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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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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익명 (미확인) | 화, 2018/11/13- 11:10

희망제작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희망제작소에서 2018 민주인권평화네트워크포럼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를 열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시민주권시대를 위한 민주주의, 사회혁신, 인권 등 각 분야의 활동가들과 함께 사회혁신의 현주소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사회혁신’은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얼굴과 표정으로 함께 해왔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이번 포럼에서 ‘사회혁신과 공동체’, ‘사회혁신과 독립활동’, ‘사회혁신과 디지털민주주의’, ‘사회혁신과 오픈거점공간’ 등의 주제로 돌아보고, 집담회를 통해 향후 사회혁신의 새로운 얼굴, 그리고 희망제작소의 역할은 무엇인지 되짚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중 ‘사회혁신과 독립활동’ 워크숍 현장 이야기를 전합니다.

박아영 씨닷 대표는 ‘사회혁신과 독립활동’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의 문을 열었습니다. 씨닷은 지난 2014년 사회혁신 관련 국제교류 활동 단체로 첫발을 뗀 단체입니다. 씨닷은 사회혁신가, 사회혁신기관을 연결하되 형식적 네트워크를 넘어 실제 혁신가와 혁신기관, 혁신기관과 혁신기관이 직접 만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의 장(場)을 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컨대 글로벌 사회혁신 관련 국제회의 기획 및 운영을 비롯해 국내외 혁신 스터디 투어, 국제 교류 자문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회혁신 분야의 활동가와 기관들이 조직의 비전과 가치를 누구와 함께,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기여할 지에 관해 함께 고민하며 자문하는 등 ‘연결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만큼 독립활동을 이어가는 데 핵심이 무엇인 지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박아영 대표는 “씨닷의 활동과 독립활동은 딱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라면서도 “씨닷이나 독립활동이나 협력은 필수이다. 활동할 때 항상 파트너(개인/기관)가 있을 수밖에 없고, 만나는 파트너에 따라 협력의 방식과 형태도 매번 달라질 수밖에 없다”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참석한 조은호 OO은대학연구소 대표도 협력과 연결의 방식에 대해 “전통 NGO의 경우 스스로 지역주민이 되는 방식을 택했다면,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의 경우 사업의 특성상 경우 전통적인 방식이 유효하지 않다고 여겨 고민 중”이라고 문제의식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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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채문제를 해결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내지갑연구소의 한영섭 대표는 “독립활동은 오로지 혼자 활동하는 게 아니라 1인활동가든 1인 기업이든 주체적으로 활동하되 파트너와 연대 및 협동을 통해 독립이 가능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론장을 만드는 시민사회단체 바꿈의 홍명근 활동가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해 시민과 시민을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배틀, 정책경연과 같은 공론장을 열어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이후 의제 확산하면서 성숙한 숙의 문화를 만드는 등 시민과 시민을 잇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분야는 다르지만, 사회혁신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독립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개방성, 유연성 등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내지갑연구소의 프로젝트는 좋은 사례입니다. 내지갑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약 8개월 동안 ‘빚쟁이유니온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출로 피해를 본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받고, 동시에 피해자 구제와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영섭 대표는 “활동가들이 자원봉사로 뭉친 단기성 프로젝트였는데, 사회문제와 그에 따른 동기 위주로 모였기에 단단함은 있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에 대한 고민,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자발적으로 ‘청년 부채’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활동가들이 유연하게 결합해 시작됐지만, 이를 이끌고 나가고, 구성원 간 연결하는 역할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박아영 대표는 일하는 방식을 설계할 때 독립활동의 유연성과 개방성이 중요한 만큼, 일하는 주체로서의 관점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연결자로서 역할이지, 주인공이 아니다”라며 “실제 주인공은 (사회혁신 분야의 사업 당사자이자) 협력하는 사람들, 만나는 사람들이기에 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새로운 협력 과정을 경험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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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각 분야에서 독립활동의 가치와 비전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독립활동의 생태계를 만드는 데 현실적 제약도 존재합니다. 사회혁신 분야의 크고 작은 사업을 벌일 때 경제적 지속가능성은 늘 풀기 어려운 숙제인 셈입니다. 한영섭 대표는 “기업의 펀딩, 정부 및 지방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게 쉽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보는데, 실제 사업을 할수록 사업이 죽어버리는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공론장이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우리가 하는 일의 사회적 효과를 세련되게 설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과 펀딩을 줄 수 있는 이들을 매칭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참관자로 나선 김정현 카이스트 시민참여연구소 연구원은 독립활동 생태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가치 측정 평가의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사회혁신이라는 말 자체는 익숙해졌지만, 실제로는 사회혁신의 정의와 의미 자체가 모호하고, 공유된 정의가 없기에 독립활동의 목표가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면 안정적인 기반(평가지표) 바탕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해외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우 3천개 가까운 평가지표를 통해 유형별·단계별로 비용 대비 사회적가치 창출을 평가해 비영리조직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 방연주 | 이음센터 연구원·[email protected]
속기: 황현숙 | 사회혁신센터 연구원·[email protected]
사진: 오승화 | 경영기획실 연구원·[email protected]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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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희망제작소는 2015년 아시아 사회혁신의 선도적인 네트워크인 ANIS의 느슨하고 포괄적인 역할에서 한 걸음 나아가 민간차원의 동아시아 사회혁신 연구협의체(East Asia Social Innovation Initiative, EASII)를 구성했다. 동아시아의 사회혁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미시적 사례들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생각과 가치, 임팩트에 대한 통합적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EASII는 개인, 시민단체 중심의 의제영역을 넘어선 국가차원의 사회혁신 의제를 도출해내고, 각국의 사회혁신 토대와 환경을 튼튼히 해줄 정책실행 로드맵을 제안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사회혁신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2015~2016년에 걸쳐 3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 EASII 첫 워크숍은 ‘동아시아 사회혁신의 플랫폼 구축’이라는 주제로 2015년 7월 5~6일 도쿄에서 열렸다. 두 번째 워크숍은 2015년 11월 4~5일 서울에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Global Social Economy Forum)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사회혁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세 번째 워크숍은 2016년 6월 25~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사회혁신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 지난 2년의 과정을 통해 한중일은 각 나라의 세부적인 편차는 존재하지만 3국이 현재 사회혁신 초기단계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중일 3국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사회혁신의 장애요인과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정적이지 않은 자금 공급과 예측하기 힘든 투자 지원의 문제. 이를 위해서는 정부에 의존하기 보다는 새로운 모델 및 민간부문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고 또 더 효율적이다. 둘째, 인적자원의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섹터 간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사회혁신가의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 셋째. 효과적인 섹터 간 거버넌스를 위한 이슈. 이를 위해서는 정부, 시민사회, 민간부문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발굴해서 사회혁신의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어야 한다.

