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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로뎀 청소년센터 유해물질 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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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로뎀 청소년센터 유해물질 교육후기

익명 (미확인) | 금, 2018/09/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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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리조트를 연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와 의욕과 열기가 넘친 로뎀 친구들과의 성공적인 첫 번째 먹거리 수업을 기억삼아 오늘은 두 번째 시간인 유해물질 수업을 위하여 충북 제천으로 고고씽~~~~

 

이론 수업 = 멍때리기 수업 오마이갓

 

아 !!! 예상과는 달리 그리 길지 않은 유해물질 이론 수업이 진행될수록 아이들의 눈빛은 점점 퀭해지고 조용히 멍 때리는 모습들이 하나 둘 출현하기 시작한다.

이를 어쩌지…. 점점 강사의 말이 외계어로 들리는지 귀를 닫으려는 찰나에 환경호르몬이 정자 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자 아이들이 마법에 풀린 듯 화들짝 놀라며 속사포 질문을 쏟아낸다.

“샴푸는 머리를 감는 것인데 왜 정자수가 줄어들어요?” “국가에서 못 만들게 하면 될텐데 이렇게 나쁜 제품을 왜 팔게 해요?” 등등 내 몸의 청결과 위생을 위하여 생활화학용품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도리어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그들에겐 충격이었나 보다.

 

비누랑 샴푸 만들기?? 전 가만히 있을께요…..

 

졸음과의 전쟁을 끝낸 후 드디어 친환경 비누와 샴푸를 만드는 시간 ^^

얘들아,,, 흥분하지 말고 레시피 대로 측정도 잘해야 하고 온도도 잘 맞추어야 해

그러나 아이들은 처음 보는 재료와 도구들을 보면서 하고 싶은 욕망이 분출되었는지 서로 하겠다고 야단법석이다.

장미모양의 비누 틀을 혼자만 사용하겠다는 아이, 재료 무게 재는 것만 하려는 아이, 레몬 오일향에 매료되어 계속해서 뿌려 달라는 아이 등 먹거리 수업 때와는 전혀 딴판으로 지극히 산만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업 분위기 변신 이러는 와중에, 같이 수업을 받고 있는 막내 2명은 자발적인 아웃사이더가 되어 형들이 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다. 오늘 수업이 지겹고 따분하다 못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심정으로 버티고 있는 듯한 표정이 안타까워, 집중력에 좋다는 페퍼민트오일을 맡아보게 하니 정신은 맑아졌으나 할 일이 없다며 조용히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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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을 위한 기다려 줄 수 있는 배려

 

어쩌면 이 아이들은 그동안 새로운 것을 경험해 본 기회가 부족했고, 조금만 복잡하고 어려우면 금방 포기하며 지내왔던 시절의 단면을 보여준 게 아닐까 싶다. 어떻게 분위기를 전환시킬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내 비누 베이스가 녹아 각자 원하는 천연색소를 섞어 비누 틀에 붓는 작업을 할 차례가 되었다.

하얀색의 비누베이스에 어성초, 파프리카, 오트밀, 코치닐 등 알록달록한 천연색소가 혼합되어 예쁜 비누가 완성되는 모습이 보이자 막내들도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색소를 넣어본다. 연두색, 파란색, 빨간색의 비누가 완성되자 이번에 색소를 혼합하여 만들고 싶다며 이것저것 색소를 욕심껏 넣어본다. 예상했던 색상이 나오지 않아 속상해 하면서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아이들은 적절한 색소량 조절로 원하는 색상의 비누 드디어 완성!!!

샴푸 역시 재료를 데우고 성분을 배합하고 용기에 부어 넣는 일들을 해 보니 재미있나 보다.졸음과 따분함에서 자신감과 의욕으로 표정이 바뀌면서 행동도 빨라지고, 더 만들고 싶다고 아우성이다.

