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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만드는 생산·가격안정기금 | 2018년 적립 및 사용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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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만드는 생산·가격안정기금 | 2018년 적립 및 사용 내용

익명 (미확인) | 목, 2019/01/31- 15:46

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만드는 생산·가격안정기금

2018년 적립 및 사용 내용

 

한살림은 지속적인 농업살림을 위해 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생산안정기금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합니다. 이 기금은 생산 비용 보장을 통한 책임생산과 안정적인 물품공급의 기반이 됩니다.

 

2018년 생산안정기금 적립 및 사용 내용

생산안정기금은 태풍, 장마, 이상기후 등에 따른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평년작의 50%에 미치지 못할 경우 평년작의 50%와의 차액만큼 지원하는 기금으로, 생산자와 조합원이 공급액의 0.1%를 적립합니다.

 

 

 

 

사용 내용 생산지 수해, 우박, 가뭄, 집중호우, 화재 피해 등으로 인해 3차례 집행

 

2018년 가격안정기금 누적액 및 사용 내용

가격안정기금은 한살림에서 공급하는 농산물 가격이 시중 농산물 가격과 차이가 커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할 때 물품 적체 해소를 위해 사용하는 기금입니다. 각 회원생협과 생산자가 공급액의 0.1%에 해당하는 기금을 적립하는데, 2018년엔 누적된 기금이 많아 따로 적립하지 않았습니다.

 

 

 

 

사용 내용 홍시용감, 참다래골드, 땅콩, 제주 브로콜리, 한우 등 적체 해소 13차례 집행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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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연합 홈페이지 서비스 만족도 조사]

 

한살림연합은 ‘한살림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에 앞서 현재 한살림연합 홈페이지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합니다.

 

설문조사에 작성해주신 소중한 의견은 향후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한살림연합 홈페이지 :  http://www.hansalim.or.kr

 

* 기간 : 2017년 2월 27일(월) ~ 2017년 3월 19일(일)

 

* 대상 : 한살림 조합원 및 비조합원 누구나 참여 가능

 

 * 방법 : 설문조사 링크 접속 -> 설문지 작성
 
             설문조사 링크 :  https://goo.gl/forms/fvwq2coqcUeutHwx1
 

 

* 상품 : 한살림 물품 증정
                – 참여(추첨) 50명 (1만원 상당 선물)
                – 최우수 아이디어 1명 (5만원 상당 선물)
                – 우수 아이디어 3명 (3만원 상당 선물)

 

* 발표 : 3월 24일(금)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 드립니다)

 

 
 
* 문의 : 한살림연합 홍보지원팀 02-6715-9414

 

월, 2017/02/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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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유전자조작 작물(GMO)을 먹기 시작한 지 약 30년이 되었습니다. 1997년부터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우리나라는 세계 제1의 식용 GMO 수입국입니다. 한살림이 반GMO를 꾸준히 이야기하는 이유는 GMO 반대가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믿는 까닭입니다.

 

GMO에 대한 5가지 질문

 

  1. GMO가 무엇인가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우리말로 ‘유전자조작작물’입니다. 작물에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거나 인위적으로 다른 종의 유전자를 주입해 빠르게 품종을 개량한 것입니다. 자연상태의 진화 과정에서도 유전자재조합과 돌연변이가 발생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주변 환경과 생태계와 맞춰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반면, GMO는 생태계와 무관하게 인위적으로 가공해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1. 안전한가요?

학자에 따라 “안전하다”, “위험하다” 주장이 갈립니다. 그러나 20만 년을 이어온 인류의 역사에 비하면 GMO를 먹은 30년은 참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GMO의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1. 꼭 표시해야 하나요?

내가 먹고 쓰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아직까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GMO이기에 더욱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공식품 원재료명에 식품첨가물을 표시하듯 GMO 또한 표시되어야 합니다.

  1. 식량위기의 대안이라고 하던데요?

2014년 전세계 GM작물 재배면적은 181.5백만 ha로 1996년에 비해 100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전세계 농지의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GMO 전문가들의 주장처럼 농약 사용이 줄거나 기아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특허권을 가진 종자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특허 사용권 때문에 인도나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파산한 농가만 늘어났습니다.

  1. 그래도 꼭 반대할 필요가 있을까요?

