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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②]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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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②]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익명 (미확인) | 수, 2016/08/24- 10:07

4대강독립군2-1

이명박 전 대통령님, 한번 붙어봅시다

[4대강 청문회 열자]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4대강 사업, 그 뒤 5년. 멀쩡했던 강이 죽고 있습니다. 1000만 명 식수원인 낙동강 죽은 물고기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합니다. 비단결 금강 썩은 펄 속에 시궁창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드글거립니다. 혈세 22조원을 들인 사업의 기막힌 진실. '4대강 청문회'가 열리도록 '좋은기사 원고료 주기'와 '서명운동'(http://omn.kr/kyb1)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이번 탐사보도는 환경운동연합, 대한하천학회, 불교환경연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후원합니다.

4대강독립군2-1▲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11월 22일 오후 광주 남구 영산강 6공구(승촌보 사업 예정지)에서 열린 영산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 호감도 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1~2%대 수준입니다. 1위를 한 분에 비하면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이는 여러 정책 실패 중에서도 4대강 사업에 대한 반감이 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거나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터무니없는 자료를 제시하거나 억지스러운 주장으로 국민을 속이거나 우롱하다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 나오는 4대강 사업 관련 부분이 대표적입니다. 그동안 '홍수 예방과 가뭄 극복, 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4대강 사업을 했다'고 주장해왔던 이명박 대통령은 회고록에서는 뜬금없이 2008년 당시의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대강 살리기를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2008년 11월 14일 세계 20개국 정상들이 미국 워싱턴에 모였다. 두 달 전 발생한 세계금융위기 진화를 위한 긴급회동이었다.…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1조 원 규모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보고했다." (회고록 559~560쪽)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한 것은 금융위기 전인 2008년 9월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지상고 후배인 당시 청와대 김철문 행정관이 파견됐던 그 태크스포스팀입니다. 결국 이 전 대통령의 주장에 따르면,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예상하고 미리 4대강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은 한반도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진행한 총체적으로 부실한 사업이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도 있음에도,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은 일방적입니다.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사실 나는 준설 과정에서 나온 모래와 자갈을 팔아 공사비에 쓰려 계획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 참담했다. 기대 이하의 양으로 나온 모래와 자갈은 해당 지자체에 위임하여 지자체 수입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회고록 569쪽)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기대 이하의 양의 모래와 자갈이 나왔다'고 말합니다. 준설토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 쓸 만한 양이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쓰레기의 양은 준설토 4.4억 톤의 1/153에 불과한 286만 톤이었습니다. 쓰레기 때문에 준설토를 판매하지 못한 게 아니라, 준설토로 판매해 8조 원을 벌겠다는 발상 자체가 황당무계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강변에 쌓여 있는 준설토들은 지자체에 수입을 주기는커녕, 적치 비용 등을 부담시키는 형편입니다. 더구나 환경영향평가, 하천정비기본계획 수립 등의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면, 쓰레기 때문에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니 핑계라고 댈만한 것도 아닙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산강이 갈수기에는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에 4대강 사업이 필요했다"거나, "해마다 장마와 태풍이 오면 댐이 없는 낙동강의 피해가 가장 컸다. 건기가 되면 낙동강 하구는 바닥이 다 드러나도록 물이 말랐다"(567쪽)는 등의 내용도 회고록에 담았습니다. 영산강과 낙동강의 하구는 해수면보다도 낮아 이곳이 말라붙으려면 태평양의 수위가 수 미터 내려가야 한다는 말인데, 전혀 가능하지 않은 주장입니다. 그러고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이들은 4대강에 가보지도 않은 이들이다"라면서 억지를 부립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올 1월 1일에도 논현동 자택으로 새해 인사를 온 새누리당 지도부들에게 '4대강 사업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43조 원 규모,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87조 원 규모의 홍수 대책 예산을 들였으나 실천이 안 됐던 것을, 20조 원 정도로 했다"는 것입니다. 43조 원과 87조 원이라는 숫자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불확실합니다만, 아마 국토부와 환경부 등의 물 예산을 다 합친 금액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은 이들 예산을 대체한 게 아니고, 새롭게 늘어난 예산이니 비교가 잘못됐습니다. 그리고 4대강 사업이 끝나고 나서도, 매년 5051억 원의 비용이 4대강 사업비 이자와 보수비 등으로 지출되고 있어 이미 30조 원을 넘겨 쓴 상태입니다.

