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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환경활동③-쓰레기 줍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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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환경활동③-쓰레기 줍기 나들이

admin | 토, 2021/02/13- 12:57

부천

바다 쓰레기 줍줍나들이. 쓰레기 문제를 온몸으로 느끼다

백진아 | 경기도 부천시


지난 봄, 부천에서 청년들이 함께, 산과 바다로 소풍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과 마음에 깨어있어보는 나들이를 기획하였습니다. 일명 ‘줍줍 나들이’. 대중분들과 함께 올해 2번에 걸쳐서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깨닫는 바가 컸습니다.

지난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활동과 업무가 중지되고 서로 몸과 마음이 답답할 때, 행복한 회의에서 ‘가까운 소래산을 등산하며 쓰레기도 줍고 답답한 마음도 풀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청년 5명이 시작하여 두 번째는 보살님과 법우들이 함께 참여하여, 쓰레기도 줍고 각자 싸온 도시락도 먹고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고 난 반응이 뜨거워 이번 11월엔 바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차량봉사도 구해 부천에서 비교적 가까운 마시안 해변으로 갔습니다. 인천의 마시안 해변은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을 보며 커피 한 잔 하는 나들이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바닷가에는 일회용 쓰레기와 각종 쓰레기들로 넘쳐났습니다. 시작 전 몸 풀기 활동으로 OX 퀴즈도 진행하고 시작 마음 나누기에 이어 바닷가에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에게 쓰레기를 주워서 우리가 들고 있는 쓰레기봉투에 넣으라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쓰레기 줍는 봉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도 관심 갖게 해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고 1시간동안 진행된 쓰레기 줍기는 75L 다섯 봉지로 마쳤습니다. 냄비, 맥주 캔, 장갑, 양말, 폭, 빨대.


다음은 도반들의 마음 나누기 내용입니다.

– 청년들과 함께해서 신선하고 좋았다. 바닷가에 비닐, 노끈 종류가 많았는데 동물들이 다치는 모습이 생각나서 안타까웠는데 일부 요만큼이라도 치워서 뿌듯하고 좋았다.
– 주우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온 길을 보면 얼마 안 되는데, 봉투는 하나 가득이었다. 특히 부셔진 스티로폼이 물에 들어가면 물고기들이 먹이인 줄 알고 먹겠다 싶어 안타까웠다.
– 내가 이걸 안 주우면 바다로 흘러가 물고기가 먹겠구나. 새가 먹이인 줄 알고 먹겠구나 싶어서 놓치지 않고 주웠다.
–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산보다 바다가 훨씬 심각했다. 넓어서 그런지 도반들과 이야기 하기는 어려웠지만, 이렇게 같이 나왔다는 자체가 신선하고 즐거웠다.
– 깨진 소주병이 많았다. 병을 깬다고 해결되는 건 없는데, 안타까우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 회사 집을 왔다가다 하다 오랜만에 바깥바람을 쐐서 마음이 좋았다.
– 하고 보니, 환경이 바뀌어야 (직접 해보아야) 마음도 바뀌는 거 같다.
– 쓰레기를 주우면서 분별심이 많이 올라왔다. 빨대가 참 많았다. 거북이 코에 박혔던 빨대가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 시작할 때는 신났는데 줍다가 화가 났다. 폭죽이랑 술병 등 버려져있는 걸 보며 사람이 없으면 이 쓰레기도 없을까 싶었다. 그래도 하고 나니 깨끗해진 것 같아 보람된다.
많은 것을 느끼고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활동이었습니다. 나와 지구를 위한 활동!!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1년에 2차례 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1년 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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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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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법

글_편집부

뭔가 마음이 찜찜해서 불편한 것 보다 몸은 다소 불편하나 마음이 편한 걸 선택하고, 단순한 선택으로 머리가 복잡하지 않게 사는 이 분을 보면서, 새삼 행복은 단순하고 간소한데 있다는 말을 실감한다.