모든 생명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지속할 수 있습니다. GMO를 재배하는 농장은 단일 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환경파괴와 생물다양성 훼손으로 GMO가 오히려 식량위기를 촉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한살림은 GMO를 반대합니다.

 

 

 

 


 

 

GMO를 피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토박이씨앗을 심습니다

한살림고양파주 박수진 조합원

 

한살림고양파주 박수진 조합원은 10평 남짓 꾸리는 텃밭에 토박이씨앗을 심고 기릅니다. 단순히 작물만 얻는 것이 아니라, 씨앗까지 채종하여 이듬해 다시 심기도 하고, 다른 조합원과 나누기도 합니다. GMO 문제는 결국 초국적기업의 종자 독점에서 시작합니다. 작은 텃밭에서 토박이씨앗을 길러 채종하며 그 작물을 먹는 것, GMO를 피하는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이 아닐까요? 박수진 조합원을 만나 GMO를 피하는 방법과 토박이씨앗 채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라, 싹이 나네?

처음에는 옆 텃밭을 일구시는 분이 토박이씨앗이라며 한번 키워 보라고 주셨어요. 잘 키워도 그만, 못 키워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심었는데 신기하게 싹이 나는 거예요. 지금까지는 모종만 사서 길렀으니 몰랐죠. 그때가 5~6년 전인데, 그 이듬해에 한살림고양파주 농산물위원회에서 여러 종류의 토박이씨앗을 나눠줘 길러 봤죠. 지금까지 토종 옥수수, 울타리콩, 토종 아욱, 들깨, 토종무, 구억배추 등을 심었어요.

 

알싸해서 더 맛있는 토종무

토박이씨앗은 잘 자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니에요. 아무래도 씨앗에서부터 싹을 틔우니 자라는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죠. 수확한 작물 크기도 조금 작고, 생김새도 조금 달라요. 그런데 정말 맛있어요. 토종무는 일반 무보다 조금 더 둥그렇고 크기가 작지만 알싸하게 매운 맛이 있어서 김치를 담그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씨앗을 심고 채종까지 하는 데 별다른 노하우가 있는 건 아니에요. 그냥 그대로 두면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고, 꽃이 지면서 씨앗이 영글어요. 그때 씨앗을 갈무리해서 썩지 않도록 냉장고에 잘 넣어둡니다. 그렇게 잘 보관한 씨앗을 심으면 다시 싹이 나죠. 이 과정이 즐겁고 신기해요.

 

 

키우는 과정은 다른듯 비슷해요

토박이씨앗도 그렇고 일반 농사도 그렇고 결국 사람이 정성을 많이 들일수록 잘 자라는 것 같아요. 구억배추를 심은 적이 있어요. 일반 배추보다 조금 질기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질기면 얼마나 질기겠냐 싶었죠. 배추는 물관리가 중요한 작물이라 물을 열심히 주어야 했는데, 그냥 길렀더니 이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질긴 거예요. 그때 ‘농사는 정성이 들어간 만큼 지어지는 것이구나’ 생각했어요. 토박이씨앗이라고 키우기 너무 어렵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정성을 쏟은 만큼 자라는 거죠.

하지만 이게 생계를 위한 농사였으면 무척 어려웠을 거예요. 일반 모종에서 자라는 작물은 일정한 모양과 크기가 있는데, 토종 작물은 그렇지 않거든요. 저야 제가 키운 것이니 맛이 있건 없건 제가 먹으면 되지만, 조합원에게 공급해야 하는 생산자에겐 무척 어려운 농사일 것 같아요.

 

GMO를 피할 수 있는 세상

GMO는 피할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밖에서 사 먹는 음식중에 GMO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찾을 수가 없으니까요. 간장, 된장부터 옥수수시럽까지. 그저 내가 먹는 음식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세 번 먹을 걸 두 번으로 줄이는 방법 밖에요. 먹거리에 들어간 GMO 원료를 알고, 피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조합원이 스스로 토박이씨앗을 기르고 나누는 것도 하나의 노력일 수 있겠네요. 씨앗을 심고 작물을 거두고 채종하고, 다른 사람과 씨앗을 나누는 활동이요. 씨앗의 출처를 알고, 우리 땅에서 계속 나고 자란 씨앗을 지키는 일이잖아요. 계속 토박이씨앗 한두 작물은 기를 생각이에요. 작물을 길러 먹는 것도 좋지만, 그 작물에서 자라는 꽃을 보는 일이 무척 재미있거든요. 꽃이 정말 예뻐요. 부추꽃도, 아욱꽃, 무꽃도요. 채종하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겠지요.

