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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뮤 볼래요?]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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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뮤 볼래요?]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다,

admin | 수, 2020/02/05- 01:33

[월간경실련 2020년 1,2월호]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다, <오페라의 유령>

 

글 효겸

[같이 연뮤 볼래요?]에서는 같이 이야기하고픈 연극과 뮤지컬을 소개해드립니다.
필자인 효겸님은 10년차 직장인이자, 연극과 뮤지컬를 사랑하는 11년차 연뮤덕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0년 3월 잠실역 샤롯데씨어터 옆 커다란 광고판에는 이러한 문구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1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바로 필자가 뮤지컬에 입문(?)하게 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공연 당시 광고 문구입니다.

최근 버스정류장, 지하철 스크린광고, 그리고 옥외광고에서도 심심치 않게 흰 마스크와 장미꽃이 놓여져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포스터를 확인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12년 이후 무려 7년만의 오리지널 공연으로 작년 12월 부산에서 처음 개막하여 오는 3월이면 서울 블루스퀘어에서도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동명의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2004년에 영화로도 소개 되었으며, 캣츠,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1986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라는 유명한 프로듀서에 의해 제작되어 영국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이후 현재까지 30년이 넘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연의 1막은 1911년, 퇴락한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하우스 경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경매번호 666, 부서진 재앙의 샹들리에가 드러나고, 이 샹들리에에 다시 불이 켜지고 무대 위로 올라가며 30년 전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오페라하우스의 지하에 숨어사는 ‘팬텀’, 그는 흰 가면 뒤 흉측한 외모를 가리고 있지만 음악의 천사라 일컬을 만큼 천상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무명 무용수인 ‘크리스틴’을 사랑하여 비밀리에 그녀에게 노래를 가르쳐 왔고,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노래로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프리마돈나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소꿉친구이었던 귀족 청년 ‘라울’ 백작이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를 질투한 팬텀은 크리스틴을 오페라하우스 지하로 납치하기에 이릅니다.

얼핏 보기에는 치정극 같을 수 있겠지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엄청난 규모의 무대장치와 더불어 아름답고도 애절한 음악 (뮤지컬은 이를 ‘넘버’라 부릅니다), 탄탄한 이야기로 매번 수많은 관객들을 마법 같은 순간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다양한 무대장치는 관객들을 더욱 공연에 매료시키는데, 특히 1막의 시작부터 30년전으로 관객들을 이끌어가는 샹들리에는 공연 내내 객석 위에서 위용을 내뿜다 1막의 마지막 순간에 팬텀의 분노와 함께 무대로 추락합니다. 객석의 관객들은 샹들리에가 추락할 때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긴장감과 팬텀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팬텀이 크리스틴을 지하미궁으로 초대해 안개가 자욱한 지하 호수에서 281개의 촛불 사이로 나룻배가 미끄러져 내려가는 부분 역시 공연의 백미로 꼽습니다.

이 나룻배 위에서 팬텀과 크리스틴은 가장 유명한 넘버인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열창합니다. 필자는 뮤지컬의 매력은 넘버와 무대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이 곡뿐 만 아니라 전 넘버가 놓칠 수 없는 명곡들로 가득합니다. 샹들리에가 무대 위로 올라가며 공연의 서막을 알리는 ‘Overture’, 크리스틴이 처음으로 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서 열창하는 ‘Think of me’, 지하미궁에서 팬텀이 크리스틴에게 불러주는 ‘The music of the night’ 등이 대표적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Final Lair’ 라는 곡인데, 지하로 크리스틴을 납치한 팬텀과 그를 쫓아온 라울, 그리고 크리스틴이 생사를 넘나드는 마지막 순간에 부르는 애절한 곡으로 세 배우의 폭발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이 넘버를 끝으로 팬텀은 결국 라울과 크리스틴을 놔주고, 자신의 마스크만 남겨둔 채 사라지게 됩니다.

필자는 글의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2010년 한국공연에서 처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접했습니다. 이 당시 한국에서 세계 최연소 팬텀이 등장했는데 그가 바로 현재 걸출한 뮤지컬 배우인 홍광호입니다. 한국공연 초연부터 2010년 공연에서는 배우 김소현이 크리스틴을 연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공연 역시 오리지널 공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배우들의 열연과 훌륭한 넘버 소화력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연을 본 이후 필자는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를 통해 필자가 느꼈던 몰입감과 감동을 독자들께서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필자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애정은 5년 전 파리여행에서 ‘오페라 가르니에’를 방문했을 때 소위 ‘덕심이 폭발’하게 됩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파리 도심에 있는 19세기에 지어진 오페라하우스로 실제로 오페라의 유령 소설 작가인 가스통 루르는 이 극장에서 소설에 대한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합니다. 오페라를 보지 않더라도 입장료를 내고 오페라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는데, 다양한 대리석으로 제작된 나선형의 중앙 계단, 연회장으로 쓰이는 그랑 푸아이에라는 황금빛 공간(실제로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을 모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극장의 아름다운 샹들리에와 이를 둘러싼 샤갈의 천장화를 보면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 장면 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파리를 방문하시게 되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프랑스 ‘오페라 가르니에’의 샹들리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 12월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서울 블루스퀘어, 마지막으로는 7월 대구 계명아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최근 개막했던 뮤지컬 팬텀 역시 오페라의 유령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른 뮤지컬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공연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공연은 2010년 이후로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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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경실련 2019년 1,2월호 – 좋은사회적기업 : 노리소리 강원두레]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문화예술 예산이 여전히 1% 내외로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인색합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정책이 혁신적으로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윤은주 회원홍보팀 간사 [email protected]

 

▲ 지난 12월 13일 경실련 강당에서 개최한 좋은사회적기업상을 시상식 (왼쪽이 엄기종 대표)

 

경실련은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 속에서 사회적 목적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국내 상장기업들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좋은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올해 27회를 맞이했고, 좋은사회적기업상은 4회를 맞이했습니다.

