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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세계 환경의날 떠나는 ‘일회용품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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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세계 환경의날 떠나는 ‘일회용품의 여행’

admin | 금, 2020/06/19- 00:57

환경정의는
‘환경의날’을 맞이하여 쓰레기와 일회용품 문제를 다시 돌아보는 특별프로그램 ‘일회용품의 여행’을 [모레상점]과 함께
3일간[6/5(금), 6/6(토), 6/12(금)]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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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권고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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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여행 (6월 5일)

토크콘서트 ‘무엇을 사고, 어떻게 버려야 할까?’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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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여행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함께 한 토크콘서트 ‘무엇을 사고, 무엇을 버려야 할까?’입니다.

쓰레기의 개념과 역사부터 현재 제도의 문제점 그리고 우리가 노력하고 유심히 봐야 할 부분까지 정리한 아주 유용한 강의였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강의 내용 몇 가지를 함께 공유합니다.


“분리배출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재활용이 안되는 물품은 분리배출하면 안됩니다. (내열유리, 거울, 크리스탈잔, 깨진 유리 등).”

많은 참가자 분들이 ‘분리수거 = 좋은 행동’으로 생각하신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분리수거 해서는 안되는 물품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강의 내용이었습니다. 혹시 분리수거 해야할지 아리송하다면 ‘내 손안에 분리배출’이란 어플을 활용하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에코백, 텀블러 등을 경품으로 나눠주는건 멈춰야합니다. 오래 사용하려는 마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사용해야합니다.”

최근 행사 등에서 나눠주는 물품을 살펴보면 에코백, 텀블러를 나눠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좋을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용량이 작다거나 등)로 경품으로 받은 물품을 사용하지 않고 보관 혹은 버리는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와 같이 무분별한 나눔은 오히려 쓰레기를 만드는 행위이기에 경품을 나눠주는 행위를 멈추고, 소비자 또한 정말 필요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꼼꼼하게 확인 후 구매하여 오래 사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울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산, 유통단계에서의)대안 모델이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강의에 함께 해주시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쓰레기를 줄이는데 관심이 많으시겠지만 우리의 노력과 더불어 더 큰 개선과 대안모델의 발전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야 생산자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소비자 또한 그렇기 때문이죠.

두 번째 여행 (6월 6일)

영화상영 : 알바트로스
크리스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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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행은 크리스조던의 영화 ‘알바트로스’ 상영이었습니다.

크리스조던이 2009년부터 8년간 북태평양의 미드웨이 섬을 여덟번을 오가며 촬영한 1시간 37분짜리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Albatross)’(2018)는 끔찍하고 슬픈 광경으로 우리를 안내하며 충격적인 상황과 그것에 공모하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합니다.

알바트로스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1만 6000km 이상을 날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새끼에게 음식을 게워 먹입니다. 바다가 제공하는 먹이라 믿고 알바트로스가 게워 내는건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수만 마리의 레이산 알바트로스 새끼들이 죽어서 땅을 덮고 있습니다. 시체들은 플라스틱으로 꽉 차 있습니다.

영화는 내내 우리의 생활과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결국 누가 고통받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세 번째 여행 (6월 12일)

토크콘서트 ‘유해물질이 지구와 내 일상에 미치는 영향’
이경석 / 환경정의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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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행은 “보이지 않는 여행 – 유해물질이 지구와 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그 물질이 내포하고 있는 독성에 노출됩니다. 

우리는 두피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향기롭게 하기 위해서 향이 첨가된 샴푸를 사용하고, 강렬한 햇볕에 그을리지 않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며,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코팅된 프라이팬에 요리합니다. 일상에서 하는 이러한 행동들 때문에 아주 다양한 화학물질로 인한 생식독성, 발암성에 노출되고 생태계에 영향을 끼칩니다.


