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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모님께 부분회장이 됐다고 했더니 ‘미쳤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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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모님께 부분회장이 됐다고 했더니 ‘미쳤냐고...’

익명 (미확인) | 목, 2018/08/23- 17:16

[인터뷰] 부모님께 부분회장이 됐다고 했더니 ‘미쳤냐고...’

 

 

 

 

|| 경기지역지부 한국잡월드분회 이주용부분회장 인터뷰


 

젊은 비정규노동자는 자신의 공시생 친구들이 흔하게 말하는 정규직 전환 반대 논리에 냉정하게 반론하지 못했다. 그도 역시 고시원에 틀어박힌 자신의 친구들과 똑같이 경쟁의 벼랑에 내몰린 젊음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한명의 노동자이기를 선언한 그의 말은 끝끝내 당당하다. 한국잡월드분회 이주용 부분회장을 더위가 끝나가는 흐릿한 늦여름, 농성장에서 만났다.

 


 

 

 

 

 

- 교선국장 : 인터뷰를 하는 모든 분들께 드리는 공통질문이다. 한국잡월드분회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 이주용 부분회장 : 잡월드 분회는 ‘앞만 보는 병아리’다.

 

 

- 교선국장 : 무슨 뜻인가? 설명해달라.

 

= 이주용 부분회장 : 노조를 급하게 만들고 정규직전환 투쟁에 돌입하면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각오만 있었다. 연대를 다니면서 열심히 투쟁하는 동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잘 배워야하는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 의미다.

 

 

 

 

 

 

 

- 교선국장 : 조합원들 중에는 한국잡월드라는 곳이 낯선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잡월드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

 

= 이주용 부분회장 :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직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시나리오 체험을 도와주고 체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중간 관리자까지 합쳐서 200여명 된다.

 

 

 

- 교선국장 : 어쩌다 한국 잡월드에서 일하게 됐나?

 

= 이주용 부분회장 : 2016년 10월에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했다. 강사 직군과 하는 일은 같지만 강사가 휴식시간이거나 할 때 그 자리를 채우는 일이었다. 전공하고 직접관련은 없었지만 안내하고 설명하고 알려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일이 마음에 들었다. 2017년에 강사직 공석이 한자리 생겨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나에겐 첫직장이어서 처음에는 이 일을 언제까지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업무 자체가 나와 잘 맞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이라는 점도 좋았다.

 

 

 

 

▲ 농성장. 인터뷰 당일 35일 차였는데 간 밤의 비바람에 5일차가 돼 버렸다

 

 

▲ 폭염을 견디게 해준 한대의 선풍기. 농성 천막안의 열기가 상상이 되는가?

 

 

 

 

- 교선국장 : 노동조합을 만들게 된 계기는 뭔가?

 

= 이주용 부분회장 : 잡월드에 노조가 처음 생긴 건 아니라고 들었다. 만들려던 시도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몇차례 무산됐다고 한다. 노조를 만들자는 의견도 지금과는 다르게 전반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작년 가이드라인이 배포될 때도 우린 아무것도 몰랐다. 정규직 전환 대상인지도 몰랐고 2017년 8월 쯤에 사측은 이미 노사전협의회를 진행했었는데 그런 진행 과정 자체를 전혀 몰랐다. 우리끼리 얘기긴 하지만 장관이 17년 말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강사직군을 협의에서 배제한 문제가 드러난 것 같다. 사측이 갑자기 12월에 대표를 뽑으라고 했고 다 통보식이었다. 협의 당일 날 몇시까지 참석하라고 통보가 오는 식으로 졸속으로 처리되는 상황이었다.

 

 

- 교선국장 : 노조를 조금더 빨리 만들어 대응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다.

