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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제주의 목축문화 유산, 마을공동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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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제주의 목축문화 유산, 마을공동목장

admin | 화, 2020/11/17- 17:37

기획연재> 제주의 목축문화 유산, 마을공동목장 4

습지의 초원, 삼달리마을공동목장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대안사회국장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만 남아있는 목축문화유산인 마을공동목장은 그동안 100개 가까이 매각되고 개발되면서 현재는 51개만이 남아있다. 주로 중산간지대에 위치한 마을공동목장이 사라진다는 것은 중산간지대의 생태계가 함께 파괴되는 것이며 700여년 목축문화의 상실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조사 사업 중 하나로 마을공동목장의 환경성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 결과를 앞으로 매달 싣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난 10월 18일, 동부지역에 있는 삼달리새마을공동목장(이하 삼달리공동목장)과 신례리마을공동목장(이하 신례리공동목장)을 찾았다. 삼달리공동목장은 빌레용암지대에 있는, 습지가 매우 풍부한 초원지대이고 신례리공동목장은 이승이 오름 자락에 있는, 해발이 높은 목장지대로서 숲이 울창하다. 이번 장에서는 삼달리공동목장을 소개하려고 한다.

 

# 사료작물 재배와 풍력발전기를 임대하고 있는 삼달공동목장


삼달리공동목장을 조사중인 제주환경운동연합 마을공동목장 조사팀

삼달리공동목장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1587 일대에 있는 공동목장이다. 하지만 현재 방목은 하지 않고 있고 사료 작물을 중심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래서 귀화식물이 다른 목장에 비해 매우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것은 초원 생태계가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달공동목장은 사료 작물 외에도 1996년부터 풍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 11개가 건설되어 있다. 풍력발전소 6기는 목장용지 내에 있고 5기는 삼달리 내 개인 사유지에 있다. 풍력발전을 통한 임대수익은 목잡조합 운영비를 제외하고 마을발전기금을 적립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재생에너지 시설은 이곳뿐만 아니라 도내 공동목장에 많이 설치되어 있고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공동목장들의 대부분이 중산간 평원 지대에 있는데다가 소유 면적인 넓고 주변에 인가가 없어 대형풍력발전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가시리마을공동목장에도 많은 대형 풍력발전기와 대규모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의 확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고유한 초원지대인 마을공동목장을 대형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발전기로 덮는 것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그것은 그만큼 마을공동목장의 고유한 목적이었던 방목을 하는 목축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태적으로도 경관적으로도 제주의 중산간지대의 가치가 상실되고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 습지의 초원, 삼달공동목장


삼달리공동목장 내 습지 중 하나. 멸종위기종인 순채가 서식하고 있다.

삼달리공동목장은 전형적인 제주의 초원지대로서 습지가 매우 풍부하다. 도내 수많은 마을공동목장에는 어김없이 습지가 있다. 방목하는 가축들에게 물은 생명과 같기 때문이다. 중산간지대의 빌레용암지대는 습지가 발달하는 특징을 지닌다. 빌레용암지대는 넓은 바위지대이기 때문에 물이 고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삼달리공동목장의 지반. 용암동굴을 만드는 빌레용암지대로 이뤄져있다. 이런곳에는 습지도 많이 분포하게 되어 있다.

삼달리공동목장도 그렇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한 결과, 삼달리공동목장 지반의 많은 부분이 빌레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 공동목장 곳곳이 습지로 이뤄져 있고 비가 오면 더 광범위한 지역이 습지가 된다. 이러한 곳에는 적은 물에도 살 수 있는, 검은솜아마존같은 습지성 식물들이 분포한다.

특히, 공동목장내 2곳의 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순채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 이제는 거의 보기 드물어진 습지식물인 남방개가 발견되었다. 남방개는 도내에서는 동백동산의 먼물깍에서만 발견된 상태이다.

이러한 생태적 중요성과 함께 지질적 가치도 크다. 현재 삼달공동목장 내에서는 동굴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하에 동굴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왜냐하면 빌레용암지대인데다가 습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고 숨골로 추정되는 곳을 여러곳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지질용어로 파호이호이용암이라고 부르는 빌레용암은 용암동굴을 만드는 동굴이다. 드넓은 용암동굴 바위 지대 위에 오목한 곳에는 습지가 형성된다. 실제로 삼달공동목장 부근에 미천굴이 있다.


길이 2km에 달하는 미천굴. 삼달리공동목장 부근에 있는 일출랜드의 핵심 관광자원이다.(사진출처 :일출랜드 홈페이지)

미천굴은 현재 일출랜드의 소유로서 이 동굴자원을 이용해서 관광지를 만든 곳이다. 미천굴은 길이 1,695m의 대형동굴이다. 현재 제주의 지하세계는 인간이 다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지하의 동굴을 사람에게 엑스레이 찍듯이 알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삼달공동목장 내에도 미천굴의 가지굴이 분포할 가능성이 높다.


삼달리공동목장 내 습지.

또한 이곳에 많이 분포한 숨골은 땅이 숨을 쉰다는 의미의 제주어이다. 숨골은 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그래서 비가 오면 이 숨골을 통해 동굴로 바로 유입되는 것이다. 지하수의 주 충전지점이면서도 반면에 폐수가 들어가면 바로 수질오염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삼달리공동목장 내 습지. 가뭄이 길어져 바닥이 드러났다. 그 위로 진흙풀이 단풍든것 마냥 붉은 장면을 연출한다.

