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평화협정을 평화정착으로 - 폐막미사(평화 주실 거룩한 아기를 기다립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평화협정을 평화정착으로 - 폐막미사(평화 주실 거룩한 아기를 기다립니다)

admin | 수, 2019/12/04- 08:59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2월 2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평화 주실 거룩한 아기를 기다립니다
                                                     

                김인국(청주교구 연수동성당)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교우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론을 겸해서 폐막 성명문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원고가 주어졌으니, 눈으로 읽으시면서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평화 주실 거룩한 아기를 기다립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를 마감하며

 

 

 

 

1. 우리는 삼일혁명, 대한제국을 대한민국으로 교체했던 백 년 전의 거대한 전환을 되새기면서 그로부터 백 년이 지난 금년이 다시 한 번 뜻 깊은 민족사의 분기점이 되기를 열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평안할 수 없고 아무도 행복할 수 없는 정전체제를 모두가 태평하고, 모두가 번영하는 평화체제로 바꿀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2. 한편 지난 119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1989.11.9) 3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 그것은 언제고 무너지게 되어 있음을 목격하던 세계사적인 ‘119에 앞서 그해 여름 우리에게는 더욱 의미심장한 기념비적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문규현 신부와 당시 임수경 대학생이 민간인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함으로써 정전 36년 동안 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막았던 장벽 정중앙을 허물고 통행로 하나를 냈던 바로 그 일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아주 오래 전부터 분단의 벽을 허물고 계시는 하느님의 역사를 새로이 깨달으며 지난 7월부터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3. 하지만 학수고대하던 소식은 오지 않았고, 되레 생각지도 못한 말썽들이 생겨나 심란하였습니다. 난데없이 일본은 안보상의 신뢰를 확인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를 수출 절차에서 우대하는 국가 명단에서 빼버리고, 중요 수출품목을 규제하면서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미국은 뜬금없이 방위비 분담금 5조 원을 더 내라며 으름장을 놓는 중입니다. 전례 없는 이런 기현상들은 우리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불러일으킨 일종의 지각변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의 냉전, 한반도의 정전 유지를 전제로 성립한 한미일 삼각관계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되었음을 알고 각자의 불안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그런다고 해서 줄곧 적대와 경쟁 속에 갇혀 지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오랜 세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참극을 겪었습니다.

 

어차피 치러야 할 홍역입니다. 새로운 질서가 탄생할 때 낡은 질서가 억세게 반발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던 그 때에도 예루살렘은 술렁였고 유다 임금 헤로데는 무장군대를 일으켰습니다. 백 년을 기다려서 비로소 살 길이 열리고 있는데 그깟 훼방꾼들 때문에 여기서 움츠리거나 머뭇거릴 수 없습니다. 우리 다 함께 작년 10월 로마에 찾아간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종으로부터 들었던 말씀을 기억합시다.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시오. 두려워하지 마시오

 

4.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평화의 아기가 나실 자리를 정돈하는 12, 우리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봅시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정치적 민주화와 찬란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엄청난 나라입니다. 스웨덴의 <민주주의 다양성연구소>2019년 연구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민주주의의 각종 지표에서 으뜸을 차지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우리는 인구 5천만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의 이른바 ‘30-50클럽에 가입한 선진 7개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남 부러울 것 없어야 하는 글로버 스타 대한민국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헬 조선’, 시대착오적 지옥입니다.

 

 

 

 

학생들은 살인적 경쟁에서/ 대학생들은 경제적인 압박에서/ 청년은 구직의 고통과 우울에서/ 노동자들은 해고의 불안에서/ 실업자들은 생존의 공포에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16년째 세계 1위의 자살국입니다. 노인자살은 세계 평균의 10, 청년자살은 서너 배가 됩니다. 산업재해 사망율은 25년째 세계 부동의 1위입니다. 이 정도로 그치지 않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입니다. 상위 1%가 전체 25%의 자산을,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위 50%가 전체자산의 1.8%를 나누느라 아웅다웅합니다. 인구절반이 사실상의 무산자거나 부채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동산의 불평등은 더 극심합니다. 상위 1%가 전체 부동산의 55%, 상위 10%가 전체 부동산의 9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90%2%를 쪼개어 나누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300년 역사상 이렇게 불평등한 공동체는 일찍이 없었다는 탄식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결같이 너무나 잘 살고 있는 것에 놀랐고, 너무나 비인간적인 사회라서 더 놀랐다고 말하는 대한민국을 한반도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과연 우리가 바라는 평화일까요? 진심으로 상생과 조화를 바란다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극의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5. 민주개혁 진영의 집권이 세 번째인데 정치가 이런 고질병을 조금도 개선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여야 할 것 없이 인간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시장의 자유만 앞세우는 정파들에 의해 완전히 장악되어 있는 국회를 주목해야 합니다. 어느 쪽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시장이 인간을 마음껏 잡아먹도록 하는 야만적 행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내년 총선을 일본에 기대고 미국에 빌붙으며 분단체제와 약탈적 시장경제를 유지, 지탱해온 정치세력을 치워 없애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과 같은 수구세력은 여지없이 시대의 과제인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극구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과거청산 대상의 반발에 지나지 않습니다.

