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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정비에서 하천복원으로 –

지역

하천정비에서 하천복원으로 –

admin | 목, 2021/07/15- 19:31

하천정비에서 하천복원으로

–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대안사회국장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중점사업 중 하나로 하천정비 대응으로 정했습니다. 그만큼 제주도의 하천정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한반도에서 특이한 가치를 지닌 제주하천의 원형을 하천정비라는 이름으로 무참히도 파괴했습니다. 이러한 반성을 토대로 정부차원에서 하천의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하천복원 사례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하천정비 실태조사와 함께 도내 하천복원 우수 사례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싣습니다.

 

제주도의 하천 143개 중에 물이 흐르는 하천은 매우 적다. 대부분 하류에서 흐르고 돈네코처럼 상류에서 흐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은 금세 땅속으로 사라지고 지하로 복류하다가 해안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이러한 물이 흐르는 하천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게 되었고 관광지로도 개발되었다. 대표적인 하천이 바로 연외천이다. 우리가 천지연폭포로 알고 있는 하천이 연외천이다. 천지연폭포는 알고 있지만 연외천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방폭포도 마찬가지이다. 정방폭포는 도내뿐만 아니라 도외인들도 많이 알고 있지만 이곳이 동홍천의 하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연외천의 하류인 천지연폭포.

효돈천도 그러하다. 최근에 뛰어난 풍광과 카약 체험으로 유명한 쇠소깍은 효돈천의 하류이다. 이처럼 제주 하천 중에 물이 흐르는 유수 하천은 관광지로 개발되거나 도내 관광객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하천은 친수공간이다. 사람들이 물과 만날 수 있는 매우 좋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하천의 하류는 마을과 도시와 겹친다. 콘크리트와 회색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천이라는 공간은 풍성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친수공간을 하천정비라는 명분으로 많이 훼손해왔다. 이런 반성을 토대로 도내 몇몇 하천은 기존의 하천정비 흔적을 걷어내고 하천복원사업을 하는 곳들이 있다.

이번 장에서 하천복원사업을 거론하는 이유는 앞으로 제주도 하천정비의 대안으로서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하천의 원형을 훼손하는 하천정비 사업을 중단하고 오히려 훼손된 하천을 복원하는 것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것은 토건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사실, 제주도의 하천정비나 도로개발이 실제 필요한 것도 있지만 토건산업을 유지시키고 소비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것으로 많이 쓰여온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원자력 발전 사업은 지속적으로 중단되어야 하는 사업이지만 여전히 그 산업에는 일을 해야 생존이 가능한 노동자가 있듯이 토건업도 마찬가지이다.

토건산업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도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도내의 가장 큰 관급공사는 하천정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예산이 하천정비에 투입되고 있다. 그러므로 토건업을, 하천의 원형을 훼손하는 정비 사업이 아닌 복원산업으로 전환해야 토건업의 정의로운 전환이 연착륙이 가능하다.

또한 하천에 인접한 마을들이 하천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번에는 연외천, 효돈천, 대왕수천, 옹포천의 사례를 통해 그 전망을 엿보도록 해보자.

  1. 연외천

연외천은 하천 줄기를 끼고 있는 마을마다 이름이 다르다. 서귀동에서는 연외천으로 서홍동에서는 생수천이나 서홍천으로 호근동에서는 호근천이나 원제천으로 그리고 여외천과 호근천이 합류하는 지점은 선반내로 불린다.


연외천의 또다른 이름인 솜반천.걸매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연외천의 가장 하류는 오래전에 천지연폭포를 위시한 관광지가 만들어졌고 조금씩 위로 올라가면서 칠십리공원, 걸매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천지연폭포가 주로 관광객들을 위한 곳이라면 칠십리공원과 걸매생태공원은 도민들이 주로 찾는 휴식의 장소다.

걸매생태공원과 칠십리공원의 중심인 솜반천은 하천복원사업과 시민들의 여가공간을 만든 좋은 예이다. 원래 이곳 일대는 서귀포시내 첫 호텔인 라이온스호텔이 있었고 불량가옥이 산재해 장마철에는 항상 자연재해 위험이 상존했다. 무허가 건물 난립, 생활하수 증가와 인근 과수원의 농약사용으로 인한 수질오염,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등으로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집중호우 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1998년 2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선 17만6000㎡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나섰다. 1단계로 2002년까지 무허가 가옥 58가구를 철거하고 목재 산책로 1.2㎞와 생태숲, 연못, 아치형 다리 등을 만들었다. 2003년에는 라이온스호텔을 없앴다. 3단계인 2004년에는 절개지를 정비하는 동시에 개인 경작지를 사들여 하천으로의 토사 유입을 막고 조경수 등을 심어 경사면의 붕괴 방지와 경관 개선에 힘을 쏟았다.


