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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면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규탄 기자회견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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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면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규탄 기자회견 (6.2)

admin | 목, 2021/06/03- 02:00

6월2일 세종 환경부 앞에서‘청주 북이면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규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북이면 주민분들, 미세먼지대책위 등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기자회견문]

주민 고통 외면하고 소각업체 손 들어준 환경부 규탄한다!

 

지난 5월 13일 1년3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청주시 북이면 일대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 암 발생과 암 사망 관련 건강영향 조사 결과가 발표 됐다. 환경부가 내 놓은 최종 결론은 ‘소각 시설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 암 발생 간의 역학적 관련성을 명확히 확인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제한적’이다라는 것이다. 어이가 없다.

북이면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마을 반경 2㎞안에 민간소각장이 하나 둘 들어섰고, 이렇게 생긴 소각장 3곳에서 20년 동안 신·증설을 통해 소각량이 36배나 늘었다. 급기야는 이 작은 시골마을에서 전국 폐기물의 6.5%를 소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0년간 소각장에서 내뿜은 발암물질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갔고 10년 사이 60명의 주민이 암으로 사망했다. 이중 31명은 폐암이었고, 지금도 40명이상의 주민들은 호흡기나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다. 재가암 환자도 10년 새에 4배나 늘었다. 참다 못한 북이면 주민들은 건강영향조사를 청원하였고 환경부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이를 수용하여 ‘북이면 소각시설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의혹만을 남긴채 환경부는 소각시설과 주민 암 발생과는 연관성이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카드뮴 등 오염물질이 대조지역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허용기준에 비해 낮다는 이유로 인과관계를 부정했다. 대기, 토양에서 발견되지 않은 카드뮴이 지역주민의 소변에서는 다량 검출되었다. 소변 중 카드뮴 농도가 성인 평균의 최대 5.7배 높았고, 소각시설과 가까울수록 수치가 증가했지만 소각장 때문이라고 결론지을 수 없다고 부정했다. 암 잠복기를 고려해 동일집단보다 남성은 담낭암 발생이 2.63배, 여성은 신장암 발생이 2.79배 높다는 사실 역시 적극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연관성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자료와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의혹은 무시한 채 환경부는 암과의 인과관계가 없다라고 결론짓기에 급급했다.

환경부는 여러 가지 진실을 외면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이하라고 하지만 주민들은 24시간 365일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노출어 왔다. 2017년 북이면 진주산업이 1급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배출허용 기준보다 5배 이상 배출한 것이 적발되었다. 이 업체는 조사 과정에서 설비용량 불법 증설과 과다소각까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고 굴뚝의 TMS조작까지 의심스런 상황이 발견되었다. 이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까지 북이면 소각업체에서 무엇을 소각하는지, 얼마나 소각하는지, 유해한 물질을 얼마나 배출하는지,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그럼 이를 관리하고 감시·감독해야 할 행정기관, 환경부는 무엇을 했는가?

그러는 사이 이들 소각업체는 온갖 불법을 동원하며 수익을 높이기에 집중했다. 주민건강영향조사를 2017년 무렵에 진행했어도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더구나 지금은 전국 최초로 소각장과 주민건강영향을 조사하고 있고, 진주산업(클렌코)은 청주시와 행정소송을 진행중이고, 청주시민의 최대 관심사가 소각장에 몰려 있는데 과거처럼 불법을 자행했을 리가 만무하다. 오히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성상이 좋은 폐기물을 선별해서, 소각량은 줄이고 완전연소하는 방식으로 세심하게 관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환경부는 이 문제는 간과했다.

북이면 주민들은 20년에 걸쳐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다. 20년에 걸쳐 축적된 피해를 13명의 조사관으로 1년여의 짧은 시간 안에 조사하기에는 시간도 인력도 당연히 부족하다. 또한 확보 가능한 자료도 2015년 이후 일부 자료에 불과하다. 급격히 소각량이 증가한 2007년 이후 암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번 조사는 시간적 제약이라는 한계도 있었다. 처음부터 신뢰 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환경부는 자신들의 직무유기로 인해 고통받은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결정을 했다. 여러 가지 판단하기 어려운 의혹을 국내에 수많은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지도 않고 환경부는 서둘러 조사를 마무리했다. 누가 보더라도 환경부가 소각업체에게 서둘러서 면죄부를 주기 위한 정치적 판단이다.

