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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사회가 차리는 밥상_공유와 확산을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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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사회가 차리는 밥상_공유와 확산을 위한 토론회

admin | 화, 2020/01/07- 06:32

지난 11월22일 청소년들과 함께 운영한[위기 청소년을 위한 사회가 차리는 밥상]사업 갈무리를 하는 토론회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먹거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사회밥상이라는 시범모델을 개발하는 과정들로 마무리를 하게 된 사회가 차리는 밥상은 먹거리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어떤 의미를 갖고,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먹거리의 제공이 아니라 생활환경, 관계, 시간, 경제, 일자리 등 생활자립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통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튼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는 의제들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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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쉼터 박건수 소장은 “먹거리는 부자척인 조건일 수 있으나, 청소년들의 생활자립을 위한 중요한 매개입니다. 국가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그러한 친구들에게 먹거리와 관련된 현황조사를 통해서 정교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안윤숙 원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학업청소년에 비해서 비 학업청소년은 접하는 식품의 가짓수도 적고, 아침 결실률이 높으며, 제대로된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므로 탄산음료나 과자를 식사대용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식습관은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먹거리에 대한 집착이나 폭식 등으로 이어져 생활습관을 불규칙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먹거리와 관련된 자립을 논하기 보다는 건강한 밥상을 차려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 맺기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신향 마포희망나눔 청소년결연팀장

먹거리는 관계 맺기의 중요한 매개입니다. 취약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폭력에 노출되고 거주가 불안정하여서 먹거리에 신경 쓸 여력이 없습니다. 편의점음식이나 배달음식에 집중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제공해주는 건강한 집밥을 먹어보지 못해서 안 먹는 것 이예요. 아이들의 식습관은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어른들로 인해서 정해집니다. 짧은 과정이었지만 사회밥상을 통해서 관계형성, 먹거리교육, 만들기 체험 등 함께 무언가 같이 하는 과정들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찾아가는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이예림 영쉐프스쿨 9기

환경정의 리빙랩 사업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먹거리정의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밥상에 참여하면서 먹거리정의라는 개념을 생각해보고 주변에 먹거리 불평등에 놓여있는 상황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리대안학교를 다녀서 여건상 주도적으로 사업을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과정을 지나오면서 의미 있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사회밥상 이어서 좋았습니다.

이외 종합토론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제공이 아닌 건강한 먹거리를 먹는다는 것의 식문화를 만드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서울시의 공공급식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시설을 연결해서 지속적으로 식재료를 지원해 주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날 함께한 토론자들의 중론입니다.

아울러 환경정의 중심으로 제도권 밖 청소년의 먹거리지원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며, 시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청소년 시설 종사자들의 식생활교육이 병행되어야 하며, 어른들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아이들에게는 기다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토론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먹거리정의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미력하나마 작은 힘을 지속적으로 보태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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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1차 간담회

서울도시농부포털 기사 전문

 

공동체의 회복,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은 어떻게 만날까

 

지난 8월 20일,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행동을 모으는 운동을 펼쳐나가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의 주최로, 종로에 위치한 토즈 세미나실에서 ‘도시농업과 마을부엌 연계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 마련 대안 공론 간담회’가 열렸다.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도시농업의 다양한 의제를 확장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마을부엌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소혜순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교육위원장의 사회로 마을부엌 사례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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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례발표에 나선 임재원 밝은누리 인수마을밥상 운영위원은 ‘마을부엌 활동을 통해서 바라본 도시농업과의 연대’를 주제로 인수마을밥상의 활동 상황과 마을부엌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 마을의 모습을 전했다. 특히 인수마을밥상은 기획되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동네에서 품앗이로 육아를 함께 하던 젊은 사람들이 모여 밥을 먹기 위해 시작됐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마을로까지 발전하게 됐다는 점에서 마을부엌을 통한 이상적인 공동체 형성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주제와 관련해 임재원 운영위원은 마을부엌의 지속과 전파는 식재료의 안정된 공급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인수마을밥상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자체 텃밭을 가꾸고 있고, 연대하는 소농들과의 직거래나 기부로 식자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늘 넉넉한 것은 아니어서 급할 때는 생협 등을 통해 식자재를 마련할 때도 있습니다. 마을부엌은 늘 가동되고 있어야 음식의 질도 좋아지고 활동이 전파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 단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도시농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을부엌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식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어서 좋고, 도시농부 입장에서는 생산물 소비의 창구가 마련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연계가 활발해지고 정착되면 마을부엌도 자연스럽게 곳곳에 생기게 될 겁니다.”

