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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평화협정을 평화정착으로 - 신앙인의 성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평화협정을 평화정착으로 - 신앙인의 성찰

admin | 수, 2019/10/23- 02:39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0월 21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신앙인의 성찰

조민철(전주교구 농민회)



  반갑습니다. 7월부터 시작한 이 미사 대략 7~8번 정도 온 것 같습니다. 뒤에 플래카드를 보며 올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일 이쪽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으면 우리 미사가 대수천이 진행하는 미사라고 생각 하지 않겠냐는 생각 말입니다.

 

  우리가 평생 죽을 때까지 신앙생활을 하며 가장 중요한 핵심은 늘 우리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신앙에 대한 성찰일 겁니다. 만일 하느님을 믿는다고 해도, 잘못 믿는다면 아니 믿느니만 못하다고들 하죠. 우리 가톨릭 2천년 역사 안에서도 우리가 중세 시대를 거치며, 역사의 커다란 아픔을 주었고, 커다란 죄악을 저질렀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늘 올바른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늘 성찰하는 것이고, 우리 자신은 신앙생활을 하며, 우리가 조금 더 하느님에 가까이 가고 있는지 성찰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 뒤에 계시는 우리 대수천 어르신들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도 집에서는 존경받는 할아버지이고, 예쁜 손자를 자비롭게 기르고 있는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다만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서 서로의 생각을 달리하게 되고, 급기야 같은 신앙. 하느님을 믿는 모습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자신부터 우리 신앙이 제대로 가고 있는가?’, ‘크게 삐뚤어져 잘못된 곳으로 가고 있는가?’ 하는 성찰을 해야 합니다.

 

  제2차 바티칸공회 이후 새로운 복은화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단지 예수천당 불신지옥하면서 예수님과 하느님을 전하는 성당에 나오라고 하며 신자를 만드는 게 복음화가 아닙니다. 신자를 만들고 신자 수를 늘리는 것을 뛰어넘어 개인의 신앙을 계속해서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는 올바르고 신앙인, 거듭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며 개인의 복음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너와 내가 모여서 사회를 이루니, 사회적 차원의 복음화를 이뤄야 합니다. 세상과 사회를 하느님의 시각에서 좀 더 올바로 바라보고, 복음의 시각에서의 세상읽기를 우리가 꾸준히 해야 합니다. 사회와 공동체에 하느님다운 올바른 모습이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가 다시 한번 잘 뒤돌아보고 늘 깨우치는 것이 바로 사회적 차원의 복음화입니다.

 

  바오로 6세 교황님께서 펴낸 현대의 복음 선교라는 작은 회칙, 소책자가 있습니다. 그 책 19항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단지 더 넓은 지역에 더 많은 사람에게 선교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과 구원계획에 상반되는 인간의 판단기준 가치관 관심에 초점, 사상의 동향, 사상의 원천, 생활양식 등에 복음의 힘으로 영향을 미쳐 그것들을 바로 잡고 역전 시키는 것이다.’


