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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유럽에서 ‘세월호’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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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유럽에서 ‘세월호’의 미래를 보다

익명 (미확인) | 월, 2016/05/23- 20:39

오늘의 출연자

  • 진행 : 백가윤 간사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 출연 : 유경근 위원장 (416 가족협의회, 고 유예은 양 아빠), 윤경희 (416 가족협의회, 고 김시연 양 엄마)

 

참팟호외.png

 

 

참팟 호외9 / 유럽에서 ‘세월호’의 미래를 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 416연대에서는 이번 5월 3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바티칸, 벨기에, 영국, 프랑스 등지를 방문하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제연대 활동을 펼쳤습니다. 

 

416연대의 유럽 방문은 그동안 현지 교민들이 계속적으로 요청해서 성사된 것이고, 유럽에서도 아주 대표적인 참사로 꼽히는 힐스버러와 에스토니아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펼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방문에서 세월호 유가족 분들은 교민들과의 만남은 물론이고 유럽 전역의 재난 피해자들과 만나서 많은 위로와 연대의 약속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은아빠, 시연엄마에게 듣는 유럽 재난 피해자들과의 만남 이야기, 함께 들어보세요!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 경우 : http://www.podbbang.com/ch/8005?e=2197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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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길은옳았다-유럽에서-세월호의-미래를-보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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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팟.jpg

 

건강팟6 / 다이어트약을 먹으면 진짜 살이 빠질까요?

 

작년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새해 계획 중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1위로 '다이어트'가 뽑혔다고 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음식조절과 운동을 해야 하지만, 꾸준히 하기가 힘들어 다이어트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어트약을 먹으면 진짜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요, 중요한것은 약품의 부작용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안전하게 복용하는 것입니다. 크게 보면 식용억제제, 지방흡수억제제, 에너지대사촉진제, 포만감증가제,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는 의존성과 중독성이 강한 약물도 있고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는 약도 있습니다. 

 

다이어트 약, 잘 알고 먹어야 하는 이유, 지금 들어보세요.

 

 

*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 경우 : http://goo.gl/n84Zih

* 아이튠즈로 듣기 : https://goo.gl/cQxUNQ

 

* 오늘의 출연자 : 이수정 (약사,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기획실장)

 

※ 이 프로그램은 참여연대와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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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07/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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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슴 달래주는 목소리

- 세월호 청문회 2일차와 416합창단

​세월호 청문회 2일차  

청문회장인 서울 YWCA 앞의 모습입니다.

​​

군복 입은 어르신들은 청문회 반대 시위를 하고

​​​​​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추운 바람을 견디며 1인 시위를 하고.

어제 올라간 세월호 청문회 1일차 기사에서 보셨듯이

2일차도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

​제대로 질문하는 특별위원은 3명 정도밖에 없고

증인석에 앉은 사람들은 "모르겠다." "보고받지 못했다." " 나중에 알았다."라는 답변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지켜보는 사람도 이리 답답하고 분통이 터지는데

유가족들은 오죽했을까요.

​​​​​​​​​​

청문회장을 가득 채운 사람 중 절반 정도가 언론사 기자와 카메라였습니다.

이 중 몇 사람이나, 몇 대의 카메라가 제대로 기사를 낼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오후 6시쯤 휴식시간에 세월호 유가족 중 열두 분이 416합창단 연습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청문회장을 떠났습니다.

저도 그분들을 따라 416합창단 연습 장소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

​​​

명동성당 앞의 모습입니다. ​

따라가는 길, 00 백화점​ 앞에 세워진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보면서 유가족 몇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트리에 커다란 노랑별을 달았으면 좋겠다."

"노란 리본을 여기저기에 달았으면 좋겠다."

"밤에 몰래 달아 놓을까?"

이젠 차량 지원금​도 안 나오는지 차가 멈추면 얼른 내려서 밀라는 우스개 소리도 하셨습니다.

오늘 연습 장소는 한겨레신문사입니다.

원래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하는데, 청문회 관계로 ​월요일인 연습 날짜도 미루고 장소도 이곳으로 했다는군요.

416합창단은 세월호 유가족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원 8명, 총 2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입니다.

