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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공공 데이터 정책토론회 내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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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공공 데이터 정책토론회 내용 공유

admin | 목, 2020/08/27- 23:39

* 정보공개센터는 8월 21일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의 디지털뉴딜 대응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시민을 위한 공공 데이터 정책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의 활동에 있어 반드시 공개되어야 할 공공데이터와 함께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디지털 뉴딜'에 대한 입장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발표와 토론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공유합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실 분들은 유튜브(클릭)에서 확인해 주세요. 

시민을 위한 공공 데이터 정책토론회 

: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의 디지털 뉴딜 대응 정책 제언

지난 8월 21일 금요일 <시민을 위한 공공 데이터 정책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총 6명의 발제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중계되었다. 본 토론회는 정부가 데이터 부문에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데 있어, 어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지 기본적인 조건부터 구체적인 방안에 이르기까지 제언하기 위해 노동계 시민사회가 함께 모인 첫 자리였다. (사회자 박지환(빠띠 데이터팀, 정보공개센터 운영위원))
(본 토론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 전원이 마스크를 쓰고 진행되었다.) 
발제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기조발제 
- 시민 ’뉴딜’(새로운 합의) 없는 디지털 뉴딜, 사회 전환의 방법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주제발표
- 기후 환경 데이터 개방의 필요성 (황인철: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팀장)
- 건강정보 빅데이터 개방과 공익적 활용 (신춘수: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국장)
- 노동안전 관련 데이터 개방을 통한 산재예방 및 노동자 알권리 증진 방안 (한인임: 일과 건강 사무처장)
- 플랫폼 노동과 데이터 개방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기획팀장)
- 공공데이터는 업자 돈벌이, 정보공개는 업자 이익보호? (장성현: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간사)
기조발제 
시민 ‘뉴딜’(새로운 합의) 없는 디지털뉴딜, 사회 전환의 방법 찾기 :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광석 교수(이하 이 교수)는 디지털 뉴딜에 관한 전반적 내용을 개괄하며 본 토론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이 작년에 발표된 인공지능 국가 전량의 방향성과 이 정책이 일관된 방향성을 보이는 정책임을 간략하게 요약하였다. 디지털 뉴딜 사업은 향후 5년간 투여되는 114.1조원의 전체 국비 가운데 40% 가량을 소요하는 대규모의 사업이며, 신규 일자리 190만개 가운데 90만개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코로나19 국면에서 대두된 임시직 및 저임금 노동자, 청년, 여성, 비정규, 플랫폼 노동자, 자영업자의 노동권 문제를 등한시 한 채 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과연 질적으로도 국민의 삶과 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시했다. 그는 비대면 형태의 기술을 확장하고 선도하려는 뉴딜 사업은 지금 코로나19 국면의 비상사태를 숙명적으로 받아들이는 재난형사업의 형태가 될 수도 있음은 인정하지만 비대면 노동을 강조하는 시국에서도 대면 노동을 해야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점이 문제적이므로, 방향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의 주요 내용은 크게 DNA 생태계 강화(데이터 댐 건설, 지능형 정부 등), 교육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온라인 교육 및 인프라 강화), 비대면산업 육성(스마트의료 등),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화(사회간접자본 SOC 디지털 관리체계, 스마트 물류 등)라는 4대 분야 12개 세부 과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교수는 이 중 크게 세 가지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데이터 댐’이 정부의 핵심 사업에 꼽힘을 밝히고 각각 사업의 내용과 문제점을 언급했다. 
먼저, ‘지능형 정부’의 경우, 국가 통치를 지능화하는 사업은 박정희 정부 때부터 꾸준히 이루어져왔던 작업(정부의 행정 전상망과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향)을 좀 더 기술지향적인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새로울 것이 없는 사업이지만 두번 째 ‘스마트의료 인프라’의 경우, 현장 전문 의료 인력과 중환자 병상 확보 등 공공의료 확대라는 감염병 재난 시대의 교훈을 읽어내지 못한 행보로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마트 의료보다는 공공의료 기반 확충이 시급한 당면 과제로 보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댐’의 경우, 정부는 데이터를 수집, 가공, 거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국가 산업의 원천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이 교수는 ‘데이터 댐’의 핵심이 주로 공공데이터 개방, 관련 데이터 플랫폼 확대를 통해 사기업에서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자원 풀을 확충하는 사업을 은유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데이터 댐’을 구축할 디지털 일자리의 질적 측면이 의심스러우며,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와 현장의 상황(‘데이터 레이블링’등 지능형 알고리즘 분석을 돕는 단순 보조 허드렛일 확충)이 다름을 지적했다. 디지털 뉴딜의 비대면 사업 육성이나 ‘데이터 댐의 청년도동 일자리는 또 다른 형태의 불완전 디지털노동의 양산에 가깝다는 것이다. 게다가 데이터 댐의 공공 민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방역, 교통, 방범 등을 통합하여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지향성이 시민의 사생활을 침해 문제를 간과하고 있지 않은가하는 의견을 내었다. 
