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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서 드러난 의약품 공급과 접근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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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서 드러난 의약품 공급과 접근권의 문제

admin | 수, 2021/09/08- 00:32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김조은 활동가

 

제 아무리 제약사의 CEO라도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명제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백신 생산이 지연되고 유의미하게 증대되지 않는 현실을 마주한다. 여기에는 국제적인 수준에서 작동하는 IP제도와, 미국의 전시물자법, 인도의 수출통제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자국 우선의 분배를 위한 국민국가의 기획이 함께 개입한다.

 

2020년 12월 코로나 백신이 상용화된지 8개월이 지난 지금, 전 세계에서 45억회분의 백신이 접종되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100명당 104회분의 백신이 접종된 반면 29개 최저소득 국가에서는 100명당 2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코로나 종식을 위해 협력하겠다던 말과는 달리 한국을 포함한 고소득 국가가 이 와중에도 부스터 샷을 계획하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코로나를 장기화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위기 상황에서 저소득 국가가 백신 생산 국가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WHO는 'mRNA 백신 기술 이전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같은 시도들은 생산시설 불균형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반 상황들을 살펴볼 때, 전 세계의 생산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게 만드는 의약품 생산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인류의 전망은 어둡다. 세계의 생산시설을 동원해 백신 생산량을 최대한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각 시설에서 백신 기술을 재현해 약품을 생산하고, 유통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생산량을 늘리는 것 보다는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우위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작년부터 백신으로 이윤을 창출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표명하더니, 지난 달 백신의 가격을 올렸고,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관련 특허 면제 지지를 표하자 "러시아와 중국에게 mRNA 플랫폼 기술이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며 특허면제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특허 면제는 고사하고 자신들의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일부 제약사들은 위탁생산계약조차 맺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모더나의 경우, 오로지 론자사만을 위탁생산 파트너로 고집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 조직이 있는 CMO에는 주문을 맡기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비밀주의’를 중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Z백신 및 모더나백신의 제조 및 구매 지도 (출처: https://launchandscalefaster.org/covid-19/vaccinemanufacturing)

 

이렇듯 특허와 노하우가 섞여있는 형태로 기술 독점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생산시설들이 기술을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려면 특허 공개와 더불어 적극적인 기술이전, 혹은 특허의 내용으로 기술을 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내용이 제대로 공개 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특허' 제도는 "공개의 대가로 특허를 부여하게 되므로, 일반인이 쉽게 실시할 수 있도록 기재하고 있는가를 심사"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특허출원을 하더라도 노하우는 최대한 숨기면서 특허등록에 필요한 명세서 기재요건만 맞추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특허출원전략으로 삼으면서, 특허 등록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 공개를 교묘하게 피하려고 시도한다.

 

특허를 통해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것에 많은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원자재 수급 등의 문제로 획기적인 증대가 실제로 어렵다고 하더라도 특허 면제는 충분히 시급하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새로운 연구개발이 지금도, 앞으로도 절실하기 때문이다. 큐어백 사례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코로나 백신에 포함된 면역반응 관련 기술, 전달체 관련 기술(LNP)등 다양한 원천기술의 특허 장벽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만들기 어렵게 한다. 사실 우리는 특허가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해하고 있는 현실을 코로나 백신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목격하고 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차세대 백신이나 '범 코로나(pan-coronavirus)' 백신 개발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기존 백신의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의 진화보다 빨리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특허면제는 필수적이다.

 

A network analysis of COVID-19 mRNA vaccine patents (Gaviria, M., Kilic, B.)

 

 