이영미님

▲이영미님

-요즘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 있다면?
“일단 가장 잘하고 있는 건 음식물쓰레기를 집밖으로 내 보낸 적이 없어요. 음식물쓰레기가 안 나오게 음식을 하고 있고, 과일은 껍질째 먹고 있어요. 사과속이나 수박 겉만 버리고 파란부분은 장아찌나 절여서 생채로 먹고요, 수박은 여름에도 잘 안 사먹고 한 두통이면 여름납니다. 하하. 음식물쓰레기는 스티로폼 박스를 활용해서 흙으로 퇴비화하고 있어요.”

-배출하지 않기가 어려운데 100% 퇴비화가 어떻게 가능하신가요?
“애들은 집에서 잘 안 먹고 저 혼자 먹으니까요, 양을 적게 만들고 남은 건 냉동시켜서 다음에 먹고요, 반찬은 주로 시래기로 하고 감자는 껍질째 먹고 양파껍질은 말려서 버리고 고기반찬은 거의 안 먹게 되니까 별로 나올게 없더라고요, 고기를 먹을 때는 무국 미역국 육개장 등 국으로 먹고, 근데 국하고 생선을 잘 안 먹어요. 꽃게껍질은 말려서 버리고요.”

-그렇군요. 가령 대추를 끓이고 나면 그 대추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잘 마르지 않던데요?
“저는 대추살은 다 먹어요 생강차도 몇 번 우려먹고 갈아서 양념으로 써요 유자차도 마찬가지고요. 가능하면 먹는 방향으로 활용하지요. 살이 찌는 부작용이 좀 있지만. 하하.”

-이건 따라 하기엔 좀 어렵겠네요. 하하.
어쨌든 최대한 먹자는 원칙이 있는 거네요. 요즘 사람들은 맛에 많이 좌우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거 너무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혹시 안 드시는지요?
“그런 생각은 없고요. 저는 아이들이 떡볶이를 먹고 나면 당면을 넣는다든가 밥을 비벼먹는다거나 남는 건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용해요. 자장면 짬뽕도 단무지나 춘장도 다 이용합니다. 들어오는 음식은 안 나가게 합니다.”

-이유가 있나요? 이렇게까지 하게 되는.
“엄마의 영향이 크죠. 음식 버리는 걸 죄악시하셨거든요. 정토회 만나고 환경실천하고 공양게송하고 제 3세계 어린이얘기도 듣고 하면서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마음이셨어요?
“공양게송 중에는 수고하신 많은 이들의 은혜가 떠오르고, 저희 아버지도 농사를 지으셨는데 마당에 떨어진 참깨 한 알까지 다 줍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해서 날 주시는구나’ 생각하니 ‘그릇에 있는 참깨 한 알도 먹어야겠다’ 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 영상 속에 보이는 제 3세계 어린이들의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들을 보면 애처로운 마음도 들고 음식을 남겨서 버리면 정말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3세계 아이들 이야기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영미님을 보며 맛이 있고 없고를 우선하지 않는다는 그의 말이 비로소 마음으로 이해된다. 주어진 음식을 보며 저 멀리 제3세계 이웃과 부모의 은혜,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이들의 노고를 생각하는, 에어컨 없이 더위를 나고, 물도 받아서 재활용해서 다시 쓰고 가전제품도 15년 이상을 사용하는 그. 요즘 사람들이 보기에 ‘지독해 보이는’ 것들이 그에게는 오히려 마음 편안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미래세대와 지구에서 함께 사는 생명들에게 빚지지 않고 살아가려는 그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온다.


*에코붓다 소식지 2019년 11-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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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20/01/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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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님의 소소하고 확실한 실천

“나는 쓰레기없이 마음 편하게 산다”

편집부

이영미님

‘이 사람은 몸으로 말하는 구나 ’ 라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쓰레기제로운동을 실천하는 사람들 중에는 말이 필요없이 행동으로 옮겨서 보는 이로 하여금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 는 마음이 절로 드는..
지난 7월 초 서초 회관에서 그 중의 한 분,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영미님을 만났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서로 이런 만남은 처음이다. 늘 편안한 웃음으로 대하는 그에게 서두 제쳐놓고 요즘 제일 핫한 실천이 무엇인지 물었다.