이 교수는 앞서의 문제점들을 종합하며 디지털 뉴딜 정책이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다 보니, 결국 디지털 뉴딜이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 시민의 인권 문제 등 기본적인 권리를 도외시하는 문제점을 추론했다. 디지털 뉴딜이 일반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데이터(비정형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이윤을 얻으려는 측면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려는 측면 간 균형감을 벗어버린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민과의 합의를 통해 공공 데이터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
■ 주제발표
1. 기후환경 데이터 개방의 필요성 : 황인철(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팀장)
황인철 팀장(이하 황 팀장)은 디지털 뉴딜이 그린 뉴딜 안에서 이야기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언급하며, 노동이나 데이터가 디지털화되는 것이 곧 환경을 보호하는 일로 연결되지 않음을 밝혔다. 이를테면 IP산업 자체가 굉장히 많은 에너지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환경을 오히려 급속도로 파괴하는 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황 팀장은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환경, 보건과 관련된 기업의 데이터가 제한적으로 공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예로, 기업에서는 보통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는데 이산화탄소 외에 다양한(환경을 파괴할 만한) 가스 배출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는 실태다. 황 팀장은 각 기업의 오염 관련 정보가 밝혀져야 하는 이유로, 개별 기업들이 각각 자기업의 환경 오염에 기여하는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여, 사회적으로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으며, 또 그 오염에 대한 기여도를 스스로 줄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사회적 압력을 형성할 수 있음을 꼽았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배출량과 군사시설에서 배출되는 가스 배출량, 미군기지에서 발생시키는 오염도에 관한 접근이 어렵다는 점 역시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이미 공개되어있는 데이터의 경우에도(화학물질 배출량의 경우) 로 데이터에 대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렵게 되어 있다는 점을 발언했다.
2. 건강정보 빅데이터 개방과 공익적 활용 : 신춘수(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국장)
신춘수 국장(이하 신 국장)은 건강정보 빅데이터가 공익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기대감 만큼이나 그 데이터의 적극적 활용이 가져올 위험성을 함께 고려해, 그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논했다. 
코로나19 국면은 한국의 경제, 사회 전반에서 진행 중이던 각종 비대면 서비스를 확산시켰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인 빅데이터의 가치를 다시 주목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관련 민감한 정보인데, 이를 민간 기업에게 까지 개방하겠다는 정부의 정 방향성에는 분명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올해 7월 정부가 발표한 뉴딜 정책에 데이터의 국가적 수집, 개방 및 활용 관련 내용에 비해 정보보호 방안 등이 불명확하여, 데이터 남용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부족함을 알 수 있다. 황 팀장은 이에 대해 정부가 19년부터 도입한 “MY DATA” 개념을 예로 들었다. 이 개념은 정보 주권을 각 개인에게 주는 방향으로 관리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각종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권한을 개인에게 부여함으로써 형식적으로는 개인의 정보 주권을 보장하는 개념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용 목적이 불분명하며 정보 보호 인프라가 충분한지 여부를 알 수 없는 민간 사업자에게, 개인 스스로가 헐값에 개인 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할 위험성이 있어, 결국 개인정보 침해 등에 대한 책임 소재를 국민에게 돌리는 방식의 개념이 될 공산이 크다.
결론으로 황 팀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확대는 전세계적인 추세이기에 그 흐름을 거부할 수 없기에, 과도하게 민간 활용 중심으로 개방되지 않도록 공공기관의 활용 체계 마련에 대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공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실명 정보는 민간 활용을 제한할 것’,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대국민 서비스는 공공이 수행할 것’, ‘정책개발이나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에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익명화된 정보만 활용할 것’, ‘데이터 관련 정책에 국민 참여를 강화할 것’ 등의 제언을 내며 발표를 마무리하였다.
3. 노동안전관련 데이터 개방을 통한 산재예방 및 노동자 알권리 증진 활용방안 : 한인임(일과건강 사무처장)
한인임 사무처장(이하 한 사무처장)은 노동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알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산업 재해 관련 데이터가 갖춰져야 하며, 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현재 산업 재해 관리의 큰 어려움은 바로 산업 재해 관련 데이터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점, 산업 재해 데이터를 활용할만한 가공 시스템이 미비한 점에서 비롯하므로 이 문제점을 반드시 개선해야한다.
한 사무처장은 먼저 산업 재해 관련 데이터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원인으로 ‘산업 재해 신청 통계’라는 시스템이 그 근본적인 문제임을 밝혔다. 산업 재해 통계로 입인되기 위해서는 일단 재해자 또는 유족이 신청을 해야 하고, 심사를 받아 승인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산업 재해에 본인이 입은 재해가 해당되는지 잘 모르거나 산업 재해 신청 대상이 되지 않거나(자영업자나 특수고용 형태), 엄격한 승인 기준, 회사 혹은 고용주의 눈치를 보느라 신청 자체를 하지 않는 등 수많은 누락자가 존재한다. 한 사무처장은 이러한 문제는 산업 재해 자체를 1차 의료기관에서 찾아내는 일로 보완할 수 있음에도, 국내에 그 같은 시스템이 부재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현재 산업 재해 보상 보험법에 따라 산업 재해로 승인된, 불승인된 노동자의 개별 재해 통계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행정당국에서 가공된 보고서만 공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제공된 보고서도 사고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질병 때문인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부재하며 재해자의 세부 업무 또한 제공하지 않아 통계로서 무의미한 실정이다. 이어서 한 사무처장은 사업장 별, 원청 하청 산업 재해 통계가 공유되어야 함을 역설했는데, 이 데이터를 공개해야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국민이 알 수 있으며, 노동자들도 스스로 자신의 기업에 대해 개선 요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플랫폼 노동과 데이터 개방 :  구교현(라이더유니온 기획팀장)
