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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몰랑 다디단, 자연의 맛 한살림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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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몰랑 다디단, 자연의 맛 한살림 곶감

익명 (미확인) | 금, 2019/01/04- 09:52

 

한살림 짓는 사람들

하동 섬진강공동체 김환기 생산자

 

하동 악양면은 대봉감의 시배지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이라 처음에는 ‘왜감’이라 불렸는데, 악양면에서 처음 대봉이라는 우리말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일까, 지리산 골짜기 따라 자리한 작은 동네마다 아름드리 감나무가 흔하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악양면은 토지가 비옥하고 기온이 온화해 매실, 감, 배 등의 과실류가 많이 생산된다.

김환기 생산자의 고향도 이곳 악양면이다. 어릴 적부터 농사에 관심이 많아 농고에 진학했다. 잠깐 도시에 머무를 때도 주말이면 농사를 지으러 고향에 다녀갔다. 자연스레 부모님이 하시던 감농사를 이어 받았다.

 

 
 
 

농업을 사랑하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는 그동안 온라인 직거래를 판로로 선택했다. “공판장에서는 생산량에 따라 가격이 널뛰어요. 작년에는 10kg 한 박스에 6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3만 원이 되었죠. 이 폭을 좁히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할 텐데 정부에서는 보조금 조금 주고 입 다물라 하니 안타까워요. 생산자의 노동에 적당한 대가를 보상해 줘야 한국 농업이 발전하지 않을까요.”

  

한살림에도 수급 산지로서 매실과 대봉감을 7년 넘게 공급해 왔다. “품목별 교육과 한살림 자주인증 교육을 계속 받아왔지만 생산공동체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했어요. 올해 예비 생산자로 이름을 올렸으니 떳떳하게 한살림 생산자라고 할 수 있게 돼 좋아요. 지역 활동에도 더 열심히 참여해야죠.”

올해 처음 가을걷이에 가서 한살림 조합원을 만났다. 농산물을 사랑하는 온화한 한살림 조합원의 모습은 농부와 다를 바가 없었다고 한다. “농업에 충실하고 농업을 사랑하는 생산자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조합원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생산자 가 되고 싶어요.”

 

 

 

 

 

 

 

느리게 완성되는 자연의 단맛

매년 가을이면 500그루 이상의 감나무에서 감이 익어간다. 한살림에 홍시용 감으로 약정된 생과 1,500개를 내고 나머지는 곶감으로 말려 1월 중에 공급한다. 3년 전 가을장마에 야외에서 자연 건조하던 곶감 2만 개를 잃고 지었다는 가공시설 2층이 곶감을 말리는 덕장이다. 이곳에는 주황빛의 속살을 드러낸 대봉감이 구슬처럼 꿰인 채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생과가 곶감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5일. 기상여건에 따라 기계로 곶감을 말릴 수도 있지만, 한살림 곶감은 기본적으로 자연 건조를 원칙으로 한다. “나란히 놓고 먹어보면 맛이 확실히 달라요. 건조기는 수분을 빨리 빼서 색은 노란데 천천히 홍시가 되는 과정이 없거든요.” 7일이면 완성되는 기계 건조보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자연 건조한 곶감은 식감이 더 쫀득하고, 당도 20브릭스(Brix)를 넘는 대봉감 특유의 달콤함이 그대로 응축된다.

 

김환기 생산자가 작년 것이라며 하얗게 분이 핀 곶감을 건넨다. “1년 쯤 지나면 당분이 올라와 이처럼 분이 피어요. 모르는 이들은 곰팡이라 생각하지만, 알고 먹는 사람들은 이런 것만 찾죠.”