​평화의 나무 합창단은 한겨레 통일문화재단 소속으로 8년 전에 창단했고

현재 100명이 활동하는 시민합창단입니다.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용산, 평택, 세월호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장에 찾아가 
노래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합니다.

​​

먼저 와서 연습 중인 ​평화의 나무 합창단원들은 컵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쉬는 사이에 30분 정도 416합창단이 연습을 하고

저녁을 먹은 후 다시 9시 넘어서까지 연습을 했습니다.

​​

오늘 연습할 곡은 총 3곡입니다.

'사랑합니다', '약속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

올 하반​기부터 공연이 많아져서 연습도 매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일, 29일, 30일에 공연이 있고

12월 마지막 날 밤에도 새해를 맞이하는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후 다시 연습할 때는 앞서 연습하던 평화의 나무 합창단원들과 함께 한 곡을 불렀습니다.

​​​​

​한 곡을 부른 후 평화의 나무 합창단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줄 선물이 있다며

평화의 나무 합창단 CD와 보조가방을 주셨습니다.​

​​​

 

​특히 지휘자 선생님이 유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CD에 사인을 받느라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유가족 대표로 창현엄마가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 어제오늘 정말 열 받았는데 한 번에 풀리네요.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합창 연습하는 시간은 잠깐 쉴 수 있어서 참 좋아요. 힐링도 되고요. 여러분들이 저희를 정말 사랑해 주시는 것이 눈으로 보여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노래도 있었지만

'약속해'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유가족뿐 아니라 저도 눈물이 앞을 가려서 잠깐 카메라를 내려놓았습니다.

< 약속해​ >

우리가 너희의 엄마다
우리가 너희의 아빠다


너희를 이 가슴에 묻은 우리 모두가 엄마아빠다

너희가 우리 아들이다.

너희가 우리의 딸이다.

우리들 가슴에 새겨진 너희 모두가 아들딸이다

그 누가 덮으려 하는가
416 그날의 진실을

그 누가 막으려 하는가
애끓는 분노의 외침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우리 모두 행동할 거야

이마저도 침묵한다면
더이상의 미래는 없어

끝까지 다 밝혀낼 거야

끝까지 처벌할 거야

세상을 바꾸어낼 거야

약속해 
반드시 약속해

매번 이 노래를 어찌 부르시는지...

밝은 곡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부를 때는 안무도 새로 짜봤습니다.

안무를 따라 연습하다 보니 노래 부르는 것을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밤 9시​ 반쯤 연습을 마치고

다시 보자는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습니다.​

​아래 영상은 416합창단의 '네버엔딩스토리'와 '약속해'라는 곡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사람에게 받은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사람의 목소리로 위로받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고​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글. 사진 즉문후답 아이쿱 시민기자 (한밭iCOOP)

 

토, 2015/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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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9 부터 시작됩니다.

게시일: 2015. 9. 18.
한겨레TV 시사탐사쇼! 진행: 김어준, 김보협, 김외현, 송채경화

1. 김지영 감독 "승객의 생명보다 선원과 해경이 그토록 구했던 것?"
2. 박지훈 헬프시리아, 황필규 공익인권재단 공감 "한국의 반인도적인 인도적 체류허가!?"
3. 정청래 의원 "언론이 생산한 친노, 비노... 새정치연합의 길?"

* 참여 & 제보 트위터: @sisakfc, 페이스북: 김어준의 파파이스,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 광고문의 전화 02-710-0742, 메일 [email protected]

* 연출: 이경주, 구성: 박연신, 종합편집: 문석진
방송기술: 박성영, 카메라: 정동화 장지남 전상진 박성영
벙커팀: 배상명 박주성 이영상 김수기 김준엽 박정원 나호영
제작: 한겨레TV

수, 2015/09/2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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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기억하는 수원시민들의 아름다운 동행
노란버스 함께 타요!