모두 5개의 기업이 수상을 했고, 모두 자세히 소개하고 싶지만 그 중에 특별히 공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문화예술 전문 사회적기업인 ㈜노리소리강원두레의 엄기종 대표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노리소리 강원두레’ 이름의 뜻이 무엇인가요?

A. 노리소리강원두레는 강원도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오늘날 새로운 생활예술 문화공동체를 구현하고자 고성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노리소리강원두레’ 이름은 조선시대 농촌지역에서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인 두레놀이와 두레소리를 합성한 후 재구성하여 만든 것입니다.

 

Q. ‘노리소리 강원두레’ 소개와 현재하고 있는 활동과 주요활동 등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노리소리강원두레는 강원도 고성지역의 청장년 예술가 및 예술 강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 교육 및 공연 등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하여 설립된 사회적 기업입니다. 현재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생활예술 동아리 운영, 고성농악 및 고성아리랑 등 전통 민속예술의 발굴 및 전승 활동,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및 공연 프로그램 공모사업, 지역 내 문화제 및 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 대행 사업 등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성농악보존회, 고성아리랑보존회, 고성역사문화연구소, 농가주부모임 밴드 등을 노리소리강원두레의 상주단체로 설립함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산파 역할 뿐만 다문화합창단, 장애인합창단 및 고성진로체험지원센터 위탁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매개 역할을 감당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 및 기관 단체와 MOU 체결을 통하여 무상으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나눔 사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 자율 경영공시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Q. 대표님 소개도 간단히 부탁드리고, 어떻게 이런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특별히 사회적 기업을 하신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저는 국내에서 대학원까지 마치고 미국에서 박사과정 유학생활을 하던 중 실패하고 돌아와 방황하다 경기도 일산 및 강원도 원주에서 교육 사업을 하면서 귀향을 결심하고 2012년 고향인 강원도 고성지역으로 돌아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늘 고향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귀향하면서 고성지역에 꼭 필요하고 의미 있는 일을 찾던 중 2012년 당시 사회적 기업이라는 좋은 정책적 지원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역에서 본인이 잘 할 수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문화예술 사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돌이켜보건대 사회적 기업이라는 정부의 지원제도가 없었더라면 이렇게까지 빠른 시간 내에 사업적으로 자리 잡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Q. 지역사회공헌 사회서비스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셨는데 문화,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연대할 때의 장점과 또는 한계나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일반적으로 문화예술은 공공재로서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운영하기가 어려운 사업 분야입니다. 현재 정부의 문화예술 예산은 2013년 이후로 2%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OECD 국가들의 문화예술 예산이 3%인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이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문화예술 예산이 여전히 1% 내외로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인색한 것을 보면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정책이 혁신적으로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 해맞이 달맞이 고성 금단작신 가면놀이 길놀이 공연

 

▲ 해맞이 달맞이 고성 금단작신 가면놀이 축제 공연

 

Q.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계시는지와 강원지역에도 경실련 지부들이 있는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려면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요?

A. 2019년 올해에는 고성군이 노리소리강원두레가 그동안 발굴하여 전승해가고 있는 ‘고성 금단작신 가면놀이’를 강원민속예술경연대회 종목으로 선정하여 출전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성 금단작신 가면놀이’는 조선시대 고성지역에서 세시풍속으로 연희되던 귀한 민속자료로 향후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키워가고자 합니다.

강원도 고성지역의 경우 아직 경실련 지부가 없어서 상호 교류 소통할 기회는 없지만 인근 지역의 경실련 지부들과 교류하기를 희망합니다. 경실련 행사에 노리소리강원두레가 운영업체로 참여하거나 노리소리강원두레 주관 행사에 인근 경실련 지부가 지부 차원에서 홍보하고 참여해 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경우 노리소리강원두레의 운영하는 고성역사문화연구소, 고성농악보존회, 고성아리랑보존회, 농가주부모임 밴드 등 생활예술 동아리에 회원으로 참여하여 지역 문화예술의 생산자로 함께 한다면 큰 힘이 되리라 봅니다.

 

Q. 경실련 좋은 사회적기업상을 수상하신 소감과 앞으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나 우리사회가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사회적 기업을 하고 계시거나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A.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다시 한 번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의 공익적 가치, 윤리적 가치, 경제적 가치 구현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및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재능기부 등 사회서비스 제공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사회적 기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준비하거나 하고 계신 사회적경제인들의 행운과 건투를 빕니다.

 

Q. 끝으로 앞으로 어떤 계획이나 목표를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주세요.

A. 올해 2019년도부터는 그 동안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노리소리강원두레의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혁신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지역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국도 7호선 고성여행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서 지역을 홍보하고 마케팅 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자 합니다.

 

▲50여평 규모의 공연장과 미술전시관, 사무실 등을 갖추고 지역 예술인들의 연습공간으로 개방하거나 예술인들의 작품을 발굴해 전시하고 있다. (사진출처: 강원고성신문)

 

월, 2019/01/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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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경실련이 꿈꾸는 사회를 향해 달려온지 29년이 되었습니다.

시민과 함께 걸어가는 경실련의 창립 29주년 기념식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수, 2018/10/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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