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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활동단 23기 선정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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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활동단 23기 선정 결과 발표

admin | 수, 2021/03/24- 18:33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23기 선정결과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살림 물품과 활동의 소중한 가치를 온라인 공간을 통해 공유하는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활동에 꾸준한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선정된 분께는 따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 지원내용과 사실이 다를 경우 선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6715-9431

 


선정 결과

ㅣ네이버 블로그

조합원명 전화번호 소속
임*은 *122 한살천안아산
박*희 *868 한살림경기남부
진*희 *065 한살림서울
송*혜 *621 한살림시흥
안*주 *574 한살림성남용인
박*영 *698 한살림서울
권*회 *603 한살림서울
조*연 *341 한살림성남용인
서*정 *912 한살림서울
서*람 *486 한살림원주
김*현 *024 한살림고양파주
장*정 *972 한살림서울
이*희 *410 한살림경기
이*자 *148 한살림서울
허*정 *720 힌살림서울
고*정 *906 한살림고양파주
배*은 *372 한살림경기남부
김*은 *308 한살림고양파주
손*리 *618 한살림경기남부
임*숙 *009 한살림제주

 

ㅣ인스타그램

조합원명 전화번호 소속
윤*정 *434 한살림성남용인
김*나 *456 한살림경기동부
이*정 *742 한살림제주
정*정 *109 한살림서울
임*현 *407 한살림경기서남부
석*희 *837 한살림서울
심*린 *174 한살림춘천
강*주 *153 한살림경남
윤*혁 *596 한살림제천
박*덕 *942 한살림서울
이*나 *816 한살림대전
이*아 *946 한살림대전
강*채 *111 한살림서울
박*주 *169 한살림서울
임*미 *256 한살림성남용인
박*희 *455 한살림전남
박*희 *455 한살림전남
이*영 *750 한살림경인
김*재 *634 한살림전남
박*경 *800 한살림제주
김*미 *065 한살림서울
라*경 *738 한살림서울
김*람 *307 한살림고양파주
안*수 *651 한살림서울
이*영 *801 한살림서울
정*현 *826 한살림경기남부
강*정 *109 한살림경남
이*지 *159 한살림서울
백*진 *612 한살림고양파주
성*연 *866 한살림청주
장*진 *593 한살림서울
이*리 *261 한살림제주
김*아 *199 한살림경북북부
조*선 *187 한살림전주
이*진 *245 한살림제주
박*정 *775 한살림광주
정*영 *920 한살림경남
최*주 *014 한살림서울
우*주 *919 한살림천안
김*아 *859 한살림성남용인
이*연 *724 한살림경기남부
현*영 *805 한살림서울
선**은 *801 한살림서울
김*영 *280 한살림서울
유*름 *684 한살림서울
김*빈 *320 한살림경남
차*진 *996 한살림경기서남부
이*나 *364 한살림서울
손*영 *321

한살림고양파주

정*경 *213

한살림경기남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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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GMO를 생산하는 대표적 기업 ‘몬산토’를 반대하고 GMO의 종자독점,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는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을 진행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광장에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순 없지만 온라인 인증샷 참여를 통해 힘차게 행진을 이어나가요!

 

참여1. GMO반대 인증샷 찍기

GMO완전표시제 시행, GMO수입 금지, 학교급식GMO퇴출 등 다양한 주제의 메시지를 적어 인증샷을 찍어주세요.

 

참여2. 내 주변의 GMO 인증샷 찍기

GMO 성분 표기가 있거나, 포함되었을 것이 예상되지만 표기가 없는 제품의 인증샷을 찍어주세요.

 

ㅇ 접수방법
 
인증샷 접수하기(클릭)
 
인증샷을 찍어 개인SNS에 올린 후 인증샷 링크를 남겨주시면 10명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Non-GMO 물품을 선물로 드립니다.

  • 당첨자 발표 : 6월 7일 주간(당첨자 개별 연락)
  • 문의 : 010-7227-4842

 

목, 2021/05/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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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 기자회견

일시 : 2021520() 오전 11/ 장소: 청와대 분수대 앞

주최 :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 / 주관: GMO반대전국행동

 

  1. 46개 생협ㆍ먹거리ㆍ농민ㆍ환경단체들로 구성된 GMO반대전국행동은 2021년 5월 20일(목)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GMO를 반대하는 전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서 ‘2021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GMO완전표시제를 조속한 시행으로 시민 알 권리 충족하라! △미승인LMO 관리 철저, 투명한 정보 공개로 LMO오염 해결 및 방지하라! △유전자가위 기술도 GMO기술임을 법적 명시해 철지히 관리하고 통제하라! △ 학교급식에서 가공식품 포함 모든 GMO 퇴출해 건강한 식생활보장하라! 등 문재인 정부 4년, 악화된 GMO문제 해결을 위한 4대 시민 요구를 밝히고자 합니다.

 

  1. GMO완전표시제 조속한 시행으로 시민 알 권리 충족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GMO 표시 강화를 공약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1주년 즈음이었던 2018년 4월에는 약 22만 명(216,886명)의 시민들이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을 하며 GMO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건 없습니다. 벌써 취임 4년이 되었고 정부 여당은 단독 입법처리가 가능한 약 180석의 의석까지 가졌지만 GMO완전표시제는 시행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GMO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을 GMO 사용 여부를 알지 못 한 채로 먹고 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는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GMO 표시 협의체(2019년 GMO표시제도 개선 사회적협의체 운영 종료, 2021년 GMO 표시 강화를 위한 실무 협의회 운영 중)를 통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협의체는 식품업계의 반발에 부딪치고 주무부처 식약처의 의지 부족으로 계속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협의체 핑계로 시간을 끌면서 GMO완전표시제라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1년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해 GMO완전표시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합니다.

