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장애인, 홈리스, 이주민에게는 전달되지 않는 코로나19 재난문자

지역

장애인, 홈리스, 이주민에게는 전달되지 않는 코로나19 재난문자

admin | 목, 2021/01/21- 23:08

[코로나19 시대의 정보 ②] 재난정보 전달체계현황과 정보격차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며 사회 모든 영역에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재난 정보전달에서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정책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코로나19시대는 정보의 영역에서 많은 변화와 새로운 쟁점들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정보공개센터는 코로나 시대의 정보인권, 데이터 정책, 정보접근권을 주제로 연속 토론회를 개최해 우리 사회 정보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기사 보기 : 온 국민의 QR코드 정보는 언제, 어떻게 폐기될까?)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 상황에서는 정확한 정보전달과 방역관련 정보의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취약계층에게는 보다 심각하게 정보격차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초기 대구·경북지역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유행 시기를 겪으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재난상황에서 취약계층이 맞닥뜨려야 하는 격차는 더 날카롭다. 더욱이 코로나19 대응상황에서는 빠르게 쏟아져나오는 정보에 시민 스스로가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는 만큼 정보격차는 취약계층에게 다른 종류의 위험과 공포를 가중시킨다. 코로나 국면에서의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정보전달체계와 정보격차를 살펴보기 위해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와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2020년 12월 4일 좌담화를 진행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대구지역 현장의 활동가와 기자를 패널로 초청하여, 당시 코로나19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사례와 재난정보가 전 국민에게 격차 없이 전달되기 위해 선결해야 하는 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했다. 좌담회에서는 총 네명의 패널이 각자 '재난시대의 정보 공유'(정보공개센터 조민지 사무국장), '코로나19위기 동안의 장애인 정보접근성 침해'(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 '쪽방촌의 코로나19 상황'(장민철 대구쪽방상담소 소장), '코로나19초기, 정보 없는 대구 이주민의 공포'(박중엽 뉴스민 기자)에 대한 발표 후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재난시대의 정보공유

좌담회 첫 순서로 나선 조민지 사무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정보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로 '감염병 관련 정보가 디지털과 언론 중심으로만 유통되고 있는 점', '정부 매뉴얼 상 감염병 발생 시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정보 전달체계에 대해 다루지 않는 점', '법적인 근거로 취약계층을 재난약자로 제대로 규정하지 않는점'을 꼬집었다.

장애인, 고령층 등 취약계층은 재난 상황에서 우선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현재 마스크 구입, 선별진료소 운영, 긴급생활지원금 등 코로나 상황에서의 예방 및 구제를 위한 주요 정보들은 디지털 중심으로 공유된다는 것이다. 일반국민 대비 디지털정보화수준이 70%에 불과한 이들은 감염병을 예방하거나 정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보로부터 소외되며, 시각청각 장애인이나 이주노동자처럼 별도의 정보전달방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보습득에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 2019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디지털 정보화 종합수준’, 한국정보화진흥원 ⓒ 한국정보화진흥원

조민지 사무국장은 코로나19 홈페이지, 재난문자 등을 예로 들어 정보전달체계의 문제를 설명했다. 코로나19 홈페이지의 경우, 정부에서 발표하는 대부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들이 혼재되어 있다보니 인터넷사이트가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예방, 긴급지원, 선별진료소 등 일상에서 긴급하거나 핵심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쉽게 찾아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홈페이지에 외국어지원이 중국어와 영어만 되는것도 지적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태국, 베트남 순으로 많지만 이것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가장 가깝게 접하는 정보수단인 재난문자의 경우,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이거나 재난문자 수신이 안되는 휴대전화이용자에게는 정보전달체계에 공백이 생기는 점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경우 문자에 포함되어있는 특수문자나 인터넷 주소 등은 문자 읽어주기 서비스에서 오류가 나기 때문에 재난문자의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고, 재난문자 텍스트는 복사가 되지 않다보니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번역기를 이용하는 것 마저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민지 사무국장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새로운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에 따라 재난상황에서 위험 단계 별로 국민들에게 재난 관련된 일관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지만, 이 절차에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매뉴얼은 부재한 상황이다.

