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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사] 계묘년 새해, 몸은 편안하고, 마음은 넉넉하시기 빕니다.

[설인사] 계묘년 새해, 몸은 편안하고, 마음은 넉넉하시기 빕니다.

admin | 금, 2023/01/20- 10:49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이번은 검은 토끼해라지요? 부지런히 먹고 다산하는 토끼처럼 우리 사회도 기뻐할 일이 많은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요즘은 집에서 명절 차례를 지내는 댁도 있지만, 해외 여행지나 물과 산이 있는 리조트에서 주문 배송한 ‘맞춤 차례’를 지내는 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시장에 가보니 차례 음식을 마련해 두고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반 조리식품 형태의 차례 음식은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시절이 달라지고 있어, 전통을 지키면서 편이를 선택하는 이들을 나무라기는 어렵습니다. 이제 차례와 제사를 모두 생략하고 지내는 가정이 꽤 늘어난 듯합니다. 그것도 선택 문제라고 해야겠지요? 편의를 따라가다 보면 늘 만나게 되는 건 1회용품 남용과 포장 공해입니다. 그게 늘 고민이지만, 가끔 그릇을 들고 와서 음식을 담아가는 분을 시장통에서 만나면 마음이 환해집니다. 고맙고 반갑습니다. 저희는 헌 비닐봉투와 장바구니 정도의 성의(?)만 보이는 터라 좀 부끄럽기도 합니다. 외식 후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싸들고 올 때도 ‘남은 음식과 새 포장 용기’ 둘 중에 어느 편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하실 때가 있지요? 작은 그릇을 늘 가방에 넣고 외식자리에 온다는 분이 정답입니다. 제 지인 한 분은, 과식을 선택하고 다음 끼니를 포기하는 과격파이십니다. 그 분은 밥상위에 놓인 것이면 반찬까지 깨끗하게 비우자는 잔반 제로주의자라서 감탄과 우려를 함께 자아냅니다. 제가 너무 나이든 티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명절은 늘 과식하는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매일 상시 과식이 현대 사회의 새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먹방’ 이라는 이름으로 폭식도 유행입니다. 반환경적이기 이전에 참으로 비인간적입니다. 과식의 결과는 개인적으로는 과체중, 고혈압, 고지혈증,....성인병입니다. 저도 그 덫에 살짝 걸려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의료경비 과다지출과 수질 토양오염, 대기질 악화, 기후재앙입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차례 상을 간소화하는 일이나 차례 문화 퇴조가 환경적으로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간소화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아직 청산에 손을 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신 세배하는 자리에서, 세뱃돈과 함께 덕담을 건네실 때 "애들아, 환경 문제가 우리 모두의 문제인 건 잘 알지? 일상에서도 잊지 말고 살아라!" 그렇게 한 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환경 문제가 국가의 첫 번째 의제가 되어야 하는데... 하고 걱정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새해를 맞습니다. 그런 중에도 환경 의제에 오래 관심을 갖고, 변함없이 환경운동연합을 격려해주시는 회원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인사 올립니다. 계묘년 새해, 몸은 편안하고, 마음은 넉넉하시기 빕니다.  

계묘년 첫 아침에 <환경운동연합> 드림.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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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수명연장무효소송

월성1호기수명연장무효소송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 무효소송 항소심 – 3차 기일 8월 29일 (오전 11시 30  서울고등법원 제1별관 제303 대법정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57, 교대역 11번출구)   사건번호서울고등법원 201738043 2015년 10월 2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12번의 재판을 거쳐 올 해 2월 7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 취소판결이 선고되었습니다. 하지만 피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항소로,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과 방청을 요청드립니다. 재판은 원고가 아니어도신분증이 없어도 누구나 참관이 가능합니다 (문의: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팀장 010-3210-0988)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 월성1호기 수명연장 운영변경허가처분 무효확인국민소송대리인단
금, 2017/08/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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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하천 길라잡이 양성 교육

 

황룡강은 영산강의 주요 지류로써, 수량이 풍부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강입니다.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고, 강 인근에는 여러 문화유적지가 산재하고 있습니다.

황룡강의 생태환경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교육을 실시합니다.