 

 

 

 

 

 

 

6. 그런데 야수적 자본주의를 강압하는 힘은 분단에서 나왔습니다. 제 아무리 합당한 비판이거나 제안이라도 그렇다면 너희는 공산주의가 좋다는 말이냐?” 바로 이 소리가 그렇게 무서워서 분단 75년째 꼼짝 못했던 것이 우리의 현대사였습니다. 군사독재에게 빼앗겼던 권력을 되찾았다가 고작 자본독재에게 내맡기고 이제 안심이라고 말했던 무지몽매에서 벗어나자면, 인간사회를 약탈하는 시장자유주의에서 해방되어 우애와 평등을 누리자면 평화협정, 평화정착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한국천주교회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1년간 매일 저녁 9,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하여 주모경을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기왕 뜻 깊은 결정을 내렸으니 막연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하는 식이 아니라, 교회가 바라는 통일 코리아는 어떤 나라이며 그 나라에 비추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시정목록을 내놓아야 합니다. 교회의 기도는 언제나 구체적인 증언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7. 2018년 봄 이래 모두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금년 남북미 세 정상의 판문점 회동 그리고 그 이후 일련의 진행을 통해서 분명해진 것은 우리 운명은 결국 우리 스스로 결정지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누구에게 매달려서도 누구의 힘을 빌려서도, 누구에게 맡겨서도 안 되며 이른바 조정자, 촉진자, 중재자의 역할에 머물러서도 안 됩니다. 구하더라도 스스로 구하고, 두드리더라도 스스로 두드리며, 찾더라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금강산도 개성공단도 우리 뜻으로 열고 우리 손으로 닫았으면, 다시 시작하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일이지 국제 제재 따위에 얽매여 주춤거릴 일이 아닙니다.

 

주인이 되고 말고는 주인인 자의 결단과 처신에 달렸습니다. 대통령과 정부는 대담한 걸음으로 민족의 활로를 열어주기를 바랍니다. 그 또한 주권자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으니 이 겨울 저마다 심기일전하며 떳떳한 마음들을 하나로 모읍시다.

 

 

 

 

 

2019.12.2.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다시 한번 촛불을 들어야 할 때

 

 

 

김미숙(고 김용균 노동자 어머니)

 

 

 

 

저는 신에게 빌고 싶습니다 우리아들과같이 올바르게 성장한 많은 사람들을 사회에 이윤앞에 목숨이 하찮게 버려짐을 안타까워하며 그렇게 구조를 만든 인간같지 않은 사람들을 강한 천벌을 받게 해달라고 빌고 싶습니다. 저를 지켜주는 신이 있다면 나라에 의해 처참하게 자식을 잃어 힘든 세상을 사는 어미에 심정을 헤아려 약육강식을 만들어논 사업주와 정부를 강한 처벌로 혼내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살면서 제 삶을 헛으로 산적이 없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고 스스로가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으며 될수있으면 선하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살면 신은 나에게 적어도 잘못되지 않게 지켜줄거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들잃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누가 대신 처벌해주리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기다리기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고 앞으로도 마찮가지임을 알고있기때문입니다 lmf이후 한해에 2400명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고 1년에 2400유가족이 생겼으며 아파하는 유가족들은 몆배가 될지 가늠조차 하기어렵습니다 20년을 계산하니 5만명이 가깝게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대학살을 저지를수 있는지ᆢ 노동자들의 목숨줄을 움켜쥐고 목조르기를 자행하고 있는 나라도 나라가 맞는건지ᆢ 무슨놈에 나라가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판을 처도 괜찮은 나라가 되었는지ᆢ제가 이제까지 믿고왔던 내 나라가 챙피하고 부끄러운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줄도 모르고 처음에는 대부분에 산재피해 가족들은 자신에 잘못으로 죽음을 막지못한 아픔에 몸서리치며 살고 있습니다

 

 

 

 

 

 

 

용균이와 같은 다른 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안전을 소홀히하여 인간의 생명을 경외시하는 사업주와 정부에 의해 실지로 살인을 조작하고 허락해줘서 생긴일입니다. 억울하게 죽임을당한 많은 사람들을 추모하고 길이는 일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기억하고 더이상에 동일한 아픔을 겪지 않도록 중단시키는 행동들이 있어야합니다 보다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길 원하고있고 밝은 사회를 이루고자하는 모든사람들에 연대가 우리모두를 살리는 희망에 길이 될것입니다 12월 7일은 김용균 1주기 추모제 입니다 사회 불의를 바꾸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주길 바랍니다.

내 이웃이 안전해야 내가 안전할수있다는것을 함께 공감하고 사회 어둠을 밝히고자 하시는분들은  모두 동참해 주시고 추운 겨울 촛불에 따스함이 느껴지도록 많은 촛불을 듭시다.

 

 

 

 

 

 

 

 

 

 

 

 

 

 

 

 

 

 

 

 

 

 

 

 

 

 

 

 

 

 

 

 

 

 

 

 

 

 

 

 

 


평화의 인사

 


특송

 

 


파견성가_광야에서

 

 

 

 

함께하신 분들(호칭생략)

 

서울교구 : 이영우 임용환 강현우

마산교구 : 하춘수

춘천교구 : 김학배
안동교구 : 김영식
전주교구 : 송년홍 김회인 유영  조민철 길성환 김진화 문규현
청주교구 김인국 권진원
의정부교구 :  맹제영
수원교구 :  최재철
인천교구 :  장동훈 이용옥 김동건
대전교구 :  박주환
수도회 : 김정욱(예수회) 서영섭(꼰벤뚜알) 남승원(골롬반)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1, 사랑의시튼수녀회3, 성가소비녀회5,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4, 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도회1, 인보성체수도회3, 한국순교복자수녀회3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14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평화의 첫번째 단계는 언제나 기도하는 것 이영우(봉천3동선교본당)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오늘 광화문 광장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분단..

월, 2019/10/21- 19:32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9월 23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주님의 평화가 한반도에 풍성히 내리기를 박주환(대전교구 건양대병원 원목전담) 태풍 ‘타파’가 지나가고 다시 청명한 하늘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절기상으로 추분이기도 합니다. 높고 푸른 하늘..

