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io’s Biking Through History
☞ [구매하기]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

▲ 책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기타
아버지는 목선과 함께 강제동원돼 어업통제회사 선원으로 근무하다 희생됐다. 누군가의 아버지는 포로감시원으로 타이에 배속되었다가 희생됐다. 어느 시아버지는 사할린으로 징용되었다가 행방불명되고 말았다. 오빠는 일본군으로 동원되어 뉴기니에서 전사했다. 한 아버지는 군속으로 일본 현지에서 동원돼 북태평양에서 전사했다. 그렇게 일본 기업과 정부에 의해 가족을 잃은 이들이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가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강제동원피해자 유족증언집’을 출간했다.이 책에는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에 강제동원 되어 희생당한 피해자의 유족 23인의 삶과 사연이 담겨있다. 강제동원 피해를 당한 당사자의 증언집, 구술집, 회고록 등은 다수 있었지만 유족들의 이야기를 직접 다룬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책에서 주인공들은 아버지, 남편, 오빠가 강제동원 된 후 가족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며 차분히 설명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심지어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잃었기 때문에 시작된 고달픈 삶, 여성이기 때문에, 며느리이기 때문에 받은 차별과 배제, 그리고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로부터 외면당하면서도 가족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온 유족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일본정부와 일본기업에 있지만 한국정부 또한 2차적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최근 한국사회가 민주화되며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조금씩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그 유족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외면 받고 있고 유족들의 삶을 또 다른 독립적인 피해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일 양국정부가 가족의 피해를 외면하는 동안 유족들은 모두가 잊어버린 한 마디 소식을 듣기 위해, 그저 ‘종이 한 장’에 불과할지 모를 아버지의 기록을 찾기 위해, 연락 한 번 없이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아버지의 이름을 빼내기 위해, 십 수 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고 있다. 이제 여든을 바라보는 23명의 주인공들은 이 책을 통해 ‘아버지를 빼앗긴’ 이후 겪어야 했던 유족들의 힘겨운 삶을 기록하고 돌아오지 않는 가족의 ‘흔적’을 찾아온 긴 여정을 증언하고 있다. 역사교과서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다루지 않는 스물세가지의 새로운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오랫동안 문제를 외면해온 한국사회를 향해 유족들이 풀어놓는 첫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이 보고를 통해서 우리는 일제가 남긴 식민지배의 유산과 상처가 당대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 한일관계의 원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다.
<2017-07-17> 민중의소리
☞기사원문: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유족들의 목소리, 책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
※관련기사
☞한국일보: [단독] “日에 가족 빼앗긴 아픔, 역사로 새겨야”
☞민족문제연구소: [보도자료] 민족문제연구소,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증언집『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 출간
2017.7.14. 이준 열사 집터 표석 제막식
장소 : 서울 종로구 안국동 덕성학원 해영회관
주최 : 민족문제연구소
후원 : 학교법인 덕성학원
[내일을 여는 역사 시즌1]
팟캐스트 ‘역적(역사적폐 청산)’
9화 – 1부 “뉴라이트 역사 쿠데타 4편 – 건국절의 숨은 음모”
미리보는 식민지역사박물관
온라인 역사강좌
제8강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 산미증식계획 ①
강사 :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민족문제연구소 일시 후원]
(주)경향신문사 33만원 (주)위드고 107만2125원 구미연 10만원 박정미 5만원 아세아문화사 12만원 우리민족 1만원 장선화 1만원 정현구 1만원 최윤정 1만원 한국수자원공사 420만원 해피빈 32만6500원 홍성원 1만원 황수진 100만원 황원섭 1만원 황인홍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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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老假僧問
夢虎終成犬(몽호종성견)
望鸞燕雀來(망난연작래)
再思如妄物(재사여망물)
自嘆白頭孩(자탄백두해)
늙은 땡추중의 물음에 답하다
범을 꿈꿨는데 마침내 개가 되었고
鸞鳥 바랐는데 제비와 참새가 오니
거듭 생각하여도 마치 妄物과 같아
머리 허연 애임을 스스로 탄식하오.
<時調로 改譯>
범 되기를 꿈꿨는데 마침내 개가 되었고
鸞鳥 오길 바랐는데 제비와 참새가 오니
내 마치 妄物과 같아 白頭孩를 自嘆하오.
*答問: 물음에 대답함 *假僧: 가짜 승려. 땡추. 땡추중 *終成: 마침내 이루어짐
*鸞: 난조(鸞鳥). 중국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새. 모양은 닭과 비슷하나 깃은
붉은빛에 다섯 가지 색채가 섞여 있으며, 소리는 오음(五音)과 같다고 한다
*燕雀: 제비와 참새를 아울러 이르는 말. 도량이 썩 좁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再思: 여러모로 헤아려 보고 다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妄物:
망령되이 도리에 어긋난 짓을 하는 사람 *白頭: 백수(白首). 허옇게 센 머리.