 

누군가에게 선물해 주는 기쁨과 칭찬 받는 경험

 

결과물에 대한 성취감과 뿌듯함으로 시설 선생님들께 선물하겠다고 쪼르륵 달려가는 아이들의 얼굴엔 순수함과 동심이 가득 차 있다. 주로 막내들이 담당했던 청소 시간에 오늘은 정리할 도구들이 많이 있자 형들도 도와주기 시작한다. 간식을 먹으면서 서로의 비누 색상을 보며 품평도 하고 선물할 사람을 꼽아보곤 한다.

그런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문득 이런 말이 생각난다.

“아이들은 법을 어기지 않는 이상 무슨 일이던 해 볼 수 있다.”

그래 다음 수업엔 우리 무슨 경험을 해볼까?

실패해도 괜찮고 늦어도 좋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좋은 추억과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볼 수 있는 기회를 다함께 만들어 보자.

SEE YOU AGAIN !!!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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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부엌 유형조사 네번째 사례로 ‘열린부뚜막’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마을부엌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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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상가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열린부뚜막 마을부엌 인터뷰를 위한 방문에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1층과 2층을 나누어 놓은 복층계단 이었습니다. 어디서든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구석구석의 자리한 테이블에서 마을부엌을 찾는 사람들이 아늑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는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지역에 뿌리내린 사람들과 먹거리의 만남

열린부뚜막은 2019년 6월부터 현재의 공간을 이용하고 있지만, 지금의 열린부뚜막을 운영하는 구성원들의 역사는 2012년 품앗이생협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전 유성구 지역공동체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먹거리와 로컬푸드를 연계하는 다양한 활동들은 마을도서관과 마을공동체의 꾸러미거점배송, 오프라인 매장운영, 먹거리교육 등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열린부뚜막 협동조합을 만들고, 지금의 마을부엌을 운영하는 원동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다양한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부엌

그동안 현장조사를 통해서 먹거리정의센터가 만나 본 지역의 마을부엌들은 재정이나 공간, 인력 등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운영상의 어려움 속에서 상시적으로 마을부엌 운영을 시도하지 못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열린부뚜막은 매일같이 주변 직장인, 인근주민들을 위한 점심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점심식당 이용객은 하루 평균 60여명 정도입니다. 열린부뚜막이 힘든 여건 속에서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힘은 품앗이생협 에서부터 함께한 로컬푸드 가공개발, 일자리 창출과정에서 모아진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년간 개인식당과 베이커리 운영, 사회복지사 등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먹거리 관련 창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결을 맞추면서 열린부뚜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운영을 책임지는 역량들이 3~4년의 중·장기 활동방향과 재정을 고민하면서 단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열린부뚜막 마을부엌에서는 매일 차리는 점심식당, 공유부엌 대여, 케이터링과 도시락 그리고 로컬푸드 매니저 교육과 같은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활동과 사람들이 마을부엌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 먹거리 차별이 없는 사회를 꿈꾸는 마을부엌

하루의 식단, 일주일의 근무배치, 회원모임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만들며 운영되는 열린부뚜막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대전의 지역적 장점을 살려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찾아 공유하고 가공하여 전달하며 지역주민과의 관계를 촘촘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의 목표는 “먹거리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활동의 목표를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지역의 독거·소외계층 어르신을 위한 로컬푸드 건강도시락을 만들고 경력단절 인재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튼튼하고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위한 마을부엌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지속가능한 마을부엌이란?

열린부뚜막과 같은 작지만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먹거리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을부엌이 활성화되기 위한 아이디어가 어떤 것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무엇보다 전시적 행정을 벗어난 마을부엌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마을부엌 지원단이 필요하며, 합리적인 이용자 부담을 통한 자립구조가 되어야 지속가능한 마을부엌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먹거리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마을부엌이 지역사회에 우리동네에 건강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먹거리정의센터 조직위원장 김지연

목, 2020/09/1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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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포럼 : 코로나19와 먹거리 불평등>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위한 도전과 한계 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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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연구소와 먹거리정의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나는 먹거리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복지재단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성과 및 한계, 가능성 등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위한 도전과 한계’ 집담회를 마련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인해 오프라인 집담회가 아닌, 온라인 ZOOM으로 집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집담회2