수, 2019/09/25- 01:50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9월 30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평화의 땅 김선웅(광주대교구 다시성당) 제 오른 손에는요, 흉터가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언제쩍 인지 모르지만 수두자국이구요. 다른 하나도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피부에..

수, 2019/10/02- 02:12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7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평화의 땅 권진원(청주교구 금왕본당) 지난 10월1일 mbc 피디수첩의 “장관과 표창장”이란 제목의 방송을 많이 시청하셨을 겁니다. 이 방송을 보고 젤 좋아할 사람이 누구일까? ..

수, 2019/10/09- 01:59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21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신앙인의 성찰 조민철(전주교구 농민회) 반갑습니다. 7월부터 시작한 이 미사 대략 7~8번 정도 온 것 같습니다. 뒤에 플래카드를 보며 올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일 이쪽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으..

수, 2019/10/23- 02:39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28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신앙인의 성찰 김민석(광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평화협정이란 분쟁 당사자 간 무력 분쟁을 종결하고 화해와 공존을 제도화하며 향후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를 보장하게 하도록 하는 법적, 정..

수, 2019/10/30- 02:38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1월 4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무엇이 평화입니까? 하춘수(마산교구 여좌동본당) 벌써 11월이 되었습니다. 더운 여름 지난 7월 15일부터 한반도 평화정착을 기원하며 봉헌해 온 이 미사가 이제 스산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이 되기까지 ..

수, 2019/11/06- 22:42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생명 평화의 섬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9일기도 때_ 2019년 11월 11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11월 11일 미사는 제주2공항 건설계획 전면취소를 위해 9일 기도를 드리신 신부님과 신자들과 연대하여 봉헌하였습니다. 제주 제2공항은 있을 수 없..

수, 2019/11/13- 01:23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1월 18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이 땅에 참된 평화가 올 때까지최재철(수원교구 성남동 성당) 1. 북한이 본격적으로 개방할 때에 우리나라 연 7% 고속성장 2. 수출 규모 20년 후엔 25배로 증가. 대북 인프라 22조 투자하면 총 303조 경제효..

수, 2019/11/20- 23:27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1월 25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평화 : 정의와 사랑의 열매 송년홍(전주교구 도통동 성당) 찬미예수님. 오늘 저 뒤에 사람들한테는 아무 말도 안할겁니다. 이유는 여기서 미사를 하고, 또 사제단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신자분들이 미..

수, 2019/11/27- 20:05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2월 2일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평화 주실 거룩한 아기를 기다립니다 김인국(청주교구 연수동성당)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교우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론을 겸해서 폐막 성명문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원..

수, 2019/12/04- 08:59
1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7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평화의 땅

권진원(청주교구 금왕본당)


 

지난 101mbc 피디수첩의 장관과 표창장이란 제목의 방송을 많이 시청하셨을 겁니다. 이 방송을 보고 젤 좋아할 사람이 누구일까? 조국 가족을 제외하고 아마도 김어준씨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6월 말 조국교수가 법무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이후 2달 보름이 넘는 시간 동안 제대로 된 방송이라고는 거의 유일하지 않았습니까? 참 이 사람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개인이 이렇게 할 수 있구나! 거대언론과 검찰 그리고 보수정당을 상대로 정말 묵묵히도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그가 참으로 위대해 보였습니다. 김어준 파이팅~

 

7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겨우 표창장 위조라는 이름으로 단 한 개의 기소만 이루어졌습니다. 그것도 장관 청문회 당일날.

다들 잘 아시겠지만 공소장을 보면 참 할 말이 없습니다. 내용 중 성명 불상자와 공모이게 뭐 장난하는 것입니까? 성명불상자는 누구인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정교수가 컴퓨터를 잘 못하고 한글이 아닌 ms의 워드 타자만 칠 정도라고 하니 진짜 이렇게라도 알수 없는 누군가를 끼어넣다니 또한 처음에는 임의로 직인을 날인했다고 하더니 후에는 소프트웨어로 작업을 했다고 말을 바꿉니다.

 

특수부검사 몇십명이 달라붙어서 7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딸랑 표창장 하나 그것도 온갖 소설을 써가면서.... 기가 찹니다.

동양대 표창장이 뭐라고 이걸로 하버드대 예일대 갈 수 있는 겁니까? 학업에 관한 것도 아니고 봉사상으로 준건데 이게 대학 합격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리 만무한데 말입니다. 며칠 전 jtbc의 대담에서 유시민 작가의 표정은 연신 여러분도 다 잘 알고 있잖아요 표창장 이것 아무것도 아니고 이거 왜이러십니까라는 듯 보였습니다.


 

원본도 없고 공모자는 성명 불상자 누군지 모르는 상상의 인물이고 심지어 검찰이 주장하는 위조 방법과 일시조차 달라져서 검찰의 기소 자체가 상상력에 기반한 상상 기소가 아닌가요? 아니면 누가 꿈에 나타나서 이렇게 해라고 알려준 것인가요? 처음부터 이건 법정으로 갈게 아니라 당시 청와대와 조국후보자를 압박하여 물러나도록 하려는 정치적 산물이며 보수당과 언론 검찰의 삼합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검찰도 뭐하나 엮어야하는데,,, 라는 고심에 나온 것 치고는 치졸하고 옹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니 다시 초점을 웅동학원과 사모펀드쪽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유능하다는 검사들이 먼지 털 듯 탈탈 털었는데도 검찰이 여전히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손에 쥔게 쥐뿔도 없다는 뜻이 아닐까요. 이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검찰이 쇼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간파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만하시죠표창장 위조가 아니라 이 논란을 만들어낸 동양대 최성해 총장의 학력위조를 밝혀내야 할 때입니다.