 

= 이주용 부분회장 : 맞다. 끌려가듯이 하라는대로 하면서 진행됐다. 서울랜드(강사직군이 소속된 용역사가 서울랜드임. 과천에 있는 그 서울랜드)의 강사직군 대표가 3월 경에 현재 분회장님으로 바꼈고 분회장이 대표로 가다보니 내가 협의회 배석으로 들어가게 됐다. 듣던 것과 직접가서 협의를 참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사측이 왜 이렇게 까지 하지?’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들었다. 자회사에 대한 부분도 당시까지는 문제의식이 별로 없었다. 우리끼리 잘 해보자는 얘기인 줄 알았다. 그럼에도 당시 대표들은 직접고용을 해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이 있었고 그에 따라 우리 입장도 직접고용을 해야하는 것으로 모아졌다. 하지만 당시 사측의 입장은 아예 직접고용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었다. 무조건 자회사였고 우리들의 의견은 완전히 짤랐었다. 결국 강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노무사 자문을 구해보려했지만 노무사 참관조차 사측이 불허했다, 그러던 와중에 노무사님이 공공운수노조를 소개해주시고 노동조합으로 대응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셨다.

 

 

 

▲ 웃어보라는 교선국장의 주문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이주용 부분회장.

 

 

 

 

- 교선국장 : 처음부터 조합원들이 흔쾌히 노조가입을 했었나?

 

= 이주용 부분회장 : 과거에 노조를 건설하려다 실패했던 기억이 남아들 있으셔서 혹시 불이익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들이 많으셨다. 나는 협의회에 배석하게 되면서 너무나도 불합리한 것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분회장님과 둘이서 2인 노조라도 만들 생각으로 추진을 했다.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을 처음 소개하던 날 경기지역지부 조귀재 국장님도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 상황에서 퇴근시간 후에 노조가입 얘기를 꺼냈다. 사실 아무 기대도 없었고 최소한이라도 노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53명의 조합원이 그날 바로 가입원서를 썼다. 조귀재 사무국장님께도 10명이면 많이 가입한거라고 기대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출근인원이 70명도 안되는 상황에서 53명이 가입한 것이다. 너무 감사했다. 그게 4월 1일이다.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노조를 만들게 됐다.

 

 

- 교선국장 : 잡월드분회 투쟁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어디에 있다고 보나?

 

= 이주용 부분회장 : 사측의 행동을 보면 정말 노동부의 지시를 받아서 일부러 이렇게 하는건가 하는 의심이 든다. 노동부가 어떠한 지도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 자회사를 만들려고 하는 것도 노동부 관료나 사측 인사들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게 한다. 우정사업본부 등 다른 기관의 사례를 봐도 그런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이사장이 없는 상황에서 팀장들이 상당부분결정한 것인데 노동부의 입김없이 가능한 것인가 생각도 든다.

 

 

- 교선국장 : 복지부동하는 이른바 관료저항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 이주용 부분회장 : 협의회때도 팀장 한명이 분회장님께 이런식의 말도 했다고 한다. 3,4년전 일로 부관참시하는 현재 상황 안보이냐, 나중에 우리가 책임 못진다는 식으로 말을 하기도 했다. 논리나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다시 이명박근혜 정권같은 정부가 들어서길 바랄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사회는 진보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 교선국장 : 투쟁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뭔가?

 

= 이주용 부분회장 : 개인적으로 힘든 점을 말씀드린다면 현재 투쟁하는 것을 부모님이 모르신다.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걸 아시긴 하는데 워낙 보수적이셔서 엄청나게 걱정을 하신다. 4월 1일에 노조를 만들고 사실 제 입장에서는 자랑스럽게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었다. 자랑스럽게 나 부분회장 될거야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너 미쳤냐’라고 하시더라.(웃음) 아무리 설명을 드려도 나중에 기록남아서 다른 직장 못간다고 걱정을 하신다. 분회 안에서는 지지를 많이 받는다. 다른 조합원들도 고생한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집에만 가면 아직도 그러고 있냐고 핀잔을 듣는다. 지금 인터뷰하는 이 순간에도 농성장에 있는 줄은 모르신다. 월요일에 집회가 많이 잡히는데 그때마다 월요일 하루쉬는데 자꾸 어딜 나가냐고 물어보시면 볼링동호회를 만들었다고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고 있다(웃음). 독립하고 싶다.(웃음)

 

 

- 교선국장 : 노동조합을 만들고 좋은 점도 있나?