환경정의 이오이 사무처장이 집담회 좌장을 맡아, 참여자간 인사를 나누고 집담회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서대문공공급식센터 탁현배 센터장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서대문공공급식센터는 서울시의 도농상생공공급식 사업에 의한 센터로 서울시 어린이집, 복지시설, 관공서 등 공공급식시설에 농어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식재료를 공급하는 공적조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푸드플랜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공급식센터가 전문성을 가지고 먹거리 사업을 지원하거나 민간협치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변화된 것은 학교급식은 완전 중단되고,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도 중단된 곳이 많습니다. 집합, 대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식생활 교육, 도농교류사업 등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현재 비대면 식생활교육을 준비중이고 10-11월 중 교류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꾸러미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자치구 차원에서 전주시 급식피해 농가들의 급식재료를 서대문 일반 주민들에게 연결하고, 급식꾸러미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공동체 마을밥상을 통한 어린이들의 행복한 한끼”라는 방과후 초등학생 돌봄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식사와 요리 수업, 먹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을 축소하여 진행하고 있음. 비대면으로 가정에서 요리수업을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해 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기후위기에 따른 장마, 태풍 등 먹거리 위기상황에서 도시 지역 먹거리는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공급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까 우려됩니다. 비대면 개인 생활의 일상화는 그동안 만들어진 먹거리 공동체 붕괴의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일상화에 대비한 먹거리 대책 필요합니다. 먹거리 기본권을 위해 공공의 적극적 개입 필요합니다. 특히 국가나 지방정부의 푸드 플랜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이빈파 급식사업국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화성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생산이 중점적인 고민의 지점입니다. 생산된 농산물을 관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 공공급식으로 공급을 하는 유통구조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코로나로 붕괴되었습니다. 그나마 화성시는 푸드플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역 생산물이 지역 내 소비처에 적극적으로 공급되도록 유지, 관리하는 것이 푸드통합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화성시는 계약, 재배했던 농가들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전량 수매해 꾸러미로 만들어서 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공유하고, 관내 소비자에게는 반값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큰 효과가 있어서 소문도 나고, 전국화되면서 각 지역 교육청도 가정형 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정용 꾸러미들은 심각한 문제점도 있었는데, 원 취지는 친환경 농업을 유지, 발전시키도록 시스템 전환의 하나의 계기로서 꾸러미를 활용하고자 했으나. 몇 지역을 제외하고 꾸러미에 농산물과 상관없는 급식 꾸러미를 만들어 공급하게 되고, 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오해도 많았습니다.

화성은 지역시민이 100만을 육박하는데, 진정한 식량자급을 어떤 형태로 할지 계획을 차근 차근 바꿔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산된 농산물이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직접적이고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끌어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거리 기본권이 천부인권임을 사회적으로 합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가가 숙제입니다. 예산, 일자리, 전달체계 등 실험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어 명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꾸러미 활용 방법에 있어서도 학교급식 물량 외에 농산물을 농민들이 꾸러미로 만들어 가정까지 공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급식 시스템 자체를 전환하는 것도 고민 중입니다. 자료를 축적해서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하되, 먹는 문제는 모두가 평등한 권리라는 점을 모두가 동의하고 수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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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종아 사무국장은 수원의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수원시는 올해초 푸드플랜이 완성됨. 수원시 인구가 126만명 정도인데, 그 중 먹거리 취약계층을 6만 정도로 추정합니다. 그 중 약 3만 6천 명은 복지전달체계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먹거리 사각지대에 약 2만 3천 명 정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들이 코로나 이후 더 확산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복지관의 식당이 문을 닫고, 도시락 전달 체계를 통하고 있으나, 취약계층이 저렴한 식당에서 식사를 못하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수원형 SDG를 만들고 나서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다양한 실천과제 중 하나로 공유 냉장고, 공유부엌, 공유냉장고를 중심으로 먹거리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제한적으로나마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공유냉장고는 2017년 말부터 논의해서, 2018년 3대를 실험적으로 준비했고, 2020년 9월 현재 19개의 공유냉장고, 3개의 공유식당(미리내식당), 3개의 공유부엌을 비예산 사업으로 운영중입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민간조직, 중간지원조직들이 지역의 자원에 기반하여 행정의 직접적 지원 없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유냉장고는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계층, 중산층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합니다. 공유냉장고는 성남, 이천, 용인 등 주변 도시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두레생협, 식당 등 24시간 개방가능한 곳에 설치하고, 24시간 개방되어 언제나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 했습니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음식 쓰레기 배출량이 1위, 하루 음식물쓰레기가 인당 372톤으로 음식물 쓰레기 엄청납니다. 1인 배출량도 경기도 내 10위 정도로, 집에서 남는 음식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잉여 식재료를 공유냉장고로 가져와서 공유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6개월~1년은 공유도 잘 안되었는데, 점차 시민들이 공유를 하고, 잉여 식재료를 넣는 것이 훈련되고 정착되고 있습니다.