 

 


사건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문제점이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한 부분을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합니다. 어떤 대학에서 상을 받았다 하면 먼저는 그는 거기 다닌 적이 없다로 시작합니다. 근데 이건 진짜 전화로 확인하면 5분도 안 걸릴 일인데 그게 언론을 통해 나갑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니긴 했지만 정해진 시간에는 부족했다 입니다. 5시간 봉사해야 하는데 3시간만 했다는 식이죠. 후에는 봉사했기에 표창장을 받았다인데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이고 그리고 받은 게 사실로 드러나면 그 표창장은 위조된 표창장이다 라고 까지 갑니다. 이후엔 어찌 나올지 궁금합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자장면 안 먹고 한식 먹었다고 발표하는 수준이니 이후에 어떤 황당한 것을 가지고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조국 국면으로 이러진 사태는 비난 국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2월 말 결렬된 하노이에서의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최근 7개월여만의 북미실무협상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해법에 관한 기대와 희망을 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재개에는 회의적이라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강경파였던 볼턴의 해임으로 조금은 한발씩 양보하고 실제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나 봅니다.


 

 

 

지금은 북미관계 속에서 중개자와 완충지대의 역할을 해야 할 남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렇게 언론, 검찰과 보수정당의 농간으로 표창장 하나 때문에 이렇게 둘로 쪼개져서는 안됩니다. 어느 때 보다도 하나가 되어 북미 간의 대화에 안정적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취할 때입니다. 우리는 양측의 입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미국이 직접 나서서 유엔의 대북제제로 풀 수는 없습니다. 정치적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대신 남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제재에 위배되지 않는 방법으로 충분히 협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라를 남북으로 둘로 쪼갠 것도 모자라서 좌우로 또 쪼개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들입니다. 어느 때 보다도 하나된 모습으로 북이 마음 편히 미국의 의견을 수용하고 미국은 또 우리의 도움으로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 민심의 이런 분열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눈을 크게 뜨고 진실을 보도하려는 언론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납니다. 2,3의 김어준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실은 거짓을 이겨내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몇 달동안 이어지는 이 지잔한 싸움에서 지쳐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응원과 기도가 절실할 때입니다. 짜증과 분노와 실망과 의기소침으로는 이일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즐겁고 기뻐야합니다. 그래서 요즘 상황을 보다 짜증이 나면 자장면 노래를 듣습니다. 그리고 한바탕 크게 웃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기에 우리는 즐겁게 이 일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조국장관 파이팅, 김어준도 파이팅, 문재인 대통령 파이팅~ 모두들 파이팅 하시고 평화가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함께 갑시다.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96d3LcENEuB6cmcqmuD6f6@…"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96d3LcENEuB6cmcqmuD6f6/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특송_전영은 크리스티나(영화 Mission OST 中 Garbriel's Oboe)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96664mjlekelbkbJkmgJ3x@…"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96664mjlekelbkbJkmgJ3x/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하느님의 어린양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96bbDDuzZBowH4HB4TBTWz@…"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96bbDDuzZBowH4HB4TBTWz/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새로운 손피켓을 들고 외치는 구호


한반도 평화협정 / 우리민족 살길이다

남과 북 우리끼리 / 평화체제 이룩하자

개성공단 재개하고 / 금강산도 오고가자




함께하신 분들(호칭생략)

서울교구 : 안충석, 이영우, 나승구, 강현우

인천교구 : 장동훈

마산교구 : 하춘수

전주교구 : 박종근, 송년홍, 길성환

청주교구 : 권진원, 최법관, 김인국, 김진철, 최정진, 엄은혁, 남현우, 이재희, 최광혁, 오동영

의정부교구 : 맹제영, 박명기

안동교구 : 김영식

수도회 : 유이규(작은형제회)


노틀담수녀회1, 사랑의시튼수녀회6, 성가소비녀회3,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6, 인보성체수도회6, 한국순교복자수녀회2




성가 : 기타/노래: 신상훈, 건반: 이희영&김유니, 플루트: 전영은


사진 : 달군


피켓 : 김성진

수, 2019/10/09- 01:59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14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평화의 첫번째 단계는 언제나 기도하는 것

이영우(봉천3동선교본당)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오늘 광화문 광장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분단의 아픔을 끝내고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가 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서로 왕래하고 기차타고 유럽가고, 학생들이 북한이나 유럽을 육로로 이동하고, 남쪽도 섬나라에서 탈출하는 있는 세상이 되길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의 아픔인 분단은 휴전선으로 남북이 갈라진 분단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지난 주 촛불문화제에 참석했습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성모병원을 통해 검찰청 앞으로 갔습니다. 서울 성모병원 앞 대로는 보수단체들이 3곳으로 나눠서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뚫고 가야 했습니다. 인도를 향해 누에다리가 있는 언덕을 향해 걸어가면서 위협을 느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분들이 우리가 인도 한쪽으로 걸어가는데 우리를 향해 험악한 인상을 쓰면서 욕설과 함께 조롱을 했습니다. 요 몇 년 사이에 얻어먹을 욕을 다 먹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여러 명이 함께 걸어갔으니 다행이지 혼자 걸어갔더라면 큰 위협이 될 뻔했습니다검찰청 앞에서의 촛불문화제와 보수단체의 집회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보수단체의 집회에 참석 한 분들은 분노와 악의에 가득 차 보였습니다. 집회의 분위기도 여유와 해악과 풍자와 축제의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논리도 없이 단순하고 자극적인 내용과 미움과 증오만 있었습니다.



