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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과 에어컨, 원자력의 관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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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과 에어컨, 원자력의 관계 정리

익명 (미확인) | 목, 2014/04/24- 16:23

전력난과 에어컨, 원자력의 관계 정리

전력난의 주범?
음..
상황을 보면.. 2013년 7월 현재
평일 전력예비율은 5~10%를 왔다갔다하고 있다.
주말에는 전력예비율이 10~30%를 왔다갔다하고 있고..
더 정확한 자료는 전력거래소(http://www.kpx.or.kr)를 보면 된다.
평일과 주말이 다른 이유는 주말에는 그래도 공장과 사무실이 쉬니까 그러는 거고..
대충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력예비율이 5% 이후로 떨어지면 주의, 심각 뭐 이런 단계로 경보가 발령된다.
그 나마 현재는 장마철이어서 다행인 상황이고, 장마철이 끝나는 7월말부터 8월10일 정도까지는 휴가철이어서 또 다행이고, 그 후에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 현재도 평일에 전력 예비율이 5~10%를 왔다 갔다 하니까.. 솔직히 이렇게 가다가는 여름휴가철이 지나면 단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될듯하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러저러한 계획들을 내 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없다. 결국 정부도 단전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단전 순서까지 정해 놓았다. 이유는 최악의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서..
그런데 그 순서는 주택, 백화점, 공장 순이다.
여기서 욕 한번 해야 한다.. 젠장..
구 분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주택용 19.5 19.5 19.6 19.5 19.4 18.9 18.7 18.5 17.8 16.9
상업용 28.6 29.3 29.7 30.4 30.6 30.5 30.8 31.3 30.8 29.9
기계전자 13.6 14.1 15.0 15.9 16.5 17.1 17.5 17.2 18.3 19.1
산업용 51.9 51.2 50.7 50.2 50.1 50.5 50.5 50.1 51.4 53.2
전 체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출처 : 지식경제부 공고 제2013-63호,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중)
하지만 실제 전력 소비는 주택용, 상업용, 산업용 순으로 많이 쓰고 있는 게 아니라, 산업체가 가장 많이 쓰고 상가, 가정 순으로 쓰고 있다. 게다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주택용은 지속적으로 줄었다. 상업용은 좀 늘어나고, 기계전자, 산업용은 계속 늘어났다.
‘그런데 단전을 할 경우 가정용 전기부터 끊겠다고..’, ‘이렇게 하면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체가 퍽이나 전기 절약하려고 노력하겠다..’
가정에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 왔다. 왜냐하면 전기요금 때문에.. 그리고 아껴야하니까..
하지만 공장은 전기를 많이 쓰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왜냐하면 전기를 더 쓰는 게 싸니까..
그래서 산업계의 전기 소비는 급속도로 늘어났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또는 할 필요가 없는 부분에서도 전기를 이용해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말이다.
몇 년전에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제철회사에서 예전에는 코크스를 이용해 쇠를 녹였는데 기술이 발전해서 전기를 이용해서 쇠를 녹이게 되었다는 뉴스였다. 그냥 대충생각해도 쇠를 녹이는데 전기를 사용하면 얼마나 많은 양의 전기가 필요할지 상상이 안 된다. 그럼에도 제철회사에서 전기로 쇠를 녹이는 이유는 당연히 더 싸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뉴스 보도도 나왔다. 올해(2013년) 철강협회가 절전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 1개의 발전량인 100만㎾ 정도의 전력 소비를 줄이겠다고 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전기를 쓰길래 줄이는 양이 원자력발전소 1개의 발전량인 100만㎾ 일까?
도대체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을까??
그냥 쉽게 한마디로 정리하면 우리사회의 산업구조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전기를 과도하게 많이 쓰는 구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전기화!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돌리기 위해서 예전에는 석유와 석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다면, 지금은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냉난방 역시 전기로 이용하고 있다.

무실에서의 냉난방 역시 예전에는 석유, 석탄 등의 화력, 선풍기 등이 이용됐지만, 지금은 냉난방 모두 시스템 에어컨(전기)으로 대체되었다.

가정에서도 전기압력밥솥, 에어컨, 세탁기 건조, 냉장고 등 수많은 전기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하물며 여름철 휴가를 가서 콘도나 펜션을 가봐도 그곳에 설치된 것은 가스렌지가 아니라 대부분 인덕션, 전기렌지가 설치되어 있다.
전기는 편리하고, 깨끗하고, 세련되다는 이미지와 함께 산업 전반에, 우리들의 일상 전반을 장악했다.
왜 이렇게 전기를 많이 쓰게 되었을까?
그건 원자력 발전 때문이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는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전력예비율이 떨어지면, 발전소 건설해서(특히 원자력 발전소) 전력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말을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을 늘리는 것이 더 큰 전력대란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원자력 발전과 전기다소비사회
1980년대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소 8기가 가동을 시작했다.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1호기를 포함하면 1980년대 9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전을 시작한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 9기가 운행되면서 1980년대 우리나라 전력예비율은 여름 피크를 기준으로 1980년 40%, 1983년 33%, 1986년 61%, 1987년 52%를 기록하는 등 엄청나게 전기가 남게 되었다. 여름 피크가 이 정도였으니 봄과 가을에는 얼마나 많은 전기가 남았을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원자력발전은 특성상, 한번 가동하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가동을 중단하거나 출력을 조절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 특별한 일이 아니면 가동을 중단하기 어려운 발전소이다.
1980년대는 원자력발전으로 인해 과도하게 많은 전기를 24시간, 365일 계속 생산 – 기저발전(수시로 변동되는 전력수요[부하] 중 시간의 변화와 관계없이 항상 유지되고 있는 일정수준의 부하 또는 하루 중의 부하변동 중 24시간 계속적으로 걸리는 부하수준) – 하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여름 피크시에도 60% 정도의 전력예비율을 보일 정도로 전기가 남아도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의 평균 전력사용량의 60%(1986년 65%, 1988년 69%, 1990년 62%) 이상을 원자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충당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원자력발전은 전기가 남는다고 해서 잠깐 발전을 멈췄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다시 발전을 할 수 있는 발전원이 아니다.
사실 여기서 두 번째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 첫 번째 고리는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시기로 올라간다.
전기가 남는 당시 상황에서 일정 정도의 소비 촉진을 필요했을지 몰라도 30년 이상 전기사용을 권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든 것은 커다란 잘못이다.
결국 원자력 발전으로 전기가 남는다고 전기사용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실시한 것이 두 번째의 악순환 고리이다.
1980년대 정부는 전기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7차에 걸쳐 전기요금을 인하한다. 또한 원가 이하의 산업용 요금제, 심야전력 요금제 등을 도입한다.
단지 한줄 반 정도로만 정부의 전기사용 촉진 정책에 대해 쓰기는 했지만, 이런 정책들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는 다들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점차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전기다소비 산업으로 바뀌게 되고 국민들의 생활 역시 전기다소비 생활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전기 다소비 사회로 전환하고 있는 중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바뀌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전기 다소비 산업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해야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발전소를 계속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전기 다소비 구조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발전원은 원자력 발전 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악순환 고리의 완성이다.
여기까지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원전증설은 답이 아니다. 차라리 문제의 원인이다.
전기 다소비의 주범은 산업체와 상업용이다. 가정이 아니라.
전기요금이 너무나 싸서 석유와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고, 석유와 석탄을 태워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
기저부하를 늘리는 방안이 아니라 첨두부하(전력피크시)를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전기를 쓰고 싶은 만큼 쓰게 해주고 그 양을 지탱하기 위해서 발전소를 더 건설하는 정책은 실패했다. 전기 수요를 관리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악순환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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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글·그림=박지원·김자현 슬로워크 디자이너][편집자주]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가 사회를 바꿉니다. 지구 환경을 바꿉니다. 머니투데이는 친환경디자인기업 슬로워크(slowalk.com)와 함께 ‘에코그래픽’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사회적 영향을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하세요.