 

= 이주용 부분회장 : 많이 배우게 된다. 연대를 다니면서 보고 듣는게 많아졌다. 처음에는 딱 우리 분회만 보였다. 연대를 와주시면 고맙긴한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먼 곳까지 일부러 찾아와서 우리를 도와주시는지 이해를 못했다. 이제는 그런 연대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고 다른 조직의 상황을 접하면서 오히려 우리는 편하게 싸우는 구나 하는 느낌도 받는다. 내 주위의 친구들 중에 노동조합에 대해 아는 친구가 거의 없다. 그들도 언젠가는 부조리한 사회와 구조적인 폐해를 마주하게 될텐데 나는 그런 경험을 더 빨리 더 먼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노조 활동을 하면서 시야가 넓어졌다.

 

 

- 교선국장 : 공공기관의 투쟁이나 특히 정규직전환 투쟁에 대해 사회적인 인식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특히 자회사 문제와 관련해서 자회사로 가면 고용안정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세간의 비판적 인식도 존재할텐데?

 

= 이주용 부분회장 : 가장 난감해 하는 질문이 그것이다. 내 친구들 중에도 하루에 몇시간 못자면서 고시준비하는 친구들이 많다. 주위에서도 우리가 투쟁해서 정규직 되면 그렇게 어렵게 시험준비한 사람들은 뭐가 되냐 하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처음에는 나도 ‘맞네..’하는 생각을 했다. 정말 우리가 하는 것이 무임승차인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도 완벽하게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정말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얘기한다. 어렵게 공부해서 시험을 통과해서 얻는 직장이 지금 내가 일하는 이런 열악한 직장이어선 안되는 것 아니냐고. 오랜시간 공부한 사람만큼 오랜시간 현장에서 뛰면서 땀흘린 노동도 존중받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차별받으면서 일해왔던 비정규직 일자리의 질을 조금이나만 개선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모르지 않는다. 다 내 또레의 친구들이기도 하고. 일전에 공공운수노조에서 만든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에 대한 영상을 본적이 있다. 그것을 보면서 지금의 문제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이익이 대립하는 문제가 아닌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고쳐가는 과정의 문제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그 영상을 친구들과 돌려보기도 했다. 자회사 문제에 있어서도 지금보다는 물론 좋아는 질 것이다. 좋아는 지겠지만 그 좋아진다는 것이 정규직 전환은 아니지 않은가. 잡월드를 모델로 해서 교육기관들이 많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잡월드의 선레가 결국은 사회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사업이 사라지거나 하면 자회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나. 고용안정의 측면에서도 자회사가 답이 될 수는 없다. 노동조합을 만든 이유가 본질적으로 간접고용의 문제 때문인데 자회사로 가면 그런 문제는 계속 남게되는 것 아닌가.

 

 

 

 

 

 

 

- 교선국장 : 공공운수노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이주용 부분회장 : 민주노총도 그렇고 공공운수노조도 그렇고 많이 알고 있진 못한다. 막연하게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물론 과분한 연대와 지지를 받을 때 아 내가 속한 노조가 공공운수노조구나 하고 자각하긴 한다. 얼마전 단병호 위원장이 현장에 방문하신 적이 있다. 부끄럽지만 어떤 분인지 잘몰랐다. 후에 단병호위원장에 대해 찾아보고 엄청난 분이라는 걸 알았다. 그런 분들이 우리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지해주시고 찾아와 주시는 걸 보면서 조합원이라는 부분이 실감나기도 한다. 지금 해왔던 것처럼 약한 노동자를 위해 계속 싸워달라.

 

 

- 교선국장 : 마지막으로 인터뷰 지면을 빌어 꼭 하실 말씀이 있나?

