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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1대 총선 유력후보자들 기후위기 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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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1대 총선 유력후보자들 기후위기 불감증 심각

admin | 토, 2020/04/11- 03:40

21대 총선 유력후보자들 기후위기 불감증!!

국민의 88.6% 기후위기 심각성 인식하나, 고작 7%의 유력후보자들만 기후위기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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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총선 선거공보 분석 결과,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 지역구 후보자는 7.4% 총 38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환경정의는 21대 총선 지역구 출마 후보자의 기후위기 인식 및 정책을 파악하기 위해 4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510명의 지역구 후보자 선거공보를 조사하였다. 조사범위는 253개 전 지역구에서 경합을 벌이는 유력 후보자 2인(3자 구도인 경우, 3인까지 포함)으로 한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선거공보에서 #기후, #탄소, #그린뉴딜 #석탄 4대 기후 키워드가 포함되었는지 분석하였다.

○ 조사대상 510명 중 선거공보에 4대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는 후보는 7.4%(38명)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경기 6명, 충남 5명 순으로 가장 많았지만, 조사 대상 대비 비율로 비교하면 충남 22.7%(22명 중 5명), 제주 16.6%(6명 중 1명), 전북, 전남(각 19명 중 3명) 15.7% 순으로 높았다. 세종시와 부산, 울산, 대구 총 81명의 대상자 중 ‘기후’를 언급한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 기후위기는 우리가 체감할 정도로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매년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전례 없는’ 극한기상 현상을 자주 경험하고 있고, 50년~100년에 한 번 발생할 법한 산불과 태풍은 매년 2~3년 이내에 새로운 기록으로 경신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약속한 1.5도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과 법안을 발표하고 있고, 국회는 국민의 생존을 위협할 기후위기를 대비하고, 사회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해 책임 있는 정책을 내놓을 의무가 있다. 그러나 21대 국회를 책임질 유력후보의 약속이자 다짐인 선거공보물에서 기후를 언급이라도 한 후보가 단 10%도 채 안 된다는 사실은 심히 우려스럽다.

○ 4.15총선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유권자들은 코로나 19, 위성 정당 사태, 막말 파문 등으로 사상 유례없는 정책 깜깜이 선거를 맞게 되었다. 이에 환경정의는 유권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위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별 기후위기 공약지도(서울, 인천‧경기, 충청‧강원, 호남‧제주, 영남) 총 5편을 제작하였다. 본 자료를 마중물 삼아 얼마 남지 않은 총선 과정에서 기후 의제가 논의되고, 앞으로 21대 국회에서 기후 후보자들이 제안한 기후위기특별법이 입법⋅정책화되길 기대한다. 환경정의는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기후 후보자의 공약 이행 여부를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서울 편_ 기후위기 공약 지도]

서울 99명의 유력 후보자 중 9%, 9명의 후보만 기후위기 인식

우리 지역 기후 후보는 누구?

○ 서울 49개 지역구의 유력 후보자 99명(민주 49명, 통합 49명, 무소속 1명)의 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총 9명(9%)의 후보자만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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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후보 9명의 공보물에서 기후위기 4대 키워드의 개별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탄소 #그린뉴딜은 각 10회, #기후는 5회, #석탄은 2회로 확인되었다. 키워드별 연관어를 분석해보니 #탄소는 저탄소, 탄소제로, 탄소세, 중장기로드맵, 국제기준이며, #그린뉴딜은 특별법, 일자리, 녹색산업, #기후는 기후변화, 기후위기, 대응특별법, 취약계층, 주민주도에너지운동으로, #석탄은 햇빛‧바람, 석탄금융과 연결되었다.

○ 네 가지 키워드를 모두 포함한 후보자는 총 2명으로 김성환(노원구병, 민주), 이해식(강동구을, 민주)이고, 기후위기와 관련된 입법을 언급한 후보는 오기형(도봉구을, 민주), 우원식(노원구을, 민주), 강병원(은평구을, 민주), 정청래(마포구을, 민주), 김민석(영등포을, 민주), 이해식(강동구을, 민주) 총 6명이다.

[인천경기 편_ 기후위기 공약 지도]

인천경기 147명 유력 후보자 중 4.7%(7)만 기후위기 인식

우리 지역 기후 후보는 누구?

