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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 당진 남산공원과 문화원에 버젓이 세워진 친일파 공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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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 당진 남산공원과 문화원에 버젓이 세워진 친일파 공적비

admin | 월, 2020/08/24- 00:30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인태식, 홍난유 비석 방치 논란
친일 인물 알고도 쉬쉬한 문화원…친일잔재 청산에 소극적인 당진시
“제대로 된 전수조사로 독립운동가들이 예우받는 사회 만들어야”

사진 왼쪽부터 1. 당진 남산공원 석궁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근처 자연보호헌장비 옆에 인태식 씨의 공적비가 세워져있다. 2.당진문화원에서 당진문화예술학교로 올라가는 도로 오른쪽에 홍난유의 선정비를 비롯한 당진에 덕을 쌓은 인물의 비가 함께 세워져 있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남산공원에는 당진 출신의 관료·정치인 출신 인태식 씨의 공적비가, 그리고 당진문화원에는 1903년부터 1905년까지 당진군수로 재직한 홍난유 씨의 선정비가 세워져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친일인명사전 명단에 수록된 친일 인물이다.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에 세워진 두 인물의 비석에는 그들의 공만 적혀 있을 뿐, 친일 행적에 대한 설명은 없다. 특히 인태식 씨는 대표적인 친일파로 분류되면서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홍난유 씨는 당진시에서 파악조차 못했다. 친일 인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작년 당진문화원에서 동학농민 관련 특강이 있어 방문했다가, 문화원을 둘러보던 중에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홍난유 씨의 비석을 발견했다”며 “특강이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홍난유 씨가 친일 인물이라고 말했더니, 이미 문화원 관계자는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진시는 홍난유 씨가 친일 인물이라는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친일 잔재 청산에 지자체와 관계자들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친일 인물 알고도 쉬쉬한 당진문화원

당진문화원 홈페이지에는 홍난유 씨의 이력 및 활동사항의 마지막에 “전남광주군수를 역임하면서 일제의 앞잡이 역할을 하여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자 명단에 수록되었다”고 언급되어 있다.

당진문화원 관계자는 “2년 전에 기존 남산 스포츠센터 인근에 있던 홍난유 씨의 송정비가 당진문화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안내 표지판을 만들기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며 “수집한 자료에서 홍난유 씨의 친일인명수록을 확인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진문화원은 홍난유 씨가 친일 인물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송정비에 대한 어떠한 문제를 제기하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당진시민단체는 물론 당진시, 심지어 당진문화원장조차도 본지가 취재에 들어가고 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당진문화원 유장식 원장은 “오래전부터 당진에서 덕을 쌓았다는 분들에 대한 비석을 해 놓은 것으로 홍난유 씨의 비석을 두고 누군가 문제를 제기했다면 이사회를 통해 처리 방안을 논의 했을 것”이라며 “문화원은 당진시로부터 예산을 받아 운영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비석을 문화원이 자체적으로 치우거나 처리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문화원 이사회가 열리고, 회의에서 비석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지면 시에 처리방안을 두고 논의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정영환 과장은 “한 사람의 비석을 세우기 위해서는 배경이 있었을 것이고,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한 사람이 결정 내서 비석을 세우기는 어렵다”며 “그런 점에서 홍난유 씨의 비석에 대한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정보 수집을 통해 당진문화원과 논의를 거치는 과정을 거쳐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친일 잔재 청산은 공론화가 우선”

의병 진압과 강제병합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은 홍난유 선정비는 광주공원에도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지난해 선정비를 뽑아 옮기고 그 앞에 단죄문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설치해 놓은 홍난유 단죄문

하지만 당진시는 그동안 친일 인물의 공적비에 대한 처리 및 단죄비 설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 2007년 공론화 됐던 인태식 씨의 공적비 문제와 홍난유 씨에 대해서 정확한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친일 잔재 청산에 대한 시의 추진사업 계획도, 친일 잔재물 청산에 관련한 부서도 따로 없다.

