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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먹거리정의센터 국가먹거리종합전략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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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먹거리정의센터 국가먹거리종합전략 워크숍

admin | 금, 2021/07/16- 02:44

지난 7월7일(수) 먹거리정의센터 2차 운영위원회에서는 ‘국가먹거리종합전략 수립 연구’ 보고서 내용을 운영위원들과 함께 검토하고 이슈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연구보고서 작업에 함께 참여한 길청순위원님(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협동조합 이사장)의 보고서 내용 보충 설명과 함께 짧은시간 워크숍형식으로 진행하였지만, 먹거리와 관련된 현안의 내용들을 살펴보고 먹거리 활동을 보다 구체화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국가먹거리종합전략 연구보고서의 방대한 먹거리 이슈중에서

이슈검토
식량안보와 먹거리 위기의 확대
먹거리 접근성 공급채널 다양화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신뢰 위기
식품폐기 환경문제와 고투입 농어업
경제사회적 먹거리 소비 양극화

기본방향
먹거리 전략, 정책수립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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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Q  푸드플랜과 공영도매시장과 연결이 실제 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A  도매시장 개설은 국가와 지자체, 푸드플랜과 연결하는 것은 수원과 구리 과업지시서가 나와있긴 합니다. 도매시장 기능은 사적 기능으로 가격 발견, 공급자, 수요자가 만나서 경매해서 가격 결정. 공적기능은 전국 생산 농산물 수집, 분산 기능 등 로컬푸드 실행하는 것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방도매시장이 경영이 어려운데, 공공급식 관련 물류 기능이 필요하니 시설 현대화, 도매시장 내 푸드플랜 실행할 수 있는 식재료를 넣는 것입니다. 도매법인 연결해서 공적 농산물 조달체계. 식재료공급역할과 식교육인프라를 구축 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들어가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자합니다.

가락시장은 전체 청과생산의 50%를 소화. 영세농이나 고령농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원리에 의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유통체계의 대안적 경로를 만드는 성격의 푸드플랜은 강합니다. 도시에서 일부 하드웨어 구축 공간을 만들기 어려우니 시장에 집어넣어 사용하는 것. 도매시장 정체성 및 공공 공간 활용으로 제안한 적은 있습니다.

 

Q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고. 근거가 있어야 가능한데, 국가 책무가 되고 있습니다. 근거법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국민영양관리법을 먹거리가 영양의 관점에서만 보고있습니다. 국가가 종합전략을 책임감있게 추진하려면 관련 법, 조례가 중요합니다. 새로 만드는게 어렵다면 국민건강영양증진법을 고치거나, 다른 법률과 관계, 조례와 관계를 시급하게 마련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A  조례 만들기는 쉬우나 기본법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른 법과 연결하는 것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Q  지역을 다니다 보면, 아산의 경우도 푸드플랜을 셋팅하고 실행계획 수립을 안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키친도 지역단위에서 하기 좋은 아젠다임에도 건물만 짓고 푸드플랜을 끝난 것처럼 하는 상황이예요. 대체적 그런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정에서는 이런식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림부는 어떤 후속작업이 있는지?

A  농림부의 후속작업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버넌스를 이해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패키지로 무언가를 주는 식으로. 도농 복합도시, 농촌 도시가 하드웨어를 받기 위해 푸드플랜을 만드는 형식입니다. 과천은 시민사회 진영이 있지만, 이천만 가도 없습니다. 지역 안에 계신 사람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시민사회가 너무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선진국의 형식을 가져와서 거버넌스 기반도 없고 충분한 준비가 없이 정책이 들어온 상황입니다.

 

짧은 시간 먹거리정의센터 앞으로 해야 할 활동을 논의하는 운영위원회 자리를 통해서 진행한 워크숍은 먹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먹거리정의센터 운영위원회는 중장기 운동 비전을 세우는 포럼과 운영위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연계하여 서로 소통하는 위원회로 구성하려고 합니다. 이날 못 다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나누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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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1차 간담회

서울도시농부포털 기사 전문

 

공동체의 회복,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은 어떻게 만날까

 