공유냉장고는 찬 음식이라, 따뜻한 음식 제공이 필요함. 공유부엌, 공유식당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취약계층이 와서 따뜻한 음식을 먹는 작업을 코로나 이후 적극적으로 작업했습니다. 자원부족으로 제한적 운영이 될 수 밖에 없음. 공유냉장고는 예산이 필요없으나, 공유부엌, 식당은 상당한 장치, 재원, 인력이 필요해 제한적 운영 중 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천구 새재미마을활력소 전 운영위원장인 권영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금천구 시흥4동 새재미마을 활력소 전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후 마을 활력소들이 거의 문을 닫고,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먹거리 대책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작년은 마을 밥상이라는 사업비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공유공간에서 음식을 만들어드렸습니다. 현재 공유공간이 문을 닫은 상황이라 각자 만들어서 각 가정에 배달해드리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만들다 보니,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되고, 음식의 경우도 직접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사서 드리게 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에게 먹거리를 인스턴트로 제공하게 되면서 고민이 됩니다. 공유공간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먹거리를 어떻게 전달할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금천구에서는 건강한 농부에서 “활짝”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2천원에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운영을 못하고 있지만, 추석 후 재개하려고 합니다.”

모든 발표가 끝이 나고,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집담회가 진행되었지만, 모든 참여자들이 열정적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2차 집담회에서는 공공의 역할 및 먹거리 기본권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제도적으로는 화성이나 서대문구처럼 푸드플랜이 기본계획으로 세워지고, 지역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제도와 같이, 시민사회가 비제도적인 영역을 개척하여 작은 단위의 먹을거리 공동체의 모델화, 성장 및 진화를 이뤄가도록 마을별 먹거리 전략을 만들고, 성공사례를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먹을거리 문제는 인간이 살아가는 기본권인 만큼, 공공과 시민사회 모두가 노력하여,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시대에서도 먹거리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야 나가도록 환경정의도 고민하겠습니다.

1,2차 집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을거리 불평등 문제의 현실과 현재까지 노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3차 포럼을 통해 먹거리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대안을 찾아, 정책으로 제안하는 10월 말 3차 포럼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노력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수, 2020/10/0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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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거리불평등” 해결을 위한 토론회

우리시대 먹거리정의 실현을 위한 과제

환경정의는 그동안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 있어서 차별과 불평등을 줄여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사회 약자에게 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극명하게 드러난 우리사회의 먹거리 문제를 통해서 지역별, 세대별, 계층별에게 발생되는 먹거리불평등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동반되는 대안과 제도를 정책적으로 제시하고자 지난 10월28일(수)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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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1. 코로나19로 짚는 먹거리의 위기, 의미, 질문 (김소연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정책위원장)

발제 2. 코로나19와 먹거리불평등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변해진 건강과대안 상임연구위원)