○ 인천‧경기 72(인천 13, 경기 59)개 지역구의 유력 후보자 147명(민주 72명, 통합 72명, 정의 2명, 무소속 1명)의 선거공보를 분석한 결과, 총 7명의 후보자(민주 5명, 정의 2명)만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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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기 지역 기후 후보 7명의 공보물에서 기후위기 4대 키워드의 개별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그린뉴딜 10회, #기후 7회, #탄소 3회, #석탄은 1회로 확인되었다. 키워드별 연관어를 분석해보니 #그린뉴딜은 기본법, 특별법 발의, 신재생에너지, 제로에너지건축시범단지, 경유버스 퇴출‧전기버스 도입, 체험형 과학관, 연구 클러스트 등과 연결되었고, #기후는 기후변화, 기후위(대응, 비상행동 실천, 기후환경재단 설립과 연결되었다. #탄소는 탄소제로, 저탄소 교통시스템, #고효율 난방시스템 지원과, #석탄은 석탄발전 폐쇄 로드맵으로 연결되었다.

○ 기후위기 키워드 네 가지를 모두 포함한 후보자는 김남국(안산시단원구을, 민주)이고, 기후위기와 관련된 입법을 언급한 후보는 김남국(안산시단원구을, 민주) 이소영(의왕시과천시, 민주) 총 2명이다.

[충청강원 편_ 기후위기 공약 지도]

21대 총선 충남 지역 후보자 22.7%가 기후위기 언급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

우리 지역 기후 후보는 누구?

○ 충청‧강원 36개(세종 2, 대전 7, 충북 8, 충남 11, 강원 8) 지역구의 유력 후보자 73명(민주 36명, 통합 36명, 무소속 1명)의 선거공보를 분석한 결과, 총 11명의 후보자(민주 8명, 통합 3명)가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충남은 전국에서 조사 대상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인 22.7%의 후보(22명 중 5명)가 선거공보물에 기후위기를 언급하였다. 이는 작년 10월 충청남도가 중앙정부보다 앞서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2050년 온실가스 제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표한 것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과 지방정부를 통틀어 공식적으로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 0) 목표를 언급한 것은 충청남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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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강원지역 기후 후보 11명의 공보물에서 기후위기 4대 키워드의 개별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기후 9회, #탄소 4회, #석탄과 #그린뉴딜은 각 3회로 확인되었다. 키워드별 연관어를 분석해보니 #기후는 기후위기, 대응법, 센터 건립, 연구소 건립 등으로, #탄소는 에너지산업혁명, 탄소세과 연결되었다. #석탄은 당진화력, 노후발전소 조기폐쇄와 연결되고, #그린뉴딜은 투자세제 지원, 기본법과 연결되었다.

○ 기후위기와 관련된 입법과 제도 도입을 언급한 후보는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민주), 박완주(충남 천안을, 민주) 이명수(충남 아산시갑, 통합), 이강후(강원 원주시을, 통합) 이상 총 4명이다.

[호남제주 편_ 기후위기 공약 지도]

호남제주 60명의 유력 후보자 중 15%, 9명만 기후위기 인식

우리 지역 기후 후보는 누구?

○ 호남‧제주 31개(광주 8, 전북 10, 전남 10, 제주 3) 지역구의 유력 후보자 60명(민주 31명, 통합 3명, 민생 14명, 무소속 12명)의 선거공보를 분석한 결과, 15%인 총 9명의 후보자(민주 5명, 민생 1명, 무소속 3명)가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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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제주 지역 기후 후보 9명의 공보물에서 기후위기 4대 키워드의 개별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기후 7회, #탄소와 #그린뉴딜은 각 3회로 확인되었고, #석탄 키워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키워드별 연관어를 분석해보니 #기후는 기후변화, 대응법, 클러스터, 온난화, 녹지 확대와 연결되고, #탄소는 2050탄소제로, 한중일공동협약, 탄소세과 연결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린뉴딜은 일자리, 친환경기술, 기본법과 연결되었다.

○ 기후위기와 관련된 입법을 언급한 후보는 김광수(전북 전주시갑, 무소속), 최형재(전북 전주시을, 무소속), 서동용(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민주) 총 3명이다.

