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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친일파열전』 출간 박시백 “이 시대 친일청산은 제대로 알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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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친일파열전』 출간 박시백 “이 시대 친일청산은 제대로 알리는 것”

admin | 화, 2021/08/10- 01:42

박정희, 백선엽, 김성수, 방응모 등 친일파 153명 다뤄…”친일문제, 존재하는 그대로 봐야”

▲ 박시백 화백의 역사만화 “친일파 열전”(민족문제연구소 기획, 비아북 펴냄) 출판보고회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 권우성

“친일파들의 생물학적 수명이 다한 상황에서 ‘친일청산’이란 무엇일까. 그들의 친일행위 자체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이 시대의 친일청산이 아닐까 싶다. 친일파열전이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해 8월 <35년>을 완간한 박시백 화백이 정확히 1년 만에 친일파만 다룬 책 <친일파열전>을 꺼내들며 한 말이다. 이날 박 화백은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초 민족문제연구소의 제안을 받고 이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9일 <친일파열전> 출간을 알렸다.

제주 출신인 박 화백은 1984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대학시절 전두환 독재에 맞서 학생운동을 했다. 이후 <한겨레>에 입사해 만평을 그렸다. 2001년 퇴사 후 박 화백은 <조선왕조실록>을 그리며 12년 동안 20권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이후 독립운동 현장을 답사하며 일제강점기를 다룬 <35년>을 집중, 2020년 7권에 달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책 <친일파인열전>은 <35>년의 후속작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4300여 명 중 친일 행위가 심각했던 인물, 해방 이후 한국 근현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인물을 중심으로 선별된 153명의 행적이 담겼다. 박 화백은 지난해 <35년>으로 제14회 임종국상을 수상했다.

▲ 박시백 화백의 역사만화 “친일파 열전”(민족문제연구소 기획, 비아북 펴냄) 출판보고회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 권우성

이날 박 화백은 “책 속에 친일파 153명을 선정해 그렸다”면서 “친일파로서의 행각이 극심한 경우, 더불어 친일 행각이 덜하더라도 해방 이후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별한 경우에 포함시켰다. 민족문제연구소와 협의해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에는 대표적 친일파 이완용을 비롯해 이광수, 윤치호, 김동인, 김활란, 김성수, 방응모 등이 포함됐다. 그중에는 만주군 출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도 있다.

이에 대해 박 화백은 “친일의 문제는 존재하는 그대로 보면 된다”면서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행위는 역사적 사실이다. 책에서 이들을 다룬 것은 논란될 일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화백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은 친일 행각 자체는 많지 않지만 일제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신념에 따라 출세하겠다는 마음으로 만주국 육군군관학교에 지원했다”며 “일제시대 경력보다는 해방 이후 그가 현대사에서 차지한 역할과 정신을 고려해서 표지에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이 대구사범학교를 나와 보통학교 훈도(일제강점기 초등교원)로 일하다 신징군관학교를 입학하게 되는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 특히 1939년 3월 만주신문에 실린 그의 혈서 군관 지원서를 비롯해 일본 육사에 편입해 만주군 보병 소위로 활동한 이력, 해방 후 남로당에 가입해 활동하다 숙군 작업 당시 체포됐지만 이후 남로당원들의 명단을 제공한 대가로 사형을 면한 이야기 등도 가감 없이 실렸다.

이날 박 화백은 소설가 김동인을 언급하며 “1930년대 후반 이후로 해방 직전까지 친일파로서 행동을 했는데 해방 당일까지 조선총독부 정보과장을 찾아가서 시국에 공헌할 방도를 제안했다”면서 “해방 후에도 동인문학상 등으로 여전히 대접받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소설가 김동인은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일제강점기 학병, 징병 선전 및 선동활동, 내선일체 및 황민화, 침략전쟁 선전 등의 이유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됐다. 그러나 김동인의 이름을 딴 동인문학상은 1957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상이 처음 제정될 당시에는 사상계가 주관해 시상했으나 박정희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폐간된 후 1987년부터 조선일보가 이 상을 주관하고 있다.

▲ 박시백 화백의 역사만화 “친일파 열전”(민족문제연구소 기획, 비아북 펴냄) 출판보고회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 권우성

박 화백은 이날 회견을 마무리하며 “소수의 인물을 상징적으로 다룰지, 아니면 짧더라도 많은 이를 다룰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후자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친일파들의) 이름 석 자라도 알리는 게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 특별기획으로 출간된 <친일파열전>은 인세 중 일부가 친일문제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 책을 기획한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친일파 열전>은 정식 출간 전부터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역사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08-09> 오마이뉴스

☞기사원문: <친일파열전> 출간 박시백 “이 시대 친일청산은 제대로 알리는 것”

※관련기사

☞연합뉴스: 박시백 화백 “친일 청산은 계속 진행해야 할 과정”

☞이데일리: 박시백 작가 “친일 청산, 친일파 행적 아는 것에서 시작”

☞한국일보: ‘친일파 열전’ 만화 출간 박시백 “친일파 알리는 게 청산의 핵심”

☞뉴시스: 박시백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역사만화 ‘친일파 열전’

