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논평] 문재인 정부, 선거 민의 받들어 부동산정책과 공직 개혁에 적극 나서야

지역

[논평] 문재인 정부, 선거 민의 받들어 부동산정책과 공직 개혁에 적극 나서야

admin | 목, 2021/04/08- 20:06

문재인 정부, 선거 민의 받들어

부동산정책과 공직 개혁에 적극 나서야

오세훈 당선자는 포용적 자세로 시정공백 최소화해야



지난 10년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었던 서울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차기 시장으로 당선됐다. 정책 경쟁이 아닌 상호 비방과 의혹 제기로 번진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의 대결에서 민심은 정권심판을 선택한 것을 보인다. 정치권과 오세훈 시장은 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를 읽어 국정운영 개혁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을 심판했던 촛불민심은 개혁과제 추진을 위해 연이어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그러나 여권의 거듭된 부동산 정책 실패와 공직자들의 윤리 위반으로 국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몸집이 커진 후 개혁 정책 앞에서 머뭇거리고 서민보다는 기득권 집단 비호에 앞장섰던 모습을 지켜본 주권자의 엄중한 의사가 이번 선거 결과로 표출된 것이다. 안주하는 정치 권력은 뭇매를 피할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여권은 주춤했던 개혁과제를 추진하고 야권은 건전한 견제와 비판으로 신뢰 회복에 매진해야 한다.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을 통해 끊임없이 추락하던 야당은 반등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야당의 성과라기보다는 정권 심판의 성격이 크기 때문에 결과를 단순히 정권 탈환의 교두보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정권의 무능과 심판만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뿐 현 정부를 견제할만한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는 미흡했다. 승리에 안주하여 다시 구태정치를 답습하지 말고 분골쇄신의 자세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돌파구임을 알아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가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정과 공직부패 문제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큰 만큼 서울시정에서 부동산 정책과 공직사회 개혁을 우선순위에 두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은 부동산 규제 완화와 개발에 치우쳐 있고, 과거 시장 시절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최근 급변한 경제적・사회적 환경을 반영한 서울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코로나19와 집값 문제, 경제 및 일자리 불안, 복지 사각지대 등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회복할 수 있는 입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아울러 오세훈 당선인이 여러 차례 공언한 대로 포용적 자세로 정부와 시의회 등과 정치적 타협을 거치며 서울시 문제를 타개해야 한다. 무상급식 담론이 한창이었던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교육청과 정치적 타협이 아닌 주민투표를 강행하며 그 결과로 시장직을 내려놓고 서울시를 떠났다. 서울시장은 약 40조 원의 서울시 예산을 관리하며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해 전 국가적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중요직이다. 현재 정부, 의회 등 국가직을 대부분 여당 소속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서울로 입성한 오세훈 시장은 포용적 자세로 거듭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전임시장의 성추문 사태로 약 800억 원의 시민 혈세를 낭비하면서 치러졌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은 진정한 사과나 책임을 지기보다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당헌까지 번복하며 정권 유지에만 힘썼다. 주권자의 의중은 안중에도 없는 정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이루어졌지만,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 수립 등 책임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야당은 정권 심판의 구호를 외치지만 여당을 건전하게 비판하고 견제할만한 야당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유권자들의 하소연도 정치권의 암담한 현실을 반영한다. 시민을 향한 책임 있는 정치인과 건강한 정치문화를 위한 제도 개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끝”

2021년 04월 0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첨부파일 : 20210408_논평_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경실련 입장.hwp

첨부파일 : 20210408_논평_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경실련 입장.pdf

문의 : 경실련 정책국(02-766-5624)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2006년 서울시가 집계한 전체 소비지출 대비 사교육비 비중도 11.7%로 높은 편(서울시 평균 11.5%. 인접 강북구 9.9%, 송파구는 12.0%)이었다. 2015년 일반계 고교 대학 진학률을 보면, 노원구는 62.7%로 서울시 평균 61.4%보다 높았다....
수, 2016/03/30- 13:40
7
0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2월 23일 공개한 4·13 총선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 오 전 시장은 46.4%로 정 의원(36.9... 총선·대선 운명 함께 건 노원병 | 이준석 VS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월 1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취약계층...
수, 2016/03/30- 14:15
146
0
'베드 타운'답게, 노원구민들의 통근·통학 소요시간 평균은 2014년 기준 34.3분으로, 서울시 평균 33.4분보다 조금 더 길었다. ※기사에 인용된 모든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수, 2016/03/30- 13:40
35
0
후보와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황순규 민중연합당·성용모 한국국민당 후보가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으로 대구 중구·남구에 공천된 곽상도 후보는 김동열 더민주·최창진 노동당...
수, 2016/03/30- 16:25
111
0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속에서 야권 후보들의 패색이 짙어지고, 여권 후보 압승에... 또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 중·성동구을에선 이지수 더민주 후보와 정호준 국민의당 후보, 서울 강서구병에...
수, 2016/03/30- 22:18
74
0
하지만 1998년 재보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 단독 선거구가 된 1988년 13대 총선부터 지난... 좋아…여론조사는 왜곡" 더민주 정세균 의원은 24일 오후 3시께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창신2동...
목, 2016/03/31- 05:31
147
0
지난 29일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7일 부산 북구강서구갑 유권자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재수 더민주 후보가 51.8%, 박민식 새누리당 후보가 38.5%를 기록해...
목, 2016/03/31- 05:30
51
0
갑 지역구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옷을 갈아입은 김성식 후보와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번째 일전을... 북구강서구갑 유권자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재수 더민주 후보가 51.8%, 박민식 새누리당 후보가...
목, 2016/03/31- 10:10
49
0
울산 중구의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과 이철수 더민주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대결한 바 있다. 인연 혹은... 일부지역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새누리당 공천 갈등의 영향이 대구를...
목, 2016/03/31- 10:10
12
0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지난 3월 28일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경주시 만19세 이상 남녀 1천14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석기 후보가 47.0%로 무소속 정종복 후보의 29.5%보다 17.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목, 2016/03/31- 11:30
95
0
그리고 안철수 대표는 종로구 세운상가에 있는 팹랩을 찾아서 이렇게 상인들을 만났는데. 물론 0시라는... 수도권 공약에 각 당의 대표들이 나선 이유도 여론조사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몇 군데 살펴보도록 하죠. 서울...
목, 2016/03/31- 11:06
150
0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종로구에 출마한... 지난 2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39.2% 우 후보는 33.7%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목, 2016/03/31- 10:10
128
0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만세 ‘삼둥이’ 아빠인 배우 송일국은 서울 송파구병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아들입니다. 과연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들의 딸과 조카, 아들들이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목, 2016/03/31- 14:21
35
0
최근 발표된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구강서구갑의 전재수 더민주 후보, 남구을의 박재호 더민주 후보, 사하갑의 최인호 더민주 후보 등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목, 2016/03/31- 16:05
98
0
부산 북구 강서구 갑입니다. 현재 판세 분석해 주시죠. [인터뷰] 여론조사들이 아마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온 것도 있는데. 박민식 의원이 높게 나온 결과도 있었고 지금 전재수 후보가 앞서 있는 결과로 나왔습니다마는. 아까 말씀을...
목, 2016/03/31- 13:28
9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