 

= 이주용 부분회장 :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특히 이상무 경기본부장님과 경기지부 조귀재 사무국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교섭이라는 것을 생전 처음 들어가 보는데 우리의 요구에 대해 사측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안된다고 하면 사실 내 입장에서는 그런가보다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 때 본부장님이나 조귀재 국장님이 사측의 말에 바로 반박하시고 그에 더해 허점을 찾아서 하나 더 얹어서 요구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륜과 실력에 감탄을 했다. 그 분들의 격려와 지도 덕분에 이렇게 싸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사회 동지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내 일처럼 와서 연대해주신다. 지금 이 농성장도 마사회 동지들이 함께 천막을 쳐 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다음 마사회 집중 집회 때는 조합원들에게 무조건 휴가내고 참석하라고 설득 중이다(웃음). 끝.

 

 

 

▲ 날씨가 흐려서 인가. 사진이 우울하게 나왔지만 잡월드를 바라보는 청년노동자는 당당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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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본부 풀무원분회 7명의 조합원이 고공농성 투쟁을 이유로 체포되어 지난 11월 14일 구속이 결정됐다. 체포당시 경찰관들은 영장 제시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수갑부터 채우고 포승줄로 묶어 연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1월 13일 저녁에는 충북 음성 물류센터 앞에서 투쟁 중에 조합원 14명이 연행됐고 현재 11명이 구금상태에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생존권 사수와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화물연대 풀무원분회를 이토록 잔인하게 짓밟는 정부의 태도를 우리는 공안탄압으로 규정한다."고 성명을 통해 규탄했다.

 

풀무원 분회는 지도부가 대부분 구속 또는 연행되어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은 조합원들은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여의도 고공농성장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촛불집회가 진행되며 오는 20일에는 투쟁기금마련 후원주점이 있다. 분회는 11월 16일 현재 전면파업 74일, 고공농성 24차를 맞고 있다.

 

 

월, 2015/11/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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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에서 팔십살까지 고단한 노동자 삶

백세인생노래 개사해 위트있게 패러디해

 

이십대에 박그~네가 일자리를 주거든 아무리 발버둥쳐도 비정규직이라 전해라~.”

 

 

유튜브에 공개된 318초 분량의 백세인생 개사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지난 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본부 총파업 결의대회 가운데 무대에 오른 고양곤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본부장이 트로트 가수 이애란씨의 곡 백세인생을 패러디해 가사를 바꿔 부른 공연 영상이다. 고 본부장이 직접 개사한 이 곡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 개편을 위트 있게 풍자했다. 가사는 열여덟에서 팔십살에 이르는 노동자들의 고단한 현실을 짚었다.

백세인생 개사곡

 

노래는 열여덟에 시작한 알바 하루종일 일해도 최저임금엔 택도 없을 만큼 못 미친다 전해라~”로 시작된다. 이어 이십대에 박그~네가 일자리를 주거든 아무리 발버둥쳐도 비정규직이라 전해라~/삼십대에 박그~네가 출산하라 하거든 출산은커녕 혼자 살기도 힘들다고 전해라~/사십대에 박그~네가 날 데리러 오거든 파견인생에 팔려 댕기느라 못 간다고 전해라~”로 이어진다.

오십대에 박그~네가 날 데리러 오거든 저성과자로 해고당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팔십세에 몸이 아파서 병원 한 번 갈래도 돈이 없어서 끙끙 앓다가 참는다고 전해라~”로 흐른다.

 

 

전북도립국악원에서 소리꾼으로 활동하는 고 본부장은 11<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평소 판소리 가락에 사회적 이슈를 풀어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판소리가 해학과 풍자를 담는 고유한 기능이 있어 과거 광우병 파동이 있었을 때도 지역에서 소리를 만들어서 불렀고, 최근 화제가 된 백세인생이라는 곡에 노동 악법 내용을 패러디해 가사를 넣게 됐다고 말했다.

 

개사한 곡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박근혜표 노동개악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 노래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다원곡 자체가 대중적이고 인기곡이다. 훌륭한 원곡이 있어 숟가락만 올리게 됐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2013년 발표된 이애란씨의 노래 백세인생은 고령화 시대에 한평생 천수를 누리며 살고자 하는 마음을 염라대왕에게 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노래의 후렴구인 ‘~전해라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전해라라는 패러디 열풍을 일으켰다.