“핫 하다면 뭐가 있을까요.. 강아지 배변 패드를 일회용으로 쓰지 않고 빨아쓰는 면 패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몇 년 전부터 아이들이 하도 원해서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일회용 패드를 쓰다가 요즘에는 면 패드로 바꿔서 쓰고 있어요. 오줌은 밑에 방수처리 되어있는 배변패드 3개를 빨아서 번갈아 사용하고 똥은 나무젓가락으로 주워서 변기에 버리고 휴지는 안 쓰고 있습니다.

빨아쓰는 면 패드

– 아이들도 같이 하나요?
“ 하하. 패드 빠는 건 안 하죠. 똥 치우는 건 저처럼 하구요. 저 없을 때는 일회용 패드도 사용하죠. 애들은 터치안하고 저만 해요. 저 보고 따라 하면 할 것이고 안 해도 그만이죠. 가끔 잔소리는 합니다. 지인을 통해서 빨아쓰는 패드가 있다는 걸 알고 사용하게 됐어요.

– 요즘 집집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많이 키우고 있는데 배변으로 인한 쓰레기가 만만치 않은 것같아요. 배변패드만 바뀌어도 쓰레기양이 확 줄었겠네요?
“그렇죠. 가지고 있는 거 3년 정도 쓰고 있어요.”

– 저는 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일회용쓰레기더라고요. 비닐 플라스틱쓰레기는 어떻게 줄이는지요?
“시장은 재래시장에 가고요, 시장바구니나 모아놓은 비닐주머니 가지고 담아옵니다. 찢어질 때까지 사용하지요.”

– 시장이 근처에 있나요?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 처음부터 이렇게 생활해오셨어요?
“아니요. 정토회에 오면서 하게 되었지요. 혁명 같은 일이었죠. 하하. 그전에는 잘 몰랐죠.

-길 가다가 자두를 먹고 싶은데, 장바구니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안 사요. 특별한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장바구니와 여분의 주머니를 챙기는 게 중요하겠더라고요. 종종 아이들이 사오라고 할 때는 사게 되지만요.”

-맞아요. 저도 먹고 싶은 게 있는데, 쓰레기가 감당이 안 된다 싶으면 안 사게 되더라고요. 수박도 좋아하는데 쓰레기처리에 대책이 없으면 사지 않는 쪽을 택하게 되죠.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네요.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주문하실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전 거의 안하고요. 애들이 이용할 땐, 주문 시 ”나무젓가락, 콜라 안주셔도 됩니다“ 하고 옆에서 이야기해요. 아이들이 저 있을 때는 이용을 잘 안 해요.”(웃음)

– 혹시 생활 속에서 나만의 노하우나 소소한 실천이 있을까요?
“내가 뭘 하면 사람들이 놀래기도 하는데, 저는 그게 특별하다고 생각을 안해서인지 기억이 안나요.”(웃음)

– 식당에서 음식을 흘리면 휴지 안 쓰시죠?
“ 네. 손수건을 써요.”

가방 안 모습

-가방 안에 무엇을 갖고 다니시나요?
“텀블러, 손수건, 시장바구니 같은 거요. 예전에는 수저도 가지고 다녔는데, 지금은 안 가지고 다녀요.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서요.”

-이런 것들은 언제 유용하게 쓰이나요?
“텀블러와 손수건은 늘 어딜가나 기본으로 필요하구요. 시장바구니는 없을 때 곤란할 때가 많더라고요. 뜻하지 않게 사야 될 때가 생겨서 늘 갖고 다니죠.

