일이며 무슨 맛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물풀들도 자신의 자리를 잡혀갈 때 즈음이면 낮은 물가 물풀들 사이로 가득 모여 있는 물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붕어들입니다.
붕어는 5월부터 산란하기 시작해서 7월까지 알을 낳습니다.
보통 수온이 25℃에 알이 잘 부화하기 때문에 수온이 알맞으면 물가 수초에 알을 낳아 붙이기 시작합니다.
산란시기에 떼로 다녀 물가로 올라오기 때문에 붕어 떼를 만날 수 있는 장관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물고기와 친하지 않은 사람도 붕어라는 이름은 모두 압니다.
생김새 역시 동글하고 눈이 크고 몸은 납작해서 볼수록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붕어는 4계절 사람의 삶 속에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아이스크림을 배에 넣고 붕어 모양 아이스크림으로 만날 수 있고,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배에 팥을 넣어 빵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요즘은 팥 말고도 다양한 것을 넣기도 하고, 황금 잉어라는 경쟁자가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붕어빵이라는 호칭은 붕어에게 있습니다.
둘 다 공통점은 실제 붕어는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물고기를 그려보라고 하면 대부분 붕어 모양의 물고기를 그립니다.
꽁치나 갈치 혹은 미꾸리나 메기 모양은 거의 보기 힘듭니다. 물고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그게 바로 붕어입니다.

현재도 친숙한 붕어는 옛 분들에게도 친숙한 물고기입니다. 또한 현재와 비슷한 것은 식용으로 친숙했다는 것입니다.
허준(1539~1615)의 동의보감에는 “위를 다스리고 위장을 이롭게 한다. 모든 물고기는 화(火)에 속하지만 붕어만은 오직 토(土)에 속하며 소화관 속으로 들어가면 위를 편안하게 하고 창자를 이롭게 한다.” 서유구(1764~1845)의 『난호어목지』나 『전어지』에는 “흐르는 물에 사는 붕어는 비늘이 하얗고 황금색이며 맛이 좋지만 고여 있는 물에서 사는 붕어는 등의 비늘이 검고 맛이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이규경(1788~1856)의 『오주연문장전사고에는 “제천 의림지의 붕어가 가장 맛이 좋다.”라고 전해집니다.

붕어의 서식지는 아주 넓은 구역을 갖고 있습니다. 늪, 저수지, 농수로, 하천, 강 등 가리지 않고 살아가는 물고기입니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것인데 먹이도 갑각류, 패류, 지렁이, 수서곤충, 식물의 씨나 잎, 줄기 등을 먹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수질이 나빠지거나 서식지의 환경에 교란이 생겨도 붕어는 살아남아 삶을 이어갑니다.

그런 붕어가 떼죽음을 당해서 물에 올라온다면 무척 심각한 일입니다. 매년 4대강 공사로 인해 물이 고인 여러 보 중에서 이런 현상들이 발생했습니다.
붕어가 견디지 못하는 하천의 물은 과연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 물이 돌고 돌아 우리들의 입으로 들어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파주시의 공릉천의 물이 썩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환경에 강한 붕어, 잉어조차 살지 못하는 현상을 가깝게 만났습니다.
몇 백억을 들여 조성했다는 생태하천 공사는 붉은깔다구와 실지렁이만 살게 되었습니다.

청주 도심의 여러 작은 하천도 공릉천과 비슷하게 생명이 살지 못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하천을 덮어 감추려 하지만 물은 언제나 땅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청주 도심 어느 곳에 발을 담글 수 있는 하천이 있을까요? 작은 하천은 작은 노력에도 바뀌게 됩니다.
귀엽고 생생한 어린 붕어들처럼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하천이 집 앞에 있다면 신나는 일이 아닐까요.

수, 2018/04/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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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걱정 없는 패시브 하우스

 

한반도의 겨울이 추운 것은 피할 수 없다. 지구가 지금과 같이 자전축이 기울어진 채 자전하면서 공전하는 한 그렇고, 한반도가 지구상에서 지금과 같은 위도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 한 계속 그럴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기후가 예전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약 45억 년에 걸친 변화 끝에 대략 1만 2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이후로 형성된 기후이다. 그리고 지구적 규모의 변화는 계속 될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시간으로는 그 변화를 감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기후변화’, ‘기후위기’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해 국제사회는 ‘1988년 UN총회 결의에 따라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을 설치하였고,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기후변화협약(UNFCCC)을 채택하는 등 범지구적 차원의 국제협약을 체결·추진’하고 있다.

