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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전두환 방문이 기념인 시골마을, 후대의 판단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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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전두환 방문이 기념인 시골마을, 후대의 판단은 달랐다

admin | 수, 2020/11/18- 22:24

전두환 씨 1983년 1월 2일 정읍 송령마을 방문 ‘기념비’
주민과 점심, 금일봉 전달…주민의 날 정한다는 결의
마을 총회 열어 철거…”5·18 관련 전씨 잔재 청산” 뜻

전북 정읍시 내장상동 송령마을에 세워졌던 ‘전두환 대통령 각하 송산동 순방 기념비’. (사진=자료사진)

전북의 한 농촌 마을 주민들이 총회를 열어 투표 끝에 ‘전두환 방문 기념비’를 철거했다. 5·18 민주화 운동 40년, 전두환 씨 방문 비석이 세워진 지 37년 만이다.

16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내장상동 송령마을 주민들은 ‘전두환 방문 기념비’를 철거했다.

지난 8월 송령마을 모정에서 주민 총회를 열고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19명이 ‘전두환 방문 기념비’ 철거를 찬성했다. 이 마을엔 143세대, 163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두환 대통령 각하 송산동 순방 기념비’라고 적혀 있는 비석은 지난 1983년 1월 2일 전두환 씨가 송령마을 방문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세워졌다. 1985년 1월 당시 주민 등이 성금을 모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석 철거 전후 모습. (사진=자료사진)

비석의 뒷면에는 ‘전두환 씨가 새마을 훈장을 받은 마을 주민의 집에서 점심을 먹고 금일봉으로 1030만 원을 하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돈으로 마을의 경제 기반을 다지는 한편, 전두환 씨가 다년간 1월 2일을 주민의 날로 정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기로 결의했다’는 내용도 새겨졌다.

그간 이 전두환 씨 방문 기념 비석에 대한 시각이 갈리면서 조기 철거가 이뤄지지 않았다. “마을에 방문한 상징성이 있는데 굳이 철거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과 함께 “독재자 흔적의 청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교차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전두환 방문 기념비’ 철거를 위한 총회를 열었다”며 “마을 주민 대다수가 아픈 역사를 지우자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철거된 전두환 씨 방문 비석 자리에 주민의 뜻에 따라 체육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권대선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장은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과거에 설치한 ‘전두환 방문 기념 비석’을 철거한 건 큰 의미가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독재자들의 흔적을 지우는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1-16> 노컷뉴스

☞기사원문: 전두환 방문이 기념인 시골마을, 후대의 판단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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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주 덕진공원에는 전북도민의 노래와 전주시민의 노래 가사를 쓴 김해강 시인을 기리는 시비가 있습니다.

그런데 김 시인이 일제 강점기에 여러 편의 친일시를 쓴 사실이 논란을 빚으면서, 전주시가 김해강 시비를 철거하겠다고 나섰지만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덕진공원 한편에 자리잡은 고 김해강 시인을 기리는 시비.

김해강 시인의 작품이 일본 제국주의 정책을 찬양했다는 논란이 한창이지만, 비석에는 버젓이 그를 칭송하는 내용이 써 있습니다.

전주 시민의 노래 가사 역시 김 시인의 손을 거쳤는데, 최근 전주시는 친일행적을 이유로 노래를 폐지했습니다.

급기야 전주시는 일제 강점기 잔재 청산작업을 진행하면서 최근 이 시비를 철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부 문학인들이 김 시인의 친일행적보다 문학적 공적이 크고, 취향정 등 주변의 다른 일제 잔재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비만 문제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한 겁니다.

[유대준/전주시 문인협회장 : “덕진공원이 전주 역사의 타임캡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논의했으면 좋겠다….”]

전주시는 일단 친일행적 안내비를 설치한 뒤 시비철거에 관한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지만, 친일 잔재 청산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부담입니다.

[최현창/전주시 기획조정국장 : “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해서 단죄비, 안내문을 설치하고 그 이후에는 의견을 같이 모아서 철거하는 방침으로….”]

오랜 논란 속에 시작된 일제 잔재 청산.

역사적 진실이 왜곡되지 않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앵커]

이어서, 김해강 시인의 친일 행적을 제대로 알리겠다며 시비 옆에 단죄비를 세우겠다고 밝힌,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부장님, 어서 오세요.

우선 김해강 시인에 대해서 알아보죠.

전북 문단의 선구자이자 ‘전북도민의 노래’, ‘전주시민의 노래’ 등을 쓴 작사가로 알려졌는데요.

김해강 시인은 어떤 인물이고, 어떤 친일 행적을 남겼나요?

이종완 기자 ([email protected])

<2020-08-18> KBS NEWS 

☞기사원문: [14K] 친일 행적 김해강 시비 철거 ‘논란’ 

※관련기사 

☞한겨레 : “친일행적 대대로 알리려 시비 옆에 ‘단죄비’ 세웁니다”

수, 2020/08/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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