시중에서는 곶감의 변색을 막기 위해 유황을 태워 훈증 처리를 하기도 하지만 한살림 곶감은 인위적인 후처리를 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갈색빛을 띤다. “색이다르다고 맛이 다른 건 아녜요. 그래도 조합원들이 깨끗한 곶감을 원하니, 감을 걸기 전 매실추출액을 한 번 발라줘요. 손이 한 번 더 가니 아무래도 번거롭지만 조합원의 요구를 고려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그의 곶감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조합원의 클레임을 받은 적이 없단다. 맛있다는 칭찬만 많이 받았다는 곶감을 베어 무니 그 자부심에 수긍이 간다. 몰랑몰랑, 쫀득쫀득, 부드러운 식감과 다디단 맛. 몰랐던 한살림 곶감의 매력이 입 안에서 줄줄 꿰어진다.

인위적인 단맛 대신 자연의 시간이 깊게 밴 이 곶감이 올 겨울 추운 몸과 마음 녹이는 달달한 주전부리가 되면 좋겠다.

 

 


 

훈증처리 하지 않은 한살림 곶감

 

시중에서는 곶감의 변색과 곰팡이 등을 막기 위해 유황을 태워 나오는 아황산가스를 훈증처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황 가루를 물에 타 곶감 표면에 도포하기도 합니다. 한살림 곶감은 인위적인 후처리를 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갈색빛을 띱니다.

 

 

대봉감은 크기가 크고 모양이 봉긋하다는 뜻으로, 갓 익었을 무렵에는 떫지만 홍시가 되면 단맛이 올라와 홍시와 곶감으로 즐겨 먹는 품종이다. 부드러운 홍시가 되기도 하고 쫀득한 곶감이 되기도 하는 감의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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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o 개최방법 : 서면 의결

o 서면총회 공고일 : 2020년 3월 23일

o 회의일정 : 2020년 3월 25일(수) ~ 3월 31일(화) 우편소인까지 유효

o 경과

  – 3월 17일 ~ 19일, 서면총회 개최에 대한 한살림연합 대의원 의견 조사

    재적대의원 200인 중 168인(84%) 응답, 응답자 중 151인(90%) 서면총회 찬성

  – 3월 20일 제3차 한살림연합 정기이사회에서 서면총회 개최를 의결

  – 4월 2일 총회 의장과 기명날인인 3인 소집하여 접수된 서면결의서 원본 확인

□ 의결정족수 확인

o 재적 대의원 200인 중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대의원이 178인으로 과반을 넘어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였음을 확인함.

□ 부의 안건 의결 결과

ㅇ 제1호 안건 : 2019년도 한살림연합 감사보고서 승인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7인, 반대 0인, 기권 1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2호 안건 : 2019년도 한살림연합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승인(2019년도 잉여금 처분(안) 포함)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5인, 반대 3인, 기권 0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3호 안건 : 2020년도 한살림연합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연합 회비 책정(안), 차입금 한도액(안) 포함)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3인, 반대 5인, 기권 0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4호 안건 : 임원선출

(확인)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한 임원선출 의안은 생협부문 황지연(경기동부), 조성기(원주), 박은영(춘천), 박명남(경북북부), 정명희(울산), 장병윤(부산), 안상희(청주), 임혜숙(대전), 지원부문 황도근(모심과살림연구소), 윤선주(연수원)으로 총 10명이며, 해당내용이 서면결의서와 함께 대의원들에게 제시되었음을 확인함.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7인, 반대 0인, 기권 1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5호 안건 : 임원선출규약 개정(안)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6인, 반대 1인, 기권 1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6호 안건 : 회원규약 개정(안)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6인, 반대 1인, 기권 1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ㅇ 제7호 안건 : 의사록 기명날인인 선임(안)

(의결) 재적 대의원 200인 중 178인이 서면 의결에 참여하여 찬성 166인, 반대 0인, 기권 2인, 무효 10인의 결과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다.

금, 2020/04/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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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내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류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더 이상 기존과 같은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못지않은, 오히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이미 우리 현실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바로 ‘기후위기’ 문제다. 코로나19 이후 맞이하게 될 새로운 사회도 기후위기 문제를 결코 비켜갈 수 없다.