사소한 것 같은 난방비 가지고 이렇게 거창하게 말하는 것은 사소한 것과 거창한 것이 별개가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인류가 비로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구평균 기온 2℃ 정도의 변화면 기후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각 활동분야가 2℃ 상승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배출 주범이 난방으로 인한 것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강 큰 배출의 주범은 산업시설, 즉 경제활동이고 자본인 것이다. 물론 그 경제활동과 성장을 통해 우리가 지금 이 물질적 부와 풍요를 누리고 있으니 소비자인 우리도 방조범 정도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일까? 사람들이 난방비를 줄여서라도 기후위기를 막아보고자 눈물겨운 분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시스템과 구조를 그 목적에 걸맞게 구축해 놓으면 같은 비용으로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민주적인 사회체제나 패시브 하우스가 그 하나이다. 더 이상 유리창에 뽁뽁이 비닐을 붙이지 않아도 되며, 취사열로도 실내난방이 가능하다. 이런 패시브 하우스는 쉽게 말하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집으로 1991년 독일에서 처음 시도되었다고 한다. 패시브 주택은 “일반적으로 1년에 면적 1㎡당 사용되는 난방에너지가 1.5L로 고단열·고기밀로 설계가 이루어지고 열교환장치 및 환기장치 등을 이용해 버려지는 에너지를 철저하게 회수하는 방식의 건축물”로 정의되고 있다. 이 개념을 보면 지금 우리 한국사회가 못할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주택시장은 아파트만 공급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액티브 하우스도 있다. 액티브 하우스는 에너지 절약하는 것을 넘어 생산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패시브에 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더한 것이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바이오 매스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여 조명, 조리 등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충당한다. 문제는 이런 추가적인 시설로 인해 비용이 추가된다. 그렇지만 한 번 설치되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외부로부터 받는 에너지도 최소화할 수 있다. 패시브와 액티브 하우스는 자재와 첨단 기술이 들어가지만, 그 방식과 문제의식을 보면 친환경 주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다 물질적 순환시스템까지 더해진다면 지속가능한 생태주택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기후변화가 세계적 환경의제로 대두된 지 한 세대가 지나가고 있음에도 이런 주택의 보급 확산이 왜 잘 되고 있지 않을까?

패시브와 액티브 하우스는 친환경적이고 건강하고 경제적인 주택이다.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 자재도 있다. 그리고 대중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도 어느 정도 확산되었고 깊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패시브 하우스 등의 보급은 뚜렷하지 않다. 그것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기술의 보급은 단지 경제성과 기술 자체의 경쟁력이나 탁월함 같은 몇몇 요소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기술이 하나의 특정 기술이 아니라 ‘체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하나의 기술과 기술체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특정 기술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지만, 기술체제는 사회적 배경을 포함하고 있다.

순천시가 2018년에 패시브 하우스를 지을 경우 사업비 50%내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하였다. 이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볼 때 친환경적인 정책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이 있다. 그것은 기술을 하나의 사회체제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난방비 문제가 아니라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때문에 친환경주택 건축을 지원하기로 했다면 비용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법률 등을 통해 건축에 대한 에너지 효율 및 단열 기준을 강화하고,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장형성의 최소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 수요를 감당할 자본과 기술인력의 환경 인식 제고, 그리고 시장 수요를 위해 건축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형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행정 역량 육성과 부서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법률 제정을 위해 의회도 설득해야 하고, 그런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 이는 또 유권자인 시민의 의식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을 실현할 기술과 자본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서로 맞물려 있어 하나의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우리 사회가 재테크로 아파트를 선택하는 대신, 환경과 나의 건강, 우리 자식들의 미래를 생각해 패시브, 액티브 하우스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나의 선택과 노력이 선순환의 시작이 된다. 변화는 ‘거기서 그렇게’ 시작된다.

 

 

신동혁

수, 2020/01/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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