[[쿨머니, 에코그래픽]<2>멸종위기의 고래들]










ⓒ슬로워크


고래는 바다생물들 중 가장 친근하면서도 가장 신비로운 동물입니다. 하지만 무차별적인 고래잡이로 인해 현재는 지구상에 존재하던 고래의 80%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자료는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 6종을 위기등급별로 보여줍니다. 그림에서 보이듯 긴 수염고래와 대왕고래는 위기 상황이고, 향유고래는 종의 유지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1986년, 국제포경협회는 고래잡이 금지법을 제정했지만 아직도 몇몇 나라에서는 갖가지 잔인한 방법으로 고래잡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은 연구목적이라는 미명 하에 불법 포경을 버젓이 강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불법포경이 발생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 마리에 2천만 원~1억 원 가량의 이익을 얻을 수 있기에 많은 어업인들이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는 불법적인 포경과정을 거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고래유통 증명서’가 있어야 고래고기를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고래포획 금지에 관한 고시’가 시행되기 시작했지만, 고래고기는 보양식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불법포경의 근절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우연히 그물에 걸렸거나 좌초된 고래를 유통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합법적으로 얻은 고래만 유통되고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고래고기 음식점들이 성업 중입니다. 결국 불법포경 또는 국제적 밀거래를 통해 고래고기가 유통되고 있는 셈입니다.




국제적으로 포경 자체가 금지된 밍크고래의 경우를 볼까요?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밍크고래는 한 해 100마리 가량이지만 전국에 분포한 200여 개의 고래고기 음식점에 유통되는 밍크고래는 한 해 300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해양 쓰레기와 소음 또한 고래의 생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바닷 속의 소음은 고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게 하고. 먹이를 잡는 센서의 고장을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고래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수명이 길다 할지라도 고래는 번식속도가 느리고 2~3년 에 한 마리씩 새끼를 낳는 포유동물이기에 이런 포경상태가 유지된다면 세상의 모든 고래는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불법적이고 무차별적인 고래포경을 막기 위해서, 더 나아가 고래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바다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화, 2011/08/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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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연합 장마철 대비 매몰지 현장조사 중간보고



장마철 직전인 지난 6월 환경운동연합은 침출수로 인한 대규모 환경재해를 막기 위해 환경연합 전국으로 구제역 매몰지 현장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각 지역의 환경연합은 두 달 가까이 비상체계를 가동해 매몰지 점검 및 홍수 피해 조사활동을 펼쳤습니다. 그 중 일부지역은 양호했으나, 상당수 지역은 침출수 유출, 매몰지 유실 및 붕괴 등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더욱이 일부 매몰지에선 하천이나 농경지로 침출수가 직접 유입되어 환경피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지차체는 환경연합에서 제기한 문제의식과 대안을 받아들여 뒤늦게라도 매몰지 정비·보완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 지역의 매몰지는 침출수로 인한 환경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19일, 경주환경연합은 경주시에 위치한 27곳의 매몰지 가운데 안강읍 육통리 일대의 매몰지 8곳을 조사했습니다. 경주환경연합은 지난 3월 ‘경주시 구제역 매몰지 1차 실태 조사 결과’를 근거로 1차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 개선 여부, 장마 이후 침출수 여부 등 중심으로 조사했습니다.



[표]경주시 구제역 매몰지 2차 실태 조사 결과

* 안강02 매몰지는 농장주의 비협조로 조사를 하지 못함
*
표기는 1차 조사에서 미설치 또는 기준미달이었으나 2차 조사에서 개선된 곳
*
△ 표기는 설치되지 않았으나 피해가 없을 것으로 관찰된 곳
* 침출수 유출의 △는 침출수 유출은 없었으나 비닐덮개에 침출수의 흔적이 있던 곳



경주환경연합은 ‘구제역 매몰지 1차 실태 조사’에서 지적한 많은 문제들이 개선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1차 조사에서는 유공관과 가스배출관이 설치되지 않은 매몰지가 무려 6곳이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 모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매몰지 표지판은 관리 공무원의 이름과 전화번호 표기가 되어있었습니다. 경주시는 매몰지 마다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고, 분뇨차를 이용하여 주 1회 침출수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몰지 침출수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는 관측정은 설치되어 있으나 방치된 상태로 보였습니다. 관측정 주변으로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어 실질적으로 침출수 여부를 관측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 경주환경연합은 개울 및 간이상수도(관정) 인근에 위치한 매몰지에 대해 이전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기존위치에 있었습니다. 또한 관측정 주변으로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어 실질적으로 침출수 여부를 관측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경주환경연합은 개울 및 간이상수도(관정) 인근에 위치한 매몰지에 대해 이설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기존위치에 있었고, 한 곳의 매몰지를  제외하고는 배수로와 저류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담당 공무원은 “주민들의 식수를 위해 광역상수도가 신규로 보급”되었으며, “간이상수도(관정) 또한 오염에 대비해 월 2차례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주환경연합은 매몰지 관리상태 및 지형을 감안할 때 배수로 미설치로 인한 큰 오염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간이 상수도가 있는 만큼 더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북도는 구제역매몰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도적으로 제시 해 온 청주충북환경연합을 배제한 채 자체적으로 민관합동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이틀간 (2011.8.9.~10) 15개의 매몰지를 점검 했습니다. 더욱이 15개 대상매몰지에 대해 공개하는 것조차 꺼려하고 있습니다.