당진시역사문화연구소 김학로 소장은 “친일잔재를 대한민국에서 청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친일의 자손들이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지자체에서 가장 먼저 앞장서서 친일 잔재 청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진에서 친일 인물의 잔재물 청산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남산에 있는 인태식 씨의 송정비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인태식 씨의 송정비는 지난 2007년 당진참여연대가 문제를 제기하고, 단죄비를 설치해야 한다며 공론화가 됐었다.

당시 당진군은 인태식 씨의 송정비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됐고, 결국 당진참여연대는 단죄비 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다. 그리고 최근 몇 년까지 인태식 씨의 친일 행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단죄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시 당진참여연대 부회장을 맡았던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은 “당시 인태식 씨의 공적비 앞에 영세불망비를 세우는 것을 추진했고, 많은 이들의 동의를 얻었지만 끝내 할 수 없었다”며 “공적비에는 인태식 씨의 좋은 내용만 적혀 있고 친일 행위에 대한 내용은 전혀 적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상연 의원은 “친일 잔재물을 청산하고 단죄비를 세우기 위해서는 지역 내 시민단체에서 먼저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친일 잔재 청산은 시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담이 가고,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당장 먼저 움직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친일 잔재 청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당진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친일 인물 공적비 처리 방안 및 친일 잔재물 청산을 위해서는 여론이 우선 모아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일반 시민들은 모르는 일제 잔재물이 분명 있는데,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시민단체이든 언론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본지의 취재 과정을 통해 홍난유 씨의 선정비 문제를 알게 됐다는 김학로 소장은 “홍난유 씨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에 대해 나도 알지 못했던 만큼 시민들은 친일 인물 및 잔재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더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친일파가 주류를 이끌어오면서 친일 잔재 청산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지자체에서 친일 잔재 청산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당진시는 당장 친일 잔재물 청산에 대한 추진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지역 내 시민단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전수조사를 거쳐 잔재물을 청산해 독립운동가들이 예우받는 사회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일인명사전

인태식
1930년 조선총독부 재무국 세무과속으로 근무 이후 1938년 경성세무감독국 홍천세무서 속(서장)으로 근무했다. 경성세무감독국 강경세무서 서무과장과 홍천세무서 서장 등으로 재직할 때 중일전쟁과 관련한 특별세 및 임시이득세 등의 징수, 임시조세 조치 사무, 중일전쟁에 종군한 군인·군속에 대한 조세면제와 징수유예 사무, 중일전쟁과 관련한 각종 세금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강화 등 전시 사무를 수행한 공로로 지나사변공로자공적조서에 이름을 올렸다. 해방 후 1953년 실시된 제3대 민의원 선거에 자유당 소속으로 당진에서 출마, 당선됐다.

홍난유
1904년 2월 충청남도관찰부 당진군수에 임명됐던 홍난유 씨는 1905년 11월부터 전라남도관찰부 광주군수를 지냈다. 홍난유 씨의 선정비는 청렴한 덕으로 정치를 잘 했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05년 세워졌다. 하지만 광주군수로 재직중이던 1908년 의병 진압을 목적으로 관내 각 면을 순회하면서 연설했고, 1909년 9월 일본군이 의병을 진압하기 위해 ‘남한대토벌작전’을 실시하자 관내 각면을 순회하면서 관민들을 설득했다. 합병 후 1910년 10월 전라남도 광주군수(고등관 6등)에 유임되면서, 재직중이던 1913년 1월 사망했다. 1912년 8월에는 한국병합기념장을 받기도 했다.

지나영 기자

<2020-08-22> 당진신문 

☞기사원문: 당진 남산공원과 문화원에 버젓이 세워진 친일파 공적비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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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7개 학교 친일 확인…광덕 중·고 ‘새 교가’ 만들기로
충북 19곳 확인, 충남·울산 조사 나서…친일 잔재 청산 운동

광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친일 음악인 등이 만든 ‘친일 교가’를 바꾸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학교들은 입학식 때 교가 제창을 식순에서 빼고, 교가를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친일 교가 교체는 교육계가 펼치는 친일청산 작업 가운데 하나다.