지정토론

길청순 서울시 먹거리시민위원회 기획조정위원장

불평등의 문제를 차별의 문제로 정책적 접근은 잘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와 먹거리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적인 문제로 푸드플랜을 만들었지만, 구체적인 고민을 하는 시민단체들의 현장의 역할이 많지 않습니다. 환경문제, 복지문제, 먹거리의문제 급식과 관련된 정책들이 다양하게 융합되어 있어서 기존의 행정체계에서 특정지어 고민하고 해결 할 수 있는 부서가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관의 행정중심적인 시스템 체계안에서 민간의 활동으로 행정시스템을 바꿔낼 수 있나하는 의문이며, 국가가 움직이고 법과제도 등 행정체계가 하향식으로 내려지지 않고서는 민간의 노력은 불가능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기초 지자체 단위로 푸드플랜을 수립하자는 흐름들이 많이지다보니 역으로 지역 이기주의로 푸드플랜을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푸드플랜의 흐름들이 지역이기주의로 천착되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와 같은 위기가 왔을때 주요국가들이 수출중단을 하는 조치를 하면서 결국, 그 피해는 저소득국가 아동,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합니다. 먹거리와 관련해서 시민사회단체 활동들이 행정시스템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의 고민이 필요하며, 지역단위에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역설적으로 지역이기주의가 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광역화하는 연대조직 활동이 필요합니다.

 

김명자 서울지역아동센터협의회 부회장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를 몸으로 겪은 사람으로서 현장의 이야기를 말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매일같이 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도시락을 싸고 있습니다. 지금은 밥이 제일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초기 주변 복지관이 폐쇄 되었을 때 그분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기 위해 명단을 요청해서 한 달 동안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 밥하는 김에 조금 더 양을 늘려 만들어서 제공했습니다. 코로나로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센터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사회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공공급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상권을 이용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식재료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자부심도 있고, 부모님들의 호응도 좋아서 보람을 느끼고 서로간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그로 인해서 관계가 쌓이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센터 내에서 결식없이 아이들에게 먹거리를 전달해 주기 위한 조사가 뒷받침 되고 있고, 앞으로는 마을의 돌봄이 보편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인숙 전국먹거리연대 공동대표

재난시기에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공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사회적논의를 통해서 비상시기에 필요한 문제들을 공론화하고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무상급식운동이 소득의 문제로 인한 사회적 낙인 등의 문제들이 정착이 되고 있는 지점에서 학교급식을 아우르는, 어르신급식, 취약계층의 급식에 대한 부분들이 공공시스템으로 제공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푸드플랜이라는 것은 사회전반에 먹거리를 공공적 급식과 같이 사회적시스템을 국가와 지자체가 먹거리와 같이 사회적 공공시스템의 종합계획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 상태이며, 광역 5단체, 기초단체30군데 푸드플랜과 관련된 조례가 만들어졌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종합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농특위 직속 기구에서 관련단체 및 활동가 500명과의 원탁회의를 통해서 10대 전략과 28대 과제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가지고 있고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관의 협치를 만드는 것의 무상급식의 문제는 지자체가 200여군데에서 조례를 만들었고 시민단체의 힘으로 관과 합쳐져 탄력을 받았지만 푸드플랜은 민간영역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민간의 힘을 어떻게 확대할 것 인지가 과제입니다. 광역에서는 먹거리 지역조직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민의 힘을 어떻게 결집할 것인가가 중요한 방향성 인 것 같습니다. 국가가 식량위기의 재난시대에서의 정책 방향성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그린뉴딜이 에너지전환과 함께 먹거리와 함께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화, 의제화 하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종아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정의를 정의할 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그것의 해석이 다양합니다. 우리사회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목표를 다양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불평등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개념은 있는데 합의가 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먹거리와 관련되어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공공체계 국가체계가 있습니다. 국가와 시장이 먹거리를 운영하고 있는것을 상호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 위기에 시장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시스템과 시장시스템이 코로나에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공동체에서는 해결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지속가능하려면 마을공동체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사회가 국가와 시장과 더불어 대안이 되어야 합니다. 일본은 마을부엌이 있습니다. 국가 지진 등 재난상황이 빈번한 곳에서의 마을부엌과 같은 대응에 필요한 장치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급식도 무너지고, 꾸러미 사업은 공무원들의 업무과다로 지속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을의 먹거리 위기 관리 체제에 대한 대안과, 자생할 수 있는 먹거리 체계가 필요합니다. 푸드플랜은 행정에서도 이해도가 많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지만, 그안에 먹거리정의가 들어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마을을 접근할 때는 이미지화 할 수 있는 텃밭, 공유냉장고 등으로 접근해야합니다. 거버넌스는 진화적이고 발전적인 부분입니다. 마을의 형태의 크기는 모두 다릅니다. 역량과 수준 그래서 현장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경기도의 취약인구가 50만이고 그 중 수원시는 6만정도의 먹거리 취약계층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3만 정도는 커버가 되고 나머지 3만은 방치되어있는 형태입니다. 공유냉장고는 관의 예산 없이 운영하고 있어서 자발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시민단체나 마을단위에서 모델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변진경 시사인 기자

