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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5명, 비정규직 72명...공사가 어쩜 이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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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5명, 비정규직 72명...공사가 어쩜 이렇죠?

익명 (미확인) | 화, 2017/01/17- 15:54

 

올해 4월 드디어 부산지하철 다대선이 개통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역을 지나 다대포해수욕장까지 6개역 7.98km 길이의 새로운 지하철노선이 열리게 된다. 다대선 개통으로 부산시민의 교통 편의성은 한층 더 증진되고 지역의 상권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민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다대선이 정말로 4월에 개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부산지하철 노사가 다대선 운영 인력을 아직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장 운영 인력을 투입한다 해도 3개월밖에 남지 않아 준비는 부실할 수밖에 없다. 다대선 졸속개통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충원 vs. 정규직 채용

부산지하철 사측은 다대선 운영 인력으로 183명을 책정하고 있다. 이 수치는 노동조합과 큰 차이가 없다. 노사간 쟁점은 다대선 인력 숫자가 아니라 충원 방식이다. 사측은 구조조정으로 106명, 비정규직으로 72명을 충원하고 그래도 모자라는 인력 4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전원 정규직 신규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의 다대선 인력 충원방식은 지하철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기존 노선에서 106명을 차출하면 지하철 운영 시스템이 흔들리고 노동강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구조적으로 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72명이 더해진다. 구조조정과 질낮은 일자리로 안전은 그만큼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고용수요를 없애버리는 것도 문제다. 매년 1만명 가까운 부산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도시에서 새로운 지하철노선 개통으로 근거가 분명한 고용수요가 생겼는데 그걸 채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많지 않은 고용 기회를 기다린 부산청년들에겐 분통터지는 일이다.

사측의 다대선 운영 인력 충원방식은 안전하지 않고 일자리의 질도 낮다.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채용을 막기 위해 세 차례 파업을 감행했다. 통상임금 판결로 조합원들이 확보한 체불임금 일부를 정규직 채용 재원으로 양보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사측의 태도는 바뀌지 않고 있다.

 

 노동자에게 전가되는 재정적자 책임

사측이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채용을 통한 다대선 인력 충원을 철회하지 않고 버티는 논리는 '재정적자'다. 적자기 때문에 다대선 인력을 충원할 돈을 지출할 수 없다는 거다.

적자는 경영진의 책임이 우선이다. 그러나 자본과 정부는 적자를 이유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적자의 손실을 노동자에게 전가한다. 그런 장면들은 적자가 노동자의 책임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다대선을 건설하는데 1조 원이 소요되었다. 1조 원이란 천문학적인 돈의 효과를 토건족과 부동산업자들은 마음껏 누렸다. 그런데 투자라며 토건족과 부동산업자에게 퍼주던 돈이 고용의 단계에 오면 비용으로 바뀐다. 1조 원 투자의 돈과 그 효과들은 자본들이 챙겨가고 이후 운영 비용은 노동자에게 전가된다. 국가의 투자는 사유화되고 비용은 노동화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1조 원이 남기는 건 질 낮은 일자리와 청년들의 고용기회 박탈이다.

노동자에게 전가되는 비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부산지하철엔 매년 1천억 이상의 무임승차 손실이 발생한다. 2015년 기준 무임승차 손실은 부산지하철 순손실의 74%다. 만약 정부에서 이 비용을 보전해준다면 부산지하철의 순손실은 400억 밑으로 훌쩍 내려간다. 국가의 복지비용을 부산지하철이 부담하면서 사측의 재정적자 논리를 더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

 

 

 

 

노동자에게 손실을 떠넘기는데 부산시도 빠지지 않는다. 지난 2006년 부산지하철이 부산시로 이관될 때 부산지하철 부채의 77%를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23%인 6600여억 원은 부산시가 부담하여 자주 재원으로 상환하기로 했다. 그런데 부산시는 이 부채를 부산지하철에 떠넘겼다. 이로인해 부산시는 정부 감사에서 여러 차례 지적당하기도 했다.

2015년 현재 부산지하철의 부채는 9011억 원이다. 만약 부산시가 합의문 대로 부채를 상환했다면 부산지하철 실제 부채는 1/3인 2900억 원 쯤 된다. 부산시가 떠넘긴 채무 6500억 원은 부산지하철에 만만치 않은 재정적자를 발생시키고 이는 사측의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채용을 합리회하는 데 쓰이고 있다.

