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여성신문] 신간-여성의 벗다리·비빌언덕·밑둥 ‘한국여성재단’

지역

[여성신문] 신간-여성의 벗다리·비빌언덕·밑둥 ‘한국여성재단’

admin | 금, 2020/09/25- 18:51

『여성의 미래를 펀딩하다』 – 한국여성재단 20년의 기록
이혜경·홍미희·김은희 외 한국여성재단 엮음

 

한국여성재단은 돈을 모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면 됐지, 누가 읽으라고 책으로 발간했을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모르게 선한 일을 하라 했는데, 어쩌자고 재단은 이런저런 좋은 일을 했다는 책까지 써서 세상에 알린단 말인가? 질문 속에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은 가장 언제나 새로운 모험이다.

우선 『여성의 미래를 펀딩하다』는 재단 사용 안내서였다. 여성운동을 하며 갑작스러운 힘든 일을 만나면 여성재단에 연락해라. 여성재단은 여성운동이 돌파해야 할 문제가 생기면 역동적으로 지원해왔다. 애초부터 여성재단은 여성운동을 지원하겠다고 마음먹고 만들어진 맞춤형 재단이었다. 홍미희는 그러한 역사를 촘촘하게 소개했고, 김은희는 그런 여성재단을 벗다리, 비빌언덕, 밑둥이라 칭했다. 여성운동가들이 수시로 들랑거리며 친해야 할 곳이다. 여성재단을 여성운동가들의 든든한 지갑 정도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여성재단은 여성 임파워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었다. 지혜로운 큰언니 같다. 어려운 처지의 여성들을 서로 연결하고 자조집단을 만들어 고립되지 않고 실질적인 파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함께 있어야 억울한 뒷담화도, 필요한 정보도 구하지 않는가?

 

1999년 12월 6일 한국여성재단 설립을 위한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 발족식 모습

 

송다영은 여성재단이 여성을 자부심을 가진 주체로 만드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었다. 여성운동과 닮아있다. 여성재단은 여성교육을 임파워의 중요한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중간리더 교육, 활동가 대학원교육, 각 대학기관을 통한 여성운동가 교육 등 전략이 다양하다. 김영선은 교육과 연관된 재단의 역할을 소개한다. 재단은 심지어 여행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탈진 소진되지 않으려 버티는 여성 운동가들을 재충전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었다. 그들은 여성운동가들을 지원하려고 애쓰며 기다리고 있었다. 일주일에 한 시간씩 여성재단 홈페이지 방문 운동을 하면 좋겠다. 여성들의 공공재가 아닌가?

재단은 오랫동안 ‘여성회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름이 너무 평범해 무슨 회의를 하는 것일까 싶었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려고 물처럼 투명한 이름을 썼나보다. 소비로 자신을 나타내며 경쟁에 익숙한 젊은 페미니스트, 국가의 전략으로 제도화된 페미니즘을 누렸던 중년세대, 김엘리는 이런 불편한 만남이 변화의 현장으로 나가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말한다. 『여성의 미래를 펀딩하다』를 읽고 나니 재단을 더 많이 알고 싶다. 이곳이 우리들의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문득, 이렇게 대놓고 재단이 여성운동 편을 드는 데, 여성재단 편을 누가 들까 되묻게 되었다.

최형미 여성학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여성신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10&aid=0000080880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김상철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시와 버스노조가 마치 사전에 각본이 짜여진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칭 전문가'라는 시 공무원들과 업체 노ㆍ사간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상황"며 "유착 관계의 실제 여부를 적극 캐볼 생각이며 시민들과 함께 요금 납부 거부 운동 등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2015-6-25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62509525813767




저작자 표시 비영리
화, 2015/06/30- 12:35
358
0

대학 측과 청소노동자가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2015년 10월부터 ‘사다리 포럼’에 참여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청소노동자 등 대학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경희대의 의지는 평가할 만하다.