솜반천과 걸매생태공원. 관광객뿐아니라 서귀포시민들이 사랑하는 휴식처다.

이어 2005∼2007년 4단계에서는 칠십리공원을 조성했고 2008∼2009년에는 2만㎡ 규모의 잔디광장 및 야외공연장과 함께 용출수를 활용한 자연연못을 만들었다. 6단계인 2010년에는 돌담과 오수관, 축대보강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벽화를 그려 풍경이 있는 오솔길을 꾸몄다.

또 2000년부터는 사업비 112억 원을 들여 10만㎡ 규모의 걸매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2000∼2003년 1단계에서는 자연생태하천을 만들어 하천수질을 향상시키고 자연학습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2003∼2006년에는 폐공장·휴농지의 철거 및 정비를 통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문화정보센터·습지생태계관찰원·휴식공간·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오늘의 모습이 탄생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자연휴식처만 만들어진 게 아니라 모습을 감췄던 참게, 송사리, 다슬기 등 수서생물이 다시 찾아오고 이를 먹기 위해 수많은 조류가 찾아오는 등 생태계도 되살아났다. 이러한 공로로 솜반천은 2004년 2월 환경부에서 생태복원우수사례로 지정됐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안전한 물놀이 장소’로 선정했고 국토교통부는 ‘아름다운 우리 강 100선’으로 꼽았다.

  1. 대왕수천

솜반천의 학습효과 때문이었을까? 서귀포시는 또 2009년에 예래동의 대왕수천도 생태공원을 개장했다.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시는 3만7500㎡ 부지에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 하천수질 개선사업 및 수생식물 식재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외에 장어, 참게, 미꾸라지 서식지를 조성했다. 이러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공원을 조성,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은 물론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대왕수천 생태복원을 통해서 톡톡한 관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대왕수천 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을 위해 산책로, 나무 8종 5715주 수생식물 39종 15만 360본을 식재하였다. 야외학습장, 미꾸라지 체험장 등 편의시설과 교량벽화와 수목명찰 도 붙여 생태학습을 돕고 있다.

  1. 옹포천

지난 2019년 7월 16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옹포천 하류 해안을 조사한 결과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 2급’으로 지정한 기수갈고둥이 대량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옹포천 하류 폭 15미터, 길이 50미터 구간에서 기수갈고둥 성체 300개체와 산란된 수많은 알들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의 의뢰로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발간한 ‘제주도 해안의 멸종위기동물 현황 조사 및 관리 대책 방안 보고서‘의 평균 30여 마리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런데 3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기수갈고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태하천사업으로 복원된 옹포 하류 해안

이처럼 숫자가 많이 늘어난 이유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지난 2015년 마무리된 하천복원사업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한 ‘고향의 강’ 선도 사업에 제주시 한림 옹포천이 선정되면서 2011년~2015년까지 생태하천 복원, 수변 공간 조성 사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현장에 가보면 흰뺨검둥오리,황로,백로,갈매기,왜가리 등 수많은 새들이 이곳을 기점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조사결과, 기수갈고둥만이 아니라 제주도에는 드물게 도래하는 희귀한 구레나룻제비갈매기를 발견하였고 꼬마물떼새가 번식하는 둥지를 발견하기도 하였다.

이번 기수갈고둥 대량 번식 발견을 통해 앞으로 제주도의 하천 보전과 해안보전 정책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건천인 제주하천의 특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도외지역의 강 하천정비 공법을 그대로 제주하천에 적용하는 하천정비로 인해 도내의 수많은 하천들의 원형이 훼손되고 생태계가 파괴되었다. 옹포천 하류도 그러한 전철을 밟았었으나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다시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것이다.

  1. 효돈천

제주도는 매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관광지이다. 아니, 세계적으로도 한 섬에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섬이 갖는 생태환경 용량은 제한되어 있다. 더 많은 관광객이 올수록 돈은 더 벌 수 있지만 제주도의 생태환경 그리고 도민의 삶은 피폐화되는 반비례 작용이 지속되면 언젠가 제주의 관광경쟁력도 급속한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기존관광산업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생태관광’(ecotourism)이다. 환경 보전을 전제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이라는 점에서 일반관광과 구별된다. 환경부는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2011년 제도 도입 후 국내 생태관광지역은 총 29곳에 달한다. 이곳 중에서 제주도는 동백동산 습지, 저지오름과 저지곶자왈 그리고 효돈천과 하례리가 선정되었다.