▲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침출수에는 특유의 기름띠 성분이 육안으로 쉽게 관찰됩니다. 청주충북환경연합은 다수의 구제역 매몰지에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청주충북환경연합은 지난 3월 이후 자체적으로 매몰지 조사활동을 펼쳤고 진천군을 비롯한 다수의 구제역 매몰지에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청주충북환경연합은 매몰지 자료 공개와 공동조사를 수차례 걸쳐 충북도에 요구했습니다.




▲ 청주충북환경연합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극구부인했던 충북도는 휴일을 이용해 몰래 이전시키고 있는 현장입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청주충북환경연합이 매몰지 침출수 누출 사실을 확인하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던 8 곳에 대해 충북도와 진천군은 침출수 유출은 없고 문제가 된 매몰지는 이미 보강했다고 극구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충북도와 진천군은 휴일을 이용해 8곳 이상의 매몰지를 몰래 이전시켜 버렸습니다.



지난 9일 청주충북환경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도가 비공개로 현지점검 중인 15곳의 대상매몰지를 밝혀낼 것”이며 “각각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 현장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충북 제천시의 경우 제천환경연합에서 구제역 매몰지 대해 계속적인 보완요구로 장마 직전 보완정비 작업이 발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제천환경연합 김진우 국장은 “제천의 경우 대부분의 매몰지가 거의 외진 곳에 있어 야생동물에 의해 매몰지 훼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제천시의 한 농장입니다. 올해 초 구제역으로  키우던 가축들을 잃고 농장은 텅비어있습니다. 제천시의 경우 대부분의 매몰지가 외진곳에 있어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해 매몰지 훼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천환경운동연합

지난달 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는 서후면 자품리와 풍산읍 죽전리 지역의 구제역 매몰지 관리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서후면 자품리 매몰지는 3층 계단 형태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며칠 간 이어진 장맛비로 매몰지 일부에 흙이 유실되어 쏟아져 있었고, 매몰지 옆 배수로에서는 붉은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산 기슭에서 흐르고 있는 물과 매몰지 틈에서 새어져 나오는 붉은 침출수와는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했습니다.





▲ 매몰지 바로 옆 콘크리트로 된 실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더욱이나 콘크리트로 된 전체 실개천에서 매몰지와 만나는 지점에서부터는 붉은 성분으로 된 물질이 실개천 바닥에 잔뜩 끼여 있었습니다. ⓒ 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

배수로의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 보았습니다. 배수로와 연결된 농지를 살펴보니 침출수가 직접 유입되어 농지의 절반이상의 모가 썩어 있었습니다. 한 해의 농사를 망치고 망연자실하게 있을 농민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 매몰지 침출수가 옆으로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 농지로 유입되어 절반이상의 모가 죽어 있었습니다. ⓒ 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

다음으로 풍산읍 죽전리 지역의 구제역 매몰지를 방문했습니다. 매몰지 바로 옆으로는 낙동강 본류와 연결되는 하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매몰지 주변으로 침출수 특유의 기름끼가 띠는 물질이 매몰지 주변뿐만 아니라 하천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매몰지 침출수가 새어나와 낙동강 본류와 연결되는 하천으로 유입되는 경우 심각한 수준의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환경연합 안동지회 김수동 국장은 “많은 비로 지반 침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침출수 누출이 우려된다”며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 구제역 매몰지 옆으로 낙동강 본류와 연결되는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경우 심각한 환경재앙이 우려됩니다. 하천 주변 곳곳에서 기름 띈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 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



이번 여름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국 곳곳의 구제역 매몰지에서는 침출수가 새어나오고 심지어는 매몰지 자체가 이틀간 물에 잠겨 식수원까지 위협받았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전국 가축 매몰지, 장마·폭우에도 ‘양호’”라고 연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는 것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형태의 상황대처는 중단하고 구제역 매몰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더 구제역으로 인한 제2, 제3의 환경재앙을 막아야 합니다.

      글 : 정미란([email protected])(정책국)

      담당 : 정미란

화, 2011/08/2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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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타(伊方)_읍에서의_원자력_발전소와_지역경제_재정정책(한글).hwp

이카타(伊方)_읍에서의_원자력_발전소와_지역경제_재정정책(일본어).pdf


본 논문은 원전 입지에 따른 지역사회 전체의 변모에 관한 학술적인 연구를 통해 원전이 이카타 지역 경제 및 인구변화에 미친 영향과 원전 관련 세수 등 이카타읍 재정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서 제도적인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또한 그의 개선책을 모색하는 논문이다.



연구지역은 시코쿠 섬의 에히메현의 이카타 지역은 일본의 상업용 원전의 ‘실험실’이라고 할 정도로 출력조정 운전 시험(1987~88), 고연소도발전(2004), plu-thermal 실시의 신청(2005)등 위험이 큰 실험의 전부가 일본 최초로 행해진 지역이다.





공업 부분
에서 원전 입지는 건설시기와 원전 안전점검 시기에만 유입 인구가 증가할 뿐이어서 일반 공장 대비 고용창출 효과 및 지역경제에의 파급효과가 모자란다고 하는 본질적인 한계를 안고 있으며 상업 또한 원전 관련의 일시적인 특수를 제한다면 인근 상업은 영세상업으로부터 탈출할 수 없고 감축으로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원자력발전의 입지는, 지역경제·지방재정의 전원3법제도와 전력회사에의 종속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카타읍의 경우는 지방특색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원자력발전 관련 수입에의 의존도가 지극히 높아지는 한편, 공공건물이 과도하게 들어서 있다.