교가 바꾸기의 물꼬를 튼 것은 광주지역 학교들이다. 광주시는 광주교대 산학협력단에 맡겨 지난달 9일 나온 ‘지역 친일 잔재 조사용역’에서 17개 학교 교가가 친일 음악인이 작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작곡가 김동진이 서강중·고, 동신중·고, 동신여중·고 등 11개교, 현제명이 숭일중·고 등 3개교, 김성태가 광덕중·고 등 2개교, 이흥렬이 광주일고 교가를 각각 작곡했다. 이 가운데는 전남대·호남대·서영대 등 대학 3곳도 있다. 이들 학교 교가 작곡가 4명은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 있다. 광덕중·고 신흥수 이사장은 졸업식에서 교가 제창을 하지 않도록 하고, 3월 입학식 때 신입생이 새로운 교가를 부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이 설립한 학교다. ‘학생독립운동의 발원지’인 광주일고는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에 학교 측이 학부모·교사를 상대로 설문조사에 나섰고, 동문회가 지난 11일 열린 총동창회에서 교가 바꾸기 여부에 대한 토론을 벌여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동문이자 ‘님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인 김종률씨에게 교가 작곡을 맡기기로 했다. 올해로 건학 111주년을 맞은 광주 첫 사립학교인 숭일중·고도 3월 교가 교체 대책반을 꾸리기로 했다. 나머지 중·고교도 올해 1학기 안으로 교가를 바꾸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친일 교가·교명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경남도교육청도 지역 교육계에 남은 친일 잔재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친일 교가 교체 작업을 위해 다음달부터 친일 행적 의혹이 있는 4명의 작곡가들에게 대한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검증을 마친 뒤 친일 관련 교가를 바꾸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충청지역에서도 도내 교가 가사·작곡가 명단을 <친일인명사전>과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현재 19개교 교가를 친일 음악가가 작곡한 것으로 확인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전체 학교 713곳 교가의 친일성 여부를 조사해 20일 조사 결과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 구성원들에게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을 권고하고 필요에 따라 교육청이 강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명재·백승목·권순재 기자 [email protected]

<2019-02-18> 경향신문 

☞기사원문: “친일 작곡가가 만든 ‘교가’ 바꾸자” 광주 학교들 선두로 확산

※관련기사 

☞연합뉴스: 친일인사 교가 없애고 일본 나무 뽑고…일제 잔재 지우는 교육계 

☞연합뉴스: “친일 음악가가 만든 교가 교체”…충북교육청 전수조사 

☞굿모닝충청: 친일 음악인이 만든 교가 충남에 ‘수두룩’ 

☞한겨레: 광주일고, 친일 음악인이 작곡한 교가 바꾼다

화, 2019/02/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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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듣기]

☞ (4.09)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8편 “김우영” _내선융화의 상징, 조선인 부영사 되다

☞ (4.02)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7편 “최린” 독립선언의 주역, 변절의 아이콘이 되다

☞ (3.26) ‘내역사’ 시즌 3: 강제동원 3편 “피해자 변호인단에게 판결과정과 향후 활동계획을 듣는다

☞ (3.21)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6편 “박중양” 3.1운동 진압을 위해 자제단을 이끈 거물급 친일파

☞ (3.12)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5편 “김대우” – 황국신민서사를 제정 입안하여 황국신민화에 앞장선 인물

☞ (3.06) ‘내역사’ 시즌 3: 3.1혁명 100주년 특집 편성_좌담회 2부

☞ (3.05) ‘내역사’ 시즌 3: 3.1혁명 100주년 특집 편성_좌담회 1부

☞ (2.27) ‘내역사’ 시즌 3: 3.1혁명 100주년 특집 편성_만세열전2부

☞ (2.26) ‘내역사’ 시즌 3: 3.1혁명 100주년 특집 편성_만세열전1부

☞ (2.19)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4편 “심우섭” 한 시대 형제의 다른 삶, 기회주의자 지식인의 원형

☞ (2.12) ‘내역사’ 시즌 3: “일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이후?_2편_한일청구권협정의 쟁점은?