재난상황에서의 취약계층에 대한 명확한 정의도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 법에서는 재난취약계층이 제대로 정의가 안되어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드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법에서 재난약자를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 포함, 제도적 환경 내에 거주하는 개인, 다문화가정 거주민, 영어능력에 제한이 있는 외국인, 교통약자 또는 교통수단이 필요한 개인이나 가정, 노숙자, 만성질환자, 약물의존성이 높은 개인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민지 사무국장은 이러한 구체적인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담당부처나 정부의 역할을 명확하게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위기 동안의 장애인 정보접근성 침해

전근배 정책국장은 현재 K-방역이라 불리는 방역시스템에서 장애인이 고려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방역설계가 가정하고 있는 인간의 몸이나 상태에 장애인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방역설계가 비장애인 중심으로 작동되고 강화되다보니 정보접근권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전반에 장애인은 배제되고 있어 장애인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1339 상담은 청각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고, 전달되는 정보 역시 발달장애인이나 장애학생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형태다. 디지털기반의 코로나 관련 안내자료에는 음성 변환이 가능한 코드가 삽입된다거나 점자를 부착해야 한다는 지침은 찾아볼 수 없고, 재난문자 수어발송 반영도 진척이 없다. 대면상황이라고 다르지 않다.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의 의료기관에서도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은 기대하기 어렵고, 의료진의 경우 다양한 장애유형의 사람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밖에 장애인이 자가격리되거나 확진되었을 때의 대응방법이나 지원정책 역시 정보제공이 충분치 않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병원이 폐쇄되거나 전담병원 지정으로 갈 수 있는 병원이 없게 되었을 때,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답답함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정보부족은 장애인의 불안감만 증폭시킬 뿐이다. 장애인이 생활하기 위해 신청하고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를 담당하는 공공기관들이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공공서비스 제공이 멈춰버린 것도 문제다. 공공기관의 행정 및 복지 서비스를 비롯해 비대면 교육, 키오스크, 비대면 금융거래 등 각종 생활서비스에서 장애인의 사각지대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지방정부나 중앙정부에서의 장애인 정보접근과 생활서비스 지원의 고민이 없어보인다는 점이다. 전근배 국장은 감염이라는 재난이 사회적문제로 다뤄질 수밖에 없는 이 시기에 k방역에서 배제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장성 있게 반영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조치를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방역을 설계할 때 기본값을 어디에 두고 설계하느냐의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보를 전달할 때 취약계층별 정보전달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취약한 요인을 갖고 있는 인간의 몸이나 상태를 가정하고 접근해야 보편적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쪽방촌의 코로나19 상황

장민철 소장은 대구지역 쪽방주민들 역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시기, 확진자의 동선 및 방역 관련 정보는 휴대폰 중심으로 공유되었다. 그러나 쪽방 주민들 중에는 휴대폰이 없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된 정보를 취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생계를 위한 정보의 소외까지 그대로 연결되었다.

일례로 코로나로 인해 쪽방주민들이 복지자원(무료급식소, 지역의 복지기관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노숙자로 내몰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대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쪽방촌의 주민들은 정보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각종 지원으로부터 배제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빈번하다. 행정은 긴급지원금 지급 절차에 관한 정보, 대구지역 긴급 복지지원제도 기준완화 정보, 주거급여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대한 홍보를 했지만, 정작 이 정보가 필요한 쪽방촌 주민들은 정보를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 대구지역 쪽방주민 정보이용 현황, 장민철소장 ⓒ 장민철

휴대폰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활용 경험이 없는 주민들, 고령이나 사회적 경험에 대한 접근이 낮은 쪽방주민들에게 온라인 중심의 방역정보와 지원정책 전달체계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이러한 상황은 시의적절한 방역 대책을 세우지 못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주민이 왜곡되거나 편향된 정보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여 방역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민철 소장은 쪽방촌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쪽방은 자가격리에 적합한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쪽방촌과 같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의 거주자나 비주택거주자가 확진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되어야 할 때 안전하게 격리될 만한 공간을 마련하는 문제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경험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대해 새롭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평소 정보전달체계나 정부지원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사각지대가 이번 재난상황으로 인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시기에 드러난 문제를 되짚어 보고,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보없는 대구 이주민의 공포

박중엽 기자는 대구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2월에서 3월 사이, 이주민의 실상을 취재하면서 이주민이 느끼는 공포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공포였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한국어로만 감염병 관련 정보를 브리핑했고, 구군에 설치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예방 수칙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것에 그쳤다. 하루마다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고,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에 방문한 사람들이 검사를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이주민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이주민에게 제대로된 정보를 알려주는 곳이 없었고 이들이 문의할 곳도 없었다.