지난 8월 20일,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행동을 모으는 운동을 펼쳐나가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의 주최로, 종로에 위치한 토즈 세미나실에서 ‘도시농업과 마을부엌 연계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 마련 대안 공론 간담회’가 열렸다.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도시농업의 다양한 의제를 확장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마을부엌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소혜순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교육위원장의 사회로 마을부엌 사례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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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례발표에 나선 임재원 밝은누리 인수마을밥상 운영위원은 ‘마을부엌 활동을 통해서 바라본 도시농업과의 연대’를 주제로 인수마을밥상의 활동 상황과 마을부엌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 마을의 모습을 전했다. 특히 인수마을밥상은 기획되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동네에서 품앗이로 육아를 함께 하던 젊은 사람들이 모여 밥을 먹기 위해 시작됐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마을로까지 발전하게 됐다는 점에서 마을부엌을 통한 이상적인 공동체 형성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주제와 관련해 임재원 운영위원은 마을부엌의 지속과 전파는 식재료의 안정된 공급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인수마을밥상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자체 텃밭을 가꾸고 있고, 연대하는 소농들과의 직거래나 기부로 식자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늘 넉넉한 것은 아니어서 급할 때는 생협 등을 통해 식자재를 마련할 때도 있습니다. 마을부엌은 늘 가동되고 있어야 음식의 질도 좋아지고 활동이 전파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 단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도시농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을부엌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식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어서 좋고, 도시농부 입장에서는 생산물 소비의 창구가 마련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연계가 활발해지고 정착되면 마을부엌도 자연스럽게 곳곳에 생기게 될 겁니다.”

 

임재원 운영위원은 현재 인수마을밥상이 공동체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것을 넘어 사회적 역할의 범위도 넓혀가고 있다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에 관해 고민 중이라고도 밝혔다.

 

“대안학교, 각종 텃밭, 공동체 모임, 교육 현장 등에 배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부엌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환경, 생태 문제 교육과 토론 자리 등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를 고민하는 청년들과도 연대하는 등의 대외적인 활동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활동과 사업을 해나가면서 관에서의 수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에서의 창의를 살리는 것도 중요한데, 관을 떠나 민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도 도시농업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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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농부장터 ‘화들장’을 기반으로 한 ‘동네부엌 활짝’을 운영하는 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의 사례발표였다. 금천구에서 위탁받은 공유 공간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도시농부들이 생산한 제철 채소를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화들장’과 요리 공간인 ‘마을부엌’을 만든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은, 공유 공간의 한계를 넘고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모델로서의 마을부엌을 목표로 ‘동네부엌 활짝’을 열었다.

 

“커뮤니티센터 사업이 운영비가 보조되는 구조가 아니었고 자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힘겨운 부분이 있었고, 위탁 운영이 한시적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을부엌을 수익사업으로 만들어 독립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자는 생각에서 ‘동네부엌 활짝’을 시작했습니다. ‘화들장’을 통해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초기 3-4개월 정도는 안정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재료비의 비중이 너무 높아 수익이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선전했다. 그런 와중에 올해 코로나19가 왔고, 커뮤니티센터 위탁이 종료됐다.

 

“코로나19로 모든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단체 주문이 끊어져 매출이 줄어든 것도 큰 타격이었지만, 중요하게 여겼던 일회용 용기 사용 최소화 등의 가치적인 원칙들이 무너져 허탈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커뮤니티센터의 위탁이 종료돼 ‘화들장’ 운영도 멈추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선정 이사는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것이 상품이 되는 것은 아직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도 매주 화요일마다 소농공동체 ‘언니네텃밭’은 꾸준히 농산물을 공급해주고 있고, 열성 소비자들이 그동안의 인연을 놓지 않고 찾아주셔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내고 있는 결과가 좋지만은 않지만, 어렵다고 도전도 하지 않는다면 바뀌는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더 다양한 시도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된다는 것이고 그것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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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의 여용옥 대표는, 마을부엌을 빌려서 일반 참가자들을 모아 도농 직거래로 함께 나물을 주문하고 밥을 해 먹는 모임의 경험을 소개하며 “도농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 농산물을 이용해 마을부엌을 운영함으로써 도농연계와 공동체 활성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순해 보이는 이런 방식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마을부엌의 운영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텃밭보급소의 이복자 소장은, “도시농업은 전통적 삶의 문화와 밥상공동체 회복 등의 삶의 가치를 공유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최소한의 실천”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인수마을밥상’ 같은 공동체가 도시농업의 결정체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농부들이 종 다양성을 고민하고 토종 보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복자 소장은 “도시에서 토종으로 농사를 지어 텃밭을 매개로 공동체를 회복하자”고 말했다.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조은하 공동대표는 공동체 활성화와 먹거리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연계할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은하 공동대표는 “관 주도의 도시농업교육이 일자리 창출과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취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며 “민간 차원에서라도 공동체 활성화와 먹거리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마을부엌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해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무리 종합토론에서는 앞서 발표된 사례들과 지정토론에서 나온 주장들에 대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냈다. 특히 아직은 맞닿지 못한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만나게 하려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느슨한 마을부엌 네트워크 쪽으로 도시농업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혜순 교육위원장은 끝맺는 말로 “현실적으로 도시에서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마을부엌을 넘어 공동체까지 간다는 것은 아직 먼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늘 간담회를 더 큰 발전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 2020/08/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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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OUT 캠패인(아웃라인)두레생협삭제

