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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제주]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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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제주]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admin | 목, 2020/05/28- 18:52

* 2020년 6월호(63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세상의 희망이 되는 2g

– 한살림제주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세상의 힘이 되는 2g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 뚜껑

한살림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세상의 희망이 되는 2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지역 환경보전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10만 개(200kg, 1개당 2g)를 수거해 금액으로 환산한 뒤 참여단체별로 도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9년에는 5월부터 12월까지 한살림제주 각 매장을 통해 플라스틱 병뚜껑 10만 개를 모아 노형주민자치센터에서 연계한 저소득층 가정에 현금 5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세상의 희망이 되는 2g 캠페인’은 라벨 제거, 병과 뚜껑 분리, 압축 배출 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민·관·기업·지역주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실현하는 뜻깊은 활동입니다. 이에 한살림제주는 2020년에도 노형·이도·동홍·담을매장에 수거함을 비치해 12월까지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고, 주문공급 시에도 상시 수거하고 있습니다. 또 자원순환 소모임을 구성해 조합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뚜껑이 닫힌 채로 버려지는 플라스틱병은 재활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뚜껑을 열어 분리할 인력도 부족하거니와 그 시간에 따른 기회비용 때문에 바로 소각장으로 분류되어 재활용의 기회를 잃게 되기도 한대요. 생수 소비가 일반화되고 많은 음료수가 플라스틱으로 유통되는 현실에서 제대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최소한의 생태적 도리가 아닐까요.

비록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라는 작은 실천이지만, 그 작은 행동은 결코 작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 희망의 꽃을 피웠어요. 2019년 한 해 삼삼오오 모은 작은 병뚜껑 200kg을 판 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었고, 플라스틱이 제대로 재활용되었으니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조금이나마 지켜냈을 거라 믿어요. 저 개인적으로도 생수 대신 정수기를 이용하고, 외출 시 텀블러를 쓰는 작지만 삶의 소소한 변화들이 생겼고요.

코로나19라는 범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건 어쩌면 이러한 작은 실천일 거라고 생각해요. 한 사람 한 사람의 배려가 담긴 작은 실천으로 아파하는 생태계가 다시 회복되어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그리고 소외된 우리 이웃과 내가 하나의 살림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를 모시고 돌보고 보살피는 관계로 새로이 살아나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소망해요.”

– 황지현 한살림제주 조합원

 


한살림제주의 매장에 비치된 플라스틱 뚜껑 수거함

“평소 쓰는 물품에 플라스틱 뚜껑이 많지는 않은데, 간혹 분리수거할 때 나오는 뚜껑은 따로 분리해 일부러 챙겨요. 한살림 매장에 가져가 플라스틱 뚜껑 수거함에 넣기 위해서죠. 플라스틱 용기에 붙은 라벨지를 떼지 않거나 몸통과 뚜껑을 분리하지 않고 배출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캠페인을 통해 정확한 재활용 방법을 알 수 있어 유익했어요. 게다가 플라스틱 뚜껑들이 저금통의 동전처럼 쌓여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부담도 없고요. 이 캠페인을 통해 분리수거는 ‘잘 버리는’게 아니라 ‘다른 쓰임’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행위임을 보다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김난영 한살림제주 조합원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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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청주 행복나눔위원회

 

몇 해 전 청주생산자연합회의 생산자님 몇 분이 미혼한부모가정에 정기적으로 농산물을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를 접하고 한살림청주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왕이면 좀 더 체계적으로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전개하고자 ‘행복나눔위원회’를 구성하였지요. 조합원, 실무자, 활동가의 급여와 활동비에서 매월 일정 부분을 공제해 기금을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드리는 활동을 5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행복나눔위원회는 매해 생산자자녀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미혼한부모가정에 한살림 물품을 후원하고, 연말에는 지역사회에 김장김치를 나누는 행사로 일 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또 지원을 늘리기 위해 조합원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물품을 판매하거나 벼룩시장을 열어 행복나눔기금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금 마련을 위해 지역농민장터에 참여했어요

 