이주민들은 커뮤니티나 외신보도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습득했지만, '우한폐렴, 대구봉쇄, 대구 락다운' 등 공포를 자극하는 왜곡된 정보에 노출되었다. 박중엽 기자는 재난 초기 이주민에게 정확하고 공신력있는 정보전달체계는 부재했고 이주민은 '죽을 수 있다'는 공포에 떨었다고 증언했다. 이는 이주민이 한국에서 이뤄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대구)를 떠나는 상황까지 이어졌는데 이주민들은 대구에서 쌓은 경력, 임금, 공동체생활, 면허, 난민인정 소송, 성실근로자 인정을 포기할 만큼 죽음의 공포가 컸다는 것의 반증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이주민이 거주하는 임시 숙소가 북새통을 이루면서 방역 관점에서도 더 위험한 상태에 노출되는 결과를 낳았다. 

박중엽 기자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초기에 정확한 정보를 모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염병의 경우 감염원인이나 증상에 대해 초기에 정확한 정보제공을 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유발하고 방역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의로운 k-방역 되어야

이날 좌담회에서는 방역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구조가 없다는 행정의 문제도 지적되었다. 코로나19와 같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일수록 대응본부는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특히 정보전달 문제의 경우 지방정부가 책임성을 갖고 대응했다면,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기술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민센터, 지원센터 등이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업무가 중단되면서 지방정부에게 요구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차단되었고, 지방정부는 취약계층의 현장을 파악하려는 의지가 없었다.

중앙정부 역시 취약계층에 대한 방역, 지원체계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실예로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통계에서 장애인에 대한 분리통계도 관리하고 있지 않다. 감염병 상황에서 취약계층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현재 상황에 대한 긴밀한 대응책과 차후 새로운 방역시스템을 설계할 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입은 취약계층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재난상황이라고 해서 특별히 소외계층의 정보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접근성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데 모두 입을 모았다. 정보소외는 일상이었고,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상황에서 그 민낯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라는 재난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다행히 종식된다 해도 일상을 복구하는 데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k-방역은 나름의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다. 이 좌담회는 그 과제들의 단면이다. 정보접근 측면으로 보자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른 경제적 문제와 백신 우선공급 문제가 대표적이다. 좌담회에 모인 사람들은 정부가 지금부터라도 시급하게 취약계층을 포괄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며 마무리 했다. 

*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 이번 토론회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개최되었습니다. 

* 이 글은 오마이뉴스 기사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11월 18일 개최되었던 여덟번째 환경사랑방은 이미 공지한 것처럼 (사)환경교육센터 오창길 소장님께서 사랑방 손님으로 나와 주셨습니다.
오창길 소장님은 현직 교사이면서 환경교육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오래전부터 한국의 환경교육에 대한 연구를 해 오신분입니다.
독일 환경교육사례 연구를 위해 독일어 공부를, 일본의 환경교육을 배우기 위해 직접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왔다고 합니다.
이번 환경사랑방은 4년간 일본에서 유학하며 직접 겪은 일본의 환경교육 전반에 대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한국과 단순 비교해도 엄청나게 저변이 넓고 개개인의 관심사도 다양한 일본의 환경교육 사례는 참가한 모든 분들이 사랑방이 끝난뒤에도 한국의 환경교육의 진로에 대해 한참동안 토론을 이어갈 만큼 많은 것을 시사해 주는 자리였습니다.
한국에도 여기 참가한 분들과 같은 환경교육전문가들이 일본과 같이 많아져야 한다는 말씀 또한 인상깊었습니다.
준비된 시간이 부족할 만큼 발표에 열의를 보여주신 오창길소장님과 추운날씨에도 함께 참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환경사랑방의 또다른 기대거리가 된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주신, 고희경, 정천귀, 이영, 이순숙 선생님께도 매번 감사드립니다.^^

