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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추억을 되새기며-걸음보태기 여섯번째 48,000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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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추억을 되새기며-걸음보태기 여섯번째 48,000걸음

익명 (미확인) | 목, 2009/07/23- 23:30

  장마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지난 18일(토) 오전 대학생습지탐사단이 오랜만에 모였다. 5명의 습지탐사단은 금강을 향해 출발했다. 습지탐사단은 모인 이유는 금강을 지키는 걸음보태기에 소중한 한걸음 한걸음을 보태기 위해서다.


 


  습지탐사단이 처음 간곳은 궁남지였다. 궁남지는 연꽃 축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이고 있어 활력이 넘쳤다. 무료로 나눠주는 수박화채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고 여유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맛있는 수박화채 때문인지 궁남지의 연꽃의 아름다움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 궁남지에는 가시연, 수련, 남개연 등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넓은 대지에 드넓게 펼쳐져 있었다.


 



궁남지 수련


 


  궁남지는 무왕(서동왕자)가 금강과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만든 인공 호수(?),습지(?)이다. 수천년전에 만들어진 궁남지는 최근 부여군에서 주변 농경지를 매입하면서 다양한 연꽃들을 심으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가 궁남지를 만들면서 멋 훗날 이렇게 유명한 명소가 될지 알았을까? 논이었던 궁남지는 연꽃이 자라면서 많은 생태계 변화가 있었다.


 


궁남지에서..


 


  연꽃이 자라는 넓은 습지는 다양한 생명들을 품고 있었다.연꽃 사이사이 생이가래 말즘등의 다양한 수생식물도 자생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습지의 수생식물들은 다양한 생물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하고 서식처가 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양서 파충류이다. 요즘 좀처럼 볼 수 없는 양서파충류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생산자, 1차소비자, 2차 소비자등의 기본적인 생태계가 구성되면서 안정된 생태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새들도 연꽃 사이에서 새들도 번식하면서, 작은 곤충이나 씨앗들을 채식하고 있었다.



연잎위에 개구리


 



궁남지를 비행하는 제비


 



  서식종이 연꽃으로 한정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 좋은 공간이었다. 궁남지는 금강의 배후습지로 역할을 하고 있어, 금강의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작은 배후습지들은 홍수터의 역할도 담당하고 하천의 생태계와 육상을 연결하는 고리 구실을 한다. 아무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궁남지를 뒤로하고, 습지탐사단은 다시 천정대로 향했다.


 



궁남지에 핀 연꽃


 


  천정대는 국가의 제상들을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곳이라고 한다. 천정대에 종이를 올려놓으면 제상의 이름이 새겨졌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천정대는 금강의 중하류인 부여를 조망하기 좋은 곳이었다. 빼어난 금강을 위에서 조망하는 것이 나름 운치가 있다. 천정대에서 금강을 구출하기위한 얘기를 했다. 세금을 거부운동과 지속적인 홍보활동, 금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의 이야기들을 쏳아냈다. 그많은 세금을 반값등록금에 쓰면 좋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백제의 역사들과 부여군민들의 강과 얽힌 삶의 희노애락을 잠시 생각했다. 개인의 강에 얽힌 추억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이런 추억들을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없애는 것이 정말 맞는것인지?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청정대를 오르는 습지탐사단!


 



청정대에서 본 금강의 모습(장마로 물이 불었지만 큰피해는 없었다!)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접고 금강의 아름다운 정취를 잠시 몸과 마음으로 느낀다. 눈을감고 강바람을 느끼고 햇살을 느끼고, 강과 생명의 향기를 느끼고, 강과 생명의 소리를 들으며 잠시 명상을 했다. 명상을 마치고 습지탐사단은 다시 합강리로 향했다.


 



합강리에 모래사장에 쉬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합강리 제방위에서 바라본 백사장위에 가마우지가 앉아서 쉬고 있다. 우리를 보고 잠시 경계하더니 미호천으로 떠나버린다. 다양한 모래톱으로 구성된 합강리는 아름답다. 준설작업으로 언제 사라질 백사장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백사장으로 내려와서 우리는 백사장의 뽀득거리는 모래를 잠시 발로 느꼈다. 백사장에서 오늘 하루 걸은 소중한 걸음을 몸으로 표현하여 즐겁게 웃었다. 오늘 걸은 걸음수는 48,000걸음이다.


 


 



손으로 표연한 48,000걸음


 



몸으로 표현한 걸음(48,000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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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저어새가 고향인 남동유수지 저어새섬에 찾아와,

4월 1일 인천저어새네트워크에서는 환영잔치를 준비했습니다.

 

탐조대 인근을 다니며 비닐, 노끈, 유리병 등 새들에게 위험할 수도 있는 쓰레기도 줍고

저어새가 둥지재료로 쓸만한 나뭇가지도 모아왔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저어새 모양의  모자를 색칠해 완성하고,

만다라도 만들고, 저어새섬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엽서를 썼습니다.

아이들의 소망대로 저어새가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새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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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광덕중학교 환경교육]
일시 : 2015년 9월 11일(금) 13:35~15:20
장소 : 광덕중학교
대상 : 광덕중학교 1학년 30명
주제 : 에너지절약 교육 – ‘에너지절약 마을을 만들어요’ (교구를 이용한 에너지 마을 만들기)
내용 :

*자유학기제 실시로 16주간 매주 금요일에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11일은 자유학기제 환경교육 4번째 시간으로 교구를 이용한 에너지 마을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에너지 교육은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이야기’로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은 3번째로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에너지 마을 만들기는 5조로 나누어 조별로 내가 살고싶은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살고 싶은 마을에 포켓몬 마을 , 떡잎 마을, 잘생긴 마을 등의 이름을 지으며 재미있게 활동하였답니다.
에너지 절약 마을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은 에너지 소비량과 쓰레기 배출량 공급은 얼마나 되고 수요는 얼마나 드는지 등을 알아보면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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