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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제주의 미래, 기후위기를 말하다. 원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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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제주의 미래, 기후위기를 말하다. 원탁회의 개최

admin | 금, 2020/12/11- 20:03

11월 21일

제주 미래세대 기후위기 원탁회의가 열렸습니다.

  1. 원탁회의 개최 배경 및 목적

제주는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다. 제주기상청의 통계를 보면 1961~2018년 동안 제주는 모든 계절에서 기온 상승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강수일수는 감소했으나 강수량은 오히려 증가하여 한 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고온 극한 일수는 증가하는 반면 적설 및 눈 현상 일수는 감소하였다.

제주 생태계는 기후변화로 인해 유기적 관련을 보이며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따르는 피해를 겪고 있다. 2019년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생태계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조류의 도래시기 변화, 제비 종견 일자 변화, 아열대성 조류 출현, 조릿대 확산, 구상나무 집단 고사, 병충해 발생, 개화시기 변화, 농산물 재배지 이동, 해수면 상승, 바다 사막화 확산, 해조류 감소, 아열대 어종 출현, 양서류 동면체계 변화 등 연쇄적 반응들을 발견했다.

기후변화 속에서 제주는 시나브로 본 모습을 잃고 사라져가고 있다. 농업, 관광, 교통, 에너지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들 또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상호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조직에서는 문제가 연쇄적으로 반응하므로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미래세대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갈수록 복잡하고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우리들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기후문제대응에 대한 미래세대(청년·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후위기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담고 전달하는 자리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청소년·청년들의 기후위기 원탁회의를 개최하여 미래세대의 통합된 의견을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제주 기후위기 미래세대 원탁회의가 개최되었다.

 

2. 원탁회의 개요

□ 행사명: 2020 제주 기후위기 미래세대 원탁회의

– 제주의 미래, 기후위기를 이야기하다

□ 일시: 2020.11.21.(토) 14:00~18:00(4시간)

□ 장소: 제주시 아스타호텔 코스모스 홀(3층)