화, 2010/11/23- 23:28
25
0

지난주 15일 월평공원 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소속 시민조사단회원이 월평공원 갑천지역 정기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어류.양서파충류(조세종, 김윤기, 정천귀, 양현정), 조류.포유류(고지현, 이경호, 김영신), 식생(이순숙, 유미조, 고희경)조사를 진행했으며 약 10여명의 회원이 함께 했습니다.
매월 3번째주 월요일 10시부터 2시까지 진행하는 정기모니터링은 이번이 벌써 6회째가 되었습니다. 곤충팀은 추가로 조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조사전 먼저 전체 팀이 공사 현장을 들러보고, 공사장에 대한 모니터링 용지를 작성했습니다. 조사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매월 세번째월요일 시민조사단에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연락주세요.

문의 :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부장 042-331-3700

조류조사 결과
날씨 : 바람살살 부며 쌀쌀했지만 구름 없이 맑았음.
코스 : 금정골 공사현장에서 갑천우안 따라 걸어
징검다리 건너서 다시 금정골 공사현장까지
조사자 : 이경호, 김영신, 고지현(글 작성자)

관찰 내용
1. 박새 : 2(개체), 2. 물총새 : 1, 3. 딱새 : 2, 4. 때까치 : 1, 5. 맷비둘기 : 15, 6. 붉은눈오목눈의 : 180
7. 중대백로 : 4, 8. 쑥새 : 15, 9. 노랑턱맷새 : 18, 10. 종달리 : 1, 11. 꺅도요 : 1, 12. 까치 : 3, 13. 흰뺨검둥오리 : 3, 14. 넓적부리 : 1, 15. 황조롱이 : 1, 16: 물까지 : 20, 17: 쇠오리 : 1

어류조사결과
- 8 종에 23개체 채집하였습니다.
- 피라미가 우점종이었고, 참마자, 모래무지, 누치가 많이 발견되었고, 붕어, 메기,납자루, 밀어도 발견되었습니다.
- 어류는 조, 정이 족대로 만 채집하였고, .몸이 빠른 큰 고기들은 채집하지 못하였습니다.
- 참고로, 지난 10월 9일에 다른 모임에서 조사할 때는 붕어, 참붕어, 각시붕어, 밀어도 채집하였답니다.

* 수서무척추
- 김 샘과 양 샘이 뜰채로 줄풀 사이의 수서무척추 채집하였습니다.
- 수온이 낮아져서 많은 개체를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 9종 30개체가 채집되었습니다.
- 주로 잠자리 유충이 발견되었으며, 물달팽이와 새뱅이, 물자라, 동양하루살이를 발견하였습니다.

* 양서 파충류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날씨는 춤고 물은 차가웠지만 그래도 물 속의 많은 친구들이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 앞으로 겨울 동안에는 물 속 채집이 어려울 것이므로, 12월부터 2011년 1월 사이에는 하천 경관지도나 산책로 지도를 작성하는 작업으로 내용을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화, 2010/11/23- 01:46
156
0

11월 13일 꼬마물떼새 친구들이 도솔산에 올랐습니다.
매일같이 추운바람이 불더니, 이 날은 햇빛도 따뜻하고 마음도 따듯한 하루였습니다.
1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삼삼오오 걷기 시작했습니다.
잘생긴 메타셰콰이어나무들을 지나 계곡을 지나니 대전시내가 보이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정천귀 선생님께서 “매일 우리는 도심속에서 살면서 산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여기를 보세요. 이곳에서는 오히려 산(숲) 속에서 우리가 도심을 보고있습니다. 어떤 기분이 드나요?”
라고 말씀하시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숲에서 보는 도심이라.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상에 오르고나니, 이번에는 월평공원이 훤히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월평공원에 탐사를 다녔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에 한참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곳과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가진 곳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고,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매일 공부하느라 학교, 집, 학원만 다니면서 앉아있기만 하다가 이렇게 숲을 걸으니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힘들어요~’라는 표정이 꼬물친구들 얼굴에 역력했는데, 나중에 내려올 때 보니 학생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된 듯합니다.

금, 2010/11/19- 20:13
54
0

◆올레길은 제주에만 있다?