행복나눔위원회의 활동 중 가장 오랜 시간 이어져온 것은 미혼한부모 지원활동입니다. 가족으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미혼한부모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청주생산자연합회에서 준비한 1차 농산물과 한살림청주에서 준비한 가공품을 정성껏 포장해 매년 네 차례에 거쳐 ‘새생명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생명지원센터에 등록된 충북지역 미혼한부모 가정은 70가구 남짓으로, 센터는 이들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합원과 생산자가 정성껏 준비한 한살림 물품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나눔활동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날에 걸쳐 소규모로 잠깐 모여 서로의 안부만 확인하고 서둘러 헤어질 수밖에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마스크 없이 환하게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6년 미혼한부모 가정에 한살림 물품을 전달하던 첫 순간

 

글·사진 이상호 한살림청주 실무자

 

화, 2021/02/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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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로 일본 생협과 연대합니다

 

한살림이 일본 그린코프생협에 배추김치를 보냅니다. 약 42만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그린코프생협은 1995년 한국에서 열린 생명공동체운동 한일교류 한마당을 통해 한살림과 인연을 맺은 뒤 북한동포돕기 성금 모금,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되새기는 평화의다리 교류회 등을 통해 우애를 다져 왔습니다.

한살림은 2017년 태풍과 폭우로 양파 공급이 어려운 그린코프생협에 양파를 보낸 바 있는데요. 이러한 연대의 연장선상에서 그린코프생협의 요청에 따라 한살림 배추김치(200g) 2만 개 내외를 12월 9일 부산항을 통해 수출합니다. 그린코프생협에서의 물품명은 한일 양국 생협의 우정을 담아 ‘모두의 김치’로 붙여졌습니다. “한살림 조합원과 같이 먹고 함께 코로나를 이기면 좋겠다”는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의 말처럼 한살림 김치가 양국 생협의 조합원에게 건강을 전하길 기대합니다.

 


일본 그린코프생협에 소개된 한살림 배추김치

 

화, 2020/12/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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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먹거리 3대사업 예산 전액 삭감 규탄 성명서

 

정부의 2022년도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 예산의 전액삭감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 심의에서 전액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

 

어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발표되었다. 전년대비 8.3% 늘어난 604조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16조 6,767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되었다. 모든 부처 중에서 증가율이 꼴찌다. 코로나19,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식량주권과 농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 비춰봤을 때 농업 관련 예산 증가율이 전 부처에서 꼴찌라니 어처구니없는 예산안이다.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전 국민에게 먹거리 기본권을 확대하겠다는 국정과제 하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푸드플랜 수립과 먹거리 관련 3개 사업인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런데 기재부는 사전절차(예비타탕성 조사) 미비와 미이행을 주요한 사유로 들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먹거리 관련 3개 사업 예산 모두를 전액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임산부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19,620백만 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21,660백만 원,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 15,672백만 원, 총 56,952백 만원이다.

 

이 3가지 사업은 모두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계층인 임산부, 어린이, 저소득층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기본권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내 농업을 보호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인 사업이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그리고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은 2018년 기재부의 국민참여예산 공모에서 1위로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이다. 기재부가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자신 스스로를 부정하는 처사이자 정부 정책의 연속성과 신뢰도를 정부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처사이다.

 

국회 및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농업·농촌·농식품 현안 여론조사’에 의하면,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임산부·취약계층에게 국산 친환경 농식품을 제공하는 정책에 국민의 70%가 찬성한다고 답하였다. 특히,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의 경우 사업에 참여한 임산부의 60%가 만족한다고 조사되었으며, 다시 자격요건이 될 경우 사업신청하겠다는 의향은 95%에 달하고 있다.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국가에서 먹거리에 대한 기본권을 확대하는 사업과 사업 참여자인 임산부, 어린이, 저소득층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 사업의 결과로 국내 농업을 보호하는 사업 등은 적극 추진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사업의 내용과 효과를 보지 않고 단순히 행정상의 과정만을 문제 삼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국민의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관료의 입맛에 따라 정책추진이 취사선택되는 관료주의의 극심한 폐해로 볼 수밖에 없다. 결국 관료들이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이러한 행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들은 결국 대한민국의 국민인 임산부, 초등학생, 학부모, 저소득층, 그리고 농민인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무책임한 예산안을 작성한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정부와 국회는 먹거리 취약계층과 국내 농업을 보호하는 임산부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 예산을 전액 반영하라.

 

둘째, 정부는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통합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예비타당성 평가 후 본 사업으로 즉각 실시하라.