효돈천은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중에서도 핵심지역으로 선정된 하천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중 핵심지역으로 지정된 효돈천은 다른 하천과 달리 하천정비사업이 제한된 지역이다. 그런데 이러한 토목건설 위주의 정비사업 대신 생태관광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곳이 바로 하례리와 하효리다.

하례리는 효돈천이라는 신비한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과 고살리길 등 주변지역을 활용해 마을 생태축제 ‘내창에 머 이싱고’, ‘내창 트레킹’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하례초등학교에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 생태 교사팀을 구성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례리는 캐릭터 ‘하리’를 개발해 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생태관광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리하여 ‘효돈천·하례리 마을’이 환경부의 2014년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효돈천 계곡 주변에 서식하는 난대식물대, 활엽수림대 등 다양한 식물과 생태관광협의체 구성 등 생태관광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는 지속적으로 하례리를 지원해 효돈천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우수자원을 발굴·육성하고 하천과 오름을 연계한 트레킹, 수학여행단 유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효돈천 하류인 쇠소깍. 하효리는 쇠소깍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례리 아래 있는 하효리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아니지만 마을 차원에서 효돈천을 활용한 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마을의 수익을 올리는 곳이다. 효돈천의 하류인 쇠소깍에서 테우와 카약 체험을 통해 마을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하효살롱협동조합을 만들어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하천을 개발이나 정비 대상이 아닌 생태관광 등의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본다는 점에서 하례리와 하효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효돈천뿐 아니라 제주도의 수많은 하천에 대해서도 이러한 사례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천정비 대신 하천의 복원을 통해서 마을과 도시를 살리는 길을 모색할 때이다.


하효리장과 제주환경운동연합과의 간담회. 하효리는 하천을 개발이 아닌 지속가능한 마을의 핵심대상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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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2일(금).
한 달에 한 번있는 주부모임에서 이번엔 금강정비사업의 폐기를 촉구하는 걸음보태기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부여 낙화암에서 바라보는 금강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낙화암에서 바라보는 금강”

이렇게 보태준 걸음수는 총 25,600 걸음을 보태주셨습니다.

금, 2009/07/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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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환경동아리 꼬마물떼새 친구들이 지난 7월 11일 두 번째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을 찾은 달콤한 유혹 모둠은 식품안전지도자이신 신금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가공식품을 만들 때 오래 보관하고 맛과 색깔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물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 들으면서 아이들은 남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다고 한다.


식품첨가물을 많이 먹으면, 50~80% 정도는 호흡기나 배설기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우리 몸에 쌓인다. 식품첨가물은 알러지의 원인이고 대사과정에서 비타민, 미네랄을 소모하며 지능과 감정조절능력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식품첨가물을 많이 먹고 자란 아이들은 폭력성향이 강해진다고 한다.



매장을 찾은 한 손님은


어떤 식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구환경이 달라진다는 생각을 하면 의무감이 느껴진다”고 말하였다.

모둠친구들은 작은 식품을 하나 선택할 때에도 나의 몸과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해야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NN모둠은 인공적인 시설물이 아닌 자연그대로의 숲을 조성한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교숲운동은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운동이다. 교육환경 및 지역환경을 개선하고 녹지 확충에 따른 다양한 환경생태적 효과와 도시 내 야생동물 서식공간의 형성이라는 효과가 있다.




아이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가 숲이라면 학교숲에서 뛰어 놀고, 관찰하고, 자연생태수업을 할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이다. 실제로 이날 자리채를 들고 나온 부자를 보았다.


NN모둠은 아스팔트길바닥, 인조잔디로 깔린 냄새나는 운동장 보다 곤충과 새, 식물이 있는 숲이 더 많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인간에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인공적 아름다움이 아니라 자연의 그대로가 아닐까?