 

  1. 미승인LMO 관리 철저, 투명한 정보 공개로 LMO오염 해결 및 방지 국내는 법적으로 LMO 재배가 금지되어있지만 미승인LM유채 등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2017년 태백에서 LM유채가 처음 발견되었고 2016년 정부의 검역실패로 중국에서 LM유채(GM73) 약 16.5톤이 전국에 방출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확인된 LM유채 오염지만 100곳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4년간 꾸준한 관리를 통해 17곳으로 오염지를 줄였다고 하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근본적 해결이 아닌 통계상으로만 그럴싸한 은폐, 축소에 가깝습니다. 2020년에는 GMO반대전국행동의 독자 조사로 더 이상 LM유채가 발견되지 않아 오염지에서 제외한 장소에서 GM유채 4점을 발견하였고 이후 정부에서 정밀 조사한 결과 11점을 추가로 발견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오염지 번지 수까지 세부 주소를 명확히 해 관리하는 기존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내’라고 경계가 불분명한 주소로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면적이 9.95km² 달하는 내포신도시에서 어딘가에서 LM유채가 발견되어도 형식상으로는 모두 관리대상이었다고 핑계를 대고자 하는 것입니다. LM유채가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신안 임자도 관리도 허점투성이입니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기리 3054-0001외’라고 역시 오염지의 명확한 주소를 표시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정부는 지자체에서 LM유채가 제초제 내성을 가진 LMO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를 못 하고 상황임에도 관리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올해 상반기 GMO반대전국행동이 섬 주민들과 함께 조사해 씨앗이 수십 개 맺힌 LM유채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섬 전역에는 유채가 자생하고 있고 유전자전이 가능성이 높은 야생 갓도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LM유채 오염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승인 LM유채 사건이 발생한지 4년이 지난 지금, 2017년 정부가 내놓은 미승인LMO 대책(국경검사 강화, 법령 보완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공개해야 합니다. 또한 미승인LMO 문제를 축소, 은폐하지 말고 오염 지역을 공개하고 GM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1. 유전자가위도 GMO기술임을 법적 명시해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 2020년 최신 GMO 기술 유전자가위(CRISPR Cas9)를 개발한 과학자가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 언론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기술이라 칭송하며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기술이라 규명한 근거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규제완화를 시민들이 요구했나요? 오히려 시민들은 2020년 몬산토반대시민행진 때 사회적 합의 없는 기술 개발에 우려를 표했고 유전자가위 등 유전체 편집 기술도 만든 작물도 GMO이며 새로운 기술인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정부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19일 공개된 정부 연구사업의 결과물인 ‘유전자가위 산물 국가안전관리를 위한 세부시행방안 제안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유전체 편집 작물은 GMO와는 별개로 취급해야 하고 그에 따라 기존 법령을 수정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어서입니다. 심지어 이 보고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유전자가위 논의 TF를 운영했지만 시민사회는 TF에 참여 제안조차 받지 못 했으며 TF와 별개로 의견 수렴을 진행했지만 연구자, 개발자의 의견만 받았고 시민들의 의견은 일체 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먹을 것을 규정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지만 정부는 밀실에서 유전자가위 국내 도입 논의를 진행해 왔고 소수 전문가와 관련 기업의 유전자가위 찬성 의견만 수렴해 정책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분명히 요구합니다. 유전자 가위 등 유전체 편집기술로 만든 작물은 GMO입니다. 규제 완화가 아니라 유전체 편집 작물도 GMO 기술임을 법적으로 명시해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야 합니다.

 

  1. 학교급식에서 가공식품 포함 모든 GMO 퇴출로 건강한 식생활 보장 국내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우수한 사례입니다. 지속가능한 먹거리가 필수인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이라 하지만 GMO 가공식품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게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입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초, 중, 고 약 85만 명의 학생들이 건강한 한 끼를 먹게 되었다고 자랑하지만 동시에 GMO 원료로 만든 기름과 당류 등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장 큰 책임을 가져야 하는 서울시교육청은 국내 GMO표시제의 한계로 GMO 원료를 사용했다 할지라도 최종 제품에 GMO 표기가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급식 현장에 사용되는 가공식품에는 설령 GMO 원료로 만든 것이라 할지라도 GMO 표기가 될 수 없는 것인데 GMO 표시가 없다는 이유로 GMO 가공식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식품용(가공식품용)으로 연간 약 200만 톤 수입되는 GMO는 그냥 증발된 것일까요? 친환경 무상급식이 온전하게 시행될 수 있게 하루빨리 학교급식에 가공식품을 포함한 모든 GMO를 퇴출시키고 이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해야 합니다.

 

 

  1. 돌이켜 보면 문재인 정부 4년은 악화된 GMO 문제를 매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GMO 표시제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져 버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무시 받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지키는 정부이고 촛불시민의 뜻을 계승한 정부라고 스스로 여긴다면 더 늦기 전에 GMO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은 어리석지 않습니다. GMO 표시가 되어 있지 않더라고 GMO를 사용한 가공식품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미승인 LMO 관리를 형편없이 하고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더라도 국내에 미승인 LM유채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유전자가위 작물은 GMO가 아니라 전문가들이 우긴다 해도 GMO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친환경 무상급식의 완성은 GMO 가공식품 퇴출로 이뤄진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끝까지 감시할 것을 명확히 하며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하나. GMO완전표시제를 조속한 시행으로 시민 알 권리 충족하라!

하나. 미승인LMO 관리 철저, 투명한 정보 공개로 LMO오염 해결 및 방지하라!

하나. 유전자가위 기술도 GMO기술임을 법적 명시해 철지히 관리하고 통제하라!

하나. 학교급식에서 가공식품 포함 모든 GMO 퇴출로 건강한 식생활보장하라!

 

 

GMO반대전국행동

GMO반대울산행동(준), GMO없는홍성시민모임, 가배울, 가톨릭농민회,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나눔문화, 녹색당, 녹색연합, 두레생산자회, 두레생협연합회, 반GMO경기행동(준), 반GMO경남행동, 반GMO부산시민행동, 반GMO전남행동, 반GMO전북도민행동, 반GMO제주행동, 반GMO충남행동(준), 반GMO충북행동,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생활협동조합, 수원건강먹거리네트워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유전자조작식품반대 생명운동연대, 익산학교급식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정농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천도교한울연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탈GMO생명살림기독교연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한국친환경농산물가공생산자협회, 한살림연합, 행복중심생협 연합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환경정의, (사)희망먹거리네트워크

목, 2021/05/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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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1/05/2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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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라는 무책임한 결정에 대해 범시민사회가 공동행동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 26일 한살림을 포함한 60여개 단체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저지 공동행동’을 결성하고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동행동은 아래와 같은 6개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방안 토론회, 6월 2일 국제행동의 날, 일본과 미국 정부에 대한 항의, 일본 단체와 연대 활동 등을 전개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의 요구>

–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

– 일본 정부는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 정부는 오염수 방류 철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

– 미국, IAEA는 일본의 방류계획 옹호 입장 철회하라!

