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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 없이 국산 원료로 건강하고 착한 과자 만드는 (주)우리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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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 없이 국산 원료로 건강하고 착한 과자 만드는 (주)우리밀

admin | 화, 2021/04/27- 01:57

* 2021년 5월호(644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많은 곡식 중에 왜 유독 밀에만 ‘우리’라는 단어를 더해 정겹게 부르는 걸까. 1984년 밀 수매제도가 폐지되고 수입 농산물이 개방되면서 우리 땅에서 사라질 뻔했다가 겨우 살아난 역사를 알고 나니 ‘우리밀’을 애지중지 아낄 수밖에 없음을 이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줘서 고마운 우리밀이 아이들과 온 가족을 위한 건강한 과자가 되어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현장, 고소하고 달콤한 과자냄새로 가득 찬 (주)우리밀 새말공장을 찾아갔다.

 

원곡 수매부터 가공까지 모두 직접

(주)우리밀은 현재 밀가루를 비롯해 과자, 국수, 라면 등 70여 가지 물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 함평, 영광 등지에 있는 한살림 생산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밀을 수매해서 원곡 기준으로 연간 3천 t 정도를 밀가루 생산에 사용한다”는 게 이준성 대표의 말. 이렇게 생산된 밀가루는 (주)우리밀 자체 물품에는 물론 한살림우리밀제과와 다자연식품 등 한살림 가공산지에서 생산되는 빵과 만두 등의 재료로도 쓰인다. 이것들을 다 합하면 “한살림에 납품하는 밀가루 비중이 20% 정도”라고 한다.
광대한 면적의 농장에서 “비행기로 씨 뿌리고 농약 쳐서” 균질하게 키우는 수입산 밀과 달리 우리밀은 전국 각지의 생산자가 소규모로 재배하기에 “같은 씨앗이라도 지역과 농부마다 품질이 다 다르다”고 이준성 대표는 말한다. 이렇게 다양한 특성의 우리밀로 일정한 품질의 밀가루를 생산하기 위해 (주)우리밀은 원곡 수매부터 제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한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물론이다.

 

 

첨가물 없이 국산 원료로 맛을 낸다는 자부심

(주)우리밀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는 국산 원료를 사용한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급한다는 것. 특히 일반적으로 수입산 원료와 첨가물이 많이 쓰이는 과자류에서 (주)우리밀의 차별점은 두드러진다. 과자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연완흠 개발총괄본부장은 시중 과자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밀가루는 물론 유정란, 두부 등 주재료 모두 “국산 원료를 쓴다”는 것을 꼽았다. 심지어 생산라인을 청소하는 데 드는 옥수수가루도 국산만 쓴다. “어차피 청소하고 버리는 것이니 수입산을 써도 상관없거든요. 고지식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수입산 원료가 섞일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는 거죠.” 단, 물품 다양화를 위해 국내에서 나지 않는 일부 부재료는 어쩔 수 없이 천연 성분의 수입산을 쓴다. 다변화한 입맛에 맞추어 우리밀 물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다.
인위적으로 풍미를 내는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는 것도 (주)우리밀의 특징. 시중 제과업체에서 오랫동안 일했다는 연완흠 본부장은 “일반 과자 대부분은 맛을 내기 위해서, 또 제품 안정성을 위해서 첨가물을 넣지만 우리는 첨가물 없이 기술적으로 다 해결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첨가물을 조금만 쓰면 낼 수 있는 맛과 향을 원물로 내려면 무엇보다 원료가 많이 들고, 그렇게 하더라도 첨가물과 같은 풍미를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첨가물을 쓰지 않고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낸다는 게 곧 기술력을 증명하는 셈이다. 특히 과자 맛을 내는 양념인 ‘시즈닝’에 기본적으로 첨가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주)우리밀은 시즈닝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그래서일까. 이준성 대표는 “‘맛있다’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고. “첨가물을 넣지 않고 시중 과자와 맛이 같게, 나아가 더 맛있게 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살림 조합원에게 ‘시중 과자 맛과 비슷하네요, 더 맛있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 뿌듯해요.” 연완흠 본부장은 “‘우리 애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과자를 먹으면 가렵다고 하는데 (주)우리밀 과자는 먹어도 알레르기 반응이 없더라’는 글을 봤을 때 만족스러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밀 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주원료들. 수입산보다 가격이 비싸고 안정적으로 구하기도 어렵지만 국산을 고집한다