* 기사 저작권 문제로 전문 게재가 불가합니다. 기사를 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 기사보러가기 

금, 2017/08/11- 11:29
356
0

관련기사

1. 국민연금 주주권강화 추진_내일신문

2. 국민연금 국민 위해 쓰도록…’이재용 방지법’ 발의_메디파타뉴스

3. [화보] 국민연금 사유화금지 ‘이재용 방지법 발의’_포커스뉴스

4. 국민연금 주주권행사 개정법(이재용방지법) 국회 발의_아시아뉴스통신

국민연금 주주권행사 개정(이재용방지법) 입법발의 기자회견문

“국민연금은 재벌과 정권이 아닌 가입자인 국민의 이익에 복무해야 한다.”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의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찬성 결정에 외압이 존재했고, 그 결과 국민연금이 큰 손실을 입었다는 의혹이 각종 언론보도와 특검 수사 등을 통해 점차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가입자인 국민들의 피땀 어린 돈이 결과적으로 정유라의 말을 사는 데에, 또 삼성 이재용 일가의 편법적인 경영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악용되었다는 것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마저 자아내게 한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급한 개선책이 필요하다.

이번 삼성과 최순실, 청와대로 이어지는 불법 커넥션과의 연루가 드러나면서 국민연금은 정치적 압력이나 자본의 요구로부터 얼마나 취약한 지 그 구조적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업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또 찬반을 결정하기 곤란한 안건에 대해서는 외부의 독립적인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에서 판단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국민연금은 외압에 굴복해 자체 내부 투자위원회를 통해 찬성 결정을 강행했고,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가능했던 것은 일차적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선량한 수탁자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고, 더 나아가 기금운용에서 가입자 대표의 권한과 견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546조가 넘는 국민연금기금은 국가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정권과 재벌의 요구와 압력이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 압력을 막아내고 국민의 편에서 기금운용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것은 가입자 대표의 권한과 책임을 늘리는 것 외에는 없다. 애초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 가입자 대표들로 구성된 기금운용위원회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가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더라면 선량한 수탁자의 의무를 저버린 기금운용본부의 독단을 방지하고, 정권과 재벌에 국민의 노후자금이 쉽사리 농락당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가입자 대표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책임지고 투명하게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지침에 의해 임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법적 기구로 전환하고, 주주권전문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기금운용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전반에 대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 기금운용위원회와 주주권전문위원회가 기금운용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의를 정례화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안건에 대한 발의권 및 자료요청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위원회에 대한 각종 실무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한편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 사회책임투자 등을 강화해 국민연금이 사회적 신뢰를 확보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정비 역시 필요하다.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로 조성된 국민연금은 단순히 재무적 수익 추구가 아니라 그 공공적 성격에 맞게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재벌의 세습 경영체제를 지원하거나 반환경, 반노동, 반사회 및 반윤리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는 가입자인 국민들의 정서와 이익에도 반할뿐더러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국민연금의 사회책임투자는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공적연기금의 특성에 부합하고, 따라서 이를 엄격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소중한 노후자금이며, 가입자인 국민들의 피땀 어린 보험료로 조성된 돈이다. 국민연금의 주인은 바로 우리 국민임에도 지금까지 기금운용에서 가입자 대표의 역할은 철저히 소외되고,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피땀 어린 노후자금을 건드린 것에 대한 국민들의 거대한 분노는 이제 더 이상 그러한 상황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 주주권행사 입법 개정안 발의는 국민연금을 가입자인 국민의 품으로 다시 되돌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하루빨리 이번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국민연금의 주권을 국민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

2017.1.12.

국회의원 권미혁·박광온·이원욱/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KakaoTalk_Photo_2017-01-12-12-47-00
KakaoTalk_Photo_2017-01-12-12-46-47 KakaoTalk_Photo_2017-01-12-12-46-38 KakaoTalk_Photo_2017-01-12-12-46-29 KakaoTalk_Photo_2017-01-12-12-46-23 KakaoTalk_Photo_2017-01-12-12-46-16
KakaoTalk_Photo_2017-01-12-12-45-54

목, 2017/01/12- 13:17
35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