[영남 편_ 기후위기 공약 지도]

영남지역 131명의 유력 후보자 중 단 1.5% 2명만 기후위기 인식, 전국 최저

부산, 울산, 대구 77명의 후보자는 기후 언급 전무

우리 지역 기후 후보는 누구?

○ 영남 65개(부산 18, 울산 6, 경남 16, 대구 12, 경북 13) 지역구의 유력 후보자 131명(민주 53명, 통합 65명, 정의 1명, 민생 1명, 민중 1명, 무소속 10명)의 선거공보를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2명의 후보자(민주 2명)만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후위기라는 의제의 시급성과 의석수 65석의 비중을 볼 때, 1.5%는 절망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부산, 울산, 대구의 전 지역구 유력 후보자 중 기후를 언급한 후보자가 전무하다는 사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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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 지역 기후 후보 3명의 공보물에서 기후위기 4대 키워드의 개별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탄소 3회, #기후와 #석탄은 각 1회로 확인되었고, #그린뉴딜와 #석탄 키워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탄소는 2050탄소제로사회 로드맵, 탄소가스와 연결되고, #기후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와 연결되었다.

[별첨1]  조사방법 및 세부분석 결과

[별첨2]

기초통계

[email protected]

정책팀 전세이라 활동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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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저지 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내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에서도 시민사회와 지역주민, 어민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는 철저히 무시되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가 태평양을 오염시키고 한국 등 주변국에 영향을 미침에도 주변국과는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강행했다.

우리는 일본 정부의 안전을 무시한 일방적인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오염수 해양방류는 오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다. 일본 시민사회는 부지확보를 통한 장기보관, 고형화(몰타르) 등의 방안을 제시했지만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처리방안이 선택되었다.

현재 125만톤에 달하는 방사성 오염수는 1차 정화작업에도 72%는 배출기준을 초과하고, 삼중수소, 탄소14 등은 제거 자체가 어려운 문제도 있다. 추가 정화작업을 하겠다지만 이 역시 신뢰하기 어렵고, 30~40년 동안 희석을 해서 버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녹아내린 핵연료를 제거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염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무책임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이러한 내용 역시 일본 정부가 제시한 제한적인 정보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전 내부에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주입하는 냉각수와 지하수, 빗물 등이 오염수로 완전하게 회수되고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오염수는 한 번 바다로 흘러가면 회수조차 불가능하다. 오염수 해양방류는 장기간 영향이 사라지지 않는 방사성물질로 현세대만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안전과 환경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행위다.

오염에 오염을 더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 후쿠시마 주민들은 안전과 삶의 터전을 더 위협받게 되었다. 또 한국의 바다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의 일이 아니다.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한국의 어업인과 상인 등 수산업계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나아가 평화와 경제, 생명의 공동체로서의 태평양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전 지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는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점을 알리고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시민사회와도 함께할 것이다. 6월 2일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태평양을 지키기 위한 국제 공동행동에 많은 참여를 호소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를 위해 지역, 생협, 종교, 노동, 어업인,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공동행동을 발족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
–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 정부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철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
– 미국, IAEA는 일본의 방류계획 옹호 입장 철회하라!
– 일본수산물 수입 중단하라!
– 원산지 표기 강화 및 안전성 검증을 통한 국내 수산물 소비대책을 마련하라!

2021년 5월 26일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저지 공동행동(60개, 모집중)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4.27시대연구원,가톨릭농민회,국민주권연대,기독교환경운동연대,노동전선,녹색당,녹색미래,녹색연합,두레생협연합회,민들레,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주노동자전국회의,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보건의료단체연합,불교평화연대,빈민해방실천연대(민주노련,전철연), 사월혁명회,사회변혁노동자당,사회진보연대,생명안전시민넷,시민방사능감시센터,아이쿱생협연합회,알바노조,여성환경연대,예수살기,적폐청산의열행동본부,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빈민연합(전노련,빈철연),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여성연대,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두환심판국민행동,정치하는엄마들,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주권자전국회의,진보당,진보대학생네트워크,촛불문화연대,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통일광장,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한국YWCA연합회,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대학생진보연합,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여성민우회,한국진보연대,한국청년연대,한국친환경농업협회,한살림연합,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흥사단

수, 2021/05/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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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고 넘치는 기후위기의 증거들과 코로나19는 사회·경제 모든 분야의 태세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국회와 정부의 대응은 안일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그린뉴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규모 토목사업 중심의 SOC 사업추진,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수단과 목표의 부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금융 지원 지속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과 전환을 위한 실천 계획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 지난 5월 30일,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300명 국회의원들이 공식적인 등원을 개시했습니다. 21대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한 사회경제 구조를 쇄신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 서야 합니다.
  • 이에 기후위기비상행동과 한국환경회의는 2020년 6월 1일 오전 10시, 국회 정문 앞에서 21대 국회에 기후위기와 불평등 극복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바랍니다.