구교현 기획팀장(이하 구 기획팀장)은 플랫폼 노동자들이 플랫폼경제에 있어 데이터 생산의 주요 주체이지만 정작 자신이 생산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이 주어져 있지 않다며, 노동자들이 생산한 데이터가 노동자를 위해서 사용되지 않고, 노동자들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현 상황을 알렸다. 이 상황이 문제적인 까닭은 라이더가 법적 권리를 주장할 때(근로자 지위를 놓고 다투거나, 산재를 신청할 때 등) 데이터 접근권이 없기 때문에 고용 이력조차 증명되지 않아 그 권리를 인정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노동을 하였는데, 그 노동의 기록을 노동 당사자가 볼 수 없기에 플랫폼 노동자들은 온갖 간접 자료(카톡 등)를 스스로 모아 스스로의 노동을 증명해야 하는 실정이다. 
구 기획팀장은 ‘플랫폼투명성’을 규정한 해외의 법률 사례를 참고하여 이 같은 불공정 플랫폼 노동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플랫폼은 노동자의 노동이력 데이터를 보관하고, 노동자는 언제든 해당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필요시 행정기관 등에 관련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도록 ‘노동이력데이터 공개’가 플랫폼노동자의 법적 권리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노동 이력 데이터에는 근무기간 및 시간, 업무내용, 급여 등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과 더불어 평가제도가 있는지, 있다면 그 기준과 절차는 무엇인지, 평가의 결과는 어떠한지 등을 포함할 것 역시 제언했다.   
5. 공공데이터는 업자 돈벌이, 정보공개는 업자 이익보호 : 장성현(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간사) (조민지_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 대독)
장성현 간사(이하 장 간사)는 정부가 제공하는 부동산 공공데이터가 업자들의 이익을 불리는 데에 주로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정작 국민들의 이익과 권리가 보장받지 못함을 알렸다. 먼저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 국책사업 공사비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그 예다. 
첫째, 정부는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하지만, 실거래가 자료는 제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정부는 부동산 실거래 자료를 API형식으로 제공하는데 이를 정리하기 위해서 코딩 작업을 거쳐야 하기에, 일반 국민이 쉽게 정보를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코딩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사설 부동산 정보업체이며, 업체마다 데이터를 변형하거나 탈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오염된 데이터가 국민들에게 제공되기 마련이다. 
둘째, 경실련은 서민주거 안정운동의 일환으로 공기업이 공급하는 공공아파트 분양원가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건설산업 정상화 및 예산감시차원에서 공사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요청을 하였으나,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그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잦았다. 이런 부분도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사례이다. 
장 간사는 정부가 영리기업과 관련된 정보를 상당히 소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는데, 만약 정보 공개 처분을 한다면 어떤 부분이 어떻게 저촉되는지 국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함을 언급했다. 장 간사는 후일 공시가격 산정을 빅데이터로만 하는 날이 분명히 올 것을 전망하며, 정부의 정보 제공 여부가 이 시기를 늦추느냐 앞당기느냐를 결정할 것이기에 예산 절감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제대로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시지가 산정을 하고, 그 산정 값을 역시 활용 가능한 유의미한 데이터 형태로 공개할 것을 주장하였다.  
6. 토론 및 질의응답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도 유의미한 제언들이 나왔다. 조민지 사무국장은 공공데이터 품질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의 업무디지털화가 선결 과제임을 강조했다. 즉, 여전히 종이문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업무 방식을 공공데이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민지 사무국장은 행정 업무 관리 시스템을 데이터베이스 중심으로 개편하는 업무 방식의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공공데이터 품질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빠띠 이사 황현숙은 오늘과 같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론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코로나19와 맞물려 가속화될 디지털 뉴딜은 일부 산업계, 소수청년, 특정 계층만 겪어 나갈 문제가 아니므로 다양한 미래를 그려내는 소통의 장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경제 위기 해결이 중요하지만, 국민들은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말하는 디지털전환이 경제 발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면, 이런 변환으로 무엇이 사라지고 무엇이 생길지 좀더 나은 삶을 살 일자리 창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며 특히 이 과정에서 시민에게 필요한 데이터 교육 등에 대해 토론할 자리가 필수라는 점도 재차 언급했다. 
이날의 발표와 토론은 더 많은 국민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사회가 논의 구조에 개입할 수 있는 발언 창구를 요청하고, 그것을 마련하는 데 공론장을 여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야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한 국민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일차적으로 정부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각계의 노동계의 목소리를 듣고 그 대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것을 요청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일시 :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13시~15시 30분 