– 일본수산물 수입 중단하라!

– 원산지 표기 강화 및 안전성 검증을 통한 국내 수산물 소비대책을 마련하라!

 

[기자회견문]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내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에서도 시민사회와 지역주민, 어민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는 철저히 무시되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가 태평양을 오염시키고 한국 등 주변국에 영향을 미침에도 주변국과는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강행했다.

우리는 일본 정부의 안전을 무시한 일방적인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오염수 해양방류는 오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다. 일본 시민사회는 부지확보를 통한 장기보관, 고형화(몰타르) 등의 방안을 제시했지만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처리방안이 선택되었다.

현재 125만톤에 달하는 방사성 오염수는 1차 정화작업에도 72%는 배출기준을 초과하고, 삼중수소, 탄소14 등은 제거 자체가 어려운 문제도 있다. 추가 정화작업을 하겠다지만 이 역시 신뢰하기 어렵고, 30~40년 동안 희석을 해서 버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녹아내린 핵연료를 제거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염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무책임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이러한 내용 역시 일본 정부가 제시한 제한적인 정보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전 내부에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주입하는 냉각수와 지하수, 빗물 등이 오염수로 완전하게 회수되고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오염수는 한 번 바다로 흘러가면 회수조차 불가능하다. 오염수 해양방류는 장기간 영향이 사라지지 않는 방사성물질로 현세대만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안전과 환경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행위다.

 

오염에 오염을 더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 후쿠시마 주민들은 안전과 삶의 터전을 더 위협받게 되었다. 또 한국의 바다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의 일이 아니다.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한국의 어업인과 상인 등 수산업계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나아가 평화와 경제, 생명의 공동체로서의 태평양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전 지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는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점을 알리고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시민사회와도 함께할 것이다. 6월 2일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태평양을 지키기 위한 국제 공동행동에 많은 참여를 호소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를 위해 지역, 생협, 종교, 노동, 어업인,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공동행동을 발족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

일본 정부는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정부는 오염수 방류 철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

미국, IAEA는 일본의 방류계획 옹호 입장 철회하라!

일본수산물 수입 중단하라!

원산지 표기 강화 및 안전성 검증을 통한 국내 수산물 소비대책을 마련하라!

 

2021년 5월 26일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저지 공동행동(60개, 모집중)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4.27시대연구원,가톨릭농민회,국민주권연대,기독교환경운동연대,노동전선,녹색당,녹색미래,녹색연합,두레생협연합회,민들레,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주노동자전국회의,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보건의료단체연합,불교평화연대,빈민해방실천연대(민주노련,전철연), 사월혁명회,사회변혁노동자당,사회진보연대,생명안전시민넷,시민방사능감시센터,아이쿱생협연합회,알바노조,여성환경연대,예수살기,적폐청산의열행동본부,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빈민연합(전노련,빈철연),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여성연대,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두환심판국민행동,정치하는엄마들,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주권자전국회의,진보당,진보대학생네트워크,촛불문화연대,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통일광장,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한국YWCA연합회,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대학생진보연합,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여성민우회,한국진보연대,한국청년연대,한국친환경농업협회,한살림연합,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흥사단

금, 2021/05/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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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온라인활동단 24기 선정결과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살림 물품과 활동의 소중한 가치를 온라인 공간을 통해 공유하는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활동에 꾸준한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선정된 분께는 따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 지원내용과 사실이 다를 경우 선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6715-9431

선정 결과
ㅣ네이버 블로그

조합원명 전화번호 소속생협
이유리 *242 한살림대전
이영지 *038 한살림경남
박아름 *422 한살림강원영동
전소은 *827 한살림고양파주
서원희 *999 한살림경남
서보람 *486 한살림원주
김경란 *346 한살림경기북부
정경민 *207 한살림서울
장혜정 *972 한살림서울
고은정 *906 한살림고양파주
홍서현 *401 한살림천안아산
최은희 *895 한살림청주
유지선 *304 한살림대전
배상은 *372 한살림경기남부
공유란 *882 한살림서울
김태연 *135 한살림경기남부
라주혜 *753 한살림서울
김옥녀 *105 한살림경남
유경은 *221 한살림 경기남부
정민희 *755 한살림 서울

 

ㅣ인스타그램

조합원명 전화번호 소속생협
윤현정 *434 한살림성남용인
임연희 *155 한살림 부산
임현정 *738 한살림서울
이미경 *105 한살림경남
허재경 *630 한살림제주
정인정 *109 한살림서울
임수현 *407 한살림경기서남부
권은희 *084 한살림경기남부
김세미 *024 한살림경남
송나래 *278 한살림경기동부
이우정 *611 한살림경기남부
이하나 *816 한살림대전
강미경 *223 한살림서울
강문채 *111 한살림서울
임순미 *256 한살림 성남용인
유다님 *084 한살림경남
양송이 *148 한살림서울
박기완 *085 한살림 경남
채온누리 *171 한살림잠실
양윤희 *842 한살림서울
김지은 *963 한살림서울
라혜경 *738 한살림서울
장미진 *593 한살림 서울
이빛나리 *127 한살림서울
김가람 *307 한살림고양파주
선우세은 *801 한살림서울
김수영 *431 한살림마두
문혜정 *335 한살림경남
정향옥 *608 한살림 경인지부
최산화 *020 한살림울산
정수민 *817 한살림서울
정신영 *920 한살림 경남
박진희 *418 한살림 천안아산
권효경 *421 한살림 서울
강아림 *307 한살림춘천
조아라 *529 한살림천안아산
이민정 *468 한살림아산
김상한 *204 한살림제주
김선희 *277 한살림제주
지수지 *168 한살림서울
류진 *816 한살림대전
윤예지 *662 한살림춘천
박한솔 *123 한살림경남
노아람 *489 한살림경기서남부
정은영 *023 한살림대구
이선아 *577 한살림서울
오익수 *531 한살림청주
차수진 *996 한살림경기서남부
박하늘 *090 한살림전북
오은정 *263 한살림경남
수, 2021/07/2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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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인농 박재일 선생 11주기를 맞아

‘한살림’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생이 꿈꿨던 한살림 세상,

나 혼자, 우리 가족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돌보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함께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월, 2021/08/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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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목표를 향해 서로 응원하고 성취감을 나누는 한살림온라인모임의 모임지기를 모집합니다.
한살림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도전해 보세요!

