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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금강선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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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금강선원 개원

익명 (미확인) | 금, 2010/04/23- 23:05

4월 22일 세계 지구의 날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의 금강선원이 개원하였습니다.
금강정비사업을 막아내는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매일매일 금강은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목기술의 발전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 금강정비사업 현장입니다.
빠르게 발전한 토목기술이 금강을 죽이는 핵심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죽어가는 금강을 지키기위해 불교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나섰습니다.

금강변 공산성 내 영은사에 금강선원과 시민현장상황실을 개원하여 금강정비사업중단활동에 나섭니다.
구체적으로 현장모니터링과 시민현장 기행, 금강 문화행사, 선거 참여 등 구체적인 참여활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금강선원 개원 인사

금강은 소백산맥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흘러 서해로 흘러들어갑니다. 장장 395.9km의 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강 낙동강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강입니다. 백마강을 비롯한 수많은 하천과 지류들이 합해져 하나 된 강이 바로 금강입니다.
오늘 우리는 유구한 역사를 우리와 함께한 웅진나루에 금강선원을 개원합니다. 유유자적 흐르는 넉넉한 물을 보며 수행을 하기 위함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강을 지키고 환경을 지키고 국토를 지키기 위해섭니다.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강행되는 4대강 개발사업,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입니까? 엄청난 파괴의 행위는 단순히 강물의 오염에만 있지 않습니다. 대규모 공사로 인한 숫자로 세기 힘든 국가와 기업, 국민의 부채 문제, 홍수로 인한 대책 문제, 농경지 잠식의 문제 등등 반연되어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이 외면되고 있습니다.
국가 대란을 가져올 4대강 개발은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저지되어야 합니다. 지금 지구촌에서는 인간과 자연은 하나라는 명제아래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청정에너지 이용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4대강의 개발은 세계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정부가 국민위에 군림하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다시 70년대 개발독재시대로 돌려놓고 있습니다.
우리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단순히 정부사업을 반대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전국토의 생명과 제대로 된 보존을 위해 이 시대 자비의 구체적인 실천사업으로 적극 나서는 것입니다. 이는 곳 생명 살림의 실천이며 이시대의 보살행이라 할 것입니다. ‘중생이 병들었으므로 나도 병들었다’는 유마거사의 말씀처럼 국토가 병들면 곧 국민이 병들 것이요 그러면 이 땅의 부처님 법도 온전치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는 인과법의 도리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금강선원을 개원하는 것입니다.
이곳 영은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우리국토를 스스로 지키겠다고 승병을 양성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민 저항을 위한 선원을 여는 것이 더욱 의미 깊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므로 저 공사가 비록 야만적이고 비민주적 절차에 의해 자행될지언정 오늘부터 우리는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지키면서 금강개발에 저항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듣고 가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업이 중단되기를 기원할 것입니다.
부디 현 정부가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막고 외면하는 미숙한 정부가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불기 2554년 4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주지 원혜 합장

하늘과 땅의 신명께 고하나이다 (고천문)

하늘이시여!
우러러 고하노니
오늘 우리는
4대강 개발과 금강개발로 생명의 강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서야
하늘의 보살핌 없이는
하루도 편안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땅이시여!
머리 조아려 고하오니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는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인해 무너지는 강을 보고서야 대지의 품을 떠나서는 단 한순간도 인간의 삶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사무치게 깨닫습니다.

하늘이시여, 땅이시여!
오늘 우리는 천지조화라는 자연의 은혜에
지심으로 감사하면서
하늘의 선물을 함부로 쓰고 버린 죄,
함부로 땅을 파헤친 죄,
함부로 물길을 가둔 죄를
지심으로 참회하옵니다.

하늘이시여, 땅이시여!
오늘 우리는
산천초목이 바로
천신과 지신의 나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늘 아래 땅 위의 모든 생명체가
나의 옛 몸이고
오늘 내 몸을 이루는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몸과 마음에 새겨
세상 만물과 형제애로써
평화롭게 살아갈 것을 발원합니다.

하늘이시여, 땅이시여!
부디 오늘 우리의 정성을 헤아리시어
이명박 대통령과 개발광풍에 주역인 대기업들의
탐욕을 씻어 주시옵고 그 죄를 사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모든 생명들이 손을 맞잡고
모두가 평화롭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하늘이시여, 땅이시여!
오늘 우리는
천지조화라는 자연의 섭리가
성인들께서 깨달으신 진리의 당체라는 것을
사무치게 깨닫습니다.

오늘 우리가 천신과 지신께
기원하는 마음은
진리에 귀의하는 마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온 몸, 온 마음으로 기원 하옵나니
이명박 대통령이 청정심을 회복하여 자연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생명과 평화의 강물이 흐르게 해 주시옵소서.

생명과 평화의 근원
천지조화의 근원인
대광명 모든 성인들께 귀의 합니다.

2010년 4월22일

금강선원 개원 참가자 일동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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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페미니즘 시민강좌 1강 엄마는괴로워

강좌라기 보단 마음을 나누고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는 워크샵 같았던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엄마라서 괴로웠던 때를 옆 사람과 공유하고, Needs 카드 중 요즘 원하는 것 하나를 찾아 골라보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에코페미니즘 시민강좌 1강 엄마는괴로워

 

아이의 몸과 마음이 성장시키는 양육과 사회적 인정을 받는 사람으로 키우는 훈육이 서로 모순되는 성과주의 사회에서 아이와 나의 ‘유일무이성’을 생각하는 ‘생명 모성’ 이야기.

 

에코페미니즘 시민강좌 1강 엄마는괴로워
강좌를 마무리하며 함께 나눈 참여자 소감이 정말 소중해, 함께 공유합니다.

 

“마음이 홀가분해진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이런 강의가 있으면 다른 엄마들과 같이 듣고 싶어요.”

 
“아이를 키우는 방향과 엄마의 역할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선택이 우리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보는 기회였어요.”

 
“아이를 키우는 것을 ‘나의 꿈 찾기’로 생각했어요. 아이 양육과 노동 시스템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많이 포기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나를 포기해야 하는가 생각했어요. 아이를 위해 ‘통째로 선물이 될 수 있는 삶을 살라’는 말씀을 듣고 삶의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내 자신의 삶을 살고 싶고 싶어 아이와 ‘나는 나, 너는 너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별종 취급해 고민이었어요. 소중한 내 아이가 엄마가 되었을 때 자신을 희생하며 살기 바라지 않아요. 그러니 나도 나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사랑은 녹화방송이 아니라 생방송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아요. ‘과거와 미래의 아이가 아닌, 현재 지금의 아이와 살아야 겠다’ 생각했어요.”

 

‘불어라, 에코페미니즘 바람’은 이번주 목요일 10시 30분, 신도림 예술공간에서 두 번째 강좌 ‘그들이 말하지 않는 GMO의 비밀’이 이어집니다.

신청 :http://goo.gl/forms/3F4gw4iY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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