장소 : 뉴스타파 리영희홀 

중계 공간 : 공공운수노조 유튜브 계정(https://www.youtube.com/watch?v=80gRVWB3sJc

주관: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코드포코리아, 서울시 NPO지원센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문화연대

주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들의 의견


우리단체를 왜 신청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 도서관 사석 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마감이 되어 다시 살펴보니 이 곳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 실험실에 있는 관계로 주말만 시간이 돼요.
 - 환경연합에서 백마봉사단 활동을 한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왔어요.
 - 바이엘 환경대사로 활동 중인데 도움이 필요해 찾아왔어요.

2009년 하반기동안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 오리엔테이션이 8월 28일(금)에 있었다. 서로 다른 과, 서로 다른 이유로 신청한 5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대전환경운동연합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백마봉사단은 금강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걸음보태기를 시작으로 창립 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등 많은 곳에서 함께 활동할 것이다. 모쪼록 3달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동안 시민단체를 이해하고 지구의 환경문제를 가슴으로 느끼고 행동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수, 2009/09/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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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서늘한 날, 텃밭에는 지난주에 심은 모종이 새로운 땅에 자리를 잡았다.
무 씨앗도 움터서 무럭무럭 자라 있었다.
배추 모종과 무씨앗을 파종하고 남은 두둑에 무엇을 심을지 고민했다.
쪽파, 당근, 시금치, 총각무 등… 10평 남짓한 밭이지만, 욕심껏 심어본다.



    [쪽파는 시장에서 사다가 가위로 앞뒤 꼭지를 잘라주어야한다.



    [김성수회원님은 맨발투혼이시다^^]


 
   [가을비로 시원한 날씨에도 땀을 흠뻑 흘리신 김은미샘]

     [온가족이 비옷 입고 출동하신 달랑무네 가족]

   [음식물을 퇴비로 만들어 쓰기 위해 퇴비장을 만들었다.]

   [정천귀샘이 가지고 오신 옥수수껍데기들. 흙으로 돌아간다] [비가 와서 진흙땅이 되어버린 밭에서는 장화가 제격이다.]


 오늘 작업도 마무리 되었다.
심었던 모종들이 제대로 자리잡을까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하지만 텃밭에서 곱게 자리를 잡은 작물들을 보니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농사라는 것이 힘들고, 귀찮은 듯 보이지만, ‘경작 본능’이라는 말처럼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농사를 알아간다.
노하우는 적지만, 열정은 남다르다.

화, 2009/09/0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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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서명 해주고 싶어도 못해요!’ ‘고생하시네요!’ ‘저는 여기서는 안되겠네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던 정부청사 관계자가 하는 말이었다. 공무원이라는 신분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금강정비사업을 반대하지만 서명에 동참하거나 운동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매주 금강 정비사업 저지를 위한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4일(월)저녁 아무뜻없이 정부청사 시외버스 정류장에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이유로 캠페인 장소로 선정했다. 유인물을 받아보시는 분들은 우리의 유인물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었다. 비록 서명에 동참하지는 않으셨지만……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장소가 너무 위험한 것 같았다. 자기 의사표현을 하지는 못했지만, 유인물을 상량하게 받으면서 건내는 인사에는 ‘함께하고 있습니다’라는 마음이 녹아 있었다. 정부청사 버스정류장으로 캠페인 장소를 택한것이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뜻을 같이 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힘든 정부청사 관계자들을 생각하니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려온다. 바른말을 하는 신하를 가까이 둘 아량과 배포가 없는 정부에 무슨 기대를 하겠는가! 자신과 맞지 않으면 빨갱이로 몰아붙치는 정부.. 이런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2009년 대한민국 정부의 현실인 것이 너무 서글프다.

자신의 자유로운 의사표현 마저도 문제를 일삼는 정부의 행태에 신물이 난다. MB정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갈 의사는 없는 듯하다. 아무튼 각설하고, 정부청사에서 일하는 많은 공무원들은 시민의 권리를 다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에는 이정부의 탄압과 억압이 너무 강했으리라… 함께하고 있다는 작은 의사표현으로도 우리는 충분했다. 다음 캠페인은 서울 과천청사 앞으로 가야겠다!^^

수, 2009/08/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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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무성한 황무지를 일궜다.


하루는 풀을 뽑고, 깎고…(7월 29일)
하루는 퇴비를 가지러 오창에 다녀오고, (8월 5일)
하루는 김장텃밭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8월 6일)
하루는 텃밭에 배수로를 만들고, 멀칭되어있던 비닐 거두고, 천연퇴비만들기 실습이~(8월 9일)
하루는 밭모양새 만들기 번팅이 (8월 19일, 땀이 비처럼 내리던 날이다.)
하루는 고장난 경운기 바퀴를 수리하느라 이리저리(8월 21일, 정천귀 선생님이 고생하셨다)


[폼이 제대로다]


 


 


[우리가 사용할 퇴비]


 그리고 하루는 드디어, 고대하던 날이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정한 시간이건만, 한낮을 달궜던 열기는 쉽게 식지않았다.
삽부대, 호미부대가 나섰다.
한 시간 넘게 두둑을 평탄하게 고르고, 고랑을 파고 나니 갈길이 멀어보인다.
제비뽑기로 텃밭 위치도 정했다. 나의 밭이 결정되고 나니 유독 손길이 그곳을 향한다.  