?주제① 취미, 건강, 자율주제 모임지기 신청하기(20명 선착순 마감)

주제① 모임지기 신청하기

 

 

?주제② 의제형 주제 모임지기 신청하기(10명 선착순 마감)

주제② 모임지기 신청하기

 
 

*문의 02-6715-0816

 

화, 2021/08/3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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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아래 주제별 모임 버튼을 눌러 신청해 주세요.

* 미션 완주자 1인당 3천원을 적립해 청소년그룹홈을 지원합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서로 응원하고 성취감을 나누는 한살림 온라인모임.

일상의 활력을 더해줄 30일간의 도전을 시작해 보세요!

 

30일 매일 완밥(한 끼 빈 그릇 인증)
 
30일 매일 하루 한 끼 채식
 
주1회 한살림 요리 따라 하기
 
30일 매일 하나씩 버리기
 
30일 매일 10분 명상
 
30일 매일 감사일기 쓰기
 
30일 매일 녹색평론 ‘180호’ 읽기
 
30일 매일 아이와 15분 놀고 생각나눔
 
30일 매일 10분 걷기
 
30일 매일 10분 자전거 타기
 
30일 매일 하루 10분 운동(스쿼트 등)
 
30일 매일 하루 30개 스쿼트 챌린지

 

금, 2021/09/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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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가을을 맞아,

벼베기·메뚜기 잡기 체험 행사를 진행합니다.

한살림 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벼베기, 메뚜기잡기, 콩타작, 새끼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지역 회원생협과 생산지 사정에 따라 일정, 내용 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소속 지역 생협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화, 2019/10/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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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0월호(624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한살림 초기 조합원들이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았던 것처럼, 생산자들도 ‘이상한 농부’ 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 땅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친환경농사를 시작한 한살림 생산자의 모습은 볼품없어 보이는 친환경 농산물을 비싼 값 주고 사 먹으며 한살림 전도에 열을 다했던 조합원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조합원이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며 한살림 운동을 실천한다면, 생산자는 직접 땅에 발을 딛고 생명의 씨앗을 뿌리며 생명살림 실천에 땀 흘리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2019 전국 한살림 생산자 의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살림하는 우리 생산자들의 상황과 생각을 좀 더 가까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터뷰>

 

한살림 생산자의 생각

 

한살림 생산자는 다양합니다. 나이나 성별, 친환경농사 경력은 물론 속한 공동체와 농사짓는 작물의 종류도 판이합니다. 어떤 이는 30년 넘게 농사지은 반면 부모의 농사를 이어 받은 이나 생면부지의 지역에서 처음 터를 잡은 이도 있습니다. 이처럼 어느 것 하나 같아 보이지 않는 한살림 생산자들에게도 다르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소비자 조합원의 얼굴을 생각하며 생산공동체가 함께 정성껏 농사짓고, 당장의 돈보다는 더 큰 가치를 고민하며 농사에 담아내는 이들, 바로 한살림 생산자입니다.

 

한살림물품, 이래서 달라요 1

조합원을 생각하며, 유기재배 합니다

김명희·최병수

처음에는 사과농사를 관행으로 지었는데 어느 날 계산해보니 일 년에 60일 넘게 농약을 치더라고요. 풀밭에 풀어놓고 키우던 오골계가 간이 퉁퉁 부어 서너 마리씩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최대한 농약을 치지 않기로 결심했죠. 화학비료를 안 썼던 것도 마찬가지예요. 화학비료를 인위적으로 준다는 것은 땅의 기운과 수확량을 많이 빼앗기 위한 일종의 수탈농업이거든요. 화학비료를 주면 빨리 자라고 수확량도 늘지만 작물이 연약하게 커요. 벌레나 병해나 연약한 걸 좋아하니 화학비료를 주면 농약도 더 쳐야 해요.

나기창

그래서인지 한살림에서는 무농약 인증으로 내지만 실제로는 유기 재배하는 작물이 많아요. 무농약 인증에는 화학비료의 기준도 있는데 위반을 잡아낼 수 있는 기술적 시스템이 없거든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속이며 많이 수확할 수 있지만 한살림 생산자들은 오히려 어려운 길을 가는 셈이죠. 그게 한살림 정신 아닐까요.

정영주

물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생각하며 농사짓기에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한살림 생산자가 되기 전에도 택배로 직거래를 했어요. 아기를 품은 엄마, 장모님께 선물하려는 예비사위 등 사람들이 보내준 사연을 보며 더 신경 써서 사과를 포장했어요. 한살림도 똑같아요. 조합원 각각의 얼굴을 알지는 못해도 내 사과를 먹어주는 데는 그런 마음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김명희·최병수

친환경농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니 사과를 많이 버렸어요. 그때 아들이 “절반만 농약을 쳐서 깨끗한 사과만 한살림에 내면 되지 않느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럼 약 친 걸 너에게 줄까, 아니면 내가 먹을까.” 우리 가족 중 누구라도 약 친 걸 먹어야 그걸 먹는 소비자들에게도 덜 미안하지 않겠어요? 먹는 사람 생각하면 농약이든 화학비료든 손이 잘 안 가요.

 

한살림물품, 이래서 달라요 2

생산공동체가 함께 만듭니다

나기창

유기적이라는 게 전체를 이루는 각 부분이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는다는 거잖아요. 살아 있는 땅에 살아 있었던 퇴비나 골분을 넣거나 살아 있는 천적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유기농업이라면 한살림은 그 이상을 고민해요.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생산공동체가 공동의 노력을 하는 게 한살림이 지향하는 친환경농업이라고 생각해요.

