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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노조, 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 5678도시철도노조,서울도시철도ENG노조 현장간부들이 안전인력 확보와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현장간부들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스크린도어 희생자 추모와 안전인력 확보를 위한 현장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이후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고 안전을 위한 인원충원과 정규직화 등 근본적 대책대신 각종 1회용, 보이기식 업무 지시가 난무하면서 현장이 초토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동안 노조가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비판만 했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반복되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지하철 4개 노조가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최병윤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반복되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지하철 4개 노조가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명박·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강경호·김상돈 전 서울메트로 사장, 음성직 전 서울도시철도 사장을 외주화 5적으로 규정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시민 안전을 위한 제대로 된 해결책을 현장에서부터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5678서울도시철도노조는 ‘스크린도어 정비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오훈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부위원장은 “10명의 정비 노동자 중 9명이 작업 중 충돌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며 “현장의 안전을 위해 노동가 먼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결의대회 이후 서울지하철비정규직지부 조합원들이 시청앞에서 농성 천막을 설치하자 경찰이 폭력으로 난입해 천막을 부수고 뺏어 갔다. 경찰은 비를 피하기 위한 비닐도 반입을 막아 참석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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