– 이렇게 살아보니 뭐가 좋으세요?
“우선 마음이 편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물려줄 지구환경을 나만이라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고요. 요즘은 이래저래 동식물 뿐 아니라 쓰레기로 온 지구가 고통 받는 상황이니까 일회용을 써서 쓰레기가 나오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해요. 엄마 아버지도 ”너 하나 한다고 뭐 변하겠냐?“ 하면서도 두개 쓸 거 하나 쓰고, 모임 가셔서도 음식남기지 않으려 하고요. 불편해하면서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눈에 보이지는 않더라도 옆에 있는 사람들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다지 불편하지 않고 할 만 하고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여기에 다 실을 수 없는 게 아쉽다. 다음 기회에 더 싣기로 한다. 외면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들. ‘내가 지금 만들어내는 쓰레기들로 다른 생명들이 고통 받겠구나’ 누구나 그 진실을 마주한다면 뒤끝이 찜찜하고 불편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일 것이다.

*에코붓다 소식지 2019년 9-10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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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9/11/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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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바뀐다

글_임지영/경기광주 거주

경기광주 법당은 올해 4월 환경학교를 시작하면서 개설한 환경단톡방을 현재까지 유지하며 나의 일상을 커밍아웃하는 동시에 환경의 각 분야를 주제로 한 동영상을 하루에 하나씩 올려 서로 소감을 나누고 실천해보는 것으로 일상의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현재 모두 17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기후변화, 제로웨이스트, 생태관광, 환경마크, 노플라스틱, 에너지절약, 채식주의, 수질오염 등 키워드를 변경해가며 관련영상이나 기사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함께 의논해보며 에코붓다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6월에는 환경학교 마지막 프로그램인 나눔과 비움 장터를 즐거운 추첨이벤트와 함께 마련하였다. 6월말까지 장터를 열어두고 자율보시함에 모인 금액을 옥수수 1만톤 보내기 캠페인에 성금하여 회원들과 함께 크나큰 뿌듯함을 함께 느끼고 그 감동을 모아 전보다는 더욱 간소하게 꾸려진 ‘미니 상시 나비장터’를 기획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매달 보시된 금액을 처음에는 JTS로 후원하다 11월부터는 ‘에코붓다’로 옮겨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장터 한 켠에 마련한 자율보시함은 캠페인 종료 후에도 정착되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는 만큼 감사함을 담아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환경학교 이후 7개월이 지난 11월 어느 날 멤버 대 여섯명이 모여 그간의 일들에 대해 수다로 풀어 정리한 내용을 올린다.

환경단톡방에서 공유하는 내용들

▲환경단톡방에서 공유하는 내용들

-환경학교 이후 두드러진 변화가 있다면?

제대로 된 분리수거가 일상화 되고 일회용품의 사용횟수가 거의 없다시피 줄었다. 장을 볼 때 비닐이나 플라스틱에 담겨있는 제품들은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친환경 3종세트(텀블러, 장바구니, 손수건)이외에도 미처 몰랐던 지구 전체의 환경문제와 다양한 이슈들을 알게 되어 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고 관심갖게 된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무엇보다 환경관련 영상들이 매일 카톡방에 공유되어 일상에서 환경실천에 깨어있게 된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나요?

우선적으로 적은 양의 음식을 조리하며 남기지 않고 다 먹는 빈그릇운동을 실천한다.
차 안에는 장바구니와 반찬통 여러 개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과대 포장된 상품들을 멀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소비절제로 이어진다. 적게 사고, 적게 만들고, 적게 먹고, 적게 쓰는 소비를 통해 편리함에 길들여져 습관적으로 결제했던 전자상거래를 덜 하게 된다. 택배도 줄어들고 과포장이 만연한 대기업의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을 선택하며 정부의 감시와 기업마인드의 변화 그리고 소비자의 환경실천이 절실함을 매번 실감한다.

-거의 7개월 동안 실천해 오면서 어떤 마음이 드는지요?