김명희·최병수

사과나 포도나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기준에 못 미치는 파지가 나온단 말이에요. 내가 딴 것을 내가 넣으면 조금 못났어도 같이 넣고 싶죠. 돈 때문이 아니라 아무래도 내 자식처럼 애정이 가니까. 하지만 공동체가 함께 선별하니 아무래도 물품 품위가 올라가죠. 나라면 넣었을 걸 에누리 없이 빼버리니 좀 서운하긴 하지만. 하하. 어떻게 농사짓는지 점검하다보면 내가 최선을 다하는 만큼 남들도 열심히 짓는구나 싶어서 믿음도 가고요.

정영주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농사를 지었는데 공동체가 아니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거예요. 어릴 적 친구들과 놀 때 ‘근다꾼’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술래에게 잡혀도 죽지 않는 사람인데 어린아이들이 놀이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배려해 만든 규칙이죠. 제가 공동체에서 한참을 근다꾼으로 있었던 것 같아요. 세세한 농사 방식을 하나도 몰랐는데 공동체 회원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고 차근차근 가르쳐줘서 겨우 여기까지 왔네요. 누구라도 근다꾼이 될 수 있는 현실이잖아요. 공동체에 다른 근다꾼이 생긴다 해도 그 또한 보살핌을 받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체가 서 있다고 생각해요. 한살림 사과는 그런 공동체가 농사지어 보내는 사과예요. 그냥 깨끗하고 안전해서 먹는 사과랑은 다르죠.

 

생산자는 고민합니다 1

생산자의 우직함으로 기후변화를 이겨냅니다

나기창

기후변화라는 말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게 생산자일 수밖에 없어요.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친환경농사일수록 기후변화에 더 취약하죠. 배추의 경우 8월 중순에는 정식을 끝내놔야 김장즈음 결구가 되어 조합원에게 가는데 어느 때부턴가 태풍이 계속 늦게 오면서 정식도 늦어지고 있어요. 관행에서는 좀 늦게 정식하더라도 비료를 주기적으로 주면 몸집을 키우는 게 가능한 데 우리는 그게 어려우니까요. 모든 작물에는 작기가 있잖아요. 올해 이맘때 피해를 봤으니 내년에는 다른 때로 바꾸자고 할 수 없는 게 농사인 거죠.

김명희·최병수

친환경 자재가 많아져서 그나마 수월해졌다지만 친환경농사짓는 사람은 자연에 얽매일 수밖에 없어요. 한살림에서 처음 농사짓던 30년 전에는 4~5년에 한 번 느끼던 것이 이제는 작년 다르고 올해 달라요. 가뭄이나 태풍도 심하고 기온차도 확연히 다르고.

정영주

한 번은 우박이 우리 밭에만 와서 사과에 흠이 나 택배로 판매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어요. 냉해나 태풍으로 매년 사과가 떨어지지만 그게 자연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요. 친환경농사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또 그에 적응하며 사는 것이 농부니까요. 기후변화 피해를 봐도 공동체와 조합원 덕분에 먹고 살 만은 하다고 느껴서 그런 게지요.

 

생산자는 고민합니다 2

다음 30년을 위해 세대교체를 준비합니다

김명희·최병수

저도 은퇴했지만 한살림 생산자들이 나이 들어 가는 게 느껴져요. 물론 농업 전체의 위기라고 봐야겠지만 세대교체가 절실한 것은 한살림도 마찬가지죠. 소비자 조합원이 있어 안정적 소득이 가능하고, 공동체가 있으니 다른 곳에 비해 수월한 편인데도 승계농이나 귀농인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저희 공동체만 해도 두 가구나 들어왔다가 나갔어요. 우리 때는 힘들어도 무식하게 한우물만 팠었거든. 여름에 농사지을 때는 “에이 도저히 못하겠으니 한살림 치우자”고 했다가 겨울 되면 어느새 거름치고 있고. 하하. 요즘엔 농사가 아니어도 먹고 살 게 많으니 그럴 수도 있지 않겠나 싶고.

나기창

단순히 끈기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막상 귀농을 결심하더라도 농지나 주거 문제가 걸리고, 농사 경험도 없는 데다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까지 얽혀 있으니 제대로 자리 잡기 어렵거든요. 한살림에도 귀농인을 위한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요. 그러다 보니 생산자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실무자나 활동가들만 귀농하는데 그들과 승계농만으로는 전환기를 맞이할 동력이 턱없이 부족하죠. 조합원이 귀농하겠다고 할 때 생산공동체들이 나서서 지역 상황이나 작물에 대한 정보도 주고 땅이나 집도 연결해 주면 어떨까요. 한살림 정책적으로 귀농인에게 약정량 10%를 보장한다든지, 한 가구가 버틸 수 있는 비용을 산출해 최소약정제를 시행하는 등의 방법도 고민할 수 있겠죠.

정영주

공동체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해요. 저도 귀농하고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어요. 농사도 잘 모르는데,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고,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정책도 몰랐죠. 빚내서 생활비를 충당하는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됐어요. 근데 한살림에서는 달랐어요. 약정량을 나누고, 농사현황을 점검하고, 공동으로 선별하며 서로를 챙기는, 앞서 말한 공동체의 힘이 내부적으로만 작동하는 게 아니라 새로 공동체를 찾는 이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새로운 기운을 지닌 젊은층도 들어올 수 있겠죠.

 

조합원께 감사드립니다

김명희·최병수

제가 한살림에서 친환경농사짓겠다고 했을 때, 같이 농민운동하던 동료들이 “잘 사는 사람들 먹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그렇다고 우리가 농사를 짓지 않으면 자식 세대가 친환경 농산물을 먹으려 할 때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죠. 이제는 한살림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친환경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세상이 됐잖아요. 그만큼 땅도 살아났을 것이고요. 이만하면 한살림운동은 성공한 것 아닌가요? 앞으로는 다음 세대의 생산자, 소비자의 몫이겠죠. 서로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한살림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나기창

소비자 조합원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게 없어요. 상투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그래요. 단순히 제 물품을 사주셔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고마운 것과는 좀 다른 층위의 감사함이 있어요. 제 물품에는 제 노력과 진정성과 가치가 담겨 있잖아요. 한살림이라는 이름 안에서 그것을 소비함으로써 제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주신다고 생각하니 성취감도, 그에 따른 행복도 있어요.