수, 2009/07/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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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토) 오후 4시에 대전역에서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에서 4번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 도중 비가 왔지만 4대강을 구하겠다는 의지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시민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려 했습니다.
그러나 비가 몰아치는 관계로 예정보다 약 30분 정도 먼저 접었으나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고, 백마봉사단 2명의 친구들이 함께
해서 정말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4대강 정비사업 중단하는 날까지 우리의 거리캠페인은
계속됩니다… 쭈~~~욱…

월, 2009/07/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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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느즈막한 저녁 시간…
7시 정도가 지나자…
회원 한 분, 한 분씩, 환경교육센터로 모여든다.
손에는 직선들의 대한민국 책을 들고…

행복한 지구찾기 네 번째 미션으로 ‘직선들의 대한민국’ 독서토론회를 진행했다.
진행 발췌는 대전시민아카데미 김영화 국장님이 해주셨고, 이후 토론에서 이규봉 집행위원님의
열띤 정견발표와 박병엽 회원님의 토론도 좋았구요. 감시단 선생님들의 의견 개진도 너무 좋았
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토론회가 끝나고 뒤돌아 가는 모습을 보니…
어깨에 4대강 구하기의 짐이 놓여져 있었고, 다른 한편으론 아름다운 우리의 강을
토목 자본들 내지는 개발업자들에게서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돈독해 보였다.

월, 2009/07/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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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총 4회가 진행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2조 7억 걸음이라는 것은 쉽게 볼만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직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금강을 구하는 그날까지 회원님들,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 걸음의 퍼포먼스와 걸음수를 공개합니다.







“이렇게 총 71,030 걸음이 모아졌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참가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금, 2009/07/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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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사업저지를 위한 6천 걸음…..



22조 7천억원
대전시 1년 예산의 10배가 넘는 엄청난 돈이다.
건설마피아들에게 넘기는 돈이다.
4대강을 파헤치는데 쏟아 붙겠다는 돈이다.


‘여기에 보를 설치하는 목적인 뭔가요?’ ‘……..’ 관련 공무원도 모른다. 무조건 돈을 쓰라고 하니깐, 조기집행하라고 하니깐 돈 쓸 곳을 찾기 위해 벌리는 사업이다.


우리는 4대강사업 저지를 위해 뜻과 마음을 모으는 금강 걷기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한 걸음 한 걸음 시작하여 22조 7천 걸음을 걸으려고 한다.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한사람, 두 사람 모여 함께 걸어가서
금강걷기 22조 7천 걸음을 마치는 날
금강죽이기사업도 중단되길 바라며 시작한다.






연미산은 해발 269m의 낮은 산이다. 정산까지는 800m로 중간중간 미술품들을 볼 수 있고, 낮은 산에 비하여 식생도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게 오늘 수 있다. 특히 연미산의 가장 큰 매력은 금강을 타고 부러오는 시원한 바람인 것 같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렸는데…….. 쉭~~불어오는 바람이 한순간에 온 몸을 적신 끈적끈적한 땀을 날려 보내준다.


연미산 정산에 오르면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눈앞에 펼쳐진 금강은 저절로 우와~~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넓게 펼쳐진 모래밭, 중간 중간 형성된 하중도, 하천변을 따라 형성된 습지, 하늘을 힘차게 날아오르는 왜가리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금강의 모습이다.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고운 모래를 밟고 걸었다. 꼬마들에게 당장 맨발로 걸으며 이 아름다움과 보드러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이 속에서 생명을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다. 


누군가에겐 이렇게 아름다운 모래가 몇푼의 돈벌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서글프다.
이 모래를 파다 팔아 이 강이 죽었을 때 그 몇 푼의 돈이 계속 그에게 의미가 있을까?


강 맞은편엔 포크레인과 커다란 덤프트럭이 무엇인가 공사를 시작하고 있다. 강을 죽이는 사업들이 벌써 시작된 것일까? 순간 우린 불안해졌다.


2008년 23억을 들여 만든 보를 철거한다고 한다.
돈을 쓰기위해 불과 1년도 사용하지 않고 보를 철거하고 바로 몇 킬로미터 아래에 다시 커다란 보를 만든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보고 미친짓 이라고 하는게 아닐까?
그 보가 만들어 지면 사라지게 될 엄청난 혈세와  강주변의 강 바닦의 생명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나보다.


오늘은 우리는 6천 걸음을 걸었다. 만보기가 없어 양심껏 계산해서 결정한 걸음 수이다.
우리는 몸으로 6천 걸음을 표현하며 오늘 걸음을 멈춘다.
내일 또 걸을 것이다.

금, 2009/07/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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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몰려오면서 강으로, 바다로 달려가는 계절에 우리는 금강을 지키러 연기, 공주를 다녀왔다. 연기군 남면을 돌아 공주로 가는 넘어가는 산세에서 우리지역 산의 아름다움 속에 개발현장의 처참한 현장을 둘러보고 공주 연미산에서 자연과 미술의 조화로움이 묻지마식 막개발과 자연 속 설치미술의 대조적인 모습이 바로 금강의 아픔이 아닌가 생각됐다.