금융세계화 시대 제약자본의 전략과 의약품 접근권을 위한 투쟁

신자유주의 금융화 속에서 제약회사들의 수익 창출 전략을 요약해보면, 1) 연구개발의 리스크를 대학 등 공공에 전가 하고 2) 인수합병 통해 몸집을 키우고, 독점을 이용해 약값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수익을 극대화 하며, 3) 주식시장에서의 주가 상승으로 금융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생산 없는 이윤' 취득을 핵심으로 하는 금융 자본주의에서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영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나, 이윤을 장기적인 생산을 위한 기업활동에 재투자 하기 보다는 경영진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배당금 지급에 쓰는 것,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은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바이오, 제약산업이 유독 주식시장에서 투자 광풍을 일으키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종목으로 인식되는 것은, '지식재산권' 제도를 통해 20년 이상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12년) 독점을 보장받을 수 있고, 이 독점적 지위를 통해 판매 조건에 있어 막강한 협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특허 면제안 지지를 선언한 다음날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백신 생산 제약사의 주식이 일제히 하락했고, 모더나는 6.2%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수합병을 통한 '빅 파마' 전략도 지재권을 통해 충분히 '시너지'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각국 정부가 공중보건을 위해 신약을 꼭 구매해야 하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왔을 때 공공의 부담과 협상력의 차이가 오히려 더 현저해진다. 게다가 연구개발비의 상세 내역도, 구매계약의 실질적인 내용도 비밀에 부치는 투명성의 결여는 의약품 생산 구조, 생산비에 대한 대중 및 사회운동 진영의 비판과 개입을 차단하고, 여론의 관심을 국가별 대응에만 집중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결국 현재의 지식재산권 제도에 균열을 내지 않고서는 의약품 접근권과 보건적 필요를 중심으로 의약품 생산체계를 재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 앞으로 우리에게는 어떤 싸움과 주장이 필요할까. 5회차에 걸쳐 의약품 접근권 이슈들을 살펴보면서 떠오르는 부분들을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면 크게 세 가지다.

 

(1) 투명성에 대한 요구

백신을 포함해 모든 신약의 구매 과정, 가격, 계약조건은 비밀리에 이뤄진다. WHO에서는 2019년 5월 72차 총회에서 '의약품과 백신 및 기타 건강관련 제품 시장의 투명성 향상'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해 실제 거래 금액에 대한 정보 공유를 회원국들간 강화하고, 연구개발부터 가치사슬에 따른 제약 특허와 임상시험 결과, 그리고 제약회사의 마케팅 비용 등 기타 가격결정요인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토록 해야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 의약품 유통은 공공조달에 해당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공조달 계약에 대한 투명성은 필수적으로 요구됨에도 유독 의약품 계약은, 무기계약과 같은 수준의 비밀주의가 허용되어왔다. 제약자본의 생산구조를 정확하게 알고 제약자본에 대한 규제 논의를 활성화 하기위해서는 결의안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국에서 입법 등의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 연구개발 및 생산에서 공공의 역할과 공적통제 강화

발제내용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현재 과학기술분야의 기초연구들은 주로 대학이나 공적 연구기관들에 의해 수행된다. 의약품 개발의 토대가 되는 기초연구를 포함하여, 공공의 지원을 받은 연구개발이나 임상시험 등에 대해 그 성과물들이 기업의 이윤을 위해 사유화 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대응하는 것은 지식 독점을 완화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 여기에서 중요한 지점은 '공적자금'의 개념을 특정 프로그램을 통한 명시적인 지원금으로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의약품의 연구개발, 임상시험, 생산, 조달, 세금 등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어떻게 공공의 재원이나 기여가 들어가게 되는지 면밀히 분석되어야 한다. 더불어 공공에서 직접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 할 때에는 그 조건으로 R&D 결과물에 대한 특허 제한 및 접근권 보장을 포함해야 하며, 해당 기술을 이전받는 기업들에게도 이러한 조건을 포함하도록 해야한다. 특히 공중보건 등 공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공공 생산시설 등에 기술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3) TRIPS 유연성 조항 실질화

지난 6월 G7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2001년 도하선언에 따라서 자발적 사용허가(voluntary licensing)와 기술이전 촉진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의료품의 공급망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전의 자발석 실시 사례를 보았을 때, 제조허용 범위를 제한하거나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제한 조건을 두어 접근권을 확대하는데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결국 민간 사이의 계약이기 때문에 국가가 공중보건의 관점에서 개입하기가 어렵다. 기술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각 국에서는 강제실시 등의 TRIPS 유연성 조항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절차의 복잡함이나 패권국의 무역보복 등으로 가장 현실성이 떨어지는 선택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1년 도하선언의 가장 큰 의미는 '수출을 위한 강제실시' 등 유연성을 확대하는 조치를 이끌어냈다는 것이고,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이 실질화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도하고 싸워야한다. WTO, WIPO, WHO가 함께 발행한 보고서에는 트립스와 트립스 유연성이 균형을 이뤄야 하고, 유연성 조항이 충분히 쓰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균형을 맞추려면 WTO에서 강제실시를 좀 더 빠르고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고, 유연성 조항을 무력화하는 무역보복 등의 행태를 막을 수 있는 벌칙조항이라도 신설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편으로 의약품이 공공재로서 생산되고 분배되어야 한다고 했을 때, 기존의 지식재산권 제도나 자본주의적 생산방식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의약품은 최대한 싸야하고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 라는 명제를 확산시키고 관철시키는, 대중 운동을 하는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고민도 든다. 지금 백신 기술독점을 저지하기 위한 논거로 우리는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되었다는 것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긴 하지만, 공적자금이나 공적 혜택을 덜 받은 화이자는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더 인정해줘야하고, 좀 비싸도 되는 것일까? 결국 제약 자본이 이미 우리 모두를 '수탈'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진실을 더 많이 퍼트리고 바이오가 '미래 먹거리'라는 산업논리를 어떻게 저지할 것인지를 보다 많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기본적으로 가장 필요한 일일 것이다.