언덕을 넘자 새로운 세상이 나왔습니다. 발고 환한 분위기의 촛불 문화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검찰의 행태에 분노하면서도 해악과 풍자가 넘쳐 웃고 놀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어갔습니다.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한 분들 중 몇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곳에 와서 시민들을 자극하기도 했지만 시민들이 별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반대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서초동에서 분단의 아픔을 느꼈습니다. 언덕 정상이 휴전선처럼 보였습니다. 남과 북의 대치처럼 경찰이 언덕을 경계로 해서 방어선을 치고 서로의 충돌을 막았습니다.  또한 이곳 광화문도 분단의 현장입니다. 서로의 생각과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무조건 반대하기 위해 맞서 싸우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 미사가 봉헌되는 이 시간에도 나의 생각과 다르다하여 미사를 방해하기 위해 오고, 경찰이 경계선을 치고 막아선 모습이 또 하나의 분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분단의 현장 속에서 살면서 서로 평화를 외치지만 실상 평화는 점점 잃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TV도 없지만 뉴스와 신문을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보기도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온갖 가짜뉴스와 일방적인 보도를 보다 보면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고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 보지 않습니다. 서로 대결과 미움과 증오 속에 분노가 가득한 세상입니다모두가 평화를 위해 싸운다고 말하지만 실상 평화는 없습니다. 평화가 사라진 시대에 남북의 평화뿐 아니라 우리 사회 안에 평화, 내안에 평화가 넘치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오늘 우리는 미사를 봉헌합니다.

 

우리 시대의 영성가라고 하는 헨리 나웬 신부님은 평화운동가이기도 하셨습니다. 그분의 책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 저항하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에서 신부님은 평화를 만드는 일을 하지 않고는 아무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라면서 평화를 만드는 일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소명의 중심에 속해 있다. 평화를 만드는 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전적으로 헌신해야 할 의무이다. 그리고 평화를 만드는 일은 우리 세기에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과제 가운데 가장 긴급한 것이라 강조합니다.

 

나웬 신부님은 우리가 평화를 만들려면 무엇보다 먼저 평화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을 떠나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은 기도하는 것이라며 언제나 기도하는 것이 평화의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행동이 진정한 열정보다는 자기 의심, 내면적 불안, 혼자 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그리고 명성과 인기에 대한 욕망 같은 것이 종종 평화를 향한 우리 행동의 강렬한 동기가 아닌지 식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화를 만드는 일은 증오나 미움, 분노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일이라 것입니다. 사랑받고 있음에 관한 확신은 우리가 두려움 없이 죽음의 울타리를 자유롭게 넘어서 평화를 위해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바로 사랑의 경험으로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에 평화의 첫 단계라고 말합니다기도를 통해 우리가 깊이 들어갈수록, 자신을 감싸고 있는 비난과 찬사에 덜 의존하게 되며, 더 자유롭게 우리 자신을 '첫 번째 사랑'으로 채울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나의 기도를 분명한 행동으로 가시화할 것을 요청합니다. 저항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모든 죽음의 세력에 대해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 그 결과 우리가 만나는 것이 어떤 모습이든지 상관없이 모든 생명에 대해 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웬 신부님은 세상의 평화와 우리 마음의 평화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라도 작동하는 이 죽음의 세력을 우리가 기꺼이 폭로하지 않는 한 결코 진정한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기도가 저항의 한 형태일 뿐 아니라 저항이 기도의 한 형태라고 인식할 때에만 평화를 만드는 일의 의미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요즘의 우리 사회 현상에서 우리는 마음의 평화가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혼란스러운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서도 우리의 마음이 평화롭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온갖 혼란과 잡음과 불공정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 한 가운데서 우리 자신이 평화를 잃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잠시 내 마음을 되돌아보며 내 안에 평화를 찾아봅시다. 정작 평화를 외치지만 내 마음엔 평화가 없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혹시 분노와 미움이 쌓여가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분노와 미움을 뛰어넘어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한지.... 그 사랑의 마음으로 이 땅에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는지 잠시 묵상합니다.

 

오늘 복음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은 요나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의 표징은 무엇일까요? 자신을 돌아보는 회개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우리 마음 안에 어떤 평화가 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 평화나누기

박노해·시인

일상에서 작은 폭력을 거부하며 사는 것

세상과 타인을 비판하듯 내 안을 잘 들여다보는 것

현실에 발을 굳게 딛고 마음의 평화를 키우는 것

 

경쟁하지 말고 각자 다른 역할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

일을 더 잘 하는 것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좀 더 친절하고 더 잘 나누며 예의를 지키는 것

 

전쟁의 세상에 살지만 전쟁이 내 안에 살지 않는 것

총과 폭탄 앞에서도 온유한 미소를 잃지 않는 것

폭력 앞에 비폭력으로, 그러나 끝까지 저항하는 것

전쟁을 반대하는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이 평화의 씨앗을 눈물로 심어 가는 것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495eIqSiqpIqTeTIaBJTga@…"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495eIqSiqpIqTeTIaBJTga/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양채윤 엘리사벳_임마누엘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f2a5HFK6nX6JBFBvHekKFw@…"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f2a5HFK6nX6JBFBvHekKFw/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광야에서



미사마다 사진 찍어주시는 달군 작가님 감사합니다.




함께하신 분들(호칭생략)

서울교구 : 이영우, 백광진, 강현우, 손훈

인천교구 : 박요환, 장동훈

마산교구 : 하춘수

전주교구 : 송년홍

청주교구 : 김인국

의정부교구 : 박명기, 상지종

안동교구 : 김영식

수도회 : 유이규(작은형제회)


노틀담수녀회1, 사랑의시튼수도회6,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3, 성가소비녀회5,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2, 예수회카리타스2, 올리베따노성베네딕토2, 인보성체수도회5, 전교가르멜2, 한국순교복자수녀회3




성가 : 기타/노래: 신상훈, 건반: 이희영 멜로디언 : 김유니, 트럼펫: 김성식


사진 : 달군


손피켓 : 김성진




월, 2019/10/21- 19:32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21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신앙인의 성찰

조민철(전주교구 농민회)



  반갑습니다. 7월부터 시작한 이 미사 대략 7~8번 정도 온 것 같습니다. 뒤에 플래카드를 보며 올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일 이쪽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으면 우리 미사가 대수천이 진행하는 미사라고 생각 하지 않겠냐는 생각 말입니다.