 

 


 

널리널리 퍼져라,

토박이씨앗

 

토박이씨앗 보존 활동을 이어가는 부여연합회 김지숙 생산자

 

 

GMO회사는 우리 밥상의 안전성 뿐 아니라 농부가 주체적으로 씨앗을 보유하는 종자 주권도 뺏고있습니다. 외국 종자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씨앗을 독점한 초국적 종자회사들이 GMO 종자를 도입해도 마땅한 대책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씨앗을 갈무리해 되뿌릴 수 있는 토박이씨앗은 GMO에 대항하는 농부들의 다부진 실천입니다. 딸기 농사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해 토박이씨앗을 모으고 살리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김지숙 생산자를 만났습니다.

 

40여 가지 작물로 알찬 채종포

김지숙 생산자가 안내한 채종포는 마치 보물 상자 같았다. 수세미, 여주, 대파, 고구마, 땅콩, 콩, 목화…. 얼핏 보아도 생김새가 다른 수십여 가지의 작물이 200평의 밭을 알차게 메웠다. 미처 알아채지 못한 작물들은 설명을 들으니 더 흥미롭다. 그 모양새가 꼭 사과를 닮은 ‘사과참외’, 줄기 중간에 씨가 맺혀 3층 모양의 줄기를 이룬다는 ‘삼층거리파’, 모양이 짧고 뭉툭한 ‘몽탁수수’. 또 같은 동부콩이라도 생김새나 색상에 따라 ‘갓끈동부’, ‘어금니동부’, ‘흰동부’, ‘검정동부’ 등 그 종류가 여러 가지다. 부여 여성생산자들이 함께 돌보고 있는 이 채종포는 말그대로 씨앗을 받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밭이다. 2006년 부여로 귀농한 김지숙 생산자가 부여군 여성농민회에서 시작한 토박이씨앗 받기 활동을 한살림에도 제안해 채종포를 꾸린 지 4년이 됐다. 여성생산자들이 함께 씨를 뿌리고, 풀을 뽑고, 수확해서 씨앗 갈무리까지 함께한다.

“이중고이기는 하죠. 농사일도 바쁜데, 이것까지 같이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토박이씨앗을 지키는 일이 결국 우리 농업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해요. 우리가 씨앗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결국 몬산토를 비롯한 GMO 세력에 우리 농업과 먹거리가 잠식당하지 않을까요.”

 

씨앗은 농사의 시작이자 끝

이미 우리 농업은 시중 종묘상에서 씨앗을 사오는 구조로 고착화되었다. 파프리카 씨앗 1g에 십 만 원. 턱없이 비싼 가격도 부담스럽지만, 더 큰 문제는 그런 씨앗을 심어 다시 씨를 받으면 발아율이 낮거나 아예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년 씨앗을 사게 하려는 종자회사들의 꼼수 때문이다. 우리가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사이 외국 종자로 등록돼 되레 우리가 값을 치러야 하는 씨앗도 많다. “요즘은 농사짓는 사람조차 씨앗의 중요성을 잊어가지만, 본래는 씨를 뿌리는 일이 농사의 시작이고 다시 씨를 받는 일이 농사의 끝이에요. 옛날 어른들은 다 그렇게 농사지었잖아요.”

그는 우리 씨앗의 맥이 끊기지 않고 퍼져나갈 수 있도록 원하는 사람에게 토박이씨앗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한살림 가을걷이에서도 조합원과 씨앗을 나눈다. 처음에는 가짓수가 많지 않았지만 그간의 노력으로 모인 씨앗이 어느덧 74종. 그 중에는 지역 씨앗 실태조사를 하며 할머니들께 받은 것도 있다. “시집올 때 친정 엄마가 넣어준 것, 큰 집 장이 맛있어 얻어다 키운 것. 씨앗 하나에 이야기 하나가 있죠. 할머니들이 돌아가셔도 우리 씨앗이 사라지지 않도록 보존해야 해요.”