올레길이 우리학교에도 있다는데요~^^
하천, 숲 해설가이신 고희경선배님^^(우리학교 88학번이시래요)께서 기초대~사회대쪽
산을 탐방하며 여러가지 식물과 나무의 이름을 알려주셨어요.

추어탕에 넣는 검은 쌉싸름한 가루인 산초나무, 애기똥풀, 소나무도 종류가 많았어요~
2잎자루는 토종, 3잎자루는 리기다, 5잎자루는 잣나무.
단풍나무도 종류가 많았는데 5잎으로 손모양처럼 생긴거 말고 3갈래로 된 잎이면 중국단풍,
산에 가면 99% 볼수있다는 청미래…
또 거울을 이용하여 뱀의 시각으로 걸어보기, 독수리의 시각으로 걸어보기~

정말 특이한 경험이었어요 ㅎㅎ

산에 갈 기회있으면 오직 정상만을 향해 등산하느라 바빴고,
더군다나 학교에서는 그냥 갈 길 바빠서 주위를 자세히 살펴본 적은 많지 않은데
이번기회를 통해서 주위를 자세히보면 무궁무진하고 신기한 식물들의 세계가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영화로 보는 환경이야기,

‘동경 핵 발전소’를 봤는데 도쿄도지사가 어이없게도 도쿄에 우라늄 핵 발전소를 세우자고 합니다.
그래서 의원들은 핵 발전소의 위험에 대해 얘기하고, 전문가를 불러 의논을 하죠.
그러다가 국민들이 모르게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것보다 오히려 도쿄에 발전소를 세우자고 해서
국민들의 관심을 갖게 해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을 알리려는 도지사의 속 뜻을 깨닫고 의원들은 감탄한다… 내용이었는데요,

우라늄 핵 발전소가 아주 적은양으로도 큰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참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위험하고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 많아 정말 핵 발전소같은 것은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 2010/11/09- 20:15
18
0

언제나 캠퍼스는 젊음의 열기로 북적거린다. 
특히 이맘쯤은 과 혹은 단대별로 학술제를 하느라 끼리끼리 모여 준비에 한창이고 학생의 대표의사기구인 총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도 열심이다. 그렇게 11월이 알록달록한 단풍과 함께 슬그머니 찾아왔다.  

매일 같이 드나드는 캠퍼스 안에서 생명과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자 몇몇만 아는 그 곳, 충남대 숲길을 기후천사단과 함께 찾았다. 코스는 기초과학대 주차장을 시작으로 사회대 강의동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숲길과 통일동산으로 하천해설가 고희경 선생님께서 맡아주셨다. 초입지에서 제비꽃, 애기똥풀 등의 야생화를 보면서 눈과 마음을 연 뒤, 이어지는 숲길을 올랐다. 


“학교에 이런 길이 있는지 몰랐어요”
“여기는 어디로 이어지나요”

올라가는 내내 탄성이 터진다. 이런 비밀 장소는 나중에 연인과 함께 오고싶다는 장난기 섞인 말도 오고가고^^
수목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숲에 대해 알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는 가까이에서 숲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다. 올라가면서 산초나무의 잎을 따 향기를 맡아보기도 하고, 참나무 6형제를 배우면서 잎과 열매를 주어 비교하기도 했다.

중간 쯤 이르자, 선생님께서는 준비하신 하늘거울을 꺼내들고 내가 아닌 뱀이 되어 숲을 느껴보자고 하셨다. 하나씩 거울을 눈에 대고 앞사람에게 자신을 맡긴채 한걸음 한걸음 숲길을 걸어본다. 나무꼭대기와 그를 중심으로 펼쳐진 많은 가지들, 그리고 파란 하늘이 눈앞에 들어와 마치 하늘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어 홍단풍, 튤립나무, 리기다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을 관찰하며 통일동산으로 향했다. 선생님께서는 민주화를 위해 애쓰신 분들이 잠들어 있는 이 곳의 의미를 설명하시면서 사람도 자연도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사람과 사람은 물론,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에 특강을 위해 인문대로 향하였다.
특강은 영화로 보는 환경이야기로, 동경에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한다는 갑작스런 도지사의 폭탄발언에 추진파, 반대파 등이 갑론을박을 펼치는 2004년도 작품인 <동경핵발전소>를 감상하기로 하였다.