☞ (2.05)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3편 “오현주”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를 밀고한 배신자, 반민특위 법정에 선다

☞ (1.29)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2편 “노덕술” 고문으로 유명한 악덕 친일경찰, 대한민국 훈장을 받다

☞ (1.22)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1편 “이종형” 의열단 행세하며 독립군 때려잡은 악명 높은 밀정

☞ (1.15) ‘내역사’ 시즌 3: “일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이후 우리의 과제는?_1편

☞ (1.08) ‘내역사’ 시즌 3: 프롤로그 – 70년만에 부활하는 반민특위 친일파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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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내일을 여는 역사 시즌 3

“우리 역사의 뿌리가 친일독재 세력에 의해 흔들리고 훼손되었습니다.
우리가 지난 겨울 촛불을 들고 싸운 상대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역사적폐의 주범들의 실체와 이들이 저지른 역사범죄의 동기를 파헤쳐보고자 합니다.”

화, 2019/04/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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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서구가 개청 60주년을 맞아 발간한 홍보 책자에 일본강점기 때 친일행위에 앞장선 인사가 포함돼 광복회가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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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구가 발간한 홍보 책자


서구는 올해 2월 ‘삶과 낭만이 머무는 곳, 내 사랑 서구를 되새기며’라는 제목의 932페이지짜리 홍보 책자 1천 권을 발간해 관공서와 기관, 학교 등지에 배포했다.

서구 개청 60주년을 기념해 만든 홍보 책자 중 ‘서구를 빛낸 인물’ 코너에 이름을 올린 김길창 목사를 광복회가 뒤늦게 발견해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1892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서구 부용동 항서교회에서 33년간 근속한 개신교도다.

하지만 2002년 친일파 708인 명단,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2009년 친일·반민족 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 명단 등에 친일 종교인으로 등재된 인물이기도 하다.

책자 집필을 맡은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는 김 목사에 대해 친일 행적과 함께 ‘교육 없이는 전도도 없고, 애국도 없으며, 소망도 없다’는 교육 철학, 해방 전후 학교 설립 활동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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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구 홍보 책자 중 김길창 목사의 친일행위 서술 부분 [빨간색 선]

한국민족문화연구소는 김 목사가 남성초등학교, 남성여고, 대동중학교, 광성공업고등학교(현 경성전자고), 대동고등학교, 훈성여고(현 계성여고), 거제중학교(현 거성중학교), 경성대를 설립하는 등 부산 사립교육의 초석을 다진 공로자였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의 친일행위에 대해서는 “신사 참배를 독려하는 등 일제의 황민화·민족말살 정책에 동조하기도 했다. 1949년 반민족행위처벌법에 체포됐으나 기소유예로 풀려났다”는 두 문장으로 언급했다.

김 목사 외에 정치인 김영삼 전 대통령·박기출 씨, 6.25 전쟁 때 고아를 돌본 알로이시오 신부, 이태석 신부, 장기려 박사 등이 서구를 빛낸 인물로 소개됐다.