 

임재원 운영위원은 현재 인수마을밥상이 공동체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것을 넘어 사회적 역할의 범위도 넓혀가고 있다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에 관해 고민 중이라고도 밝혔다.

 

“대안학교, 각종 텃밭, 공동체 모임, 교육 현장 등에 배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부엌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환경, 생태 문제 교육과 토론 자리 등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를 고민하는 청년들과도 연대하는 등의 대외적인 활동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활동과 사업을 해나가면서 관에서의 수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에서의 창의를 살리는 것도 중요한데, 관을 떠나 민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도 도시농업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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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농부장터 ‘화들장’을 기반으로 한 ‘동네부엌 활짝’을 운영하는 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의 사례발표였다. 금천구에서 위탁받은 공유 공간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도시농부들이 생산한 제철 채소를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화들장’과 요리 공간인 ‘마을부엌’을 만든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은, 공유 공간의 한계를 넘고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모델로서의 마을부엌을 목표로 ‘동네부엌 활짝’을 열었다.

 

“커뮤니티센터 사업이 운영비가 보조되는 구조가 아니었고 자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힘겨운 부분이 있었고, 위탁 운영이 한시적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을부엌을 수익사업으로 만들어 독립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자는 생각에서 ‘동네부엌 활짝’을 시작했습니다. ‘화들장’을 통해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초기 3-4개월 정도는 안정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재료비의 비중이 너무 높아 수익이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선전했다. 그런 와중에 올해 코로나19가 왔고, 커뮤니티센터 위탁이 종료됐다.

 

“코로나19로 모든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단체 주문이 끊어져 매출이 줄어든 것도 큰 타격이었지만, 중요하게 여겼던 일회용 용기 사용 최소화 등의 가치적인 원칙들이 무너져 허탈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커뮤니티센터의 위탁이 종료돼 ‘화들장’ 운영도 멈추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선정 이사는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것이 상품이 되는 것은 아직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도 매주 화요일마다 소농공동체 ‘언니네텃밭’은 꾸준히 농산물을 공급해주고 있고, 열성 소비자들이 그동안의 인연을 놓지 않고 찾아주셔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내고 있는 결과가 좋지만은 않지만, 어렵다고 도전도 하지 않는다면 바뀌는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더 다양한 시도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된다는 것이고 그것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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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의 여용옥 대표는, 마을부엌을 빌려서 일반 참가자들을 모아 도농 직거래로 함께 나물을 주문하고 밥을 해 먹는 모임의 경험을 소개하며 “도농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 농산물을 이용해 마을부엌을 운영함으로써 도농연계와 공동체 활성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순해 보이는 이런 방식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마을부엌의 운영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텃밭보급소의 이복자 소장은, “도시농업은 전통적 삶의 문화와 밥상공동체 회복 등의 삶의 가치를 공유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최소한의 실천”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인수마을밥상’ 같은 공동체가 도시농업의 결정체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농부들이 종 다양성을 고민하고 토종 보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복자 소장은 “도시에서 토종으로 농사를 지어 텃밭을 매개로 공동체를 회복하자”고 말했다.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조은하 공동대표는 공동체 활성화와 먹거리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연계할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은하 공동대표는 “관 주도의 도시농업교육이 일자리 창출과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취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며 “민간 차원에서라도 공동체 활성화와 먹거리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마을부엌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해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무리 종합토론에서는 앞서 발표된 사례들과 지정토론에서 나온 주장들에 대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냈다. 특히 아직은 맞닿지 못한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만나게 하려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느슨한 마을부엌 네트워크 쪽으로 도시농업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혜순 교육위원장은 끝맺는 말로 “현실적으로 도시에서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마을부엌을 넘어 공동체까지 간다는 것은 아직 먼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늘 간담회를 더 큰 발전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 2020/08/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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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부엌 유형조사 세번째 사례로 ‘꽃피는 신뢰’(이하 꽃신)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마을부엌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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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신뢰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부엌 사업은 2018년 3월 성남시 논골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주민협의회에서 마을활동을 같이하자는 제안을 받아 첫 마을부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취약계층이 많은 상황이었고 먹거리 결핍으로 건강문제 등이 발생하다 보니 사회적 고립과 결식의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꽃신 대표는 밥, 부엌을 통해 일상의 연결점을 만들자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합니다.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논골도서관 건물에서 논골 1호점을 운영하다 임대료 상승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현재 공간은 생산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혼합된 형태입니다. 태평2동 복지관에 마을 공유부엌 2호점이 1호점과 동시에 시작되었고, 중앙동 복지회관 경로식당 3호점, 2018년 10월 산성 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4호점, 자혜경로당 5호점까지 열었는데 5호점은 운영이 어려워 중단된 상태입니다.