영화 감상에 앞서 대전환경운동연합 이상재 국장님께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원리와 우리나라 현황에 대해 설명하셨다. 기후변화와 화석에너지 고갈에 대한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나아가는 추세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는 여전히 원자력 위주의 에너지정책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하였다. 강의 후 영화를 감상하였는데 원자력 발전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개인의 실천 뿐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 좋은 영화라는 평이 많았다. 

이번 환경특강은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마음과 머리로 배운 시간이었다. 영화에서 나왔던 것처럼 방관이 아닌 참여로 나아가는 기후천사단이 되었으면 한다.   

월, 2010/11/08- 21:07
15
0

국토파괴 민심파탄 민주주의 말살 4대강 예산 전액 삭감하라!

지난 4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과 4대강 사업중단 대전시민행동과 함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100 여명의 시민이 함께한 이자리에서는 최근 유등천 불법공사 강행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 시민사회 대표를 무시한 처사에 대한 규탄도 이어졌다.

유인상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에게 유등천 공사강행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함게 한 이자리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규탄발언과 공연을 마치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사람들이 에워싸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끝으로 집회를 마쳤다.

한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집회때문인지 모두 일찍퇴근하여 모두 불이꺼져있었으며, 당직자들만 나와 있는 모양새였다.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일 태도가 없다는 듯 정문을 굳게 닫아버린체 나와보지 않았다.

금, 2010/11/05- 20:35
56
0

MB가 새롭게 추진하는 하천정비사업으로 ‘진잠천’이 ‘고향의 강’ 사업의 대상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11월 4일, 진잠천에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물길이 흐르고 있는 지역도 있고, 오염이 심한지역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진잠천 하류공사를 보니,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하류에 진행되는 진잠천 사업처럼 것처럼 바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고향의 강이라는 말도 마음에 들지 않네요. 작은 지천을 강처럼 만들 필요가 있는지!!
소하천과 강은 다른데요..

금, 2010/11/05- 01:34
25
0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3일 무주 철목리에 사과따기를 진행했습니다. 42명의 참가자들은 탐스럽게 열린 사과를 따면서 즐거운 오전을 보냈습니다. 전국에서 6가구밖에 없는 100% 유기농 재배농가인 김영주 회장님은 오늘 먹을거리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이런 도농교류의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참가자들에게 전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사과따기를 마치고 무주 금강변 트래킹을 진행했습니다. 금강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절경은 가을의 쌀쌀한 바람도 어머님 손길처럼 안락하게 느껴질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계절의 탓인지 불게물든 강변의 숲은 더욱더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의 자태는 비단강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신선들이 놀다 갔을 법한 금강답사를 마치고 허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담댐 직하류 정비사업의 대상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정비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1시간 30분정도로 여유있게 강변을 걸어보긴 했을까요? 이곳은 더이상 손댈 필요없는 자연의 공간이라는 것을 몸으로 체득할 시간을 가져보긴 했을까요?

아마도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을 겁니다. 지도나 위성사진을 보고, 마을 사진 한두장 찍은후 그림을 그렸을 겁니다. 이렇게 그린 그림이 제대로 이곳의 생태나 문화등을 반영했을리 만무합니다.

4대강 정비사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금산의 천내습지는 4대강 정비사업 앞에 위기에 처했다. 잠두1교 하류인 금강은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쑥대밭이 되었다. 그곳의 여유로움과 생태를 생각해볼 시간도 없이 오로지 속도전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금강정비사업과는 다른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곳 역시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모든 개발에 앞서 개발되는 곳에 자연과 생명들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해온 강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적어도 국가에서 책임을 지고 하는 사업이라면….