2016년부터 밥에 대한 불평등에 관한 문제점을 취재하고 기사를 썼습니다. 청년 흙밥보고서를 내고서 올해 초에 아동들의 식사 빈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사회가 아이들의 식사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없었는지 하는 것에 대한 부분을 사회적 공론화로 만들고 기사화하려고 합니다.

코로나 터지고 시급한 먹거리의 위기는 아이들의 밥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 지자체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바우처카드나 도시락제공 등을 통해서 사회적의무를 다했다는 이야기는 우리사회가 보여주는 단편적인 먹거리 불평등과 관련된 인식이라고 보입니다. 지금은 먹거리 인식의 진화에 관한 것이 필요합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전파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간, 식사환경, 사람의 문제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 이상이 무엇인가? 푸드에서 식품에서 식사라는 개념으로 접근했으면 합니다. 식사는 먹거리와 공간, 사람, 환경 등 식사 기본권이 같이 논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의 문제는 취약계층에게 제공된 카드, 도시락등 공개된 것의 낙인 등의 문제들로 점점더 사람들이 개별화되고 사유화된 공간으로 숨어드는 부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더 드러나는 것을 취재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관들이 폐쇄를 하니 도시락을 싸와도 먹을 곳이 없습니다. 돈을 사용하면서 카페 등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공간의 문제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식사교육 태도에 대한 문제도 필요합니다. 학교 급식에서는 벽보고 먹고 있습니다. 먹는 태도 과정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파악할 수 있는데 밥먹는 행위가 개별화되고 사유화 된 것은 계층화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편식의 문제도 유아기때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은 교육이나 기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들도 생각해야 합니다. 공동시간에 아이들을 케어하는 시간들이 많은데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먹거리와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천아이들 화재사건을 보더라도 아이들은 급식카드가 있었지만 옆에 돌봐주는 사람이(보호자) 없으니 먹거리를 취급할 방법들을 모릅니다. 아이들 옆에 보호해줄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건비에 대한 투자가 인색합니다. 식재료를 높힐수는 있지만 조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들도 코로나 사회에서 드러났지만 공론화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사람, 공간, 태도교육 등 작은목표들을 설정하고 실현해 가는 과정들을 만드는 것이 먹거리기본권의 인식을 높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종합토론 및 마무리 발언

 

김소연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정책위원장

– 정의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풀어가야 하고 민간의 역할과 방향의 창구가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학교급식의 경험들을 어떻게 확산할까하는 생각과 친환경 급식에서는 노동권 문제를 더 부각시켰으면 합니다. 먹거리를 끌어올리면서 배달이주민, 농업노동자 등의 노동권 문제가 부족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행정영역에서 움직이게 하는 부분들에 민간의 영역이 더들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먹거리가 사회문제를 극명하게 드러내면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거리를 통해서 사회문제를 논의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합니다.

변해진 건강과대안 상임연구위원

– 세계 전체 식량의 1/3이 버려지는 부정의 한 문제 안에 먹거리 문제가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강불평등을 문제화 하면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할 것 입니다. 불안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시기입니다. 불평등의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 다음번에 올 또다른 감염병을 생각하면 먹거리체계는 바꿔야 합니다. 동네 단위에 먹거리의 커먼즈를 만들고 공유공간을 만들어서 신선채소를 공급하고, 인력을 고용하는 과정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공간을 재구성하는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 우리나라 택배 1위 물품은 먹거리입니다. 70%이상이 먹거리 배달입니다. 시스템을 바꾸는 혁신적인 고민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좌장 고정근 환경정의연구소 부소장