 

2020년 5월 31일
기후위기비상행동/한국환경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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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할 새로운 사회,
21대 국회가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더 이상 주저할 수 없다. 차고 넘치는 기후위기의 증거들과 코로나19는 사회·경제 모든 분야의 태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껏 국회와 정부의 대응은 안일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그린뉴딜도 마찬가지다. 대규모 토목사업 중심의 SOC 사업 추진,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수단과 목표의 부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금융 지원 지속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과 전환을 위한 실천 계획이 턱없이 부족하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촉발된 혁신의 기회마저 규제완화를 필두로 불평등의 가속으로 변질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5월 30일,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었다. 오늘 300명 국회의원들이 공식적인 등원을 개시했다. 21대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한 사회경제 구조를 쇄신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 서야 한다. 이 비상한 시국에 우리가 국회 앞에 모인 이유다.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인류에게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화 이전을 기준으로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규제해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2018년 IPCC 특별 보고서는 지구 온도가 1.5℃만 상승해도 인류의 생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악화일로의 기울기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악화를 완화시키는 쪽이 아니라 악화를 강화시키는 쪽이다. ‘기후 악당’이라는 꼬리표도 여전하다. 이제 결단이 필요하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한 조치가 절실하다. 아무리 K-방역의 성공을 국제사회가 인정한다고 해도 악화일로에 놓인 인류 생존의 문제를 외면한 대가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다. 21대 국회의 역할과 책임이 여기에 있다. 이에 우리는 21대 국회에 다음을 요구한다.

하나_ 기후위기의 진실을 인정하고 과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선언 결의안을 채택하라.
그동안 국회는 기후위기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대하지 않았다. 기후위기에 대한 과학적 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 기후위기가 모든 국민과 지구 공동체에 가장 심각한 위협임을 인정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정치의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비상선언을 실시해야 한다.

하나_ IPCC의 지구온도 상승 1.5도 제한 목표에 따른 배출제로와 기후정의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라.
2050년 이전에 배출제로에 도달하고 2030년 감축목표도 탄소예산에 따라 과감하게 수정되어야 한다. 모든 기후정책은 정의의 원칙에 따라 실행도어야 한다. 1.5도 제한과 기후정의를 위한 법률 제정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_ 공적자금 투입 시 탄소배출 저감과 좌초산업 제외가 전제되어야 한다.
석탄발전, 철강, 자동차, 시멘트, 석유화학, 항공 등 온실가스를 대규모로 배출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산업 축소와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

하나_ 정의로운 전환을 토대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과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에너지 전환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명제다. 그리고 이 과정은 노동자와 지역주민, 생태계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정의로운 전환’이어야 한다.

하나_ 공공성 확대, 민주성 강화, 불평등 해소 등을 그린뉴딜의 기조로 세워라.
성장 일변과 불평등을 가속화하는 사회경제체제와 단절하기 위한 ‘정의로운 그린뉴딜’이 필요하다. 그린뉴딜의 목표를 위해서는 소유, 운영, 관리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강화해 에너지, 교통, 돌봄 등 필수적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보편적 접근권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_ 정부의 그린뉴딜이 회색뉴딜이 되지 않도록, 다음의 현안을 우선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 삼척블루파워를 비롯한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
―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한 신규 공항 건설 중단
― 이외 대규모 토목사업 중심의 SOC확충사업 전면 재검토

이대로라면 기후위기가 기후파국으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 물론 그 시간표를 정확히 장담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기후위기에서 비롯된 악화의 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고, 붕괴의 시간표가 산술급수를 초월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시간이 없다. 21대 국회가 이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되어야 한다. 대책은 오늘을 방비할 수 있어야 하고, 비전은 내일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할 사회를 위해 21대 국회가 시급히 나서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


2020년 6월 1일
기후위기비상행동, 한국환경회의

화, 2020/06/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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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포, 이제 선언을 넘어 행동이 필요하다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에 대한 성명서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기후위기 비상선언은 1년 전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전세계 기후파업을 맞아 출범할 당시부터 내건 첫 번째 요구였다. 특히 올해 총선 정책 요구의 하나로 국회의 비상선언을 각 정당에게 촉구한 바 있다. 오늘의 국회 기후비상 결의안은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행동이 이끌어낸 결과이며,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대한 국회의 최소한의 응답이다.