- 일시 : 2015년 7월 4일(토) 오전 9시 30분
- 탑승장소 : 수원역 남측광장
- 코스 : 수원역 - 기억저장소 - 단원고 - 유가족 간담회 - 합동분향소 - 수원역(15시)
- 참가비 : 1만원 (초등학생 무료 / 청소년 5천원)
- 참가신청 : 유주호 010.8864.6733
- 온라인 신청 https://goo.gl/hD3pDy

(점심식사는 개별지참 하시거나 현지 식당을 이용합니다)

* 수원노란버스는 <세월호 수원시민공동행동>에서 매월 한 차례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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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5/06/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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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꼰대가 되어버린 민주화운동의 선두주자 ─ 386 세대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퇴근 후에 넥타이를 풀고 찾아와 / 옛 추억에 잠겨 노래 한곡 워어어어 / 케케묵은 노래들을 불러대며 울어대네 / 아름다운 젊음이여 흘러간 내 청춘이여 / 너희들이 정녕 민주화를 아느냐 / 이 손으로 일군 민주주의 대한민국 / 요즘 어린 것들은 몰라도 한참 몰라 /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 밤섬해적단, < 386 sucks >

 

제목이나 가사 모두 도발적인 이 노래는 2010년에 나온 밴드 ‘밤섬해적단’의 ‘386 sucks’이다. 이 노래 속의 386세대는 과도한 자부심에 휩싸여 젊은 세대에게 훈계만 늘어놓는 존재다. 사실 새로운 내용도 아니다. 386세대에 대한 비판이 들린 지는 이미 오래다. 언젠가부터 젊은 세대의 눈에 비친 386세대는 과거의 영광에 매여 달라진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꼰대’일 뿐이다.

정치권의 386세대는 후배 세대로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전락해버린” 정치세력이며 “후배 세대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새로운 비전 제시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 옛 ‘386’ 세월무상…”길을 비켜달라” 30대 정치 신인에 압박 받아, 한겨레, 2015년 7월 15일) 민주화와 새로운 시대의 상징이었던 이들은 어쩌다 ‘꼰대’로 불리며 혁신의 대상, 냉소의 대상이 되었을까.

20대가 만드는 팟캐스트 <서복경의 정치생태보고서> 6화는 386세대의 등장 배경과 변화 과정을 면밀히 살펴본다. 그저 이 집단 자체만의 문제라고 비난만 해서는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386세대에 속하는 게스트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진행자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 그리고 20대 방송팀원 두 명이 함께 386세대의 공과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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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이한열 열사의 운구 행렬이 서울 시청앞 광장을 지나가는 모습.

민주화의 주역, 386 세대

‘386세대’라는 말은 9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90년대 당시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생인 세대를 당시 유행한 386컴퓨터에 빗대어 부른 것이다. 나이를 먹어가며 386은 이제 486을 거쳐 586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10년 단위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제는 앞 숫자를 빼고 ’86세대’라고 부르자 하기도 한다.

사실 386세대라는 용어는 명확한 개념은 아니다. 서복경 교수는 “1993년 기준으로 대학 진학률이 30%밖에 되지 않았다”며 386이란 용어가 또래 모두를 “대학생, 대졸자로 만들어버린다”는 점에서 부정확한 개념이라고 봤다. 이철희 소장 역시 “그 당시에 태어난 모두를 386으로 묶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본인은 386세대를 “80년대 운동권이었던 사람들 중 정치권에 진입한 사람”이라는 좁은 의미로 한정해 사용한다고 했다.

386세대는 그야말로 민주화를 이뤄낸 세대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항쟁 이후 폭발적으로 일어난 학생운동은 이후 80년대 전 시기를 거쳐 지속됐다. 그 절정이 1987년이었다.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 사이엔 전국 24만여 명이 참가한 국민대항쟁기간이 이어졌다. 마침내 6월 29일 직선제 개헌을 핵심으로 하는 6.29선언으로 민주화가 이뤄졌다. 그 중심에 대학생이던 386세대가 있었다. 386세대 이전에도 비슷한 운동세대로 4.19세대(1960년), 6.3세대(1965년) 등이 있었다. 그러나 386세대는 이들에 비해 운동을 함께 한 기간도 길었고 규모도 압도적으로 컸다. 무엇보다 민주화를 성취했다. 이들의 자부심과 연대감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민주화 이후의 386세대

민주화 이후 30여년이 흘렀다. 대학생이던 386세대는 어느새 대학생 자녀를 둔 가장이 됐다. 가장 급진적이었다고 하는 386세대, 그들이 사회의 주역이 된 이후의 한국은 얼마나 나아졌을까. 이철희 소장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대표적으로 386세대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인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386세대는 2000년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들어갔다. 16대 총선이 있던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른바 ‘젊은 피 수혈론’을 주장했다.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은 이때 대거 발탁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인 오영식, 이인영 의원,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학생회장 출신인 송영길 전 인천지사, 우상호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정치권에 새 바람을 몰고 오리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카리스마적 리더십과 진정성으로 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5년이 흐른 지금 386세대 정치인들이 거둔 성적은 초라하다.

