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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추중을 만나 자신을 꾸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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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추중을 만나 자신을 꾸짖다

admin | 화, 2019/07/16- 16:16

逢假僧自責

 

再顧非人態(재고비인태)

分明半犬豚(분명반견돈)

貪錢能酒色(탐전능주색)

或作怪奇猿(혹작괴기원)

 

땡추중을 만나 자신을 꾸짖다

 

거듭 돌아보니 사람답지 못한 꼴

분명히 반쯤 개나 또는 돼지라오

돈을 탐하는 데다 酒色에도 능해

혹 괴기스런 원숭이도 되곤 하오.

 

<時調로 改譯>

 

사람답지 아니한 꼴 반쯤은 개돼지라오

돈에 탐욕스런 데다 酒色雜技에도 능해

때로는 괴기스러운 원숭이도 되곤 하오.

 

*假僧:  땡추.  땡추중.  가짜  승려 *自責:  자신의  결함이나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

깊이 뉘우치고 자신을 책망함 *再顧: 다시 되돌아봄 *非人: 사람답지 못한 사람

*犬豚:  개돼지  *酒色: 술과  여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  *怪奇:  괴상하고  기이함.

 

<2019.7.16,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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