4대강독립군2-2▲ 4대강 사업 이후 본 주변에서 관찰되던 큰빗이끼벌레가 지류 하천 입구에서 발견되고 있다. ⓒ 김종술

이명박 전 대통령뿐만이 아닙니다. 그의 오른팔이었던 이재오 전 의원조차, 최근(7월 27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4대강 사업은 잘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국가정책을 수행함에 있어서 ... 비판과 반대는 어떤 정책인들 없겠느냐"고 했습니다. '녹조문제'는 "4대강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4대강 안 할 때도 여름에 뙤약볕이 계속 비치면 녹조는 항상 생기는 것"이라며 "4대강과 연관시키는 것은 너무 견강부회라고 본다"고까지 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 잘못되면 역사의 책임을 지겠다'던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과 정종환 전 국토부 장관도 아직 4대강 사업의 확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역사적 과업'이라며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변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최근 전국을 쓸고 다닌 민생투어에서 4대강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4대강 사업을 찬동했던 심명필, 박석순, 박재광, 차윤정 등도 4대강 사업의 결과로 발생한 '녹조라떼', '물고기 떼죽음' 등의 상황을 외면하고 있으며, 4대강 사업을 미화하거나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4대강 사업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강의 수질은 더 나빠지고, 생명은 더 빈곤한데도, 비용은 더 많이 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려 30조 원을 들이고, 성과나 긍정적 측면을 거의 찾을 수가 없는 참으로 희한한 사업입니다. 국민들도 비슷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자연에 대한 만행' 도망가지 말고 해명해보십시오

4대강독립군2-3

▲ 4대강 사업이후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금강의 녹조가 울긋불긋 창궐하고 있다. ⓒ 김종술

독일의 국제적 하천 전문가인 베른하르트 교수는 '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만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국토환경에 대한 반역, 반란'이라 했고, 김정욱 교수는 '총체적 사기극'이라 평가한 바 있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언론 보도 때마다 붙는 누리꾼들의 댓글들은 굳이 거론하지도 않겠습니다. 4대강 사업은 혈세를 낭비하고, 국토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업입니다. 광적인 토건주의의 폐단이 극대화된 사업입니다. 이를 그냥 넘기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이성과 상식을 회복할 수 없고 제2, 제3의 4대강 사업을 만날 것입니다. 그래서 4대강 사업 책임자들에게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정서고 법 감정이라고 봅니다. 저는 당신들이 했던 방법처럼 무작정 4대강 시설들을 부수자거나 당신들을 구속하고 보복하자는 주장을 하지 않겠습니다. 도리어 당신들의 그 생각과 주장이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해 보고 싶습니다. 거짓 자료들, 빈약한 논리들, 자신들이 한 말조차 수시로 뒤집는 그런 당신들이 어떻게 정권을 잡고 물 정책을 주무를 수 있었는지 분석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라도 있어야 덜 허탈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안 드립니다. 청문회를 열고, 한번 붙어 봅시다. 도대체 어디서 홍수를 줄였는지, 어디 가뭄을 막았는지, 어디서 일자리를 만들었는지 따져 봅시다. 이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무지한 공격과 폄훼에 대해 억울하고 못 견디는 당신들께도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청문회에서 만납시다. 기다리겠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4대강의 뭇 생명들과 함께.

- 글 : 염형철 환경연합 사무총장

※ 관련기사 :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①] “제발 이명박 씨 죗값을 치르게 해주세요”

※ 청원페이지 바로가기 : 4대강, 청문회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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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독립군3-1

깔따구 창궐한 강, 이게 이명박의 '재창조'?