공기업이 재정적자를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공기업은 사회적 이익을 지향하기 때문에 이익을 내부화 하기 어렵다. 국가정책적으로 손실을 부담하기도 하고 국가나 지자체의 부채를 떠안기도 한다. 이런 공기업에 재정적자의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대신 정부는 그 책임을 종종 노동자들에게 묻는다. 그렇게 해서 박근혜 정권 지난 2년간 공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개악이 이루어졌다.

 

법과 공약을 지켜라

부산지하철 사측은 지난 세 차례 파업이 불법이라며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에 대해 대거 중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지노위 조정 등 통상적인 절차를 거친 합법파업임을 항변한다.

그런데 파업의 불법 여부를 세밀히 따져보겠다는 사측이 정작 자신들은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 정원의 3%를 청년고용하라는 청년고용촉진법을 부산지하철 사측은 거의 매년 어기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지키라는 노조의 파업은 불법으로 몰아부친다. 노동자들이 재정적자 뿐 아니라 법의 준수까지 다 떠맡고 있는 것이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지하철노선을 공약한다. 그런데 그 공약이 토건족과 부동산업자들만 돈잔치를 해주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박탈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한다면 어떨까? 그건 나쁜 공약이다. 나쁜 공약이 되지 않으려면 정치인들이 공약의 완성까지 책임을 져야한다. 다대선을 자신의 공약으로 자랑하는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방치해선 안 될 것이다.

 

기고자 : 김욱 부산지하철노조 미디어부장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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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 1월 1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은 전날 지방노동위원회의 사전 조정회의를 가졌고 14일 최종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22일까지 진행된다.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2015년 임금협상에 들어가 조양호 회장의 임금 상승분인 37%를 임금인상으로 요구했다. 5차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사측은 1.9% 임금인상율을 제시했고 결국 노조는 지난해 12월 2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12일 대한항공 본사앞에서 15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2015년 임금협상승리결의대회를 열었다.

 

이규남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조양호 회장은 0.01%의 지분만을 가지고 있으면서 보수로 51억을 받아간다”며 “왜 대한항공의 최고 경영자는 이런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또한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의 연봉이 200만불(약 24억원) 정도로 조양호 회장 보수의 3분의 1만 받고도 6조4000억원의 흑자를 냈다”며 “대한항공 회장은 7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고도 직원들에게만 고통을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조종사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사를 떠난 동료가 지난해에만 140명을 넘어섰지만, 큰 숫자가 아니라 치부하며 고용안정성과 넉넉한 복지를 이유로 ‘중국의 임금체계와 수평적 비교는 할 수 없다’는 회사의 주장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공공운수노조 조상수위원장을 비롯한 한국공항공사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의 간부들이 함께하여 양대 항공사 경영진의 무능하고 부도덕한 경영을 성토하며 항공노동자의 연대와 단결투쟁을 결의했다. 


수, 2016/01/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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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연대본부 울산지부 강남지회 CJ대한통운택배분회 백상식 분회장과 배찬민 조직담당 2명이 7월 13일 새벽 3시경 서울 여의도 서울교 앞 광고판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택배분회 조합원들은 ▲ 2013년 확약서 이행 ▲ 노동탄압중단 ▲ 성실교섭촉구 ▲ 화물연대인정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8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약속을 지키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내건 파업에 진지한 대화로서 문제를 풀지 않고 집화코드 삭제, 계약해지, 손해배상 가압류, 고소고발 등의 탄압으로 일관해 왔다.

 

조합원들에 대한 31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손배가압류를 신청했고 조합원뿐만 아니라 조합원 가족들에까지 문자나 전화로 협박하는 행위를 하며 탄압으로 일관해 왔다.

 

조합원들은 지난 6월 23일부터 상경해서 CJ본사 등에서 투쟁을 진행해왔다.
 

 

월, 2015/07/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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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 여성노동자가 업무 중 고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지난 24930분경, 가해자는 점검 차 방문한 CS디자이너를 뒤에서 껴안으며 몸을 부비는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 놀란 여성노동자가 도망치려 하자 문을 막는 등 감금까지 시도했다. 여성노동자는 신발도 신지 못한 채 가까스로 가해자의 집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공공운수노조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분회(이하 분회)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동도시가스 본사와 서비스센터가 대책 마련과 재발방지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분회의 설명에 따르면 가스시설 점검 업무를 하는 CS디자이너는 대다수가 여성이며, 고객 집이라는 밀폐된 공간에 개개별로 방문하는 업무 특성상 성희롱과 추행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또 이들은 고객이 집에 있는 시간을 맞춰서 방문해야 하기에 밤낮 없고 늦은 시간, 남성 여럿이 거주하는 집이나 술에 취한 고객의 집을 방문할 때는 겁이 난다. 속옷만 입고 문을 여는 사람,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사람, 애인하자며 반 협박을 하는 사람들을 '고객으로상대해야 한다.