<연기군 금남대교 근처... 이곳에 보가 생겨서 물이 찬다니... 참여자들의 모습에서 안쓰러움이 느껴집니다.>


<자연과 미술의 만남… 어른도, 아이도 마냥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연미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강의 모습은 비단강 금강의 유구한 역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참여자 중 최연소였던 수혁이는 산과 강을 좋아했다. 좁은 걸음으로 3천여 걸음을 씩씩하게 해냈다.>


< 참여자 모두 합해 2만 9천 걸음을 완수했다.>
많은 걸음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내가 걷는 단 한 걸음이 금강을 살릴 수만 있다면 기꺼이 걸을 수 있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우리는 미약하다. 거대한 강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막는다면 우린 결코 강의 노여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조금씩 모아져 가는 걸음으로 반드시 강의 아픔을 같이 막아내자는 의지를 안고 돌아간다.

문득 ‘이번 휴가는 강으로 갑시다!!!’라는 환경운동연합의 여름휴가문구가 생각났다.

목, 2009/07/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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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관평천 생태해설가 양성교육 수료식이 있었다.
4월 22일부터 7월 8일까지 9명의 참가자가 78일동안 15강의 수업을 통해 60시간을 함께 배우고 체험했다. 




매주 수요일 관평천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수료식만큼은 선화동 사무실로 향했다. 
낯설음과 설레임. 담당했던 나로서는 마치 집들이를 하는 듯한 기분으로 교육센터를 치우고 또 치웠다^^

하나 둘 씩 해설가분들이 모이고 고은아 사무처장님의 환영사로 수료식을 시작했다.
직선들의 대한민국에 나온 문구를 인용하며, 서해안을 33킬로미터의 직선 방조제로 연결하는 새만금 사업을 보면서 사람들은 3가지 반응을 한다고 한다. 첫번째 시선은 “자랑스러움, 뿌듯함, 국가발전”이고 두번째 시선은 “생명의 죽음, 안타까움, 아픔, 눈물”이며 세번째 시선은 “아무렇지 않음”이라고 한다.
관평천 생태해설가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소중함,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전달하는 희망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다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정천귀 교육센터 소장님께서는 “초딩, 자전거길을 만들다”라는 사례를 통해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길임을 알고, 수료식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우리 마을을 위해, 우리 마을 하천 관평천을 위해 조그마한 노력을 함께 하자는 말씀을 남기셨다.

하천해설가 부회장이자 양성교육에서 식물 강의를 해주셨던 최화영 회원님께서 함께 자리에 참석해주셨다. 
자연을 공부하면서 인생의 행복을 찾았다는 자신의 일화를 말씀하시며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해주셨다.

이번 관평천 생태해설가 양성교육은 9명의 참가하여 권오운, 권종백, 이지연, 장동민, 정청숙, 최병조 이상 6명이 수료하였으며, 3명은 이 후의 심화활동을 통해 수료의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수료증과 7기 하천해설가가 준비한 선물을 수여하고 소감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재미있는 교육이었으며, 그냥 단순했던 산책로였던 관평천이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는 서식처임에 놀랐다고 했다. 또한,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가족과 이웃과 또는 그 누구와 이야기할 때 관평천이 소재가 되어 함께 나눌 수 있음에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관평천 생태해설가는 심화활동을 통해 관평천을 모니터링하고 이웃들에게 홍보하며, 더 심화된 학습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제 막 발걸음을 뗀 관평천 생태해설가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목, 2009/07/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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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7월 4일) 17시 30분 대전지역의 환경활동가들이 남문광장에 모였다. 녹색뉴들과 사업조기집행 때문인지? 남문광장의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공사 중이었다.


 



서명대 뒷편으로 보도블럭 공사현장이 보인다(매년 년말에 사업비가 남아서 진행하는 모습을 6월에 보다니!)


  



전시판넬을 열심히 읽으시는 시민


  


시민들을 만나 4대강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알리고, 폐기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는 활동을 진행했다.


 


각자 여가를 즐기시던 시민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4대강 정비사업’폐기촉구 서명에 동참하여 주셨다. 전시된 판넬을 차며 혀를 차시던 할아버지와 꼭 지켜달라며 서명해주신 어머님, 아이들에게 열심히 설명해서 서명해주신 가족까지 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해주셨다.