☞국민일보: 만화로 보는 친일파들의 얼굴… 박시백 ‘친일파 열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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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는 2017년 『항일음악 330곡집』을 발간한 이후 <항일음악회> 개최 등 항일음악 보급을 통한 독립정신 선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YTN 라디오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2020년 11월 ‘국치추념가’를 시작으로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를 방송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 25편 :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 24편 : 광복군 제3지대가 _ 김일진(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광복군 오광심 지사 아들)

☞ 23편 : 추도가 _ 원형재(원심창 선생 아들)

☞ 22편 : 한반도가 _ 나중화(나창헌 선생 아들)

☞ 21편 : 독립군행진곡 _ 김완태(전 육군사관학교장)

☞ 20편 : 영웅추도가 _ 김성태(오석 김혁 장군 증손자)

☞ 19편 : 선봉대가 _ 권현(권기옥 선생 후손)

☞ 18편 : 대한혼가 _ 김재홍 함경북도지사(규암 김약연 선생 증손자)

☞ 17편 : 희망가 _ 김수옥(우사 김규식 선생 손녀)

☞ 16편 : 목동가 _ 김정륙(독립운동가 김상덕 반민특위 위원장 아들)

☞ 15편 : 고려인 홀로아리랑 _ 안톤 강(독립운동가 유상돈 선생 증손자)

☞ 14편 : 여옥사_8호감방의노래 _ 김정애(유관순 열사 조카 며느리)

☞ 3·1절특집: 끝나지않은 노래’독립운동歌’

☞ 13편 : 기전사가 _ 정철승(독립운동가 규운 윤기섭 장손)

☞ 12편 : 최후의결전 _ 우원식 국회의원(임시정부 법무국 비서국장 김한 외손자)

☞ 11편 : 올드랭사인애국가 _ 김주(심산 김창숙 손녀)

☞ 10편 : 광복군아리랑 _ 장병화(광복군 장이호 지사 장남)

☞ 9편 : 앞으로행진곡 _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김의한, 정정화 외아들)

☞ 8편 : 독립군가(임청각이 복원되던 날)

☞ 7편 : 신흥학우단가 _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우당 이회영 손자)

☞ 6편 : 새야새야파랑새야 _ 정남기(동학농민군 비서 정백현 손자)

☞ 5편 : 격검가 _ 차영조(동암 차리석 아들)

☞ 4편 : 압록강행진곡 _ 광복군 김영관 지사

☞ 3편 : 신흥무관학교교가 _ 이항증(석주 이상룡 증손자)

☞ 2편 : 안중근옥중가 _ 함세웅 신부

☞ 1편 : 국치추념가 _ 이준식 독립기념관장(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외손)

☞[출처] YTN Radio: 독립운동歌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토, 2021/08/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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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사 작곡 교가·일본신사 잔재 등…교육청 “후속 조치는 자율”

친일 인사 이흥렬이 작곡한 교가 [학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지역 학교에 대한 일제 잔재 조사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행됐지만 별다른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5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81건의 일제 잔재 사례가 파악됐다.

이 중 22건은 친일 작사가나 작곡가가 만든 교가를 쓰고 있는 학교 사례였다.

특히 ‘섬집 아기’와 ‘봄이 오면’의 작곡가로 유명한 이흥렬이 만든 교가도 7개 학교에서 사용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흥렬은 일제강점기 일본음악의 수립을 목적으로 창설된 대화악단 지휘자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또 다른 친일 인사인 김동진이 만든 교가를 쓰고 있는 학교도 6곳에 달했다. 김씨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찬양하는 음악 활동을 했다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랐다.

친일 인사의 동상이나 일본 신사 잔재 등 일제 관련 기념물이 교정에 남아 있는 학교는 3곳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서운, 송월, 백마, 작약도 등 일제강점기에 일본식으로 변형된 지명이 교명과 교가 가사에 남은 사례였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각 학교에 알렸으나 개선은 권고 사항에 그쳐 눈에 띄는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교 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등 내부 협의가 필수적인 만큼 교내 일제 잔재를 없애기까지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천황을 섬기던 신사의 돌기둥과 석등이 교정에 남아 있는 인천 중구 모 고교의 경우 별도의 시설물 철거 계획을 논의하지는 않은 상태다.

인천 연수구 모 중학교에는 독립운동가에서 친일파로 전향한 윤치호의 동상이 세워져 있지만 ‘나쁜 역사도 역사로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철거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동창회 차원에서 재원을 마련해 학교 설립자 동상을 세운 것이라 학교 마음대로 없앨 수 없다”며 “내부 검토를 여러 차례 했지만 역사를 기억하자는 차원에서 동상을 남겨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친일 인사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쓰고 있는 학교들도 대부분 즉각적인 개선 조치에는 나서지 못했다.

친일파가 교가를 작곡한 인천 연수구 모 고교는 추후 학생, 학부모, 동문회와의 협의를 거쳐 교가 일부를 개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천 동구 모 고교도 이흥렬이 작곡한 교가에 대해 별다른 개선 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 일제 잔재 조사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알리기는 했지만 후속 조치는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며 “이후 각 학교의 개선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15> 연합뉴스

☞기사원문: 인천 학교들, 일제 잔재 남아 있어도 개선은 ‘거북이걸음’

※관련기사

☞서울신문: 친일파가 만든 교가…인천 각급 학교 일제 잔재 파악하고도 ‘개선‘ 소극적

화, 2021/08/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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