 

* 이 글은 <코로나19 시대 의약품 접근성을 관통하는 논의들> 간담회 토론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간담회 자료는 건강세상네트워크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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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대전네트워크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지를 찾아가는 생산지체험 행사를 가졌습니다.
옥천농산물품질관리원 (소장 이태우)의 후원으로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청호환경농민연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회원 가족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분석실험실을 견학할 수 있었으며, 옥천 청성면 산계뜰 (대표 이선우)과 옥천 군북면 맹꽁이농원 (대표 우명수, 하용란)에서는 고구마 등을 수확하고 햅쌀과 유기농 쌈채소 등 푸짐한 선물도 받았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직접 수확한 고구마와 땅콩을 현장에서 구입하셨습니다. 벌써 알이 꽉찬 땅콩도 맛있었고 아삭아삭 쌈채소도 밥도둑 이었답니다.
옥천농산물의 고유 브랜드 ‘향수’로도 판매되는 쌀과 맹꽁이 농원의 유기농 쌈채소는 대청호환경농민연대를 통한 직거래나 대청호보따리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도시인근의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건강도 챙기는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이용에 함께해 보세요~

직거래 대청호환경농민연대 이성숙 국장 010-9414-5766
직거래 맹꽁이농원 우명수 대표 010-4851-4912
대청호보따리신청 대전환경운동연합 장수민 간사 042-331-3702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acebook.com/media/set/?set=a.405415816178150.93928.10000129…

수, 2012/09/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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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회원 소모임이 대청호 상류지역의 농가를 찾아 농촌의 현실을 직접 알아가면서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대청호사랑방.
그 세번째 모임이 금산 제원면 금성리 권용보 선생님 댁에서 있었습니다.

권용보 선생님은 농촌 공동체 안에서 노인과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생태적 삶과 자립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든 영농조합 도토리일터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무항생제 유정란을 대청호보따리 및 대전지역에 공급하고 있고, 벼농사와 양파, 감자 등의 밭농사와 함께 이번에 쌈채소 시설재배를 시작하셨구요.

일정상 양계장을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금산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을 하고 계시는 여러 농민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대청호보따리에 들어간 여러 농산물을 공급해 주셔서 성함으로만 알던 분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뵙고, 그 동안의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많은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희연 선생님은 복숭아, 최홍기 선생님은 방울토마토, 황의경 선생님은 양파와 감자, 된장, 간장, 그리고 권용보 선생님은 유정란과 쌈채를 지금까지 대청호보따리에 공급해주셨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이용해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환경을 생각하며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들고 어렵게 한다는 것은 강한 신념와 의지를 필요로 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런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소중한 결실이 될 수 있도록, 농촌과 농업에 관심을 갖고 나와 지구를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하는 것.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귀찮다고 번거롭더라도, 값이 더 비싸고 작고 볼품 없더라도, 땅의 힘과 농민의 정성으로 자란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 함께 시작해 보세요~

더 많은 사진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acebook.com/media/set/?set=a.402748463111552.93149.10000129…