화, 2016/08/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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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출판사 주최로 녹색연합 회원님들께도 소개된 적인 있는 독립 다큐 영화들- ‘후쿠시마의 미래’, ‘잡식가족의 딜레마’, ‘밀양아리랑’, ‘나쁜 나라’,...
목, 2016/09/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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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을 위한 녹색연합 소식지, 2015「녹색희망」후기를 보내주세요!    회원님들께서 격월로 만나보시는 녹색연합 소식지 [녹색희망]이 회원님의 목소리들을 담아 회원님들이 보고 싶은...
월, 2016/01/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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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삶의 모델은 없을까?’ 혹은 ‘일과 삶의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직장인 인생설계 프로그램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7회차의 교육이 진행되었고, 수강생 손연오 님께서 소감문을 보내주셨습니다.


퇴사 후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 있던 나. 우연히 희망제작소의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알게 되었다. 30~40대를 위한 새로운 삶의 모델 찾기 과정인 이 프로그램은, 총 7회 동안 강의와 워크숍, 조별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 30명은 대부분 직장인이었는데, 나처럼 다른 일을 탐색 중인 사람도 있었다. 현재 일을 하든 안 하든, 우리의 공통점은 의미 있는 삶을 고민하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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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낮,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고 3가지 키워드로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는 처음 만났다. 이어서 심리상담가 김영숙 선생님과 이피쿱 김이준수 선생님의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두 분 모두 남 부럽지 않은 직업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된 경험을 편안하게 말씀해 주셨다.