유해화학물질은 오랜 기간 남아 있고 먼 거리를 이동합니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는 분해되기 어렵고 반감기가 긴 오염물질로,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동물과 식물에 직접 축적되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입니다. 특성상 안정적인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쉽게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됩니다. 물에 잘 녹지 않는 반면 지방에 잘 섞이기 때문에 물과 함께 몸 밖으로 방출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농축됩니다. 2017년 친환경 농장에서 맹독성 물질인 농약 DDT가 검출되었는데 알고 보니 수년전에 과수원 자리로 시간이 지나도 그 물질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탓에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 되었습니다.

또한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데, 그 이동거리는 수백, 수천KM까지에 다다릅니다. 지구에서 발생하는 특정 화학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이 한랭 지역인 폴란드의 산꼭대기에서 발견되는 이유는 POPs가 따뜻한 곳에서 대류현상 때문에 그곳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메뚜기효과’라고 부릅니다.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북극권의 환경에서 토양,동물, 사람에게 다이옥신이 발견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첫째, 제품 표기를 꼭 확인하세요. 
샴푸, 세제, 섬유유연제와 같이 흔히 사용하는 제품들은 사용방법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사용법을 잘 읽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사용량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고농축이라고 쓰여 있는 제품을 습관적으로 일반 제품 사용량과 똑같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유통기한이 길다면 독성이 강한 보존재를 사용한 것이고 건강에 좋을리 없습니다.

둘째, 광고 문구보다는 어떤 성분이 쓰였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상품이 잘 팔리게 하기 위해서 포장을 화려하게 하고 ‘친환경’, ‘무독성’, ‘무자극’, 같은 눈길을 끄는 문구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대로 믿지 말고 어떤 성분이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셋째, 생활화학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면, 환경과 내 몸에 덜 해로운 제품으로 선택하세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내 몸과 환경에 유해화학물질이 쌓여갑니다. 화학물질을 덜 사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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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의 여행’은
우리 생활 속 쓰레기 문제부터
쓰레기로 인해 ‘누가’ 고통받는지에 관하여 생각해보고
더불어 최근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화학물질이 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민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반기에 다시 돌아 올 ‘일회용품에 여행’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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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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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회용품의 여행’ 첫 번째 여정 : 재활용의 시작

11월 23일 마포구 청년문화공간에서 ‘일회용품의 시작’이 정말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쓰레기가 생기면 집 앞에 배출합니다. 보통은 거기까지가 끝입니다. 누군가 나의 쓰레기를 옮기고, 분리하여, 최종적으로 처리하지만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일회용품의 여행’은 그래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내가 만든 쓰레기가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보고/듣고/체험하는 과정’을 한 번 체험하면 무언가 깨닫지 않을까?

그 여정의 첫 시작 [재활용의 시작]은 쓰레기에 관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콕콕 찝어 알려주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의 강의로 시작하여, 재활용선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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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쓰레기를 넘어 순환경제로 가는길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재활용의 시작]은 11월 23일과 12월 3일 2차례로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11월 23일은 ‘쓰레기를 넘어 순환경제로 가는길’이라는 주제로 홍수열 소장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쓰레기와 폐기물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하여 국내의 폐기물 발생량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콕콕 찝어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재활용 팁 등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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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재활용 과정 /강남자원순환센터

강남자원순환센터에서는 재활용 폐기물을 직접 분류하는 작업자 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부터, 시민들에게 바라는 한 가지 바람까지.

우선 재활용선별장 등 쓰레기/폐기물을 처리하는 곳들은 전부 지하화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서울시에는 25군데의 선별장이 존재하는데 거의 지하화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작업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지상에서 일하는 것이 좋지만 그런 의견을 전부 반영하지는 못한다고 하네요.

작업장에서의 사고들도 알려주셨는데요. 우리는 사소하게 별일 없겠지라고 생각하여 버린 쓰레기들이 작업장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강남자원순환센터에서만 총 2번의 화재가 발생하였는데요. 배출자의 잘못으로 부탄가스가 터지기도 하고, 핸드폰 베터리가 터져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는 빠르게 수습/복구가 어렵기에 몇 년간의 복구작업을 거치는 동안은 임시작업장에서 일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강남센터는 100% 손으로 재활용 폐기물을 선별합니다. 다른 선별장에는 자동선별기가 있기도 하지만 선별률이 33%정도이고, 수작업으로 선별할 때 72%까지 선별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분류된 폐기물이 어디로 가는지 살펴보면,

페트는 수선별하여 페트회사로 보내면 섬유 등으로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철캔은 자력(자석)선별로 구분하고, 알루미늄캔은 수선별을 진행하는데- 알루미늄 캔이 철캔보다 10배는 비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당부를 해주셨는데요.