정천귀 샘이 챙겨오신 포도와 김치로 막걸리 한사발을 먹고나니 얼른 배추를 심고싶다.
배추모종을 심으면서 다들 감탄한다. 이제 정말 밭 같다고…
밭을 고르면서 ‘텃밭을 괜히 한다고 했다’ 라고 생각하셨다가 심어진 모종을 보니 정말 이뻐보인다고 하신다.
잎이 서너개인 모종이 속이 알찬 배추로 잘 자라기를 바라면서 모종을 심고 그 위에 왕겨도 덮어준다.
모종에 이불을 덮어주겠다며 아이들이 나선다. 한움큼씩 쥔 손으로 모종위에 놓아준다.


[제일 고생많이 하신 두분-할아버님과 할머님]


 


[작업일정에 대해 말씀하신다.]


 


 


 


 


작업을 끝내고 나니 7시를 훌쩍 넘었다.
해가지고 선선하다 싶더니 밤이 내렸다.
이제 물 잘주고, 풀 잘 뽑아 주는 일만 남았다.

수, 2009/08/2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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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드나 싶더니 쨍쨍한 햇빛이 비추는 8월의 일요일~ 환경탐사단은 갑천 상류에 사는 물속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가 도착한 논산시 벌곡면 대덕리는 갑천의 상류로 하천 속 생명들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환경탐사단 친구들은 정천귀 선생님의 버들치팀, 이경호 선생님의 다슬기팀, 유병천 선생님의 참종개팀이 되어 자연하천도평가를 통해 도심속의 하천과 자연하천의 차이를 점수로 매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고기와 수서곤충을 채집할 시간이다.
각 팀에서 족대조와 뜰채조로 나뉘어 물고기와 수서곤충을 채집하였다. 특히 뜰채조는 돌을 들출 때마다 나타난 새뱅이, 물거머리 등에 놀라 이리저리 도망가기 바빴다.

뜰채와 붓으로 살살~~^^

물고기 채집을 끝내고 탐사단은 물놀이에 신이 났다.

물 속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산다. 환경탐사단도 물속을 관찰하면서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생명들이 사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채집한 수서곤충과 물고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물속으로 놓아주었다. 환경탐사단은 하천이 맑고 깨끗하기를 바라며 물고기 탐사를 마쳤다.



잡았던 물고기와 수서곤충 놓아주는 탐사단 ~

사용한 채집도구도 깔끔히 정리하자.

화, 2009/08/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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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물떼새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을 다녀왔다.
늦잠자는 일요일 아침이라 9시는 이른 시각이지만, 꼬마물떼새가 한명, 두명 모이기 시작했다.

연미산은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미술작품들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 눈과 코와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살충효과가 있어 모기를 쫓는다는 산초나무와 잘익은 개암냄새가 헤이즐넛 향과 같아 영문으로 이름이 헤이즐넛이라는 개암나무 등 숲을 오르면서 숲속의 나무, 풀, 곤충들에 대해 설명도 들었다.

269m의 높지않은 산이건만 매일 책상에 앉아 있던 친구들이어서 힘들었다. 중도에 다시 내려가있겠다고 하였지만, 모두가 연미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오르기는 과정은 조금 힘들지라도 정상에 올랐을때의 기쁨은 최고다.
꼬마물떼새에게도 과정은 힘들지라도 좋은 결과가 있는 수험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화, 2009/08/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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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세계 최초로 어린이·청소년이 함께 하는 UNEP 툰자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가 개최되었다. UNEP 툰자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는 UNEP의 장기 청소년 전략에 따라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전세계 106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였다.  

‘기후변화: 우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각국 어린이·청소년 대표들은 ‘각국의 환경관련 프로젝트 설명’, ‘나만의 툰자 신문 만들기’, ‘지역별 어린이·청소년 성명서 초안 검토’ 등 다양한 워크숍도 진행하였다. 

대전환경운동연합도 자연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하여 2번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9일(수)은 “자연 속 숨은 그림 찾기”로 자연 속에서 특정 모양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찾아보고, 직접 자연물을 이용하여 나만의 액자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22일(토)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전 세계의 자원오염과 재활용의 실태를 알아보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그리고 폐비닐을 이용하여 희망의 나비브로찌를 만들어 보았다.

이제 환경문제는 전지구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었다. 세계 각 국, 특히 미래세대의 만남이 지속되어야 공동 노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행동의 범위도 넓어질 것이다. 자국으로 돌아간 어린이·청소년들이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길 기대한다.   

화, 2009/08/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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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이 아침부터 피부를 뜨겁게 달구던 지난 14일(금)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에 사람들이 모였다. 이름부터가 비장함이 느껴지는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 단원들이다. 지난 4일 발족하고 8~9일 워크샵을 통해 금강정비사업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현장에 나온 25명의 검증단원들의 눈빛은 날카롭다.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이범 검증단은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4대강 정비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 정부가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은 예산이 22조원에서 30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제대로 된 경제성 분석과 타당성 조사, 사회적 합의조차 없이 강행하고 있다.