화, 2012/09/1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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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대청호보따리를 배송했습니다.
이번 대청호보따리는 사과, 배, 유정란, 깻잎장아찌. 청양고추, 대파, 아욱(열무순)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잘 받아보셨나요?
비는 내리고 품목이 일부 늦게 도착하여 정신 없는 가운데 포장한 보따리의 사진을 못찍었네요.
제가 산 보따리의 파를 다 썰고 사과는 마구 먹은 뒤. 사진이 없다는 것이 생각나서 이런 사진을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
무려 유기농 인증 받은 깻잎으로 만든 장아찌 맛있었구요, 따로 구매한 가을 상추도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파, 풋고추, 두부 넣고 된장찌개도 끓여보았습니다. 아욱으로는 된장국 끓일 수 있겠지요?
파와 풋고추는 잘게 썰어 냉동하시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품목별 생산지와 생산농민안내]
무항생제 유정란은 금산의 권용보 님 도토리 농장에서 방사해서 키운 암탉의 귀한 달걀입니다.
사과는 무주의 김영배 님이 재배하신 저농약 사과입니다.
배는 영동의 한경수 님이 재배하신 저농약 배입니다.
깻잎장아찌는 금산 양전리 김명준 님이 유기농 깻잎으로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콩두부는 옥천살림에서 무농약콩(옥천산)으로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
대파, 청양고추는 옥천 안남 부녀회에서 재배하신 친환경 농산물입니다,
아욱, 열무 역시 옥천 안남 부녀회에서 준비해 주셨는데,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아 골고루 넣지 못했습니다. 이번 보따리에는 아욱이나 열무 중 한 종류만 넣어드렸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청호보따리 페이지에서는 ( www.facebook.com/dchfood ) 대청호보따리 품목들의 생산지와 생산 농민들을 소개한 글을 보실 수 있고, 제철 농산물을 이용한 간단한 조리법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안내합니다.
매월 품목 및 직거래 농산물 정보도 확인하시고 회원님들의 다양한 의견, 받고 싶은 품목, 마음에 들지 않는 품목, 그 외에도 저희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생각, 많이 전해 주세요.

대청호 보따리는 택배비용를 대청호보전운동본부에서 지원 받고, 대청호환경농민연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직거래 가격으로 가정에서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역 농가의 소규모, 친환경 농업을 살리면서 소비자의 건강과 지구 환경도 지켜나가는 로컬푸드운동!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으로 만들어 집니다.

월, 2012/09/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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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과 대전시민분들의 참여로 19주년 기념 환경음악회 무사히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목, 2012/09/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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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꼬마물떼새 7번째 강의가 있었습니다.

지난 6강때는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다들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친목을 다지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에는 특이한 공익광고의 장면을 보고

무슨 광고인지 알아 맞추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2개의 조로 나누어, 조장만 정답을 말하고 다른 조원들은 자신의 생각을 조장에게 말을 해야하는 게임이었습

니다. 상품으로는 생협에서 판매하는 과자와 음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산화탄소 다이어트라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이 영상에는 한 가족의 이산화탄소 줄이는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우리가 지구를 생각하지 않는 삶에 얼마나 길들여져 있나를 보여주는 영상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이 영상을 보고, 15가지 이산화탄소 줄이는 방법에 대해 토론을 하였고요,

토론을 하며 아까 상품으로 받은 과자와 음료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면지 노트를 직접만들어보고 활용함으로써 앞으로도 이면지를 재활용하기를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이면지 노트에 15가지 수칙을 적어, 실천해 보자라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제 꼬마물떼새도 마지막 8강(9월22일 10시)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좋은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 2012/09/1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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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고리 캠페인에 정민걸 공주대학교 교수님과,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님 함께 해주셨습니다.
금강현장답사중에 함께 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금, 2012/09/0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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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의 고리1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수명이 다해서 퇴출되어야 할 폐물을 재가동 시킨 것입니다.
후쿠시마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핵발전소의 안전성은 100% 보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고리에서는 수많은 사고들이 발생해서 안전성을 담보 할 수 없습니다.
수명이 다한 고리는 가동을 멈추어야 합니다.
고리를 멈추게하기위한 전국민 인증샷 캠페인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를 바랍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목, 2012/08/3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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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푸름이환경기자단 6강 수업 – 대기오염물질 측정하기 2

푸름이환경기자단 그 여섯번째 수업이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의 주제는 ‘대기오염물질 측정하기-2′로 대전대 김선태 교수의 ‘기온측정과 오염물질 측정으로 보는 대전의 기후변화’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몇달 동안 대전환경운동연합의 ‘350 캠페인’의 활동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시민들의 참여로 측정된 대전 여러 지역의 기온으로 그린 열 지도와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오염물질 농도 분석 결과를 가지고 우리 도시의 기후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푸름이 친구들은 오전에 이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기후변화와 여러 가지 오염물질에 대해 함께 공부했으며, 숲 해설사 선생님을 모시고 열대식물원내의 다양한 열대식물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신문기자나 아나운서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오늘 수업을 함께 하지 못한 친구와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을 기사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 푸름이 친구들이 좋은 기사를 많이 써 주었습니다. 연말에 만들게 될 푸름이 신문에 잘 정리해서 넣을께요.