[2020 ‘온라인’ 몬산토반대시민행진]

‘GMO OUT’ 지지 서명

 

GMO완전표시제 청와대 국민청원(216,886명 서명)을 진행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GMO표시제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GMO표시제 관련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진행되고 있지만 GMO완전표시제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그 절차가 더디고 과연 진정성과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뿐만 아닙니다.

새로운 GMO 기술인 유전자가위(CRISPR Cas9)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상용화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유전자가위에 대한 규제 논의가 심도 깊게 진행되고 있지 못 한 상황입니다.

미국과 일본처럼 GMO가 아니다 라고 정의되어 우리 밥상에 큰 위협이 될까 우려가 큽니다.

 

GM감자와 같이 가공품이 아닌 원물을 직접 섭취하게 될 수 있는 GMO의 위협도 여전합니다.

시민들이 2018~19년 반대 운동을 펼쳐 막아낸 GM감자(E12)는 수입절차(안전성승인)가 철회된 게 아니라 그저 절차가 잠시 중단이 된 상황입니다.

더욱이 SPS-Y9이라는 GM감자도 E12에 이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GMO가 여전히 발견되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2017년 발견된 생식력 있는 GM유채(LM유채)는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연간 1천만톤이나 수입되는 사료용GMO는 1년 내내 전국으로 운송되고 있으며 운송 중 낙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늘 존재합니다. 낙곡된 GMO는 발아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자생 GMO가 시작되는 하나의 경로임을 인지하고 항상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민의 알 권리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권리를 누리기 위해

정부와 21대 국회에 아래와 같은 사안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하나. GMO완전표시제를 시행하라!

하나. 유전자가위를 사용하는 것도 GMO임을 명확히하라!

하나. GM감자 수입 절차를 철회하라!

하나. GM유채, 사료용GMO로 대표되는국내 자생 GMO 관리를 철저히 하라!

 

GMO반대 전국행동

서명링크

인증샷링크

 

토, 2020/05/0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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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두리하나센터 먹거리교육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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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두리하나센터 / 1강 먹는 것이 바로 나

봄이 시작될 무렵 아이들을 만나는 설레임으로 우리두리하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음밥상을 통해서 교육할 대상은 다문화가정과 탈북가정의 아이들입니다.

 

센터를 처음 방문해서 아이들의 특성과 식습관 등 먹거리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교육내용을 조율하는 과정 중에 센터장님의 못미더워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애들은 채소를 좋아하지 않아요! ‘냉이이런 채소는 더더욱 안 먹어요. 다른 메뉴로 바꿀 수는 없을까요?”

 

기관 관계자 분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아이들과 먹거리 교육을 진행해온 우리와다음 환경강사들은 아이들이 잘 먹지 않고 익숙하지 않는 채소를 가지고 음식을 함께 만들면서, 친숙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준비하고 교육을 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라고 말씀을 전달했지만 내심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음밥상 첫 강의는 다가올 봄을 맞이해서 푸릇한 봄나물을 활용한 먹거리 교육을 준비했습니다.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강의주제로 냉이주먹밥, 냉이전 여러 종류의 간식을 준비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채소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균형 있게 골고루 먹는 식사방법 등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바로 “선생님 냉이를 처음 봐요. 한 번도 안 먹어 봤어요…” 반응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실습과정에서는 요리하는 즐거움으로 잘게 자르고 밥과 섞으면서 맛도 보고 즐겁게 주먹밥 만드는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자르고, 만지고 직접 만들어본 음식들을 완성접시에 예쁘게 담으면서 자신들이 봐도 신기한지 처음과 다르게 아주 즐거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주먹밥과 냉이전 간식을 식탁에 차려놓고 뿌듯해 하며 서로 본인들이 했다고 먹어보라고 하면서 맛있다고 어찌나 잘 먹던지 아이들의 행복해하는 웃음소리가 눈가에 어른거립니다.