삼달리공동목장 초원지대 위에는 섬 형태의, 돌무더기와 나무가 있는 곳이 여러곳 흩어져있다. 왜 이곳은 사료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섬처럼 남게 된 것일까? 그것은 이곳이 바위가 모아져 있는 곳이어서 개간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그런데도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것은 지면의 균열이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곧 숨골을 의미한다. 이처럼 삼달공동목장안의 숨골로 추정되는 섬들은 지하수의 유입뿐만 아니라 곤충과 파충류들이 서식하는 비오톱(작은 생물 서식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삼달리공동목장에서 발견한 줄장지뱀. 먹이를 꽂아두는 습성이 있는 때까치가 줄장지뱀을 가시에 꽂아놓았다. 그만큼 이 일대 생태계가 건강함을 보여주고있다.

이처럼 삼달리공동목장은 수많은 습지의 분포지역이며 동굴의 분포가능성도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개발 사업에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대형 풍력발전기도 예외가 아니다. 개발의 방식이 아닌 초원지대와 습지를 활용한 생태관광 방식으로도의 활용을 연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삼달리공동목장 내의 물이 메마른 습지에서 발견한 청개구리. 긴 가뭄에도 불구하고 청개구리는 물이 없는 습지에서 꿋꿋이 살아가고 있었다. 초원지대에서 습지는 오아시스이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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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여덟 번째 신입회원님은 김문형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문형 회원님은 성읍리에 백약이오름입니다. 이름 그대로 백가지의 약초가 자란다고 하여 백약이오름입니다. 그런데, 모든 식물은 저마다의 약용성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독성이 있는 풀 마저도 말입니다. 즉, 그만큼 이 오름엔 예전부터 다양한 식생이 자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백약이오름도 산정상부에 커다란 원형분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백약이오름 동쪽으로는 이 오름에서 나온 용암으로 만들어진 수산곶자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름 정상에 올라서면 수많은 오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볼 수 있고 곶자왈, 초원,목장,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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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1/06/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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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그레타 툰베리, 15살 소녀의 나홀로 시작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운동’은 이제 스웨덴의 청소년뿐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모두가 함께 하는 기후운동이 되었습니다.

카메라는 2년동안 그레타 툰베리의 활동을 담았습니다. 이제는 17살이 된 그레타 툰베리, 누구보다 기후위기를 온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우리에게 외칩니다.  기후위기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광주환경연합 회원들과 그레타 툰베리의 만남, 6월 26일 광주극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영화포스터를 배경으로 우리의 행동을 약속하는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레타의 외침에 마음의 무겁습니다.

 

  • 그레타 툰베리의 발언

“당신들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구하러 옵니다. 염치도 없나요. 30년 이상 과학은 명확하게 말해왔지만, 사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공수표만 날리고 딴청을 부렸죠. 필요한 해법과 정치는 여전히 없습니다. 이를 간파한 젊은 층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리를 기만한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어른들은 희망찬 미래를 말합니다. 다음 세대가 이 세상을 구할 거라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책임질 만큼 성장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거든요. 어른들이 만든 난장판을 책임지고 끝까지 치울 겁니다.”(유럽경제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월, 2021/06/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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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가메오름과 그 앞의 습지.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아홉 번째 신입회원님은 감소라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소라 회원님은 애월읍 봉성리의 가메오름입니다. 이시돌목장 부근의 누운오름 도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나지막한 오름이라 둔덕이나 알오름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올라가보면 어엿한 오름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조그만 오름에도 조그마한 분화구가 있답니다. 분화구는 아늑한 풀밭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메는 가마(솥=釜)의 제주어입니다. 오름의 모양이 가마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전경은 아름답습니다. 어림비(벵듸)와 새별오름, 이달봉이 보이는 풍경이 이곳이 화산도임을 느끼게 합니다. 가메오름 바로앞에는 오아시스같은 연못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변 초원지대에 사는 뭇생물들의 오아시스입니다.노루와 오소리가 와서 물을 먹고 가는 연못이며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등이 둥지를 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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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1/06/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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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국제 탈석탄동맹(PPCA) 정상회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전력 부문에서 석탄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가장 중요한 단일 단계입니다.

Phasing out coal from the electricity sector is the single most important step to get in line with 1.5 degree goal.

모든 OECD 국가가 석탄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비 OECD 국가가 2040년까지 석탄을 폐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과학은 이것이 파리 협정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I urge all OECD countries to commit to phasing out coal by 2030, and for non-OECD countries to do so by 2040. Science tells us this is essential to meet the Paris Agreement goals and protect future generations.

5월 21일 영흥도 탈석탄 보도행진 후 기자회견에서

가톨릭환경연대 문지혜 정책팀장은 “(비를 맞으며)영흥 석탄발전소가 하루라도 빨리 이 석탄의 불을 끄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걸었다. 기후변화가 위기로 다가오고 있고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기후난민과 이재민이 늘고 있다.”라며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서 어떤 노동자도 피해받지 않도록 탈석탄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석탄은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심지어(우리나라는) 해외 석탄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폐광 과정,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과정, 운송과정, 석탄 연소과정, 그리고 배출이후에도 계속 오염 문제를 발생시키는 석탄 산업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 시작으로 영흥 석탄발전소를 조기폐쇄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일, 2021/07/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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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서영아리오름 중턱의 습지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다섯번째 신입회원은 강수찬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강수찬 회원님은 서영아리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서귀포시 상천리에 있는 오름으로서 해발 600미터 이상에 있는 오름입니다. ‘영아리’의 ‘아리’는 산(山)이라는 뜻의 만주어입니다. 따라서 영아리란 영산, 즉 신령스러운 산을 뜻합니다. 남원읍 수망리에도 물영아리와 여문영아리가 있고 표선면 가시리에도 영아리가 있습니다. 서영아리오름 중턱에는 매우 크고 아름다운 습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분화구가 아닌 중턱의 평원에 위치한 특이한 습지입니다. 이 습지는 주변 뭇생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루와 오소리 등 포유류와 백로,왜가리,오리류 등 각종 조류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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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21/07/2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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