그래서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은 정부가 국민의 혈세로 과연 타당한 일을 하려고 하는지, 그것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건지, 4대강이 정부의 말대로 정말 죽어있는지 또 이 사업이 촌각을 다투어 추진되어야 하는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평가했다. 이번 현장평가에서는 전문가들의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장에 환경들을 직접 보고 평가지를 작성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참가한 검증단원들은 사업의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4대강 정비사업이 정말 4대강을 죽일 수 있겠다며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금강을 처음 직접 느껴본 검증단은 금강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라다고 꼭 지켜냈으면 하는 바램을 담기도 했다.

아직 국민검증단의 결과는 종합되지 않았다. 22~23일 낙동강과 영산강의 현장검증이 끝나고 29일 전체 워크샵을 통해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국민검증 결과를 종합할 예정에 있다.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모르지만, 현정부의 거짓말은 일정하게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어느 정치인보다 국민들은 현명한 결정들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국민검증단의 어떠한 결과를 발표하든, 겸허히 수요할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전체 국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4대강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적당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에 입장에서 정치를 하겠다던 정부의 발표가 거짓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국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여러 평가들을 더 이상 무시한다면, 국민들은 이제 정부를 그냥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다.

수, 2009/08/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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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가을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손수 농사지은 작물로 차려지는 밥상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도시 안에서 녹지공간의 확보로 날로 높아지는 도시온도를 낮춘다.
8월 6일, 올해 김장은 직접 농사지은 작물로 담궈 가족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한 참가자와 함께 ‘김장텃밭모임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겨울철 반양식,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한여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한다. 배추, 무, 갓 등 작물의 재배법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농사일은 왕초보라고 하시는 양혜숙 회원님부터 농사일에 관심도 많고 베테랑이실 것 같은 김성수 회원님까지 텃밭에 대한 기대를 한껏 하신다.

8월 9일, 텃밭에 가다.
텃밭에서 공식 첫 모임이 시작되었다. 밭 모양새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텃밭 주인이 될 우리가 직접 기름진 밭을 만들기 위해 손을 써야한다. 이렇게 손이 간 밭은 이미 만들어진 밭에 가서 씨뿌리고, 모종을 심는 것에 그 애정의 크기가 다를 것 같다. 배고픈 아이에게 밥을 주듯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그 손길 정성스럽다.
배수를 위해 배수로를 만들고, 영양공급을 위한 퇴비를 뿌렸다. 앞으로 퇴비는 직접 만든 것을 사용하기 위해 ‘손쉽게 퇴비 만들기’ 작업도 했다. 제초작업으로 쌓아둔 풀과 깻묵을 켜켜이 쌓아 발효시키면 된다. 집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도 이제 밭으로 들고 와 퇴비로 만들 수 있다.

땀 흘린 후 새참시간은 더 달콤하다.
텃밭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한다.

화, 2009/08/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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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을 검증하는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이하 국민검증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4일 정식으로 발족한 국민검증단은 지난 8~9일 이틀동안 대전동구청소년 수련원에서 심화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에는 약 50여명의 검증단이 참여하여 4대강 정비사업의 쟁점이 되고 있는 수질, 문화재, 홍수 및 가뭄, 경제성, 절차적 타당성, 4대강 습지 등 전반적 내용을 다뤘습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상강좌도 진행했다.

참여한 검증단은 4대강 정비사업이 진정 필요한 것인지 국민의 시각에서 검증할 예정입니다. 국민검증단은 14일 금강, 15일 ~ 16일 한강, 22일 ~ 23일 낙동강, 영산강 등의 현장 검증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8월 말에 검증단 전체 회의를 통해 국민 눈 높이로 바라 본 4대강 사업 검증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MB의 일방적주의에 대해서 평범한 시민이 평가서 브레이크를 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검증단의 평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심있는 시민분들은 연락주세요.

문의 : 대전환경운동연합 331-3700

화, 2009/08/1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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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평천은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을 흐르는 하천으로, 대덕테크노밸리라는 주거산업도시가 개발되면서 사람의 손이 닿아 인공적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자연형 하천의 모습으로 조성하려고 노력한 결과 현재 다양한 생물들이 이 곳에서 터를 잡고 생활하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생태계 보존, 복원이 본류보다는 지천, 민-관 보다는 주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추세에 주목하여 2008년과 2009년에 대덕테크노밸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평천 생태해설가 양성교육”을 진행하였다. 4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였으며 20명이 수료를 마치고 현재는 7명의 하천해설가가 지역과 하천을 가꾸는 활동을 계획 중이다.  


그러던 차에 구즉초등학교의 임강혁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방학동안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실을 운영하는데 한 꼭지로 관평천 생태체험이 가능한지 여쭤보셨다. 암요, 가능하고 말고요^^

그리하여 7월 20일은 용산초등학교, 22일은 구즉초와 보덕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평천에서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사실, 관평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던 교육은 겨울철새 탐조 밖에 없어 2시간동안 관평천에서 어떠한 내용과 형식를 가지고 어떤 곳에서 진행할지 고민이었다.

