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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를 달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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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를 달이며

admin | 일, 2019/07/14- 16:21

煎茶(전다)

 

待友煎茶際(대우전다제)

淸歌一鳥來(청가일조래)

芬芳盈陋屋(분방영누옥)

別界忽新開(별계홀신개)

 

茶를 달이며

 

벗님 오길 기다리며 茶 달일 즈음

한 마리 새 날아와 맑게 노래하네

꽃다운 香은 어느새 나의 집 가득

딴 세계가 문득 새롭게 탁 열린다.

 

<時調로 改譯>

 

벗님 기다릴 즈음 一鳥飛來 맑은 노래

꽃다운 茶의 향기는 어느새 陋屋 가득

불현듯 다른 세계가 새롭게 탁 열린다.

 

*煎茶:  茶를  달임.  팽다(烹茶)  *淸歌: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芬芳:  꽃다운

향기. 방향(芳香). 형향(馨香) *陋屋: 좁고 너저분한 집. 陋舍. 자기가 사는 집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모옥(茅屋) *別界: 딴 세계란 뜻으로, 특별한 세계를 이름.

 

<2019.7.14,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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