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충청리뷰 언론기고] 대중교통과 성장 중독, 자전거(9월 4주차)

지역

[충청리뷰 언론기고] 대중교통과 성장 중독, 자전거(9월 4주차)

admin | 목, 2019/10/10- 21:05

 

대중교통과 성장 중독, 자전거.

 

자본주의가 전 지구를 하나의 전체로 지배하고 있다. 그야말로 전일적 지배를 이루었다. 공간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교육, 의료 등 공공부문까지, 심지어 대중문화는 말할 것도 없고, 예술까지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가 지구를 전일적으로 지배한다는 것은 모든 부분이 판단과 행동의 기준을 효율성과 성과, 이윤에 두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것도 단기적 성과로만 판단하다. 이런 자본주의가 한국사회에 들어온 지 길게 보면 100여년에 불관한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그것도 최근 30-40년 사이에. 눈 앞에 보이는 성과를 놓고 문제제기 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대중적 설득력도 떨어진다. 그 양적 성과는 생산량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발언권의 힘이고 헤게모니이고 세력을 말한다. 자본의 발언권과 주도권은 경제영역에만 관철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여타 부분에서도 관철되고 그러다 보니 우리 의식까지도 장악하고 있다. 양적 발전이 질적 전환을 이뤄 전일적 지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자본의 엄청난 성장은 양적 측면에서 보면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 증가이고, 관계는 최소 단위로 파편화되고, 환경오염과 사회적 모순 또한 심화되어 간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론 농촌해체와 관계의 분절로 소비시장이 성장한다. 이 소비시장은 바로 도시의 성장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농촌의 해체이고, 그나마 남은 농촌도 자급능력을 상실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도 살아남기 위해 자본과 시장질서에 편입 및 포섭되어서 지역의 식량자급 위주의 농사가 아니라 시장을 향한 상품작물 위주의 단작 농업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농촌도 소비시장이 되었다. 그러니 도시는 말할 것도 없다. 도시는 자급능력이 없는 기생적인 공간으로 에너지, 자원, 식량, 물 등 시민의 삶과 도시체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만 한다. 심지어 생명활동과 생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폐기물의 처리마저도 외부에 의존한다. 도시의 이런 기생성은 자본에게는 성장의 최고의 요인이다. 자급능력이야말로 자본에게, 이윤획득에 최악의 적이다. 무능력해서 삶의 모든 것을, 심지어 죽음까지도 시장에 의존해야 하고, 의존하게 만든다.

자본의 이윤추구에 핵인 도시의 성장이 이제 거의 극에 달했다. 도시의 성장은 사회적, 공간적 한계에 달했다. 도시의 급성장으로 도시 내 기반시설 확충하는데 한계에 달했고, 비용이 편익보다 더 커지기 시작했다. 편리와 빠른 속도를 위해 구입한 승용차가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주차 시비 등의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있고, 차량대수 급증으로 이동속도는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소비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도 심화되어 건강을 해치는 등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도시의 평면적 확장도 여러 측면에서 한계에 달하자 고밀도 개발로 돌파구를 찾아보지만 그것은 문제를 더욱 가중시킨다. 그리고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증가해야 하는데, 농촌으로부터 유입될 인구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으며, 인구증가율도 감소하고 있어 도시성장은 둔화될 수밖에 없다.

이런 양적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달하자 자본은 시장 확대와 이윤추구를 위해 또 다른 전략을 추구한다. 소비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이다. 같은 소비인구이지만 시간이 늘어나면 소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리적 시간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니, 상대적 시간을 늘리는 방법이다. 즉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그것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가능하다. 그리고 여러 기술 발달로 인해 가능해졌다. 통신은 광케이블을 타고, 위성을 통해 전 세계를 빛의 속도로 달려서 지구 반대편의 사건이 이쪽에 영향을 실시간으로 미치게 만들었다. 이렇게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소비가 증가하는 것이고, 그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교통의 발전도 마찬가지다. 자기 사는 지역을 벗어나기 힘들 때는 동네에서 구매 가능한 것만 쓰고 살았지만, 교통과 통신의 발전으로 원거리 쇼핑, 해외직구까지 가능해졌다.