번역 : 정시택, 박윤주([email protected])

목, 2011/08/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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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의 온도 상승으로 북극 항로 개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만일 항로가 열리면 선박의 오염물질 배출로 온난화 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은 북극 항로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사방 5㎞ 구역에서 오는 2050년까지 일어나게 될 상황을 정밀하게 예측, `대기화학과 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이 가정한 선박통행 급증 시나리오에 따르면 선박에서 배출되는 검댕의 양은 최고 45억t으로,이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최고 4천2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의한 온난화 영향을 17~78%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의 항로에서 북극을 통과하는 새로운 항로로 전환하는 선박 통행량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선박 통행량의 2%, 2050년까지는 5%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비교하면, 현재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은 전 세계 선박 통행량의 4%와 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북극해를 지나는 북서 항로와 북동항로가 열리면 운항거리가 각각 25%, 50%씩 단축되고 이와 함께 시간과 연료도 절약되지만 과연 단기적인 기후변화 영향을 상쇄할만한 것인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들은 북극항로를 정책화해 실행에 옮길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산출하기 위해
디젤엔진 연소 중 배출되는 이산화황을 흡수하기 위한 해수 세척기 등 배출가스 억제 기술을 고려한 “배출 극대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북극권을 지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검댕을 단기간에 줄여 오는 2050년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북극과 주변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이 사용하는 디젤 엔진은 지구상에서 가장 기후변화에 민감한 대기권에 탄소 성분의 검댕 입자들을 배출한다. 검댕은 디젤 배기가스 가운데 가장 강력한 `단기적인 기후변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선박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생기는 검댕, 즉 탄소 입자들은 태양열을 직접 흡수하거나 눈.얼음 표면에서 반사되는 햇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마치 히터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

한편 엔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오존 등 다른 입자들 역시 중요한 단기간 기후변화 요인으로 온난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화, 2011/07/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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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고래 26마리, 서울대공원·제주 중문단지로
해경, 어민·공연장 운영자 등 11명 불구속 입건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에서 돌고래쇼에 출연중인 돌고래들은 어민들에게 불법 포획돼 팔려온 멸종위기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청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큰돌고래’를 불법 포획해 동물원에 팔아넘긴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오아무개(54)씨 등 어민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씨 등한테서 돌고래를 사들여 훈련시킨 뒤 자신이 운영하는 동물원의 돌고래쇼에 출연시키거나 서울대공원에 팔아온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제주 중문단지 안 퍼시픽랜드 대표 허아무개(52)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 등 어민들은 199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제주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며 멸종위기종인 큰돌고래가 정치망에 걸려들 때마다 놓아주지 않고 모두 26마리를 마리당 700만~1000만원을 받고 허씨 등에게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 등은 ‘돌고래가 그물에 걸리면 알려달라’고 부탁해둔 어민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곧바로 바다로 나가 돌고래를 포획해 훈련시킨 다음 자신이 운영하는 중문단지 돌고래쇼 공연에 출연시킨 혐의다.

허씨 등은 이 가운데 6마리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넘겼다. 3마리는 마리당 6000만여원에 팔았고, 나머지 3마리는 마리당 훈련된 바다사자 2~3마리와 맞교환했다. 이 6마리 가운데 3마리는 사육 도중 폐사했다. 현재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에 출연중인 돌고래 5마리 가운데 3마리는 허씨 등이 불법 포획해 넘긴 큰돌고래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제주도 중문단지의 동물원 등에는 허씨 등이 불법 포획한 큰돌고래가 새끼 2마리를 포함해 모두 11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큰돌고래는 국제포경규제협약(ICRW)에 따른 국제적 보호종으로 태평양 일본 근해에서 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주도 해역에만 2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고래 등 보호종을 포획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산 채로 그물에 걸려든 고래 등을 풀어주지 않고 보관·운반·판매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해양경찰청 광역수사1계 김성욱 경위는 “공연용 돌고래를 외국에서 합법적으로 들여올 경우 마리당 3억~5억원의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할 뿐 아니라, 장시간 운송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죽는 경우가 많아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겨레]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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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21일 제주에서 전개된 환경연합 바다위원회의 캠페인입니다.


<사진, 2011 721일 오전11시경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활동가들이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의 방생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 2011 72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바닷가를 찾은 어린이들이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네주세요라는 돌고래보호 캠페인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 2011 721일 오전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활동가가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내 돌고래쇼장인 퍼시픽랜드앞에서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의 방생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 2011 721일 오후 2시경 제주공항에서의 캠페인>





<사진, 2011 721일 오후4시경 제주 여객선터미널에서의 캠페인>




화, 2011/07/2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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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21_GSR2011.pdf

REN21일 7월 12일 발간한 2010 재생가능에너지 국제 동향 보고서인 Renewables Global Status Report (GSR)입니다.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은 2004년 독일 본에서 개최된 세계재생가능에너지총회를 계기로 만들어진 재생가능에너지 정책 네트워크로,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산업계 등 재생가능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입니다.

한국에서는 환경연합의 이상훈 에너지기후위원(세종대학교 기후변화 연구소 실장)과 염광희 환경연합 활동가(베를린 자유대학 환경정책연구소 박사과정연구원)이 함께 했습니다.

○ 2010년에도 계속된 재생에너지의 확대

2010년 전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의 약 16%, 전세계 전기 생산의 20%를 재생에너지가 제공하고 있으며, 원자력은 최종에너지 소비의 2%, 전기 생산의 %에 그쳤습니다.

재생에너지 투자도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투자는 211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2009 년 투자액 160억 달러 대비 30%증가한 금액이며, 2004년 투자액에 비하면 5배이상입니다.

○ 태양광 분야에서 두드러진 2010 재생에너지 확대

정부의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PV모듈(태양광 판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덕분에 글로벌 태양 PV 생산과 시장은 2009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독일은 2009년 전세계에 추가된 것보다 2010 년에 더 많은 PV를 설치했으며, 일본과 미국의 PV 시장은 2009년에 비해서 거의 두배 규모입니다.

○ 신재생 에너지의 성장의 주된 동력은 국가의 재생에너지 지지 정책.

2011 년초까지 적어도 119개국에서 국가차원에서 정책목표나 재생에너지 지지 정책을 추진했으며, 2005년 초 55 개국의 2배이릅니다. 이들 국가의 절반 이상은 개발 도상국입니다. 특히 중국에는 전세계 재생에너지 투자액의 3분의 1인 48억5천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중동, 북아프리카 및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최소한 20 개국에서 재생 에너지 시장이 활성화됐습니다.

정부가 채택한 정책들은 FIT(발전차액 지원제도)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발전차액 제도란,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정부가 일정한 금액으로 매입해주는 정책입니다. )

화, 2011/07/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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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밥상에 오르는 농식품의 탄소배출량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저탄소 식생활을 유도하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저탄소농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4일 `스마트 그린 푸드’ 홈페이지(www.smartgreenfood.org)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는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관련용어 설명을 비롯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등을 소개하고, 수입농산물의 탄소배출량(푸드마일리지), `밥상의 탄소 발자국’ 등 실생활에서 농산물을 소비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밥상의 탄소발자국’ 코너를 활용하면 나이, 성별에 따른 하루 권장 칼로리에 맞춰 본인 취향에 맞게 식단을 짜보고 식단에 따라 온실가스(CO2)가 얼마나 배출되는 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올해 40세 직장인 남성 K씨는 아침식사로 밥(쌀밥)과 북어국, 된장찌개, 쇠고기장조림, 콩나물무침, 배추김치를 먹었다.