이미 북이면 주민들은 집단 암과 호흡기 질환, 몸속의 쌓인 유해물질 농도를 통해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의 피해를 온몸으로 입증하고 있다. 환경부는 더 이상 청주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북이면의 집단 암 발병의 원인 관계를 명확히 밝혀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

헌법 10조에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 행복를 추구할 권리가 있고, 국가는 이를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소각장의 이익을 대변하고 소각업체에 면죄부를 주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마땅히 이 의혹들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을 지켜줘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것이 헌법이 내리는 명령이고 지금까지 고통받고 이유도 모른채 사망한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는 북이면 주민들을 포함한 청주시민이 수용하고 납득 할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조사 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결과를 전문가 그룹에 공유하여 각계각층의 입장을 수용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결과를 도출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162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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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주 수요일이면 광주지역의 도시계획 현안을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는 도시계획시민포럼.

7월에는 7월 21일(수) 저녁 7시, 푸른마을공동체센터 3층에서

‘광주도시계획 조례, 개정운동을 제안하다’를 주제로 이경희 광주환경연합 사무처장과 윤희철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의 발제로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광주경실련과 참여자치21, 광주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환경연합,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 및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시민이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월, 2021/07/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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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여덟번째 신입회원님은 김현주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주 회원님은 표선면에 ‘여문영아리’의 벗이 되셨습니다. 람사르습지로 유명한 물영아리 바로 맞은편에 있는 오름입니다. 물영아리와 달리 분화구가 없고 물이 없다하여 ‘여문영아리’라고 부릅니다. 신령같은 여인이 머리를 풀고 앉아있는 형세라 하여 ‘영아악’이라고도 불립니다. ‘아리’란 ‘산’을 뜻합니다. 즉, ‘영아리’란 신령스런 산이란 뜻이지요. 오름정상에 올라서면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벵듸 ‘녹산장’의 광활한 초원지대와 오름군락 그리고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월, 2021/07/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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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아홉번째 신입회원님은 고병련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병련 회원님은 구좌읍에 있는 아끈다랑쉬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 바로 옆에 나란히 있는 오름입니다. 다랑쉬오름보다 작지만 모양이 비슷합니다. 분화구도 다랑쉬보다는 훨씬 작지만 원형 경기장같은 아담한 분화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는,버금가다는 뜻의 ‘아끈’을 붙여 아끈다랑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김인호 민속학자의 해석에 따르면 ‘다랑쉬’는 고구려어로서 ‘달수리’가 변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달’은 높다,고귀하다는 뜻으로서 다랑쉬는 ‘높은산 봉우리’라는 뜻을 가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랑쉬’는 해발은 198m이지만 비고(산 자체 높이)는 58m에 불과하고 분화구 깊이도 10여m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오름 위에 올라서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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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1/07/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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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지원2동 주민센터에서 내지천 살리기 실무회의가 있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광역시 동구, 한국수자원공사, 마을 및 주민대표들이 모여 지금까지의 추진사항과 이후의 추진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내지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주민참여형 하천살리기 우수지역 선진지 견학, 내지천 생태조사, 생태교실 운영, 수질 정화식물식재 및 관목 식재 등의 내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목, 2021/07/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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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연합과 광주관광재단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광주예술여행-“예쓰투어

7월 23일(금)  첫번째 참여자의 출발을 시작으로 매일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공원에서 비대면으로 플로깅 물품을 수령하고  광주천, 양림동과 사직공원을 거쳐 광주공원으로 돌아오며 쓰레기도 줍고, 투어 해설도 듣고, 공예체험도 하고, 미술관도 돌아봅니다.

사직공원 전망대에서는 광주 도심을 전망하고 사직공원의 숲길에서 사색의 시간도 갖습니다.

 

도심에서 예술 여행도 즐기고, 쓰레기도 줍는 “예쓰투어” 는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투어해설과 공예체험,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신청은 필수 입니다.

 

예쓰투어 신청은  https://bit.ly/3zcLXw4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7월 23일_ 예쓰투어의 첫 참여자. 첫번째 참여자가 되기 위해, 첫날 첫 시간으로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참여한 예쓰투어 참여자들…

 

공예체험

쓰레기 줍기- 광주천 플로깅

사직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광주 도심의 풍경

 

 

월, 2021/08/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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