 


인라인을 멈추고 잠시 서명에 동참하신 시민


 


22조라는 엄청난 세금을 그렇게 마구잡이로 쓰는 대통령이 어디 있냐며, 한탄하시던 아버님의 역정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다.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겠다던 운하의 망령을 다시 들고나온 대통령은 이미 시민들의 신뢰를 잃어 버렸음을 눈과 귀와 마음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열심히 유인물을 읽으시는 시민


 


또한, 금강운하백지화 국민행동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우리는 ‘4대강 정비사업’이 폐기 될 때가지 강력하게 싸워 나갈 것이다. 시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대통령의 최후를 보기 싫다면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수, 2009/07/0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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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가운 지난 일요일(7월 5일) 오후 3시, 월드컵경기장에 환경운동연합 핵심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금강을 지키는 일에 걸음을 보태기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의를 불사르신다.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미산으로 향한다.


 


12년이 넘은 스타**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오랜 세월동안 환경연합과 함께해 온 차량소리에 고생이 많았다며 차를 걱정하신다. 안정선의장님은 차량부터 바꿔주고 싶다고 말씀까지 하시는데 말씀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연미산에 도착했다.


 


금강비엔날레가 있었던 연미산은 제비꼬리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모두들 산이름 참 잘 지었다고 한마디씩 하신다. 오르는 길에는 설치미술작품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설치미술품을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 중간 내려다보는 자연은 설치미술이 주는 감동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누군가 말씀하셨다.


 


 


연미산에 대한 이야기와 코스를 살피고 있다.


 


이순숙 집행위원님이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열변을 토하신다. 금강정비사업이 진행되면 23억원을 들여 작년에 완공한 보가 무용지물이 된다고 설명하신다.


 


23억원의 세금이 들어간 보가 무용지물이 되어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사회! 오로지 토목공사를 위해 돈을 쓰기만 하면 된다는 사회가 찾아 온 것이다. 이런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 흐르지 않는 강은 이미 강이 아니라는데… 흐르는 강을 막아 호수를 만드는 데에 앞장서는 정부정책에 기가 찬다.


 



산행중 우연히 찍은 사진인데요.강만식선생님에게 빛이….


 


연미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금강의 백사장은 아름답다. 정책을 세우는 나라님들은 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는 한 것일까? 이 연미산에서 금강을 한번이라도 내려다 봤다면 금강에 커다란 호수를 만들 얼토당토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으리라! 울화에 찬 감정들을 잠깐이나마 글로 적어 표현해본다. 최근 유행하는 “나도 시국선언”을 위해… 이런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 잡혀갈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건넨다. 이런 농담이 서글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미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금강의 모습(공주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연미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하류의 모습


 


국민을 방패로 찍어누르는 사회에 대한 개탄도 잠시 멈추고… 금강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실해본다. 작은 나비와 식물들이 금강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정취를 만끽하고 하산하는 길에 금강 곰나루의 백사장에 들른다. 백사장의 고운 모래가 발에 와닿는 느낌이 상쾌하다. 상쾌한 기분도 잠시!! 측량을 하기위해 금강에 보트가 떠있다. 아마도 7m 댐을 만들기 위한 측량을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측량기사들은 일요일에도 일을 하는구만! 급하게 진행하기 위해 아래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휴일도 반납해야 된다. 누군가 말했지. 월화수목금금금이라고.


 


 



오늘 걸은 걸음 19,800걸음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모래사장에서 오늘 걸은 걸음을 계산해서 몸으로 표현해본다. 처음하는 퍼포먼스에 서로 웃음을 터트리며…. 이렇게 걸음을 보태고 금강을 떠나온다. 금강이 계속 흐르기를 바라며…..


 


나도 시국선언



더없는 자연스러움 그대로 간직해 두면 안되겠니? 


 



강이 흐로고 싶은대로 흐르게 두라!!


 



물길은 자연이 제일 잘 안다!!


 



변치말아라 금강이여


 


 


 



하루를 마치며 기념사진(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금강 정상에서 서식하는 이름모를 나비…

화, 2009/07/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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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정비’ 사업으로부터 나무를 살리는 목(木)요캠페인!

7월 2일 구름 낀 날씨가 무더운 날씨를 커버해서 조금은 선선하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 오늘도 캠페인을 위한 유인물 등을 챙겨서 대전역으로 향했다. ‘4대강 죽이기’ 사업으로부터 나무를 살리는 목요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서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의 문제점을 홍보하고, 4대강 죽이기 사업 폐기 서명운동과 걸음보태기를 홍보하였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열심히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전역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4대강 죽이기’ 사업의 문제점을 홍보하는 유인물을 전달하는 손길에 힘이 넘친다. 넘치는 손길에 지나가는 시민들도 잠시 길을 멈추고 ‘4대강 죽이기’ 사업폐기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한다.


 



지나가는 걸음을 멈추고 수고한다며 서명에 동참해주신 시민!