 

공공기관의 부엌을 활용한 마을부엌 운영

취약계층이 모여 있는 공익목적의 지역거점을 찾다보니 복지관, 경로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공공기관의 부엌을 별로 사용을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시 이후에는 거의 비어있는 공간이라 ‘꽃신’이 맡으면서 유휴 부엌의 시설도 개선하고 부엌을 활용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엔 주1회 운영했으나 현재는 격주로 운영중입니다.

 

어르신 대상 같이밥상프로그램, 청년대상 수다래시피운영

꽃신 마을부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대상 ‘같이밥상’ 프로그램과 청년대상 ‘수다래시피’가 있습니다. 같이밥상은 2018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고 1호점당 15명 모집에 12명 내외가 참여하고 계십니다. 현재 총 60~70명의 어르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르신들은 돈을 내면 오히려 오시지 않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다래시피’는 적게는 2~3명, 많을 땐 10명 보통 6~7명 정도선에서 운영되고 있고 향후 확대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무료지만 책임감 부여를 위해 회비를 1만 원정도 책정할 계획입니다.

 

결식어르신 대상 반찬 배달 프로그램 쇼미더요리

꽃신에는 ‘쇼미더요리’라는 봉사단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성보경영고등학교 외식조리경영과 학생 봉사자 15명이 와서 주말결식 어르신 대상 격주 반찬 배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어려운 분이나 대인관계가 어려운 분들과의 징검다리 역할을 위해 직접 요리해서 배달까지 하는 것입니다. 최근엔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의 가족봉사단이 결합해서 운영하고 있지만, 그 외 맞벌이가정, 간식 만들기, 아이들, 노인대상 사업들이 코로나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식재료 꾸러미, 조리반찬 판매 커먼쿡운영 계획

수익사업으로 커먼쿡이란 이름으로 식재료 꾸러미판매, 조리반찬 판매, 소금, 참기름 선물세트 판매도 진행하려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인건비 충당을 위해 수익사업을 하려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예술가, 청소년 문화공간인 위례 스토리박스에 성남문화재단에서 사회적 경제조직 대상으로 물색한 식당위탁 사업자로 선정되어 운영 계획 중입니다.