 

 


월, 2016/01/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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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내 3개 복수노조 

비정규직 밥값쟁취위해 싸우겠다

 

 

1019() 정의당 추혜선의원과 공공운수노조 전국별정우체국지부, 전국우편지부, 전국집배노동조합이 국회정론관에서 비정규직 급식비 예산 배정을 위한 10만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혜선 정의당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 국무위원들의 밥값이 화두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밥값이 하나의 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현장발언으로 전국우편지부 김진숙 사무국장은 모든 차별, 차별 중에 밥값 만큼은 너무 서러운 차별이라고 밝히며 “ 2011년 이후 무기계약이 되어 고용은 보장 되었지만 그것은 서류상만의 일이었고 여전히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우에 내몰려 있다.”고 우정사업본부의 인력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 최보희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비정규직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노동개악을 통해 근로조건을 역행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대선시기 약속했던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약속을 지금이라고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최승묵 전국집배노동조합 위원장은 투쟁계획을 밝히며 우정사업본부 안에 상시집배원은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지만 차별받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며 예시를 통해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또한, “ 밥값문제는 우체국운영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후진성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서 밥값쟁취투쟁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1997IMF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사회의 병폐로 자리 잡은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밥값쟁취 10만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통해 대국민 사업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혜선 의원 외에 최보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이중원 전국우편지부 지부장, 최승묵 전국집배노동조합 위원장, 조병일 전국집배노동조합 화성지부장, 권삼현 전국집배노동조합 조합원, 김진숙 전국우편지부 사무국장, 김명숙 전국우편지부 정책국장, 임병택 전국우편지부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수석부지회장 등이 참여했다.

 

 

   

 

밥값쟁취투쟁계획발언

 

전국집배노조위원장 최승묵입니다. 저도 현직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체국 집배원중에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지만 상시집배원 분들이 있습니다. 정규직과 상시집배원이 통구훈련을 하게 되는데요. 이는 전국민에게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똑같은 일을 하게 되는데도 누구는 국가공무원을 유지하고 누구는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곳이 우체국입니다. 우체국에 이런 차별적인 요소가 10년이 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분적인 차별 뿐만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밥값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우정사업본부가 아니라 해결해나가는 국가기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내 비정규직 밥값쟁취 사업계획입니다. 밥값은 단순히 식사비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찾는 시작점이자 우리들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입니다. 수 년 동안 무기계약직으로 편법을 써서 일하게 하고, 아직까지 밥값을 제공 받지 못하는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들에게 늦었지만, 이제라도 밥값은 반드시 제공되어야 합니다.

 

10만 밥값 쟁취 대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찾을 것입니다.

우리는 전국곳곳에서 우체국 직원들과, 국민들과 함께 비정규직의 권리를 찾을 것입니다. 1997IMF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사회의 병폐로 자리 잡은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밥값쟁취 10만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수원 등 지역마다 거점을 마련하여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부별로 조합원들은 대국민홍보를 강화하고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전국의 집배원과 우정실무원이 적극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우체국직원이 4만 명이 넘습니다.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은 간접고용을 합해 1만 명이 넘습니다. 밥값문제는 우체국운영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에 올해는 꼭 이를 타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 사업은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공공운수노조내 별정우체국지부, 우편지부, 집배노조만의 사업이 아니라 우정사업본부 전 직원이 함께하는 밥값확보운동으로 만들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도 제1노조가 아니라 무시하지 마시고, 비정규직이라 무시하지마시고, 이번 밥값 쟁취만큼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밥값은 노동자의 인권과도 같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내 우정사업본부 노조들이 공동으로 투쟁계획을 세워 내년에는 밥값쟁취를 통해 일할 맛 나는 우체국을 한 단계 앞당기고, 공공기관의 후진성을 극복하겠습니다.