 

분회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여성노동자가 겪어온 피해 사실들을 알리고, 본사와 센터에 대책 마련과 재발방지 계획 수립을 요구했지만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묵살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은 업무지시를 내린 경동도시가스에도 있다며 분노했다.

 

회사는 현재 사건 정황을 파악한다며 피해 여성노동자와 개인 면담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것이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전문 상담사를 통해 내용을 전달받을 것을 회사에 권유했지만, 경동도시가스는 이 요청청을 거부했다

 

분회는 마지막으로 고객은 물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도 경동도시가스 여성노동자들의 안전은 보장되어야 한다. 경동도시가스는 피해 여성노동자와의 개별면담 요구를 당장 철회하고 머리 숙여 사과하고 다시는 업무 중 이런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수, 2015/08/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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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광우병 촛불때 깃발 들고 나오기를 주저했다. 2016년 박근혜 퇴진 촛불에선 풍자와 해학, 어울어짐으로 깃발 만들고 모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만두노총 새우만두노조는 1231일 오후 5시 광화문에서 송박영신 (送朴迎新·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 10차 촛불 사전집회 아무깃발대잔치를 가졌다. 촛불광장에서 민주노총을 패러디한 만두노총공공운수노조를 패러디한 새우만두노조깃발이 등장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촛불광장 시민들이 만들어준 새우만두노조깃발에 고마움을 전하고 아무깃발 들고 오신 분들, 집회 참여한 시민들께 새우만두 쏘려고 잔치를 준비했다.

    

 

 

잔치 장소에는 혼자온사람들, 민주묘총, 한국 기름장어 바로알기 협회 뉴욕지회, 한국곰국학회, 무도 본방 사수위원회, 고혈당 천만 당뇨인의 희망, 주사맞기 캠페인운동본부 청와대 건강주사, 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 전국고양이노동조합, 고려청자 애호가 모임, Hamnesty International(햄네스티), 공빵연(공공노조에서 빵에 갔다온 사람들의 모임) 등이 출몰했다.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의 발언과 춤 공연 구경, 깃발을 만들게 된 취지 소개를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제공됐다.

 

'혼자온사람들' 깃발을 들고 온 이는 "혼자이면 어떻고 여럿이면 어떻냐"'혼집(혼자 집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다른 깃발에 들어가거나 노동조합에 가입할 생각은 없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저희가 혼자 온 사람들 조합을 만들게요!"라며 웃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인 민주묘총 깃발의 주인공은 자신을 '공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장수풍뎅이 연구회 깃발을 보고 30분 만에 민주묘총 깃발을 만들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그 "공범들도 구속하자"고 외쳤다.

 

한국 기름장어 바로알기 협회 뉴욕지회 기수는 얼마 전까지 성과연봉제 반대 74일 파업을 벌였던 철도노조 조합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라북도 익산에 세 살, 다섯 살 아이들을 남겨놓고 기차를 타고 온 그는 "기름 장어를 바로 알아야 나쁜 미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고 외쳐 참가자들의 공감 박수를 받았다.

 

무도 본방 사수위원회는 슬픈 모임이다. 매주 토요일 문화방송(MBC)의 무한도전 시청을 사수해야 하거늘,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세상 즐거운' 주말 여가 활동마저 10주째 빼앗기고 있다. 깃발의 주인공은 "박 대통령이 퇴진하는 날에야 본방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이번엔 위로의 박수를 받았다.

 

고혈당 천만 당뇨인의 희망은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을 농단한 이들이 서민의 "고혈을 착취하는 모습을 보며 혈압이 많이 오른 환자들이 1000만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진짜 1000만 이상인지를 팩트(사실) 체크하려는 이들은 없기를 바란다. '아무깃발대잔치'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

 

화분 안죽이기 실천 시민연합 깃발의 주인공은 "살려야 할 화분이 있다면, 또 살리지 못한 화분이 있다면 모두 화실련"이라며 각종 동물 관련 깃발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전국고양이노동조합 깃발을 든 이는 "참 집사가 되고 싶다"며 최순실 게이트 곳곳에서 등장하는 '집사'라는 단어를 불러냈고, 고려청자 애호가 모임 깃발 주인은 "고려청자를 보면 흐뭇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정말로 이 집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열린 공간임을 몸소 보여주었다.