수, 2010/10/27- 18:44
197
0

푸름이 환경기자단은 10월 23일 민들레 공동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대안기술센터에 다녀왔다.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전지의 원리와
바람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의 원리에 대해
대안기술센터 이동근 소장님에게 설명을 들었다.
이동근 소장님은 푸름이 기자단에게 먼저 지구온난화의 문제점과 환경문제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됨으로써 투발루 같은 섬나라가 잠기고 중국의 사막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외국의 태양열 조리기를 보여주셨다.
태양열 조리기는 외국에서 하루에 석유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셨다.
그런 다음에는 야외에 있는 풍력발전기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풍력발전기는 바람이 지나치게 빨리오면 모터가 불타는데 모터가 불타지 않게
강한 바람이 불면 꼬리를 중심으로 날개가 접힌다고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동근 소장님은 푸름이 기자단에게 나중에 혼자만을 생각하지 말고
남도 생각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푸름이 기자단은 이번 견학으로 에너지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었다.

- 푸름이 환경기자단 김태형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마을을 한바퀴 산책했어요>

<다양한 가을의 열매들이 푸름이의 시선을 잡아끌었어요>

<실내로 들어와 소장님께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진지하게 듣고 있는 우리 푸름이 환경기자단^^>

<야외로 나와 다양한 재생에너지의 발전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톳밥을 이용한 생태화장실, 음식물 퇴비 만들기 등
대안생활을 하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만났어요>

화, 2010/10/26- 19:37
192
0

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4학년 이근애 입니다.

처음 ‘자전거 발전기 제작’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지원하게 되었을 때에는 ‘아, 자전거 발전기를 직접 만드는 건가? 아님 그냥 발표자료를 보면서 강의를 듣는건가? 아니면 정말 직접 자전거 발전기를 만들어서 완성된 자전거는 학생들에게 기증하는건가?’라는 생각에 궁금증과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하면서 뒷바퀴가 없는 자전거가 등장하고 뒷바퀴가 고정된채로 완성된 발전기가 장착된 자전거를 보면서 저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었고 발전기 자전거를 가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던 제가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이런 남모를 재미난 에피소드를 가지면서 행복한 에너지 농부학교 ‘자전거 발전기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수업을 들으면서 저는 대학교 강의에서 배울 수 없었던 여러가지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반 실험에서 배우지 못한 실질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실제 모 회사의 드림 세탁기의 모터를 이용해 제너레이터를 만드는 일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사실 제작을 위한 참고자료가 충분치 못하고 학생들에게 배부된 자료가 그날 자전거 발전기 제작과는 전체적으로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진전이 되고 직접 제작에 동참하다보니 발전기 제작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발전기 제작은 생각보다 정말 간단한 원리였습니다. 220V를 AC로 출력하는 일은 아직도 의문점이 가고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220V와 60V의 출력을 위한 발전기 코어(36개의 pole)의 쓰임과 결선이 이해가 되면서 자전거 발전기에 대한 큰 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과 함께 직접 결선하고, 제작하는 작업을 하는 시간은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220V AC를 출력하는 것에 대한 전문적인 자료와 제작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배부 자료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기기기 이론과 같은 전공 수업내용을 토대로 발전기를 직접 제작하는 일은 전공지식과 실전을 함께 접목시켜 전기기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저 또한 저희 학교 전기과 관련 교수님과 함께 상담을 하며 220V AC 출력에 대한 이론을 알기위해 노력하였지만 아직 정확한 이론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이 원리에 대해서 파해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련 배부자료에 대해서는 제가 한번 PPT로 자료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 PPT 사용에 능숙하지 못하다고 하셔서 제가 간단하게 PPT자료를 제작하여 첨부파일로 붙여 메일드립니다. ^^ 필요하시면 수정하셔서 좋은 자료로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목, 2010/10/21- 20:02
59
0


2010년 10월 15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충남대 그린캠퍼스 운동의 일환으로 ‘행복한 에너지 농부  – 자전거 발전기 제작 교실’을 열었습니다. 충남대 전기공학과와 환경공학과 학생들과 함께 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기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재생에너지 기술을 제작, 보급하는 문장만 실장님과 함께 자전거 발전기를 공부하고 직접 조립하였습니다.
전기와 에너지를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학생들과 함께하여 학문과 연계한 심도 있는 탐구 활동을 전개하였는데요, 미래 지향적인 녹색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성된 자전거 발전기는 추후 충남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해 어린이들이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고 에너지의 소중함과 재생에너지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나눔의 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열띤 강의를 해주신 문장만 실장님과 함께 참여한 전기공학과, 환경공학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목, 2010/10/21- 19:59
148
0