그동안 기후위기에 침묵하며 무책임한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국회가 지금이라도 현 상황이 “기후위기 비상상황”임을 인정한 것을 다행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재의 정치권은 여전히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한계를 보여주었다. 1.5°C 목표와 파리협정 준수를 위해서는 한국의 2030년 목표가 2010년 대비 절반 이상 감축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애초 발의되었던 4개안 중 단 하나만이 2030년 감축 목표를 제시했을 뿐이다.

이번주 환경노동위원회 심의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되었던 것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것이었다. 여당은 2030년 감축 목표의 세부 수치를 명시하는 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IPCC 1.5℃ 특별보고서의 권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정부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에 부합하도록 적극적으로 상향”이라는 형태로 결의안에 반영이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여당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21대 국회와 현 정부에서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를 외면한 채 먼 미래의 “2050년 탄소중립”만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한편 여러 정당의 발의안을 병합하는 과정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원칙이 모호하고 혼란스럽게 담긴 측면이 있다.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을 준수한다”는 것과 함께 “‘양보와 타협, 이해와 배려의 원칙’에 따라 환경과 경제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결의안에 담겨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불평등 해결을 위해서는 정의의 원칙에 따라 더 많이 배출하는 이들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며, 기존의 불평등 구조에서 희생을 강요받는 이들의 권리가 강화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경제성장’을 이유로 기후위기 대응을 후퇴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양보와 타협, 환경과 경제의 공존”과 같은 명제는 과감한 기후위기 대응을 저해하고 오히려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는 데에 유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크다.     

이번 결의안은 시작에 불과하다. 국회 결의안은 의지의 표명이다. 이제는 그 선언을 즉각적인 행동으로 옮겨야할 때다. 우선 결의안에 담긴 내용의 법제화가 필요하다. 1.5°C 목표를 명시하고 배출제로와 기후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법이 제정되어야 한다. 실질적인 법제 개편의 권한을 가지면서 범사회적인 행동과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한다.

특히 정부는 이번 국회 결의안의 내용을 책임있게 실행해야 한다. 지방정부와 국회까지 비상선언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정부는 기후위기비상선언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정부는 국회 결의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파리협정을 달성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현재의 2030년 목표를 대폭 강화하는 과감한 감축안을 재수립해야 한다. 1.5°C 특별보고서가 제시한 것처럼, 2010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라. 또한 2050년 이전까지 배출제로를 이루기 위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라.

바로 어제 9월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말까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국가 결정기여’를 갱신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며,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도 마련하여 ‘2050년 저탄소사회 구현’에 국제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국회가 결의안을 통해 2050 넷제로를 공언한 상황에서 정부도 ‘저탄소’가 아닌 ‘탈탄소’를 말해야 한다.  또한 대통령 연설에서 말한 “2030년 국가결정기여 ‘갱신'”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정부는 밝혀야 한다. 이 연설이 공허한 수사뿐인지 아니면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실현될지는 연말 유엔에 제출할 2030년 목표와 2050년 전략에서 드러날 것이다. 대통령과 모든 정부부처의 관료들은 파리협약 당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었던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가 했던 말을 명심해야만 한다. “2030년까지 글로벌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는 목표는 우리가 달성해야 할 절대적인 최소한이다. 왜냐하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지 못하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순제로 목표는 거의 달성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정책실행과 행동없이 기후위기 대응은 불가능하다.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과 국내외 투자 즉각 중단,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시 탈탄소 전환과 고용 보장 전제, 핵발전 등 또다른 위험을 야기하는 수단의 배제, 정의로운 전환 원칙 실현, 제주 제2공항 등 탄소배출을 가속화하는 사업 백지화를 실행해야 한다. 국정 최고 책임자는 정부 각 부처가 기후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의 장관이 국내 기업의 이익 보호를 명분으로 해외석탄발전 투자를 계획대로 하겠다는 발언을 버젓이 국회에서 하는 행태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국회 비상선언 결의안은 첫걸음에 불과하다. 비상선언은 비상한 행동으로 이어질 때만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국회와 정부가 진정으로 기후위기가 비상상황에 걸맞는 정치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20년 9월24일