오전에는 소나기도 내리고 열대식물원 안이 많이 더워서 친구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재잘재잘 불평하면서도 끝까지 설명도 잘 듣고, 안내에 따라줘서 선생님이 너무 고마웠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친구들이 함께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 신경쓰겠습니다.
열대식물원 안에서 친구들의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싶었는데 더워서 빨리 나오느라 친구들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이 별로 없어요. 다음에는 이쁜 사진 많이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그럼 푸름이 친구들 다음달에 만나요~~

더 많은 사진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acebook.com/media/set/?set=a.396274733758925.91334.10000129…

수, 2012/08/2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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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대청호보따리를 배송했습니다.
이번 대청호보따리는 복숭아, 포도, 호박, 현미, 고구마순, 양파, 유정란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잘 받아보셨나요? 단물이 많이 나는 복숭아와 그렇게 귀하다는 유기농 포도 참 맛있었습니다.

[품목별 생산지와 생산농민안내]
무항생제 유정란은 금산의 권용보 님 도토리 농장에서 방사해서 키운 암탉의 귀한 달걀입니다.
포도는 금산 최영관 님의 참사랑 홍삼 포도원에서 재배된 유기농 포도입니다. 홍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닌이 살충효과와 살균효과를 크다는 점에 착안해 홍삼추출물을 만들고 난 부산물로 미생물 홍삼 발효 액비를 만들어 쓰고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포도입니다.
복숭아는 안남의 안순복 님께서 재배하신 것으로 콩을 삶아 쌀겨와 혼합, 토착미생물을 배양하여 생산된 저농약 복숭아입니다.
현미는 옥천 산계리 이선우 님께서 무농약 재배하셨습니다.
호박, 고구마순, 양파는 옥천의 김종철 님, 김영자 님, 민옥화 님께서 각각 준비해 주셨습니다. 호박 같은 경우 비가 많이 와서 물량이 부족한데 대청호보따리에 먼저 공급해 주셨습니다. 맛있는 반찬 만들어 드세요~

대청호보따리 페이지에서는 ( www.facebook.com/dchfood ) 대청호보따리 품목들의 생산지와 생산 농민들을 소개한 글을 보실 수 있고, 제철 농산물을 이용한 간단한 조리법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안내합니다.
매월 품목 및 직거래 농산물 정보도 확인하시고 회원님들의 다양한 의견, 받고 싶은 품목, 마음에 들지 않는 품목, 그 외에도 저희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생각, 많이 전해 주세요.

대청호 보따리는 택배비용를 대청호보전운동본부에서 지원 받고, 대청호환경농민연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직거래 가격으로 가정에서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역 농가의 소규모, 친환경 농업을 살리면서 소비자의 건강과 지구 환경도 지켜나가는 로컬푸드운동!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으로 만들어 집니다.

수, 2012/08/2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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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한밭수목원 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350캠페인 참가자 및 대전시민 60여명과
함께 8월의 지구온난화 강의를 열었습니다.

이 날의 강의는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선태 교수님께서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체적인 강의를
아주 재미있고 쉽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대전환경운동연합의 고은아 사무처장님께서 350캠페인 상반기 동안 진행했던
기온측정,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농도 측정을 바탕으로 350 중간 결과보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측정한 4회의 기온측정과 2회의 이산화탄소 및 이산화질소 측정을 바탕으로
대전 지역의 기온 차이와 대기오염 수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기온 측정의 결과치를 바탕으로 지역 간의 기온 차이를 알 수 있었는데, 아직은 중간 발표회이다보니 이후 측정을 더 한후
지역 별로 기온 차이가 나는 원인을 명확히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2회에 걸친 이산화탄소 측정 결과는 놀랍게도 지구 평균 농도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원인중 하나는 도시에서는 인구가 많고 그에 비례하여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만큼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그리고 비교적 부족한 자연녹지면적과 높은 빌딩으로 인하여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도시 내에 체류하게 되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하였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하기에 더 의미가 있는 350캠페인! 남은 하반기에도 시민들과 의미있는 자료 만들수 있길 바랍니다.