K씨의 아침식사 한끼가 준비되기까지 배출된 CO2 총량은 2천268gCO2e로 이는 승용차 1대가 11.9km를 달릴 때 배출하는 CO2의 양과 같다.

이런 식단으로 1년 동안 섭취할 때 총 2천484kg의 CO2를 배출하게 되며 이는 20년생 소나무 851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CO2의 양과 같다고 홈페이지는 설명했다. [뉴데일리=홍성인 기자]

금, 2011/06/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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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친환경에너지 만들면 ‘경관.생태계’쯤 파괴되도 좋나?
천혜경관 훼손우려에 사업자 “풍력발전기 보러 30만명 더 온다”

올해 6월에 한 풍력발전회사가 우도 오봉리에 풍력발전단지를 만들려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우도 풍력발전단지 사업계획은 우도에서도 해안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비양도(우도 동쪽의 작은 섬) 주변에 2MW급 풍력발전기를 10기 이상 세운다는 것이다. 우도는 4개의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오봉리 주민들만 참석하여 설명회를 열었다고 한다.

우도는 연간 90만 명이 찾는, 제주에서도 대표적인 섬 관광지다. 특히 우도는 해안경관이 아름다워서 올레길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이곳의 조간대 바위 위에 풍력발전기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조간대 바위를 부수고 그 위에 콘크리트로 덮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들어선다면, 이는 경관적으로도 문제이지만, 생태적으로도 문제다.

사업체에서는 오히려 풍력발전기가 경관자원이 된다면서, 이를 통해 30만 정도의 관광객이 더 우도를 찾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풍력발전기는 이미 제주 곳곳에 세워져서 굳이 풍력발전기를 보러 우도에 오는 관광객을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유치한 논리인지 정작 사업체만 모르는 모양이다.

또한 추진과정에서도 철저히 해당 마을주민들만 모아서 설명회를 하는 등 우도주민 모두의 이해가 걸린 사안을 해당 마을주민만으로 한정시켜, 주민들간의 오해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우도는 해안으로 한 바퀴 돌면 12km가 되는 작은 섬이다. 따라서 우도와 이질적인 경관이 들어서고, 해안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이 결과는 우도주민 전체가 불이익을 겪어야 하는 것이다. 그 것이 섬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체에서 오봉리를 제외한 우도주민을 외면한 결과, 우도 주민들 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면서 사업체가 우도의 발전을 운운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도 이해가 안 된다.

중산간 지대에 난립하고 있는 풍력발전기. 제주 공공의 자원을 기업체의 이익을 위해 희생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해결할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23일 공포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 항목이 신설되었다. 내용은 앞으로 제주도의 육상 및 해상에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는 규모와 상관없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식경제부 장관의 사업허가 및 취소 등의 권한을 이양받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풍력자원의 공적관리’란 말은 지하수처럼, 개인이나 사업자가 자기 수익을 내기 위해, 마음대로 개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이야기이다. 지난 성산읍 난산리나 수산리,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들은 빼어난 오름경관지역에 자리잡아 제주의 소중한 미래자원을 사유화한 대표적인 경우다.

이러한 결과를 막기 위해, 제주도지사는 도민들의 폭넓은 동의를 얻어, 경관적.생태적.생활적 저해요소가 적은 곳에 대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후 제주에는 우후죽순 아름다운 경관지에 풍력발전기가 가득 메우게 될 것이다.

사업자는 풍력발전단지를 통하여, 우도를 ‘탄소제로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여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 우도주민들이 사용하는 전기를 풍력발전기를 통해서 생산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보다 비싼 가격에 한국전력에 판다. 우도주민들에게 공급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왜 ‘탄소제로의 섬’이라고 할까? 아마도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우도사람들이 사용하는 전기보다 많기 때문에 상쇄해서 ‘탄소제로의 섬’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2MW급 풍력발전기 10기가 생산하는 전력은 한 가구에서 10KW(농어촌지역은 3KW도 많다)를 쓴다고 했을 때, 2,000가구가 쓸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우도주민은 1,200명 정도로 이것만으로도 ‘탄소 제로’를 넘어서서, ‘탄소 마이너스’가 되는 셈이다. 결국 사업자의 이익창출을 위해서 우도주민을 기만하고, 자연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에너지로서 풍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충분히 공감한다. 그런데 이런 국면을 이용해 대규모 발전기업들이 자연을 망치고, 주민들을 갈등하게 하고 있다. 장차 우도는 진정한 ‘탄소제로의 섬’으로서 방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고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처럼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아니라,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 같은 방안과 더불어 가구마다 에너지를 자급할 수 있는 전력구조를 갖추는 방향으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제주도정은 이번 우도의 문제를 이후 제주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을 잡는 중요한 계기로 인식하고 우도에 적합하고 에너지 자립의 모범의 될 수 있는 곳으로 모델을 잡아 추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으로써 제주도가 추구하고 있는 세계환경수도에도 성큼 다가갈 수 있는 의미있는 진전이 될 것이다.

/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

금, 2011/06/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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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식 막기 위한 발파석 아슬아슬… 모래무지·쏘가리 등 줄어
여주= 이왕구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일보)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 23일 오전. 경기 여주군을 관통해 충주로 휘돌아 나가는 남한강 일대도 비에 젖었다. 이날 여주군에 내린 비는 20~30㎜ 정도. 호우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투둑투둑 유리창을 때릴 정도로 제법 세찼다. 모래와 골재를 실은 덤프트럭들이 움푹움푹 패인 도로의 빗물을 길가로 튀겨내며 빠른 속도로 달렸다.

4대강 사업으로 여주군 일대에 건설되고 있는 보(洑)는 이포보(공정률 91%), 여주보(96.4%), 강천보(91%) 3곳이다. 남한강 본류 바닥의 모래를 파내는 준설작업과 보 건설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본류와 샛강 둔치에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공사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환경단체들은 지금부터가 문제라고 말한다. 곳곳에 건설한 보들이 잦아진 집중호우를 견뎌낼 수 있을지, 정부 주장대로 유량이 늘어 수질이 깨끗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남한강 일대에서는 ’4대강 사업은 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정부의 주장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풍경들이 쉽게 눈에 들어왔다. 강의 모세혈관 같은 샛강들은 이미 그 징후를 드러내고 있었다.