 

토박이씨앗살림물품, 많이 이용해주세요

연말에는 공동체의 1년간의 씨앗 보존 활동을 돌아보고, 키운 작물들로 한 끼를 나누는 토박이씨앗축제를 연다. 작년에는 소식을 들은 조합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동부로 떡을 하고, 아주까리순나물을 무치고, 호박으로 죽을 쑤죠. 키우고 수확하고 요리까지, 모두 여성생산자들이 주축이 된 활동이에요.”

김지숙 생산자의 목표는 여성생산자들이 본격적인 토박이씨앗살림물품을 내는 것이다. “개량된 품종들은 수확량이나 크기 면에서 생산성이 좋고 토종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내니 토박이씨앗으로 작물을 내려는 사람이 점 더 줄고 있어요. 그래도 한두 명이라도 시작하는 사람이 필요해요. 제가 작년에 토종고추에 도전했는데 망했지 뭐예요. 그래도 다시 도전할 거예요. 제가 씨앗이 되야죠.”

어쩌면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너무 생산자 개인의 력에만 맡긴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토박이씨앗을 살리기 위해 조합원이 해야 할 일이 있을지 물었다. “토박이씨앗살림물품이 나오면 많이 이용해주세요. 그래야 그 음해에도 계속 생산할 수 있어요. 모양은 볼품없어도 미가 있는 물품이니까요.”

 

 


 

[살림의 창]

어머니의 어머니부터 내려온

단단하고 알싸한 맛을 지킵니다

 

씨앗이 생명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뿌리와 줄기, 잎과 꽃, 그리고 열매까지 모두 그 작은 씨앗 속에 담겨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한 개의 씨앗에서 수많은 씨앗을 거두어 되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농촌에서는 씨앗을 갈무리해 이듬해 농사에 이용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이 종묘상에서 매년 씨앗을 새로 사서 농사짓습니다. 같은 농사를 짓는 이들이 같은 종묘상에서 산 씨앗을 심으니 당연히 누구의 밭에서나 같은 작물이 자랍니다. 우리는 대를 잇지 못하는 획일화된 생명을 먹고 있는 셈입니다.

생각해보면 씨앗을 매년 사서 농사짓기 시작한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닌 듯합니다. 저희 밭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게걸무는 제 기억만 더듬어 봐도 60여 년 전부터 대를 이어 자라왔습니다. 어머니가 귀히 여기던 씨앗이기에 저 또한 매년 심고 먹고 거두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그 어머니에게, 그리고 어머니의 어머니는 또 그 어머니에게 게걸무 씨앗을 물려받아 심으셨겠지요. 수많은 어머니와 딸의 손을 거치며 아득히 전부터 내려온 게걸무를 먹는다니, 얼마나 벅찬 일인가요.

 

저도 그렇지만 어머니도 게걸무가 맛있고 예뻐서 심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게걸무는 팽이처럼 짤둥한 모양에 잔털이 부숭부숭 나 있어 보기에 딱히 좋지 않을뿐더러 겨자처럼 맵고 속이 매우 단단해서 처음 먹는 사람은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얼핏 단점일 것만 같은 단단한 조직과 매운맛도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큰 장점이 됩니다. 동치미처럼 짜게 담가 항아리에 넣고 땅에 묻어두면 다른 김치가 떨어졌을 이듬해 여름까지 아삭하게 먹을 수 있으니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얼마나 귀한 반찬이었던가요. 작을 때는 열무김치를 담가 먹고, 잎은 시래기로 엮어 말려두었다 삶아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좋습니다. 매운맛 덕분인지 소화제로도 쓰이고요.

게걸무는 무엇보다 힘 있게 잘 자랍니다. 쏟아지던 장맛비에 다른 채소는 다 녹아버렸는데도 게걸무 잎만 꿋꿋이 버텨 살아남았던 것이 떠오릅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게걸’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심어보니 왜 그런지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폭염과 가뭄이 지속된 올해도 게걸무는 아주 튼튼히 자라고 있으니까요. 게걸무 뿐이 아닙니다. 토종가지, 사과참외, 토종오이 등 금당리공동체 회원들이 한살림 농장에 심은 토박이씨앗들을 보면 웬만한 병은 스스로 힘으로 이겨냅니다. 약을 덜 뿌려도 되니 유기농사를 짓는 한살림에는 딱 맞는 작물들이지요.