황룡강 상류 장성 지역 주민들을  주요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강을 살리고 지키기 위한 주민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개요

– 기간 : 5/25(목) ~ 6/29(목) 매 목요일 오후 5:30~ 7:00

– 장소 : 장성 오투스토리, 황룡강 현장

– 참가대상 : 장성군민 20여명

– 주최 : 광주환경운동연합 (문의. 062-514-2470)

일자 주제 강사 비고
1강 5/25

(목)

오리엔테이션 실내
, ‘환경인가? 임낙평 (광주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 실내
2강 6/01

(목)

하천 이해 / 황룡강 습지 양해근(환경과재해연구소 소장) 실내교육
3강 6/8

(목)

주민참여형 하천보전활동 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실내 및 현장
4강 6/15

(목)

황룡강과 문화

_황룡강 인근 문화유산, 인물에 대한 해설

김채림(장성군 문화해설사) 현장
5강 6/22

(목)

황룡강 모니터링 (현장 실습) 조어진(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홍보강사) 현장
6강 6/29

(목)

황룡강 답사 및 정화활동 / 참가자 평가 참여자 전체
목, 2017/05/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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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 각 언론사 사회부 및 사진부 기자

발신 :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사무국장 구창우 010-8747-1275)

제목 : [보도협조] 국민연금, 삼성,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손해배상소송 국민청원인 모집 기자회견

날짜 : 2016. 11. 30.

[보도협조] 

“국민연금으로 삼성 경영권 승계를 도와준 자들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다.“

국민연금, 삼성,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손해배상소송 국민 청원인 모집 기자회견

일시 및 장소 : 12월 1일(목) 오전 10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1. 취지와 목적
– 국민의 노후자금으로 삼성 경영권 승계를 도와준 전 기금운용본부장 홍완선, 전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이를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이재용 부회장의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 이미 언론보도 등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위하여 최순실에게 뇌물을 주고, 이를 통하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국민연금의 손해에도 이재용의 편을 들도록 주도하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노동·시민단체가 이들을 뇌물죄, 배임죄, 직권남용죄 등으로 고발하였고,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 그러나 형사절차와 별도로 국민연금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씨, 이재용 부회장,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 문형표 전 장관 등(이하, 직함 생략)을 피고로 하여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 가입자들은 이 손해배상청구를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에 국민청원인을 모집하여 대한민국이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 홍완선, 문형표 등 불법행위자에게 국민연금-삼성 게이트로 발생한 손해배상청구를 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통하여 다시는 국민의 노후자금인 연금이 부당하게 악용되는 것을 막고자 합니다.
– 헌법 제26조, 청원법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국가기관에 대하여 청원을 제기할 수 있는 헌법상 및 법률상 권리를 부여하고 있으며, 국민의 권리로 이러한 손해배상청구를 요구하고자 합니다. 
2. 개요
○ (행사)제목 : 국민연금, 삼성,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손해배상소송 국민 청원인 모집 기자회견
○ 일시와 장소 : 2016년 12월 1일(목) 오전 10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 주최 : 박근혜정권퇴진국민행동,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참여연대
○ 참가자
– 사회 : 안진걸(박근혜정권퇴진운동 상임운영위원,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 발언1 : 국민연금-삼성 게이트에 대한 설명, 정용건(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집행위원장)
– 발언2 : 국민연금 가입자 대표 발언, 민주노총(미정) / 한국노총(이정식 사무처장) 
– 발언3 : 국민연금이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 문형표, 홍완선에 대하여 가지는 손해배상청구권 및 청원 취지 및 참여방법 소개, 김남희(참여연대 복지조세팀장, 변호사)
○ 문의 :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02-723-5056 /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 구창우 010-8747-1275
3. 귀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끝.
수, 2016/11/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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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가 로마에서 농업생명공학을 주제로 주최한 3일간의 국제심포지움 오프닝에서, 100개 이상의 시민사회운동 단체들이 다국적 기업농이 UN의 정책을 유전자 조작 작물과 가축 지원 쪽으로 돌리려 재차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심포지움의 내용과 구조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다. ©UNFAO