먹는 것의 기초가 사회급식으로 끌어올렸다고 하면, 결식보다 윗단계의 식사라는 용어처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해 준 것 같습니다. 제안된 내용의 접점은 막연한 먹거리정의의 개념을 현실로 끌어 올려야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19로 짚는 먹거리의 위기, 의미, 질문 : 국가주도의 먹거리체계의 의존 시장체계의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코로나19로 나타난 현실적 문제를 수정하고 교정하고 넘어가야하는 문제인지 공동체먹거리로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먹거리불평등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먹거리가 우리 삶에 매우 가까운 영역입니다. 먹거리를 통해서 접하는 불평등은 사회변화의 좋은 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와 먹거리불평등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 글로벌한 세계 먹거리체계 위기 의존도가 높은 한국사회에 닥쳐온 먹거리 위기와 관련된 내용을 주었습니다. 해외사례가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공공장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공유 공간을 활용해서 먹거리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먹거리 대안으로서의 새롭게 생각하고 도전해 봐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나 도서관 등 공공기관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에서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도시농업 사례의 국내 적용과 먹거리기본권 확보를 위한 푸드시스템 전환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 건강불평등, 신종감염병의 교차점이 먹거리 위기의 문제입니다. 지금시점에서 드러난 먹거리 체계와 위기에 대한 전환을 논의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명확한 주제라기보다는 다양한 주제로 정리해서 그 논의를 공론화하고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 앞으로의 논의가 더 필요합니다. 오늘 토론회가 쟁점을 넘어서는 토론은 아니지만 코로나 위기를 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역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고민과 확인을 보고 활성화 될 수 있는 논의들에 시민사회에서 끼어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먹거리 기본권의 다음 단계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인 노동권, 환경권 등의 숙제를 잘 정리해서 다음의 포럼이 기획되기를 바라는 좌장의 발언을 끝으로 토론회를 마쳤습니다.

화, 2020/11/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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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환경교육활동가 양성과정

‘우리와다음’은 1999년 ‘다음을지키는엄마모임'(다지모)에서 시작되어, 건강한 먹거리, 유해물질, 아토피 등 일상생활에서의 환경과 건강문제를 제기하는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2017년까지 환경정의 ‘환경강사단’으로 활동을 해왔으며 2018년 먹거리와 환경유해물질 등보다 폭넓은 활동을 위해 ‘우리와다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내일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고, 우리와 다음 세대 모두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강의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 환경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은 우리와다음에서 환경교육활동가로 활동하시기를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우리와다음에서 환경교육활동가로 활동하실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강의는 4월 6일부터 매주 화, 목 오전 10시~12시에 온라인(Zoom)으로 진행하되, 상황에 따라 1~2회 대면 강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대면 강의시 원경선홀(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6길 39 시민공간 나루 지하1층)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주관 : 우리와다음

○ 주최 : (환경정의

○ 대상 기후와 환경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추후 환경교육활동가로 함께 활동할 수 있음)

○ 일시 : 2021년 4월6일 ~ 5월6일 매주 화,목요일 총10강 진행 )

○ 교육장소 : 줌(ZOOM)/ 대면강의시 원경선홀(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26길 39 시민공간 나루 지하1층)

○ 모집기간 : 2021년 3월 16일~ 마감시

○ 모집인원 : 20명 내외교육비 선착순 입금 기준 )

○ 교육비 전체 10강 5만원 / 환경정의회원일 경우 3만원

○ 교육비 입금계좌 : 우리와다음 우리은행 1005-103-655515

○ 접수/문의 : 우리와다음 원옥분 010-9440-1673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참여하기를 클릭하셔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환경교육활동가 양성과정 참여하기

우리와다음강사양성

수, 2021/03/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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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환경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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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환경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이 4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온라인(zoom)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와다음이 주관하고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가 주최한 이번 강의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9회에 걸친 전문가 강의를 모두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했고, 마지막 10회 차에는 대면 실습과 함께 수료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강의에는 당초 예상했던 수강 인원을 훌쩍 넘겨 25명의 사람들이 강의를 신청해 들으면서 최근에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1강(2)