정영주

한살림을 생각하면 정성스럽다는 말이 떠올라요. 내 사과를 함께 따준 공동체 회원들, 그것을 열심히 알리는 매장 활동가들, 그리고 조금은 투박한 모양새에도 선뜻 그것을 집어가주시는 조합원들의 정성스러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농사짓거든요. 조합원들께는 한살림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지키는 삶으로 나아가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내 건강, 우리 가족만이 아니라 온 세상이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같이 한살림했으면 좋겠네요.


 

<살림의 창>

 

농업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주십시오

 

생산자 세 분의 인터뷰를 읽는 중 한살림 원로 생산자님이신 김명희·최병수 생산자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쌀가게로 시작해 친환경농업의 초석이 된 한살림 30년. “이만하면 한살림운동은 성공한 것 아닌가요?”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한 활동과 역할을 해왔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한살림이 시작한 친환경농업과 건강한 먹을거리 운동이 소비자 가정의 밥상에서 학교 급식 등 공공영역으로 확산되고 마침내 국가의 푸드플랜 정책으로까지 전개됐습니다. 모두 우리가 한 것은 아니지만 한살림의 사업과 활동이 씨앗이 되고 뿌리가 되어 오늘의 이 가지들이 뻗어나고 열매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30년의 성과를 뒤로 한 오늘의 한살림에는 풀고 넘어야 할 새로운 환경과 과제가 많습니다. 기후위기, 생산자 고령화와 농업후계자 부재, 사업과 활동의 위축, 책임생산·책임소비의 약화, 인구 및 식생활 변화 등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에 대해 원로 생산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앞으로는 다음 세대의 생산자, 소비자의 몫이겠죠. 서로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한살림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차원의 한살림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살림 생산자는 먼저 자기 혁신을 이루고 자기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대중화의 시기에 한살림 생산자는 무엇이 다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또한 다짐합니다.

 

하나, 한살림 생산자들은 한 그루 나무를 살리기 위해 한살림 휴지를 사용하고, 강물을 살리기 위해 한살림 세제와 비누를 사용하며, 우리의 친환경농업을 지키기 위해 한살림 물품으로 식생활을 꾸려나가는 생명살림의 삶을 사는 농부라는 삶의 차별성을 갖고자 합니다.

하나, 단순히 수입 유박 비료나 뿌리고 농약 안 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토양에 유기물을 풍부히 하고 땅을 가꾸는 것을 모든 농사에 우선으로 하는 참 농부로서의 차별성을 갖는 생산자이고자 합니다.

하나, 귀농인과 청년세대 생산자들에게 우리의 생산 몫을 나누어 주고 그들이 온전히 농부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살펴주고 도와주는 협동의 삶을 통해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하고자 합니다.

하나, 기후위기의 시대에 한살림 생산기준이 갖는 한계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생산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고 품질 품위에 대한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차별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조합원 여러분에게 함께 생명을 살리고 농업을 지키자고, 또한 책임생산·책임소비라는 한살림의 귀한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자고 제안하려 합니다.

지난 9월 21일에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농사일로 바쁜 와중에도 전국 한살림 생산자들이 대학로에 모여 종로까지 행진하며 기후위기가 농업의 위기이자, 식량위기, 생명위기임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생명위기 시대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삶이 지속할 수 있도록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시 손을 굳게 맞잡아야 할 때입니다.

 

곽현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장

월, 2019/09/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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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원주민, 한살림 생소하나에 공감하다

 

지난 8월 말, 대만원주민족촉진학회 활동가 및 원주민 생산자 22명이 한살림을 방문했습니다. 대만원주민족촉진학회는 대만 원주민 문화를 복원하고 그 전통을 잇고자 2002년에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설립 초기에는 원주민 문맹 해소운동과 수공예품 생산지원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다가 2007년부터는 원주민의 유기농산물 재배를 돕고 이를 도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등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회원단체로서 대만의 친환경유기농업 확대와 원주민 지원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대만원주민족촉진학회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 동안 한살림 곳곳을 방문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직거래운동과 도농교류활동의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약속한 생산기준에 따라 생산과정을 확인하는 한살림 참여인증은 (원주민)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대만원주민족촉진학회가 가장 흥미로워하고 주목하는 제도였습니다.

 

첫째 날에는 한살림연합 사무실을 방문하여, 한살림운동의 역사와 가치, 전반적인 사업활동 구조와 내용을 듣고 그 중에서도 한살림 참여인증 시스템에 대해 배웠습니다.

 

둘째 날에는 안성마춤식품을 방문,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지역농협이 함께 힘을 모음으로써 소비자에게는 맛있고 건강한 두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고 또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바를 확인하였습니다. 근처 우리밀제과 및 안성물류센터를 방문해 한살림의 물류흐름도 견학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충청북도 괴산군을 찾았습니다. 한살림괴산생산자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한 뒤 참여인증 참여농가인 감물흙사랑 공동체와 한살림축산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각 생산공동체(조직)가 어떻게 생산과정을 스스로 책임 있게 관리하고 동시에 자주인증을 통해 소비자와 관계를 만들어 가는지 확인하였습니다. 괴산군에 소재한 아이폼아시아 사무실을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넷째 날에는 청주시로 이동해 ‘팜앤키친’을 방문했습니다. ‘팜앤키친’은 역시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든 복합형 매장으로 한살림매장을 비롯해 로컬푸드 직매장, 브런치카페가 결합된 공간입니다. 대만원주민촉촉진학회는 이곳에서 한살림청주생협과 간담회를 갖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물품가격과 생산량을 정할 뿐 아니라 각 이사회에도 참여해 의사결정과정에도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관계가 이뤄지는 점에 놀라움을 표하며 소비자 조직활동 관련한 궁금점을 주고받았습니다.

 

오후에는 홍성군으로 이동, 올해 유기농명예훈장(아이폼아시아 주관)을 받기도 한 젊은협업농장을 방문해 청년들의 농장운영과 공동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듣고 농장을 둘러보며 한살림 등 한국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친환경유기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만큼 시장 역시 커지면서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인증은 유기농의 가치보다는 안전성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었습니다. 대만 원주민 생산자들은 이러한 국가인증보다는 소비자와 함께 생산기준과 생산과정을 만들고 확인하며 관계 위에 시장을 형성하고자 한살림을 견학했습니다.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살림 운동이 대만 유기농업 운동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생소하나, 생산자와 소비자는 하나입니다!