[4대강 청문회를 열자] 붉은깔따구, 실지렁이가 점령한 금강... 고운 모래는 찾아볼 수 없었다

 
4대강 사업, 그 뒤 5년. 멀쩡했던 강이 죽고 있습니다. 1000만 명 식수원인 낙동강 죽은 물고기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합니다. 비단결 금강 썩은 펄 속에 시궁창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드글거립니다. 혈세 22조원을 들인 사업의 기막힌 진실. '4대강 청문회'가 열리도록 '좋은기사 원고료 주기'와 '서명운동'(http://omn.kr/kyb1)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이번 탐사보도는 환경운동연합, 대한하천학회, 불교환경연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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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김종술 시민기자가 23일 오후 충남 공주 금강 공주보 상류 1km 지점에서 강바닥의 토질을 채취해 살펴보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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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김종술 시민기자가 23일 오후 충남 공주 금강 공주보 상류 1km 지점 녹조가 낀 마름밭에서 카약을 끌고 있다. ⓒ 이희훈

"아우, 냄새~~" 이명박씨, 당신이 죽인 금강에서 우리가 처음 맞이한 건 시궁창 냄새였습니다. 23일 오전 10시 4대강 탐사보도 특별취재팀은 첫 현장조사지인 금강 공주보 상류 1km 지점에 투명카약과 보트를 띄었습니다. 그랩(퇴적토 채취기)으로 강바닥에서 끌어올린 퇴적토를 펼치며 장우혁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의 표정이 일그러졌습니다. 수심 6~7m에서 끌어올린 퇴적토는 시커먼 색으로 그야말로 펄 상태였고, 하수구에서 날 법한 악취가 풍겼습니다. '4대강 독립군' 김종술 기자의 입 부근으로 퇴적토가 튀었습니다. "이게 입으로 들어가면 장염에 걸릴 수 있다"라는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장우혁 연구원은 "충남도에서 하상 상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는데, 4대강 사업 이후 공주보 상류는 60~70%가 이런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자칭 '물 전문가'라는 이명박씨도 아시겠지만, 펄은 미립질 퇴적물이 쌓인 것으로 원래 강물의 흐름이 원활할 때는 쌓이지 않습니다. 현재는 보로 막혀 있기 때문에 강바닥에 그대로 쌓이고 있습니다.

4대강독립군3-3 ▲ 23일 오후 충남 공주 금강 공주보 상류 1km 지점에서 충남연구원 정우혁 연구원(가운데)와 강바닥의 토질을 검사하기 위해 채취기를 물속으로 내리고 있다. ⓒ 이희훈

4대강독립군3-4 ▲ 23일 금강 공주보 1km 지점의 강바닥 펄 속에 붉은 깔따구가 꿈틀꿈틀대고 있다. 붉은 깔따구는 환경부가 정한 수질 최하위 지표종이다. ⓒ 이희훈

이명박씨, 아직도 4대강 사업은 잘한 일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시궁창 펄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어느 정도 쌓였을까요? 충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공주보 상류 지역은 4대강 사업으로 준설(강바닥의 모래를 퍼내는 것) 했을 때보다 지점에 따라 30~100cm가량씩 퇴적됐다고 합니다. 대부분 펄 층이 퇴적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곳이 원래 이러진 않았습니다. 이 지점은 명승 제21호로 등재된 고마나루 부근입니다. 제가 2009년 8월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의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강변 갈대밭 사이를 헤치고 들어가 만난 것은 드넓게 펼쳐진 황금빛 모래와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이었습니다.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맨발로 물속으로 들어갈 때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고운 모래 때문에 왜 금강을 비단 강이라 불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김종술 기자는 "이곳은 풍광이 좋아 학생들의 소풍 장소였다"고 말합니다. 고라니가 뛰놀고, 물고기가 즐겁게 튀어 오르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주변 산과 맑은 물, 금빛 모래 등은 경이적 풍경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지요. 하지만 지금, 그 많던 모래는 사라졌습니다. 그저 썩은 퇴적토가 점령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이곳을 점령한 것은 또 있습니다. 오염 하천의 대표 지표생물인 붉은깔따구 유충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수변 물속에 들어가 가로 10cm, 세로 15cm 크기의 삽으로 퇴적토를 퍼냈습니다. 그 속에서 붉은깔따구 유충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두세 번 삽질 만에 10여 마리의 붉은깔따구가 발견됐습니다. 대략 1cm크기의 이 수서곤충은 머리는 검붉은 색이지만, 마디진 몸은 붉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붉은깔따구 애벌레는 4급수 지표생물, 즉 수질이 좋지 않은 곳에 서식합니다.