기후위기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확대 발생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배출된 후에는 이것을 다시 회수해 없애거나 확산을 차단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격리나 백신, 처방약 같은 해결 조치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지금까지 인류가 누려온 문명적 혜택의 상당 부분이 화석연료 사용에 의존해있고, 이것이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그래서 기후의기의 파국적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멈춰야 하고, 이것을 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적으로 더 늘어났다.

바로 이러한 현실을 자각한 사람들이 기후위기로 인한 ‘예견된 재난’을 막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비상 행동’에 나서고 있다. 생각과 생활을 바꾸고 문명을 전환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한 때다. 마침 이번 코로나19의 비상상황 속에서 자연생태계가 보여준 놀라운 변화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개입을 줄이자 하늘과 땅과 물이 깨끗해지고 생태계가 생명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의 삶이 이웃과 자연생태계, 미래세대까지 시공간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부터 실천’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서로 연결될 때 사회와 문명의 실질적인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한살림은 일찍이 ‘한살림선언’을 통해 죽임의 논리가 작동하는 현대 산업문명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문명전환을 통한 생명살림의 길을 천명한 바 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한살림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자 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기후위기는 지난 30여 년간 한살림이 일궈온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의 노력에 근본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 기후위기가 결국 식량위기를 초래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에 맞서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먹을거리의 자급 기반을 만들어내는 한살림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더욱 커졌다.

이런 배경에서 한살림은 2020년의 핵심 실천 과제로 ‘밥 운동의 사회화’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정했다. 밥상과 농업, 생명살림의 경험을 살려서 기후위기 시대에 맞게 지역살림, 지구살림 운동으로 적극 펼쳐나가자는 것이다.

그동안 한살림은 친환경유기농업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게 하고, 재생비누 만들기, 장바구니 들기, 개인컵 사용하기 같은 생활환경운동을 초창기부터 조합원과 함께 해왔으며, 병재사용, 옷되살림, 우유갑 회수 등 자원순환 실천활동도 조직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그동안의 활동을 다시 살펴보고, 2030년까지 지구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멈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함께 찾고 실천해가고자 한다.

첫째, 기후위기가 지금까지의 생산, 소비 구조와 생활양식에서 비롯된 만큼, 기후위기의 특성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앎을 통해 실천의 힘을 길러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살림은 조합원과 생산자들이 함께하는 기후학교와 같은 학습과 공부모임의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둘째, ‘한살림운동의 지향’에서처럼 생태계에 책임지는 마음으로 ‘나부터 시작’하는 실천활동들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자 한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생활실천 캠페인 ‘하이파이브 약속’을 제안하고 여기에 흔쾌히 동의하고 함께 하는 ‘약속 조합원’을 1만 명을 찾고자 한다. 또한 한 달에 하루 ‘쉼표’의 날을 정해 전깃불을 끄고 촛불을 밝혀 지구를 생각하는 시간도 조합원과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셋째, 한살림의 사무공간과 매장, 물류 등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와 구조적인 개선 노력도 조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가고자 한다.

넷째, 한살림이 펼치고 있는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생활실천” 운동에 뜻을 함께하는 개인 및 이웃 단체들과 더욱 적극으로 연대하고, 정책과 제도 등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내는데도 적극 나설 것이다. 새로 구성될 21대 국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책임있는 정치를 하도록 감시∙견인∙지지하는 일과 함께, 각 지역별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함께 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영역의 기후위기 해결 노력도 적극 제안하고 만들어나갈 것이다.

2020년 4월 2*일

한살림 연합

목, 2020/04/2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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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0/06/0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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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ㅓ링나리ㅓ

토, 2020/11/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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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선한 영향력

@친구 소환 이벤트

친구야 기후위기 해결 하이파이브약속하자!