 

화, 2019/10/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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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아시아민중기금 총회

 

지난 10월 5일,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서 제10차 호혜를 위한 아시아민중기금(이하 아시아민중기금) 총회가 열려 한살림도 참석했습니다.

2009년 한국에서 설립총회를 가진 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아시아민중기금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파푸아, 팔레스타인, 티모르 네팔 등 현재 아시아지역 총 9개국의 40개 단체가 가입돼 있는 기금단체입니다. ‘민중교역을 넘어 기금을 이용한 다양한 융자사업으로 아시아 지역 민중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민중기금은 현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팔레스타인 그리고 네팔에 대해 총 11개의 융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융자금의 대부분 생산공동체의 경작자금이나 생산설비 정비 및 건설, 소액대출사업의 자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들과 진행한 사업활동을 공유하는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이번 제10차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동안의 활동보고와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를 승인한 뒤, 앞으로 한 해 동안의 활동방침과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하고 신임이사 역시 승인하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가 아시아민중기금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되어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 대표들의 참석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살림 옷되살림운동을 함께 하는 일본 JFSA 이치카와 대표와 파키스탄 AKBG의 카뮴 사무국장


▲아시아민중기금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된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한살림은 기금조성 외에도 민중기금 회원단체들과의 민중교역을 포함한 다양한 연대활동을 통해 관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필리핀 마스코바도 민중교역에 더하여, 마스코바도 1kg당 기금을 적립해 아시아민중기금에 출연금으로 기부할 뿐 아니라 필리핀 사탕수수 생산지 내 생태순환농업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2017년부터 매년 필리핀을 방문하는 국제민중연대교류사업을 진행해 사탕수수 생산자를 직접 만나 서로간의 이해를 깊게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2017년은 옷되살림운동이 처음 시작된 해이기도 합니다. 한살림 조합원들이 매년 모으는 옷은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인 일본의 JFSA와 협력해 역시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인 파키스탄의 AKBG를 통해 현지에 전달돼 알카이르 학교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아이들의 교육지원에 쓰이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한살림 조합원이 모은 옷을 파키스탄에 직접 보내지 않고 대신 한국에서 판매해 그 수익금을 보냈습니다.)

 


▲ 필리핀 사탕수수 생산공동체 및 ATPI, APPF 대표들과 함께


▲ 한살림과 아시아민중기금의 인연 – 필리핀 사탕수수 생산공동체 내 생태순환농업 정착 프로젝트 대상 생산지인 UNIFWAC과 AMANO의 대표들, 옷되살림운동을 함께 하고 있는 일본 JFSA 대표와 파키스탄 AKBG 국장이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및 전무이사와 나란히 앉았다. 


▲한국과 일본의 생협 대표들이 함께. (한국의 한살림과 두레생협, 그리고 일본 그린코프생협의 연합회 및 단위생협 대표들이 한자리에)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민중기금은 다양한 융자사업과 회원단체 간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이해와 교류를 깊고 넓게 해왔습니다. 지난 10년간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자는 의지를 모으며 제10차 아시아민중기금 정기총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왼쪽부터 ‘진정한 먹거리’, ‘식량주권’, ‘먹거리 안전’ 등의 슬로건을 ATPI 직원들이 들고 있다.

이후 이번 총회를 주관한 필리핀의 ATPI 직원들이 준비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1970년대 설탕위기 당시, 필리핀 사탕수수 농업노동자들이 가난과 기아 등 힘든 상황 속에서도 대지주에 맞서 소농 생산공동체를 결성하고 민중교역을 통해 자신을 지원하고 연대하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춤과 음악으로 구성한 공연은 현재 한살림이 하고 있는 마스코바도 민중교역의 의미를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살림은 올해 말에도 우리 사탕수수 생산자를 만나러 필리핀 네그로스 섬을 방문합니다. 아시아 소농들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위한 교류와 연대는 계속 됩니다.

화, 2019/10/1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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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살림 물품정책 토론회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위해 물품으로 관계를 맺고 물품으로 사업과 활동을 펼쳐온 한살림에서 물품정책의 의미와 역할은 특히 중요합니다. 그만큼 한살림의 지향과 가치를 분명히 하면서,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해 가고, 생산자와 조합원들의 현실적 필요를 잘 해결해 가는 방향에서 정책이 발전적으로 개선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물품정책 토론회는 자가육묘와 보온을 중심으로 한 생산·출하기준과 가공원료 수입 사용에 관한 내용이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생산 현장과 조합원 생활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과 의견들이 한살림 정책에 의미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2019년 11월 4일(월) 13:30-17:00 ( 참가자 접수는 13:00부터 시작하니 여유있는 입장을 위해 조금 서둘러주시기 바랍니다.)

– 장소: 학여울역 세텍SETEC 컨벤션홀

– 주최: 한살림연합

– 주관: 한살림연합 정책기획위원회

– 접수: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링크를 통해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 한살림 물품정책 토론회 참가신청 링크

 

 

수, 2019/10/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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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호(626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농사짓는 생산자들은 벼농사를 기본 중의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작은 쌀가게로 시작한 한살림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조합원과 함께 쌀과 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밥 대신 다른 먹을거리로 한 끼 먹는 일은 쉽지만 일상으로는 밥심이 필요한 우리는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싶을 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밥 먹을까?”

 

 


한살림쌀로 맛있는 밥 짓기!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는 시대지만, 밥이 맛있는 햅쌀의 계절에 한 번 쯤은 손수 냄비밥을 지어보면 어떨까요? 특히 가마솥이나 무쇠솥에 밥을 지으면 무거운 뚜껑이 김을 가두어 밥에 찰기와 윤기가 도는 구수한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잡곡이나 채소를 함께 넣으면 식재료 본연의 식감도 더해져 밥이 더 맛있어집니다.

 

 


한살림쌀 다양하게 즐겨요

한살림은 우리의 식량 주권과 농지를 지키는 쌀 이용을 결집하기 위해 쌀로 만든 물품을 다양하게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쌀과 쌀가공품의 이용은 우리쌀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을 살리는 생활 실천입니다.