□ 참석대상: 제주시 거주중인 15~36세 청소년·청년 30명

□ 토론의제: 제주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한 4개 영역

– 농업, 관광, 안전(보건 재난대비 등), 에너지

3. 원탁회의 결과

종합의견

원탁회의를 통해 제주의 청소년·청년들이 느끼는 기후위기와 그로인한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농업분야의 몇몇 문제들은 에너지 분야의 사업들과 관련 되어있고 에너지 분야의 문제는 관광분야의 수요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결국 모든 분야의 문제들은 기후위기라는 공통분모에서 함께 고민하고 다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탁회의에 나온 의견들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농업 분야에서는 식량주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화두였다. 난개발과 태양광 사업 등으로 상승하는 지대가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농업 종사자의 안정적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 결국 농업의 지속성을 유지하여 식량주권을 지키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접 소비하는 형태의 판로개척이 소규모 농사의 지속과 상품성을 기준으로 폐기되는 농산물을 소비하는데 중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이러한 유통과 소비방식은 농산물의 물류과정에서 생기는 탄소배출 저감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이 더해졌다. 또한, 지역의 가치를 더한 스토리텔링을 적극 활용해 농산물의 브랜딩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제안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과잉관광을 중심으로 다른 문제들이 제기 되었다. 저가 항공사들의 과잉공급과 도정의 수요관리 없는 관광정책은 과잉관광으로 이어지게 했으며 이를 막지 못하는 법·제도가 문제라는 의견이 많았다. 과잉관광으로 파생되는 관광사업을 위한 난개발과 쓰레기, 하수처리도 문제로 꼽혔다. 이런 문제의 바탕에는 도민의 부족한 의식도 한 몫을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러한 도민의식 부족문제는 관광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도 문제로 거론되었다. 도민의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의식부족을 채우기 위한 방안도 함께 이루어져야함을 알 수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생산으로 나뉘어 문제를 살펴보면 에너지 사용에서는 제주내의 버스 노선과 늘어나는 차량대수가 이야기 되었다. 현재 제주의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사업에서 전기차 대수를 늘리는 형식의 계획만 있음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전기차 전환 수준에서 더욱 나아가 공공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기존 에너지 시스템에 익숙한 산업구조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기존 산업구조가 바뀌기 위해서는 많은 기회비용이 지불되어야 할 것이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도의 지원과 정책 수립이 이야기 되었다. 제주의 주요 산업인 관광산업 수요예측과 관리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에너지 생산에서는 기존의 화석연료 사용,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문제가 복합적으로 지적되었다. 재생에너지 시설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주 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화력발전소와 추가된 LNG 기지 운영은 문제라는 의견이다. 재생에너지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총괄원가 보상 방식이 석탄발전 사업자의 이익을 보장하므로 석탄발전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이를 폐지하고 재생에너지와 저장용량장치에 투자 및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해 지진, 해일, 홍수, 태풍, 극한 기온현상 등이 예상되는 만큼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여 지역의 취약성을 보완해야 함이 강조되었다. 또한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강제이주위험이 증가하는 해안가나 재해 피해가 미리 예상되는 상습피해지역에 적합한 단계적 대처방안 수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 시스템 마련이 방안으로 제안되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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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목)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에서 제주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회원도 계시고, 처음뵙는 회원도 계셨는데요. 그래서 더욱 뜻깊은 총회가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이날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제주도 환경문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대법원의 무효판결에도 불구하고 원희룡도정이 제주도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과 탑동신항만, 제2공항 등 초대형 토건사업계획을 도민사회와의 공론화 없이 강행하려는 점을 들어 도정철학으로 내세운 자연의 가치가 철저히 무력화 되고, 후퇴한 해라는 평가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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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원칙을 잃어버린 원희룡 도정을 적극적으로 감시·견제하고 도민사회의 공론을 모아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니다. 구체적으로 △제2공항 건설 대응 △다려석산 토석채취 사업 대응 △벵듸 보전 운동 △노루 유해 야생동물 지정 해제 운동을 결의하고, 4.13 총선에서 적극적인 정책제안과 정책협력을 통해 제주도가 보다 환경 친화적인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자고 총의를 모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공동의장단도 새롭게 구성되었는데요. 7년간 고생해주신 오영덕 의장께서 아쉽게 물러나시고 윤용택(57,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민선(42, 푸른마을어린이집원장), 문상빈(49, 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연구원)회원이 새로운 의장단으로 선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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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날 공로패와 우수회원상 시상도 진행되었는데요. 그간 고생해 주신 오영덕 전의장님께 공로패가 수여되었구요. 우수회원상에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으로 오래기간 활동해주시고, 부설 전문기관 (사)제주환경교육센터에서 오랜 기간 자원활동으로 헌신해 오신 강갑선 회원과 회원확대의 공로를 인정받은 강은미 회원, 그리고 (사)제주환경교육센터 자원활동가로 유아교육의 기반을 닦아주신 고은정 회원께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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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2016년을 힘차게 출발하는 정기총회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제주환경운동연합에 회원여러분 그리고 도민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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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2/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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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꿈환경강좌’는 충북의 여러 시민단체와 청주시가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인문학 강좌이다.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결속을 다지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꿈꾸며 당면한 환경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번째 수요일(단, 6월은 두 번째 수요일, 7월은 세 번째 화요일) 저녁 7시, 청주시립상당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4월 강좌는 4. 16(수) 오후 7시에 진행되었으며, 우리단체 김말숙 녹색협력팀장이 정리했다.

 

4월 풀꿈환경강좌 – 김종원 ‘우리는 참나무다’

“역사의식을 깨우는 죽비소리”

4월 16일 저녁, 퇴근 후 상당도서관으로 올해 첫 풀꿈환경강좌를 들으러 갔다. 강사는 계명대에서 식물사회학, 보전생물학, 생태사회학을 가르치는 김종원 교수로 주제는 ‘우리는 참나무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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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관단체인 청주충북환경연합의 연방희 대표가 인사말을 했다. 말끝에 올해 풀꿈환경강좌의 전 강좌 참석자에게는 직접 염색한 스카프를 주겠다고 해, 좋은 강의에 멋진 선물까지 준다니 저 스카프를 받기 위해서라도 빠지지 말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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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환경도서’는 아이쿱청주생협의 회원이며 귀농해서 이장을 맡고 있다는 이순기 씨가 ‘나무와 숲의 연대기’를 소개했다. 책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대목을 읽어 주며, 생태초보자가 접근하기 쉬운 책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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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본 김종원 교수는 정갈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얼핏 보면 스님 같은 인상이다. 누가 도사 같다고 하던데 도사는 아니고 맑고 깨끗한 음식을 먹고 살아 그렇단다. 채식을 한다고 했다. 그는 철저한 고증과 식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1,200페이지에 달하는 ‘한국식물생태보감1’을 최근 출간했는데, 식물보다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 할배들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얘는 왜 여기 있을까’ 하는 본질적인 얘기를 하고자 했다. 역사를 생각하지 않고 만날 책보고 공부해야 공염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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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탄생인 ‘제나’와 정신적 탄생을 의미하는 ‘얼나’로 시작된 강의는 인류의 기원과 한반도의 역사, 생태 등을 연결해가며 정신없이 내달렸다. 시간이 아까워 잘 나가지도 않는다는 그는 두 시간 반 동안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강의했다.