 

  우리가 평생 죽을 때까지 신앙생활을 하며 가장 중요한 핵심은 늘 우리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신앙에 대한 성찰일 겁니다. 만일 하느님을 믿는다고 해도, 잘못 믿는다면 아니 믿느니만 못하다고들 하죠. 우리 가톨릭 2천년 역사 안에서도 우리가 중세 시대를 거치며, 역사의 커다란 아픔을 주었고, 커다란 죄악을 저질렀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늘 올바른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늘 성찰하는 것이고, 우리 자신은 신앙생활을 하며, 우리가 조금 더 하느님에 가까이 가고 있는지 성찰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 뒤에 계시는 우리 대수천 어르신들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도 집에서는 존경받는 할아버지이고, 예쁜 손자를 자비롭게 기르고 있는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다만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서 서로의 생각을 달리하게 되고, 급기야 같은 신앙. 하느님을 믿는 모습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자신부터 우리 신앙이 제대로 가고 있는가?’, ‘크게 삐뚤어져 잘못된 곳으로 가고 있는가?’ 하는 성찰을 해야 합니다.

 

  제2차 바티칸공회 이후 새로운 복은화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단지 예수천당 불신지옥하면서 예수님과 하느님을 전하는 성당에 나오라고 하며 신자를 만드는 게 복음화가 아닙니다. 신자를 만들고 신자 수를 늘리는 것을 뛰어넘어 개인의 신앙을 계속해서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는 올바르고 신앙인, 거듭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며 개인의 복음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너와 내가 모여서 사회를 이루니, 사회적 차원의 복음화를 이뤄야 합니다. 세상과 사회를 하느님의 시각에서 좀 더 올바로 바라보고, 복음의 시각에서의 세상읽기를 우리가 꾸준히 해야 합니다. 사회와 공동체에 하느님다운 올바른 모습이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가 다시 한번 잘 뒤돌아보고 늘 깨우치는 것이 바로 사회적 차원의 복음화입니다.

 

  바오로 6세 교황님께서 펴낸 현대의 복음 선교라는 작은 회칙, 소책자가 있습니다. 그 책 19항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단지 더 넓은 지역에 더 많은 사람에게 선교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과 구원계획에 상반되는 인간의 판단기준 가치관 관심에 초점, 사상의 동향, 사상의 원천, 생활양식 등에 복음의 힘으로 영향을 미쳐 그것들을 바로 잡고 역전 시키는 것이다.’


  아까 말씀드린 데로 그저 하느님과 예수님 우리 주님을 믿게 하려고 성당으로 끌어오고 주님을 외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눈으로 봤을 때 우리 인간은 부족하고 나약해서 죄도 짓고 실수도 하고 잘못된 길로도 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다시 하느님이라는 기준점을 찾아 다시금 돌아오고 회개하고 성찰하여 우리의 신앙이 좀 더 하느님다운 신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부터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또 우리는 이웃에게 모범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실은 하느님 외에 공산주의가 인간의 모든 행복을 가져다주는 좋은 제도라고 얘기하겠습니까? 또 자본주의가 하느님을 떠나 인간에게 가장 좋은 제도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겠습니까? 인간이 만든 제도 안에는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얼마나 보기 좋게 하느님 보시기에 좋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그 무슨 제도가 그것이 가장 올바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고 이 70년이 넘는 동안 분단으로 인하여 서로 원수지간으로 지내고, 강대국은 이를 이용하여 무수히 무기를 팔아먹고, 우리끼리도 으르렁거리고 하는 모든 일을 우리가 하루아침에 청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우리의 시각부터 바꿔나감으로써 천천히 뚜벅뚜벅 걸어가는 평화의 발걸음으로 평화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 기도가 어찌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것이고, 북한을 찬양하는 것이고, 위선적인 사제생활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삶과 신앙을 성찰하며 늘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고해성사를 보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삶의 모습을 죄스러운 모습들에서 늘 거듭나려고 하는 작은 삶의 몸부림이자,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자 하는 좋은 지향으로 하는 겁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 7080년 혹시라도 내가 갖고 살아온 이 생각과 말과 사상의 시각이 온전히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시대가 변하고 시대에 따른 가치가 좀 더 나은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모든 민주 사회의 여정이, 어르신들이 자라고 가치관을 형성하던 시대와 조금은 다르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어르신들이 그 변화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바꾼다고 해서 내 인생, 내가 여지까지 옳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그 삶이 부정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 신앙은 늘 성찰을 통해 스스로의 반성을 통해서 앞으로 더 성장하고 나아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잰걸음으로 꾸준히 죽을 때까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우리 세대가 아닌 우리 부모님 세대들도 내 삶에 대해 총체적으로 뒤돌아보며,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지금도 살고 있는가를 성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찰은 우리 모든 신앙인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우리부터 올바른 신앙관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것이 사회와 이웃에 확산되고 퍼져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생각과 가치관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톨릭 신앙은 보편성을 잃으면 안 됩니다. 가톨릭이란 말 자체가 보편적이란 말이기 때문에, 보편적이라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다 올바르게 해당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 신앙을 지나치게 편협하게 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우리부터 하느님의 시각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여러분들 변함없이 함께해주시는 이 여정에 늘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당신께서 함께해주시겠다는 주님 말씀 기억하면서 우리의 작은 발걸음을 끊임없이 걸어 나갑시다. 아멘.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9310sPOksalGqPqlPYrqfP@…"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9310sPOksalGqPqlPYrqfP/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특송_김진영 바울라 / 바람이 분다(평화의 바람이 분다)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d1d5nZU3nPiJ6P68PRSRRv@…"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d1d5nZU3nPiJ6P68PRSRRv/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함께하신 분들(호칭생략)