 

소외계층에 대한 민간차원의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 의미

어르신들이 마을부엌에 와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고립해소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서로 갈등관계를 겪으면서 자기를 확장하는 경험도 되고 어르신들이 ‘꿈의학교’ 아이들과 연결되기도 하고 지역주체와 만날 수 있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부엌간 교류가 진행되면서 네트워크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꽃신에선 지속적으로 만나야 신뢰가 형성되고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대상을 늘리기는 해도 대상을 바꾸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익목적의 주방시설들이 활용도가 높아지고 주민참여가 높아지는 것도 성과이며, 사회적으로 취약하고 소외된 곳에 시민사회가 한걸음 다가가게 하는 역할을 마을부엌이 담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르신들과 지역주체들로 이루어진 느슨한 민간차원의 사회적 지지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익 목적의 사업에 대해 핵심인력 지원이 필요

1인가구 지원조례를 보면 소셜다이닝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밥, 부엌공간의 중요성을 조례에 반영한 것입니다. 2016년에 서울은 조례가 제정되어 각 구로 확산되었는데 경기도는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공공과의 협력이 중요한데 도시재생 사업에서 거점공간에 마을부엌을 만드는 방식을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마을부엌이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으로 꽃신 유승태 이사장은 공익목적의 사업에 대해서는 핵심인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사장 인건비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실무자 인건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우면서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먹거리정의센터 교육위원장 소혜순

목, 2020/08/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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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먹거리불평등 1차 집담회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거리불평등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거리불평등

  • 환경정의연구소와 먹거리정의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되고 있는 먹거리 불평등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지원센터, 시민사회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문제 현황과 한계를 나눌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거리 불평등’ 집담회를 마련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집담회 참석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합니다.(선착순 20명)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거리불평등 집담회 참여하기

  • 문의 : 환경정의연구소 박희영 팀장(02-743-4747, 070-8260-8915)
금, 2020/08/0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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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재)숲과나눔 풀씨사업을 통해서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을부엌의 유형과 운영자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두번째 사례로 건강한 농부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동네부엌 ‘활짝’을 소개합니다.

 

금천구 도시농업네트워크가 주체인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이 2017년에 금천커뮤니티센터 공간위탁을 받게 되면서 도시농업연계 직거래 장터 화들장을 열게 되었다. 화들장에 점심밥상을 차리게 된 것이 동네부엌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9월에 금천커뮤니티센터에서 장소를 옮겨 동네부엌 활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부엌보다는 동네부엌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하고 친근해서 동네부엌이라 명명하고 공모를 통해 ‘활짝’이라는 이름을 선정하게 되었다.

활짝을 구상하면서 일본을 비롯한 어린이식당 사례를 연구 하게 되었다. 맞벌이 부부 비율의 증가와 활동하는 주부들이 당면하는 아이들 돌봄의 문제를 해소해주자 하는 취지도 있었고, 도시농업 조합원과 소비자 조합원을 늘리기 위한 사업아이템으로서의 고민도 있었다고 한다.

 

○ 동네부엌 활짝/어린이식당 튼튼 운영

활짝에선 반찬판매와 도시락, 케이터링 사업 등 수익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동네부엌 활짝은 9시~6시까지 운영하고 식재료는 언니네텃밭에 주문하기도 하고 농사지은 생산물, 인근시장이나 마트에서 국산농산물을 이용한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의 일부로 어린이 식당 튼튼을 운영한다. 어린이식당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5시~6시 식대 이천원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쉬고 있는 상황이다.

 

○ 아이의 식사, 돌봄 지원으로 인해 주부의 사회적 진출 가능성을 제고.

어린이식당은 빈부의 문제가 아니라 맞벌이나 아이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아이들 전용식당이다. ‘튼튼’에서는 꿈나무카드 사용도 가능하나 현재 이용하는 아이들이 없는 상황이다. 손쉽게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게 되니까. 그래서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 수요조사를 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식단을 반영하려고 한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아이들 수요는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 금천구 10개동 독거노인 대상으로 어르신 반찬나눔 활동도 진행.

민간차원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델을 보여준 성과. 관에 의지하지 않고 시민사회 단합으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서울시 지역사회 협업사례인 통통희망나래단을 보면 공간+사람만 있으면 재료비만으로 어르신 반찬 봉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통희망나래단은 지역 인력을 활용해 복지현장에서 상담부터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금천형 복지전달체계’다. 통통희망나래단은 ▲지역 내 사각지대 발굴 ▲지역민간자원 발굴·연계 ▲요보호대상자 가정방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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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0/08/0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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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재)숲과나눔 풀씨사업을 통해서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을부엌의 유형과 운영자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마중으로 가까운 먹을거리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해서 먹거리공동체를 살리고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마을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농촌기반형 마을부엌 두머리부엌을 소개합니다.