4대강독립군3-5▲ 23일 금강 공주보 1km 지점의 강바닥 펄 속에 붉은 깔따구가 꿈틀꿈틀대고 있다. 붉은 깔따구는 환경부가 정한 수질 최하위 지표종이다. ⓒ 이희훈

원두희 두희자연생태연구소 소장은 "붉은깔따구는 산소가 부족한 지역에 주로 산다"면서 "이 종이 많으면 (물속에 산소가 부족해) 물고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천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 상태에서 더 심각해지면 혐기성 상태, 즉 산소가 없는 무산소 상태로 번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장우혁 연구원은 "환경부의 금강 수서곤충 조사결과 붉은깔따구 애벌레, 실지렁이가 70%로 우점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지렁이 역시 4급수 지표생물로서 이들이 우점하고 있다는 것은 금강의 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명박씨, 당신은 '4대강은 국토 재창조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황당하게도 금강은 썩은 퇴적토와 붉은깔따구 애벌레, 실지렁이가 가득한 곳으로 재창조됐습니다. 당신의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들어간 예산만 22조 원, 이후 들어가야 할 예산만 수십조 원에 이릅니다. 결국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고 썩은 물을 만든 것이 4대강 사업입니다. 이명박씨가 4대강 사업의 책임을 묻는 청문회에 반드시 나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금강을 지켜온 김종술 기자와 낙동강을 지켜온 정수근 기자가 지치지 않고 4대강의 문제점을 계속 고발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 원고료'를 보내 주십시오. 또 이명박씨를 청문회에 세울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십시오. 저희는 이제 녹조로 쑥대밭이 된 금강을 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4대강을 '이명박근혜' 정권으로부터 해방(Free)시키려는 '4대강 독립군'들과 함께 5박 6일 동안 탐사보도를 계속하겠습니다.

– 글 : 이철재 환경연합 정책위원

 

※ 관련기사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①] “제발 이명박 씨 죗값을 치르게 해주세요”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②]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 청원페이지 바로가기 : 4대강, 청문회 열자

수, 2016/08/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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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 속 날씨 김수현입니다.

생물이 생존하는 데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 바로 물입니다.
물은 지구 상의 기후를 좌우하고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토양을 만드는 힘이 되죠.
또한 우리 몸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생체성분이기도 한데요.
이처럼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물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해서 환경운동연합 맹지연 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YTN 웨더 기사원문] http://ytnweather.co.kr/program/progr…

 

 

 

금, 2016/04/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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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1

수자원공사를 적자로 몰아넣고는 사장이 된다고?