이철희 소장은 386 정치인들이 “실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을 꼽았다. 우선 이렇다 할 사회적 의제를 던지지 못한 점이다. 이 소장은 이들이 “자신들이 정치권에 서 할 게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아젠다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평했다. 다음은 당 내에서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90년대부터 원내에 진출한 386그룹은 어느덧 당내 중진급이 됐다. 그런데 이들은 그 수가 적지 않음에도 “당내 개혁 분파로서의 역할도 하지 못했다”는 게 이 소장의 냉정한 평가다. 이철희 소장이 제기한 386그룹의 마지막 문제는 바로 눈에 띄는 인물이 없다는 점이다. 이 소장은 “정통 학생운동 세력이라고 하는 전대협 세력의 본류”에서 나온 인물이 한 명도 없다며 아쉬워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 대선후보, 당권후보 모두 대표적인 운동권 그룹과는 거리가 멀다.

 

민주화를 이뤘다는 우월의식이 386을 꼰대로 만들어

386정치인들이 이토록 무능하단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복경 교수는 운동세력의 목적 자체가 “기존의 체제를 폐절하는 데 있었지, 건설하는 데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실정치에는 새로운 시스템을 건설하는 데에 필요한 경험이나 지식이 필요한데, 운동세력은 기존 체제를 흔드는 게 우선이었기에 그 부분은 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에게 왜 새로운 체제 이후를 생각하지 않았느냐 질책하는 것은 쉽지만, 당시의 한국 사회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철희 소장은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그는 “그들이 (학생운동할 때) 배운 것과 그들이 정치권에 뛰어들었을 때 시대가 요구하는 것에 미스매치가 있었다”며 어쩔 수 없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이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맞추는 것이 바로 정치”라며 정치적으로 변하지 못한 386 정치인들을 지적했다.

이철희 소장은 이어 386 정치인들이 현실의 요구에 따라 적극적으로 변하지 않은 이유를 짚었다. 이 소장은 “그 근저엔 우리가 학생운동을 해서 민주화를 ‘이뤘다’는 엄청난 우월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이 사회에 기여한 바가 많다는 ‘우월의식’이 대중의 요구에 맞게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게 만든 요인이라는 것이다.

 

청년세대와 386세대

이철희 소장이 말하는 이 ‘우월의식’은 정치권 밖에서도 386세대가 반감을 산 가장 큰 요인이었다. 특히 청년 세대의 386세대에 대한 반감은 이 우월의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방송에 출연한 <정치생태보고서>의 팀원 한민금 씨(23)는 “‘왜 우리처럼 나가서 행동하지 않느냐’는 말을 들으면 반감부터 생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팀원인 오태환 씨(25)는 “‘요즘 애들은 패기가 없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판단하고 말하는 태도가 바로 세대갈등의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제작진이 사전에 만난 20대 청취자들도 “먹고 놀아도 취직 잘 되던 시기의 기준으로 현재를 판단한다”,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는 등의 비슷한 불만을 쏟아냈다.

젊은 세대의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이철희 소장은 우선 386세대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청년들이 처한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을 만든 책임 역시 386세대에게 있다”면서 먼저 “젊은 세대에게 미안하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세대가 처한 어려운 조건을 바꾸려면 정치가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선 청년세대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세대들이 눈총과 지탄을 무기로 욕을 하고 화를 내야 정치가 달라진다”며 청년세대들에게 유권자로서 감시와 요구를 멈추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더 많은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 링크: www.podbbang.com/ch/9418)
글: 정치발전소 팟캐스트 팀원 이선욱, 이심지

화, 2015/12/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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