첫 강의인 1강에서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자문위원인 김소연 선생님이 환경정의와 먹거리정의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환경정의와 먹거리정의 운동의 기원과 역사, 의미를 살피며 먹거리정의운동이 담고 있는 강력한 질문들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인 이헌석 선생님이 진행한 2강은 기후 변화와 에너지전환의 문제였습니다. 이미 시작된 기후 재난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에 해당하는 우리나라가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를 절절히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2050 탄소 중립’이라는 말뿐인 대책만 내놓는 정부에게 석탄 화력과 내연차 종식에 대한 구체적 종식 시점을 요구하고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최원형 선생님의 3강 ‘소비문화로 보는 기후 문제’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만들어내는 쓰레기 문제, 무분별한 소비가 만드는 비극에 대해서 돌아보는 정말 가슴 아프고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사는 수많은 생명들과 공감할 수 있는 생태 감수성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수많은 재난 중에서 특히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식량 위기의 문제에 대해서는 농어촌정책포럼의 최재관 선생님이 4강 ‘기후위기 시대의 식량주권’이라는 제목으로 설명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기아의 문제와 식량 위기가 우리에게도 예외가 아니며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한 핵심 열쇠를 농업이 쥐고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계적인 노력의 사례들은 우리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5강 ‘건강과 대안’ 연구원인 변혜진 선생님의 ‘기후위기 시대의 건강과 먹거리 빈곤’ 강의에서는 우리의 건강 문제가 다루어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건강 문제 2가지는 건강 불평등과 만성질환의 대유행이고 그 원인이 모두 먹거리에 있기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먹거리 시스템을 바꿀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는 매우 설득력 있고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6강은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이라는 주제로 발암물질없는 사회만들기 국민행동의 박수미 국장님이 진행했습니다. 환경호르몬이 무엇이고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유해물질을 줄이는 생활 수칙과 코로나 방역 수칙은 무엇인지에 대한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유자학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는 환경교육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였습니다. 7강 ‘채식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설명한 기후행동 비건네트워크의 조길예 선생님은 기후위기에 대한 당장의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환, 즉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만으로는 기후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식단 전환이 함께 가야 한다는 설명은 익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었던 육식의 문제점을 꼬집는 뼈아픈 깨달음이었습니다. 8강은 제로웨이스트 샵의 대표주자인 알맹상점의 양래교 공동대표가 진행한 ‘자원순환’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쓰레기와 플라스틱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 예컨대 리필스테이션, 물물교환 공유센터, 시장과 연계한 비닐 안 쓰기 캠페인, 브리타와 화장품 회사에 대한 다양한 어택 활동 등에 대한 설명은 우리가 당장 나서서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실천들에 대한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비대면 마지막 강의인 9강 ‘먹거리운동과 환경교육사례’는 20여 년 동안 환경 운동을 펼쳐온 소혜순 선생님이 진행했습니다. 남양주 식생활교육네트워크와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에서 그동안 이루어진 다양한 환경교육 사례들을 들으며 앞으로 환경교육 활동가로서 어떤 활동들을 하면 좋을지를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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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강으로 마포의 원경선홀에서 생리대 만들기의 대면 실습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화상으로만 보았던 사람들과 직접 만나 강의에 대한 소감과 느낌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자리였습니다. 수강생들은 전문가들의 수준 높고 열정적인 강의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질 높은 강의로 삶이 바뀌는 기분이었다.” “일상에서 적용하며 실천하기는 조금 어색하지만 매 회마다 자극이 되는 강의였다.” “강의를 들으며 내내 마음이 무거웠지만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된 시간이었다.” “부끄럽고 쓰린 마음에 눈물도 많이 흘렸다. 얇은 지식을 넘어서 조금이라도 바뀌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마지막으로 10회의 강의 중 80퍼센트를 수강한 수강자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함께 한 달간의 양성과정 교육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후 더 많은 앎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우리와다음 환경교육활동가의 심화교육과 후속모임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리와다음 김보영 부대표

수, 2021/05/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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