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통령 당선 축하드립니다.
20대 대선도, 21대 대선도 저는 이재명 대통령을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군호봉제 원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역차별을 중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역차별은 그저 일부일 뿐,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은 여전히 생활 전반에 완연합니다.
지금도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면접에서 남성에게 밀리며 수많은 기회를 뺏기고 있는 것이 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여성에게만 시험의 기준을 더 높여 뽑는 기업도 허다합니다.
그런데 남성이 군대에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경력을 인정해 준다면 여성의 취업의 문턱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반대합니다.
저 또한 같은 여성이자 이 나라 국민으로서, 대통령께 바라는 것은 비동의 강간죄 도입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여성의 보장을 챙겨 주는 과정에서 또래 남성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고 보고 계십니까? 하지만 여성들은 단순히 마음의 상처가 아닌 정말로 목숨을 위협받고, 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성관계에는 당연히 상호 간의 동의가 필요한 것인데. 고작 아동이 떡볶이 얻어 먹은 것, 감자탕 고기 조금 덜어준 것 하나에도 "너도 성관계 원했지." 하며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어 주지도 않는 것이 이 나라입니다.
이 당연한 것을 법으로 보장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여성들이 겪는 현실은 참담합니다.
부디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의 목소리를 더 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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