기후위기비상행동

 

금, 2020/09/2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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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규탄 공동 성명서>

기후 악당, 노동 악당, 인권 악당. 포스코 삼진아웃

우리는 여기 포스코라는 기업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 자칭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공언하는 포스코가 오히려 국내외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악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인수한 삼척블루파워(전 포스파워) 석탄발전소 건설 사업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삼척 석탄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면, 온실가스는 매년 1,280만 톤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이 여러 차례 지적되기도 했다. 대기오염 역시 문제다. 가동되는 기간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최대 1,081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상공사로 인해 맹방해변의 침식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졌다. 맹방 주민들은 생업을 잃고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은 커져만가고 있다.

석탄 중독 포스코는 한국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가장 먼저, 가장 빨리 바뀌어야 하는 곳이다. 2018년 포스코가 배출한 온실가스는 국가 전체 배출량의 10%에 달한다. 여기에 삼척 석탄발전소가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약 3억 9,0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위기는 점점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데, 당장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 앞에서 기업의 이윤이 우리의 생존과 권리보다 우선시 되는 세상이 정상인가? 포스코는 기후악당의 행태를 멈춰야 한다. 포스코는 석탄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우리의 삶과 죽음이 자본의 이윤 앞이서 저울질되어서는 안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노동자들의 삶의 일터다. 그러나 포스코의 이윤중심, 생산제일주의, 성과주의로 포스코의 노동자는 기계 부품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최정우 회장의 비상경영으로 하청 노동자가 3년간 15% 인원감축 당해 지금 현장에는 2인 1조 작업, 표준작업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법원 판결 마저 이행되지 않고 있다. 포스코의 산업재해로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죽음의 외주화, 살인기업이라 불리는 포스코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 불법과 불신의 아이콘으로 전락한 최정우 회장을 바꿔야 한다.

포스코는 공공성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민연금은 산업재해나 환경오염, 그리고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더욱 강하게 물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포스코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부채 및 잉여금 각각 29조 원, 20조 원 등 총 49조 원을 쏟아 무분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 및 기업인수합병, 신설 등을 진행했고 그 결과, 우량했던 회사는 부실한 회사로 바뀌었다. 최정우 회장은 2012년부터 경영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주요 위치에서 부실·방만 경영의 책임이 있는 인물이다. 또한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상근이사들은 10여 년간 사내 임원으로서 장기간 근속하는 동안 포스코의 환경오염 및 직업병·산업재해 문제 해결 및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며,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위반으로 이사회의 책임을 방기해왔다. 따라서 국민연금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들 이사들에 대한 연임 반대의결권을 행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필요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여 공익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학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가 공언한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에 부합하는 책임이란 무엇인가. 포스코 강판은 미얀마 군부가 소유한 기업인 MEHL 과의 합작법인이 두 곳이나 있다. 또, 군부가 소유한 부지에서 임대계약을 맺고 건설되어, 군부에게 그 이익이 전달되고 있는 양곤 롯데 호텔 프로젝트의 지분 절반 이상을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포스코 건설이 소유하고 있다. 미얀마 시민들은 포스코 인터내셔널의 슈에 가스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미얀마 군부에게 지급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기도 하다. 포스코가 할 일은 명확하다. 미얀마 군부에게 이익이 가지 않도록 사업을 조정해야 한다. 조정이 어렵다면, 당장 사업을 청산하라.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후 기업시민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시민” 포스코의 이윤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세계 시민”들의 생명이다. 일하는 노동자들과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삶이다.
이에 우리는 기후악당, 노동악당, 인권악당 포스코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포스코는 삼척 블루파워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포스코는 죽음의 외주화를 끝내고,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할 조치를 즉각 실시하라
하나. 포스코는 학살을 자행하는 미얀마 군부와 연관된 모든 사업을 당장 청산하라.
하나. 기후악당, 노동악당, 인권악당, 무책임한 포스코의 최정우 회장을 규탄한다.

