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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플로깅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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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플로깅 원정대!!

admin | 수, 2020/09/09- 03:26

2달 만에 금강을 다시 찾았다.

54일간 긴 장마 끝자락에 금강을 다시 찾았다. 2달 만이다.

오랜만에 찾은 공주보에는 무성하게 자란 갈대와 풀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장마철로 인해 수문이 개방되고, 역사적인 폭우로 그 동안에 쌓였던 펄들과 모래톱을 가렸던 기다란 풀들을 씻겨낸 것이다. 활동을 한지 얼마 안된 나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고운 모래톱은 사람 높이 많큼 쌓여있었고, 거닐 수 있는 거리는 공주보에서 곰나루까지 3km가 넘었다. 보가 생기기 전에는 이곳에서 금빛 모래를 걸으며 강변을 산책하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4대강 사업이후 우기가 지나면 녹조로 가득했다던 공주보는 기록적인 우기와 폭우로 인해 그 많던 펄이 씻겨나가고 자동으로 코를 찌푸리게 했던 악취 또한 나지 않았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거닐 수 있게 된 작은 모래톱과 길 중간중간 있었던 고라니, 족제비, 수달, 너구리등의 발자국, 고라니 똥과 재첩등 많은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반면에 그 고운 모래톱 위에 보이는 쓰레기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오늘 우리가 금강을 다시 찾은 이유이다. 바로 플로깅을 하기 위해서! 달라진 금강을 조금 더 눈으로 담고 누비고 싶었지만 서둘러 쓰레기양이 제일 많은 곰나루로 향했다. 태풍 ‘마이삭’이 오기 전이어서 벌써 하늘이 어둡고 바람이 심상치 않게 불었기 때문이다. 더운 것 보다는 나았지만 비가 쏟아지게 되면 얼마 줍지 못하고 돌아가야 되는 상황이어서 우린 좀 더 빠른 걸음으로 곰나루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포대 자루에 쓰레기를 담으며 정화작업을 시작했다. 뚜껑이 열린 페트병과 캔류에는 모래가 가득 들어있고 담배꽁초와 잘게 찢어진 비닐, 모래에 묻혀 잎사귀만 빼꼼 나와있는 풀들, 타이어 휠, 그리고 은근 버려진 옷들이 많았다. 바지부터 바람막이 티셔츠등 강에서 쭉 쓸려 와서 그런지 여러종류의 쓰레기들이 많았다. 그냥 쓰레기가 많았다. 태풍이 오면 또 이 쓰레기들이 밑으로 내려가 쌓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쓰레기를 주우려고 다들 허리를 숙이고 줍는 것에 집중했다.

 

플로깅을 시작하고 2시간가량 지났을 무렵 하늘이 점점 심상치 않았다. 곰나루에서 주운 쓰레기들이 6포대가 넘어가고 있었다. 포대를 다 들고 공주보도 다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중간에 놓고 온 쓰레기로 꽉 채운 포대자루를 챙길 겸, 공주보에 주차 된 차를 곰나루로 이동할 겸 두명의 활동가들만 다시 갔던 길을 돌아갔다. 역시 모래톱이라 평지보다는 걸음 속도가 많이 느리다. 포대를 들고 주차장에 가는 길에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더니 아니나 다를까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다. 아쉬운 마음에 플로깅을 마무리하고 돌아갔다.

 

보가 개방되고 계속되는 폭우와 장기적인 우기로 많은 피해도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생태계와 자연은 점점 좋은 쪽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공주보 고정보 구간에 대규모 모래가 쌓인 모습만 봐도 4대강 사업으로 홍수가 예방됐다는 사실은 거짓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물이었던 것이다.

 

앞으로 점점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이런 우기 또한 이번만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다. 코로나와 같이 점점 더 심한 질병과 자연재해가 일어날 것이라는 건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알 것이다. 또 코로나19와 홍수로 인한 수재민들의 지원비는 부족하다면서 왜 4대강 유지보수에 아직도 막대한 혈세를 써야하는 걸까 싶다. 필요 없는 구조물은 하루 빨리 철거하고 사람의 이익이 아닌 자연은 자연이 흐르는 데로 돌아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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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꿈환경강좌 5강이 지난 8월 17일에 있었습니다.
공동주최인 사)두꺼비친구들의 신제인 관장님께서 인사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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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초록생활이야기에는 사)두꺼비친구들의 김길우 간사님께서 텀블러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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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강사님, 성공회대 조효제교수님 입니다.
인권 오디세이란 주제로 2시간동안 강의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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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란 인간(Human)과 권리(Rights)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권리(Rights)는 첫째 도덕적으로 옳고 정당하다는 뜻과 둘째 법이나 제도에 근거해 어떤 것을 요구할 권리라는 두 가지의 뜻을 함축하고 있으며 첫 번째 도덕적으로 옳고 정당하다는 뜻이 더 Rights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권리는 자유권, 참정권, 평등권, 안전권 등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복수형태(Rights)로 쓰인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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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특성을 4가지로 나눠서 설명해주셨는데 보편성, 이성과 양심, 인간의 본질적 욕구와 이익, 차별금지에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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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국가 중 우리나라 GDP 순위가 세계11위이고 일인당소득 4만달러시대이지만,
1948년 세계인권선언의 내용에 미치지 못하는 의식과  인권지수는 후진국인 한국사회..