서울교구 : 양홍, 안충석, 임용환, 강현우, 손훈

인천교구 : 박요환

전주교구 : 송년홍, 조민철, 박종근, 김훈, 김형성, 서철완, 유영

의정부교구 : 박명기

안동교구 : 배인호


노틀담수녀회1, 마리아의전교자프란치스코수녀회1, 사랑의시튼2, 성가소비녀회6, 성베네딕토서울수녀회1,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6, 예수회카리타스6, 인보성체수도회4, 전교가르멜수녀회1, 한국순교복자수녀회1


성가 : 기타/노래: 신상훈, 노래: 김진영


사진 : 달군




수, 2019/10/23- 02:39
0
0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28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신앙인의 성찰

김민석(광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평화협정이란 분쟁 당사자 간 무력 분쟁을 종결하고 화해와 공존을 제도화하며 향후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를 보장하게 하도록 하는 법적, 정치적 장치의 포괄적인 합의문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전개되던 내전의 50%가 평화협정을 통해 종료되었습니다. 20184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채택되었는데, 양국 정상이 합의한 문서에서 처음으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 전환을 명문화하였습니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계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임을 언급하고 남과 북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여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본질에서 벗어나는 각국의 또 다른 이익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평화협정의 숭고하고 순수한 뜻이 아니라 각각의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접점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반도의 법적 상황>

현재 한반도를 규율하는 법적 토대는 1953년 한국 전쟁을 종식시켰던 정전협정입니다. 정전협정은 여전히 법적으로 유효한 상태이고 정전종전이 아니기 때문에 한반도는 법률적으로 전쟁 지속상태입니다.

한반도의 전쟁은 이미 종료하였지만 아직 평화는 수립되지 않은 3의 법적상태가 성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판문점 선언에서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라고 언급하였는바, 문리적 해석상 현재 한반도의 상황이 비록 비정상적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전히 정전상태임을 명시적으로 규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전협정의 실효성>

현 정전협정은 전쟁 행위의 종식이라는 원초적 기능만 수행하고 있을 뿐이고 상당 부분 실효성을 상실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전협정은 체결 직후부터 3가지 근본적 시래에 직면했습니다. 첫째, 정전협정의 핵심이라 할 비무장지대 내에서 또는 비무장지대로부터 또는 비무장지대에 향하여 어떠한 적대행위도 감행하지 못한다. 둘째, 정전 이후 군비증강은 한반도 전역에서 외부로부터의 무기수입과 내부에서의 무기개발, 생산이라는 형태고 지속됩니다. 셋째, 정전의 확고성을 보장함으로써 쌍방의 한 급 높은 정치회의를 진행하여 평화적 해결을 달성한다는 정전협정의 목표는 954년 제네바 회의 실패이후 현재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협정 자체가 평화가 구축되는 것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인 정전체계를 타파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법적, 제도적 환경 조성을 위한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평화협정 체결은 법률적으로 전쟁의 지속상태로부터 연유하는 긴장과 불안을 타파하고, ‘3의 법적상태라는 과도기적, 부동적인 상태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유일무이한 방법은 아닐지 몰라도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는 방안입니다.

 

<고유한 한반도 평화협정>

통상적인 평화협정이 전쟁 또는 무력분쟁 이전 시점으로의 복귀를 의미함에 비하여 한반도 평화협정의 경우, 전쟁의 법적 종식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새로운 평화체제의 출발이라는 미래지향적 성격을 포함해야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은 그 방식, 절차, 내용 등에 있어 전통 국제법상의 형식적 틀에 구애받음이 없이 실질적 이행의 담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한반도 평화협정 모델 창출을 모색해야 합니다.

 

<당사자 적격>

그러나 정전협정 체결 시 한국이 서명 당사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전협정상의 대체라는 측면에서 한국의 평화협정 체결 당사자 적격에 대하여 적지 않은 논란이 전개되었습니다.

 

<비핵화와 평화협정>

한반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은 북핵문제인바,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서 관련국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하고 많은 논의가 전개되었습니다 비핵화문제는 관련 당사국 특히 북미 간 정상회담 결과 및 향후 북미 수교 협상 등에 따라 전개될 것이나, 항구적 평화를 목적으로 한반도 평화협정의 미래지향적 성격을 고려할 때 북핵 문제의 해결은 평화협정 체결의 필수 전제 요건이라고 판단 됩니다.

 

한편 남북 정상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에 앞서 종전선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대립, 적대관계를 해소한다고 하는 정치적 선언으로서 구속력은 협정에 비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를 향해 책임 있는 국가 지도자들이 종전을 선언하면 그 자체로 정치적 구속력을 갖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종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관련국 정상들이 모여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만들어냈다는 데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협정의 주요내용>

이처럼 한반도 평화협정의 경우 전쟁상태 종결 및 평화상태 회복이라는 가장 근원적 내용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의 강제병합으로부터 독립, 타의에 의한 한반도 분단, 민족 상쟁등의 지난 역사를 넘어 한반도에서의 진정한 의미의 영구적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통일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통일은 새로운 체제 형성의 과정이며 남북간의 관계변화에 따라 단계별 추진 과제가 상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의 통일을 향한 과정의 하나인 한반도 평화협정에는 상기 전통적 내용에 더하여 한반도의 특수성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내용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우선 비정상적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법적, 제도적 기반으로 기능할 평화협정 체결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선언적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을 위한 평화협정 체결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 발전과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한 언급도 필요합니다.

