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3.1운동기념 음악회에서 친일파 노래 ‘열창’

▲9월 21일 열린 ‘2019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둘째 날 공연의 한 장면.ⓒ 김종성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표방한 음악회에서 친일파 작품이 공연되는 것도 모자라 그런 작품이 피날레를 장식한다면,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주관한 행사라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9월 21일 열린 ‘2019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둘째 날 공연의 한 장면.ⓒ 김종성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표방한 음악회에서 친일파 작품이 공연되는 것도 모자라 그런 작품이 피날레를 장식한다면,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주관한 행사라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가!
그렇게 권력이 탐나는 것인가!!
贈親朋末子
孰敢言多産(숙감언다산)
人波若蟻軍(인파약의군)
如何無子息(여하무자식)
老後必歡欣(노후필환흔)
친한 벗의 막내아들에게 지어 주다
뉘라서 감히 多産을 언급하는가
사람 물결일랑 개미떼와 같구나
자식이 없음은 또한 어떻겠는가
늙은 후에는 반드시 기뻐하리라.
<時調로 改譯>
그 누구라서 감히 多産을 언급하는가
사람의 물결일랑 마치 개미떼 같구나
無子息 어떻겠는가, 老後에 기쁘리라.
*親朋: 친우(親友). 가까이하여 친한 사람 *末子: 막내아들 *多産: 아이나
새끼를 많이 낳음 *蟻軍: 개미떼 *無子息: 아들도 딸도 없음. 무자(無子)
*歡欣: 기뻐함.
<2017.7.13, 이우식 지음>
聞人君言我邦無力乃上疏
大韓衰弱國(대한쇠약국)
上疏我心欣(상소아심흔)
美日爲親父(미일위친부)
中俄事若君(중아사약군)
나라님이 우리나라는 힘이 없다고 말함을 듣고 上疏함
대한민국은 매우 쇠약한 나라이오니
上疏하는 저의 마음일랑 기쁘답니다
미국과 일본을 친아버지로 삼으시고
중국과 러시아를 임금같이 섬기소서.
<時調로 改譯>
우리나라 쇠약하니 제 마음 기쁘답니다
저 미국과 일본일랑 親父로 삼으시옵고
중국과 또 러시아를 임금같이 섬기소서.
*人君: 임금. 나라님 *我邦: 우리나라 *無力: 힘이 없음 *上疏: 임금에게 글을
올리던 일. 또는 그 글 *衰弱: 힘이 쇠하고 약함 *弱國: 힘 약한 나라 *親父:
친아버지 *俄: 아라사(俄羅斯). 러시아의 약칭(略稱).
<2017.7.11, 이우식 지음>
가인마을의비화와 바람재 사냥꾼의 민중의 지팡이
그리고
사회의목탁
그목탁들과지팡이들에게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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