이런 자본의 전일적 지배로부터 삶을 지켜내기 위한 합리적 대안으로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와 자전거가 제시되고 있다. 속도에서 내리면 맹목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속도가 줄어들면 시야가 넓어지고 긴장도 낮아진다. 그동안 속도에 올라타 빨리 목표에 도달하는 것만 생각하느라 도대체 그 목표에는 빨리 가야 하는 이유도, 그 목표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심지어 누가 그 목표를 정했는지도 묻지 않았다. 그저 빨리 먼저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그 이유와 그 실체에 대해 묻고, 우리가 그 목표를 논의해서 정해야 한다. 말은 속도에서 내리면 보인다고 했지만, 그 빠른 속도에서 내리기가 쉽지 않다. 안전하게 내리기 위해선 먼저 속도를 줄여야 한다. 속도를 줄이는 것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되지만, 빠른 흐름 속에서 혼자만 속도를 줄이면 사고가 난다. 그래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속도제한을 논의를 하고, 속도제한을 두면 사회적으로 속도를 줄일 수 있다.

2018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전망치가 9300만 대였고, 국내 생산은 400만여 대에, 판매 180만여 대라고 한다. 그런데 기사는 이렇게 적고 있다. 세계 판매량 1%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 이미 해마다 1억 대 가까이 팔리고 있는데, 1%여도 100만 대가 늘어나고 그 다음해는 101만대인데도. 이런 사고방식이 성장 중독이고, 자본의 전일적 지배의 반증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것도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를 세우는 것은 힘들다. 자전거, 대중교통체계는 하나의 기술이나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자본의 전일적 지배에 대한 문제의식이고 문제제기이다. 우리의 삶과 나를 둘러싼 사회를 지키기 위한 진지이고 그런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역량이고 주도권 형성 노력이다.

 

신동혁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5월 30일(토) 오전 9시 30분 부터 3시간 동안  영산강 승촌보-서창교- 극락교 구간 답사와 정화활동을  시민 학생 20여분과 진행했습니다.

영산강의 모습은 과거 10년전 20년전 30년전 모습이 다릅니다.  구불구불 흘렀던 강을 직강화 하면서 유로가 짧아졌고,  하구둑으로 강과 바다는 단절되었습니다.

또 4대강사업으로 강은 다시 단절되었습니다. 승촌보와 죽산보 건설 때문입니다.

5월 30일은 승촌보 수위가 EL.6m였습니다. 강임에도 물의 흐름이 원할하지 않습니다.

 

승촌보 구간에서 구하도 모습과 함께 현재 강의 모습을 보면서 그간의 강의 변화를 보았고

앞으로 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각자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장 이날 우리는 강을  위해,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과 하천변의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서창교 인근 그리고 극락교 인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정화활동을 하였습니다.

물이 정체되는 곳에서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물속 쓰레기, 비닐을 들춰 걷어내면  검은 흙일 일고 악취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한 참여자는 담배꽁초도 많은 것도 놀라웠다고 말합니다.  하천가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들이 버려지고 있는줄 몰랐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실은 이날은 쓰레기가 없는 편이었습니다.

승촌보 수위를 높여 물이 다시 차올라서 수변이 드러나지 않았는데요,  물이 빠지면 잠겨있는 무거운 쓰레기들도 보입니다.

50리터 쓰레기 봉투에 주어 모은 쓰레를 꽉꽉 채우니  4덩어리가 되었습니다.

또 한 중학생이 말하기를  누군가는 알면서 혹은 모르고  이 쓰레기를 버렸을텐데, 본인은 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줍는 사람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이날  목적지 까지 이동하면서 광주천, 황룡강, 평동천, 지석강 등도 보았는데요

강과 강이 만나고 또  많은 생명들, 사람들이 어루어져 사는 유기체, 이 강에 와서 강을 위한  작은 활동을 한것에 보람을 갖는 다고  소감을 말합니다.

 

 

 

 

 

화, 2020/06/02- 05:30
1
0

“종이팩은 따로 배출해야 합니다.  잔존물도 제거하고 말려서 배출해야 합니다. 혼합되면 제지공장에서 반입 거부합니다.”

일반 종이류와 섞이지 않아야 하고, 내용물도 비우고  씻고 말려서 배출해야만 제대로 재활용이 됩니다.

국내 연평균 사용량 7만톤, 재활용은 14만톤, 70~80%는 폐기하고 있는 실정,

광주는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

 

종이팩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5개 자치구, 광주시, 마을활동가, 카페라떼클럽(실지 분리회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임), 아파트연합회, 자원순환 강사단들이 모여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였습니다.  6월 11일(화)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회의실에서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무등자원에서도 참석하여 종이팩 재활용에 관한 현재의  현황을 발표 그리고 광주에서 수집운반 활동 사례와 한계점도 이야기하였습니다.