 

민주노총 깃발을 패러디 해 화제를 모은 민주묘총 깃발 주인공은 깃발 제작 이유를 "고양이, 귀엽잖아요"라고 단숨에 소개했다.

 

주사맞기캠페인운동본부 청와대 건강주사 깃발 주인은 속상하다. 그는 "옳은 주사를 맞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며 박 대통령 때문에 "필요에 의해 주사를 맞는 사람까지 오해를 받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전북 전주에서 매주 많은 교통비와 시간을 들여 도심 집회에 참가하는 그는 "나라 지킬 길이 이거뿐이라 오고 있다"고 했다.

 

엠네스티를 패러디 한 햄네스티 인터네셔널(Hamnesty International) 모임은 놀랍게도 엠네스티 회원들이 주축이라고 한다.

 

행사 중간 펼쳐진 공연 시간은 망원동에 모여서 아무 춤이나 추는 모임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퀴어댄스팀 양꼬치 유니온'의 민중가요 ''와 엑소(EXO)'럭키원' '몬스터' 춤으로 채워졌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박근혜가 퇴진해도 국민의 삶 노동자의 삶은 바뀌지 않는다. 박근혜 정책이 폐기돼야 우리의 삶이 바뀐다국민이 주인되는 민주공화국이 되기 위해 검찰, 국회, 언론도 개혁돼야 하고 재벌도 반드시 개혁해야 된다했다. 특히, 국민 모든 삶의 영역에서 국민을 상대로 돈벌이하는 삼성재벌 개혁을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노동자들은 국민의 권리와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삼성처럼 국민의 삶을 돈벌이 하는게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조에 가입하자" 호소했다.

 

잔치에는 최순실_삼성_국민연금 게이트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참여하여 국민연금 의무가입국민연금 지급의 국가책임, 인천공항 11,000명 직원중 10,000명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사실도 알려 참여자들의 공감과 공분을 일으켰다.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는 박근혜퇴진 축배의 노래이소선합창단의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아무깃발잔치는 재기발랄하고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깃발을 보여줬다. 아무나 참여하고 이야기하고 주장했다. 촛불광장의 이런 모습을 우리의 일상으로 옮겨야 한다. 일터의 일상을, 가족의 일상을, 친구의 일상을, 우리 모두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실천해야 한다. ‘고립단절에서 연대배려를 일상으로 이동해야 한다. 1231'아무깃발대잔치'에 참여한 이들의 이야기는 공공운수노조가 풀어가야 할 과제다.

 


월, 2017/0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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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집배원투쟁본부가 한국노총 소속의 ‘전국우정노조’를 탈퇴하고 민주노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전국집배원투쟁본부 소속 집배노동자들은 지난 25일 광화문우체국에서 우정노조 탈퇴와 집배노조 설립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승묵(전 우정노조 시흥우체국 지부장) 전국집배원투쟁본부 대표는 “작년 한 달 사이에 두 명의 집배원이 집배현장에서 쓰러졌다”며 집배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 원인으로 토요집배근무를 강요한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를 지목했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이와 관련 직권조인을 통해 토요집배근무를 결정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토요 집배 배달 재개 직권조인’과 연이은 ‘직선제 개혁 부결’이 우정노조의 비민주적 노조운영의 실태를 보여준 것이라며 우정노조 탈퇴와 민주노조 설립을 선언했다.

 

또 “민주노조 건설은 노동조합 다운 진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집배노동자에게 ‘선택’이 아니라 살기위한 ‘필수’”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민주노조 건설을 통해 보다 나은 집배노동자로서 노동이 아름다운세상, 사람이 존중받고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보희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집배노동자들의 민주노조 설립에 공공운수노조 16만 조합원과 민주노총 함께하겠다”며 “집배원노조가 노동권을 확보하고 행복하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집배원투쟁본부는 노조 설립을 위한 전국순회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후 주5일제와 비정규직 집배원의 정규직화를 보장하라고 우정본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월, 2016/03/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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