‘생각하는 사람’하면 뭐가 떠오르냐는 그의 질문에 내 머리엔 바로 로뎅의 조각품이 떠올랐다. 그런데 그는 ‘반가사유상’을 말한다. 프랑스는 일본의 집요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모나리자’를 빌려준 적이 없다고 한다. 동해의 영문 표기는 ‘east sea’가 아니라 ‘sea of korea’나 ‘korea east sea’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라크 샤니다르의 무덤 속에서 발견된 많은 양의 꽃가루는 인류 문명에서 꽃을 놓고 애도하는 문화적 풍습이 생겨났음을 의미하고, 그보다 앞선 문의면 노현리 두루봉동굴의 흥수아이 주변 꼬리진달래로 추정되는 꽃가루는 여러 가지로 유추해볼 때 방향치료에 쓰였을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 석기발달과 구석기학문의 체계를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두루봉동굴이 보존되지 못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지금이라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아, 그렇구나. 우리에게도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형이상학적이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가사유상 같은 훌륭한 작품이 있었구나. 일본과 영토분쟁에 휘말릴 때 무조건 식식대며 핏대 올릴 게 아니라 명확한 근거를 만들어놔야 하는구나. 두루봉동굴 같이 의미 깊은 유적들이 방치된 채 사라져가고 있구나. 나름 잘났다고 자부하며 살고 있던 나는 도대체 우리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 국사 시간에 밑줄 치며 달달 외우던 연표와 군데군데 강조되던 사건들.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시험점수만을 위해 공부했던 내 자신이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한국인은 왜 참나무일까? 우리나라는 온대지방이다. 온대지방에 산다는 것은 겨울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겨울 동안에 무엇을 먹을까. 참나무가 대표수종인 우리나라는 도토리를 먹고 살았단다. 땅덩어리가 넓은 중국에서는 무겁고 베기도 힘든 참나무를 쓸모없는 나무라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우리에게 참나무는 겨울을 나게 하는 유익한 나무다. 그런데 아카시축제, 철쭉축제 등 온갖 축제 다 있어도 도토리 축제, 참나무 축제는 없다. 도토리로 만든 수많은 음식이 있어도 연구논문 한 편 없다. 신갈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에 얽힌 이야기도 잘못된 게 많다고 했다. 우리가 흔히 ‘사위질빵’이라고 부르고 있는 식물도 ‘수레나물’이라 한다. 한글명 사위질빵은 유래를 알 수 있는 기록을 찾을 수 없고, 17세기 동의보감에서 수레나물의 어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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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신갈나무가 있다는 학계 논문을 읽고 찾아 나선 적이 있었단다. 만약 있다면 생태적으로 그건 엄청난 의미를 갖는 일이었다. 방송국 사람까지 데리고 물어물어 갔는데 결국 그건 오리나무로 확인되었다. 대충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럴 것이다’ 하고 사실 확인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연구비 타내기에만 골몰하는 무책임한 일부 학자들의 행태에 개탄했다.
한국식물생태보감1 저자서문에는 그의 삶이 녹아 있다. ‘너무 오래 끌었다. 하다 보니, 사실도 진실도 아닌 정체불명의 이름이 수두룩하게 발견되었다.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이었지만, 끝가지 찾아 나섰다. 내 역사는 한자로 기록되어 있고, 내가 쓰는 말은 그 우듬지인데도, 국어와 한자의 얼안에 온통 영어가 뒤범벅이다. 후학들에게 나의 슬픔과 괴로움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고전을 들춰야 했고, 희랍어, 라틴어, 자전 사전이 책상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 수레나물이나 참나리처럼 우리 식물 속에서 깊고 넓은 뜻을 담은 오래된 미래를 발견했다. 그 속에 내가 있음이 자랑스러웠고, 숨겨진 역사와 나를 찾는 큰 기쁨이 있었다.’
앞으로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엉터리 지식을 맹목적으로 믿지 말아야겠다. 강의 중 반성할 게 많아 움츠러들었던 마음이 강의 끝난 후 내민 책에 ‘심한신왕(心閒神旺)’이라고 써 주며 ‘마음이 한가로워야 정신이 왕성해진다’고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그로 인해 따뜻해졌다.
갑자기 공부할 게 많아졌다. 우선 이번 강의를 위해 구입했지만 아직 표지만 본 한국식물생태보감1을 손때가 묻도록 읽어야겠다. 그가 오늘 강의 중 권한 우석영의 ‘수목인간’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는 앞으로 이런 책을 매년 한권씩 10권까지 내겠다고 한다. 그것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