월, 2012/08/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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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회를 마치고 stop gori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인증샷을 모으고 있네요.
많은 회원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카페를 참조해 주세요!

http://cafe.daum.net/stopgori

수, 2012/08/1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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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푸름이환경기자단 5강 수업 – 대기오염물질 측정하기 1

푸름이환경기자단 그 다섯번째 수업이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장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의 주제는 ‘대기오염물질 측정하기-1′로 대기 오염 물질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도시 대전의 오염물질과 기온 등을 푸름이 친구들이 직접 측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8월 수업에서는 그 결과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온 및 오염물질의 측정은 7월 28일 ‘지구를 위한 24시간 캠프’ 와 함께 하게 되어 7월 26~27일에 결쳐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기온,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를 측정 하였습니다. 8월에 발표되는 분석결과에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업 시간에 푸름이들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도 친구들이 직접 측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온 측정 방법, 이산화질소 캡슐 설치 방법, 이산화탄소 분석을 위한 공기 포집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산화질소가 녹아 있는 양만큼 빨강색이 진하게 나타나도록 하여 색깔을 분석하는 방법과 이산화탄소가 열(적외선)을 흡수하는 원리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양을 측정할 수 있는 분석방법 등 각각 오염물질의 분석 원리와 방법도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영상과 그림으로 원리를 알아보았는데, 복잡한 설명 없이도 친구들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8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한밭수목원 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있을 대전대 김선태 교수의 ‘기온측정과 오염물질 측정으로 보는 대전의 기후변화’ 수업에도 푸름이들이 함께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대전의 오염 및 기후변화 등에 대해 막연한 관심이 아닌 과학적이고도 실질적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푸름이 여러분~ 다음달에 건강히 다시 만나요!

목, 2012/08/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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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힐링캠프장 된 대전시청!

지난 28일 대전시청에 최초로 텐트가 쳐졌다. 천막과 무대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져 왔지만, 텐트가 쳐진 것은 최초일 것이다. 지구를 위한 24시간 ‘노임팩트 맨(No Impact Man)’캠프장소가 되어 시청에 약 70여명의 캠프를 진행한 것이다. 도시안에서 실제로 지구에 영향을 주지 않고 24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였다. 중고생 49명과 자원봉사자 20명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더 큰 도전이자 새로운 시도였다.

‘노임팩트맨’캠프는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3년째 진행하는 에너지 캠프이다. 올해는 그린스타트 대전네트워크와 함께 평균 392ppm인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줄이자는 전세계 350캠페인과 연계하여 산이나 바다로 떠나지 않고 도심 속 캠프로 진행한 것이다. 그동안 타지로 떠났던 캠프에서 도심 속으로 장소를 옮긴 것이다. 이렇게 도심안에서 캠프를 진행한 것은 아마도 최초가 아닐까 싶다.

1박 2일간의 캠프가 진행된 대전시청의 잔디광장 일부에서 진행한 이번캠프의 가장큰 싸움은 더위였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그린스타트 대전네트워크가 함께 준비한 이번 캠프에는 에너지 사용 제로를 선언했기 때문에 7월의 무더위는 그야말로 최대의 적이 되었다. 참가한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는 결국 1박 2일간의 더위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에너지 사용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낙오자 없이 무사히 캠프를 마쳤기 때문이다.

대전도심안에서 최초로 진행한 이번 캠프는 1박 2일을 가장한 14박 15일의 캠프로 진행되었다. 지구를 위한 24시간을 보내기 2주전인 14일 사전모임을 진행하고, 14일간 에너지 절약을 가정과 학교등에서 실천해왔다. 실제 활동한 기간은 15일이 되는 셈이다.

캠프를 위해 대전시청에 모인 28일은 3복중 두 번째인 중복이자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지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삶을 살아보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아무튼 이번캠프에서는 탄소화폐를 사용하면서 캠프를 진행했다. 각자 10장의 탄소화폐를 주고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할 때 화폐를 지불하는 시스템을 통해서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준비한 것이다. 실제 자전거 발전기등을 통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화폐를 획득할 수도 있어서, 에너지 생산에 어려움도 경험 할 수 있었다.