 

 

 

 


목, 2016/10/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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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승무원에 대한 대법판결을 규탄하고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8월 26일 저녁 서울역에서 열렸다. 이날 철도노조,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을 비롯해 연대단체, 정당, 종교인 등 많은 이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문화제는 이명식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의 여는말로 시작했다. 이 수석은 "철도노조는 KTX승무원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국민이 지지하는 사회적 노조로써의 역할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 싸움에 끝까지 철도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대훈 서울지하철노조 대협국장은 "KTX승무원 만의, 철도노조만의 투쟁이 되어선 안된다. 궤도가 함께 하겠다. 9월초에 전 역사에 포스터도 붙일 예정이다"라며 힘을 실어주었다.

 

장경민 천주교노동사목위원회 신부님도 "KTX승무원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힘잃지 마시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제인만큼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포크듀오 건&흠, 민중가수 지민주, 해방나팔의 공연은 여름밤을 잔잔하게 달궈주었다.

 

 

 

 

 

 

류은숙 정의당 여성위원장은 "KTX승무원중에 아이가 있는 엄마들은 아이들 걱정이 많이 될것이다. 하지만 부조리에 저항하는 엄마를 보면서 잘 자랄것이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여성들에게, 후배들에게 정의가 이긴다는 것을 꼭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마지막 순서로 철도노조 조합원들과 KTX승무원들의 합동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김승하 KTX승무 지부장은 "대법원도 밉고 철도공사에게도 화가 나지만, 이렇게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걸 깨닫게 되어 문득 행복하다. 예전에는 KTX, 코레일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하는 증상이 있었는데 이제 많이 나아졌다. 다시 유니폼을 입을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 함께해 달라."고 인삿말을 전했다.

 

목, 2015/08/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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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가 8일 오후 1시 노사정위원회 앞 집중농성에 돌입했다.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사정위 야합을 분쇄하겠다는 결의로 노사정위 논의 시점 이틀 전인 9월 8일 노사정위원회가 있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2박3일 노숙철야농성을 시작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월 10일까지 노사정위 논의를 종료하라고 강요하며 이 기한 내에 노사정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정부 주도로 노동개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노사정위 재가동 이후 비공개 대표자회의, 실무협의에서도 임금피크제를 비롯한 모든 사안에 대해 이견과 쟁점이 불거졌는데 남은 3일 간 합의를 이끌어내라는 겁박이다. 9월 18일로 종료되는 노사정위원회 논의 시한과 자신들이 스스로 시한을 정한 9월10일까지 논의 종료가 사실상 불가함에도 정부는 노사정위 야합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 4월 초 노사정위 결렬 직전 호텔 밀실에서 비공개로 결렬을 막고 야합하기 위해 벌인 추잡한 행태를 노동자들은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다.

 

이에 민주노총은 박근혜식 가짜 노동개혁을 저지하고, 9월 10일까지 졸속적 노사정위 야합을 저지하기 위해 긴급하게 2박3일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8일 오후 1시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 입장발표를 통해 “민주노총이 어제도 이 자리에서 일반해고와 취업규칙불이익변경 관련 노사정 토론회 참관을 요구하며 공문도 보냈지만 저들은 물리력을 동원해 막음으로써 노사정위가 노동개악을 관철하기 위한 형식적 들러리 기구임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진기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노동개악 규탄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유식한 척 하면 운운하는 독일 하르츠 개혁에 대해 이를 연구한 한 교수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독일보다 사회보장과 사회복지가 열악해 노동자의 희생과 고용불안과 해고가 우려되고, 노사정위 본래 기능과 달라 양국을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정부가 노사정위를 통한 개악정책 추진을 지속할 경우, 하반기 대규모 총파업 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은 노사정위를 통한 노동시장 구조개악 밀실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나아가 친재벌-친자본 정책의 요식기구로 전락한 노사정위원회를 당장 해체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노사정위 현판 뒤에 숨은 추악한 재벌배불리기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9일 오전 9시 30분에 '노사정위 쟁점에 대한 공공부문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공동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후 4시에는 현장대표자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9일 저녁 7시에는 노동개악분쇄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사, 사진]노동과세계 발췌 
 
 

 

화, 2015/09/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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