올해도 제가 속한 여주 금당리공동체 여성생산자들은 게걸 열무김치 시식회를 열 계획입니다. 어렵던 시절 텃밭에서 금방 뽑아온 게걸무로 뚝딱 만들어 낸 어머니의 맛에는 미치지 못할지라도, 저 역시 손맛을 마음껏 발휘해보려 합니다. 알싸하고 튼실한 게걸무를 한 입 맛보여드리고 싶네요.

 

글 경영란 경기 여주 금당리공동체 생산자

글을 쓴 경영란님은 토박이씨앗 살리기에 관심이 많은 한살림 생산자입니다. 양파, 감자, 고구마, 대파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살림생산자연합회 경기권역 여성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화, 2018/10/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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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입찰공고 안내문을 숙지한 후 입찰에 참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입찰서 외 제출서류 및 시안에는 업체를 인식할 수 있는 명칭 등이 기재되지 않도록 작성 바랍니다.

입찰제안서 다운로드

 

 

1. 입찰에 부치는 사항
가. 입찰건명 : 한살림 선물꾸러미 안내지 제작(편집디자인 및 인쇄)
나. 용역기간 : 계약체결일부터 1년(2016. 6 ~ 2017. 5)
다. 예산(부가가치세 별도) : 84,000,000원
라. 입찰마감(제안서 제출 포함) : 2016년 6월 9일(목) 18:00까지 홍보부 홍보기획팀
마. 평가 및 협상 : 2016년 6월 10일(금) ~ 15일(수)
바. 낙찰자 통보 : 2016년 6월 16일(목)
사. 세부 사업내용 및 규격

 구분 2016 추석 선물꾸러미 안내지  2016 연말연시 선물꾸러미 안내지  2017 설날 선물꾸러미 안내지  2017 가정의달 선물꾸러미 안내지
 판형  타브로이드판형
 페이지  16면  8면  16면  8면
 용지  이플러스 70g (친환경 재생지)
 인쇄도수  윤전 4도
 제본  접지 형식이나 제본 방식은 자유
 발행부수  10만부  8만부  10만부  8만부
 발행일  2016.8  2016.11  2016.12  2017.4
 – 표지 이미지, 내지 대표이미지, 물품카테고리별 대표이미지 시각자료비(연출이미지 촬영 또는 일러스트나 CG)를 포함하기 바랍니다.

 – 제공하는 기존 선물꾸러미 안내지를 참고해 판형, 용지, 제본(제책)방식 등은 자유 제안 가능합니다. (규격은 205*280mm을 넘지 않도록 바람)

 – 선물꾸러미 안내지 실제 제작진행 시 수록할 물품이미지는 한살림에서 제공합니다.

- 디자인기획, 디자인디렉션, 칼라출력, 포장배송비, 인쇄감리, 공과잡비 등도 견적에 포함 바랍니다.

- 견적서는 디자인부문과 인쇄제작부문으로 나눠 세부항목까지 산정해 제출 바랍니다.

 

2. 입찰참가자격
가. 관계 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편집디자인 등록, 신고를 필한 업체
나. 공동수급업체 구성 가능(“편집디자인”, “인쇄”의 분담이행방식만 허용)

 

3. 입찰방법 및 낙찰자 결정방법
가. 입찰방법 : 경쟁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
나. 낙찰자 결정방법
❍ 협상대상자 선정 : 평가 합산점수가 85점 이상인 업체를 협상적격자로 선정
❍ 협상 :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사업예산 이내에서 협상 실시
❍ 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성립되지 않으면 차순위 협상적격자와 협상을 실시

 

4. 평가항목 및 배점
가. 사업수행(인력운영계획과 숙련 인력 투입) 계획(제안서에 포함) : 20점
나. 기획제작(디자인방향) 능력(제안서에 포함) : 20점
다. 디자인 시안 평가 : 30점
라. 가격 평가 : 20점
바. 물품 홍보매체 제작실적 및 한살림 이해도(제안서에 포함) : 10점

 

5. 입찰참가 제출서류
가. 입찰참가신청서 1부(붙임자료 1)
나. 견적서 1부(자유 양식)
다. 제안서 2부(A4 15매 이내)
라. 디자인 시안(가제본 1부, 보드 부착 1부)
마. 회사소개서 2부
라.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바. 제출방법 및 제출처
– 한살림 내방 접수
– 서울 서초구 서운로 19 서초월드 4층 한살림연합 홍보부 홍보기획팀

 

6. 계약체결
– 협상성립일로부터 10일 이내

 