캠프에서는 전문 레크레이션등을 통해 지루함이나 더위를 떨치는데 도움을 받았다. 7개조로 편성되어 캠프전 실천한 활동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렇게 발표하는 내용에는 다양한 형태의 아이디어들과 다양한 활동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터 이용하지 않기, 양치컵사용하기, 학용품에 이름붙여서 소비줄이기, 육식줄이기 등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천한 내용을 발표했다. 더불어 27일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그리고 온도를 측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는 18일 10시 후속모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7개조의 다양한 미션이다. 7개조는 사전모임을 통해 캠프기간중에 시민들을 만나 350의 의미를 전달하면서 다양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가게에 적정온도 스티커 붙이기, 에너지 절약 음악만들어 녹음하기,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자전거도로 현황조사와 시민들과 인증샷찍기, 350 인증샷찍기, 적정한 장소에서의 플레시몹활동등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조별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법과 에너지절약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대학생 동아리 ‘기후천사단’은 저녁 캔들라이트를 통해 초를 밝혀주기도 했다. 시민에게 잠시 전등을 끄고 초를 켜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불을 통한 마음의 정서도 높이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캔들라이트를 소개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350 인증샷 퍼포먼스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진행되었지만, 무더위를 견뎌낸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태양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350 인증샷 퍼포먼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마무리된 1박 2일간의 캠프를 마친 참가자들은 고생했다는 눈빛보다는 보람을 경험했다는 뿌듯함이 서려있었다. 내년 캠프가 벌써 기대된다는 캠프참가자들을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벌써 기대된다. 대전도심안에서 최초로 진행된 ‘노임팩트맨’캠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번 캠프의 후속모임으로 18일 10시 캠프에서 만든 노래와 영상들을 편집하여 발표회를 진행한다. 발표회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측정한 온도와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측정결과를 종합한 기후지도가 제작될 예정이다. 캠프참가자들을 다시 만나는 18일이 벌써 기다려진다.

수, 2012/08/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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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대청호보따리를 배송했습니다.
이번 대청호보따리는 복숭아, 자두, 단호박, 방울토마토, 상추, 풋고추, 유정란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잘 받아보셨나요? 저는 올해 여름 들어 처음 먹는 복숭아와 자두, 쫄깃하고 단맛이 강한 방울토마토 참 맛있었습니다.

[품목별 생산지와 생산농민안내] – 이건희사무처장님께서 ‘이야기가 있는 안내’ 해주셨습니다.^^
복숭아는 금산 바리실 마을 이희연 님이 가뭄에도 불구하고 예쁘고 크게 키우신 무농약 인증 농산물입니다.
자두는 영동 한일동 님이 재배하셨습니다. 자두에 묻은 하얀 분은 농약이 아니라 당도가 높은 과일의 특징입니다. 과일가게에서는 이 하얀 분이 상품가치의 척도라고 해서 조심 조심 담았습니다.
단호박은 옥천 안남면 부녀회에서 키운 농산물입니다. 뚜껑 따서 속을 긁어 내신 후에 찹쌀을 넣어 요리해 드시면 더욱 맛이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금산의 최홍기 님이 40도가 넘는 하우스에서 힘들게 따오셨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당도가 높네요.
상추는 금산 권용보 님이 비닐하우스를 지어, 올해 처음으로 출하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부녀회원들이 예쁘게 작업해서 가지고 오셨습니다.
풋고추 역시 금산의 권용보님이 무농약으로 재배한 농산물입니다. 고추장에 찍어 밥 한술에 한입씩 드셔 보세요. 더위가 멀리 도망갑니다.
무항생제 유정란도 금산의 권용보 님 도토리 일터에서 방사해서 키운 암탉의 귀한 달걀입니다.

대청호보따리 페이지에서는 ( www.facebook.com/dchfood ) 대청호보따리 품목들의 생산지와 생산 농민들을 소개한 글을 보실 수 있고, 제철 농산물을 이용한 간단한 조리법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안내합니다.
매월 품목 및 직거래 농산물 정보도 확인하시고 회원님들의 다양한 의견, 받고 싶은 품목, 마음에 들지 않는 품목, 그 외에도 저희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생각, 많이 전해 주세요.

