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만의 폭염, 생산지를 다녀오다
* 2020년 12월호(639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장마와 태풍 속에서도정성스레 키워낸 김장배추홍천 명동리공동체김장하는 집이 줄고 있다지만, 여전히 김장김치는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만드는 뜻깊은 먹을거리입니다. 올해는 기후위기로 인한 긴 장마와 태풍으로 김장채소 농사가 더욱 쉽지 않았는데요. 10월 26일, 강원 홍천 명동리공동체로 여느 해보다 긴장되던 김장배추 점검을 다녀왔습니다.홍천지역에서는 8월 중순에 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고 10월 하순부터 수확해 포기배추와 절임배추로 공급합니다. 그런데 8월 말까지 계속된 비로 모종을 심을 밭을 갈고 두둑을 만드는 일을 제때 하기 어려웠고, 아주심기를 아예 포기한 곳도 있.......
* 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주위가 어스레해질 즈음, 제주 곳곳에는 노라발간빛 감귤등이 켜진다. 해 넘어가는 시간이 점차 당겨져 이제 너덧 시만 되어도 등이 켜지는 감귤밭에선 익숙해서 더 좋은 향기가 난다. 김승룡 생산자의 감귤밭도 그랬다. 심은 지 40년이나 되었다는 감귤나무에는 매년 몇 소쿠리나 되는 감귤이 지치지도 않고 달렸고, 올해도 꼭 그만큼의 향취를 피워냈다.한살림에 정식으로 등록한 지 5년 밖에 안 되는 서귀포한라공동체이지만 회원 각각의 농사 경력은 수십 년이 넘는다. 1990년대 초반 한살림에 처음 감귤을 냈던 이영민 생산자나 한라봉 이름을 처음 붙인 문태전 생산자 등이 이 공동체 회원이다.......
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전문 설비를 갖춘 만두 생산지, 푸르온연합가공품위원회는 한살림에 새롭게 물품을 공급하는 신규 생산지를 조합원보다 먼저 탐방합니다. 지역에서 방문하는 것보다 좀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책임감도 있어 사전에 물품도 다시 먹어보고 사양서도 확인하며 탐방을 준비합니다.이번에 방문한 푸르온은 가공품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방문한 많은 생산지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이었습니다. 주변 시설이 깨끗하고 근처에 산도 있어 공기가 맑아 첫인상이 무척 좋았습니다. 푸르온은 HACCP인증을 받은 만두 전문 생산지이고, OEM 생산 경험이 풍부해 우리 한살림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 기업의 만두도 생산하.......
* 2020년 12월호(639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의성 청암공동체 조장래 생산자1년을 매달려야 볼 수 있는 결실‘300일 기도’. 의성 청암공동체 조장래 생산자가 사과농사를 빗대어 한 말이다. “사과농사는 다른 작물에 비해 장기 레이스인데다가 시기마다 넘어야 할 장애물도 많아요. 생육관리나 적과, 병해충관리 등 다양한 작업 중 어느 하나라도 때를 놓치거나 허투루 하면 크게 데고 회복도 어렵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과의 때를 잘 지켜보고, 작물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대응을 해야해요.”그의 말마따나 사과는 1년을 꼬박 매달려야 결실을 볼 수 있는 작물이다. 10월께 수확을 마치자마자 이듬해 농사가 시작된다. 한 해 수고한.......
* 2020년 8월호(635호) 소식지 내용입니다.햇살아래공동체 강현길 생산자8월 중순 즈음 조생종 사과인 아오리를 시작으로 사과 출하를 시작해요. 보통 관행농은 일주일에서 10일 간격으로 1년에 20번 정도 농약을 치는데, 저희는 한살림에서 허락한 약재만을 7번 이하로만 사용해요. 석회보르도액이나 자닮오일 등 친환경 자재만으로는 벌레를 모두 잡기엔 어려운 면이 있어요. 한살림 농사는 그런 것을 다 감수하고, 조합원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사과를 보낸다는 자부심으로 하는 거죠.그런데 요즘은 기후위기로 농사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노린재나 부란병 같은, 제가 사과 농사를 처음 지었던 30년 전만 해도 없었던 병충해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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