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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금강의 미래를 결정짓겠다는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회의. 긴장과 분노 가득한 그 현장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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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금강의 미래를 결정짓겠다는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회의. 긴장과 분노 가득한 그 현장에 다녀오다.

admin | 수, 2020/10/07- 18:26

26일 오전 9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개최되는 호텔의 정문 앞,

금강을 수호하는 금강유역 대전, 세종, 충남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까지 모여들었다. 금강 보해체를 지지하는 정당 의원들까지 한 마음으로 현수막을 들고 나섰고 미리 준비한 피켓을 치켜들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금강 세종보 원안대로 해체하라!”, “세종시장은 금강의 자연성 회복 후퇴시키는 정치적 외압 중단하라!”

 

2019년 2월, 4대강조사평가단은 세종보 철거해체, 공주보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수문 시설만 해체, 백제보는 상시 개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수문을 개방하며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금강을 모니터링한 결과, 경제성에 기반을 둔 최소한의 제안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금강유역위는 이에 훨씬 후퇴된 의견문(안)을 작성해 내놓았다. 자연성 회복의 상징으로 보처리 결정의 지표가 되었던 세종보를 꿋꿋하게 존치하도록 한 것이다. 국민들의 과반수가 정반대의 입장임을 표명한 총리실의 국민의식조사, 4대강평가조사단의 제시안을 이 이상으로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이 가능할까?

 

세종보의 수문이 개방된 지 2년이 흘렀다. 강은 빠르게 재자연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고정보의 존재가 여전히 자연스러운 강의 흐름을 방해하고 4급수 생물들은 사라지지 않았음을 증명해보였다. 분명히 금강유역위는 팩트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금강의 고정보를 전면 철거해 4대강 사업의 뿌리를 뽑고 선도해야한다. 수막재배등 물이용 문제로 인해 상시개방 상태인 백제보, 정치인의 여론몰이와 여론조사 왜곡보도로 이용당하고 있는 공주보 또한 마찬가지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금강유역 지자체장들, 금강유역위의 의견서를 향한 규탄발언이 줄줄이 이어졌다. 금강유역 환경단체는 직접 조명래 환경부장관에게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4대강조사평가단이 제시한 ‘금강 보 처리 방안’과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적극 검토하여 의견문을 보 해체 방향으로 결정할 것, 금강의 진정한 재자연화를 위해 자연성 회복을 저해하는 시설물을 완전철거 할 것, 국민과 주민들의 뜻을 거스르고 보 해체 원안 합의안에 반기를 든 당연직 위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 등을 요구하는 항의서한문을 전달하기위해 대기하며 침묵시위를 이어갔다. 예정되어있던 10시 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의 출석이 20분가량을 넘기면서 그 긴장감이 고조되었음을 공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회의장에 나타났고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침묵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항의서한문은 무사히 전달되었다.

 

이후 회의의 결과, 금강유역위의 결정은 그리 만족스럽지만은 않다고 보인다. 세종보 철거, 공주보 부분철거, 백제보 상시개방이 원안대로 채택되어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지역물관리위로서 최소한의 제안을 내놓은 것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철거 시행의 시기에 관련된 단서 조항인데 그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성과에 따라 세종보의 해체시기가 결정된다. 2년 동안 개방되어 자연성 회복의 성과를 보였고 고정보의 존재로 도저히 회복되지 못하는 금강의 상태는 분명히 모니터링의 결과로 나타났다. 농민들을 위한 물부족, 물이용 대책도 마련되어있다. 여론조사, 주민의견수렴 또한 수차례 진행되었다. 순서가 뒤바뀌었다. 이에 “보 해체야 말로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이며, 보 해체 없이는 어떤 ‘선도사업’도 불가능하다.”고 금강유역 환경단체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제 국가물관리위원회는 4대강 지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야하는 단계이다. 더 이상 지연되는 보해체시기결정은 계속해서 금가던 국민의 염원, 신뢰를 산산조각 낼 것이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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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11일 오후 2시 도의회 의사당 대회의실에서’제주형 하천 정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토론회 발제자는 3명이었다.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이 ‘하천정비 실태조사를 통해 본 제주 하천정비사업 문제점과 과제’, 고병련 제주국제대 교수가 ‘하천의 자연성을 위한 제주도 하천정비에 대한 제언’, 이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연구위원이 ‘제주형 친환경 하천정비 방안 모색 연구’로 주제 발표했다.


