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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으로 생육이 부진한 제주 겨울채소 이야기

가을 태풍으로 생육이 부진한 제주 겨울채소 이야기

admin | 토, 2019/12/14- 19:00

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겨울채소를 책임지는 제주, 가을 태풍으로 생육이 부진합니다제주는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한살림 가족 밥상에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등 겨울채소를 책임지는 주요 생산지입니다. 그러나 겨울채소 모종 심기가 한창이던 지난 9월, 한 달 새 세 차례나 불어 닥친 태풍과 폭우로 제주 겨울채소 밭은 대부분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모종까지 심은 밭의 작물과 땅이 유실되었고, 태풍에 어렵게 살아남은 작물들도 모양이 틀어지거나 병해충 피해를 본 것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해풍으로 인한 해수 피해가 상당했던 구좌, 성산 지역의 일부 당근밭은 잎이 다 타버려서 올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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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주위가 어스레해질 즈음, 제주 곳곳에는 노라발간빛 감귤등이 켜진다. 해 넘어가는 시간이 점차 당겨져 이제 너덧 시만 되어도 등이 켜지는 감귤밭에선 익숙해서 더 좋은 향기가 난다. 김승룡 생산자의 감귤밭도 그랬다. 심은 지 40년이나 되었다는 감귤나무에는 매년 몇 소쿠리나 되는 감귤이 지치지도 않고 달렸고, 올해도 꼭 그만큼의 향취를 피워냈다.한살림에 정식으로 등록한 지 5년 밖에 안 되는 서귀포한라공동체이지만 회원 각각의 농사 경력은 수십 년이 넘는다. 1990년대 초반 한살림에 처음 감귤을 냈던 이영민 생산자나 한라봉 이름을 처음 붙인 문태전 생산자 등이 이 공동체 회원이다.......

화, 2019/11/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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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잡곡 수확을 마쳤어요저희 공동체가 있는 지역은 산이 많고 밭이 작아 잡곡 위주로 농사짓고 있어요. 올해는 쥐눈이콩, 수수, 기장, 녹두, 팝콘용옥수수를 재배했어요. 유기농으로 키우다 보니 지렁이가 많은데, 멧돼지들이 지렁이를 잡아 먹으려고 많이 와서 늘 긴장하고 있죠.지금은 수확이 한창이에요. 콩을 손으로 베어서 탈곡기로 털어낸 뒤 정선기로 한 번 더 돌려서 먼지나 콩잎 등 이물질을 골라내요. 그리고 한살림 생산기준인 수분율 13%에 맞춰 건조해요. 수분율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보관하는 동안 썩을 수 있어 건조과정에 신경을 많이 써요. 마지막으로 선별기를 통해 벌레가 먹었거나 모.......

목, 2019/12/0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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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호(628호) 소식지 내용입니다]감자 수확을 앞두고 있어요.2019년은 세 번의 태풍과 긴 가을 장마로 인해 제주 전체가 피해를 입었어요. 수확할게 아무것도 없는 생산자분들도 계시죠. 다행히 저는 당근이 일찍 커줘서 뿌리를 내린 다음에 태풍을 맞았어요. 반면 월동무는 뿌리를 내리기 전에 태풍을 맞아서 결국 폐작한 뒤 재파종했죠. 태풍에 살아 남은 작물은 생육기간이 짧아지고 비를 많이 맞아 크기가 작고, 재파종한 작물은 성장이 더뎌 추위를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한겨울에도 풀이 잘 자라는 제주에선 키가 작은 월동채소들이 풀과 한창 경합 중이에요. 풀이 크면 햇빛을 다 가려버리니 채소가 광합성 작용을 못하거든.......

월, 2020/0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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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호(630호) 소식지 내용입니다풍년 맞은 봄동, 열심히 수확하고 있어요해남은 한창 수확 철이에요. 봄동, 시금치, 대파, 알배기, 쌈배추 등을 출하하고 있죠. 그중에서도 봄동은 우리 공동체에서만 나는데, 딱 펼쳤을 때 꽃 같아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봄 채소예요. 무엇보다 지금이 단맛이 강해지고 이파리도 부드러워질 시기라 가장 맛있을 때예요.올해 봄동 농사는 풍년이에요. 봄동은 여려서 추우면 이파리가 얼어버리는데 이번 겨울은 워낙 따뜻해서 동해를 입지 않았어요. 풍년이면 마냥 좋아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이 커요. 약정량보다 생산량이 갑자기 늘어서 가장 많이 찾는 시기임에도 벌써 적체가 되어 버렸거든요........

금, 2020/02/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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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호(630호) 소식지 내용입니다봄을 건넵니다생명을 전합니다봄나물을 생각하면, 호미를 들고 집 밖을 나섰던 어머니의 바구니에 담뿍 담겨 있던 냉이와 달래가 먼저 떠오릅니다. 길가며 밭둑에서 제 스스로 피어난 봄나물을 더는 찾기 어려워진 요즘, 겨울 삭풍에 맞서 보듬어 키워낸 봄나물을 건네는 생산자가 있어 다행입니다. 함평 천지공동체 정성욱 생산자의 바구니에, 그에게서 건네받은 냉이와 달래 봉지 안에 봄이 폈습니다.생명력 가득하기에 봄나물“냉이와 달래 모두 생명력이 어마어마해요. 겨울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고 눈이며 서리도 많이 맞는 데도 끄떡 없이 버티고 봄에 꽃을 틔우잖아요. 웬만해서는 죽.......

금, 2020/03/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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