UN에서 촉진된 식량의 미래에 대한 기업의 비전

2016.02.16

La Via Campesina, ETC and Grain

  [caption id="attachment_156227" align="aligncenter" width="610"]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가 로마에서 농업생명공학을 주제로 주최한 3일간의 국제심포지움 오프닝에서, 100개 이상의 시민사회운동 단체들이 다국적 기업농이 UN의 정책을 유전자 조작 작물과 가축 지원 쪽으로 돌리려 재차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심포지움의 내용과 구조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다. ©UNFAO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가 로마에서 농업생명공학을 주제로 주최한 3일간의 국제심포지움 오프닝에서, 100개 이상의 시민사회운동 단체들이 다국적 기업농이 UN의 정책을 유전자 조작 작물과 가축 지원 쪽으로 돌리려 재차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심포지움의 내용과 구조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다. ©UNFAO[/caption]

 

심포지움의 의제가 세상에 알려지자, 세계 최대 농민단체인 ‘La Via Campesina(농민의 길)’이 시민사회운동단체들에게 성명서 발표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두 명의 기조발제자들은 GMO 지지자로 알려졌고, 그 중에서도 3일에 걸친 심포지움의 의제와 사이드 이벤트들은 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 (미국의 생명공학 무역 단체), Crop life international(다국적 생명공학기업 로비집단), DuPont(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자변형 종자기업 중 하나), CEVA(주요 수의약품 기업)에서 온 발표자들을 포함했다.

FAO는 GMO에 대해 공공연하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단 한 명의 발표자 또는 페널리스트만을 초청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오프닝 세션에서 두 명의 발표자 중 한 명은 FAO의 공식적인 입장에 반대하며 소위 ‘터미네이터종자(불임종자)’(GMO 종자로, 수확기에 죽도록 프로그램 되어있어 성장기 마다 농부들이 새로운 종자를 구입해야 한다)라고 불리는 것을 강력히 추진한 전(前) FAO 부국장이었다. 두 번째 기조발제자의 연설은 FAO 심포지움이 생명공학에 대한 비판을 멈춰야 할 순간이 되어야 할 것을 제안하며, “생명공학에 대한 잘못된 세계적인 토론의 종말을 향하여”으로 제목 지어졌다.

이와 같은 편향된 심포지움 소집은, 2014년과 2015년에 FAO에 의해 주최된 농업 생태학에 대한 차기 국제회의를 강화하고 있는 기업의 압박에 FAO가 굴복했음을 보여준다. 이 농업생태학 회의는 소농에서부터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점에 대한 개방성의 본보기였다. 그러나 생명공학 산업은 명백히 현재 그들이 조정할 수 있는 회의를 열기를 선호한다. FAO가 이러한 게임에 끌려 들어온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FAO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생명공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농민들이 조직위원회에 들어오는 것을 막은 다음, 컨퍼런스 자체에 참석하는 것 조차 막으려고 시도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기업들이 종자산업 부문을 소수 기업에 집중시키는 추후합병에 대해 자신들끼리 논의할 때, FAO가 또 다시 같은 기업들을 대변하고 있다는 사실에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생명공학 전선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는 실상이지만 기업들이 유전자 변형 농작물이 세계를 먹여 살리고 지구를 식힌다는 그들의 거짓 메시지를 다시 선보이기 위해 FAO를 이용하길 원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GMO는 사람들을 먹여 살리지 않는다. GMO는 주로 농업연료와 가축사료를 위해 플랜테이션산업을 하는 소수의 국가에서 재배 된다. 또한 농약사용을 증가시키며, 농부들을 땅에서 쫓아낸다. 다국적 생명공학기업들은 지구의 생명다양성에 특허 내는 것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주요관심이 막대한 이익을 취하기 위함이지 식량안보 혹은 식량주권을 보장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국적 생명공학기업들이 육성하는 식품산업시스템은 기후변화의 주요한 동력 중 하나이다. 많은 소비자들과 생산자들이 GMO를 거부하는 상황에 직면하자 기업들은 현재 GMO라고 부르지 않으면서 유전적으로 식물을 변형하기 위해 위험할지 모르는 새로운 품종개량기술을 개발 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들은 현 GMO 규제를 피하고 소비자들과 농민들을 속이려고 시도하고 있다.