통일은 위한 법규범은 단계별로 법적 규범력에 있어서 다양성이 존재하는 법체계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남북통일을 위한 공동노력 및 통일을 위한 기본 원칙을 천명함으로써 평화협정 체결이 분단의 영구화가 아닌 통일을 위한 첫걸음임을 명시합니다. 남북관계가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임을 인정, 존중하고 이미 채택된 남북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확고한 실천 의지의 표명이 있어야 합니다.

 

<유엔사 해체>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정접협정은 당연히 폐지될 것이바, 정전협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유엔사령부, 유엔사는 당연히 해체되어야 한 너깃인지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엔사의 법적인 설립근거는 195077일 유엔안보리 결의안입니다. 이 결의안은 미국 주도하의 통합군 사령부를 설립하고, 미국에 대해 이러한 군대의 사령관을 임명할 것을 위임했으며, 통합군 사령부에 대해서는 북한군에 대한 적전 중 참전 각국의 국가오 함게 국제연합기를 임의대로 병용할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유엔사는 분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에 대한 통제권한 및 정전협정의 준수 및 이행의 의무를 부여받았으며, 이후 1978년 설치된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유엔사가 가지고 있던 한국군 작전통제권을 대신 행사하고 있습니다.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유엔사가 정전협정에 의해 부여받은 임무는 소멸될 것이고, 유엔사 설립의 근거가 되는 안보리 결의도 더 이상 효과를 가지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유엔사 해체는 당연한 논리의 귀결입니다. 그러나 유엔사에 대한 배타적인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유엔안보리가 유엔사 설치권을 미국에 위임했던 만큼 유엔사의 해체문제도 최우선적으로 미국 정부가 결정할 사항이며, 동 기관의 해체 문제는 정전협정의 폐기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유엔사를 해체할 경우에도 그 절차 및 형식에 있어 유엔 안보리의 결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과 유엔사 해체는 오로지 미군과 한국군의 의지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보는 입장이 상존합니다.

 

이 문제는 유엔사의 법적 성격과 관련된 것으로 만일 유엔사를 유엔의 산하기관으로 본다면 이의 해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안보리의 해체결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유엔사의 평화유지군활동과는 달리 유엔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고, 유엔 연감에 보조기관으로 등재되고 있지 않는 등 유엔 자체가 유엔사를 자신의 보조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음을 근거로 유엔사를 유엔의 공식기구로서 보기 어렵다.

 

유엔사를 유엔의 공식기구로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하여 유엔으로부터 특별한 지위를 부여받은 유엔사 해체 문제를 단순히 미군과 한국군의 문제로 국한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최근 평화협정 체결 사례에서 보듯이 유엔 헌장상 아무런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다국적군도 안보리와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를 모색하는 바, 유엔사가 해체될 경우 추후 이를 안보리에 보고하고 추인을 받는 정도의 절차는 필요할 것입니다

한편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대해서는 유엔사 해체와는 별개의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사와 주한미군이 인적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주한 미군 주둔의 법적 근거는 정전협정과는 전혀 무관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엔사가 해체되더라도 주한 미군의 법적 지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정전협정에서 한국으로부터의 모든 외국군대의 철수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문리적 해석상 동 규정은 외국군대의 철수 문제가 한 급 높은 정치회의에서 협의할 의제임을 의미하는 것이지 협정에 따른 이행을 담보하는 규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평화는 단순히 전쟁의 부내가 아니며, 적대 세력 간의 균형 유지로 격하될 수도 없습니다. 평화는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하며, 정의와 사랑에 기초한 질서의 확립을 요구합니다. 평화는 정의의 열매이며, 인간의 모든 차원의 균형에 대한 존중입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것을 받지 못할 때, 인간의 존엄이 존중받지 못하고 시민 생활이 공동선을 지향하지 않을 때 평화는 위협 받습니다. 평화는 사랑의 열매입니다.”(간추린 사회교리 494)

 

평화는 이웃에 대한 사랑에서 생겨나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하느님과 화해시키시고, 모든 사람의 일치를 외복시켰으며, 미움을 죽이시고 부활하시어 사라으이 성령을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부어주셨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사랑 안에서 진리를 실천하며 참으로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 평화를 간구하고 건설해야 한다.”(사목헌장 78)

 



 

함께하신 분들(호칭생략)

서울교구 : 양홍, 안충석, 이영우, 나승구, 강현우

인천교구 : 박요환

전주교구 : 박종근, 문규현

의정부교구 : 맹제영

안동교구 : 김영식, 배인호

마산교구 : 하춘수

광주교구 : 김선웅, 김민석, 이창훈


노틀담수녀회, 마리아의전교자프란치스코수녀회, 사랑의시튼, 성가소비녀회, 성베네딕토서울수녀회,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 예수회카리타스, 인보성체수도회, 전교가르멜수녀회,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성가 : 기타/노래: 신상훈, 키보드: 김유니, 노래: 나혜선, 계만석, 안두호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Left"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f902f9yRvvyfiRif1kBYY5@…"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f902f9yRvvyfiRif1kBYY5/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특송: 나혜선_꽃



data-ke-type="video"
data-ke-style="alignLeft"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60b88QpCC3pMyry85Qm53W@…"
data-video-thumbnail="http://t1.daumcdn.net/tvpot/thumb/v60b88QpCC3pMyry85Qm53W/thumb.png"
data-video-play-service="daum_blog"
data-video-width="640"
data-video-height="360">

광야에서


미사 마다 봉사해주시는 황은하, 전명호, 윤형우님 고맙습니다.

수, 2019/10/30- 02:38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