은가루같이 반짝이는 모래와 울창한 버드나무 군락으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했던 남한강의 샛강 금당천. 지금은 그런 절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본류의 준설작업으로 샛강과 본류의 낙차가 심해져 곳곳에 역행침식(상류방향으로의 침식)현상이 눈에 띄었고 평탄하던 수로는 곳곳이 꼬불꼬불 뒤틀렸다. 금당천과 본류의 합수지점에는 침식을 막기 위해 발파석(하상 보호공)들을 쌓아두었는데 까만 그물망을 씌워둔 발파석들은 빗줄기가 조금 더 거세지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 것 같았다. 모래를 파내면 어디선가는 또 그만큼의 토사가 흘러내려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 자연 퇴적으로 다시 쌓이고 있는 둔치의 모래와 둔치 옆에 산처럼 쌓여있는 준설토들은 묘한 대조를 이뤘다.

4대강 공사 때문에 지류의 수질이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다. 하지만 준설이 이뤄진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금당천 상류 쪽 샛강 간매천은 준설공사 이전만 해도 모래무지, 붕어, 쏘가리, 누치 같은 민물고기들이 널려 주말 낚시꾼들의 발길을 붙들었던 곳. 그러나 하류 쪽 준설공사로 모래들이 쓸려 내려간 간매천은 흙탕물이 넘치는 살풍경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여주군과 원주시 경계를 따라 흐르는 섬강은 남한강으로 흐르는 같은 샛강이지만 간매천과는 그 모습이 확연히 달랐다. 20~30m 교각 위에서도 깨끗한 강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였고 강을 두르고 있는 참나무 숲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았던 강변 주민들의 반응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단양쑥부쟁이가 무리 지어 사는 등 마을의 자랑거리였던 바위늪구비가 준설작업과 강변공원 조성공사로 을씨년스럽게 변해있었다. 바위늪구비 인근인 강천면 적금리 마을회관에서 만난 주민 박수산(59)씨는 “강 바닥의 돌을 들춰내면 달팽이와 조개가 널렸고 숲에는 고라니가 뛰어다녔지만 이제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며 “보까지 만들어졌으니 큰비가 오고 나면 뻘흙이나 잡풀이 흘러내려와 강변을 뒤덮을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여기 주민들은 불만이 많다”고 말문을 연 설병길(75)씨는 “인근에서 제일 좋은 농지를 전용해 쌓아둔 준설토들은 언제 다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정부가 제대로 원상복귀나 해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항진(46)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남한강 물을 떠 마시면 겨울에는 생수맛 여름에는 살짝 흙맛이 도는 깨끗한 물이었는데 4대강 공사 이후 더 이상 그런 것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4대강 사업은 건설업자들과 외지 투기꾼들을 배 불려주려는 사업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 2011/06/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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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00:52

2004년 미 극동사령부의 의뢰로 삼성물산이 실시한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대한 환경 조사결과 기지 내 지하수에서 환경 기준의 1000~4000배가 넘는 발암물질 및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지 내에서 오염이 심각한 지역과 기지 밖 주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 사이의 거리가 약 200m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마시거나 생활용수로 써온 지하수가 기지 내 오염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 측은 지금까지 기지 내 지하수 오염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23일 미 8군사령부가 공개한 삼성물산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유류(油類)와 각종 화학물질 등을 저장하던 장소로 쓰인 ’41구역’에서 채취한 지하수 시료에서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사염화에틸렌)이 L당 최대 11.1㎎(밀리그램) 검출돼 먹는 물 수질 기준(0.01㎎)을 1110배 초과했다. PCE는 기름 성분을 세척하는 용제 등에 주로 포함돼 있으며 신경·생식계 독성 등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다.

정부는 41구역의 오염된 지하수가 기지 밖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한·미 공동 조사단의 조사결과 41구역 지하수에서 약 200m 떨어진 칠곡군 왜관리의 한 지하수 관정에서 수질 기준의 2.6배 농도(0.026㎎)의 PCE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왜관리의 M아파트 주민 300여명(99가구)은 지난 1992년부터 약 20년간 이 지하수를 마셔오다 지난 15일 칠곡군이 이 지하수 관정을 폐쇄하면서 사용을 중지했다. 정부 소식통은 “41구역 지하수 오염이 M아파트 주민들이 마셔온 지하수의 오염과 상관성이 있는지 정밀 분석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41구역 지하수가 수맥(水脈)을 타고 M아파트 지하수 관정으로 흘러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기지 내에서 유해 폐기물 매립지로 쓰인 D구역의 지하수에선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환경 기준을 4000배 이상 웃도는 살충제 성분이 삼성물산 조사에서 검출됐다. 이 지하수에서 검출된 살충제는 쥐약이나 기생충 제거 등 용도로 쓰이는 린단(Lindane)으로 D구역 지하수에서 L당 최대 8.76㎎ 검출돼 WHO 기준(0.002㎎)을 4380배 초과했다. 공동 조사단은 최근 D구역 지하수에서 약 500m 떨어진 기지 밖의 한 지하수 관정에서 미량의 린단이 검출됨에 따라 D구역 오염과의 상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박은호 기자 [email protected]
최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 게시물은 대전환경연…님에 의해 2011-06-24 13:35:58 환경이슈에서 이동 됨]

금, 2011/06/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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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아포칼립토(Apocalypto, 2006)에서 구현 된 1,200년 전의 마야 문명.
마야인들은 거대한 피라미드 위 제단에서는 살아있는 인간을 제물로 바치며 비를 갈구한다.

<사진출처: 다음 아포칼립토 사이트 www.daum.net>


배우 멜 깁슨이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아포칼립토(Apocalypto, 2006)’는 1,200 년 전 마야 문명의 잔혹한 역사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평화로운 부족의 전사 ‘표범발(Jaguar Paw)’은 어느 날 들이닥친 인간사냥꾼들에게 끔찍한 일을 당한다. 침략자들은 부족을 학살하고 ‘표범 발’과 젊은이들을 거대한 피라미드가 즐비한 곳으로 끌고 간다. 그곳이 바로 찬란한 마야 문명의 심장부인 왕국이다. 잡혀간 이들은 왕국을 위해 높은 제단위에서 산 채로 배가 갈려지고 목이 떨어져 나간다. 영화는 구사일생으로 도망친 ‘표범발’이 인간사냥꾼과 처절히 맞서며 자신의 남은 가족을 지켜낸다는 것을 다루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십자가를 앞세운 에스파니아 함선의 출현은 거대 문명의 종말을 암시한다. 마야 문명의 몰락의 원인으로는 피지배층의 반란, 전염병, 에스파니아의 침략 등이 이야기 되고 있다. 그리고 하나 더. 2003년 스위스 연구진은 ‘마야 문명은 200여 년에 걸쳐 발생한 3번의 극심한 가뭄으로 붕괴’했다는 논문을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영화 아포칼립토에서 마야의 피라미드 재단에서 벌어진 인간 제물 의식은 결국 기우제였던 샘이다.