최근 택배가 발달하며 신선상품과 배달되는 아이스팩의 배출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아직 아이스팩 처리 시설이 없다고 합니다. 비닐은 재활용이 되지만, 내용물은 재활용이 되지 않기에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만 재활용해주길 당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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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는 우리 모두는 선별장을 견학하고 직접 작업에 참여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재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재활용 스티로폼 안에 버려진 쓰레기부터, 덕지덕지 붙어있는 테이프까지.

나부터 반성하게 되는 견학과 체험이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작업자 분이 한 가지만 지켜주길 바라셨습니다.

“(배출할 때)조금만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후기] ‘일회용품의 여행두 번째 여정 : 대안생활

11월 26일 더피커 매장(성동구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9층)에서 대안생활 ‘당신의 일회용 쓰레기 줄여나가는 노력, 들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일회용품의 여행’ 두 번째 여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더피커(the picker) 송경호 대표의 일상에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삶의 노하우를 들어보았습니다.

※ 더피커는 포장폐기물 감소를 위해 ‘소비문화 회복’을 제안하는 기업입니다.

(아래글은 강의내용 중 일부를 정리한 형식으로 구어체 형식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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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피커를 오픈하게 된 계기

장 볼 때, ‘쓰레기가 많이 나와 기분이 나빴다!’는 계기로 자연스레 포장재 및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2015년 창업을 준비하던 시기, 업사이클링이 대세였는데 잘 하고 있는 곳은 많았지만 뭔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장재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생활폐기물 중 포장 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57%임을 알게 되었고 포장을 포기하였습니다.

Q. (참가자 대상 질문) 포기하기 어려운, 일회용품이 있다면?

A. 화장실 휴지

A. 물티슈, 아이를 키우며 포기하기가 참 어려움

(참가하신 분들의 응답 중, 몇 가지의 내용을 기재합니다)

 

  1. 더피커의 운영방침

유통, 사용, 폐기 과정에 대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1) 유통 : 소량 벌크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사용 : 오래 쓸 수 있어야 하고, 성분이 해롭지 않아야 합니다. 3) 폐기 : 비닐, 색깔 없는 비닐을 사용합니다. 색이 있는 것은 폐기, 소각 처리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폐기될 때를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강화유리는 대형폐기물로 폐기해야 합니다. 전자제품의 경우 A/S 정책도 잘 확인하며 구매를 해야 하는데 어떤 기업에서는 수리를 맡기면 경우에 따라 새것을 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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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피커 운영 중 가장 어려운 부분

온라인 몰 개설시 포장이 불가피 했었습니다. 대안으로 재사용 종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액체류(세제 등) 판매를 못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법적으로 어렵게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막혀있는 상황일 때는 문서화를 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가치가 충돌하는 상황일 때 방법을 고민해 보고, 법적으로 막혀있는 상황일 때 ’어떻게‘라는 물음을 적어봅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한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더피커 운영 중 가장 보람된 경험

손님, 개인이 변화되는 모습들이 감동적이었습니다.

 

  1. 일회용품과 관련된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

몇 일전 배달음식 용기에 대한 새로운 법안이 마련되었는데요, 기사마다 수록하는 내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궁금한 부분에 대해 여러 포털을 검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PLA소재를 활용한 생분해 빨대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봐야 합니다. 1) 분해되는 조건이 있으며 습도 80% 등의 퇴비화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 조건이 만족되지 않을 경우 분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2) 처리프로세스가 있어야 합니다. 3) 법적 근거가 나라마다 다릅니다.