7. 기타사항
가. 디자인 시안 작업 시 유의사항
– ‘2016 추석 선물꾸러미 안내지’에 대한 표지(앞표지+뒤표지), 쌀/과일/견과/버섯(2면), 차례물품(2면)디자인 시안을 작업해 제출바랍니다.
– 시안 작업용 이미지와 텍스트는 한살림 2015 추석 선물꾸러미 pdf 파일을 사용하시고,
요청 시 관련 PDF 파일을 제공해 드립니다.
나. 입찰참가업체 부담을 덜어주고, 신속한 결정을 위해 별도의 공개 프리젠테이션 없이 제출서류와 디자인시안을 가지고 한살림 내부 심사평가를 진행합니다.
다. 평가결과의 내용과 협상결과는 공개하지 않으며, 개별통보 예정입니다.
라. 제출된 제안서 등 모든 구비서류는 선정여부에 관계없이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마. 제출 서류의 내용에 허위가 발견된 경우나 디자인시안이 업체에서 직접 하지 않은 게 추후 확인될 경우에는 심사제외 또는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바. 디자인시안 준비 등 입찰서류를 제출한 업체에는 소정의 비용(제출업체당 15만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사. 입찰 관련 문의 사항은 한살림연합 홍보부(☎02-6715-0833, [email protected])로 문의바랍니다.

입찰제안서 다운로드
수, 2016/05/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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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광주 삼월 삼짇날 잔치 한마당
“화창하고 화끈한 봄날을 즐겨요”

삼월 삼짇날이었던 4월 9일 전남 담양 추성경기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나눔과 소통의 한마당 잔치가 열렸습니다.

음력 3월 초사흗날을 이르는 삼짇날은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뱀이 동면에서 깨어 나오는 봄을 알리는 명절로
매년 한살림광주에서는 화전놀이나 풍년기원제를 통해
한 해 농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잔치를 벌입니다.
이날 잔치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는 참석했던 조합원들의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삼짇날_01

“‘우리의 것’이란 ‘우리에게 이해된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는

외국명절 일색이었던 달력에 삼월 삼짇날이라는 설레지만 낯선 날이 더해졌습니다.

얼굴들은 낯설지만 한살림이란 이름으로 모인 이들과 연도 날리고

닭싸움에 박터뜨리기까지 하며 도심에서 잠시 침전되었던 놀이본능을 일깨웠습니다.

생산자님들이 직접 부치고 구운 화전이며 조기를 먹고

술 한 잔 할 수 있는 이는 술로, 차를 즐기는 이는 온갖 종류의 차로 만나는 이 날,

우리는 이미 무지개입니다. “ 김송희 한살림광주 조합원

삼짇날_02

“어릴 적 시골에 살던 내게도 기억에 없는 명절 삼월 삼짇날에 담양으로 향했습니다.

생산자님들이 깔아놓은 천막과 돗자리 위에서

일면식도 없는 한살림 식구들과 함께 한 자리,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이 흘러넘쳐서인지 다른 곳의 행사와 달리

외로움 따윈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오는 잔치음식을 먹고

생산자님들이 준비한 선물을 사이좋게 나눠갖다보니

함께하는 한살림이라는 것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 김진희 한살림광주 조합원

삼짇날_03

화, 2016/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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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연합 홈페이지 서비스 만족도 조사]

 

한살림연합은 ‘한살림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에 앞서 현재 한살림연합 홈페이지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합니다.

 

설문조사에 작성해주신 소중한 의견은 향후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한살림연합 홈페이지 :  http://www.hansalim.or.kr

 

* 기간 : 2017년 2월 27일(월) ~ 2017년 3월 19일(일)

 

* 대상 : 한살림 조합원 및 비조합원 누구나 참여 가능

 

 * 방법 : 설문조사 링크 접속 -> 설문지 작성
 
             설문조사 링크 :  https://goo.gl/forms/fvwq2coqcUeutHwx1
 

 

* 상품 : 한살림 물품 증정
                – 참여(추첨) 50명 (1만원 상당 선물)
                – 최우수 아이디어 1명 (5만원 상당 선물)
                – 우수 아이디어 3명 (3만원 상당 선물)

 

* 발표 : 3월 24일(금)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 드립니다)

 

 
 
* 문의 : 한살림연합 홍보지원팀 02-6715-9414

 

월, 2017/02/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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