하이파이브 약속
 
 

선물: 한살림 옻칠수저와 수저집 증정(20명 선정)
기간: 12.1(화)~12.15(화)

 

토, 2020/11/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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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토론회

 

 

12월 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토론회가 열려 한살림도 참석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한살림이 소속돼있는 탈핵시민행동과, 한살림을 비롯하여 환경운동연합, 차일드세이브 등 7개 단체가 함께 설립한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그리고 강은미의원실이 공동주최한 한일 공동토론회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방류 계획과 관련해 일본측 전문가와 활동가를 모시고 해양방류 문제의 심각성과 그 대안, 그리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후쿠시마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원자력시민위원회의 가와이 야스오 님

원자력시민위원회의 가와이 야스오 님은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지난 10년 동안 100만 톤이 넘는 오염수가 발전소 내 탱크에 쌓이게 된 경과를 자세히 설명하며 이를 처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해양방출안이 가장 비용이 적다는 점을 짚으며, 후쿠시마 지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염수의 해양방출은 어민 등 수산업 관계자들의 사활이 달린 문제로 정부와 시민의 대립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방사능 오염수는 매일 100~180㎥씩 쌓이고 있으며 2020년 9월 기준으로 123만㎥의 오염수가 저장돼있습니다. 원자력시민위원회는 심각한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해양방출보다는 방사능물질을 대형탱크에 장기 보관하여 반감기가 줄어드는 것을 기다리거나 구체화하여 영구처분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고체화 방안은 몇 천년동안 오염수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형사소송 지원단장인 무토 루이코 님은 2020년 아사히신문과 후쿠시마 방송이 후쿠시마 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후쿠시마현 유권자의 57%가 오염수를 희석해서 바다로 방출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로 나타났으며 후쿠시마현 지자체 중 약 70%에 달하는 41개 지자체가 해양방출에 ‘반대’ 혹은 ‘신중한 논의’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도 하는 등 어업 관계자들의 결사반대 의결과 함께 지자체들의 반대 의결,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어지고 있는 일본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는 바다로부터 많은 것을 얻고 있지만 바다는 누구의 것도 아니기에 더 이상의 환경오염을 용납하여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며, 한국과 일본의 시민, 아울러 전 세계 시민의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에너지행동 정책위원인 이헌석 님 역시 한일관계 개선노력의 주요의제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쟁점화하고 한일 시민사회진영의 공동대응, 제3국과의 공조 등 다각적 접근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함께 한국 핵발전소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국내 핵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방사성물질 오염문제는 이미 현실인 상황입니다.

잇달아 토론자로 나선 시민방사능감시센터의 최경숙 님은 일본 정부뿐 아니라 한국 정부 역시 후쿠시마 핵사고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있어서도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시민시회운동진영의 더욱 적극적인 요구와 견제, 연대활동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살림서울 환경위원장 홍승희 님

뒤이은 한살림서울 환경위원장인 홍승희 님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밥상을 차리기 위한 생협의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은 극에 달했고 또 국내산이라고 하여 방사성 오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점을 되짚으며, 평소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신뢰받고 있던 생협 물품에서조차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됐기에 한살림 등 생협은 방사선물질 자주기준치를 마련하고 이후 주기적으로 방사성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음을 소개하였습니다.

덧붙여 일본 정부는 한국 등 인접국가에 후쿠시마 핵사고 전반과 관련한 정보 공유, 방류 금지를 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한일 시민사회의 공조와 연대 필요성을 말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기 위한 양국의 연대와 공동행동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원자력시민위원회의 가와이 야스오 님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한국 시민사회가 더 많은 항의행동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일방적 계획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의 숫자와 항의행동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한살림은 한살림농식품분석센터라는 자체 검사기관을 통해 연간 평균 700~800건의 방사성물질 검사를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하며 한살림 물품의 안전성을 최대한 보장해오고 있습니다.

한편 한살림은 검사결과 수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뢰라는 생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생산과정을 살피며 관계를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성물질은 이러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주체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한 신뢰만으로는 절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한살림은 방사성으로부터 안전한 밥상을 차리고자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며 이를 위한 다양한 연대와 공동행동을 모색하겠습니다.

20201209후쿠시마_오염수_방류_어떻게_막을_것인가_토론회_자료집  (← 클릭하면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금, 2020/12/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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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살림 물품과 활동의 소중한 가치를 온라인 공간을 통해 공유하는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24기를 모십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월, 2021/07/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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