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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갑천 지역, 생태환경 매우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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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갑천 지역, 생태환경 매우 우수”

익명 (미확인) | 수, 2011/06/29- 01:13

생태환경이 우수해 대전의 허파로 불리는 ‘월평공원-갑천’ 유역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환경보전대책이 요구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월평공원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 시민생태조사단은 20일 오후 내동 작은나무마을도서관에서 ‘월평공원-갑천 생태시민조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월평공원-갑천 구간은 도심 속에 자리한 생태계의 보고이지만, 도안신도시 개발과 월평공원관통도로 개설 등으로 인해 심각한 생태환경훼손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환경단체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년 동안 대책활동을 펼쳐왔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주민들 스스로 ‘생태조사’에 나선 것.

‘월평공원-갑천 생태 시민조사단’은 조류와 어류·양서파충류, 곤충 등 3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5명의 시민이 조사단으로 참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가장 먼저 조류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조사팀이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월평공원과 갑천유역을 6개의 섹터로 나누어 총 8회에 걸쳐 쌍안경과 망원경 등을 가지고 조사한 결과, 총 86종 828개의 개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법적보호종이 10종이나 관찰됐다.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 위기종인 큰고니와 참매, 붉은배새매가 관찰됐고,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 소쩍새도 관찰됐다. 아울러 멸종위기종인 물수리와 말똥가리, 새호리기, 흰목물떼새도 발견됐다.

황조롱이, 새호리기, 원앙, 붉은배새매, 흰목물떼새 등은 번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 지역이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한 지역임이 드러났다.

이경호 조류조사단장은 “법적보호종이 10종이나 발견되고 86종이나 되는 다양한 물새류와 산새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월평공원-갑천 지역은 조류서식처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물새류의 번식처인 자갈밭과 모래톱, 하중도는 한번 훼손되면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전대책이 시급하며, 산새류의 수원이 되고 있는 계곡부위나 작은 습지 등의 보전관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와 함께 주요 조류번식기의 특정지역에 대한 탐방객 제한, 주의표지판 설치 등이 필요하고, 조류서식지와 조류이용공간에 대한 장기적인 관리방안, 인공새집과 인공습지 마련, 제도권 내 관리조직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는 양서·파충류와 어류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가수원교에서부터 만년교 구간, 월평공원서측 사면, 금정골(관통도로 공사구역) 등에서 조사된 양서·파충류 조사에서는 도룡뇽과 북방산개구리, 옴개구리 등 6종의 양서류만 관찰되었고, 파충류는 관찰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과 10월, 11월, 올 해 5월 등 총 4회에 걸쳐 가수원동 관저선 합류점과 도안동 월평공원 돌다리, 월평동 진잠천 합류점 등 3곳에서 조사된 어류조사결과에서는 쳔연기념물 미호종개를 비롯한 총 15종이 발견됐다. 특히 미호종개의 치어도 발견되어 이 지역에서 미호종개가 번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천귀 양서·파충류 및 어류 조사단장은 “도룡뇽의 지속적인 서식을 위해 계곡의 관리방안 수립이 요구되고, 양서류의 안정적인 서식을 위해 계곡과 갑천이 만나는 둔치부에 소규모의 웅덩이의 조성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와 함께 논과 습지의 보전, 양서류 산란기 출입통제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어류와 관련해서는 “갑천 상류의 4대강공사로 인해 수질의 탁도가 높아 어류의 산란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어종의 유지 및 보호,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의 서식지 관리 등을 위한 서식지와 수질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마지막 곤충에 대한 조사는 2010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조사가 이뤄져 10목 43과 84종의 곤충이 관찰됐다. 이 중 41종은 전문가 조사 때 발견되지 않은 종이 새롭게 발견됐으며, 국제멸종위기곤충인 ‘큰주홍부전나비’가 관찰 및 촬영되기도 했다.

고지현 곤충 조사단장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국제멸종위기곤충인 ‘큰주홍부전나비’를 월평공원에서 촬영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이러한 내용이 용역결과에도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평공원-갑천 지역에서 발견된 조류의 법적보호종 및 희귀종 서식지표.


  

월평공원-갑천 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 시민조사단에 의해 발견된 국제멸종위기곤충인 ‘큰주홍부전나비’.

시민조사단은 이러한 생태조사를 올 연말까지 추가로 더 실시, 최종 조사를 마친 뒤 그 결과를 대전시의 용역을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전문조사시관에 제출, 보완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생태조사를 단순히 조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생태모니터링을 하는 방식으로 이어가고, 올 8월에는 ‘월평공원-갑천의 생태’를 주제로 시민공모를 통해 사진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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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60222_175109648

설악산은 국립공원(공원자연보존지구)이자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 백두대간보호지역, 천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국내 1%도 안 되는 핵심 보전지역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2012년, 2013년 입지의 적절성이나 계획의 타당성의 문제로 반려 되었으나,

2014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건설 발언이후 지난해 8월 29일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 정연만 환경부차관)에서

전원합의제의 관례를 깨고 조건부로 결정된바 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나 제출된 ‘설악산 오색 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의 환경영향 평가서(초안)’은

작년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통과되던 당시에 비해 사업내용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부 훼손면적이 6배 이상 늘어났고 지주위치도 바뀌었으며 영향이 예측되는 보호종의 숫자도 늘었다.

(국책기관인 KEI도 지적함) 이는 국립공원위원회의 결정이 자연환경성검토 보고내용이

축소 왜곡 보고된 상황에서 심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명백한 위반이다.

따라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사업허가여부를 원점에서 재심의해야 한다.

국회 환노위위원들은 원주환경청에 환경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또한 작년 국감당시 국회 교문위원이 공정한 문화재현상변경심의를 위해

“환경단체와의 설악산 공동조사”, “환경단체 의견개진 보장”을 요구했고 문화재청도 수용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현재 이런 약속을 역시 지키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이 행정기관이 국회의 요구와 약속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지속가능한 국가발전과 설악산을 비롯한 전국의 보호구역의 실효성 있는 보전을 위해서

케이블카 건설 등 관광난개발이 추진되어서는 안 되며 각 정당이 마땅히

이를 당론으로 결정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끝으로 국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이를 표명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2016년 02월 18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강원행동 /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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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많은 활동가, 도민, 시민들과 함께 제9차 시민행동 ‘지키자 구럼비 힘내라 강정을 진행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행사준비와 진행을 함께했습니다.

월, 2012/03/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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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2일(화) 오후5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청 조형물 및 그 일대에서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를 위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터라 제주행동 활동가들이 많이 힘들었지만, 탈핵을 위한 뜨거운 열정을 잘 극복하고 도민들에게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홍보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서명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앞으로 계속될 캠페인을 통해 꼭 탈핵사회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 시작을 위한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를 위해 제주행동은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수, 2017/08/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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