두머리부엌은 2014년에 3,000만원 출자금으로 시작하였다. 시작 멤버들은 카톨릭사제단과 4대강사업 반대운동을 했던 분들이 모여 일천일미사, 보상협의 등의 과정을 통해서 지역에 정착하고자 했던 분들이다. 초기 목적은 지역에서 생산된 못난이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2016년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조합원은 200명 정도이다. 마을부엌 운영 초기에는 양념까지 친환경농산물을 고집하다, 운영의 적자가 심해지면서 사업의 방향성을 바꾸기로 하였다. 현재는 두머리부엌협동조합 공동운영 활동가3인이 마을부엌을 전담하며 운영하고 있다.

두머리 부엌 운영

  • 일반인 90%, 조합원10%가 이용하는 두머리밥상 구성은 찌개/국에 즉석요리(전, 잡채 등), 메인 요리(생선, 육류) 해서 8개 반찬으로 구성한다. 메뉴를 확정하지 않고 그날그날 식자재나 날씨에 따라 메뉴를 정하고, 식자재 구성은 가급적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다. 친환경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지역농산물과, 타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우선순으로 두머리부엌을 운영한다.
  • 양평은 친환경농산물 재배를 하는 분들이 많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산자분들이 잉여농산물이나 못난이 농산물을 그냥 주시기도 한다.

 

두머리 상회 운영

  • 지역 농민, 소규모로 가공하시는 분들이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하고, 생산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고, 소비자 가격에 수수료 10%를 붙인다. 생산자는 물건을 내고 낸 가격의 전액을 받는다. 운영자들은 중간에서 소비자에게 상품 이야기를 일일이 설명하여 만족도와 이해도를 높인다. 소비자, 생산자, 판매자 함께 윈-윈을 추구한다.

 

지역나눔, 취약계층 먹거리 공공성 활동

  • 밥상나눔 활동이외에 지역의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40명씩 30주 동안 식사 제공을 하고, 지역아동 100명에게 매주 수요일 무료로 간식지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250평 텃밭을 운영 수확물을 활용해서 반찬 제공을 하고 있다.

마을부엌 시리즈_두머리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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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두머리부엌을 운영할 계획으로 두머리부엌은 45명 정도의 관광단체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 옆에 지역의 농산물을 놓고 판매하여 지역의 농산물을 알리는 장소가 되길 바래요. 단지 개인의 식사만이 아니라 나눔이 가능한 곳이 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사업, 지역아동 간식나눔, 텃밭운영(취약계층나눔)을 계획하고 있어요

[두머리부엌 마을부엌 개요]

이름 두머리부엌
공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166-1
연역

2014년 4대강 반대운동 당시 시작

2016년 조합 설립. 적자로 운영 중단

2019년 겨울 재오픈

배경/목적 4대강 반대운동에서 만난 사람들이 지역의 못난이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해 식당운영 시작. 6여 년간의 적자로 폐업 수준에 이르렀다가 작년에 재 오픈하여 지역 부엌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함
조직형태 두머리부엌 협동조합
운영 4대강 반대운동을 계기로 시작하여, 현재는 공동운영자 3인
주이용자 지역 주민
주요사업

두머리 점심 백반

두머리상회

먹거리취약계층 지원사업

이용방법

공간: 15평. 4인 4개 테이블, 2인 3개 테이블 총 7개 테이블

식당: 점심식사, 일반 8천원, 조합원 7천원.

장소대여: 1시간 1만원

두머리상회: 지역농민, 조합원 상품 판매 및 구매

마을부엌 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먹거리 공공성을 확보하고, 먹거리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우리사회의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정의 활동을 두머리부엌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마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운영자분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랜선 활동으로 우리주변 어느 곳에 마을부엌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금, 2020/07/1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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