2021.3.9

포스코 규탄대회 참가단체 일동

수, 2021/03/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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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미래첨단기술보다 사회시스템의 근본적인 전환이 더 중요하다

2050 LEDS 정부 공청회 관련

11월19일 오늘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이하 LEDS) 정부안에 대한 공청회가 진행되었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첫 언급 이후, 정부가 유엔에 제출할 LEDS 초안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제시하였다. 오늘 공청회와 관련해서 우선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는 공청회라는 것이 무색하게 시민들의 참여를 과도하게 제한했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 코로나 방역을 고려했다고 해도, 공청회 현장에 일반 시민 참여가 전혀 열려있지 못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본다.

2050년 탄소중립은 1.5도 목표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 2050년 탄소중립이 달성되어도 1.5도 목표 달성 가능성은 100%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최소한의 조치도 이제서야 한국에서 논의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한국의 대응이 뒤쳐졌다는 것을 반증한다. 시급하고 절박한 기후위기 대응의 관점에서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정부안에서 여전히 많은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정부안은 지나치게 기술 중심적이다. CCUS, DAC와 같은 탄소포집 기술은 현실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러한 기술이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하기 위한 핑계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채굴과 사용은 이제 윤리의 문제다. 탄소를 제거하는 비현실적인 기술이 아니라 과감한 화석연료 사용 중단이 시급하다. 교통에 있어서도, 정부안은 전기차 확대,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의 과도한 차량들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교체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공공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 정부안에는 이러한 내용이 전혀 담겨 있지 않다. 공청회 중 정부측 발표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에는 ‘기술혁식 중심 방안’과 ‘순환경제 중심 방안’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후자에 대한 내용은 거의 전무하다. 2050 탄소중립이라는 도전 앞에서 기술혁신도 필요하겠지만, 사회적 해결책을 도외시하고서는 탄소중립은 애초 불가능하다.

둘째, 근본적인 사회시스템의 전환에 대한 인식이 보이지 않는다. 온실가스의 수치를 줄인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기후위기 대응은 수치변화의 문제가 아니라 체제 전환의 문제다. 하지만 이번 정부안은 사회 전반의 전환 내용을 담지 않고 있다. 단적인 예로, 기후위기 시대 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유럽 등에서 이미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농업 및 생태계에 대한 내용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노동자와 주민 등 시민사회의 주체적인 참여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도 피상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후위기는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경제성장이 불가능함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과도한 생산과 소비에 기반한 경제성장의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정부안은 에너지소비를 어떻게 과감히 줄일지 내용이 없다. 아울러 탄소배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중요하다. 모두의 책임이지만 그 크기는 차별적이다. 사회적으로 부유한 계층과 대기업이 대부분의 탄소를 배출한다. 곧 사회적 불평등 해소 없이는 기후위기 대응은 불가능하지만, 정부안에서 이러한 고민은 찾아보기 어렵다.

셋째, 탄소중립에 부합하는 지금 현재의 행동 계획을 찾아볼 수 없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감축계획(NDC)는 상향없이 기존 게획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절반의 감축없이는 사실상 2050년 탄소중립은 공허한 말로 그칠 것이다. 또한 지금도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석탄발전소가 건설 중이고 해외에도 수출 되고 있다. 공청회 중에 탄소중립을 위한 자연생태 흡수원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여전히 다량의 탄소배출 토건사업을 정부는 추진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최근에 다시 점화된 영남권 신공항 등이 바로 그것이다. 탄소중립과 회색토건산업을 추진하는 것은 공존할 수 없다.

정부는 유엔에 제출할 최종 LEDS안에 이러한 지적을 반영해야 할 것이다. 2050년 LEDS는 30년 뒤의 비전, 계획이다. 이것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정부정책으로 실행되려면, 법제화가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2030년 감축목표를 2010년 대비 절반으로 강화해야 한다.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회색토건산업의 중단이 시급하다. 기후위기를 극복한 2050년 사회의 비전은 몇몇 최신기술과 친환경산업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며 자연과 사회적약자를 희생시켜온 화석연료 중독의 불평등한 사회경제체제를 전면적으로 전환하는데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2020년 11월19일

기후위기비상행동

금, 2020/11/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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