<2017.7.19, 이우식 지음>
夏夜飮與鄕友
笑噱無窮話(소갹무궁화)
歸兒忘老年(귀아망노년)
餘生如此樂(여생여차락)
每日上遊船(매일상유선)
여름밤에 고향 벗과 더불어 술을 마시며
껄껄껄 웃으면서 끝도 없는 이야기
아이로 돌아가서 老年도 다 잊었네
앞으로 남은 삶도 이리 즐긴다면야
매일매일 저 놀잇배에 오르는 거라.
<時調로 改譯>
웃으며 끝없는 얘기 어린 때로 돌아가네
앞으로 남은 그 삶도 이렇게 즐긴다면야
얼씨구! 매일매일을 遊船에 오르는 거라.
*夏夜: 여름밤 *夜飮: 밤에 술을 마심 *鄕友: 고향 친구. 고향이 같은 사람
*笑噱: 껄껄 웃음 *老年: 나이가 들어 늙은 때. 또는 늙은 나이 *餘生: 여년
(餘年). 여령(餘齡). 잔년(殘年). 남은 생애 *如此: 이러함 *遊船: 놀잇배.
<2017.7.20, 이우식 지음>
告善辯假僧輩
閉口期成佛(폐구기성불)
能當守自尊(능당수자존)
眞僧何處在(진승하처재)
每寺滿人豚(매사만인돈)
말 잘하는 땡추중들에게 告함
閉口하면 成佛을 기약할 것이며
自尊을 지킴도 능히 감당하리라
참다운 스님일랑 어디에 계신고
절마다 사람 돼지로 가득하구나.
<時調로 改譯>
閉口하면 佛이 되며 自尊도 지키리라
참다운 스님일랑 어디 계신단 말인고
절마다 사람 돼지로 가득 들어찼구나.
*善辯: 능변(能辯). 능언(能言). 말을 능숙하게 잘함. 또는 그 말 *假僧:
가짜 승려. 땡추. 땡추중 *閉口: 입을 다묾 *能當: 능히 감당함 *自尊: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킴. 자기를 높여 잘난 체함 *眞僧: 진심으로
마음을 닦고 계행(戒行)을 잘 지키는 참다운 승려. ≒진실승(眞實僧).
<2017.7.21, 이우식 지음>
讀某老儒之白日場壯元漢詩後
有肉何無骨(유육하무골)
村鷄伴鳳凰(촌계반봉황)
不如投紙筆(불여투지필)
可測每空忙(가측매공망)
어떤 老선비의 백일장 장원 漢詩를 읽고 나서
살은 있건만 어째서 뼈는 없으며
村에 사는 닭이 봉황과 짝하였나
紙筆을 탁 던져 버림만 못하리니
늘 공연히 바빴음을 가히 알겠다.
<時調로 改譯>
왜 有肉無骨이며 촌닭이 鳳과 짝했나
종이와 붓 따위를 내던짐만 못하리니
공연히 늘 바빴음을 가히 헤아리겠다.
*老儒: 늙은 선비. 또는 늙고 학덕이 높은 학자 *無骨: 뼈가 없음. 체계가
서 있지 않고 어지러워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글 *村鷄: 촌닭 *紙筆: 종이
와 붓을 아울러 이르는 말 *空忙: 공연히 바쁨. 일없이 바쁨.
<2017.7.22, 이우식 지음>
盛夏夕暮忽詠
盡日終無事(진일종무사)
歸林二鳥鳴(귀림이조명)
方知其意重(방지기의중)
忽詠我心驚(홀영아심경)
한여름 해가 질 무렵에 문득 詩를 읊다
하루 종일 마침내 아무 일 없었는데
숲으로 돌아가며 새 두 마리가 우네
가볍지 않은 그 뜻 이제사 알겠느니
내 가슴 두근거림 문득 읊어도 본다.
<時調로 改譯>
종일 無事했는데 歸林하며 二鳥 우네
그 뜻의 무거움을 바야흐로 알겠느니
가슴의 두근거림을 문득 읊어도 본다.
*盛夏: 한여름 *夕暮: 해 질 무렵 *盡日: 온종일 *心驚: 가슴이 두근거림.
<2017.7.23, 이우식 지음>
勸基督者(권기독자)
牧者貪財色(목자탐재색)
耶蘇淚滿襟(야소루만금)
獻錢非善事(헌전비선사)
宜改信徒心(의개신도심)
기독교인에게 권함
牧者가 재물과 女色에 욕심내니
예수의 눈물이 옷깃에 가득하다
돈 바치는 것 썩 좋은 일 아니니
信徒의 마음일랑 마땅히 고치라.
<時調로 改譯>
牧者가 財色 탐하니 예수가 우는도다
돈 따위 바치는 것 썩 좋은 일 아니니
信徒의 그 마음일랑 마땅히 고칠지라.
*基督者: 기독교인 *財色: 재물과 여색(女色)을 아울러 이름. ≒화색(貨色)
*耶蘇: 예수의 음역어(音譯語) *善事: 착한 일. 좋은 일. 또는 윗사람을 잘
섬김. 또는 신령과 부처에게 공양함.
<2017.7.23, 이우식 지음>
안녕하세요 유투브를 통해 프레이저 보고서를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고 몰랏던걸 많이 알게 됏습니다
근데 2는 검색을 해보니 아직 영상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부탁드리겟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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