5개구는 분리회수를 위한 전용 수거함 설치, 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의 주민대상 홍보,  화장지와 교환, 인센티브 제공 등의 시책에 대해

광주시는  1500명의 인력을 활용한 쓰레기문제 대책 활동 계획을 공유하였습니다.

카페라떼 클럽은 50여 카페가 동참하는 종이팩 회수 활동에 대한 성과, 진행 상황을 발표해 주었습니다.

주민 참여를 이끌 방안, 학교에서의 교육에서 학생만이 아니라 주요 구성원이 선생님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마을에서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인력에 대한 지원과 연속성 확보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한 제안도 활발하게 이루어진 간담회였습니다.

 

종이팩, 폐형광등, 건전지 등의 회수와 재활용은 정부합동점검 대상 품목입니다. 지자체로서는  재활용 활성화 성과가 더욱 필요합니다.

행정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배출원 별 대책에 대한 민관 협력 방안과 역할, 종이팩 외에도  일회용품 문제와  재활용 기피 품복에 대한 대책,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항에  접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늘 간담회 이후,

학교나 어린이집, 성당 교회, 아파트 등 주거지역, 카페거리 상업지역 등에서의 시민과 협력사항.  배출자별 대책을 가지고 협업을 실행할 계획입니

 

※ 간담회 자료집은 문서자료실에 올려놓겠습니다.

 

 

 

 

금, 2020/06/12- 03:10
1
0

대전시가 대전시 하수처리장을 대전시 금고동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청주시 현도면 중척리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곳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적극 나서서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논평]

현도면 주민도 청주시민이다.

청주시와 청주시의회는 대전하수처리장 이전문제 적극 대응하라!

 대전시가 유성구 원촌동에 있는 하수처리장과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분뇨처리장을 통합해 금고동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65만 톤/일, 분뇨처리시설 900톤/일 규모로 2025년 준공예정이다. 문제는 금고동 하수처리장 예정지 맞은편이 현도면 중척리라는 것이다. 이미 금고동에는 대전시 자원순환시설로 생활폐기물매립장과 음식물 처리시설이 들어와 있어 현도면 중척리 주민들은 악취와 소음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여기에 다시 하수처리장까지 들어오고, 3년 후에는 쓰레기 매립장이 확대된다고 하니 현도면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청주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청주시와 청주시의회는 너무나도 조용하다.

이번 대전시 금오동의 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 사업은 원촌동 일대 악취개선과 시설 노후화를 이유로 BTO 방식(손익공유형 민간투자)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대전하수처리장은 2016년 한국환경공단 정밀안전진단용역에서 내구성 저하가 없는 B등급(양호)등급을 받았고 악취문제는 공정과정에서 밀폐시설을 갖추고 악취포집설비를 개선하는 비용 130억만 투입하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130억원이면 되는 사업을 총 2조2천억원이나 투입해 진행하는 것에 대해 대전시민사회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같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척 하는 것인지 청주시는 아무 대응이 없다. 아무리 타지자체의 사업이라고 해도 현실적인 피해는 청주시 주민인 현도면 주민들의 몫이다. 거기에 대전시와 경계인 금고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는 금강 본류로 직 방류되기 때문에 그 피해는 더욱더 클 것이다.

청주시와 청주시의회는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 현도면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건설 반대대책위를 구성하여 대전시 하수처리장 이전을 반대하며 외롭게 싸우고 있다. 현도면 중척리 주민들이 더 이상 외롭게 싸우지 않고,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막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존재하는 이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0년 6월 17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목, 2020/06/18- 19:25
1
0

일시 : 2020년 6월 18일 오전 10시
장소 : 안산환경운동연합 회의실
연기 됐던 출범식 일정과 형태, 내용 점검과 하반기 사업계획안을 논의하고
사무국의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더이상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금, 2020/06/19- 02:30
1
0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피디가 사망한지 150여일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CJB청주방송 이두영의장은 진상조사위 결과도 거부하면서 오히려 충북대책위원회 조종현 민주노총 충북본부장과 이수희 민언련 사무국장을 명예훼손으로 소를 제기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고 기가 막힙니다.

이에 충북대책위에서는 CJB청주방송의 진상조사위원회 결과에 대해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수, 2020/06/24- 01:51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