수공사장은 수공 정상화 책임지는 인물이어야

○ 사장 공모가 진행중인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최근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해 기획재정부에 추천했다. 수공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사는 권진봉 전 한국감정원장, 김계현 인하대 교수, 최병습 전 수공 수자원사업본부장이다. 세 후보는 4대강사업 A급 찬동인사로 수공에 8조원의 부채를 떠넘겨 ‘창사 이래 최대 적자’라는 불명예를 만든 4대강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묵인한 장본인들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처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을 추천한 추천위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 지난해 기준으로 수공의 금융부채는 11조 6400억 원이며 자본대비 부채율은 211% 수준이다. 부채에 따른 하루 이자가 13억 700만원인 상황에 새로 임명받은 사장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하는 문제는 부채감축이다. 또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각종 부작용을 해결하는데 있다. 심지어는 수공 해체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압축된 3명의 후보 중 대체 누가 문제해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 권진봉 후보는 국토해양부에서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맡을 당시 4대강사업을 최초로 기획, 실행에 옮긴 인물이다. 권 후보는 “4대강 사업은 홍수를 예방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치수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라 보, 갑문을 만드는 운하사업과는 별개”이며, “건설업 분야에서 19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라며 4대강사업에 앞장섰다. 세 명의 사장후보 중에도 가히 최악의 후보라 할만하다.   ○ 최병습 후보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2009년에는 수공 건설관리팀장, 2011년 당시 강정보 건설단장을 맡으며, 매년 부실공사로 몸살을 앓는 4대강 보를 건설했다. “4대강사업은 강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생태와 습지를 복원한다. 동시에 수자원 확보와 홍수 예방, 그리고 준설과 같은 하천정비를 거쳐 강주변의 역사와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 김계현 후보는 수자원공사 비상임이사를 지내며 수공 부채의 부당함을 묵인한 전력이 있다. “4대강사업은 물부족과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수질 개선과 하천 복원으로 건전한 수생태를 복구하며,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34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40조원의 생산 유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녹색 뉴딜사업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는 허황된 주장을 하기도 했다.   ○ 4대강사업으로 인한 폐해가 끝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공은 참담한 현 상황에 책임을 지고 해체를 해도 부족하다. 하물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찬동하고, 수공에 부채더미에 앉히고, 부실한 보를 건설하고, 수공의 부실을 모르쇠한 인물을 수공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가 수자원공사를 정상화할 최소한의 의지라도 있다면, 이번 추천자체를 거부해야 할 것이다. 새로 임명될 사장은 4대강사업으로 인해 야기된 수많은 문제를 수습하고,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16개의 꽉 막힌 보처럼 닫혀버린 소통의 문을 열고, 합리적인 자세로 대안을 모색할 인물을 영입하기 바란다.  

2016년 7월 14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목, 2016/07/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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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청문회7-1

[사진] 녹조로 가득찬 왕진교 인근, 원래부터 이러진 않았습니다

 
4대강 사업, 그 뒤 5년. 멀쩡했던 강이 죽고 있습니다. 1000만 명 식수원인 낙동강 죽은 물고기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합니다. 비단결 금강 썩은 펄 속에 시궁창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드글거립니다. 혈세 22조원을 들인 사업의 기막힌 진실. '4대강 청문회'가 열리도록 '좋은기사 원고료 주기'와 '서명운동'(http://omn.kr/kyb1)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이번 탐사보도는 환경운동연합, 대한하천학회, 불교환경연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후원합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이 되는 곳이 바로 금강이었다. 4대강 사업 이전에는 말이다. 지난 24일 <오마이뉴스> 금강취재팀과 동행하면서 다시금 살펴본 금강은 예전의 금강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과거 금강사진을 찾아보니 허탈했다. 이렇게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아래 사진은 2009년 4대강 공사 이전에 왕진교에서 찍은 것이다. 넓은 모래톱과 파란색의 강물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백제의 왕이 지나갔다던 왕진나루는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과거에는 백사장이 있을 만큼 모래가 쌓였던 지역이 바로 왕진교 하류이다.

4대강청문회7-1 ▲ 4대강 공사 이전의 모습 ⓒ 대전환경운동연합

하지만 4대강 사업은 이 모습을 그냥 놔두지 않았다. 왕진교 하류에 대규모 준설을 진행했다. 굴삭기로 준설하는 것이 통용되지 않던 시기였고, 원칙대로라면 준설선을 이용했어야 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은 이런 규정 쯤은 쉽게 넘어섰다. 포클레인으로 준설하면서 탁수는 그대로 금강으로 흘러들었다. 2010년 금강은 피를 토해냈다.

4대강청문회7-2 ▲ 2010년 준설중인 모습 ⓒ 이경호

2012년 6월에 끝난 금강정비사업은 바로 문제를 일으켰다. 2012년 10월 대규모 물고기 폐사가 있었던 지역이 이 왕진교 인근이다. 당시 충남도는 30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는 10일이나 지속되었고 강에는 생선비린내가 진동했다. 그야말로 금강의 씨를 말린 대규모 생물사고였다.