우선은, 신도시라는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에게 우리마을을 이해하고, 관평천으로 인해 우리마을과 다른 마을이 가지는 차이점을 인식하도록 하였다. 다행히 용산초등학교는 관평천에 인근해있고, 실외수업 전에 실내수업이 1시간 정도 있어 학생들과 마을 지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그린 마을 지도는 다양했다.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그리는 학생, 학교를 중심으로 그리는 학생, 도로를 중심으로 그리는 학생, 관평천을 중심으로 그리는 학생 등 마을 지도 그리기를 통해 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마을의 관심사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천귀 교육센터소장님은 관평동의 유래와 역사, 관평천의 개요, 인공형 하천과 자연형 하천 등 기본적인 내용들을 학생들과 함께 토론한 후, 관평천으로 나가 관평천에 사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이들과 함께 구간별 생태지도를 만들면서 관평천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보았다. 더위와 습기가 꽉찬 2시간이였지만 관평천을 거닐며 마을의 하천을 체험하고, 이 과정에서 생태적 감수성을 증진시키며 마을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시간이었다.

이번 교육에 4명의 관평천 생태해설가도 함께 참여하여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큰 도움을 얻었다. 앞으로 관평천 생태해설가는 매월 2차례의 모임을 통해 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

* 사진 제공 : 김서현, 김종범, 진헌정 

화, 2009/07/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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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 회원과 활동가 21명이 금강을 찾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습지라는 ‘궁남지’를 들러 습지에 사는 수생식물과 궁남지를 가득 메운 단아한 연꽃들을 관찰하였다.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하다는 연꽃 속에서 뛰어다니는 개구리를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었다.



궁남지에서 부터 만보기를 차시는 이종희 회원님>




그중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17종 가운데 보존우선순위 1순위에 해당하는 희귀한 종이자 환경부에서 지정한 특정야생동식물로도 포함되어 법적인 포호를 받고 있다는 가시연꽃은 전체에 가시가 돋아 있고, 잎을 뚫고 꽃이 핀다고 하니 신비스러울 따름이다.




<이경호 부장이 준비한 맛있는 수박화채를 먹다^^>


백제 때 제상을 선출하던 곳이라는 천정대를 올라보니, 금강의 줄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생명의 금강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으로 생각하고 오르니, 한걸음 한걸음이 소중하다.


천정대에서 고병년 의장님의 사회(?)로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열띤 토론도 벌어졌다. 다양한 의견이 오가면서 다시 한번 금강정비사업,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알게 된다. 천정대에서 내려다보이는 강줄기에 보가 설치되며, 그로 인해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흐르고, 쌓이고, 넘치며, 수천년을 보냈을 금강의 아픔이 눈에 선하다.


부여 궁남지에서부터 천정대까지 오르는 동안 만보기는 5000을 보인다. 금강을 걷기 시작한 이후 7월 23일까지 총 101,430걸음을 걸었다. 그런데 ‘회원만남의 날’ 모인 회원들의 걸음이 105,000걸음이다. 지금까지 걸었던 그 걸음수보다 많다. 회원님들의 힘이 이렇게 보태진다면 멀게만 느껴지는 22조 7천억 걸음이 달성될지도 모르겠다.


 

화, 2009/07/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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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갑자기 날이 흐려졌다.
‘비가 오려나?’
그래도 오늘도 우리는 어김없이 4대강 정비사업 폐기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하러
서대전 시민공원을 찾았다.

<시민공원 인도에 설치한 4대강 정비사업 폐기 홍보물>


<그래도 우리는 이런 분들이 있어 힘이 나네요~~~^^ 꼼꼼히 읽어주시는 시민>
퇴근시간 전이어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지 못하리란 의구심도 있었고,
시민공원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지 않았기에
오늘은 힘없이 진행하지 않겠는가 싶었다.

<지나가시다 홍보물을 읽고 다시 돌아오셔서 서명해 주신 고마운 분들…>
“4대강 정비사업 폐기를 촉구하는 홍보물입니다. 꼭 읽어봐 주세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건넨 유인물을 읽고 다시금 돌아오시면서
아무 말씀없이 서명판에 서명을 하고 가신다…
분명 그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4대강 정비사업으로 들어가는 세금을 좀더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는 녹색교통의 선구자이십니다…>

“4대강 정비사업 폐기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판대에서 외치는 소리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한 번쯤은 돌아보고 갔다.
분명 가슴 속에 전달이 됐으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7월 23일. 역시 캠페인을 하면 비가 오는 것인가?
날이 자꾸 흐려져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나와서 시민들을 만나니 잘 했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바삐 지나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속에
우리지역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듯 했다.


 

금, 2009/07/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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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지난 18일(토) 오전 대학생습지탐사단이 오랜만에 모였다. 5명의 습지탐사단은 금강을 향해 출발했다. 습지탐사단은 모인 이유는 금강을 지키는 걸음보태기에 소중한 한걸음 한걸음을 보태기 위해서다.