매일 환경영상을 접하게 되면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다. 내가 그랬듯 주변 이웃들도 이런 기회를 접하지 못해서 못하는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든다.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를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들을 마주하며 플라스틱 쓰레기가 자연과 인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크게 놀랐다. 늘 편안함속에 익숙한 물건들을 생각없이 사용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늘 함께해 소중함을 몰랐던 공기나 물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느끼며 이전보다 친환경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든다. 지속적인 환경실천으로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넓혀가야겠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실천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개인의 실천에서 시작하여 분리수거를 잘 지키고 일회용품을 안 쓰고 거절하는 습관. 꾸준한 관심을 두며 나 하나쯤이야에서 나먼저한다는 인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주변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같이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정부에도 환경우선의 입법이 되도록 참여하고 조직하는 시민의식도 가져야 하겠다. 혼자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독려하며 함께 실천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고 빠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에코붓다 소식지 2019년 11-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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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20/01/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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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법당

온라인 나비장터로 행복해졌어요

황윤숙 | 경기도 부천시 소사

9월 전국에 상시 온라인 나비장터가 제안되기 전, 소사에서 7월에 자체적으로 진행한 일명 ‘게릴라 온라인 나비장터’를 소개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오프라인 나비장터를 위해 물품을 모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부처님 오신 날 법당에서 행사를 못하게 되면서 물건은 쌓여 있고, 행정처에서 온라인 나비장터 운영에 관한 지침이 공유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그래서 일회성 온라인 나비장터를 진행해본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1. 교실별, 모둠별로 공지를 내보냈습니다. (아래)

온라인 장터(이하 나비장터)

• 날짜 : 7월 25일(토) 10시~12시(딱 2시간)

• 추진배경
정토회 대부분의 활동이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번 부처님 오신 날 나비장터를 열고자 모았던 물품들에 대해서만 ‘온라인 나비장터’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물건의 가치를 다시 살려, 소비를 줄이고, 물건의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대한 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정토행자로서의 삶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안 쓰는 물건은 나누고 비움으로써 물건을 재활용한다는 취지로 개설했습니다.

• 참여방법
모둠장님이나 교실꼭지님께 신청해주시면, 별도의 소통방에 초대 드리겠습니다.


2. 온라인 나비장터 톡방을 꾸려 아래의 일정안내를 했습니다.

• 진행일정 : 7월 25일 토요일10시~12시(2시간)
• 진행방법
1) 1번~30번까지 물품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2) 올라온 물품 중, 본인이 필요한 물건의 번호를 댓글로 답니다.

• 물품 수령방법
1) 지정된 시간에 법당에서 물품 가져갑니다.
– 25일(토): 2:30~3:30 (봉사자: 신학철)
– 26일(일): 10시~11시 (봉사자: 황윤숙)
2) 부득이하게 지정된 시간이 어려우신 분은 개인적으로 말씀주세요
3) 28일(화)까지 물품 수령 완료해주세요.
4) 물건에 가격은 없습니다.
물품 수령 시, 비치된 자율 보시함에 마음만큼 보시금을 넣어주세요.
5) 모인 보시금은 JTS에 전달하겠습니다.

• 온라인 나비장터 진행은 이렇게 합니다. (지침 사진첨부)


3. 진행 당일

• “나는 행복을 전하는 수행자입니다.”(3번)
• 지금부터 온라인 나비장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짝!짝!짝!
• 수행적 관점
온라인 나비장터가 아니어도 주변 가까운 곳에서 더 좋고, 더 새것인 물건을 살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어찌 보면 법당 온라인 나비장터가 귀찮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우리가 온라인 나비장터를 추진하게 된 것은, 물건의 가치를 다시 살려, 소비를 줄이고, 물건의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대한 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정토행자로서의 삶을 실천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JTS에 전달하여, 이 세상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잘 쓰일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나비장터가 진행되는 동안 이러한 수행적 관점을 새기며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올려드린 와 을 다 읽어보신 후에, 나비장터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사진 다 올렸습니다. 자유로이 필요한 물건을 골라보세요^^
수행적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형식에 맞추어 댓글을 남겨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00번 물건은 제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해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4. 나비장터 마치며