농업생태학 활동들은 성명서가 지적한 대로 “소수를 대변하기 위한 숨은 의도가 없는 지식교류를 위한 중심지로서” FAO가 행동해야만 하는 방식과 보다 가까워졌다. 왜 지금 FAO는 그들 스스로를 다시 기업주도 생명공학에 제한하고, 농민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존재에 대해 부인하는가? FAO는 기아와 영양실조를 종식할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고 공개적이며 효과적인 경로인 농민들의 기술 지지해야만 한다. 시민사회는 편협한 기업의 의제를 밀어 부치는 것을 중단할 때라고 말했다. “세계 농민의 대부분이 소농이고, 소농이 바로 세계를 먹여 살리는 이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농 기반의 기술이지, 기업주도 생명공학이 아니다.”

“FAO가 생물자원수탈과 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그들의 지지를 끝내야 할 시간이다. 이는 오직 소수의 다국적기업이 특허 내는 것을 허용하고, 존재하는 모든 생물다양성을 움켜쥐는 것을 돕는 것일 뿐이다”라고 La Via capesina의 대표 Guy Kastler가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FAO는 농민조직과 식량주권 및 소농 농업생태학 부문에서 협력육종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지지해야만 한다.”

번역: 환경운동연합 국제연대팀 김혜린활동가

원문 바로가기: 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 Corporate vision of the future of food promoted at the UN

월, 2016/02/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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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21).

이제는 눈을 떠라! 저 자연을 보고 인간을 보고 마음속을 들여다보라! 우리는 하느님을 모든 것 안에서 보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 모든 동물, 모든 생명 안에서!

예수는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현실에 순응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열두 살밖에 되지 않았을 때 그의 독자적인 정신 때문에 신학자들과 부모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훗날 그는 그 시대의 종교적 정치적 권위와 두려움 없이 맞섰고, 그들의 존재 기반을 철저하게 뒤흔들었고, 결국 그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입 다물고 가만히 있을 줄 아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이 땅 위에서의 생을 마감한 지 수 천 년이 지난 뒤에도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태적 예수가 바라는 한 가지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통해 하느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사람, 마음으로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 창녀, 어린이, 여성 등.. 시대의 약자, '미천한 사람들'이 예수의 친구였습니다. 예수는 엄청난 돈과 권력이 있는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생태운동가들은 대개 거대자본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64109" align="aligncenter" width="640"]환경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인 가난한 이들 Copyrightⓒ. BBC NEWS 환경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인 가난한 이들 Copyrightⓒ. BBC NEWS[/caption]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루카 5,38)

  “새롭다”는 말은 예수 메시지의 핵심적인 표현입니다. 오늘의 환경운동은 예수의 새로운 사상을 필요로 합니다. 예수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인용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여 내적 자아의 원천, 곧 양심에 묻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진정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결정은 그곳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교황의 말씀도, 성경의 말씀도, 어떠한 법도 개개인의 양심을 대치할 수는 없습니다. 신학자이면서 심리치료사인 한나 볼프는 예수가 “항상 앞으로 바라보고 나아가는 자세, 모든 발전에 열려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예수는 “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르 9,23)고 말하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자세를 제안합니다. 예수는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창조적인 능력을 나눠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의 눈에는 우리도 하느님의 일꾼이며 아버지의 파트너입니다. 지금까지 이보다 더 진보적인 하느님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하느님 이미지만이 우리를 더 큰 자유로 인도합니다. 기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연법칙을 영원히 반복되는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참된 예수를 이천 년 동안 외면해왔습니다. 생명과 발전, 참된 의미의 진보가 거부당하는 곳이면 어디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십니다. 스스로를 발전시키지 않는 사람,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불구가 된 사람입니다.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스스로 판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인 뒤에 외부의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라!  

나를 따르라.”

 

예수는 절대적으로 새로운 것을 이 세상에 가져옵니다.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을 통해서 ‘나’라고 말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우파적 집단주의와 좌파적 집단주의라는 이름으로 파괴를 일삼던 세기를 빠져나오면서 다시금 ‘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예수를 축으로 새로운 연대 계산법이 생겨난 것은 마땅합니다.