김영숙 선생님은 ‘사람과 직접 소통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방향만 가지고 여러 탐색 끝에 상담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상담하면서 일상이 배움이 되고 사람을 진정으로 만나는 느낌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김이준수 선생님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 일단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금 하는 일도 하기 싫어지면 언제 그만둘지 몰라요.”라고 말씀하셔서 모두를 웃게 하셨다. 어려움이 있어도 굶어 죽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멋지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그막 이창준 대표님과는 두 번을 만났다. 대표님은 우리에게 매우 힘든 숙제를 내주셨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생각해 본 후 인생 목적문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자서전을 써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우리는 정리해온 인생 목적을 발표하면서,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이창준 대표님은 자신의 꿈을 생각했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담대한 마음이 생겨야 ‘진짜 꿈’이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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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교육에서는 서울시NPO지원센터 김희정 팀장님의 시민활동가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활동가는 직업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6명의 사람책도 만났다. 나는 환경과 생태 쪽에 관심이 있어 사람책으로 김민주 선생님과 김진수 선생님을 선택했다. 김민주 선생님은 퇴사 후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현재는 부암동에서 일본어로 원예가든을 가르치는 공방을 운영하신다. ‘부엌 화장품’이라는 책도 번역하셨다. 김진수 선생님은 자원, 생물,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녹색 디자인을 시작하셨는데, 음식을 다 먹고 빈 그릇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감사의 식탁> 프로젝트를 기획하셨다.

AG브릿지 대표이자 명함 디자이너인 유장휴 선생님은 자신을 표현하는 개인명함 만드는 법을 알려주셨다. 이 과정에서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적어보고, 다른 사람들이 표현하는 나에 관한 단어도 받아보았다. 선생님은 ‘자기다움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키워드를 참고해서 자신에 대한 문구를 편집해보라고 하셨다. 이후 원하는 직함과 문구를 넣어 명함 초안을 제출했는데, 30장씩 만들어 주신다고 해서 모두 좋아했다.

이 밖에도 박미정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 대표님은, 소비패턴을 알 수 있는 수지균형 노트 작성법을 알려주셨다. 실제 생활비가 얼마나 드는지 정확히 알면 다른 일과 삶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희망제작소에서 만든 보드게임을 통해 ‘나에게 좋은 일’의 유형을 찾아보는 시간도 유익했다. 나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자율성과 전문성 있는 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의와 별도로, 우리는 지원금을 받아 조별로 원하는 프로젝트(렛츠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었다. 내가 속한 조는 약수역 근처 ‘어쩌면사무소’에서 생애 첫 천연화장품 만들기에 도전했다. 주인분이 따뜻한 분이어서 편안하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다. 완성된 화장품이 맘에 들었던 것은 물론이다.

1조 프로젝트 : 책나눔 모임 1조 : 게릴라 감동 문구 메모지 붙이기 2조 프로젝트 : 소셜다이닝 2조 프로젝트 : 소셜다이닝 3조 프로젝트 : 스토리가 담긴 달력 만들기 4조 프로젝트 : 천연화장품 만들기 5조 프로젝트 : 재즈와 사람책의 만남


* 각 조에서 진행한 렛츠프로젝트
– 1조 : 게릴라 감동 문구 메모지 붙이기, 감동 책을 찾아 서로에게 선물하기
– 2조 : 소셜다이닝. 각자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사람책 나누기
– 3조 : 스토리가 담긴 달력 만들기
– 4조 : 천연화장품 만들기
– 5조 : 재즈음악을 들으며 사람책 나누기

어느덧 수료식이 다가왔고, 우리는 ‘퇴근후렛츠 플러스는 나에게 ○○이었다’에서 각자 ○○을 채우며 소감을 나누었다. 새로운 시작, 칭찬과 응원, 삶을 되돌아보는 거울, 마음가짐과 행동을 변화시켜 주는 곳, 잊고 있던 사람에 대한 뭉클함, 단단한 껍데기를 깨는 시간 등이 나왔는데, 각자에게 퇴근후렛츠 플러스가 어떤 의미였는지 잘 보여주는 표현이었다.