 

 

 

금, 2019/11/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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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제주 서귀포한라공동체 김승룡 생산자


주위가 어스레해질 즈음, 제주 곳곳에는 노라발간빛 감귤등이 켜진다. 해 넘어가는 시간이 점차 당겨져 이제 너덧 시만 되어도 등이 켜지는 감귤밭에선 익숙해서 더 좋은 향기가 난다. 김승룡 생산자의 감귤밭도 그랬다. 심은 지 40년이나 되었다는 감귤나무에는 매년 몇 소쿠리나 되는 감귤이 지치지도 않고 달렸고, 올해도 꼭 그만큼의 향취를 피워냈다.

한살림에 정식으로 등록한 지 5년 밖에 안 되는 서귀포한라공동체이지만 회원 각각의 농사 경력은 수십 년이 넘는다. 1990년대 초반 한살림에 처음 감귤을 냈던 이영민 생산자나 한라봉 이름을 처음 붙인 문태전 생산자 등이 이 공동체 회원이다. 공동체에서는 젊은 편인 김승룡 생산자도 벌써 17년째 감귤농사를 짓고 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절 주지 않은 기간도 동일하다.

“중학교 다닐 때 아버지가 감귤농사를 관행으로 시작했어요. 틈틈이 아버지를 도와드렸는데 농약을 뿌릴 때면 몸에 자꾸 뭐가 나더라고요. ‘내가 농사지을 때는 무조건 친환경으로 해야지’ 마음먹었죠.”

오래도록 농약과 화학비료에 기대던 농사였기에 나무에게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잔류 농약 덕분인지 친환경으로 전환한 첫해까지는 별 이상 없어 보이던 감귤나무는 2~3년이 넘어가면서 급속도로 약해졌다. 나쁜 것을 끊었는데 오히려 병 걸린 것처럼 볼품없어진 나무를 보며 마음을 굳게 다잡은 게 몇 번이었을까. 지금 그의 밭에는 주렁주렁 열매 맺은 감귤나무가 촘촘히 자리 잡았다. 친환경 농사 특성상 수확량은 조금 떨어져도 자부심은 충만하다.

“아무리 잘 지어도 열매가 관행 농사 때보다 20% 적게 달리더라고요. 병충해 피해도 적지 않고 친환경 비료로는 한계가 있으니 어쩔 수 없죠. 대신 맛은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해요.”

못생겨서 감사합니다

한살림 감귤은 못생겼다. 매끈매끈 윤이 나는 시중 감귤과 달리 표면이 우둘투둘할뿐더러 깨알만한 점들과 상처도 여기저기 나 있다. 감귤 스스로 지닌 힘에 기대어,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지은 농사이기에 오히려 당연한 겉모습이다.

“깨알처럼 점점이 박혀 있는 것은 흑점병, 중간에 허옇게 난 상처는 더뎅이병을 앓고 이겨낸 흔적이에요. 농약을 치면 초기부터 잡을 수 있지만 친환경자재로는 어려워요. 맛에는 별 영향이 없더라도 예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죠. 시중 감귤이 매끈한 것은 선별하는 기계에서 왁스를 뿜고 스펀지로 발라서 표면에 도포했기 때문이에요. 저희 선별기에서는 먼지를 떨어내는 정도로만 처리하니 빤질거리진 않죠.”

생각해보면 자연에서 난 것이 그렇게 매끄러울 리 없다. 껍질의 상처도 온갖 병충해와 싸워 이겨낸 결과라면 오히려 대견하다. 보기에는 마냥 예쁘지 않아도 정직하게 농사지었기에 한살림 감귤은 껍질까지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택배로 주문하는 개인 소비자들은 껍질도 먹을 수 있는 감귤이냐고 꼭 물어요. 껍질은 말려서 차로 우려내 먹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드시라고 하면 좋아하시더라고요. 한살림 조합원에게는 익숙한 거지만 실제로 모든 감귤이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태풍 이기고 온 씩씩한 금빛 열매

올해 제주는 태풍으로 몸살을 앓았다. 제주의 주요 작물인 당근이나 감자, 브로콜리 등도 뿌리가 썩고 잎이 타서 수확조차 포기한 곳이 태반이다. 감귤밭을 둘러볼 때, 걱정했던 데 비해 떨어진 감귤이 많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을 본 김승룡 생산자가 말했다.

“감귤은 낙과가 별로 없어요. 태풍이 와도 가지가 꺾일지언정 열매가 떨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죠. 껍질이 긁히고 찢어진 상처가 나긴 해도 다른 과일에 비하면 다행이에요. 바람보다는 비가 문제예요.”

비가 많은 해는 귤이 싱겁고 단맛이 좀 떨어진다한다. 특히 올해 가을 장마와 세 차례의 태풍이 집중되었던 시기가 하필 귤에 달콤한 맛이 드는 ‘증당기’였기에 영향이 컸다. 힘들게 지은 일 년 농사를 아쉽게 마무리해야 하니 가장 속상할 터인 그가 오히려 그 감귤을 먹을 조합원의 반응을 걱정하는 모습이 눈에 밟혔다. 귤 한 알을 먹을 때, 맛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오기까지 생산자가 쏟은 시간과 시련, 보살핌과 노력을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몇 해 전 감귤이 꿀처럼 달다 해서 ‘뀰’이라는 우스갯말이 유행했다. 비록 장마와 태풍 때문에 덜 달다지만 한살림에서는 올해 감귤도 ‘뀰’이다. 꼭 꿀만치 달아서가 아니라 그것을 위해 꿀벌처럼 구슬땀을 흘린 생산자가 있기에, 그리고 그 수고로움을 꿀처럼 달게 받아줄 조합원이 있기에. 올해 겨울도 훈훈하게 찾아올 한살림 ‘뀰’을 기대해본다.

 

글·사진 김현준 영상 국명희 편집부


때를 알고 먹는 한살림 귤

우리가 먹는 귤은 흔히 감귤류인 온주밀감과 만감류로 나뉩니다. 온주밀감은 제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으로 우리가 흔히 먹는 감귤을 의미하고,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늦게 수확한다는 뜻을 지닌 만감류는 감귤과 다른품 종을 교배해 만듭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과 향, 식감이 달라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한살림 귤입니다.

 

화, 2019/11/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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