이천 년 전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야 비로소 그 까닭을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집단주의적 가부장제의 시간이 끝나고 - 처음에는 예수를 비롯한 소수에게서 출발했지만 - 바야흐로 ‘나’와 ‘너’의 파트너쉽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는 집단주의적 전통에 - 자기 가족의 집단주의까지도 - 철저히 맞섰고 ‘개인화individuation'의 권리를 강조했습니다. 바로 이것을 칼 융은 “인간되기”라고 일컬었습니다. 이렇게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예수는 새로운 하느님의 이미지, 새로운 인간 이미지를 탄생시켰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64110" align="aligncenter" width="453"]‘나무들의 어머니’ 노벨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 Wangari Maathai ‘나무들의 어머니’ 노벨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 Wangari Maathai[/caption]   예수의 복음은 ‘땅의 복음’이기에 신학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하늘’과는 거의 관련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 땅에서 더 나은 삶을 사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모든 생명 안에 계신 하느님을 알아보는 곳이 바로 하늘입니다. 그렇다면 태양의 세기로 진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이것은 우리가 새로운 세기에 경험하게 될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양의 사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마태 11,5)

  예수의 공적인 활동 대부분이 겟네사렛 호숫가 근처에서 전개되었습니다. 예수의 주된 관심은 그 당시의 변두리 인생들, 그 사회의 아웃사이더였습니다. 가난한 사람, 고통당하는 사람, 기성세력으로부터 박해받는 사람, 사회적으로 회피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는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우리도 ‘눈먼 사람’아닌가요? 중요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기회를 놓쳐버리는 우리는 ‘마비된 사람’ 아닌가요? 본질적인 것을 ‘듣지 못하는 사람’아닌가요?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눈감고 누워 일어나지 모하는 ‘죽은 사람’아닌가요? 예수는 자연에서 찾아낸 이미지를 통해서, 우리의 참된 본성은 신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아주 간단하게 보여줍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뀌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자는 벼룩한테 아무 짓도 할 수 없습니다. 그에 비하면 벼룩은 사자에게 자기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늘의 새’와 ‘들의 백합’처럼 우리 자신과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생태적 위기의 한복판에서, 예수의 메시지는 내세를 약속함으로써 우리를 위안하려 들지 않습니다. 바로, 현재를 바꾸어 나가자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 또한 인류의 생존을 위한 결정적인 중요성을 띱니다. 우리가 예수의 정신을 제대로 추구하면, 일의 ‘나머지’는 언제나 거룩한 영, 성령이 맡아 처리합니다. 그리고 그 일은 대개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를 완전히 놀라게 만드는 순간에 일어납니다. 생태적 예수는 산상설교를 통해 그 영을 향해 마음을 여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164112" align="aligncenter" width="396"]영을 향해 마음을 여는 행복한 사람 Copyrightⓒ. St.Paul's episcopal church 영을 향해 마음을 여는 행복한 사람 Copyrightⓒ. St.Paul's episcopal church[/caption]  

행복한 사람이 되라. 그리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함으로써 너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라!”

  하느님은 당신의 창조적인 일을 우리 인간에게 맡기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파견을 받은 일꾼입니다. 우리는 그의 위임을 받은 중요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비유에 등장하는 현명한 관리인(루카 16장), 선량한 기업가(마태 20장)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깨우치면 새로운 인간이 됩니다. 새로운 인간은 새로운 땅을 만들고, 그들은 창조세계를 지켜낼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을 실천하는 일이 큰 과제를 이루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백배의 결실’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생태적 예수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하느님은 가고 계신 것이 아니라 오고 계신다고.  

나는 너희의 손밖에는 가진 게 없다.”

  [caption id="attachment_164111" align="aligncenter" width="480"]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하느님의 협력자 Copyrightⓒ. AN ERM POWER COMPANY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하느님의 협력자 Copyrightⓒ. AN ERM POWER COMPANY[/caption]   글 │ 성가소비녀회 최바오로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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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6/07/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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