▲서울의 토양 포장 현황도 자료. 붉은 색이 짙을수록 빗물 한 방울도 땅 속으로 스며 들 수 없는 지역을 나타낸다. 서울의 경우 100% 불투수층 면적이 절반은 이른다. 불투수층이 많을수록 호우 시 급속한 유량 증가로 홍수 피해 위협이 커지며 하수관 압력 증가로 파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림출처 :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 홈페이지 www.ecoinfo.seoul.go.kr>


 동서양을 막론하고 물의 많고 적음은 항상 국가적 중대사였다. 우리 조상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뭄 또는 홍수가 발생하면 왕과 지배층은 자신들의 부덕을 하늘이 징벌한다고 인식하고 고행을 감내하며 치성을 드린다. 조선 태종 이방원은 임종 할 때 ‘죽어 영혼이 돼 비를 내리게 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리하여 태종 기일에 내리는 비를 ‘태종우’라 하는 데 농가에서는 태종우가 내린 해는 대풍이 든다고 믿었고 왕이 내리는 비이기 때문에 우산이나 도롱이로 비를 피하지 않았다고 한다.




▲관악구 도림천 주변에서 활용되고 있는 ‘빗물저금통’. 이처럼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이 늘어날수록 우리 주변 환경과 경제에 많은 이득이 따를 것이다.

<사진출처: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


근현대 역시 물은 적어도, 많아도 걱정거리였다. 역대 정부는 치수를 위해 막대한 재원을 쏟아 부었다. 댐을 짓고 제방을 올렸으며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이를 연결한 하수관거를 땅 속 곳곳에 심어 두었다. 이런 과정에서 빗물은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 대도시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서울의 경우 한 방울의 빗물도 땅속으로 들어 갈 수 없는 불투수층 면적 비율이 1962년 7.8%에서 2001년 47.1%로 증가했다. 빗물은 시커먼 하수관거를 통해 하류로 버려지고 있다. 빗물은 빗물이 아니라 단지 더러운 하수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 결과 지하수는 줄어들고 하천수질 역시 나빠졌다. 예전 아이들이 멱 감고 놀았던 도랑은 추억이 되고 도시의 산들은 물기가 없어 푸르름을 잃어버렸다. 급기야 뜨거워진 도시를 식히기 위해 막대한 세금을 들여 인공적으로 물을 끌어 오고 있다. 물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도시는 빛 좋은 개살구 일 뿐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 빗물의 중요성과 도시의 물순환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증진되고 있다.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독일 및 일본의 경우 국가적인 빗물 활용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가정에서 빗물을 모아쓰면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학교운동장, 공원, 그리고 건물 지하에 물 저장 시설을 두거나 옥상녹화를 통해 빗물을 모아 쓸 수 있는 시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도시의 두터운 콘크리트 밑으로 빗물이 들어 갈 수 있도록 투수율 높은 보도블럭을 설치하거나 친환경 주차시설 등 새로운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조경용수, 청소, 화장실, 세탁용으로 사용되고 실개천의 유지용수로도 이용되고 있다. 실제 서울 관악구 도림천 일대는 시민이 참여 해 ‘희망의 빗물 저금통’운동이 한창 진행 중인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소규모 빗물 저장시설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다른 사례도 있다. 강동구 금륜어린이집은 지역 단체들과 함께 시설내 조그만 텃밭을 만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감자, 고구마와 화초를 키우는데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다.




▲어린이집 텃밭 만드는 현장. 주택의 형태나 구조상 당장 빗물저금통 등을 설치하기 어렵다면 텃밭을 만들거나 비와 만날 수 있는 곳에 화분을 두자. 도시가 푸르게 보일 것이며 버려지는 빗물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도시에서 빗물과 1촌 맺기는 빗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과 작은 실천이 방법이다.  <사진출처 : 강동송파환경연합 홈페이지>


빗물이 소중한 자원이라 인식하는 것은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방안까지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만큼 수돗물 생산량과 사용량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나라와 가정 살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며 지하수를 함양하고 하천의 유지용수를 공급하는 것 까지 생각하다면 우리에게 주는 편익은 엄청난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각 가정마다 빗물저금통과 텃밭을 만들어 빗물을 활용하면 좋겠지만 주택 형태나 구조상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생활 주변 자투리 공간에 화분을 두자.    옥상, 베란다, 집 앞 골목 등등 빗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에 화분을 두고 거기에 꽃과 채소를 심자는 것이다. 회색도시를 초록색으로 만드는 방법이자 현재 하수관으로 버려지는 빗물을 담아 둘 수 있는 공간이 돼 도시와 삶 주변을 촉촉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서 빗물과 1촌을 맺는 다는 것은 곧 도시의 생명력을 더욱 짙게 만드는 방법이다. 지금 빗물과 1촌을 맺자.


 

금, 2011/06/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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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미호종개, 갈 곳 잃은 유랑신세



미호종개는 천연기념물 제 454호,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잉어목 미꾸리과 참종개입니다. 1983년 서원대학교 손영목 박사가 최초로 발견하여 1984년 전북대학교 김익수 교수와 공동명의로 신종 발표한 민물고기입니다. 1984년 신종 보고 당시 금강의 지류인 미호천의 일부구간에서 발견되어 미호종개란 한국명이 지어졌습니다





Iksookimia은 김익수 교수님의 이름을 딴 미호종개 학명  ⓒ나혜란


ⓒ 한국의 야생동식물_채병수



하지만 미호천이 난개발되고, 수질이 나빠지면서 미호천에서 쫒기고 쫒겨 백곡천까지 피난을 갔습니다. 요 귀여운 녀석들은 백곡저수지 유입부로 삶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미호종개는 얕은 여울이 살랑살랑 넘실대는 곳에서 삽니다. 백곡저수지는 유속도 느리고 가는 모래도 이루어져 있어 미호종개의 집단서식지로 제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종개 중에 아가미가 제일 작아요~