• 이상으로 온라인 나비장터 모두 마치겠습니다. 짝짝짝!
• 마무리 나누기
“나는 행복을 전하는 수행자입니다” (3번)
이번 나비장터에 참여하시면서 일어났던 마음, 소감,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5. 나누기 내용

– 온라인이라 나비장터의 개념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고민이 참 많았었습니다. 또한 수행적 관점을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나 나름 고민도 하면서 준비했는데, 준비과정부터 재미도 있었지만, 막상 시작에 다들 환호해 주시니 너무 재미났습니다. 마침 백중기간이라 보시금도 JTS에 전달하여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나비장터 만들어주신 도반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무소유, 텅 빈 충만감.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라는 법정스님의 말씀도 새기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법당에서 미리 찜해 놓은게 있는데, 혹여 다른 분이 필요하실까 해서 늦게 찜했습니다~ㅎ. 함께 동참해서 좋았습니다.
– 물품이 소박해서 사실 걱정되었습니다. 근데 실제 해보니 이렇게 호응이 좋으실 수가~ 덕분에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사고 버리고 사고 버리고.. 너무나 쉽게 사고 싫증이 나거나 필요하지 않으면 막 버렸습니다. 그나마 수행을 하면서 내가 사는 환경도 한번 돌아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적절한 소비를 통해 서로 다 좋은 것 같고, 마침 필요했던 물건을 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 새로운 경험이 재미있었습니다.
–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서도 장에 가기 전 메모를 해서 가야겠습니다.
–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법당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6. 준비내용과 총평

1) 사전준비
• 활동 모둠 내 환경꼭지님들과 사전 준비
• 모인 물품 사진 촬영 후 물품에 번호 매기기. 보기 편하게 사진 편집.
• 각 모둠별, 교실별 사전 신청자 파악 -> 온라인 나비장터 톡방 구성
• 물품 수령 목록, 자율보시함 배치
• 법당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비활동가들의 물품 수령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 봉사자 배치
• JTS 돼지 저금통, 후원신청서, 정토지도 물품 옆에 두어 홍보 및 분양

2) 당일 진행
•많은 분들의 환호와 적극적인 참여로 빠르게 진행됨. 2시간 계획이었으나, 물품 처리가 빨라지면서 1시간 만에 마무리
•총 보시금 181,200원 JTS에 전달함

3) 총평
자칫 상거래처럼 비춰질 수 있는 온라인 장터에서, 수행자로서 마음 챙김 할 수 있도록 안내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9·10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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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20/10/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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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법당

환경영화 4강 프로그램!!
환경문제 집중 사색의 시간

신혜정 | 부산광역시 동래

올해 전국 70여개 이상의 정토법당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환경영화 상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환경영화제 프로그램을 집중 기획하여 진행한 동래법당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주간과 저녁 모든 도반이 참여할 수 있도록 4강 8회로 진행

환경문제 제고 차원에서 동래법당에서 환경영화 상반기 상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4편의 영화를 환경소임을 맡은 사람은 물론, 정토회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주간과 저녁으로 나누어 8회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되었다. 주간 20명 내외, 저녁 10명 내외가 꾸준히 참여하며, 진지한 나누기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하는 가운데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다양한 표정으로 마음을 다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나누기 이후에도 각자 개인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앞으로 기후변화와 먹거리 등에 대해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영화를 보다가 자세를 바꾸어 더 자세히 보고 듣기 위해 몸을 앞으로 내미는 모습, 작은 한숨소리를 듣게 되니, 가을불교대 오픈 특강으로 준비한 것이지만, 정토회원 모두가 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든 것에 뿌듯했다. 상영한 영화와 그에 대한 나누기를 소개한다.