부산 광복회 관계자는 “일본강점기에 학생과 교인 등을 강제로 일본 신사에 데려가 참배한 대표적인 친일 인사를 서구를 빛낸 인물로 선정한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며 “서구에 경위와 함께 인물 삭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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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구가 발간한 홍보 책자 중 친일파 김길창이 들어간 목차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집필 과정에서 서구가 교육 관련 인사도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해 회의 끝에 김 목사를 추가했다”며 “친일행위를 함께 서술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구 관계자는 “집필진에 김길창 목사를 꼭 포함해달라고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김 목사가 친일 논란이 있지만, 교육 업적도 있어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2017-10-25> 연합뉴스

☞기사원문: 부산 ‘서구 빛낸 인물’에 친일인사 등재…광복회 반발

※관련기사

부산일보: 부산 ‘서구 빛낸 인물’에 친일인사 김길창 목사 등재…광복회 삭제 요구

☞일간리더스경제: 부산 광복회“부산 서구 빛낸 인물에 친일 인사가 왜 있나?”

목, 2017/10/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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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친일청산 프로젝트 기획단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김활란 동상 앞에서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가 친일파 동상 철거로 나아가기까지 앞으로 더 많은 논의와 토론을 불러올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여러 대학의 교정에 존재하고 있는 친일파 동상들에 대한 문제제기,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1022명의 학생들이 모여 팻말 제작을 완료했다.

이화여대 초대총장을 지낸 김활란은 일제강점기 동안 강연과 글 등을 통해 학도병과 징용, 위안부 참여 등을 독려하고 학생들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이에 지난 2008년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친일 인물로 올라 있다.

한편 학교측은 기획단 측에 학생들의 행동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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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울 이화여대 교내 김활란 동상 앞에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이 세워져 있어 지나가는 학생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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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김활란 동상 앞에서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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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교내 김활란 동상 앞에서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 제막식’에 앞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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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교내 김활란 동상 앞에서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 제막식’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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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울 이화여대 교내 김활란 동상 앞에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이 세워져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email protected])

<2017-11-13> 여성신문
☞기사원문: “굿바이 활란” 이대생,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제막

※관련기사
☞뉴스1: 이대 초대총장 김활란 동상에 친일팻말…학생들 “침묵 않겠다”
☞서울경제: 이화여대 설립자 김활란 동상앞 ‘친일행적 알림’ 팻말 설치
☞연합뉴스: 이대 김활란동상 앞 ‘친일행적’ 팻말 설치…학교는 “불허”
☞국민일보: 이대생 “친일파 김활란 동상 부끄럽다” 팻말 설치… 학교는 “불허”
☞뉴시스: 이대생들, 김활란 ‘친일행적 팻말’ 설치..학교측 ‘불허’

월, 2017/1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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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진실, 정의, 배상, 재발방지 특별보고관 초청 국제 심포지엄…19일 제주 KAL호텔

제주4·3 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4·3 희생자유족회는 오는 3월 19일 제주 KAL호텔에서 ‘국제 인권기준에서 본 한국의 과거사 청산’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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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제주

특히, 이번 행사에는 파비앙 살비올리(Fabian Salvioli) 유엔 진실, 정의, 배상, 재발방지 특별보고관이 참석해 과거사 해결에 대한 국제 기준 및 전환기적 정의 조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의 민주화와 과거사 정리에 대해 발표를 진행해 나가게 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국제 인권 기준에 비추어 한국의 과거사 청산의 한계와 성과를 짚어 보고 향후 한국의 과거사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행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군 성노예제, 일제 식민지기 강제동원, 제주 4·3을 비롯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군부독재 정권의 국가폭력, 형제복지원과 같은 국가 권력에 의한 강제수용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라며 “이희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 이계성 한국전쟁유족회 대전형무소 재소자 유족, 강종건 재일동포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실종자, 유가족 모임 대표 등이 참석해 피해자 증언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무엇보다도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유엔 진실, 정의, 배상, 재발방지 특별보고관에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한국의 과거사 문제를 소개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이를 환기시키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나갈 계획”아라고 덧붙여 피력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4·9평화통일재단,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추모(기념)단체 연대회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제주다크투어, (재)진실의 힘, 형제복지원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김남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9-03-07> 일간제주 

☞기사원문: “국제 인권 기준에서 본 한국의 과거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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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9/03/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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