 


  습지탐사단이 처음 간곳은 궁남지였다. 궁남지는 연꽃 축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이고 있어 활력이 넘쳤다. 무료로 나눠주는 수박화채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고 여유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맛있는 수박화채 때문인지 궁남지의 연꽃의 아름다움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 궁남지에는 가시연, 수련, 남개연 등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넓은 대지에 드넓게 펼쳐져 있었다.


 



궁남지 수련


 


  궁남지는 무왕(서동왕자)가 금강과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만든 인공 호수(?),습지(?)이다. 수천년전에 만들어진 궁남지는 최근 부여군에서 주변 농경지를 매입하면서 다양한 연꽃들을 심으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가 궁남지를 만들면서 멋 훗날 이렇게 유명한 명소가 될지 알았을까? 논이었던 궁남지는 연꽃이 자라면서 많은 생태계 변화가 있었다.


 


궁남지에서..


 


  연꽃이 자라는 넓은 습지는 다양한 생명들을 품고 있었다.연꽃 사이사이 생이가래 말즘등의 다양한 수생식물도 자생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습지의 수생식물들은 다양한 생물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하고 서식처가 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양서 파충류이다. 요즘 좀처럼 볼 수 없는 양서파충류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생산자, 1차소비자, 2차 소비자등의 기본적인 생태계가 구성되면서 안정된 생태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새들도 연꽃 사이에서 새들도 번식하면서, 작은 곤충이나 씨앗들을 채식하고 있었다.



연잎위에 개구리


 



궁남지를 비행하는 제비


 



  서식종이 연꽃으로 한정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 좋은 공간이었다. 궁남지는 금강의 배후습지로 역할을 하고 있어, 금강의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작은 배후습지들은 홍수터의 역할도 담당하고 하천의 생태계와 육상을 연결하는 고리 구실을 한다. 아무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궁남지를 뒤로하고, 습지탐사단은 다시 천정대로 향했다.


 



궁남지에 핀 연꽃


 


  천정대는 국가의 제상들을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곳이라고 한다. 천정대에 종이를 올려놓으면 제상의 이름이 새겨졌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천정대는 금강의 중하류인 부여를 조망하기 좋은 곳이었다. 빼어난 금강을 위에서 조망하는 것이 나름 운치가 있다. 천정대에서 금강을 구출하기위한 얘기를 했다. 세금을 거부운동과 지속적인 홍보활동, 금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의 이야기들을 쏳아냈다. 그많은 세금을 반값등록금에 쓰면 좋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백제의 역사들과 부여군민들의 강과 얽힌 삶의 희노애락을 잠시 생각했다. 개인의 강에 얽힌 추억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이런 추억들을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없애는 것이 정말 맞는것인지?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청정대를 오르는 습지탐사단!


 



청정대에서 본 금강의 모습(장마로 물이 불었지만 큰피해는 없었다!)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접고 금강의 아름다운 정취를 잠시 몸과 마음으로 느낀다. 눈을감고 강바람을 느끼고 햇살을 느끼고, 강과 생명의 향기를 느끼고, 강과 생명의 소리를 들으며 잠시 명상을 했다. 명상을 마치고 습지탐사단은 다시 합강리로 향했다.


 



합강리에 모래사장에 쉬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합강리 제방위에서 바라본 백사장위에 가마우지가 앉아서 쉬고 있다. 우리를 보고 잠시 경계하더니 미호천으로 떠나버린다. 다양한 모래톱으로 구성된 합강리는 아름답다. 준설작업으로 언제 사라질 백사장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백사장으로 내려와서 우리는 백사장의 뽀득거리는 모래를 잠시 발로 느꼈다. 백사장에서 오늘 하루 걸은 소중한 걸음을 몸으로 표현하여 즐겁게 웃었다. 오늘 걸은 걸음수는 48,000걸음이다.


 


 



손으로 표연한 48,000걸음


 



몸으로 표현한 걸음(48,000걸음) 


목, 2009/07/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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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비소식이다.
이러다가 물고기 탐사 연기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고민 속에 하루 전 날 해가 방긋 모습을 드러냈다.
논산 이곳저곳을 답사한 후, 아이들과 함께할 장소를 택했다.
바로 논산시 벌곡면의 한삼천!
한바탕 비가 쓸고 내려가서인지 물을 맑았고, 수량도 깊지 않아 안성맞춤이었다.

다음날, 하천해설가 이인복 선생님과 25명의 푸름이 기자단은 이 곳에서 물고기를 채집-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복 선생님과 1모둠은 능숙한 솜씨로 다양한 물고기를 채집해오셨고,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의 2모둠은 서툰 족대질로 한마리도 못잡았다며 울상을 짓기도 하였다.

이 곳에서 주로 관찰한 물고기는 피라미, 동사리, 참종개였다.
각각의 특징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후, 피라미 해부를 통해 물고기의 구조와 생태에 대해 알아보았다.
푸름이 기자단은 특히 각각의 지느러미와 부레의 역할에 대해 신기해 하였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갈대잎을 이용해 배를 만들어 띄우기도 하였고 물수제비뜨기 놀이도 하였다.

활동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하고, 함께한 친구들과 공동체놀이를 하며 물고기탐사를 마쳤다.

 

화, 2009/07/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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