 

우리밀살리기운동과 역사를 같이한 밀 지킴이

(주)우리밀의 출발점이자 우리밀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밀살리기운동’. 한살림도 1987년 앉은뱅이밀 시범 재배를 시작으로 1990년 우리밀을 수매하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국산 밀 생산기반을 확대해 식량주권을 지키는 우리밀살리기운동에 힘입어 1989년 0.1%이던 밀 식량자급률은 2018년 1.2%로 높아졌다.
이준성 대표는 “우리밀 생산자가 늘어나고 수확량이 많아진다고 해서 자급률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게 아닙니다. 소비가 못 따라가면 생산은 무너질 수밖에 없죠.”라며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도 국산 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 ‘밀산업육성법’을 시행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밀을 사용한 음식점 메뉴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쌀이나 김치와 달리 밀은 원산지 표시 규정이 없어 소비자가 우리밀과 수입산 밀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 “지금처럼 수입산 밀에 의존하다가 미국이나 호주에서 밀 수출을 중단하면 우리는 바로 생존에 직격탄을 맞겠죠. 그런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밀을 계속 키우고 또 소비를 늘려야 합니다. 그 역할을 (주)우리밀이 하는 거죠.” 이준성 대표의 말에서 사명감이 느껴졌다.

 

조합원과 함께 나아갑니다

(주)우리밀의 가장 큰 어려움은 높은 원료 가격. “바삭바삭콘칩에 들어가는 국산 옥수수의 경우 수입산보다 8배 정도 비싸”고, “특히 지난해처럼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량이 줄어들면 원료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간다”고 연완흠 본부장이 말했다. 그러나 국산 원료를 포기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물품 가격을 인상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 “아무리 좋은 과자라도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어떻게든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만, 부득이하게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이해해주시고 계속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우리밀의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준성 대표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 경향에 맞추어 열량을 낮춘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량을 늘리고 싶습니다. 또 기존 물품도 계속 사랑받아서 우리 두부과자가 새우깡처럼 오래 가는 물품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이 입을 모아 말한 건 “물품에 대한 의견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해달라”는 것. “계속해서 변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욕구에 저희도 따라가야 하거든요.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저희도 목표를 높게 잡고 계속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국산 원료로 건강하게 만들어진 것은 물론 이용할수록 우리 농업을 살리는 우리밀 과자. 거기에 맛있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닐까.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렇게 좋은 과자를 함께 먹으며 정다운 시간을 가져도 참 좋겠다.

 

글 이선미 사진 김현준 편집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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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초보농부의 수박모종 준비 일기

3월 21일, 김상홍 청주연합회 뿌리공동체 대표의 수박 공동육묘장에 올 한 해 수박을 기르기로 한 여섯농가 생산자들이 모두 모였다. 그동안 기른 수박모종을 트레이 1개씩 개별 종이상자에 담아 정성스레 차에 싣고 각자 육묘장을 떠났다. 수박모종을 개별로 상자에 넣는 이유는 아직은 날씨가 추워 냉기를 쏘이면 성장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란다. 이토록 어린모 한포기에도 자식 돌보듯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나는 중장비 경력 30년, 귀농은 준비기간 포함 7년차이다보니 아직은 초보농부다. 미진한 농사실력에 김봉기 생산자님의 하우스로 임시거처를 정하고 수박모종을 옮겨 물을 준 뒤 날이 저물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무렵 이중하우스의 비닐을 씌웠다.