수, 2014/04/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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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꿈환경강좌 3강이 지난 6월 15일에 있었습니다. 시로 만나는 아름다운 삶이란 주제로 나태주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나태주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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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의 풀꽃 시를 모르는 분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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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시 한편씩 쓰고 잠자리에 든다는 나태주 선생님..

몸이 아픈것도 살아있으므로 느낄 수 있고, 살아있음에 오늘 이곳에도 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하시며, 살아있음에 감사합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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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읊고 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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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싸인을 받으려고 기다렸는데요, 한분한분 정성스럽게 싸인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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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있던  “촉” 이라는 시에 싸인을 해주고 계십니다~

 

풀꿈환경강좌 4강은 7월 20일(수) 김진혁 PD의  “세상을 마주하는 시간, 5분”이란 주제로 진행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월, 2016/06/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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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녹색친구들이 민관 협력형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1호 사업지 ‘더불어숲 성산’(마포구 성산동 59-12)의 입주자를 모집 합니다. 녹색연합과 협약을 맺고...
토, 2016/10/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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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환경대탐사, 700km를 걷다.

60일동안 꼬박 걷습니다.

도상거리 701km.
강원도 고성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약 6,000장의 야장을 쓰며, 백두대간 마룻금 훼손실태 조사를 합니다.

녹색연합은 12년 전 걸었던 그 길을 똑같이 걷고,
다시 한번 우리 모두의 백두대간을 마주하고, 백두대간의 아름다움과 아픔을 전하고자 합니다.

1일차(둥글봉~진부령)

시작은 액땜으로
2015 백두대간 환경대탐사대는 전 날 진부령 인근 민박에 모여 조촐한 발대식을 진행했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앞으로 60일간 함께 해야할 사람들과 백두대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걱정반 설렘반으로 잠자리에 누우며 내일 첫 조사를 준비했다.
기상 시간은 6시. 다행스럽게도 오늘 구간은 어렵지 않고, 길지 않았다. 항상 전 날 밤, 그리고 당일 아침 일기예보를 확인하는데 진부령쪽 날씨는 썩 좋지 못했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었던 것이다. 오전에 조사를 마칠 생각으로 일단 출발했다.
진부령에서 군부대의 확인을 받고 둥글봉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 군사작전도로로 올라갈 수록 점점 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많이 끼기 시작했다. 진부령에서 둥글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꽤나 멀었다.  1시간동안 차를 타고 이동한 후에야 둥글봉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를 타고 살짝 지나친 칠절봉(1,172m)에는 안타까우면서 끔찍한 설화가 내려져 온다. 아버지의 병환을 고치기 위해 산 속으로 들어가 약초를 찾던 효녀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효녀는 일곱 토막이 되어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되었고, 이 후 산을 헤매다 죽은 효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이 봉우리에 제사를 지내고 칠절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본래 칠절이라는 명칭은 일곱 봉우리가 솟아 오른 형상을 표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설화적 설정을 위해 후대에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둥글봉에 도착해 조사를 시작했다. 군사작전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길은 지뢰가 있을 수 있어 주로 도로쪽 훼손조사와 시설물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조사를 진행해보려했지만, 비가 점점 더 심하게 내려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첫 날부터 이게 뭐람. 살짝 든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할 수 밖에 없었다.
시작부터 참… 거하게 액땜하는 듯 하다. 앞으로 무사하게 60일을 마칠 수 있도록 액땜했다고 여기고 숙소에 돌아와 내일을 준비했다.

2일차(진부령~마산봉~신선봉~상봉~미시령) - 17.3km, 28,010걸음

수, 2015/09/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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