 


 


대학생은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이름만 듣고는 좋은 사업으로 느꼈단다. 실제로 내용을 들여다보니 해서는 ‘4대강 죽이기’가 맞는 것 같다며 서명에 동참한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사실을 알리겠다고 열심히 싸우시라고 격려를 해준다. 우리는 대학생의 말 한마디에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다.


 



한참을 토론한 끝에 서명해주신 시민


 


한참동안 ‘숫자로 보는 4대강 정비사업’판넬을 꼼꼼하게 읽어보시던 시민이 서명용지에 서명을 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희망을 품게 된다. 이렇게 한분 한분이 캠페인을 통해 ‘4대강 정비사업’이 강을 죽이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 보수언론을 통해 진실이 숨겨져서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고 있지만, 실상을 알게되면 국민들은 올바른 판단을 하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캠페인이었다.


 





한참을 유인물과 판넬을 꼼꼼히 읽어보신후 서명에 동참해주신 시민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찬성하는 시민들 중에 몇몇 분이 오셔서 운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 않냐며 따져 묻는다. 운하와 ‘4대강 정비사업’이 똑같은 사업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지만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4대강 정비사업’이 맞는 사업인지 되묻자! 대답을 하지 못하신다. 강을 준설하고 보를막아 물을 가두는 일에 22조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쓰는 것은 지금 시점에 맞지 않음에 고개를 끄덕이신다. 오늘도 한분은 ‘4대강 죽기기’ 사업 찬성에서 반대로 돌아섰다. 다른 서명운동과 캠페인에 비해 나이가 드신분들의 서명 비율이 매우 높았다. 이점은 조금 특이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된다.


 


‘숫자로 보는 4대강 정비사업’ 판넬을 보시는 지나가는 시민


 


강을 살리기는 대규모 토목공사로 되는 것이 아니다. 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천에 위치한 대도시 농촌에 비점원 오염원을 잡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4대강 죽이기 사업에는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다.


 


4대강 죽이기 사업은 공사를 위한 사업이고, 돈을 쓰기 위한 사업일 뿐이다. 22조를 다른 곳에 쓰면 훨씬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음에도, 일부 건설업자의 배를 채우기 위해 국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다시 부활한 독재정권의 가장 큰 전유물이 될 4대강 정비사업은 폐기되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원점에서 4대강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대전지역 곳곳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 2009/07/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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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환경운동연합 가족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아침부터 조마조마 가슴 졸이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걸어온 환경운동의 역사를 떠올리며 그립고 그리운 회원님들을 기다렸습니다.
‘동강에서처럼, 새만금에서처럼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만나 그 역동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시시각각 다가오는 약속의 시간, 저만치서 낯익은 모습들이 다가옵니다.
저쪽에서도 손짓을 하며 반가운 얼굴들이 달려옵니다.
전국 각지에서 흩어져 있던 우리 회원 가족들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울광장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습니다.
살을 태울듯 내리쬐는 뙤약볕도 우리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힘차게 펄럭이는 환경운동연합 깃발 아래 다시 만난 우리들은 악수하며 서로를 뜨겁게 부둥켜안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4대강사업은 강을 살리는 게 아니고 강을 죽이는 사업이라고 외쳤습니다.
4대강사업은 생명과 평화를 부정하는 사업이라고 외쳤습니다.

오늘 아침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연설을 통해 ‘대운하의 필요성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임기 중 대운하사업은 하지 않겠다. 4대강사업은 꼭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대강사업은 대운하사업이라는 것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처럼 이명박 정권은 국민과 국토를 속이고 있습니다.
이번 라디오연설은 국토와 생명을 지키는 길에 우리모두가 얼마나 많은 열정을 다해야하는지를 다시한번 인식시켰습니다.

짧은 준비시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회원님들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의 역동성을 거침없이 보여주셨습니다.
6월27일, 비로소 거듭나는 환경운동연합의 첫발자국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엎드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더한 열정으로 현장에서 다시 만나겠습니다.

2009. 6. 29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석봉 올림

금, 2009/07/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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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죽이기 사업을 알리는 첫 번째 거리 캠페인

무더운 열기로 사람들이 녹초가 되어가는 지난 18일 오후 4시…
대전역에는 많은 시민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대전역광장 그늘에서 삼삼오오 이야기 나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 수고혀!! 지나가는 어르신이 고생한다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
ⓒ 이경호


수고혀!