이번달 환경사랑방은 자전거의 공식적인 주행거리(인터넷으로 후기를 올린 기록)만 7,500km에 달한다는 이규봉 교수님(배재대학교)을 모시고 자전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할 때의 장점과 일반적으로 자전거 이용을 불편하다고 하는 사항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설명을 들으니 정말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하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교수님께서는 자전거 이용자에 불합리한 현행법규와 자전거의 역사, 자전거를 효율적으로 타는 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규봉 교수님의 말씀이 끝난후에 참가자들이 각자의 자전거타기 경험에서부터 현재의 자전거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다음달에는 환경교육센터 오창길 소장님을 모시고 한국의 환경교육전반에 대해 얘기를 들어볼 계획입니다.
날짜는 변함없이 11월의 세번째 목요일인 11월 18일입니다.

목, 2010/10/21- 19:38
87
0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오래된 놀이터를 수리, 개선하는 사업을 펼쳐온지 올해로 여섯번 째가 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놀이터’사업을 실시하는데 몇 달 전 부터 대상후보 놀이터를 물색해 왔습니다.
10월 7일에도 철도시설공단의 전호성 차장님과 함께 대전 동구 용운동지역의 아파트주변 놀이터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막상 둘러보니 사진과 같이 어린이의 안전이 위협될 정도로 많이 낡은 놀이터여서, 올해의 ‘아름다운 놀이터’사업지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왕 간 김에 아파트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아파트 대표자들 분들께서 흔쾌히 사업의 취지에 동감해주셨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은 11월 중순정도에 시작될 것 같은데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원봉사 문의 : 대전환경운동연합 이상재국장(042-331-3702)

수, 2010/10/20- 22:58
1,366
0


[올해는 잦은 비로 물주는 수고를 덜었다. 가을 햇살과 가을 바람으로 볼때 마다 다르게 쑥쑥 자란다.]



[배추는 벌레와 함께 자란다. 배추잎을 좋아하는 애벌레와 달팽이 종류들이 배추를 휘젖고 다녀서 배추잎은 그물망이 되었다 ㅎㅎㅎ]

[해질녁 달팽이는 스물스물 배추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배추 한포기당 배추잎 뿐만 아니라 배추 밑둥에, 두둑 위에 달팽이는 6~7마리!! ]

[옹기종기 배추 옆에 모여서 벌레를 잡는 구암터 식구들]

[민 샘이 밭 한구석의 자색 고구마를 캐고 있다.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땅이 단단해서 캐는데 애먹었다.]



새참시간은 밭일에 있어서 참 소중한 시간이다.
허기를 달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준비해온 간식들이 너무 정성스럽다~

개인밭 풀을 뽑고, 고구마 캐고, 막바지 모종들도 심고,
무럭무럭 자라도록 모아둔 소변으로 액비도 뿌려주고,
구석구석 애벌레, 달팽이도 잡아주는 가을농사!!!


매주 일요일 오후시간을 함께 보내는,
 텃밭 식구들도 안보면 궁금하고 보고싶어지는 사람농사로
할일은 많지만 넉넉하고 풍성한 텃밭이 되어간다~

수, 2010/10/20- 02:45
55
0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환경영화제의 특별상영작 ‘더코브-슬픈돌고래의 눈물’을 50여명의 회원 및 시민여러분과 함께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12일 저녁에 관람했습니다.
상영날짜가 인근 대학의 중간고사 기간과 한일전 축구경기가 겹치는 바람에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 참가했지만 영화 관람 분위기는 그 어느 영화제보다 진지했습니다.
참가하신 분들은 회사 내 게시판을 보고 오신 분들도 있었고 초등학생, 중학생과 같이 온 가족들, 또 멀리 전주에서 퇴근 후 바로 오신 회원 분까지 계셨습니다.
각종 영화제에서 큰 상을 탄 작품이라는 것을 입증하듯이 영화가 끝난 뒤의 영화평도 다들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는 말씀들이었고 돌고래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초등학생의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간단한 경품추첨을 통해 서로 영화를 본 소감을 나누고 선물로 환경과 관련된 책을 주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여해 주신 회원과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수, 2010/10/13- 20:09
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