그래서 가는 모래만 먹을 수 있어요.” ⓒ 나혜란





가는 모래와 느린 유속은 미호종개의 필수 서식환경 조건 ⓒ 나혜란




여기서 미호종개는 가는 모래를 걸러 그 표면에 붙은 식물플랑크톤을 섭식합니다. 그래서 미호종개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래가 꼭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가늘고 고운모래가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미호종개는 입이 무척 작아서 굵고 거친 모래를 먹기가 힘듭니다. 뻘이 있어도 안됩니다. 뻘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는 아가미가 막혀서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4대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백곡저수지둑높이기사업때문에 미호종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제방이 2m 높아지면 미호종개 서식지는 완전히 침수하게 됩니다. 수위가 깊어지면 얕은 여울은 사라지게 될 것이고 미호종개는 살 수 없게 됩니다. 그때는 미호종개는 또 어디로 쫒겨가야 할 겁니다. 정부는 상류역에 대체서식지를 만들거라고 합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미호종개의 서식지는 까다롭습니다. 상류역은 대부분 하상에 자갈과 굵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미호종개가 서식하기에 부적합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대체서식지가 성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인간들이 임의로 만든 기준에 부합하는 서식지를 미호종개에게 가서 살라고 강요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자연 서식지를 그대로 보호하는 것이 생물종 보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미호종개를 지키기 위해 세워진 솟대 ⓒ나혜란




2m 높이의 둑을 쌓기 위해서는 599억의 예산과 그 외의 보상금이 필요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이 정부의 기괴하고 망측스런 생태복원전략은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정부는 미호종개의 삶을 위협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멸종위기어류종을 복원시킨다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5억 5천만원을 투입하였고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4대강 수계에 방사시켰습니다. 사실 4대강사업으로 인해 미호개종 개체수는 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데 이를 감추기 위해 생태복원사업하는 양 ‘착한일’로 꾸며 국민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사업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한 미호종개의 생태조사를 지난 6월 15일에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한 전문가팀은 지난해까지 수천마리의 미호종개를 방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두마리의 치어밖에 발견하지 못한 점을 염려하였습니다. 아직까지 백곡저수지둑높이기 사업이 완공되지 않아 수위가 올라가지 않았음에도 생태복원사업으로 방사된 그 많던 미호종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단 두마리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름좋은 생태복원사업이라도 미호종개에게 맞는 생태복원은 이루어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는 6월 23일 김익수 교수님과 다시 이곳을 찾아 미호종개의 서식지로서 환경이 적절한지 둑높이기 사업이 미호종개의 삶의 터전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 나혜란

금, 2011/06/2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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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 시간당 1만t씩 줄어… 해양 대멸종 온다”

IPSO “40년후 세계 산호초 모두 죽어”



‘수천만년 만에 6차 지구 대멸종이 닥친다?’

전 세계 바다 생태계가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대규모 멸종 단계에 진입할 위험이 커졌다고 국제해양생태계연구프로그램(IPSO)이 새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IPSO가 어류학자, 산호 생태학자, 독물학자 등 분야별 해양 전문가들을 소집해 작성한 것으로, 이번주 말 유엔에 제출된다. 보고서는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과 농가에서 흘러나온 화학비료 등에 따른 오염,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해양 산성화 등 기후변화 요인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바다가 수년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급격한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열대 산호초 가운데 75%가 이미 고사 위기에 놓였다. 수온 급증에 따른 백화현상으로 산호초가 대거 괴사했던 1998년의 16%보다 약 5배 많은 수준이다. 2030년에는 전체 산호초의 90%, 2050년에는 100%가 파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에는 인간의 어로 활동으로 어류가 시간당 9000~1만t씩 줄고 있다. 대형 어류와 상어 등 일부 수산자원은 10년 전의 10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신 독성을 품고 있는 남조류나 해파리 등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불이 잘 붙지 않는 내염성 화학물질과 세제 등이 플라스틱 입자와 결합하면서 바다 생물체에 마구잡이로 축적되고 있다. 이를 섭취한 어류과 조류 등 수백만 종의 심해생물들은 질식하거나 내장 파열 등을 일으키며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과도한 토양 영양소의 유입은 산소결핍을 일으켜 거대한 ‘죽음의 바다’를 만들고 있다. 산소 결핍과 온난화, 해양산성화는 과거 다섯 차례에 걸쳐 일어난 지구 대멸종의 주요 원인으로, 6차 대멸종이 곧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대멸종은 과거 다섯 차례의 대멸종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현재 바닷속 탄소 흡수율은 바다생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멸종한 5500만년 전보다 더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알렉스 로저스 옥스퍼드대 생물보존학과 교수는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바닷속 변화는 우리가 수백년간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더욱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저자이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자문을 맡고 있는 댄 래폴리 교수는 “이제 우리 지구의 푸른 심장을 보호해야 할 때”라면서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정서린기자 [email protected]

금, 2011/06/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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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낙동강현장 2011년 항공사진 공개

- 구불 구불하던 강이 직선으로 변하기까지.


 








네모 반듯 해진 강, 경천대 상류쪽 수변부는 대부분 파괴되었고 준설토로 덮여있다.







수변 식생대는 사라지고 대규모 준설이 이루어졌음을 알수있다. 구미조 하류 오른쪽에 존재하던 강변습지는 준설토로 덮여졌다. 이곳 습지는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던곳이다.






상주 퇴강리쪽 영강 합류지의 모습. 수변부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강의 직선화가 뚜렷하다. 포크레인에 의한 직접준설이 시행되고 있으며 오탁방지막도 없다. 모두가 불법준설에 해당한다.




2년만입니다. 아니, 채 2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이 변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인위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변해버린 강이 낯설어서 잠시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구비구비 돌던 강이 직선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속상한건 둘째치고, 갑작스런 강의 변화에 깃들던 물고기는 어디로 갔는지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모래가 사라진 뒤로, 찾아오던 새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됐습니다.
정부는 4대강사업을 강행중입니다.
시공사도 강행중입니다.
시공사가 단순히 강행중인 이유는 준공 기일에 맞추는것 뿐만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해 미리 공사해놓고
빨리 도망가려 하기 때문이라는 제보도 있습니다.

이 모양입니다.
강은 직선화, 없던 인공구조물 댐이라는 것이 4대강에 16개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수천, 수만면 고고히 흘렀던 강은 급변하는 것에 제대로 적응하고 있을까요?

강은 수천, 수만년을 흘렀기에 잘 이겨내리가고 믿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도와줘야겠지요.
조금 어깨를 펴봅니다.
4대강에 비춰질 ‘비리’라는 것과, 다음 정권에서는 4대강사업에 대해 재평가를 내리리라 믿습니가.
그리고 4대강 보를 무너트리겠지요.
그때까지 우리 강에게 힘을 줘야겠습니다.


- 사진 : 낙동강살리기부산시민본부
- 글 : 낙동강살리기부산시민본부, 환경연합 정책국 안철

      글 : 안철(정책국)

      담당 : 정책국

수, 2011/06/1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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