혼자서 답답함을 안고 있던 나에게 퇴근후렛츠 플러스는 ‘활력’이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었던 나에게 퇴근후렛츠 플러스는 ‘소중한 만남’이었다.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나누며 많은 힘을 얻었다. 새로운 삶을 먼저 고민해본 선배의 입장에서 솔직한 경험담을 나눠주신 여러 선생님께 감사하다. 야근과 주말근무를 마다치 않고 참가자들을 살뜰히 챙겨주신 희망제작소 연구원분들도 고맙다. 이번 과정을 함께한 수료생들과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글 : 손연오 ‘퇴근후렛츠 플러스’ 수료생

화, 2016/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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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제3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최종결선대회가 열렸습니다. 캠페인, 창직 워크숍, 연극과 뮤지컬, 음식, 수다 플랫폼이라는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풍요롭게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예년보다 두 배 가까운 관객이 행사장을 찾은 모습을 보며 세대공감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s_스케치

2013년 5월 6일부터 2016년 9월 10일까지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결과 발표와 시상식뿐 아니라 1회부터 3회까지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여정을 돌아보는 이야기가 있는 사진전 가 함께 열렸습니다. 2013년 5월 6일부터 2016년 9월 10일까지, 총 82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전에서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결선대회는 고병옥 교보다솜이센터장과 윤용찬 1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수상자의 축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올해 주인공인 6개 본선진출팀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 6개 팀 아이디어 내용 보기)

s_전경 s_전체 사진 3 s_전체 사진

 

6개의 사회공헌 아이디어, 10주 만에 현실이 되다

첫 번째 발표는 인성공감 토크뮤지컬콘서트 ‘내 안의 아이에게 들려주는 노래’를 상연한 <내.들.노>팀이었습니다. 익숙한 뮤지컬 넘버가 귀를 사로잡았고 마지막에는 시니어의 잔잔한 시낭송이 여운을 남겼습니다.

다음으로 세대갈등을 다룬 창작 역할극 ‘따로 삽시다’를 상연한 <토큰과 티머니>팀이 이어받았습니다. 발표 중간 참가자들이 능청스레 선보인 연극 한 토막에 장내가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세 번째는 <시(時)수다! 시(詩)수다! 실(實)수다!>팀이었습니다. 차분한 내레이션에 맞춰 어머니, 이모, 할머니의 이야기, 가족의 내밀한 고민을 담은 목소리가 실타래처럼 풀려나왔습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발표였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한국형 창직 워크숍을 진행한 <오dience>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프로 뺨치는 오프닝 영상으로 발표가 시작되었는데요. 두 청년Doer의 쾌활한 진행과 시니어의 스토리필름에서 비전을 향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마마푸드>팀의 발표는 토크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6명의 팀원이 무대에 올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젝트 진행 결과와 지속가능한 집밥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엄마가 차려주는 생일상을 컨셉으로 진행된 집밥 페스티벌 기록 영상은 보기만 해도 배부른 한 끼 식사 같았습니다.

마지막은 스마일힐링캠페인 ‘웃음꽃핀데이’를 연 팀이 전하는 뉴스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웃음꽃핀데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있어 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발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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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는 세대공감 인증샷 캠페인, 세대공감 영상 상영존 등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세대가 웃음꽃판 앞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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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샷캠페인

서로 다른 두 세대, 꿈으로 하나가 되다

이날 1등은 <마마푸드>팀에 돌아갔습니다. <마마푸드>팀은 관객투표로 진행된 인기상도 함께 받았는데요. ‘집밥’이 가진 따뜻한 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공모전이라는 이름 아래 등수가 매겨졌지만, 서로 다른 두 세대가 만나 하나의 꿈을 실현하는 동료가 되어 프로젝트를 완수한 모든 팀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50+재단 이경희 대표 이사님 역시 “여섯 팀 모두 뛰어나 우열을 판단하기 정말 힘들었다”고 말씀하셨을 정도입니다. 이사님은 이어 “이번 활동들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사례로 계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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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려상 <내.들.노>, <오dience>, <토큰과 티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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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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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시(時)수다! 시(詩)수다! 실(實)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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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및 인기상 <마마푸드>

제3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최종결선대회는 모든 팀이 10주 만에 이뤘다고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 준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6개월간의 이야기는 마무리되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는 자리였다고 믿습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꿈이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결선대회 이후 <마마푸드>팀이 KBS3 라디오(FM 104.9, AM1134) 프로그램 <출발, 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 출연 제의를 받았습니다.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의미, <마마푸드>팀의 협업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방송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KBS 라디오 콩 앱을 통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방송 들으러 가기)

 

글 : 백희원 시민사업팀 연구원 · [email protected]
사진 : 나종민 | 바라봄사진관 대표

금, 2016/10/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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