대한뉴스를 다시 튼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군사독재시절로 퇴보하는 현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행보에 헛웃음만 나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거리로 나오는 것이었다. 거리로 나가 많은 시민들에게 정부가 하는 거짓말을 낱낱이 알려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정비사업의 댐(정부는 보라고 규정하고 있음)은 목적도 분분명한 사업이다. 사전환경성 검토과정 중 담당자에게 ‘이보를 여기에 왜 만드나요?’ 라고 묻자 담당자는 본인도 모른단다!. 이런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나!!

거리에서 4대죽이기 사업 폐기촉구 서명과 판넬 전시와 유인물을 나눠주며 시민들을 만났다. 우리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의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돈도 힘도 없다. 하지만 튼튼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지역의 많은 시민들을 만들 몸과 열정이 있다.

 




















  
▲ 꼭, 막아주세요! 반듯이 막아야 해요..!!
ⓒ 이경호



막아주세요.



 

대전역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찬성하는 시민들과 거리토론을 벌여 설득하기도 했고,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음료수도 지원받았다. 함께 해주신 시민 중 한분은 MB정권이 물러나면 반듯이 심판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바로 4대강 죽이기 사업을 폐기하도록 강력하게 투쟁해서 심판해야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자 시민은 꼭 그렇게 해달라고 당부한다.

우리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4대강 죽이기 사업이 폐기되는 날까지 시민들을 만날 것이다. 앞으로, 물을 살리는 수요일과 나무를 살리는 목요일 흙을 살리는 토요일로 정해 매주 3회씩 거리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 전시판넬 숫자로보는 4대강 죽이기 사업
ⓒ 이경호



숫자로 보는



토요캠페인은 서울 범국민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서울에서 본 MB 정권의 차벽은 소통부재의 단면이었다. 인도로 사람이 다니는 것조차 통제하였다. 길을 막고 있던 경찰관은 왜 막고 있는지도 해명하지 못한다. ‘위에서 지시한대로 따를 뿐이란다.

서울 시청에 모인 시민들의 모습은 평화롭기 만하다. 하지만 경찰의 차벽과 방패벽 앞에서는 너무나 나약한 시민이게 힘을 모아 경찰과 맞서야 했다. 행사장에 앰프를 들여오다 경찰과 마찰이 있었다. 앰프를 들고 들어오려는 스님들도 MB 정권에서는 범법자였다. 마이크를 들고 생태해설을 하는 시민들도 모두 범법자가 되어버린 세상이다.

언제부터 집회가 허가제로 바뀌었는가? 관변단체인 자유총연맹에게는 집회허가를 내주면서 우리에게는 왜 집회를 불허하는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4대강 죽이기’ ‘언론악법’등 MB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은 이제 MB에게는 국민이 아니라 범죄자인 것 같다.

캠페인에 함께하실 분은 사무처로 연락주세요(042-331-3700)

화, 2009/06/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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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환경탐사단은 지난 6월 21일 탱글탱글 감자와 팔랑팔랑 나비를 만나고 왔다.
케일을 다 먹어치운다는 배추흰나비와 까만 날개를 펄럭이는 긴꼬리제비나비의 한살이를 관찰한 친구들은 나비의 변태과정을 신기해 했다.
환경탐사단 친구들이 경운기를 타고, 직접 호미질로 캐었다. 감자는 3월에 씨감자를 심어 장마 전에 캔다는 설명에 환경탐사단 친구들은 감자캐기에 열심이었다.

수, 2009/06/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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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강한 비, 장마의 시작, 비내리는 주말…
비가 내린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었다.
갈 수 있을까? 하는 기우도 잠깐, 한 회원님의 말씀으로 금강탐사는 진행되었다.

“우비 입고 간다. 비가 와도 4대강 사업은 진행될거 아녀~”

6월 20일 오후, 하천해설가와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은 금강정비사업의 주요 공사 구간을 답사했다.
생태계의 보고 합강리부터 미호천과 금강의 합류부, 곱게 모래가 펼쳐진 고마나루까지…
신록의 푸르름이 더한 금강은 아름다웠고 금강의 물줄기와 더불어 서로의 마음도 함께 풍만해졌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공사가 4대강이든 대운하이든, 절반이 넘는 국민이 반대하는 개발을 독단적이고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있다. 이 정체불명의 4대강 죽이기 사업이 앞으로 아름다운 금강을, 그리고 전 국토를 어떻게 파헤칠 것인지 상상만으로도 두렵다. 무려 22조의 세금낭비와 환경파괴를 불러올 것이 자명한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는 현실에 분노를 느끼며 금강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을 생각하며 소중한 16,230 걸음을 보탰다.

화, 2009/06/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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