 

기관 센터장님도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며 너무 놀라운 일이라고 이야기 하시며 폭풍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어른들의 익숙한 선입견으로 채소는 싫어할 것이니, 좋아하는 음식만 주다보면 아이들은 점점 편식이 심해질 수밖에 없고 건강한 삶은 더 더욱 보장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우리두리하나센터에서 먹거리교육을 함께 한 우리와다음 환경강사들은 이음밥상을 통해서 아이들과 같이 체험하고, 나누고, 공부할 수 있는 먹거리 운동이 우리사회 곳곳 손이 닿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합니다.

 

요리 활동을 통해서 처음과 다르게 아이들의 편식이 줄어들고 채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건강한 먹거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춰진 일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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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20/04/1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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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포럼 : 코로나19와 먹거리 불평등>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위한 도전과 한계 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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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연구소와 먹거리정의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나는 먹거리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복지재단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성과 및 한계, 가능성 등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위한 도전과 한계’ 집담회를 마련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인해 오프라인 집담회가 아닌, 온라인 ZOOM으로 집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집담회2

환경정의 이오이 사무처장이 집담회 좌장을 맡아, 참여자간 인사를 나누고 집담회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서대문공공급식센터 탁현배 센터장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서대문공공급식센터는 서울시의 도농상생공공급식 사업에 의한 센터로 서울시 어린이집, 복지시설, 관공서 등 공공급식시설에 농어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식재료를 공급하는 공적조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푸드플랜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공급식센터가 전문성을 가지고 먹거리 사업을 지원하거나 민간협치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변화된 것은 학교급식은 완전 중단되고,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도 중단된 곳이 많습니다. 집합, 대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식생활 교육, 도농교류사업 등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현재 비대면 식생활교육을 준비중이고 10-11월 중 교류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꾸러미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자치구 차원에서 전주시 급식피해 농가들의 급식재료를 서대문 일반 주민들에게 연결하고, 급식꾸러미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공동체 마을밥상을 통한 어린이들의 행복한 한끼”라는 방과후 초등학생 돌봄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식사와 요리 수업, 먹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을 축소하여 진행하고 있음. 비대면으로 가정에서 요리수업을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해 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기후위기에 따른 장마, 태풍 등 먹거리 위기상황에서 도시 지역 먹거리는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공급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까 우려됩니다. 비대면 개인 생활의 일상화는 그동안 만들어진 먹거리 공동체 붕괴의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일상화에 대비한 먹거리 대책 필요합니다. 먹거리 기본권을 위해 공공의 적극적 개입 필요합니다. 특히 국가나 지방정부의 푸드 플랜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이빈파 급식사업국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화성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생산이 중점적인 고민의 지점입니다. 생산된 농산물을 관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 공공급식으로 공급을 하는 유통구조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코로나로 붕괴되었습니다. 그나마 화성시는 푸드플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역 생산물이 지역 내 소비처에 적극적으로 공급되도록 유지, 관리하는 것이 푸드통합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화성시는 계약, 재배했던 농가들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전량 수매해 꾸러미로 만들어서 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공유하고, 관내 소비자에게는 반값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큰 효과가 있어서 소문도 나고, 전국화되면서 각 지역 교육청도 가정형 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정용 꾸러미들은 심각한 문제점도 있었는데, 원 취지는 친환경 농업을 유지, 발전시키도록 시스템 전환의 하나의 계기로서 꾸러미를 활용하고자 했으나. 몇 지역을 제외하고 꾸러미에 농산물과 상관없는 급식 꾸러미를 만들어 공급하게 되고, 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오해도 많았습니다.