  아까 말씀드린 데로 그저 하느님과 예수님 우리 주님을 믿게 하려고 성당으로 끌어오고 주님을 외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눈으로 봤을 때 우리 인간은 부족하고 나약해서 죄도 짓고 실수도 하고 잘못된 길로도 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다시 하느님이라는 기준점을 찾아 다시금 돌아오고 회개하고 성찰하여 우리의 신앙이 좀 더 하느님다운 신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부터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또 우리는 이웃에게 모범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실은 하느님 외에 공산주의가 인간의 모든 행복을 가져다주는 좋은 제도라고 얘기하겠습니까? 또 자본주의가 하느님을 떠나 인간에게 가장 좋은 제도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겠습니까? 인간이 만든 제도 안에는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얼마나 보기 좋게 하느님 보시기에 좋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그 무슨 제도가 그것이 가장 올바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고 이 70년이 넘는 동안 분단으로 인하여 서로 원수지간으로 지내고, 강대국은 이를 이용하여 무수히 무기를 팔아먹고, 우리끼리도 으르렁거리고 하는 모든 일을 우리가 하루아침에 청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우리의 시각부터 바꿔나감으로써 천천히 뚜벅뚜벅 걸어가는 평화의 발걸음으로 평화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 기도가 어찌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것이고, 북한을 찬양하는 것이고, 위선적인 사제생활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삶과 신앙을 성찰하며 늘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고해성사를 보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삶의 모습을 죄스러운 모습들에서 늘 거듭나려고 하는 작은 삶의 몸부림이자,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자 하는 좋은 지향으로 하는 겁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 7080년 혹시라도 내가 갖고 살아온 이 생각과 말과 사상의 시각이 온전히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시대가 변하고 시대에 따른 가치가 좀 더 나은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모든 민주 사회의 여정이, 어르신들이 자라고 가치관을 형성하던 시대와 조금은 다르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어르신들이 그 변화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바꾼다고 해서 내 인생, 내가 여지까지 옳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그 삶이 부정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 신앙은 늘 성찰을 통해 스스로의 반성을 통해서 앞으로 더 성장하고 나아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잰걸음으로 꾸준히 죽을 때까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우리 세대가 아닌 우리 부모님 세대들도 내 삶에 대해 총체적으로 뒤돌아보며,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지금도 살고 있는가를 성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찰은 우리 모든 신앙인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우리부터 올바른 신앙관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것이 사회와 이웃에 확산되고 퍼져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생각과 가치관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톨릭 신앙은 보편성을 잃으면 안 됩니다. 가톨릭이란 말 자체가 보편적이란 말이기 때문에, 보편적이라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다 올바르게 해당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 신앙을 지나치게 편협하게 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우리부터 하느님의 시각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여러분들 변함없이 함께해주시는 이 여정에 늘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당신께서 함께해주시겠다는 주님 말씀 기억하면서 우리의 작은 발걸음을 끊임없이 걸어 나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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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_김진영 바울라 / 바람이 분다(평화의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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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신 분들(호칭생략)

서울교구 : 양홍, 안충석, 임용환, 강현우, 손훈

인천교구 : 박요환

전주교구 : 송년홍, 조민철, 박종근, 김훈, 김형성, 서철완, 유영

의정부교구 : 박명기

안동교구 : 배인호


노틀담수녀회1, 마리아의전교자프란치스코수녀회1, 사랑의시튼2, 성가소비녀회6, 성베네딕토서울수녀회1,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6, 예수회카리타스6, 인보성체수도회4, 전교가르멜수녀회1, 한국순교복자수녀회1


성가 : 기타/노래: 신상훈, 노래: 김진영


사진 :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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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종전선언 평화정착


 때_ 2019년 11월 4

 곳_ 광화문 세월호 광장



무엇이 평화입니까?

하춘수(마산교구 여좌동본당)



