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아띠 제613호] “이 제품에 뭐가 들었죠?” 생활속의 화학제품 팩트체크를 시작합니다



- 2017년 대구환경연합, 팩트체크 활동을 소개합니다 -
작성 : 김민조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분과 활동가
2016년 10월 박근혜의 국정농단이 불거지기 전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가습기살균제 참사였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스스로 안방의 세월호라 불렀습니다. 분명한 가해자가 있음에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안 죽어도 될 목숨들이 죽어간, 원통하고 분한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전국적 이슈에서 멀어진 지 정확이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옥시제품이 대형마트에서 사라진 지금, 우리는 생활화학제품으로부터 안전해졌을까요?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6년 6월 옥시제품이 대형마트에서 퇴출된 이후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 캠페인_팩트체크”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가는지 알아야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전국 조직 중 4대강 대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환경운동연합도 제2의 옥시 참사를 막기 위한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캠페인”에 함께 했습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전성분에 관심이 많은 대상을 중심으로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자 천연 화장품 강좌 수강생들을 지속적으로 만났습니다.

2017년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씩 총 22회에 걸쳐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캠페인_팩트체크” 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나눠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생활화학제품” 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걸 의미하는지,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셨고, 캠페인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분들도 계셨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전성분 공개 필요성에 공감해주셨습니다.
이에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개월간의 사업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특정 대중을 상대로 5개월 간 매주 1회씩 꾸준히 진행된 캠페인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어 활동을 소개합니다

| -설문대상 : 2017년 05월 16일~10월 31일 ○○누리 천연화장품 공개시연 계속참가자 -설문인원 : 10명 -참가자 연령 : 30대 ~ 60대 -설문방법 : 질문지법 |