플라스틱에 대해 말을 덧붙이면 합성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 보다 더 안 좋습니다! 재활용률이 매우 떨어지며 폐기시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게 됩니다. 가장 최선은 일회용품을 ‘일단’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건강한 소비문화를 위해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노력

: 익숙해진 편함으로 못 보는 것들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조금씩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이전 성수동 매장의 레스토랑에서 채식 메뉴만을 선택한 이유

‘고기없는 월요일’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육류소비는 축산업, 기아, 동물권 등 다양한 이슈·가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채식메뉴만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언젠가 다양한 이슈와 마주칠 기회가 많아집니다. 채식메뉴도 맛있는 것이 많고 새로운 맛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1. 제로웨이스트 장보기 노하우

먼저 크게 두가지의 체계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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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찰 > 탐색 > 거절 > 재사용 > 재활용 > 썩히기

관찰에서는 내가 만든 쓰레기를 관찰합니다. 탐색은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장소를 찾아봅니다. 예를 들면 재래시장, 파머스마켓, 정육점, 마트 저울코너, 백화점 식품코너, 직거래 농가 공동구매 등이 있습니다.

거절에서는 일회용품 거절하기 (일회용 컵, 빨대, 비닐봉지, 식기 등), 1+1 사은품 거절하기, 전단지 거절하기, 공과금·카드명세서·우편 등을 이메일 또는 문자알림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재사용은 중고거래 장터를 이용하는 것인데, 온·오프라인 중고장터에서 제품을 사고파는 것입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아나바다, 동묘시장이 그 예입니다. 또 아름다운 가게와 굿윌스토어에 기부를 하거나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재활용은 재활용 분리배출을 꼼꼼하게 하는 것인데 지방자치 단체 관련 부처 및 환경부 가이드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업사이클링 클래스를 찾아 수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썩히기는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는 것인데, 사실 도시에서 이 부분을 행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방법으로는 난분해성 소모품 피하기, 생분해 되는 소재 사용하기, 옥상 퇴비함 공동체 활용하기, 도시농업 공동체 참여하기가 있습니다.

다음은 두 번체 큰 체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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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산 > 유통 > 판매 > 사용 > 폐기

생산과 유통관계의 기준으로는 유기농법, 저탄소 생산, 토종/재래농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사례로는 우보농장, 풀풀농장, 데펜소 등이 있다.

유통과 판매의 기준으로는 로컬푸드, 벌크제공을 염두해 둡니다. 사례로는 더피커, 직거래 농장, 직판장 등이 있습니다.

판매와 사용의 기준으로는 기존시장, 제로웨이스트샵이 있습니다. 사례로는 더피커, 마르쉐@, 채우장 등이 있습니다.

사용과 폐기의 기준으로는 제품 및 포장의 소재관리를 들 수 있습니다. 사례로는 한 살림(공병 재활용, 소재 일원화 노력으로 자원순환 체계를 구조적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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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을 마무리하며 제로웨이스트를 위해서는 자기 삶의 반경 안에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이러한 노력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계기를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자고 강조하셨습니다.

‘유난스러워도 그냥 한다!’ ‘

[후기] ‘일회용품의 여행세 번째 여정 : 제로웨이스트

12월 3일 ‘제로웨이스트’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일회용품의 여행 1, 2차 프로그램 후 실생활에 적용을 해보고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참여자들의 생각, 의견을 듣고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자 마련하였습니다.

근본적으로 선물을 꼭 구매해야 하는 것인지, 구매하고 싶다면 최대한 쓰레기가 안 나오는 방식을 고민하고자 했습니다. 또 연말을 맞이해서 선물을 주고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쓰레기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며 의미있고, 기분도 좋은 선물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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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물, 무엇이 문제인가?

1)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Buy nothing day)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은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와 같이 소비를 과도하게 일으키는 시기를 대항하는 의미의 운동입니다. 1992년 9월 캐나다 예술가 Ted Dave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한국은 ‘블랙 프라이데이’가 익숙한 상황입니다.