4대강청문회7-3 ▲ 쏘가리 뒤로 폐사한 물고기가 보인다. ⓒ 이경호

이런 대규모 생물사고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2011년부터 이미 물은 가두어 져 있었다. 때문에 2012년 8월에도 왕진교는 이미 녹조로 가득했다. 8월 대규모 녹조는 물고기 폐사의 전초전이었던 것이다. 필자 역시 처음 금강에서 녹조를 접한 것이 2012년 8월 왕진교에서였다.

4대강청문회7-4 ▲ 녹색이 참 아름답다. ⓒ 이경호

이런 녹조는 왕진교에서는 이미 흔한 일이 되었다. 아래 사진은 지난 24일 왕진교에서 바라본 녹조의 모습이다. 2012년 사진에서의 녹조에 비해 범위가 더 확산되어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물가에 주로 있던 녹조가 강 본류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모습은 충격이다. 범위가 확장되어가는 녹조의 위세는 그만큼 금강의 수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대강청문회7-5 ▲ 녹조의 범위가 물가에서 확장되어 본류까지 이른다. ⓒ 이경호

본류에서 중간에 서식하던 버드나무는 이제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물을 좋아하는 버드나무가 물에서 죽은 모습은 금강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백제의 왕이 지금 금강을 지나간다면 무슨 소리를 할까? 녹조가 뭔지도 모르겠지! 녹조가 무엇인지 아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 번이라도 금강에 와봤으면 한다. 보면 뭔가 느낄 테니 말이다. - 글 : 이경호 대전환경연합 국장 ※ 관련기사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①] “제발 이명박 씨 죗값을 치르게 해주세요”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②]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③] 깔따구 창궐한 강, 이게 이명박의 ‘재창조’?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④] 이상돈 국회의원 “MB 사기극에 박근혜 동조… 4대강 유령 취급”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⑤] 독성물질 확산, 4대강 국가재난사태 선포해야 [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⑥] 4대강에서 마주친 충격적인 생명체

※ 청원페이지 바로가기 : 4대강, 청문회 열자

  댐졸업후원-수정
금, 2016/08/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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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8_1606406 강물을 가로막는 보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2012년 이후 성남시에는 기존에 없던 민원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성남 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 탄천에서 물길을 바로막는 보(small dam)를 더 이상 보고싶지 않다는 시민들의 민원이었습니다. 그것도 한두번에 걸친 민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이라는 수질담당 공무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활동가들은 귀를 의심했습니다. 시민들이 보를 뜯어달라고 민원을 넣는다구요? “헐.. 대박!” 탄천은 성남구간 18km를 흐르고 있는데, 이 짧은 구간에 보는 무려 15개나 됩니다.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보들은 인근이 도시로 계획되면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지요. 최상류의 있는 미금보의 경우 1년이상 수문을 열어둔 상황이었습니다. 수문이 열리자 강은 빠르게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자리잡은 모래톱에는 풀들이 먼저 자리를 잡았고, 보에 막혀 부유물이 떠오른 곳과는 육안으로 비교해도 확연하게 수질이 좋은 상태였습니다. 더 이상 찰랑이며 풍부한 수량을 볼 수 없는 탄천을 두고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이었습니다. 예전에 수경스님께서 MB를 두고 ‘역행보살’이라고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전국에 청계천을 만들고 싶었고, 한강 고수부지를 만들고 싶었던 많은 이들의 욕망에 불을 지른 4대강사업, 우리는 그 대가가 어떤지를 함께 목도했습니다. 보와 댐에 가로막힌 강물이 어떻게 썩어가는지..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는지 말이죠. 4대강 녹조가 심각해지고, 정부의 해결의지가 보이지 않자 사실 많은 국민들은 4대강사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요원해졌다고 생각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활동가들도 많이 절망했으니까요. 하지만 MB라는 ‘역행보살’을 통해서 우리는 저 강물을 자유로이 흐르게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깨달은 듯 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또 한걸음 함께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아파하는 4대강을 복원하는 날까지 시간은 걸리더라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음을 곳곳에서 느낍니다.

환경운동연합 물하천팀 신재은 활동가

수, 2016/06/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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