세계 인권위원회 법 중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법에만 있는 차별금지 단어
“출신지역, 용모, 가족상황, 학력” 대한민국의 사회를 보여주는 법…

small_IMG_0924

1948년에 만들어진 UN의 세계인권선언을 꼭 읽어보길 당부하였습니다.

2시간동안 강의해주신 조효제교수님 감사합니다.

 

풀꿈강좌 6강은 9.21(수)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의 “멸종과 인간의 미래”란 주제로 진행됩니다~

금, 2016/08/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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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기 청소년 소모임 ‘녹색바람’ 활동이 인천수목원에서 있었습니다.

반디 논에 심을 모  모판을 만들고 거기에 볍씨를 파종하는 것입니다.

포트모트판에 상토흙을 7부쯤 올려 살짝 눌러준 뒤에 칸사이사이에

볍씨소독해서 쌀눈에서 싹이 조금 나온 볍씨를 3~4개를 넣어 주는 것입니다.

(볍씨세알: 한알은 땅속에 살고 있는 생물, 한알은 하늘을 나는 생물, 한알을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

녹색바람 학생들이 염수선해서 소독한 볍씨는 다른 단체에서 온 학생들이 가져가서

막상 우리는 우리가 소독한 볍씨로 파종을 못하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가져온

토종볍씨로 파종을 하였습니다.

파종을 한 다음에 그 위에 상토흙을 덮어 살짝 눌러준다음에 볍씨를 파종한 것을 모판두는 곳에

가져다 두고, 비닐을 덮어 (큰 비닐하우스안에 작은 비닐하우스) 물을 계속 뿌려주면서 싹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토종볍씨입니다. 종자없는 시대에 살면서 우리의 토종종자만은 지키자는 사람들(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이 모여 올해 농사는

한결 재밌고 알찬 교육이 함께 할 것입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장수천네트워크. 인천수목원 관계자 여러분. 그외 참석자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화, 2017/04/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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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 산란처 설치 모습 .
▲ 베스 산란처 설치 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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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생태섬이자 보고인 월평공원이 바뀌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시민들과 함께 작은 실천활동을 전개하면서 몰라보게 바뀌고 있는 중이다. 생물서식공간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인 생물놀이터 만들기를 3년째 진행하면서 실제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두 번의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은 습지에는 도롱뇽과 산개구리가 봄의 전령사처럼 알을 낳았다. 맑고 투명한 습지에 낳은 알을 깨고 나와 올챙이가 되어 습지를 유영하는 중이다. 지난해 설치한 둥지에 산새들이 둥지를 틀었다.(참고 기사 : 개구리가 작은 웅덩이에 낳은 ‘희망’)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로 다양한 서식공간 조성을 위한 생물놀이터만들기가 진행중이다. 지난 일 한화케미컬 중앙연구소와 함께 월평공원에 둥지상자와 베스산란처를 설치했다.

둥지상자에는 올해 번식을 준비하는 새들이 자리하게 될 것이다. 지난해 설치한 둥지에 90%에 새들이 번식했다. 매년 5~7개정도 설치한 둥지가 벌써 20여개에 다란다. 봄철 둥지를 찾지못한 새들이 번식에 실패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20쌍의 새들이 이제 안정적인 집을 찾은 것이다.

둥지상자 설치모습 .
▲ 둥지상자 설치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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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생경하지만 베스산란처도 만들어 주었다. 베스 산란처는 외래종이 베스산란을 유도하는 설치물이다. 알을 낳으면 이를 수거하여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베스는 우리나라 토종물고기를 위협하는 종으로 월평공원에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베스 산란처를 준비중이다 .
▲ 베스 산란처를 준비중이다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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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렇게 설치된 베스산란처와 새둥지를 매주 모니터링을 통해 번식을 확인할 예정이다. 작은 생물들이 다양한 과정을 통해 서식하는 것은 월평공원의 건강성을 높여줄 것이다. 대전에서 이곳만은 지켜야할 월평공원에 설치된 작은 시설이 생물들에게는 너무나 큰 도움을 되고 있다.

목, 2017/05/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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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로 죽어간 안타까운 생명들에게 잠시 마음을 전하세요. 작은 돌무덤, 만장, 국화꽃들…남한산성으로 올라가는 돌담 위에는 안타깝게 죽어간 생명들을 위로하기...
금, 2016/10/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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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책 책갈피

언제 : 6월 2일 오전 10시~오후 2시
어디서 : 화랑유원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안산지역의 시민단체와 교육청 등 많은 단체들이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환경한마당은 ‘숲’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환경연합은 숲을 살리기 위해 종이재활용을 높이는 재활용공책만들기와 책갈피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핵발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재생에너지를 홍보하는 ‘아이들에게 핵발전 없는 세상을’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목, 2014/06/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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