화성은 지역시민이 100만을 육박하는데, 진정한 식량자급을 어떤 형태로 할지 계획을 차근 차근 바꿔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산된 농산물이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직접적이고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끌어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거리 기본권이 천부인권임을 사회적으로 합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가가 숙제입니다. 예산, 일자리, 전달체계 등 실험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어 명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꾸러미 활용 방법에 있어서도 학교급식 물량 외에 농산물을 농민들이 꾸러미로 만들어 가정까지 공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급식 시스템 자체를 전환하는 것도 고민 중입니다. 자료를 축적해서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하되, 먹는 문제는 모두가 평등한 권리라는 점을 모두가 동의하고 수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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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종아 사무국장은 수원의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수원시는 올해초 푸드플랜이 완성됨. 수원시 인구가 126만명 정도인데, 그 중 먹거리 취약계층을 6만 정도로 추정합니다. 그 중 약 3만 6천 명은 복지전달체계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먹거리 사각지대에 약 2만 3천 명 정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들이 코로나 이후 더 확산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복지관의 식당이 문을 닫고, 도시락 전달 체계를 통하고 있으나, 취약계층이 저렴한 식당에서 식사를 못하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수원형 SDG를 만들고 나서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다양한 실천과제 중 하나로 공유 냉장고, 공유부엌, 공유냉장고를 중심으로 먹거리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제한적으로나마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공유냉장고는 2017년 말부터 논의해서, 2018년 3대를 실험적으로 준비했고, 2020년 9월 현재 19개의 공유냉장고, 3개의 공유식당(미리내식당), 3개의 공유부엌을 비예산 사업으로 운영중입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민간조직, 중간지원조직들이 지역의 자원에 기반하여 행정의 직접적 지원 없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유냉장고는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계층, 중산층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합니다. 공유냉장고는 성남, 이천, 용인 등 주변 도시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두레생협, 식당 등 24시간 개방가능한 곳에 설치하고, 24시간 개방되어 언제나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 했습니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음식 쓰레기 배출량이 1위, 하루 음식물쓰레기가 인당 372톤으로 음식물 쓰레기 엄청납니다. 1인 배출량도 경기도 내 10위 정도로, 집에서 남는 음식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잉여 식재료를 공유냉장고로 가져와서 공유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6개월~1년은 공유도 잘 안되었는데, 점차 시민들이 공유를 하고, 잉여 식재료를 넣는 것이 훈련되고 정착되고 있습니다.

공유냉장고는 찬 음식이라, 따뜻한 음식 제공이 필요함. 공유부엌, 공유식당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취약계층이 와서 따뜻한 음식을 먹는 작업을 코로나 이후 적극적으로 작업했습니다. 자원부족으로 제한적 운영이 될 수 밖에 없음. 공유냉장고는 예산이 필요없으나, 공유부엌, 식당은 상당한 장치, 재원, 인력이 필요해 제한적 운영 중 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천구 새재미마을활력소 전 운영위원장인 권영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금천구 시흥4동 새재미마을 활력소 전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후 마을 활력소들이 거의 문을 닫고,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먹거리 대책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작년은 마을 밥상이라는 사업비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공유공간에서 음식을 만들어드렸습니다. 현재 공유공간이 문을 닫은 상황이라 각자 만들어서 각 가정에 배달해드리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만들다 보니,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되고, 음식의 경우도 직접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사서 드리게 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에게 먹거리를 인스턴트로 제공하게 되면서 고민이 됩니다. 공유공간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먹거리를 어떻게 전달할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금천구에서는 건강한 농부에서 “활짝”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2천원에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운영을 못하고 있지만, 추석 후 재개하려고 합니다.”

모든 발표가 끝이 나고,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집담회가 진행되었지만, 모든 참여자들이 열정적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2차 집담회에서는 공공의 역할 및 먹거리 기본권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제도적으로는 화성이나 서대문구처럼 푸드플랜이 기본계획으로 세워지고, 지역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제도와 같이, 시민사회가 비제도적인 영역을 개척하여 작은 단위의 먹을거리 공동체의 모델화, 성장 및 진화를 이뤄가도록 마을별 먹거리 전략을 만들고, 성공사례를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먹을거리 문제는 인간이 살아가는 기본권인 만큼, 공공과 시민사회 모두가 노력하여,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시대에서도 먹거리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야 나가도록 환경정의도 고민하겠습니다.