 

202191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대책협의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가톨릭농민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유기농업협회, 한살림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두레생협연합회, 두레생산자회,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행복중심생산자회, 한국친환경농산물가공생산자협회, 아이폼아시아,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 친환경농업인협동조합

 

전국먹거리연대

가톨릭농민회, 국제슬로푸드협회, 두레생협연합,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지역재단 토종씨드림, 청년농업인연합회,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국친환경농산물가공생산자협회,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연합,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희망먹거리네트워크, GMO반대전국행동, 서울먹거리연대, 상생먹거리광주시민연대, 전북먹거리연대, 충남먹거리연대, 충북먹거리연대, 경남먹거리연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서울녹색소비자연대협의회, 고양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안산녹색소비자연대, 대전녹색소비자연대, 제주녹색소비자연대,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천안녹색소비자연대,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포항녹색소비자연대, 부산녹색소비자연대, 광주녹색소비자연대, 원주녹색소비자연대, 성남녹색소비자연대, 울산녹색소비자연대, 수원녹색소비자연대,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전주녹색소비자연대, 청주녹색소비자연대

일, 2021/09/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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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2월호(641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벌써 1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동일본 전체에 폭발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고,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퍼붓는 냉각수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됩니다. 현재 후쿠시마에는 약 120만 t의 방사능 오염수가 쌓여 있고, 매년 약 7만 t이 발생하여 2022년이면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없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보관할 방법이 있는데도 처리 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는 이유로 처치 곤란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안에 삼중수소 외의 다른 방사성물질은 모두 제거했고, 삼중수소 역시 몇 백 배의 물로 희석해서 버리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성물질을 제거했다는 오염수에는 유해한 방사성 핵종들이 여전히 높은 농도로 남아 있고,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삼중수소 역시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는 위험한 방사성물질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실제로 방류되면 바로 영향을 받는 것은 우리나라일 수밖에 없습니다. 후쿠시마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의 연구를 통해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방출된 오염수가 1년 만에 동해안에 도달했음이 밝혀졌습니다. 또 미국 우즈홀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방사성 핵종에 따라 생물학적 농축 비율과 해저 토양 오염이 우리의 예상과 달라 오염수 방류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해 TF를 만들어 여러 부처가 대응하고 있다고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상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정당화하기 위해 온갖 외교적 시도를 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동에도 거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우리 시민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한살림의 경우 물품의 방사성물질검사를 강화하고, 방사능 기준치 역시 엄격하게 관리하며 우리 밥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더는 우리의 바다와 식탁의 안전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으려면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일본산 수산물과 식품을 먹지 말고, 우리 정부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확대 조치를 요구해 일본 정부를 압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핵발전을 멈춰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더 망가지지 않도록,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만들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글을 쓴 최경숙 님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에서 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목, 2021/01/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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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2월호(641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마을모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는 ‘환경’입니다. 환경이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과제를 함께 정해 실천하기도 합니다. 바다 환경정화활동은 한 조합원이 개인적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나누는 일에서 시작했습니다. 진솔하고 힘 있는 경험담이 이웃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마을모임 차원에서 동참하기에 이르렀지요. 그렇게 2018년 11월 첫 활동을 시작으로 매해 6월과 11월이면 거제지역 조합원들은 바다 환경지킴이가 됩니다.

2019년 11월 활동을 진행했던 덕포해수욕장의 광경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전날 내린 많은 비로 모래사장의 모래가 쓸려나가 돌밭으로 변해 있었고, 그 때문에 바닥 깊이 숨어 있던 쓰레기들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입니다. 갖가지 일회용품, 깨진 술병, 석쇠 등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을 누군가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기분을 상하게 하고 해안가에 살고 있을 생물에 해를 끼칩니다.

와현해수욕장에서는 폭죽놀이의 잔해와 모래알만큼 자잘하게 부서진 스티로폼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휘날리는 스티로폼은 줍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스티로폼 부스러기를 체로 거르기 위해 한 시간 반 동안 쉬지 않고 손을 움직인 결과, 50ℓ 봉투가 2봉지 반이나 채워졌지요.

바다 환경정화활동을 마친 후에는 거제지역 운영위원들이 손수 준비해온 도시락을 함께 먹습니다. 적지 않은 인원의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일회용 포장재가 사용된 빵이나 음료의 이용을 되도록 줄이고자 노력합니다. 물론 피치 못할 경우 한살림 가공품을 이용하기도 하지만요. 쓰레기를 줍기 이전에 만들지 않으려는 일상의 실천이 중요하니까요.

글·사진 오혜정 한살림경남 활동가

목, 2021/01/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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