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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정비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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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정비 실태 조사

admin | 토, 2021/06/12- 02:43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중점 사업 중 하나로

하천정비 대응을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처 활동가를 중심으로 하천정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동안은 천미천과 제주시내의 소하천, 한림의 문수천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천미천은 조사할수록 그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경을 수없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미천은 그동안 제주도내 하천 중에서도 가장 정비사업으로

많이 훼손된 하천입니다.

 

 


▲ 천미천 표선지구 예정지에서 성읍저수지 방향으로 상류에 있는 천미천 구간의 깊은 소(沼). 이곳은 하천정비사업이 이뤄지지 않은 구간이다. 이 모습이 천미천 표선지구의 옛 모습일 수 있다.

 

천미천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길고 매우 복잡한 하천으로 묘사될 정도로 도내에서는 가장 긴 사행천입니다.

아마존의 강처럼 구불구불 뱀처럼 곡선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반복적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 천미천 표선지구 하천정비 사업 예정지. 이미 하상 평탄화가 되었고 양쪽으로도 높은 제방이 쌓여있다.

 

현재도 천미천 구간 중에 13.7km 구간이 공사중이거나 공사 바로 직전에 있습니다.

제주시 권역에 포함된 천미천 구좌지구(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605~송당리 산260, 공사구간 5.7.km)는

현재 공사가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고 서귀포시 권역에 포함된

천미천 표선지구(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651번지~성산읍 신천리 948번지. 공사구간 : 8km)는

토지 보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 두 공사의 예상 사업비만 4백억원(43,128백만 원)이 넘습니다.

 


▲ 천미천 표선지구 예정지. 이미 제방은 곳곳에 높이 조성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위 공사구간을 제외하고 위 두곳보다 상류라고 할 수 있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721~교래리 제4교래교’2.8km의

천미천 정비계획이 포함된 제주시 지방하천 하천기본계획 수립 전략환경영향평가도 통과되었습니다.

천미천의 수많은 줄기가 현재도 파괴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수많은 예산 투여에 비해 목적으로 하는 효과가 이뤄지는 것인지를 이제 정밀하게 따져보아야 합니다.

 


▲ 천미천 표선지구 예정지.이 도로와 잔디밭의 일부를 포함해 제방공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토지주와 인터뷰 해보니, 태풍때도 잔디밭으로 월류하는 경우는 없다고 했고 천미천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았다.

 

특히, 천미천 표선지구의 경우가 그렇다. 천미천 표선지구는 1990년대 초반부터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하상이 정비되었고 제방도 꽤 높이 쌓여 있는 구간입니다.

더군다나 천미천 표선지구에서 상류 방향으로 2km도 안되는 거리에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성읍저수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성읍저수지는 농업용수 저장의 목적이

있기도 하지만 천미천 일대의 홍수피해 방지 목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도 모자라 최근에 성읍저수지 앞에 또다시 대형 저류지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천미천 표선지구 예정지에서 상류에 있는 성읍저수지. 그런데 최근에 또다시 성읍저수지 앞에 대형 저류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즉, 일정 장소에 집중적인 홍수피해 방지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없이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예산 중복과 과도한 예산 낭비 사용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천미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하천정비사업 전반을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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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사용설명서> 전시를 다녀와서   요즘은 꽤 색다른 것들로부터 나의 존재, 정확히는 내 존재의 규모를 확인하게 된다. 나 혼자 만들어내는 쓰레기를 통해서다. 이따금 책상 밑의 개인 휴지통에 쌓이는 쓰레기들을 볼 때, 내 방의 작은 휴지통이 금세 쓰레기들로 넘실대는 것을 볼 때, 흠칫 놀라며 ‘도대체 이런 것들을 내가 어느 틈에?’ 하고 스스로 오리발을 내미는 적도 있다. 녹색연합의 회원이 되기 전후를 기점으로 손수건을 쓰고 텀블러를 썼다. 휴지와 일회용 컵을 쓰지 않겠다는 생각이었고 이후엔 심지어 개인 수저를 휴대하며 나무젓가락의 사용 빈도를 줄였다. 그러다 이제는 실수로 손수건이나 텀블러를 휴대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피치 못해 휴지를 쓰고 일회용 컵을 쓰는 날이면 죄책감이 나를 끌어안아 매달리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하루에 많은 양의 쓰레기를 뱉어내고 있었다. 과연 이렇게 뱉어낸 쓰레기를 마냥 괴로워하며 흘려보내는 일, 최선을 다했고 어쩔 수 없다며 지그시 눈을 감는 일이 최선은 아닐 테다. 나는 <쓰레기×사용설명서>라는 전시의 제목에서 짙은 흥미를 느꼈는데, 아마도 ‘사용설명서’라는 말이 건네오는 호기심이 최근의 그런 고민과 반응하지 않았나 싶다. 전시되어있는 재활용-재사용-새활용의 예시들을 보며 기억들이 떠올랐다. 초등학생 시절엔 신문지 사이에 끼워져 강제로 배달되어 쌓여가던 각종 전단들 중에 요즘처럼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종이에 단면만 쓴 광고 전단들이 꽤 있었다. 어머니는 그걸 차곡차곡 모아 연습장이나 메모지로 만들어 주셨다. 마모가 심한 칫솔을 곧장 버리는 경우는 별로 없었고 뜯어낸 달력이 곧장 쓰레기가 되어 현관문을 나서는 적도 없었으며 각종 유리 재질의 병들, 이를테면 잼이 담겨있었다거나 꿀이 담겨있던 병들은 끓는 물에 소독한 뒤 부엌 찬장 어딘가에서 다른 것들을 담을 준비를 하고 다소곳이 기다리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버려질 운명의 무언가를 활용하며 어떤 물건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에 적극적인 집안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이런 방식의 일상이 80~90년대엔 상당히 보편적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이 ‘추억’으로 여기는 물건 중에 ‘오렌지 주스 병에 담긴 보리차’가 있는 것을 떠올리며 그리 생각했다. 이런 삶의 방식과 규모가 바뀐 것은 무엇 때문일까? 다시 말해 ‘오렌지 주스 병에 담긴 보리차’가 ‘추억’으로 떠밀린 이유는 무엇일까? 전시는 과거를 회상하듯 옛날의 삶을 힌트로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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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7/03/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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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딱따구리 어린이환경기자단이 주안영상미디어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라디오 녹음을 하듯

마이크 앞에 앉아 대본을 소리내어 읽어보고,

아나운서가 되어 뉴스 소식도 전하며 방송 체험을 했습니다.

직업 체험 활동으로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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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0/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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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오후 5시30분부터 한시간동안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를 위한 집중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에는 신고리백지화제주행동 참가단체 활동가와 회원들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이날은 홍보전단지가 보급되어 배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핵발전 이슈가 크지 않은 제주도지만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도민들을 만나고 홍보하며 신고리백지화를 위한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수, 2017/08/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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