귀갓길에 보니 김봉기 생산자가 주로 농사짓는 하우스에는 밤늦게까지 불이 켜 있다. 토마토 하우스 보강작업을 정말 꼼꼼히 하고 계신다. 항상 정성을 다하는 한살림 생산자의 정신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하우스 안에 자라고 있는 작물들은 모두 내 가족이며, 매일 돌보고 같이 숨 쉬며 소통하는 함께 일하는 이들이라 하신다.

또한,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우리를 믿고 물품을 구입해 주시는 도심지의 소비자 조합원 가족들이 계시기 때문이며 이것이 우리 생산자가 꾸준히 해야할 과제이자 책임이라는 말씀도 하신다. 부직포와 비닐로 덮어놓은 수박모종을 다시 한 번 둘러보고 귀갓길에 올랐다. 밤하늘엔 달이 유난히 밝다.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이 글을 적는다.

- 정광영  충남 당진 매산리공동체 생산자

 

 

금, 2016/04/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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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생산지 탐방]

 

정직한 단맛, 진짜 유기쌀올리고당

 

한살림광주 가공품위원회 <꿈엔들 잊힐리야> 
 
꿈엔들잊힐리야 1611 (2)

 

10월 18일 구름이 조금 무겁게 내려앉은 가을날, 한살림광주 가공품위원 4명과 매장팀장 2명이 남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기 전 올리고당의 종류(프락토, 대두, 말토, 갈락토, 이소말토)와 시중에 나와 있는 올리고당들의 성분표시 등을 확인하며 조합원들에게 올리고당에 대해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유기쌀올리고당을 생산하는 꿈엔들 잊힐리야는 한살림에 귀리, 엿기름가루 등을 공급하는 남농영농조합의 자회사입니다. 2010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출범하여 한살림대전에 미숫가루 등 지역물품을 내고 있던 꿈엔들 잊힐리야는 올해 3월 유기쌀올리고당을 선보이며 전국 한살림 식구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꿈엔들잊힐ㄹ야

 

“한살림에서 방문해주신 것은 처음이에요.” 법인 대표를 맡고 계시는 김영숙 생산자께서 환한 웃음으로 저희를 맞이해주셨습니다. 안내자료와 발표 자료, 물품 등을 통해 꿈엔들 잊힐리야의 연혁과 현재 상황, 향후 계획 등을 설명 듣고 공장을 함께 돌아보았습니다.

 

꿈엔들잊힐리야 1611 (3)

 

 

꿈엔들 잊힐리야와 남농영농조합의 물품이 함께 만들어지는 공장은 유기쌀올리고당 등 당류가공 라인과 미숫가루, 엿기름가루 등 곡류가공 라인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모두 HACCP 인증과 유기가공 인증을 받았다며 자랑을 하셨습니다. 공정 후에는 화학물질을 완전배제하고 소다, 식초, 주정 등을 사용하여 깨끗이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공장 규모가 작아 한살림과 많은 부분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증축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그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공장을 보면 볼수록 신규 생산지임에도 한살림과의 만남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는 느낌이 드는 꿈엔들 잊힐리야. 설레는 첫 마음 그대로,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희숙 한살림광주 가공품위원장

 

 

생산자님께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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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농영농조합은 어떤 곳인가요?

200여 명의 생산자가 모여 만든 협동조합으로 올해로 24년 차가 되었어요. 한살림과 같은 마음으로 모든 생산물을 유기재배하고 있고, 토박이씨앗을 보존하고 가꾸며, 지역의 1차 생산물을 가공해 소비를 늘리고, 지역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도 함께 하고 있어요. 내년 또는
내후년 즈음에는 매장을 설립해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인 마을공동체를 꾸리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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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올리고당과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높지 않고 혈당치를 덜 올리는 것이 올리고당의 장점이라고 하는데, 이는 ‘순수 올리고당’일 때의 이야기에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에는 올리고당 함유량이 10~30% 정도에 불과한 것도 많아요. 포도당, 과당 등 일반 당류가 함께 들어있으니 사실상 올리고당 화합물인 셈이죠.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역시 원재료 아닐까 싶습니다. 유기쌀 100%와 Non-GMO 효소로 만들어 완전히 믿을 수 있는 올리고당, 다른 곳에는 과연 있을까요?