1,2차 집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을거리 불평등 문제의 현실과 현재까지 노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3차 포럼을 통해 먹거리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대안을 찾아, 정책으로 제안하는 10월 말 3차 포럼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노력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수, 2020/10/0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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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환경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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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환경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이 4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온라인(zoom)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와다음이 주관하고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가 주최한 이번 강의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9회에 걸친 전문가 강의를 모두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했고, 마지막 10회 차에는 대면 실습과 함께 수료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강의에는 당초 예상했던 수강 인원을 훌쩍 넘겨 25명의 사람들이 강의를 신청해 들으면서 최근에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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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의인 1강에서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자문위원인 김소연 선생님이 환경정의와 먹거리정의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환경정의와 먹거리정의 운동의 기원과 역사, 의미를 살피며 먹거리정의운동이 담고 있는 강력한 질문들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인 이헌석 선생님이 진행한 2강은 기후 변화와 에너지전환의 문제였습니다. 이미 시작된 기후 재난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에 해당하는 우리나라가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를 절절히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2050 탄소 중립’이라는 말뿐인 대책만 내놓는 정부에게 석탄 화력과 내연차 종식에 대한 구체적 종식 시점을 요구하고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최원형 선생님의 3강 ‘소비문화로 보는 기후 문제’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만들어내는 쓰레기 문제, 무분별한 소비가 만드는 비극에 대해서 돌아보는 정말 가슴 아프고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사는 수많은 생명들과 공감할 수 있는 생태 감수성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수많은 재난 중에서 특히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식량 위기의 문제에 대해서는 농어촌정책포럼의 최재관 선생님이 4강 ‘기후위기 시대의 식량주권’이라는 제목으로 설명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기아의 문제와 식량 위기가 우리에게도 예외가 아니며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한 핵심 열쇠를 농업이 쥐고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계적인 노력의 사례들은 우리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5강 ‘건강과 대안’ 연구원인 변혜진 선생님의 ‘기후위기 시대의 건강과 먹거리 빈곤’ 강의에서는 우리의 건강 문제가 다루어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건강 문제 2가지는 건강 불평등과 만성질환의 대유행이고 그 원인이 모두 먹거리에 있기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먹거리 시스템을 바꿀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는 매우 설득력 있고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6강은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이라는 주제로 발암물질없는 사회만들기 국민행동의 박수미 국장님이 진행했습니다. 환경호르몬이 무엇이고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유해물질을 줄이는 생활 수칙과 코로나 방역 수칙은 무엇인지에 대한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유자학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는 환경교육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였습니다. 7강 ‘채식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설명한 기후행동 비건네트워크의 조길예 선생님은 기후위기에 대한 당장의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환, 즉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만으로는 기후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식단 전환이 함께 가야 한다는 설명은 익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었던 육식의 문제점을 꼬집는 뼈아픈 깨달음이었습니다. 8강은 제로웨이스트 샵의 대표주자인 알맹상점의 양래교 공동대표가 진행한 ‘자원순환’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쓰레기와 플라스틱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 예컨대 리필스테이션, 물물교환 공유센터, 시장과 연계한 비닐 안 쓰기 캠페인, 브리타와 화장품 회사에 대한 다양한 어택 활동 등에 대한 설명은 우리가 당장 나서서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실천들에 대한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비대면 마지막 강의인 9강 ‘먹거리운동과 환경교육사례’는 20여 년 동안 환경 운동을 펼쳐온 소혜순 선생님이 진행했습니다. 남양주 식생활교육네트워크와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에서 그동안 이루어진 다양한 환경교육 사례들을 들으며 앞으로 환경교육 활동가로서 어떤 활동들을 하면 좋을지를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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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강으로 마포의 원경선홀에서 생리대 만들기의 대면 실습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화상으로만 보았던 사람들과 직접 만나 강의에 대한 소감과 느낌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자리였습니다. 수강생들은 전문가들의 수준 높고 열정적인 강의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질 높은 강의로 삶이 바뀌는 기분이었다.” “일상에서 적용하며 실천하기는 조금 어색하지만 매 회마다 자극이 되는 강의였다.” “강의를 들으며 내내 마음이 무거웠지만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된 시간이었다.” “부끄럽고 쓰린 마음에 눈물도 많이 흘렸다. 얇은 지식을 넘어서 조금이라도 바뀌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마지막으로 10회의 강의 중 80퍼센트를 수강한 수강자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함께 한 달간의 양성과정 교육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후 더 많은 앎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우리와다음 환경교육활동가의 심화교육과 후속모임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리와다음 김보영 부대표

수, 2021/05/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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