대청호 보따리는 택배비용를 대청호보전운동본부에서 지원 받고, 대청호환경농민연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직거래 가격으로 가정에서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역 농가의 소규모, 친환경 농업을 살리면서 소비자의 건강과 지구 환경도 지켜나가는 로컬푸드운동!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으로 만들어 집니다.

금, 2012/07/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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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안에 조성된 텃밭여행’ 생각만해도 설레이는 일이다. 도시텃밭이 여행상품이 될 수 있다면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지난 17일 안산시와 군포에 조성된 생태텃밭을 돌면서 생각해본 상상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의 텃밭선생님 양성교육 심화학습으로 안산시의 텃밭답사를 다녀왔다. 도시텃밭연대 안철환 대표의 소개로 도시텃밭과 옥상텃밭 생태텃밭 등 4곳의 현장을 돌았다.

가각의 텃밭마다 특징이 있고 배울점이 각기 달랐다. 첫 번째 들렀던 ‘바람들이 농장’은 그야말로 태평농법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 모든 작물을 직파재배를 하고 있어서, 작물이 스스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안 대표는 설명했다. 자가퇴비를 만들 수 있는 통을 만들어서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샘플로 만들어진 시제품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직파한 고추는 고추대를 세울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직파재배중인 모든 채소와 곡물은 토종 종자라고 한다. 일반 작물에 비해 수확량은 적지만 병충해에 강하게 자라고, 우리토양에 잘 맞는다고 설명하면서 종 보전이 필요하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두 번째로 안산시가 조성한 도시텃밭에 들렀다. 안산시에서 조성한 도시텃밭은 약 1만4000평의 넓은 부지에 약 1800명의 시민이 분양을 받아서 운영중이었다. 이중의 일부를 친환경유기농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안산도시텃밭연대에 위탁하여, 교육장 및 실험장으로 활용 운영중이었다. 이렇게 운영중인 곳에서는 유기농을 위한 퇴비만드는 법과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농법을 실험하기도하고 직접 교육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본래 병원부지였던 곳에 병원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텃밭농장으로 활용중이었다고 한다. 이곳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비닐멀칭과 농약과 화학비료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도시텃밭의 운영에 있어서 이를 엄격하게 지키게 운영하고 있었다. 일반 관행농이 가능하도록 분양할 경우 도시텃밭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 번째 방문한 곳은 옥상텃밭이었다. 안성의료생협 옥상에 조성된 텃밭은 보자마자 ‘와~’소리가 절로 났다. 옥상텃밭에서는 이동이 가능한 커다란 상자텃밭으로 배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햇볕을 자유롭게 받게 하고 있었다. 거기에 빗물을 활용하여 수도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무에너지 사용 텃밭을 지양했다. 또한, 퇴비 역시 많은 퇴비통을 설치하여 스스로 제작하여 물질 순환형 농법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었다. 이렇게 조성된 텃밭에는 다양한 채소와 함께 벼까지 재배하고 있었다. 대전시도 올해 약 50개의 옥상텃밭 조성을 지원했다. 이렇게 조성되는 옥상텃밭에 모범사례로 함께 견학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성된 텃밭이 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로 방문한 곳은 군포에 (사)귀농운동본부에서 운영중인 텃밭과 논이었다. 이곳은 전문적으로 귀농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육장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이 직접 1년간 농사를 짓고 있었다. 다양한 퇴비만들기와 농법뿐만 아니라 농사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고, 농촌생활에 필요한 화덕 등을 직접 만드는 교육까지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직파한 논을 볼 수 있었는데, 초기에 직파 했을 때 새의 피해만 줄인다면 성공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루동안 현장을 돌면서 답사보다는 텃밭을 여행한 듯했다. 텃밭의 생물들과 경관과 수확여행 등이 진행될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4년째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조성한 텃밭과 기관과 연계한 도시텃밭들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는 이야기이다. 다행인 것은 대전시도 도시농업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튼 대전시도 도시농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다양한 텃밭의 형태를 배우고 정책을 입안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도 있지만, 안산과 군포의 사례를 통해서 미래의 지향점을 만들 수 있을 듯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에는 안산과 군포에서 대전시의 텃밭을 보기위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를 바래보는 것은 과도한 욕심일까.

목, 2012/07/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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