 

2) 제로웨이스트 블로그

독일의 제로웨이스트 블로거들의 행보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이중 포장 문제’를 꼽았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 도르트문트 시의 크리스마스 폐기물 양에 대한 데이터를 보면, 2012년 10월과 11월에 53,118톤과 59,721톤의 폐기물이 모아졌습니다. 12월에는 103,106톤에 이르렀습니다. 일회용 포장지는 호일 코팅 용지를 혼합하여 재활용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출처 : https://www.remap-berlin.de/blog/zero-waste-blog/46

‘독일인들은 왜 크리스마스를 축하합니까?’라는 설문조사에 1) 가족이 모이기 때문에 (69%), 2) 빛, 음악, 냄새가 납니다.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41%), 3) 예수의 탄생을 생각하기 때문에 (25%), 4) 아이들이 행복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 (16%), 5) 내가 선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10%), 6) 선물을 얻었기 때문에 (6%)라는 응답을 보였습니다. 첫 번째 이유를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 ‘크리스마스와 관련하여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1) 가족 및 친구들과 보낸 시간(82%), 2) 크리스마스 시장 방문 (61%) (이하 생략)의 응답을 보였습니다. 또 반대의 질문인 ‘크리스마스때 싸우는 이유’에는 1) 친척의 행동 (32%), 2) 너무 적은 시간 (29%) (이하 생략)의 응답을 보였습니다.

또 ‘중고품을 나누어주는 것이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9%가 ‘중고제품을 제공한다’고 응답을 하였습니다.

출처 : https://www.remap-berlin.de/blog/zero-waste-blog/101

물건 대신 ‘시간’은 좋은 선물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크리스마스는 환경 대재앙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영국에서만 300만톤의 쓰레기가 만들어지며 2층 버스로 치면 40만대 분량이라고 합니다. 카드를 보면 영국 한 국가에서 한 해 오가는 크리스마스 카드만 7억 4,000만장, 약 25만 그루의 나무가 베어진다고 합니다. 트리는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나무를 키우는 곳을 다 합치면, 영국에서만 2만 5천 헥타르가 되며 이는 맨체스터시 2배 크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설날 명절을 견주어 보면 친척과 주고받는 선물, 넘쳐나는 재활용 분리수거함, 새해 카드, 과도한 명절 음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이벤트·명절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구매, 교환, 소비의 매커니즘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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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7가지 방법

크리스마스 때 발생하는 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이 해외·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1. 낮에는 트리의 불 끄기
  2. 크리스마스 카드는 ‘e카드’와 ‘재활용 카드’로
  3. 크리스마스 선물은 ‘공정무역’이나 ‘기부’로
  4. 선물 포장은 재활용품으로 간단하게
  5. 크리스마스 트리는 진짜 나무로
  6. 크리스마스 만찬은 로컬 푸드로

출처 : https://ecotraveller.khan.kr

 

3. 윤리적 선물하기의 단계

선물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이렇게 고민해 보는 것도 제안 드립니다.

 

  1. 기억선물하기 : 이벤트 티켓, 멤버십 등
  1. 함께 보내기 : 재능 나누기 등
  1. 업사이클 : 작은 가구 손질하기, 오래된 장난감 다른 용도로 고치기 등
  1. 중고품 구매 : 이베이에서 구매, 앤틱 샵 돌아다니기 등
  1. 새롭게 만들기 : 공예, 베이킹 등
  1. 윤리적 소비 : 친환경/윤리적 제품 (페어트레이드, 동물테스트 금지 제품 등)
  1. 새 것 구매 : 방법을 찾지 못함

출처: 페이스북 Just Little Changes

 

4. 101가지 제로웨이스트 선물 아이디어

101가지 중에서 몇가지 아이디어를 간추려서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수제로션 수제쿠기 꿀벌 랩
패키지 프리 비누 지역 예술 스테인레스 스틸 식품 용기
대나무 칫솔 청소 서비스 요리 수업
수혜자 이름으로 자선기부 개인화 된 쿠폰 영화관 티켓
박물관 티켓 가이드 투어 중고품
가족 사진 상품권 수제 잼 또는 젤리 로션 바
버스 또는 기차 표 간단히, 함께 하는 시간

출처 https://zerowastene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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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가 생각하는 선물의 의미는? ‘선물이 의미하는 것은?