이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한 반증이라 하겠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나타난 생활화학제품 관련 이슈 중 가장 우려했던 사건이 어느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미응답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양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에는 우선 순위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설문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26일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 가이드라인 확정안과 관련하여 “대국민 전성분 공개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는가?” 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가 정부부처와 기업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 방식보다 휴대폰 어플을 통한 공개, 제품용기에 QR코드나 바코드를 부착하여 공개, 제품용기에 직접 기재하거나 전성분 설명서를 동봉하여 공개가 좋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온라인 제보를 통해 들어온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기업의 답변을 참가자들과 공유하였고 아래와 같이 질문했습니다.
<공유한 자료>
- 온라인 제보 및 기업답변 자료공개 플랫폼 http://kfem-factcheck.tistory.com/
- 온라인 제보를 통한 활동기사 http://kfem.or.kr/?p=182215 등
설문 참가자들은 공유된 자료를 볼 때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내용을 파악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의 “생활화학제품 전성분공개 캠페인_팩트체크” 사업을 접한 이후 전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더불어 활동기사 및 온라인 제보된 내용을 읽음으로써 생활화학제품 선택과 사용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지인에게 해당자료를 공유하고 싶다는 응답이 100%를 차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팩트체크 사업 종료 후에도 관련정보를 받고 싶은가에 대한 응답에서는 90%가 그렇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제 2의 옥시참사를 막기위한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 캠페인_팩트체크” 사업은 2018년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 형태와 방법은 달라지겠지만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방향은 같습니다. 다행히 지난 11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이 가결되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방해 속에서도 여러 국민들의 염원이 모아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 캠페인은 노란리본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2018년 환경연합 생활환경 캠페인 시민과 회원에게 듣습니다]
‘독한 사회’에서 우리 가족 살아남기 ‘함께’ 이야기 나눠요
콕-집어 고민하고, 콕-집어 제안하는 – TALK
하루에도 몇 개씩 사용하는 우리집 화학제품/화학물질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2018년 환경연합 캠페인으로 직접 제안해주세요 -일시 : 2월7일 (수) 10시10분 ~12시 -장소 : 필운동 홍건익 가옥 (환경운동연합 옆,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대상 : 엄마아빠 시민과 환경연합 회원 대상 #모임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선착순 15명 #아이와 함께 참석 가능 - 프로그램 #환경연합 생활환경 활동 소개 #우리 함께 이야기 나눠요 -참가신청 : https://goo.gl/forms/nzYEuFuKAlua61yU2 -문의: 환경운동연합 정미란 생활환경 담당(02)735-7068| [email protected]
※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 캠페인은 노란리본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또 뭘 숨기려 하는가?
옥시 5개 제품 중 데톨 등 4개 제품 함량 80% 성분물질 영업비밀이라 공개 못한다.
○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TF(팀장 염형철, 장하나)는 지난 7월 7일부터 한국P&G, LG생활건강, 헨켈홈케어코리아, 옥시레킷벤키저 등 생활화학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주요 기업들에게 시민들로부터 팩트체크 신청을 받아 LG생활건강, 한국P&G, 헨켈홈케어코리아, 옥시레킷벤키저의 총 4개 기업의 11개 생활화학제품의 성분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 팩트체크는 제품 화학성분 공개하여, 소비자에게 제품의 성분을 사전에 알고 선택하기 위한 것이며, 살생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소비자 스스로 주의할 수 있도록 위험성을 인지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 그런데, 이들 4개 기업 중 옥시레킷벤키저만이 전체 성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제품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제출했지만, 자사 5개 제품 중 데톨 등 4개 제품의 80% 이상 함량을 차지하고 있는 화학물질의 성분명을 ‘영업비밀’이라며 공개하고 있지 않다. 주성분을 공개하지 않은 물질안전보건자료는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 옥시레킷벤키저를 제외한 LG생활건강, 한국P&G, 헨켈홈케어코리아는 요청한 제품의 전체 성분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는 가습기살균제 성분물질로 문제된 CMIT&MIT, 농약의 일종으로 현재 채소류나 과수의 탄저병 방제제(防除劑)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티아벤다졸,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계질환이나 피부알레르기 등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는 디페노트린 등의 문제가 될 수 있는 화학물질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인한 교훈으로 화학제품의 성분을 숨기는 것이 불안감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없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기업이나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의 신뢰는 얻는 최선의 방법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 국민은 옥시를 믿지 않는다. 성분명이 빠진 물질안전보건자료 역시 믿을 수 없다. 더 이상 숨기지 말고, 국민이 믿을 수 있도록 제품 성분을 투명하고 자발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2016년 8월 1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정은정(광주환경운동연합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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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연합은 지역회원들과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지역 매장에 판매하는 스프레이 제품을 꼼꼼이 체크하고 있어요(C)광주환경연합[/caption]
가습기살균제 참사, 발암물질 생리대, 피죤 스프레이 사태까지…계속해서 생활화학제품 문제가 발생하고 케모포비아(chemophobia; 화학물질공포증)가 늘어가는 시대! 나와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지난 2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광주지역 대형유통업체(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다이소)를 대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민감시단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광주환경연합은 지역 회원들과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홈플러스 광주계림점에서 첫 캠페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video width="848" height="464" mp4="http://kfem.or.kr/wp-content/uploads/2018/05/광주환경연합.mp4"][/video]화학제품에 대한 성분표시 강화가 이루어졌다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성분 표시가, 안전 정보 없이 않은 제품들이 마트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시중에 유통 판매되는 수많은 생활화학제품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완전히 퇴출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특히, 호흡노출 우려가 있는 스프레이형 제품은 더 큰 건강 영향을 줄 수 있어 시급한 관리가 필요해 ‘스프레이형 생활화학제품 안전성 조사’ 를 올해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사업으로 선정하고, 광주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 환경연합과 함께 전국 유통매장 판매조사를 진행합니다.
광주화경연합은 홈플러스 마트 앞 피켓팅으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주요 조사내용은 체크1. 무독성, 인체무해, 천연 등 친환경 과장광고 여부, 체크2. 자가검사번호 등 표시기준 점검, 체크3 안전기준 준수 여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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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만 글씨들이 눈에 보이시나요?ㅠㅠ 제품명은 엄청 큰 글자지만, 나머지 성분 표시나주의사항은 너무 작은 글자로 되어 있어요.(C)광주환경연합[/caption]
생활화학제품을 고르실때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품질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보이시 나요! 스프레이 제품 하단을 보시면 아주작은 글자로 ‘자가검사번호’ 가 기재되어있습니다. 이 번호를 위해우려제품안전정보포털에서 조회하셔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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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번호를 검색하면 해당 제품이 환경부로부터 관리받고 있는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C)위해우려제품안전정보포털[/caption]
이처럼, 시민분들도 함께하실 수 있는 간단한 모니터링 조사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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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광주환경연합[/caption]
수상한 스프레이 제품은 제품 앞면과 뒷면을 찍어 아래 팩트체크 페이지나 문자로 제보해주시면 기업에 성분, 안전 정보를 묻고, 시민분들께 답변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사용하게 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한 제품만 남는 그 날을 위해 계속해서 활동하겠습니다! 광주환경연합은, 수상한 스프레이 제품을 콕콕 집어내주실 시민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 광주환경연합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gj.ekfem.or.kr/archives/13520
※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 캠페인은 노란리본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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