벌써 11월이 되었습니다. 더운 여름 지난 715일부터 한반도 평화정착을 기원하며 봉헌해 온 이 미사가 이제 스산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이 되기까지 오늘로 열일곱 번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미사를 드려 왔는데, 이곳은 어떤 곳입니까? 다 아시는 바이지만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합니다. 5년전 서해 진도 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라고, 유가족들과 온 국민이 함께 모여 외치고 몸서리치던 곳입니다. 우리 옆에 있는 이 기억저장소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거슬러 올라가 교회역사 안에서 우리 수많은 순교자들이 조정에 저항하여 신앙진리를 끝까지 증거하며 스러져간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 사이 이 광장은 보수주의자들, 극우주의자들 발악하는 그런 곳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이 주변 곳곳에 진을 치고 자기들의 헛된 주장들을 읊조리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는 고군분투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앞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 같이 평화라고 쓰고 또 그렇게 읽고 있지만, 모두 같은 의미로 이 말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평화를 위해 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싸움이 벌어지면 상대방을 쉬이 제압할 수 있는 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질 때,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막강한 그 능력을 지닐 때, 비로소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이 만연합니다. 그래서 현대의 이른 바 ‘Pax Americana’(미국의 평화)가 자기 나라와 세계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헛된 망상이 등장합니다.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이 세계평화에 기여했다구요? 전쟁을 가장 많이 하고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에 책임이 있는 그들이 과연 평화에 기여한다구요? 얼토당토 않은 말입니다. 지극히 제국주의이고 패권주의적 발상입니다. 과거 로마제국의 ‘Pax Romana’(로마의 평화)의 재현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평화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말하는 평화는 대화와 소통, 타협과 포용으로 이루는 평화입니다. 상대방을 무너뜨리거나 굴종시켜 얻어 내는 평화가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일구어 가는 평화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시고 세상에 선사하시는 평화를 이룩하고자 합니다. 보복과 복수가 아닌, 용서와 화해로 이루어 가는 평화, 비록 서로 죄가 많으나, 적대시하는 마음이 아닌 연민의 눈으로 부족한 인간의 참상을 마주할 때, 이해와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나서 평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됩니다.

 

11월 위령성월 우리가 그 첫날과 둘째 날 연속으로 들었던 진복팔단의 한 말씀을 되뇌이며 강론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2공항은 있을 수 없다

허찬란(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아름다운 제주를 제2공항 거기에 공군기지. 더 나아가 주변국가를 겨냥한 부대까지. 차례차례 제주를 군사기지로 만들려는 작당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우리공화당 애국가 제창) 말을 할수록 제 스스로 흥이 돋네요. 어느 누구도 제가 말할 때 반주를 깔아준 적이 없는데, 저렇게 해주시니까 밤을 새워서라도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인데 고맙습니다. 추우신 날씨에 여기까지 오셔서 선행을 베풀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저희는 제주공항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2공항 있을 수 없고요, 이 공항을 막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고, 그 일에 제주 도청 앞에서, 영산강에서 그리고 세종시에서 그리고 이곳 서울 광화문에서 목숨을 걸고 단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하느님께서 이들의 생명을 챙겨주실 것이고, 더 나아가 이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간절한 바람이 하늘까지 닿을 것입니다. 토건업자와 불순세력이 만드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아름다운 하느님의 창조물이 보존될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 함께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대통령과 면담을 간절하고 절박하게 요구하며 박찬식 상황실장이 단식하며 농성장에 있습니다. 매일 오후 4시에 평화미사를 하고 있고, 오전 10시부터 백배 절 기도와 묵주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안 되시면 오후 4시에 오십시오. 초대합니다. 거기도 비슷합니다. 미사 하는 동안 옆에서 알렐루야 하는 사람들 있는데, 저런 소리가 아주 달갑게 들립니다. 왜냐. 저분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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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란 신부님의 버스킹 feat. 신상훈, 김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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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신, 신상훈_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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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어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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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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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외침

한반도 평화협정 / 우리민족 살길이다

남과 북 우리끼리 / 평화체제 이룩하자

개성공단 재개하고 / 금강산도 오고가자




함께하신 분들(호칭생략)

서울교구 : 양홍, 안충석, 이영우, 임용환, 나승구

인천교구 : 박요환, 김동건

마산교구 : 하춘수

전주교구 : 문정현, 문규현, 박종근

청주교구 : 김인국

의정부교구 : 박명기

안동교구 : 김영식

원주교구 : 최기식

제주교구 : 허찬란

수도회 : 유이규(작은형제회)


노틀담수녀회1, 사랑의시튼수녀회2, 서울포교성베네딕토서울수녀회1, 성가소비녀회4,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2, 올리베따노성베네딕토2, 전교가르멜8



성가 : 기타/노래: 신상훈, 나정신, 건반: 김유니


사진 : 달군


손피켓 :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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