지난 8월 11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와 공동으로 하천정비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은 홍명환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창열 제주연구원 박사,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김태일 제주대 교수, 오영훈 제주국제대 교수, 백승준 제주도 재난대응과 재난복구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양수남 국장은 발표에서 “제주 하천의 생태적.역사 문화적 가치, 자연재해 예방 가치는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해 무참하다고 할 정도로 파괴돼 왔다”며 “소가 있는 곳은 하상정비를 하면서 없애버렸고, 양안의 울창한 숲은 제방을 쌓으면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의 하천정비는 그동안 개발의 성역이었다고 할 정도로 지난 수십년간 아무 걸림돌 없이 공사가 진행돼 왔다”며 “홍수피해 방지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하천정비로도 모자라 저류지는 200개나 만들고도 하천정비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국장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20년)만해도 제주에 총 30개 하천정비사업을 진행중이고, 총 공사 길이는 70km가 넘는다. 하천정비에 투입된 예산만 5년 동안 3392억원이다.

양 국장은 하천관리에 대한 정책으로 △제주형 하천관리 계획 수립 △구간별 땜질 정비가 아닌 유역별 관리 계획 필요 △직접적 하천정비 방식이 아닌 빗물 침투, 분산관리 통한 간접적 홍수관리 △하천 정비에서 하천 복원으로 전환 △하천관리 정책 대전환 등을 제언했다. 또한  “제주특별법(제413조 하천관리에 관한 특례)을 통해 하천법에 있는 환경부장관의 권한이 제주도지사로 이양됐는데 오히려 권한이양이 독이 됐다”며 “원칙없이 무분별한 하천정비사업이 줄을 이으며 수많은 하천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국장

양 국장은 “도지사의 권한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데 우선 가장 먼저 제주형 하천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하천관리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주하천의 특성에 맞는 자연친화적 정비사업 지침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국장은 “지난 수십년간 제주도 하천정비사업 패턴은 구간을 쪼개면서 수많은 공사를 해 왔다. 쪼개기는 예산 문제도 있지만 환경영향평가에도 적용되지 않아 생태환경문제에 대한 견제가 소홀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인 천미천인데 30년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국장은 “제주도의 하천정비나 도로개발이 실제 필요한 것도 있지만 토건사업자를 유지시키고 건설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온 게 사실”이라며 “이제 하천정비에서 하천 복원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정부는 ‘영산강.섬진강.제주권 자연성 회복 구상’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하천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제주도 역시 하천관리의 획기적 전환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동안 일률적인 하천정비가 아닌 꼭 필요에 의해서만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되돌리는 복원사업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에도 부합하고,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을 통해 건설과정과 건설 후 관리 인력, 파생산업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병련 제주국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천의 자연성을 위한 제주도 하천정비에 대한 제언’ 주제발표에서 제주도 하천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방안이 조속히 강구돼야 함을 강조했다.

고 교수는 “제주도가 2005년 ‘자연 친화적 하천 정비 사업 추진 방침’을 수립했지만 여전히 하천정비사업으로 제주도 특유의 하상형태인 기암괴석과 소(沼)가 훼손되고 하천원형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치수사업에 집중하여 자연 친화적인 정비보다 재해 예방에 치우쳐 자연성 유지는 고려되지 않고 하천의 하상을 훼손하는 상황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제주국제대학교의 고병련 교수

또 “부분적인 구간별 하천정비는 오히려 하류에 재해를 일으킬 수 있고, 배수 위주의 하천정비는 제주도의 주 수원인 지하수의 함양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우려도 낳고 있다”며 “하천의 계곡과 함께 폭포, 그리고 하천의 절경이 사라지게 되어 제주만이 내세울 수 있는 하천비경은 옛 사진 속에서만 볼 수밖에 없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가 내세우는 생태관광자원이 소멸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제적 타격도 발생할 것”이라며 “제주하천이 지향해 나가야 할 방향은 자연환경 보전과 그에 융합하는 생태관광이라는 점을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홍수를 확실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방을 만들 필요가 있으나 주변 자연 환경을 파괴를 피할 수 없는 점에서 자연성 회복이란 차원에서 하천을 정비를 재 접목해야 한다”면서 “더 늦기 전에 제주의 하천은 어떤 상태인지, 생태하천으로써의 기능과 복원은 어디까지 왔는지 뒤 돌아보고 제주 하천인 경우 생태하천복원을 위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수생태계 복원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제주형 식생공법 도입을 제안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발제에 대한 추가 질의와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이번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제주 하천의 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 시작임을 공유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화, 2021/08/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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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화) 오후 2시 내지천 지킴이 전체 모임이 있었습니다.

남계마을을 지나 내지마을 초입의 정자에서 모여 호남대학교 고선근 교수님의 ‘하천 환경과 양서 파충류의 이해’ 강의로 8월의 마지막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내지천에서도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파충류와 양서류의 종류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선근 교수님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내지천 지킴이 신현덕 선생님께서 내지마을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내지마을 정자에서부터 내지천 상류 정화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지킴이 선생님들께서 장화까지 신고 하천에 들어가서 하천 내의 쓰레기까지 수거해주셨습니다.

종량제 봉투 30L 3장, 50L  1장이 가득 찼고 고철 또한 수거 하였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지천 수질 보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시는 지킴이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목, 2021/09/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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