 

 

수, 2016/11/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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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사과 밭

 

눈 내린 사과밭

 

사과꽃으로 화려한 봄이 가고 탐스런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이 지나 겨울 사과밭에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겨울풍경 감상도 잠시. 또 다시농부의 손길이 필요한 때입니다. 겨울 전지 작업도 하고, 퇴비도 주어야합니다. 마음이 바쁩니다.

박중규 경남권역 거창 산하늘공동체 생산자

 

 

 

농부의 마음도 녹아내려요

 

농부 마음 녹아내림- 문장대- 곶감상황 (1) 농부 마음 녹아내림- 문장대- 곶감상황 (2)

 

비가 잦은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상기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연건조를 해야 하는 괴산연합회 소속 상주 문장대유기농공동체의 곶감 건조장에서도 곶감이 마르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곰팡이가 피고, 물러 터지고, 감타래에서 감이 녹아 내려 떨어져 손 쓸 수 없을 정도네요. 이런 상황에 생산자의 마음도 녹아내리지만 그럼에도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수량을 못 내게 되는 것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곶감은 정말 귀할 것 같습니다.

박원석 괴산연합회 사무간사

 

 

화, 2016/01/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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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순치기 (1)

❶ 여름 과일 참외농사는 겨울부터 시작입니다. 1월 1일 모종정식 후 12일 정도 지나 무성하게 뻗어나가는 순치기 작업을 합니다.

 

참외 순치기 (3)

❷ 요즘은 1차 순치기 작업 중입니다. 모종순이 자라는 방향을 자세히 보고 뿌리가 잘리지 않게 가지런히 두 가닥씩 정리해야 합니다. 다른 넝쿨과 겹치지 않게 V자 두 줄기로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참외 순치기 (2)

❸ 추운 날씨 속에서도 참외모종은 굳건히 잘 자라는 중입니다. 앞으로 순치기 작업이 한 번 더 남았습니다. 모든 농사가 그렇겠지만 참외 역시 끊임없이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 민창기 경북중부권역협의회 상주 갯머리공동체 생산자

월, 2016/02/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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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게 핀 배꽃·사과꽃

충남_배꽃과 사과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4월은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시기입니다. 매화, 개나리를 필두로 진달래, 수선화, 벚꽃이 시간차 없이 활짝 펴 살랑살랑 봄바람에 춤을 춥니다. 배꽃과 사과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10일 정도 빠르게 피었는데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싸늘해 벌들은 햇볕 따뜻한 오후에나 모습을 보이네요.

수정도 수정이지만 혹시 서리가 내릴까 걱정입니다. 그러니 주변을 가득 채운 꽃들에 취할 겨를도 없이 꽃송이를 솎아내는 꽃적과에 바쁠 수 밖에요. 예쁜 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요즘, 이상하게 변해가는 기후를 실감하는 농사 현장에서는 걱정과 함께 일거리가 늘어갑니다.

김경희 충남 예산 자연농회 생산자

벌어진 사과꽃 솎아 내는 분주한 4월

4_사과꽃 1 

사과꽃이 만개하고 있는 4월입니다. 요즘 저희 산하늘공동체 회원들은 너무나 많이 피어 있는 사과꽃을 솎아 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과꽃을 솎아내는 것과 함께 햇빛을 가릴 수도 있는 나뭇가지들을 잘라 내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가지 하나에 사과꽃이 무더기로 핀 경우도 있는데, 솎아 낼 꽃만큼 일도 많아지네요. 그래서일까요? 사과꽃이 마냥 예쁘기만 하진 않네요. 참, 수정이 잘 되라고 벌통도 가져다 놓았습니다.4_사과꽃 3

박중규 경남 거창 산하늘공동체 생산자

화, 2016/04/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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