참여하신 분들의 응답을 들어보았습니다. 소중한 의견 중 몇 가지만을 소개해 드립니다.

– 그 사람에게 마음(신경)을 쓰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 내 마음을 전하는 것, 존중하는 것, 타인을 생각하는 것

– 온기를 나누고 마음을 따스히 데우고 보듬어 주는 상징적 의미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행복해 지는 것

– 소중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언가

– 고마운, 미안한, 바라는 모든 마음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

 

6. 소중한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저녁식사 또는 술을 같이하며 산책

– 감명깊게 읽은 손때 묻은 책

– 함께 가고 싶은 장소에 가는 것

– 그 사람이 원하는 것 무엇이든. 부담되지 않는 것. 직접 만든 것 (내가 만든 식사)

– 지인을 캐릭터화 한 그림

– 수제 (비건)쿠키

– 수를 놓은 손수건, 목도리

– 여행사진

– 마사지 쿠폰, 네일샵 쿠폰, 가족사진관 쿠폰

– (경우에 따라 결정한다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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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로 웨이스트 포장법

손수건, 자투리 천, 신문지, 마끈을 가지고 포장법을 배웠습니다. 포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참가자 분들이 앞으로의 행보에서 선택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저희는 포장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되도록 일회용쓰레기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포장재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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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신 분들 뿐만이 아닌 더 많은 시민 여러분들과도 이 글을 통해 보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물 고르기와 일회용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선물 포장을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후기] ‘일회용품의 여행마지막 번째 여정 : 무엇이 고통받는가

12월 10일 ‘무엇이 고통받는가’라는 주제로 일회용품의 마지막 여정을 열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버린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하고 땅에서, 바다에서 뒹굴다가 결국 다른 생명에게 먹이로 착각하게 만들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

크리스 조던 감독의 다큐 ‘알바트로스 Albatross’에서는 새끼 새에게 플라스틱을 먹이고 있는 어미 새를 볼 수 있습니다. 새끼 새에게 건강한 먹이를 먹이고 싶은 마음이었을 텐데, 왜 그렇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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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외에도 오징어를 주로 먹는 향고래 뱃속에서도 29kg의 비닐봉지, 로프, 그물 조각들이 발견되는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또 거북이 코에 박힌 빨대 등 일회용 쓰레기로 인한 끔찍한 이야기들을 접하게 됩니다. 우리의 행동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 생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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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쓰레기 문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여 작은 실천들이 일어날 때 변화의 시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환경정의는 앞으로도 환경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들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금, 2019/12/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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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하여 별 탈 없으셨는지요?

제목 없음

환경정의 회원들께

‘코로나19’로 인하여 별 탈 없으셨는지요? 전례 없는 글로벌 유행병 코로나19를 통해 세계적으로 또 우리 사회도 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가졌던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서 극명하게 드러난 것은 노인과 정신장애인과 같은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관리가 거의 방치돼 왔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정신과 병원에 장기입원한 정신장애인들의 건강관리 실상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정신장애인들에게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또한 고령층에게서 만성질환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지금의 우리 사회가 정말 지속 가능한가 하는 의문을 던지게 됩니다. 환경의 파괴, 사회적 약자의 건강과 안전을 희생시키고서 지금의 사회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환경정의가 우리 사회에서 코로나19로 형성된 시민들의 자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는 증상이 가볍고 전파가 빠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시민들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위생 수칙(손 씻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모임 줄이기)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시민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코로나19의 전파를 차단할 수 없고, 환자를 위험군에 따라 분류해 신속하게 치료하는 일도 불가능합니다. 시민들이 과도하게 불안감을 가지지 않고 차분히 대처하면,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시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중요합니다.

 

각 지역에서 에너지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건강의 보호 수준을 잘 파악해, 시민사회나 지역공동체가 시민들이 해야 할 역할을 찾아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와중에 환경정의를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환경정의가 우리 사회에서 정의를 세우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성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환경정의 공동대표 임종한 드림

월, 2020/06/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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