1강 깨어진 균형 (53분)

– 티벳 라다크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기후변화에 대해 현지인이 촬영한 다큐멘터리

– 진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인명 구조가 우선인지 촬영이 우선인지 고민했을 현지인의 인터뷰. 다시는 오지 말아야할 미래의 재앙을 위해 촬영하였다는 그의 말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 선진국에서 환경오염의 원인을 제공하고, 후진국에서 재난이 발생하며 고통 받고 있다.
– 라다크인들은 작은 벌레들도 각자 할 일이 있으며, 물에도 여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법칙을 지키며 오체투지의 기도로 고통이 줄어들기만을 기다리는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 청정 삶터를 위하여 12가지 환경 실천하겠다.
– 음식물 남김없이 먹기, 개인컵 사용, 손수건 사용, 장바구니 사용, 재활용 분리배출, 일회용 금지, 물 받아 사용, 전기 플러그 뽑기, 에어컨 줄일 것을 실천과제로 삼겠다.


2강 대홍수전 (1시간 35분)

– 영화배우 디카프리오가 세계 기후변화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하는 내용

–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디카프리오가 세계 기후변화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찍은 영상을 보니, 알림의 효과는 충분하고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그가 멋있고 훌륭하다.
– 투표권이 있는 나는 더욱 신중하리라 마음먹었다. 처음 본 환경영화는 큰 충격이었다.
– 지구를 지키는 것은 우리들 책임이다. 환경오염을 인식하는 자들이 늘어나기 바란다.
– 많이 무지했다. 소비습관을 바꾸겠다.
– 소를 키움으로써 메탄가스 발생양이 이렇게 많이 되는 줄 몰랐다. 고기 양을 줄이겠다.
–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을 줄이겠다.


3강 live and let live

– 채식으로 전환한 사람들 이야기

– 채식으로 전환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 채식만으로 운동선수들의 단백질 공급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 고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최소한으로 먹고 있는데 고민 된다.
– 우리가 환호하고 웃고 즐긴 것이 동물을 착취하고 괴롭혔다는 사실에 참회한다. 나도 채식주의로 전환할 의사가 있다. 한 집에 사는 사람과 논의해서, 늦었지만 식자재 점검을 다시 하고, 식자재 구입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


4강 행복의 경제학 (1시간 8분)

– 세계화로 인한 문제 / 지속 가능한 행복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동체 붕괴, 환경파괴, 그 대안으로 지역 농업공동체 복원 등을 다룬 다큐메터리 영화이다. 인도 환경운동가, 미국 환경운동가, 일본 환경운동가 등이 세계적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이야기하며 노르베리 호지가 공동연출 밎 내레이션을 맡았다. 인류가 직면할 위기의 해답을 찾는다는 원대한 목표로 출발한 이 영화는 ‘세계화’를 위기의 원인으로, ‘지역화’를 해답으로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다.
– 영상을 보면서 ‘경제적으로는 살기는 좋아졌지만, 경제 성장만 이루는 것이 많이 좋은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 세계는 천연 자원을 낭비하고 기후 변화를 가져 온다.
– 가난하지만 당당한 그들의 눈빛과 오체투지로 마음을 맑히는 그들의 간절함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물을 아껴 쓰고, 모든 존재는 연기되어 있음에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 모든 생산물은 자기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모 되어야 하며, 물류 이동비용을 절감하여 지역 실업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된다.
– 똑같은 세계관을 갖고 사는 것은 위험하다. 자기문화를 존중하고 계승 발전해야 하며, 세계화 경제성장은 잘못된 계산을 근거로 하고 있다.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공동체부터 앞장서고, 개인 가정의 밥상 차리는 것에 힘을 모으고, 삶의 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환경오염으로 최대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환경영화를 보고 소감 나누기한 것을 정리하면서 무거운 마음이 들었고, 온세계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정도를 넘어서고 있음이 안타깝다. 지금 우리는 환경오염으로 최대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으며, 나날이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다. 환경오염의 문제는 개인과 국가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내가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하며, 공동체가 먼저 나서야 하며, 적게 먹고 적게 쓰고 조금 불편하게 사는 생활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9·10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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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20/10/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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